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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12일 hot
[방구석 리서치] 분산 밸리데이터 기술-DVT- 톺아보기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합의 알고리즘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된 이후 ‘중앙화’ 논란이 끊임없이 불거진다. 여기서 ‘중앙화’란 위임받은 ETH가 많은 소수의 밸리데이터(리도 파이낸스, 코인베이스 등)가 다른 밸리데이터보다 더 막강한 권한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 이더리움이 완전히 PoS로 전환되기 전(‘더 머지’ 업그레이드 이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스테이킹할 수 있는 최소 수량은 32 ETH였다. 2023년 3월 24일 기준 1 ETH가 약 24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최소 7680만 원이 필요한 것이다. 개인이 오롯이 감당하기엔 쉽지 않은 금액이다. 그래서 등장한 방법이 바로 가상자산 거래소나 디파이 플랫폼의 스테이킹 서비스다. 이용자들이 소량의 ETH를 플랫폼에 위임하고 해당 플랫폼은 이더리움 노드를 실행하고 그렇게 모은 32 ETH를 예치해 밸리데이터를 활성화한다. 물론 밸리데이터가 블록 생성 타이밍을 놓치는 등 네트워크에 피해를 입힐 경우 ‘슬래싱(삭감)’이라는 벌칙을 받게 되며, 해당 밸리데이터에게 위임한 이용자의 자산 역시 일부 또는 전체 삭감된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 검증된 것으로 여겨지는 밸리데이터에게 스테이킹 물량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2023년 3월 24일 기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스테이킹된 총 1780만 개 ETH 중 리도 파이낸스(0xF82aC5…, 0xb049e… 등)가 스테이킹한 물량(총 560만 개 ETH)의 비중은 31%에 달한다. 또 다른 유동성 스테이킹(Liquidity Staking) 플랫폼 ‘로켓 풀’의 비중은 2%로 집계된다. 이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비중은 12%, 크라켄 7%, 바이낸스 6% 순이다. 나머지 비중이 9%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리도 파이낸스 등을 포함한 9개 밸리데이터에게 91%의 물량이 집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내달로 다가오면서 중앙화 현상이 다소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성공한 이후에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32 ETH를 스테이킹한 이용자들이 자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된다. 상하이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크게 화제가 되는 키워드는 2가지다. 유동성 스테이킹 파생상품 (Liquidity Staking Derivatives,LSD) 분산 밸리데이터 기술(Distributed Valitor Technology, DVT) 유동성 스테이킹은 ETH를 스테이킹하면 하락장이 와도 당장 그만큼의 ETH를 처분할 수 없다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나온 개념이다. ETH를 스테이킹한 이용자에게 일종의 어음과 같은 역할을 하는 가상자산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리도 파이낸스는 이용자에게 ETH를 스테이킹한 수량만큼의 stETH라는 토큰을 제공한다. 유동성 스테이킹 업체들은 스테이킹된 ETH 총량과 어음 토큰(stETH 등) 발행량과 같게 유지하기에 보통은 1 ETH와 1 어음 토큰의 가격이 동일하다. 그러나 이는 스테이블 코인과는 다르다. 정상적인 스테이블 코인이 1 달러에 페깅(pegging)되는 것과는 달리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은 그 수요와 공급에 따라 1 ETH와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대표적인 유동성 스테이킹 플랫폼으로는 리도 파이낸스, 로켓 풀 등이 존재한다. 코인베이스도 2022년 8월 cbETH(Coinbase Wrapped staked ETH)를 출시한 바 있다.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성공하면 자금 인출이 가능해지고, 이로 인해해 유동성 스테이킹 파생상품의 청산이 가능해지면서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생태계의 다각화가 예상된다. 그럼에도 이더리움 생태계 내 스테이킹 비중은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비해 낮은 편이다. 테조스 네트워크에 스테이킹된 토큰 물량은 전체의 77%로, 그 비중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중 가장 높다. 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스테이킹된 토큰 물량은 전체의 14%에 불과하다. 이더리움 밸리데이터 중 하나인 비트코인 스위스(Bitcoin Suisse)는 분산 밸리데이터 기술(DVT)이 스테이킹 중앙화, 단일 실패 지점(single points of failure), 슬래싱 위험성을 낮추고 리스테이킹(re-staking)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연 이자율(APR)을 높일 것으로 진단한다. (여기서 단일 실패 지점은 밸리데이터가 자신의 프라이빗 키를 분실한 경우 밸리데이터에게 자금을 맡긴 이용자들도 자신의 자금을 찾을 수 없게 되는 위험성을 의미한다.) 이번 <방구석 리서치>에서는 DVT가 어떻게 이더리움의 중앙화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DVT는 밸리데이터가 여러 노드에게 블록 생성 의무를 나눠줄 수 있게 하는 오픈소스 형태의 프로토콜이다. 그 의무를 받은 노드가 오프라인 상태가 되거나 오류가 생길 경우 밸리데이터가 이어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결함성을 제공한다. 만약 블록 생성 의무를 분배 받은 노드 중 33% 미만이 오프라인 상태가 된다고 해도 나머지 노드가 유효한 서명을 만들어낼 수 있다. DVT를 구성하는 기술은 다음과 같이 크게 4가지다. 분산 키 생성 샤미르의 비밀 공유 다자간 연산 비잔틴 장애 허용 분산 키 생성은 단일 구성원이 프라이빗 키를 제어할 수 없게끔 하는 기술로, 모든 구성원들이 프라이빗 키를 분배 받는다. 모두가 같은 프라이빗 키를 암호화된 형태로 받는다는 점에서 여러 명이 각자의 프라이빗 키로 동시에 서명해야 하는 멀티 시그(multi-sig)와는 다르다. 그중 비신뢰형(trustless) DKG는 샤미르의 비밀 공유를 생성한다. 샤미르의 비밀 공유는 프라이빗 키를 분배 받은 n명 중 임의의 참여자(t+1 < n)가 프라이빗 키를 복원할 수 있게 하는 이론이다. 다만, 참여자들은 프라이빗 키 자체는 알 수가 없다. 참여자들이 샤미르 비밀 공유 값을 공개하고 프라이빗 키를 복원한 후에야 트랜잭션에 서명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여러 명이 나눠 가진 조각을 합쳐야만 ‘프라이빗 키’라는 퍼즐이 완성되는 셈이다. 다자간 연산(Multi Party Computation)은 암호화를 통해 여러 구성원에게 연산을 분산하는 방식이다. 이 또한, 여러 명이 동시에 서명해야 하는 멀티 시그와 유사해 보인다. 멀티 시그는 서로 다른 프라이빗 키로 생성된 온체인 서명이 필요하지만, MPC는 오프체인에서 생성된 단일 서명을 요구한다. 오프체인 서명이기에 분산원장에 기록되지 않아 프라이버시를 강화할 수 있으며, 별도 네트워크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비잔틴 장애 허용(BFT)은 비잔틴 장군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참여자 중 3분의 2가 정상 작동한다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게끔 하는 합의 알고리즘이다. DVT에서는 BFT를 토대로 하나의 노드를 ‘리더’로 선택하고 만약 그 리더가 오프라인 상태가 되거나 손상되면 12초 이내 다른 노드에 역할을 다시 할당한다. 이처럼 DVT 기술을 활용한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Obol과 SSV가 있다. Obol이 비허가형(permissionless) 오픈소스 프로토콜이라면, SSV는 허가형(permissioned) 개인간(P2P) 네트워크 레이어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 Obol 네트워크에서는 실행(Execution) 클라이언트, 합의 클라이언트, 분산 밸리데이터 클라이언트, 밸리데이터 클라이언트가 하나로 모여 클러스터(cluster)를 형성한다. 클러스터 규모에 따라 온라인 상태여야만 하는 분산 밸리데이터 수는 다음과 같다. Obol 네트워크에선 탈중앙화 네트워크와는 다른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함으로써 슬래싱 리스크를 줄인다. 통상 탈중앙화 네트워크에서는 가십(Gossip) 프로토콜을 채택한다. 가십 네트워크는 내결함성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오히려 그 장점이 단점으로도 작용한다. 만약 한 노드가 잘못된 메시지를 전파할 경우 다른 노드들이 그 메시지대로 수행하고, 그 행위가 멈추지 않는다는 점이다. Obol 네트워크는 이런 가십 프로토콜이 ‘단일 실패 지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Obol 네트워크에서는 TCP를 활용함으로써 클러스터들은 각자 메시지를 업그레이드한다. 예를 들어 한 클러스터가 악의적인 정보를 퍼트린다고 해도 이를 다른 클러스터가 무작정 나르지는 않는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그 결과, 악의적이거나 잘못된 정보가 배포된 데 따른 슬래싱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 SSV는 두 가지 레이어로 작동된다. SSV P2P 네트워크 레이어와 이더리움 콘트랙트 레이어다. SSV P2P 네트워크 레이어는 실행(Execution) 레이어로서 밸리데이터가 운영되고 이더리움 스마트 콘트랙트에서 밸리데이터 키 공유 할당을 읽어온다. 이더리움 콘트랙트 레이어는 SSV 토큰 보유자들이 의사 결정할 수 있는 거버넌스에 필수적이다. SSV는 허가형(Permissioned) 플랫폼으로, ETH 스테이킹 플랫폼 업체 중 SSV 네트워크 밸리데이터 운영자로 등록해야 한다. 이런 다중 운영자 시스템을 토대로 노드들이 신뢰 없이 작동될 수 있게 한다. 밸리데이터는 밸리데이터 운영자에게 SSV 토큰을 지불하고 밸리데이터 운영자는 그 보상으로 ETH를 받아 밸리데이터에게 지급한다. SSV는 비수탁형(non-custodial) 기술을 바탕으로 완전히 신뢰를 요구하지 않는(trustless) 유동성 스테이킹을 가능하게 한다. SSV 네트워크도 Obol 네트워크와 마찬가지로, 오퍼레이터 노드가 각자 트랜잭션을 검증하기 때문에 단일 노드에서 발생한 위변조 행위가 다른 노드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DVT는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에서 스테이킹의 중앙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미들웨어로서 활용될 것이다. 서로 다른 유동성 스테이킬 프로토콜끼리 분산 밸리데이터 클러스터를 구성해 DVT 기술을 공유할 수 있다. DVT를 적용하면 다운타임과 슬래싱 리스크를 줄여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운영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각 운영자별 단일 실패 지점을 제거해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이 또 다른 위험을 떠안을 필요 없이 오퍼레이터 풀을 구성할 수 있게 한다. 클라이언트 구성과 지역을 다각화해 관련 위험을 감소하며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이 보다 탈중앙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유동성 스테이킹과 더불어 분산 밸리데이터 기술(DVT)이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니 그 이전부터 DVT 관련 종목을 파악해두는 것이 좋겠다. SSV(ssv.network)는 자체 토큰 SSV를 발행했으며, 해당 토큰은 바이낸스, 쿠코인, 유니스왑에 상장됐다. 다만, Obol Labs는 아직 자체 토큰에 대한 ICO를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코인마켓캡에 등록된 OBOL은 다른 프로젝트의 토큰이다. [출처] 이더리움 스테이킹 물량 비중 관련: 난센) https://pro.nansen.ai/eth2-deposit-contract 이더리움 스테이킹 APR 관련: 이더리움 재단) https://ethereum.org/en/staking/ 테조스 및 이더리움 스테이킹 물량 비중 비교: 비트코인 스위스) https://www.bitcoinsuisse.com/research/decrypt/season-2022/shanghai-upgrade-for-investors DVT 기술 관련: 판테르 프로토콜 블로그) https://blog.pantherprotocol.io/understanding-distributed-validator-technology-dvt/ 앵커 블로그) https://www.ankr.com/blog/trustless-liquid-staking-removing-intermediary-risk-with-ssv-technology/ 오볼 DOCS) https://docs.obol.tech/ SSV 네트워크 DOCS) https://ssv.network/network/' [방구석 리서치] 분산 밸리데이터 기술-DVT- 톺아보기'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4월 11일 hot
웹3 게임 토크노믹스 엔드게임
웹3 게임 토크노믹스 엔드게임 이상적인 게임 토크노믹스에 대한 생각 Disclaimer: 본 보고서의 저자는 본 보고서를 조사하거나 초안을 작성하는 동안 미공개 중요 정보 등을 이용하여 관련 토큰을 구매하거나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각 보고서의 내용은 해당 보고서의 각 작성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토큰을 구매 또는 판매하거나 프로토콜을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목적으로 서술되지 않습니다. 이 보고서에 포함된 어떠한 내용도 투자 조언이 아니며, 투자 조언으로 해석되어서도 안 됩니다. Why blockchain? 작년 하반기 이후 ‘웹3 게임’, 특히 ‘게임 토크노믹스’를 중심으로 리서치를 이어왔으며, 크게 총 3편의 글을 출간했다. 1편: Do Dive into Web3 Game: 웹3 게임을 위한 평가 프레임워크 2편: Do Dive into Web3 Games: 토큰 경제와 콘텐츠 설계 3편: 웹3 게임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주로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와 스테픈(Stepn) 등 시장에서 실패했다고 평가받는 웹3 게임 프로젝트들을 중심으로 기존 P2E 시스템을 적용한 웹3 게임들의 실패 요인을 분석하고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서술하였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웹3 게임은 왜 블록체인을, 혹은 토큰화 자산을 도입해야 하는가? 이번 글은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웹3 게임 토크노믹스에 대해 논해보려 한다. 프레임워크 설정하기 웹3 게임 토크노믹스 논의를 위해 위와 같이 인게임 경제와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토크노믹스 두 가지 형태로 프레임워크를 설정하겠다. 인게임 경제 영역에서는 게임 플레이어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어떤 인게임 자산을 토큰화할 것인지, 발생과 소각 메커니즘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 경험을 어떻게 증진시킬 것인지가 핵심으로 취급될 것이다. 반면, 게임 외부인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토크노믹스는 프로젝트, 재단, 투자자 등 해당 프로젝트들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토큰을 활용하여 어떠한 행동 발생을 유인할 것인지가 핵심으로 취급될 것이다. 인게임 경제의 경우 인게임 경제 영역에서 토큰화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자산은 크게 ‘재료(input)’와 ‘최종재(final goods)’로 구분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게임 상에서 플레이어들의 경제 활동은 다양한 재료를 생산 및 조합하여 최종재를 획득하고, 더 많고 질 좋은 최종재는 더 많은 양의 재료 자산을 생산하는 과정으로 정의된다. 웹3 게임의 경우에도 대부분 이와 같은 공식을 따르는데, 엑시 인피니티가 채택한 방식과 같이 재료 아이템을 FT(Fungible Token)로, 최종재를 NFT로 토큰화하여 인게임 경제를 구성하고,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더 많은 보상 수령을 위해 더 많고 질 좋은 최종재 NFT를 끊임없이 수요하게 만드는 순환 경제를 말한다. 대부분의 웹2 게임 경제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재료 아이템을 획득하고 자본 유입만이 가능한 폐쇄 경제 상에서 구동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밸런싱 작업을 통해 하이퍼 인플레이션 등의 인게임 경제 위협 요소를 억제하는 것이 (완벽히는 아니지만) 가능하다. 하지만, 웹3 인게임 경제 상에서는 토큰화된 재료 및 최종재 아이템들이 외부 시장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기존 인게임 경제에 비하여 문제가 아주 빠르게 발생한다(예: SLP 토큰의 가격 급등락 혹은 유통량 급증). 이는 이전 글에서 인게임 토큰이 가진 특성으로 인해 웹3 게임에 인게임 토큰을 도입할 의의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이(웹3 게임의 불안정성)는 다음과 같은 인게임 토큰의 특징에서 기원하는 현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 PvE 플레이를 통해 획득 가능: 별다른 조건 없이 일정 플레이 시간을 투입하는 것으로 토큰 획득이 가능, 다계정 혹은 봇에 의한 토큰 획득 경로로 악용될 가능성 존재 - 개방성: 인게임 생태계에 한정되어 상호작용하는 것이 아닌 누구든지 매매 가능한 개방된 환경에서 취급됨 게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인게임 토큰의 순발행량(발행량-소각량) 조정을 통한 지속적인 적정 가격 유지가 필수적이지만, 상기한 특징들로 인해서 토큰의 발행 및 소각처 설계를 통한 지속가능성의 도모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인게임 아이템을 토큰화시켜 자산 가치를 형성하고 유저들에게 소유권을 부여하여 자유로이 매매하도록 하는 방안은 구조를 어떻게 설계하든지 P2E 시스템으로 귀결하도록 만들며 지속가능성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인게임 경제에 토큰화 자산을 도입하면서도 지속가능성을 달성할 수 있을까? 다음과 같은 방안을 생각해 보자. 1안: PvE 플레이가 아닌 PvP 경쟁에 따라 한정된 양의 보상을 플레이어에게 지급 2안: NFT 형태로 주어지는 최종재 보상이 더 많은 재료 아이템 혹은 FT 보상을 야기하지 않도록 설계 대안 분석 1안의 경우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보상 풀의 크기를 한정시켜 놓은 후에 게임 플레이 성과에 따라 플레이어에게 토큰화 자산을 보상으로 수여하는 방식이다. 플레이어는 PvE 플레이를 통해서 보상을 획득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혹은 자본을 투입하여 타 플레이어와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웹3 게임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AXS 토큰을 활용하여 시즌별 보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엑시 인피니티’와 NCG를 중심으로 싱글 토큰 경제를 구축한 ‘나인 크로니클(Nine Chronicle)’이 이러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2안의 경우 최종재가 부가적인 인게임 자산을 생성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인게임 경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요소를 배제하는 방식이다. 해당 대안 상에서는 최종재 보상이 더 이상 인게임 자산을 생산하는 기능을 갖지 않고 플레이어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심미적 기능에 한정된 쓰임새를 가진다. 대표적으로 최근 인기를 끌었던 트레저다오의 ‘더 비콘(The Beacon)’이 이러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더 비콘의 플레이어들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캐릭터 및 개인 공간을 꾸밀 수 있는 NFT를 얻을 수 있다. 한 더 비콘 유저의 캐릭터 및 방 풍경; 출처: 더 비콘 다만, 위와 같은 구조를 구축한다고 해도 결국 유저들에게 보상으로 주어지는 자산에 어떻게 가치를 지속적으로 축적시킬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선결과제로 작용한다. 인게임 경제 구조의 도입 자체로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재미나 경험을 증진시키는 효과를 발생시킬 가능성은 거의 존재하지 않고, 오히려 인게임 경제는 폐쇄적으로 운영하면서 게임 외부 환경에서 상호작용하는 거버넌스 토큰에 가치를 축적시킨 후 시즌별 유저 보상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인게임 토큰(FT 및 NFT)의 도입은 유저 경험의 증진과 지속가능성 달성 사이의 딜레마에 빠져있다.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의도한다면, 인게임 환경에 선진입한 유저들이 후발 주자들의 진입비용으로 수익을 얻어가는 폰지 구조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 지속가능성이 낮은 반면, 지속가능성 달성을 위해 인게임 환경에서 발생과 소각 시스템을 엄격하게 구성한다면, 기존 웹2 게임 환경과 같이 폐쇄적인 경제 시스템과 다를 바 없어져 토큰화 자산의 도입이 유명무실해지는 양상이 발생하게 된다. 리니지라이크 장르와 같이 인게임 환경 안에서 지속적으로 자본을 투입하는 계층과 게임 플레이를 통해 돈을 벌어가는 계층을 나누어 설계하는 방안도 제시할 수 있겠으나, 인게임 토크노믹스의 도입이 그러한 설계 구조에 어떠한 용이성을 더해줄 것이라 생각되지는 않는다. 결과적으로, ‘웹3 환경’에서 ‘토큰화 자산을 도입’하여 ‘인게임 경제를 구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며, 차라리 기존 웹2 게임들과 같이 폐쇄적인 인게임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즌별 플레이 보상으로 거버넌스 토큰 혹은 NFT를 부여하는 방식이 실현가능한 웹3 게임 구조로 보인다. 이상적인 게임 토크노믹스 예시 상기한 인게임 토크노믹스의 부적절성으로 인해 게임 토크노믹스 설계의 주요 대상은 자연스레 게임 외부 영역으로 이동한다. 게임 외부 환경에서 토크노믹스를 적용함으로써 펀딩 과정을 용이하게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 프로젝트 운영에 있어서 투자자(Investor)와 플레이어(Player)들의 긍정적 행동을 유발하는 데에도 강점을 가진다. 토큰을 통해 다양한 집단에서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그들의 행동을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현재 블록체인, 그리고 토크노믹스 도입의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다. 생각해 볼 수 있는 토크노믹스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Investor <> Auction - 투자자는 토큰 옥션을 통해 게임 프로젝트에 자본을 제공하고 토큰을 구매 Investor <> Staking pool - 투자자는 보유한 토큰을 스테이킹 풀에 락업하고 스테이킹 보상 및 거버넌스 권한 등을 수령 - 게임의 KPI를 스테이킹 보상률과 연동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음 Player <> Game -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구독권이나 입장권 등을 토큰에 연동하여 플레이어들의 수요 창출 - 플레이어들은 게임 플레이 성과에 따라 토큰 보상 수령 Investor <> Market <> Player - 투자자와 플레이어들이 시장에서 토큰에 대한 수요 및 공급 형성 이와 같은 토크노믹스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여러 장치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ve토크노믹스(by 커브 파이낸스) or 스테이킹 경쟁 게임(by Bridgeworld) - 스테이킹 풀에 토큰을 일정 기간 락업해야만 보상 수령 및 거버넌스 권한 획득이 가능 - 토큰 양뿐만 아니라 락업 기간에 비례하여 보상률 및 권한의 양이 증대 - 커브 파이낸스와 같이 여러 참여 주체들이 참여하는 플랫폼 비즈니스인 경우, 한정된 토큰 인플레이션 양을 두고 경쟁 구조 설계 가능 - Bridgeworld와 같이 스테이킹 시스템을 게임화 시켜 참여 주체들이 부스팅 기능이 있는 NFT를 끊임없이 수요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으로 설계하는 방법도 존재 일반적인 토큰 옥션을 진행하는 대신 프로젝트 기여도 등에 따라 토큰을 차등 분배하는 레트로액티브 에어드롭(Retroactive Airdrop) 방식 사용 Echelon Prime 사례 살펴보기 Echelon prime은 Paradigm의 투자를 받은 웹3 게이밍 플랫폼으로, 필자가 상기한 토크노믹스 구조를 PRIME이라는 싱글 토큰을 중심으로 유사하게 구현하였다.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첫 게임으로 Parallel이라는 TCG 장르의 AAA급 게임이 클로즈드 베타 상태에 있으며,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성패를 판단할 단계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토크노믹스 구조를 가지고 있어 살펴볼 의의가 있다고 판단된다. NFT 세일과 Caching을 통한 토큰 분배 - Echelon prime은 특정 NFT를 스테이킹하면 NFT의 희귀도와 양에 비례하여 PRIME 토큰을 분배하는 ‘Caching’이라는 작업을 수행 - 프로젝트 측은 NFT 세일을 통해 자본을 모집하고 투자자들은 NFT 스테이킹을 통해 토큰을 수령 플레이어들은 PRIME 토큰을 게임 플레이 자산인 카드 NFT를 구매하는 데에 사용하고, NFT 보유량은 플레이 보상으로 주어지는 PRIME 보상량에 비례 - Echelon Prime 플랫폼에서 론칭 준비 중인 Parallel의 NFT를 PRIME 토큰으로 구매할 수 있고, 게임플레이 풀에 할당된 PRIME 토큰 보상을 플레이어들이 플레이 성과에 따라 수령할 수 있음 NFT 보유량에 따른 PRIME 보상비율 그래프; 출처: Echelon prime docs Parallel에는 PRIME 외에 Glints라는 인게임 통화가 있으며, PRIME으로 구매 가능하고 PRIME과 구분되는 역할을 수행 플레이어가 소요한 PRIME 토큰은 게임플레이 풀, 리저브 풀 등에 재분배되어 순환 딱 여기까지 필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게임 토크노믹스의 전형은 지금까지 소개한 바와 같다. 단일 토큰을 활용하여 투자자와 플레이어가 모두 상호작용하는 구조이면서, 토큰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토크노믹스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은 딱 여기까지라고 생각한다. 게임 프로젝트의 성공은, 그 핵심 동력은 ‘어떻게 많은 게이머들을 끌어들일 것인지’이며, 이 목표를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사항은 게임의 재미나 퀄리티, 그리고 밸런싱 및 마케팅 등의 운영전략이지 게임 토크노믹스 그 자체는 아닐 것이다. 인게임 토큰을 도입하는 방법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게임 토큰 도입, 더 정확히는 인게임 통화를 성공적으로 토큰화할 수 있는 방법이나 시나리오는 없을까? 필자가 생각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인게임 경제를 외부 환경에 개방하는 데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인게임 경제 자체의 통화 인플레이션율이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인게임 통화의 발생과 소각(일명 ‘faucet and sink’) 비율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해야 하며, 인게임 통화의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가능한 수준에 미치지 않도록 운영 측면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두 번째로 인게임 경제를 개방하기 전에 외부 자본의 진퇴에 따라 경제 전체가 흔들리지 않을 만큼의 규모 형성이 필요하다. 이때 ‘규모’라 함은 인게임 통화의 시가총액 등의 양적 규모를 뜻하기도 하지만, 인게임 통화의 쓰임새의 다양성이 충족되어야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는 Tascha가 UST 폭락 사태 이후 스테이블코인 비즈니스에 대해 설명한 조언 중 하나인 “상관관계가 적은 수요의 필요”와 맥락을 공유한다. UST를 뒷받침하는 것 외에는 LUNA의 사용 사례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디페깅 압력이 충분히 높은 경우 가격을 지지할 다른 수요가 없기 때문에 LUNA 가격은 0으로 밀려나게 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대부분의 법정화폐는 상업 및 무역과 관련된 비투기적 수요가 존재하고, 따라서 투기 세력에 의한 공매도가 심하더라도 통화 정책의 중대한 실수가 없는 한 가격이 0이 되지는 않는다. — 출처: ‘5 Lessons From Terra/Luna Fallout, for Future Stablecoin Designers, Investors, and Regulators’, Tascha 발생과 소각 메커니즘 — 이브 온라인(Eve Online)의 예시 이브 온라인은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MMORPG 게임으로 2003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장수 게임이다. 약 8,000여 개의 각기 다른 항성이 존재하며, 각 항성이 각기 다른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브 온라인은 탄탄한 인게임 경제를 구축한 것으로 유명한데, 일반적으로 많은 MMORPG 게임들이 과도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인게임 토큰 도입을 고민하는 입장에서 모범 사례로 평가할 만한 대상이다. 이브 온라인 경제의 특징 이브 온라인의 경제는 인게임 화폐인 ISK를 중심으로 순환하는데, 실제 경제와 같이 통화량, 통화 속도, 물가 수준, 생산량 등을 게임사 측이 트래킹 및 분석하여 월별 리포트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2003년 서비스 이후 ISK 총공급량은 약 8배 증가했으며, 실제 경제에서 달러 M2 통화량이 2000년대 초반에 비해 약 4배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굉장히 건전한 수준의 가상 경제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2017–2023년 이브 온라인 ISK 통화 공급량 추이; 출처: 이브 온라인 월별 경제 리포트 달러 M2 공급량은 2000년대 초반에 비해 약 4배 상승; 출처: FRED 지속 가능성이 높은 이브 온라인의 경제 시스템은 크게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보통 MMORPG의 경우 캐릭터 성장에 따라 안정적으로 더 많은 인게임 통화를 수급할 수 있는 환경을 특징으로 한다. 하지만 이브 온라인상에서는 그러한 환경이 제공되지 않으며, 거의 모든 곳에서 PVP(유저 간 전투)가 가능하고, 캐릭터 사망 시 아이템이 소각되는 메커니즘을 통해 자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구조를 유도하고 있다. 월 정액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PLEX’라는 구독권의 개념을 가진 아이템을 주기적으로 결제하여 게임 플레이를 이어나가야 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봇을 이용한 무분별한 ISK 생산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다. PLEX는 인게임 아이템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를 통해 ISK를 획득하여 구매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무료로 이브 온라인을 플레이하려는 플레이어들은 ISK를 생산하여 타 플레이어들이 판매하는 PLEX를 구매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거래 수수료 명목으로 ISK가 소각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거의 모든 아이템이 플레이어에 의해 생산되고 거래되며, 게임사는 NPC 보상을 통해 통화량을 조절하는데에 집중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디스이즈게임에 게재된 한 게이머의 글을 참고해 주길 바란다. 인게임 통화를 토큰화한다는 것은 이브 온라인을 운영하는 CCP 게임즈는 이브 온라인 생태계 내에서 발생하는 ISK 총 공급량 추이, 모든 생산물의 가치, ISK의 통화 속도, CPI(Consumer Price Index) 및 PPI(Producer Price Index) 등의 물가 수준을 수치화하여 월별 리포트로 공시하고 있다. 2023년 2월 이브 온라인 생산, 파괴, 채굴 가치 추이; 출처: 이브 온라인 월별 경제 리포트 2023년 2월 ISK 통화 속도; 출처: 이브 온라인 월별 경제 리포트 2023년 2월 이브 온라인 CPI 분석; 출처: 이브 온라인 월별 경제 리포트 위와 같이 인게임 생태계의 통화, 생산물, 물가 수준을 모두 수치화하여 분석하고 운영 기반으로 활용하는 일은 지속가능한 경제 시스템 구축에 있어서 중요한 일이다. 경제의 구성 요소를 아주 단순하게 살펴보면 위 화폐 수량설과 같이 통화량(M), 통화 속도(V), 물가 수준(P), 총 생산물 가치(Y)의 총 4개의 요소로 분해해 볼 수 있는데, 인게임 경제 요소 분석을 통해서 전체적인 시스템을 조망하고 게임사 측은 통화량 조절(M 변수 조정)을 통해 인게임 경제를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구축해 나갈 수 있다. 결국 인게임 통화를 도입하고 운영한다는 것의 의미는 게임사가 인게임 경제를 책임지는 작은 중앙은행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귀결한다. 개방 경제로의 이행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인게임 통화를 성공적으로 토큰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선례가 존재하지 않아 방법론을 주장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법은 다음과 같다. 물론 앞서 설명한, 인게임 경제의 규모나 인게임 통화에 대한 다양한 수요 형성이 이미 선결되었다고 가정하겠다(다양한 수요란 인게임 통화가 개방 경제에서 다루어지더라도 투기적 수요 외에 (주로 인게임 상에서) 거래 및 소비 등 다른 목적의 수요를 보유해야 함을 의미한다). 인게임 경제를 폐쇄 경제로 출범 - 우선 인게임 경제가 출범할 당시에는 폐쇄 경제로 출범할 필요성이 있다. 충분한 경제 규모가 달성되지 않은 상태의 인게임 경제는 개방 경제 환경에서 대규모 자본 움직임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거나 인게임 화폐의 쓰임이 투기적 수요에 치중될 위험이 높다. - 따라서 게임 출시 당시에는 자본의 유입만을 허용하는 폐쇄 경제로 출범하되, 인게임 경제 규모에 따라 인게임 통화를 토큰화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마치 유니스왑(Uniswap)의 ‘fee switch’ 개념)을 명시해 두는 것으로 충분하다. 토큰화 이후 관세의 적용 - 인게임 통화가 토큰화되었다면, 통화의 유출에 대한 관세가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개방 경제 도입 이후에도 인게임 경제는 전체 시장에 비해 여전히 작은 수준일 것이므로 통화 유출에 대한 높은 관세를 적용하고, 경제 규모 성장에 따라 거버넌스를 통해 관세를 점진적으로 낮춰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게임사는 왜? 이처럼 인게임 토큰을 도입한다는 것의 의미는 진정한 의미의 ‘메타버스’, 즉 가상의 국가를 형성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취급될 수 있다. 그렇다면 게임사들이 이러한 과정을 수행할 동기는 존재할까? 가장 명시적인 동기는 가상 경제의 규모가 현실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인게임 토큰을 도입하고 안정적인 메타버스를 구축하게 되면, 인게임 경제를 현실 시장과 연결시킴으로써 게임 경제 가치를 시가 총액 등으로 수치화하여 표현하고 그 가치를 게임사에 투영시킬 수 있다. 또한 게임의 금융화, 즉 인게임 통화 및 자산을 이용한 금융 상품을 개발하고 운용할 가능성도 있을 수 있으나, 너무 막연한 사례이므로 단순히 언급하는 정도로만 줄이겠다. 마치며 지금까지의 논의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게임 토크노믹스는 인게임 경제에서 도입하는 경우 당위성을 거의 찾을 수 없고, 게임 외부에서 투자자와 플레이어 간의 상호작용에 있어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인게임 토큰을 적용하려는 경우, 실제 현실 경제와 매우 유사한 가상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제 규모 성장에 따라 점진적으로 개방 경제로 이행하는 시나리오가 필요할 것이다. 게임 토크노믹스의 의의는 플레이 경험이나 재미의 증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게임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자와 플레이어의 긍정적 행동 유발에 있다. 게임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의의를 인게임 경제에 대한 토크노믹스 설계를 통해서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속가능성은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고 돈과 시간 등 자신이 가진 자원을 투입하려는 의도를 보일 때 달성될 수 있으나, 인게임 경제에서 이것이 가능한 경우는 겜블(Gamble) 장르의 게임 외에 거의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웹3 게임의 영역에서의 토크노믹스는 이 글에서 논의한 수준 이상으로 크게 발전시킬 가능성이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진부하지만 원론적인 얘기로 돌아가 블록체인이라는 툴이 게임과 게이머의 경험에 기여할 수 있는 본질적인 부분에서 논의를 이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Immutable Game Studio의 VP를 역임하고 있는 Derek Lau의 글에 나타난 블록체인이 게임에서 사용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언급하면서 글을 마무리하겠다. 블록체인이 실제로 게임에서 사용될 수 있는 방안들 — Derek Lau 글에서 발췌 플레이어에게 소유권 및 거래 가능성 제공 - 아이템 제작, 거래 등의 행위를 합법적으로 수행 가능 희소성이 있는 디지털 상품 만들기 - 게임 아이템 희소성을 투명하게 증명 가능 소유권에 대한 기록으로 사용하기 - 게임 아이템에 대한 거래 기록 확인이 용이 게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해금 - 아이템 거래 수수료 징수, 토큰 및 랜드 세일 등 비즈니스 모델 다양화 게임 생태계의 모든 참여자 간의 인센티브를 조정 - 게임 생태계의 모든 참여자가 게임의 발전으로 인한 이익을 공유 가능 게임 개발자에 대한 기금 모금 방식을 다양화 - 일반적으로 게임 개발을 지속하기 위해 기금을 모금했던 방식에서, 게임 내 자산 판매를 통해 초기에 자금 조달이 가능해짐 제3자가 게임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허용 - 게임 플랫폼 위에서 프로젝트 주도가 아닌 제3자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 <참고 자료> Echelon prime docs coldplunge, Twitter thread Eve online, Monthly Economic Report — February 2023 DeftCrow, 이브 온라인의 경제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 Derek Lau, Blockchain game design: analysis of opportunities and design challenges' 웹3 게임 토크노믹스 엔드게임'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4월 04일 hot
아비트럼 DEX 생태계의 새로운 다크호스, 트레이더 조
아비트럼 DEX 생태계의 새로운 다크호스, 트레이더 조 Joe V2의 새로운 AMM Liquidity Book을 중심으로 Disclaimer: 본 보고서의 저자는 본 보고서를 조사하거나 초안을 작성하는 동안 미공개 중요 정보 등을 이용하여 관련 토큰을 구매하거나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각 보고서의 내용은 해당 보고서의 각 작성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토큰을 구매 또는 판매하거나 프로토콜을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목적으로 서술되지 않습니다. 이 보고서에 포함된 어떠한 내용도 투자 조언이 아니며, 투자 조언으로 해석되어서도 안 됩니다. 들어가며 모두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아비트럼 지난 몇 주간 크립토 시장의 가장 뜨거웠던 주제는 단연코 아비트럼(Arbitrum)의 토큰 $ARB 런칭이었습니다. 옵티미즘과 더불어 이더리움 옵티미스틱 롤업 생태계를 이끌고 있는 아비트럼의 네이티브 토큰 에어드롭은 2023년 1분기의 메인 이벤트 중 하나였고 아비트럼이 시장의 중심에 위치하도록 만들었습니다. $ARB의 에어드롭은 시장에 많은 유동성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아비트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초기 공급량인 $10B의 $ARB 중 12.75%를 에어드롭 물량으로 할당하였고 여기서 11.62%와 1.13%로 나누어 각각 유저와 아비트럼 상의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에게 분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현재(23.03.29) 가치로 환산하면 유저에게 약 $1.35B가 분배되었으며, DAO들에게는 약 $131M의 $ARB가 분배될 예정입니다. $ARB 에어드롭 유저/DAO 할당 물량의 가치, 출처 : Dune 에어드롭을 통해 시장 유동성이 $ARB으로 흡수되었고, 그 결과 아비트럼의 TVL(Total Value Locked)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TVL이 $1B이 넘는 5개의 네트워크(이더리움, 트론, BSC, 아비트럼, 폴리곤) 중 일주일 및 한 달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TVL 상승을 보여주었으며, 전체 네트워크 중 TVL 기준 4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출처: DefiLlama). 또한, 에어드롭이 진행된 이후 지난 일주일간 아비트럼 상의 디파이 프로토콜들의 대규모 자금 유출 없이 아비트럼 생태계가 성장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비트럼 TVL 추이, 출처 : DefiLlama 에어드롭 이후 아비트럼은 생태계에 집중된 유동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아비트럼 네트워크 위에 자리 잡은 수많은 디앱(DApp)들, 그중에서도 효율적인 자본 활용을 가능하게 해주는 디파이(DeFi) 프로토콜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니스왑 v3(Uniswap v3), 스시스왑(Sushiswap), 카멜롯(Camelot) 등 많은 디파이 프로토콜들이 아비트럼 위에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 중 사용자들에게 더 높은 자본효율성, 매력적인 수익률, 뛰어난 위험관리 전략을 제공하는 프로토콜이 경쟁의 선두에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비트럼에서 도약을 꿈꾸는 Joe V2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엄청난 TVL 증가율과 더불어 높은 수수료 보상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프로토콜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Joe V2’로 $ARB의 에어드롭 이후 $36.8M이었던 TVL이 $58.78M까지 상승하며 일주일 동안 50%가 넘는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Joe V2는 현재 아비트럼 위의 디파이 프로토콜 중 TVL 기준 18위, 그중 DEX(Decentralized Exchange)에서는 8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절대적인 순위만 본다면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지는 않지만 Joe V2가 보여준 아비트럼 네트워크 내 폭발적인 성장률은 시장의 주목을 이끌기 충분하였습니다. Joe v2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3개의 체인(아발란체, BSC, 아비트럼) 중 아비트럼에서만 272%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프로토콜 내 TVL 1위 자리를 공고히 유지하던 아발란체를 제치고 아비트럼이 1위로 올라섰으며 이는 비슷한 수준의 TVL을 가진 프로토콜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Joe V2 체인별 TVL / 아비트럼 위에서 Joe V2의 TVL 추이,출처 : DefiLlama 이를 네트워크 전체로 확장시켜 본다면, 에어드롭이 발생한 3/23 이후 3/29까지 아비트럼 전체 TVL 증가량은 약 $160M이며 이 중 Joe V2는 14.11%($22.59M)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토록 Joe V2가 아비트럼 내에서 많은 유동성을 끌어들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Joe V2는 다른 덱스들과 비교하여 어떠한 장점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Joe V2는 어떻게 유동성 공급자들에게 높은 수수료를 제공할 수 있었을까요? 이번 글을 통해 Joe V2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어떤 이점을 제공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본론 Liquidity Book CPMM의 한계 Liquidity Book(LB)은 트레이더 조(V1)의 AMM에서 발견되었던 자본효율성을 개선하고자 출시된 Joe V2의 새로운 AMM입니다. V1은 유니스왑과 같이 x*y=k의 방식으로 자산의 가격을 결정하는 CPMM(Constant Product Market Maker)을 사용하였습니다. CPMM은 중앙기관 없이 알고리즘 만으로 자산을 거래할 수 있게 해 주며 초기 덱스 시장이 자리를 잡는 데 큰 공헌을 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하였습니다. x*y=k 방식으로 자산의 거래 가격을 결정하는 CPMM의 특성상,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 LP)가 자산 풀(pool)에 예치한 유동성이 0부터 무한대까지 모든 가격에 고르게 분포될 수밖에 없었고, 결국 너무나도 많은 유휴 유동성이 남겨지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가령 USDC/USDT 페어풀의 경우 가격이 주로 $1에 고정되어 있는 스테이블코인 특성상 자산 간 스왑(swap)이 대부분 $0.99 ~ $1.1 구간에서 발생하였기 때문에 해당 구간 밖에 자리 잡은 유동성은 버려지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프로토콜의 입장에서는 유동성 공급자가 제공한 자본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하였고, 유동성 공급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제공한 자본에 비해 낮은 수수료를 받는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이러한 비효율적인 자본 활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트레이더 조 역시 CPMM의 한계점에 대해 공감하였고 이를 해결하고자 작년 새로운 AMM을 출시하였는데, 이는 바로 유니스왑 V3의 집중화된 유동성(Concentrated Liquidity)을 개선시킨 LB입니다. CPMM을 활용하며 유휴 유동성의 증가, 필연적인 비영구적 손실(IL), 거래 이전 표시가와 실제 체결가 간의 괴리를 나타내는 슬리피지 등의 문제를 겪은 트레이더 조는 LB 도입을 통해 자본효율성 증가, 비영구적 손실 감소, 그리고 슬리피지 절감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했습니다. 지금부터 Joe V2가 LB의 어떠한 기능들을 통해 위 세 가지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Price Bin Price Bin은 특정한 가격(자산 간 교환비율)을 나타내는 개별 구간으로 LB 내에서 자산 페어풀의 유동성은 개별 bin들로 쪼개져 있습니다. 더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 이전 AMM 모델인 CPMM과 비교해 보자면, CPMM에서는 LP가 하나의 페어풀에 유동성을 공급하면 해당 유동성이 0부터 무한대까지 모든 가격범위에 걸쳐 분포되는 반면 LB에서는 LP가 자신이 공급하고자 하는 가격 범위를 설정하여 해당 가격을 가지고 있는 bin들에 집중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즉, LB는 price bin을 통해 무한한 가격 곡선 위에서 공급자가 원하는 구간만을 꼽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입니다. price bin, 출처 : joecontent 위 사진은 자산 X(Base Asset)와 Y(Quote Asset)로 이루어진 페어풀의 bin을 형상화시킨 것입니다. 가운데 Active bin은 현재 풀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가격(P14)을 나타내는 bin으로 유일하게 X와 Y 두 자산을 모두 가지고 있는 구간이며 Active bin을 제외한 다른 모든 bin들은 두 자산 중 하나의 자산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LP가 X와 Y 두 자산을 모두 풀에 예치하기 위해서는 현재 거래 가격을 제공하고 있는 Active bin에만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으며, 이외에 다른 bin에 자산을 예치할 시에는 하나의 자산만 예치하여야 합니다. 이때 LP는 각 bin에서 Y 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인 c(composition)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active bin에 유동성을 추가할 때는 해당 bin의 c와 동일한 비율로 두 자산을 예치해야 하고 그 외의 bin에 유동성을 추가할 시에는 X 자산만을 넣거나(c=1) 혹은 Y 자산만을 예치해야 합니다(c=0). 이렇게 X자산 혹은 Y자산만을 가진 bin들은 active bin 내의 두 자산 중 한쪽의 유동성이 고갈된 이후 active bin이 한 칸씩 이동해 감에 따라 그다음 active bin이 되며 active price 역시 새롭게 지정된 bin의 가격에 맞춰 변경됩니다. LB가 price bin을 사용함으로써 가져가는 가장 큰 장점은 하나의 price bin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시 제로 슬리피지(slippage)를 보장한다는 것입니다. 슬리피지란 사용자가 거래를 체결하기 직전의 가격과 실제 체결되고 난 후의 가격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의미하는 용어로 기존 CPMM 모델에서 발생하는 필연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각 bin은 CPMM의 x*y=k가 아닌 x+y=k 방식을 사용하며 슬리피지 문제를 일정 부분 해결하였습니다. P_i*x+y=k, 출처 : Joe V2 Liquidity Book whitepaper P_i : 해당 풀의 고정가격 x : X 자산의 양 y : Y 자산의 양 위 그래프 LB에서 x+y=k를 활용해 각 bin의 유동성을 나타내는 P_i*x+y=L의 그래프입니다. 곡선 형태의 x*y=k과 달리 어느 구간에서든 기울기, 즉 교환 비율이 일정한 직선 형태인 x+y=k를 활용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하나의 bin 내에서 거래를 체결할 시 슬리피지 걱정 없이 자산을 교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CPMM과 CSMM 비교, 출처 : Delphi Digital Variable Fee 두 자산을 하나의 풀에 넣고 자산 간 상대적 가격으로 거래를 수행하는 덱스의 특성상 비영구적 손실은 덱스 프로토콜들이 해결해야 하는 오랜 숙제였습니다. 비영구적 손실은 자산 가격 변동성의 크기에 비례하여 증가하기 때문에 높은 가격 변동성을 가진 암호화폐 시장에서 LP들의 유동성 공급 유인을 감소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Joe V2의 LB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유동성 공급자들에게 기본 수수료(base fee)와 더불어 자산의 변동성에 비례하는 변동 수수료(variable fee)를 지불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기본 수수료 : 모든 스왑 거래에서 발생하는 최소 수수료(거래량의 0.01% ~ 0.2%) 변동 수수료 : 자산 변동성에 따라 LP에게 추가적으로 지급되는 수수료 Joe V2의 풀에서 발생하는 모든 스왑 거래는 위 두 가지 수수료를 동반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될 부분은 Joe V2가 유동성 공급자들이 겪는 비영구적 손실을 일정 부분 축소시켜 주기 위해 도입한 변동 수수료입니다. Joe V2의 변동 수수료는 Surge Pricing이라는 외부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고 내부 트랜잭션만으로 변동성을 실시간으로 계산하는 메커니즘에 의해 산출되는데, 이때 사용되는 파라미터로 는 다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변동 수수료 공식, 출처 : Joe V2 Liquidity Book whitepaper Bin step(s) : 연속된 두 bin간의 가격비율 Volatility Accumulator(v_a) : 거래량과 빈도를 통해 변동성을 측정하는 메커니즘 위 공식을 살펴보면 변동 수수료는 두 파라미터의 곱의 제곱에 비례하여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각 파라미터가 무엇을 의미하며 어떻게 변동 수수료에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하나의 페어풀 내 유동성은 수많은 price bin으로 쪼개어지고 각 bin은 하나의 고정 가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Bin step은 연속된 두 bin의 간격을 의미하는 용어로 1bp(0.01%) 단위로 표시됩니다. 가령 $ARB/$ETH 페어풀의 bin step이 20bp이고 현재 active bin의 가격이 $1.3라면, 그다음 bin의 가격은 $1.3에서 0.2%가 증가한 $1.3026가 되는 것입니다. Bin step은 기본 수수료와 변동 수수료 비율 결정에 모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파라미터이기 때문에 프로토콜은 시장 상황, 자산의 변동성, 유동성 수요 등 복합적인 요인을 고려하여 bin step을 설정합니다. 일반적으로 가격 변화가 큰 자산 페어풀의 경우에는 높게, 스테이블코인 페어풀같이 변동성이 작은 자산에는 낮게 bin step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Joe V2의 유동성 풀, 출처 : Trader Joe Volatility Accumulator(VA)는 오라클에 의존하지 않고 내부 트랜잭션을 트랙킹함으로써 실시간으로 페어풀 내 자산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시스템입니다. VA의 증가/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두 가지가 존재하는데, 이는 얼마나 많은 bin이 움직였는가 얼마나 자주 트랜잭션이 발생했는가 입니다. LB에서 active bin의 움직임은 고정가격의 움직임, 곧 단일 거래에서 얼마나 많은 가격 변화가 발생했는지를 나타냅니다. VA는 이처럼 bin의 변화 개수로 단일 시점의 변동성을 파악한 이후 바로 다음 거래가 발생할 때까지 걸린 시간을 고려하여 최종 변동성(v_a)을 산출합니다. n+1번째 거래와 n번째 거래와의 간격이 프로토콜에서 산정한 하한선(lower time limt) 보다 작으면 VA는 증가하며, 상한선(upper time limit) 보다 크면 VA는 감소합니다. 즉, 연속된 두 거래가 작은 시간차를 두고 발생한다면 프로토콜이 산정한 기준 간격보다 더 빈번히 트랜잭션이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그 반대의 경우에는 예상보다 드물게 트랜잭션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거래가 몰릴 시에는 변동성을 크게, 거래가 드물게 발생할 시에는 변동성을 작게 산정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VA가 변동성을 측정할 때 거래의 방향성을 고려한다는 점인데, 가령 A가 자산을 매도하여 bin이 5칸 내려간 직후 B가 매수하여 bin이 4칸 상승하였다면, 두 거래 간 시간 간격은 하한선보다 작더라도 총변동성은 9칸만큼 증가하는 것이 아닌 두 거래의 방향성으로 인해 서로 상쇄되어 bin 1칸만큼의 변동성과 동일하게 인식됩니다. 위와 같이 가격 간 거리, 가격의 변화, 그리고 거래의 빈도를 고려한 로직으로 인해 Joe V2의 유동성 공급자들은 자산의 변동성이 클수록 더 많은 variable fee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그들의 필연적인 숙제인 비영구적 손실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연한 자산 관리 단순히 유동성을 제공할 범위를 설정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이 자금을 예치할 특정한 bin을 고르는 것이 가능한 LB의 특성 덕분에 LP는 시장의 상황, 자산의 변동성, 투자 성향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자산 예치 전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Joe V2에서 제공하는 예치 전략에는 총 4가지 방법이 있는데 각 전략의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Joe V2의 자산 예치 전략, 출처 : Trader Joe Spot : active bin 주위로 유동성을 집중시키는 전략 - 장점 : 가격 움직임이 적은 변동성이 낮은 자산에서 많은 수수료 획득 - 단점 : 유동성을 집중시킨 구간 밖에서 거래가 발생할 시 IL 증가 Curve : active bin을 기준으로 고르게 유동성을 분포하는 전략 - 장점 : 평균적인 수익률 - 단점 : 수익 극대화에 적합하지 않으며 IL에 노출될 가능성 증가 Bid-Ask : active bin에 가장 적은 유동성을 예치하고 외곽으로 갈수록 예치량을 늘려가는 전략 - 장점 : 변동성이 심한 시장 상황에서 높은 수익률 - 단점 : 리스크 증가 Wide : 모든 구간에 고르게 유동성을 예치(CPMM과 동일) - 장점 :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일정 수수료를 가져가는 패시브 수익전략 - 단점 : 자본효율성 하락 위와 같은 다양한 전략 덕분에 LP는 자산별로, 시장 상황별로 각기 다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데, 가령 거래가 비교적 고정적인 구간에서 거래되는 스테이블코인 페어풀에서는 Spot 전략을 취하며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Bid-Ask 전략을 취해 리스크를 감수하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LB는 ERC-1155를 따르는 LP 토큰을 지급하며 유동성 공급자들의 유연한 자산 관리를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덱스 프로토콜 측에서는 유동성 공급자가 페어풀에 자산을 예치할 시 이를 증명하는 LP 토큰을 그가 가진 풀에 비례하여 제공하였습니다. LB 역시 LP들에게 LP토큰을 지급하는데, ERC-721을 따르는 다른 덱스들의 LP토큰과 구별되게 ERC-1155를 따르는 토큰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ERC-1155 토큰은 NFT(Non Fungible Token)로 인식되는 ERC-721 토큰과 달리 FT(Fungible Token)으로 인식되기에 LP가 그가 공급한 유동성을 다시 가져올 시 전체를 소각할 필요 없이 일정 부분만 소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LB는 각 bin을 기준으로 LP토큰을 지급하므로 Joe V2의 LP는 어떤 bin에서(active bin은 제외) 얼마만큼의 유동성을 가져올 것인지 자유롭게 결정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정리하자면 LP는 다양한 전략을 선택하고 유동성을 예치할 수 있으며, 상황에 변화가 발생할 시 원하는 만큼의 자산을 어떻게 리밸런싱 할지 유연하게 정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Liquidity Book의 다양한 기능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Liquidty Book은 Price bin과 x+y=k를 통해 단일 bin 내에서 슬리피지 문제를 해결하였고 자산 변동성에 따라 증가하는 variable fee를 도입해 비영구적 손실을 완화하였으며 다양한 유동성 예치 전략 및 개별 소각이 가능한 ERC-1155 LP토큰을 통해 유연한 자산 관리를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LP와 트레이더 모두에게 이점을 제공하는 LB를 앞세워 Joe V2는 아비트럼 생태계를 이끌어갈 덱스 중 하나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Joe V2는 특히 높은 수익률로 아비트럼 위의 LP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거래량/유동성(volume/liquidity) 비율은 페어풀 내 예치된 자산의 양에 비해 발생하는 거래 규모를 나타내는 비율로, 자산이 활발히 사용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높은 거래량/유동성 비율은 곧 적은 자본으로 비교적 많은 양의 거래가 채결됨을 의미하며 이는 LP 입장에서 낮은 경쟁 강도에 비해 높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뜻합니다. 아비트럼 위 덱스 프로토콜들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많은 유동성이 예치되어 있는 ARB-ETH 풀을 예시로 해당 비율을 살펴보면 유니스왑이 47%, 스시스왑이 35%에 머무는 것에 비해 Joe V2는 175%에 근접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 Joe V2의 절대적 TVL은 유니스왑, 스시스왑과 같은 메이저 덱스 프로토콜에 비해 많이 모자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Liquidity Book을 앞세워 기록하고 있는 가파른 성장 속도는 아비트럼 위의 덱스 경쟁에서 선두에 설 프로토콜로 Joe V2를 눈여겨볼만한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자료> Trader Joe, Liquidity Book Whitepaper, 2022 Joe Content, Introducing: Liquidity Book, 2022 Joe Content, Surge Pricing: improving swaps and protecting liquidity providers, 2022 Trader Joe, Liquidity Strategies, 2023' 아비트럼 DEX 생태계의 새로운 다크호스, 트레이더 조'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4월 04일 hot
소외금융을 위한 DeFi
이화여자대학교 블록체인학회 이화체인 기초리서치 4팀에서 소외금융을 위한 DeFi의 Use Case에 대해 리서치하였습니다. Author: 11기 김수진, 오윤재 , 최희나 Reviewer: 7기 이주원 TL;DR 1. DeFi ( Decentralized Finance )란 기존 금융 시스템과 다르게 중앙화된 금융 기관 없이 운영되는 탈중앙화된 금융서비스이다. 2. 전통 금융에서 이용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CeFi (Centralized Finance)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포용한다. 3. PoolTogether, Celo 등은 수익성이 아닌, 복지성에 맞는 DeFi 서비스의 대표적인 예시이다. 페이스북이 2018년 6월 “전세계 17억명에 달하는 금융소외계층을 이롭게 하겠다”며 암호화폐 리브라 프로젝트 백서를 발표한 뒤,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라 불리는 탈중앙화 금융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미국의 달러는 세계의 기축통화로 국제무역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화폐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2년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달러의 가치와 그 신뢰도는 하락하여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암호화폐가 기축통화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암호화폐는 개방성과 유동성 등 기축통화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유리한 특징을 두루 갖추고 있다. 2021년 9월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하여 국민들이 기존화폐 대신 암호화폐를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 암호화폐가 사용되는 경제 시스템인 중개자 없는 금융,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 DeFi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DeFi란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는가? Defi란 말 그대로, 탈중앙화된 금융 서비스이다. 기존 금융 시스템과 다르게 중앙화된 금융기관 없이 운영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거래 기록이 모든 노드들에게 저장되어 보안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구체적으로, 스마트컨트랙트(Smart Contract) 기술을 통해 이루어진다. 스마트 컨트랙트란 이자, 예치, 대출에 대한 기한 및 이자율 등의 약속을 *프로토콜화하여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에 미리 저장하고 해당 계약을 이행하는 과정을 인간이 아닌 컴퓨터 등의 기계가 자동으로 실행하는 기술이다. Defi는 탈중앙화 거래소인 DEX나 브릿지(Bridge), 대출 및 *스테이킹 플랫폼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Uniswap, GMX, Lido 등이 있다. DeFi 관련 필수 개념을 알아보자. Defi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개념들에 대해 살펴보자. Liquidity(유동성) : Liquidity란 해당 자산 가격의 급격한 변화 없이 해당 자산을 충분히 사고 팔 수 있는 여력을 의미한다. 따라서, 유동성이 높을수록 해당 시장이 안정적이며, 낮을수록 해당 시장 프로토콜에 치명적이다. Liquidity Pool(유동성 공급 풀) : 유동성이 높을수록 해당 프로토콜이 안정적이라는 것은 이해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풀이 존재하게 된다. 어떤 이용자가 Liquidity Pool에 디지털 자산을 예치하면, 디지털 자산의 거래량에 따른 보상을 지급해준다. 예치할 때 두 형태의 암호화폐를 예치한다. 예를 들어, BMB — ETH 이렇게 말이다. LP token : 유동성 공급자가 Liquidity Pool에 암호화폐를 공급한 후 받는 유동성에 대한 증표이다. DEX : Decentralized Exchange. 투자자가 중개자 없이 디지털 자산을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거래하도록 하는 교환소이다. 거버넌스 토큰 :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투표에 사용하는 용도를 가지고 있다. 탈중앙화된 DeFi 특성상, 이용자들은 거버넌스 토큰을 이용해 시스템 개선안과 운영방안 등에 의사를 표시한다. 주식의 지분 개념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 DeFi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Defi 서비스 종류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대출 프로토콜(Lending Protocol), 교환 프로토콜(Swap Protocol), 보험 프로토콜로 나눌 수 있다. 간단하게 살펴보자. 대출 프로토콜 : 자신의 디지털 자산의 일부를 예치해, 추가로 디지털 자산을 대출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필자가 10BTC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필자는 현재 다른 거래를 위해 5BTC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때 대출 프로토콜을 사용해, 필자의 5BTC를 예치하고 추가 5BTC를 대출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교환 프로토콜 : DEX를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언급했던 유동성 공급자로 인해 유동성이 공급된 Liquidity Pool에서 자신의 디지털자산을 예치하고, 해당 풀을 통해 교환하고자 하는 다른 디지털자산으로 교환하는 것이다. 보험 프로토콜 : 전통적인 보험시장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토콜이다. 일반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자신의 보험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수 없고 수수료의 비효율이 숨어있을 수 있다. DeFi 보험 플랫폼들은 커뮤니티에 기반한 투표 방식이나 일정 기준을 충족할 때 자동으로 보험금이 지급되어 사용자가 자신이 지불한 수수료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NexusMutual, Etherisc, CoveerProtocol 등이 있다. DeFi의 장점과 단점 DeFi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 먼저 장점을 살펴보자. DeFi는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 자동으로 계약이 체결된다. 때문에 거래자들은 중앙기관에 의존할 필요가 없고 공인인증서 등의 서류가 필요하지 않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중앙 기관의 검열이 존재하는 현재의 CeFi(centralized finance)와 달리 DeFi는 누구나 암호화폐와 그 지갑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금융시스템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공평한 사용 거래 이용 기회가 주어진다. 그렇다면, 단점으로는 어떤 것이 존재할까? 일단 가장 큰 단점은 접근 장벽이 높다는 것이다. 일단 DeFi를 이해하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의 영역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또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 중앙기관의 개입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Defi 플랫폼에서의 해킹 문제의 책임 소재 또한 명확하지 않은 것이다. DeFi는 CeFi에서 소외된 사람들도 포용한다 전통 금융의 금융소외(Financial Exclusion) DeFi 서비스는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만 있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그에 반해 전통 금융은 이용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The World Bank의 The Global Findex Database 2021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성인 인구의 약 5분의 1은 금융 계좌가 없다. 그리고 모로코, 베트남, 이집트, 필리핀, 그리고 멕시코는 60%가 넘는 성인들이 은행 계좌가 없다. 성인 10만명 당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도 우리나라의 10만 명당 266.97대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금융 소외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가? 그렇지 않다. The World Bank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의 금융 계좌 보유 비율은 95%이다. 그런데도 은행이 정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불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에 필요한 신용점수를 받지 못한다. 아프리카로 넘어가보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전략지역심층연구 15–10에 따르면 ATM의 경우 성인 10만 명당 4.8개로, 이마저도 도시에만 집중되어있다. 설령 ATM이 있더라도 계좌유지 관리비와 최소 예치금으로 인해 계좌를 보유하기가 쉽지 않다. 이뿐만이 아니다. 금융 면에서 가난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대다수의 아프리카 국민들은 하루 1달러 정도로 삶을 지속하고 있다. 저소득은 적은 수요와 저축으로 이어지는데, 이때 위에서 설명했듯 계좌를 보유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은행이 가진 돈이 부족하게 된다. 이는 낮은 수준의 투자와 생산으로 연결된다. 이 악순환 속에서 금융소외는 심화된다. 금융 포용을 위한 DeFi 서비스 그렇다면 CeFi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실제로 DeFi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어떤 것이 좋을까? 수익성이 아닌, 복지성에 맞는 DeFi 서비스 두 가지를 추천해보려고 한다. PoolTogether PoolTogether는 이더리움 기반으로 만들어진 손실 없는 복권 탈중앙화 프로토콜이다. PoolTogether에 참여하게 되면 사용자는 코인을 예치하게 되는데, 해당 코인들은 Compound와 yearn.finance 같은 대표적 탈중앙화 은행에 예치된다. 이 플랫폼들은 디파이 대출 서비스로써 예금되는 코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그에 대한 이자를 받는다. 풑투게더는 일정 기간 동안 이자가 발생하는 예금으로 자금을 분할한 다음, 매주 한 개 또는 몇 개의 계좌에 복권처럼 적립된 이자를 보상한다. 복권에 당첨된 사람은 수익률에서 가장 큰 몫을 받고, 소수의 준우승자는 더 적은 몫을 받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모두 전액 환불 받는다. 풀투게더 풀에 입금을 하게 되면 당첨확률과 당첨금액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여도의 대가로 사용자들은 풀투게더의 거버넌스 토큰을 지급 받는다. 가지고 있는 거버넌스 토큰이 많을수록 영향력이 높아져 향후 풀투게더의 수정 방향을 제안할 수도 있고 투표에도 참여할 수 있다. 풑투게더는 컴파운드에 코인을 예치한 기간 중 발생한 이자만 당첨금으로 지급한다. 그러므로 모두 사용자들의 원금은 그대로 남는다. 손실이 없기 때문에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어 금융소외에 속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2. Celo Celo는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금융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된 블록체인 오픈 금융 플랫폼이다. 국경을 넘나들며 빠르고 간편한 송금 및 결제, 소액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Celo는 전화번호를 사용하여 암호화폐 거래를 구현한다. 암호화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거래소를 이용하거나 암호화폐 지갑을 생성해야 되는 복잡한 절차가 있지만 Celo는 전화번호를 이용함으로써 송금 절차를 단순화였고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은 많은 개발도상국 사람들도 스마트폰과 가상화폐를 연결하여 금융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Celo는 자체적인 유틸리티 토큰인 CELO를 발행하여 CELO 토큰 소지자에게 스테이킹 보상을 지급하고 수수료도 해당 토큰을 이용하여 지불할 수 있다. CELO는 거버넌스 토큰으로의 역할도 수행하여 이를 보유한 사람들은 DApp 개발 및 서비스 지원국 결정 등 Celo의 프로젝트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Celo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여 독자적인 가격 안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Celo 프로토콜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포용적 파이낸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Celo는 법정 통화의 가치나 신뢰, 안전성이 선진국에 비해 낮고,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는 개발도상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수많은 암호화폐 플랫폼 중에서도 유일하게 스마트폰에 특화되어 만들어진 플랫폼으로 개발도상국 사람들도 간편하게 금융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DeFi 서비스다. DeFi의 전망, 그리고 마무리 DeFi는 중개자 없이 P2P 거래 시스템을 사용하여 사용자가 온전히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고 소유할 수 있게 하며 기존 금융시스템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에게 금융 서비스로 접근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최근에 DeFi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들의 가격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현재 여러 종류의 stablecoin이 발행되어 DeFi의 실생활 사용은 우리에게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DeFi는 보험, 펀드, 대출 등의 여러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금융 시장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대중들이 사용하기 위해 DeFi는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여전히 존재한다. 아직 암호화폐와 DeFi의 개념에 대한 대중화는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DeFi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 자체에 높은 사용 장벽이 있다. DeFi는 발전 단계에 있어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한 법안이 완벽히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한계 또한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는 DeFi와 연관된 법안들과 규제 정책들이 만들어 지고 있다. OECD는 블록체인 원칙 제정을 추진하며 국경의 제한이 없이 사용되는 DeFi에 대해 효율적인 규제와 관리를 위해 국제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DeFi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험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현재 존재하는 단점들을 보완하고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한다면 DeFi는 긍정적인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것이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Y8w1V-UfRUU https://catalk.kr/information/atm-by-country.html https://www.worldbank.org/en/publication/globalfindex https://blog.cfte.education/the-worlds-top-5-unbanked-countries-have-more-than-60-of-their-population-without-bank-accounts/ https://www.brainkart.com/article/Vicious-Circle-of-Poverty_37158/ https://docs.pooltogether.com/welcome/faq#where-does-the-prize-money-come-from https://techstory.in/celo-everything-you-need-to-know/ https://www.kiep.go.kr/aif/newsBriefDetail.es?brdctsNo=332774&mid=a30100000000&&search_option=&search_keyword=&search_year=&search_month=&search_tagkeyword=&systemcode=02&search_region=¤tPage=1&pageCnt=10 http://www.insidevina.com/news/articleView.html?idxno=17381 https://www.navercorp.com/navercorp_/research/2022/20220217202609_2.pdf https://www.ledger.com/ko/defi-vs-cefi-디파이defi와의-비교https://www.daon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8 http://wiki.hash.kr/index.php/셀로' 소외금융을 위한 DeFi'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4월 04일 hot
[WEB 3.0 시대의 미래 조직 DAO] #2. DAO의 원리, 한계 그리고 미래
[WEB 3.0 시대의 미래 조직 DAO] #2. DAO의 원리, 한계 그리고 미래 이화여자대학교 블록체인학회 이화체인 기초리서치 3팀에서 DAO의 기초부터 미래까지 시리즈 아티클을 연재합니다. Author: 11기 엄하늘, 이승연, 임가현 Reviewer: 7기 이주원 본 글은 시리즈의 2편으로 DAO의 원리, 한계 그리고 미래에 대해 다룹니다. 다른 편을 읽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리스트를 확인해주십시오. 1편: DAO의 개념과 특징 2편: DAO의 원리, 한계 그리고 미래 1. DAO의 원리 — 거버넌스 메커니즘 Source | flaticon — voting icons 토큰 기반 정족수 투표 Token-based quorum voting 우선 첫번째로 소개할 토큰 기반 정족수 투표 방식은 가장 기본적인 DAO 투표 메커니즘이다. 이 투표 방식에서는 제안이 통과되기 위해서 일정 수의 DAO 회원이 투표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투표 인원 수가 기존에 정한 값 이상을 충족할 경우에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결정이 승리하는 것이다. 이 투표 방식을 통해 DAO는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으며 회원의 전체적인 의견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토큰 기반 정족수 투표 방식에서는 적절한 정족수를 찾아내는 게 어렵다. 정족수 값을 높여서 더 많은 회원이 투표하도록 요구하면 저조한 참여율로 인해 투표가 실패할 확률이 커지고 정족수 값을 낮게 설정하면 제안 자체가 매우 쉽게 통과될 수 있기 때문에 DAO가 잘못된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정족수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은 DAO에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제이다. 또한 더 많은 토큰을 가진 회원이 제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다른 회원에게 뇌물을 주는 등, DAO 투표가 정치적 활동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투표권을 가진 회원이 단기 이익 실현을 위해 DAO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한 투표에 반하는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토큰 기반 정족수 투표 방식의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 상대적인 정족수 투표 Permissioned relative majority voting 상대적인 정족수 투표 방식은 기존의 토큰 기반 정족수 투표 방식에서 낮은 참여율을 해결하기 위해 제안된 방식이다. 이 투표 방식은 단순히 얼마나 많은 회원이 제안에 찬성 혹은 반대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투표한 회원의 51%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 통과하게 된다. 토큰 기반 정족수 투표 방식에서 최소 투표 요건 자체를 없앤 방식이기 때문에 투표 절차가 훨씬 쉽고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들며, 덜 까다로워진다는 장점을 가진다. 그러나 단일 DAO 회원이 너무 많은 권한을 얻는다는 단점과 동시에 토큰 기반 정족수 투표 방식에서 정족수를 낮게 설정할 때 얻는 단점은 해결될 수 없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2020년 10월 MakerDAO 플랫폼에서 BProtocol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상당 금액의 토큰을 대출해서 투표 결과를 조작한 사례도 있다. 평판 기반 투표 Reputation-based voting 평판 기반 투표는 회원이 DAO에 기여한 정도를 고려하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DAO는 보유한 토큰이 아닌 평판에 따라 투표에 가중치를 둘 수 있다. 이에 따라 누가 가장 많은 발언권을 가지고 있는지를 결정하는 척도를 부 대신에 해당 회원의 실적과 여러 DAO에 대한 참여 이력서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분노 종료 투표 Rage quitting voting 분노 종료 투표는 DAO 내 투표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후원(지지)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주는 투표 방식이다. 해당 방식은 제안을 투표하기 전에 회원의 후원을 받아야 하며, 과반수가 제안을 승인하면 유예 기간에 진입하게 된다. 이 때 회원은 투표에 참여하거나 그간의 지지를 재고하고 철회할 수 있다. 그래서 해당 제안이 유예 기간동안 회원으로부터 충분한 후원을 받지 못하면 폐기된다. 이 방식은 다수 회원이 소수 회원보다 우위를 점할 위험을 해결한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프로세스가 너무 길어져서 긴급한 결정을 내리기에는 부적절한 방식이라는 단점도 가진다. 2차 투표 Quadratic voting 2차 투표 방식에서 투표권은 회원의 재정 권력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모든 회원은 제안에 대해 반복적으로 투표할 권리를 가지고, 투표 비용은 구성원이 얻고자 하는 투표 수의 제곱이다. 예를 들어 1표 투표하려면 토큰 1개, 2표 투표하려면 토큰 4개, 3표 투표하려면 토큰 9개가 필요한 방식이다. 이 방식을 통해 회원은 자신이 투표한 제안에 대해서 얼마나 강력하게 믿는지 보여줄 수 있으며 기존의 상대적 다수 투표의 위험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가진다. 그러나 이 투표 방식 역시 가짜 신원이 참여하면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신원 증명은 필수적이다. 신념 투표 Conviction voting 신념 투표는 DAO 커뮤니티에서 집계된 선호도에 대한 지속적인 표현을 기반으로 하는 방식이다. 회원은 투표를 진행 중인 다양한 제안에 투표할 수 있으며, 자신의 투표를 유지하는 기간이 길수록 투표의 힘이 강해지게 된다. 물론 회원은 언제든지 자신의 투표를 변경할 수 있고, 이 경우 투표에 누적된 가중치가 초기화된다. 즉 금전보다 제안에 대한 믿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큰 지분을 가진 사람들이 소수의 의견을 압도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신념 투표는 다수결 투표 없이 커뮤니티의 신념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리고 이 투표 방식은 회원이 제안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그리고 회원의 의견이 내부 또는 외부 요인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표시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DAO 회원이 DAO 프로토콜에서 지나치게 큰 권한을 얻는 위험을 제거할 수 있는, 즉 막판 매복 공격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투표는 누적된 선호도가 중요한 만큼 투표 결과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긴급한 제안에 부적절한 방식이다. 홀로그램 합의 Holographic consensus voting DAO는 최소한의 자원을 투자해서 글로벌 의견(이상적인 조건에서 내려질 궁극적인 결정을 나타내는 이론적 기준점)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로 한다. 이 때 투표 프로세스의 확장성(빈도)과 그 결과가 DAO의 글로벌 의견을 얼마나 대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딜레마를 scalability-resilience dilemma(확장력-회복력 딜레마)라고 하는데 이를 해결하고자 나온 투표 방식이 바로 홀로그램 합의이다. 홀로그램 합의 투표 방식에서 회원은 제안이 통과할지 혹은 실패할지 예측하고 토큰을 사용하여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 제안에 베팅할 수 있다. 이 예측이 맞게 되면 토큰 형태로 보상을 받게 되고 실패하면 토큰을 잃게 된다. 이 때 잃은 토큰은 DAO의 운영 관리 비용으로 사용된다. 이 방식은 소수의 DAO 회원 그룹이 다수의 신념을 제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참여 비용이 재정적으로 까다로울 수 있다는 단점도 가진다. 다중 서명 투표 Multisig voting 다중 서명 투표는 조직의 중앙 권한과 분산 사이에서 균형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전에 결정된 규칙은 개인 키를 가질 구성원과 트랜잭션 승인에 필요한 최소 키 보유자 수를 규정한다. DAO 회원은 제안에 대해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중앙 집중식의 사전에 결정된 위원회가 제안에 대한 투표를 실행한다. 이 방식은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항상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신뢰할 수는 없는 중앙 집중 의사 결정 메커니즘과 투표 기간이 오래 걸리고 확장될 수 없는 집단적 의사 결정 메커니즘 사이의 합의점이다. 그러나 사전에 결정된 중앙 집중식 기관이 투표 때 자신의 지위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단점으로 작용한다. 유동적 민주주의 또는 투표 위임 Liquid democracy or vote delegation 해당 투표 방식에서 DAO는 DAO 회원을 대신하여 결정을 내릴 권한이 있는 선거인단에 참여할 전문가를 지정하게 된다. 회원은 DAO의 미래에 대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준비가 더 잘 된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투표권을 위임한다. 물론 DAO 회원은 언제든지 위임을 이전하여 새로운 참가자에게 위임을 할당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이 방식은 DAO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더 나은 정보에 입각한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익숙한 정치적 민주주의와 마찬가지로 뇌물과 부패로 의사 결정을 조작할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진다. 2. DAO의 한계 DAO가 기존의 사회 구조에 혁신을 불러 일으킨 것은 맞지만 여전히 극복해야 할 의사 결정 프로세스의 한계가 존재한다. 1) DAO의 비효율적 의사결정 프로세스 DAO의 투명하고 평등한 구조가 기존의 전통적인 구조의 문제를 해결해주지만, 이러한 구조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신속하고 빠른 실행 능력을 갖춘 소수의 사람들이 이끌어 나가는 기존 조직과 달리 DAO는 모든 구성원들이 투표에 참여하기 때문에 관리 및 실행 속도가 느리고 유연성이 떨어진다. 이는 경제가 어려운 시기와 같이 빠른 의사결정을 요하는 중요한 시기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progressive decentralization’이라는 개념이 부상했다. DAO가 먼저 중앙집중화를 시작하고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분권화된 구조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또한 DAO가 완전히 분권화된 구조를 이루면 신속하게 행동할 수 없기 때문에 여전히 한계가 존재한다. 또한 모든 결정에 대한 광범위한 합의가 항상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지는 않는다. 어떤 결정은 특정 기술 혹은 전문성을 요할 수 있는데, 만약 자격을 갖추지 못한 구성원들까지 모두 투표권을 행사할 경우 이는 오히려 잘못된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2) 보안 Security DAO를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스마트 컨트랙트 메커니즘이 오히려 DAO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다. 개발자들이 DAO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코드의 결함이 없음을 보장할 수 없다. 따라서 만약 코드의 결함이 있을 경우, DAO의 전반적인 보안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본인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 거버넌스 투표 시스템을 무시하려는 행위자가 있을 경우, 보안에 위험이 초래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Build Finance DAO’가 있다. 공격자가 스스로에게 통제권을 부여하는 토큰 계약을 내세웠는데, 공격자는 이를 통과시킬 만한 충분한 토큰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막을만한 충분한 반대표가 존재하지 않아 토큰 계약이 성사되었다. 이처럼 DAO는 익명성이 보장될 경우 공격자가 이 기회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DAO의 투명성 및 보안에 위협을 줄 수 있다. 3) 금권정치 Plutocracy 거버넌스 토큰은 투표가 의무화 되어 있으며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거래되기 때문에 투표권을 사는 것이 매우 쉽다. 예를 들어, 토큰 가치가 낮은 프로젝트의 경우 앞서 본 ‘Build Finance DAO’ 사례처럼 공격자 또는 경쟁자가 DAO를 깰 수 있는 충분한 투표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는 DAO가 경제력이 있는 소수의 부유한 계층에 의해 지배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DAO의 개념이 등장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DAO가 더 많은 평등을 보장해줄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위와 같이 DAO가 금권정치 시스템을 갖게 될 경우, 평등이 아닌 계급 갈등, 부패, 탐욕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러한 DAO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아래와 같은 메커니즘이 제시되고 있다. 3. DAO의 향후 방향성 1) DAO의 변화 대응 DAO는 역동적이고 빠르게 바뀌는 환경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하는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진화하고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DAO에서 마련한 메커니즘은 아래와 같다. 분산형 의사결정: DAO는 이해관계자가 조직의 변경 사항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투표할 수 있는 분산형 의사결정 구조를 가져야 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새로운 과제와 기회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동적 거버넌스 모델: DAO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의사 결정 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동적 거버넌스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순한 토큰 기반 거버넌스 모델에서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조직이 성장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보다 정교한 평판 기반 거버넌스 모델로 유동적으로 전환할 수 있다. 반복적인 개발 접근법: DAO는 새로운 특징과 기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추가되는 반복적인 개발 접근법을 사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는 새로운 기능을 완전히 구현하기 전에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제공하여 버그나 기타 문제를 발생시킬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 업그레이드: DAO는 스마트 컨트랙트 업그레이드를 사용하여 조직의 기본 코드를 변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가 소프트웨어를 수동으로 업데이트할 필요 없이 빠르고 효율적인 실행이 가능하다. 2) DAO의 조직 운영 조직을 탄력적으로 유지하고, 조직 구성원의 참여를 고무하며, 새로운 과제와 기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DAO에 필요한 메커니즘은 아래와 같다. ① 오픈 커뮤니케이션 DAO는 이해관계자가 개선을 위한 피드백과 제안을 제공할 수 있는 개방적인 의사소통 채널을 가져야 한다. 포럼, 대화방, 이해관계자와 개발자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기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오픈 커뮤니케이션 구축 ② 투명성 및 책임성 DAO는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투명하고 모든 이해관계자가 조직의 활동에 대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하며, 동시에 이해관계자에 대한 책임을 보장하여 참여자들 사이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 오픈 토큰 모델 Open Token Model : 토큰 발행자가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도록 고무하기 위해 토큰의 특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 제공 열린 회의 Open Meetings : 모든 참여자가 모여 회의를 개최하고, 모든 의사 결정을 공개적으로 진행 공개 투표 Transparent Voting : 투표 결과와 참여자들의 투표 의사를 공개적으로 공개하여, 참여자들이 자신의 투표권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도모 ③ 분쟁해결 DAO는 이해관계자 간의 분쟁을 처리하고 갈등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해결되도록 다양한 메커니즘을 사용한다. 커뮤니티 토론 및 투표 : 자유롭게 개인 의견을 제시하고, 문제의 근본 원일을 찾기 위한 토론을 통해 합의하여 갈등 해결 중재자 : 갈등 상황에서 중재자 지정 중재자는 갈등 상황을 관찰하고, 원만한 대화를 이끌어내어, 최종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내는 역할 수행 스마트 컨트랙트 : 갈등 상황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하여,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해당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작업을 수행하여 빠르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 [참고 문헌] https://www.btcc.com/ko-KR/academy/crypto-basics/what-is-a-dao https://limechain.tech/blog/dao-voting-mechanisms-explained-2022-guide/?cn-reloaded=1 https://www.code2.io/blog/web3-dao-voting-mechanisms/ https://www.lifespan.io/topic/finding-a-dao-voting-protocol-fit-for-purpose/ https://medium.com/decipher-media/dao가-미래의-조직과-메타버스에서-갖는-진정한-의미-340be1bcc9d8 https://medium.com/@o___sophie/다알못-series-1-다오를-알려dao-111c8693ed07 https://medium.com/@chainlegacy/교육-관련-dao는-무슨-활동을-할까-ca09fe1be2b0 https://economictimes.indiatimes.com/markets/cryptocurrency/dao-explained-types-key-characteristics-flipsides/articleshow/89040222.cms?utm_source=contentofinterest&utm_medium=text&utm_campaign=cppst https://academy.binance.com/en/articles/decentralized-autonomous-organizations-daos-explained https://research.binance.com/static/pdf/The-Rise-of-DAOs-Stefan Piech.pdf https://www.gemini.com/cryptopedia/dao-crypto-decentralized-governance-blockchain-governance#section-what-is-a-dao' [WEB 3.0 시대의 미래 조직 DA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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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의 미래] #2.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와 미래
[이더리움의 미래] #2.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와 미래 이화여자대학교 블록체인학회 이화체인 기초리서치 2팀에서 이더리움 기초와 업그레이드까지 시리즈 아티클을 연재합니다. Author: 11기 방현수, 원서빈, 정지수, 조민 Reviewer: 7기 이주원 본 글은 시리즈의 2편으로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 대해 다룹니다. 다른 편을 읽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리스트를 확인해주십시오. 1편: 이더리움 기초부터 톺아보기 2편: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와 미래 1. 이더리움 2015년에 정식으로 런칭된 이더리움은 ‘2세대 블록체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큰 성공을 거두어왔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네트워크 혼잡 문제 높은 거래 수수료 문제 디스크 공간 부족 문제 작업증명(PoW) 방식으로 인한 환경 문제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고, 이더리움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기 위해 몇 가지 핵심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더리움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2014년부터 활발하게 진행해오고 있다. 이더리움은 기존 사용자를 위해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사용자를 유입하기 위한 일련의 업그레이드를 계획하였으며, 이를 ‘이더리움 로드맵’이라고 한다.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와 이더리움 로드맵은 대중적으로 ‘이더리움 2.0 (Eth2)’ 혹은 ‘Serenity’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이더리움은 공식적으로 ‘Eth2’ 용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더리움 2.0 용어와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혼란과 오개념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이더리움은 ‘Eth2’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이더리움 1.0이 먼저, 이더리움 2.0이 나중’, ‘이더리움 2.0이 존재하므로 더이상 이더리움 1.0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등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 있어 혼란을 야기한다. 이더리움 로드맵이 진화하며 ‘Eth2’가 부정확한 표현이 되었다. ‘Eth2’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이용하여 ‘토큰 ETH를 ETH2로 바꿔야 한다’ 또는 ‘Eth2 업그레이드 전에 ETH를 마이그레이션 해야 한다’ 등의 사기 시도가 있었다. 잠재적인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명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2. 이더리움 로드맵의 비전 ‘이더리움 로드맵’은 이더리움의 핵심 가치인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를 보존하면서 이더리움을 확장 가능하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하도록 재설계하기 위한 일련의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계획이다. 이더리움의 비전은 더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동시에 분산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 즉 ‘블록체인 트릴레마’를 해결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트릴레마란 확장성, 탈중앙화, 보안성의 세 가지 문제를 동시에 모두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블록체인의 난제를 말한다. 이더리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와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언급한 이더리움 로드맵 또한 이더리움의 비전 달성을 향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확장성 이더리움은 확장을 위해 네트워크에서 노드의 크기를 늘리지 않고 초당 더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해야 한다. ‘샤딩 업그레이드’는 데이터 스토리지 요구사항을 전체 네트워크에 분산시켜 모든 노드가 더 이상 데이터의 100%를 보유할 필요가 없게 한다. 이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이더리움의 수용력을 확장하고, L2와 함께 작용하여 처리량을 확장하며, 네트워크의 사용료를 감소시킨다. 보안 이더리움은 공격으로부터 검증자를 보호하고, 익명성을 강화하여야 한다. ‘지분증명(Proof-of-Stake)’은 서비스 거부 공격으로부터 검증자를 보호하고, 익명성을 강화한다. 또한 지분을 보유한다는 것은 합의에 참여하기 위해 하드웨어에 많은 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검증자가 되어 네트워크의 분산을 증가시키고, 공격자가 공격할 수 있는 범위를 감소시킨다. 지속가능성 이더리움은 녹색 블록체인(Green Blockchain)을 구축해야 한다. ‘작업증명(Proof-of-Work)의 지분증명(Proof-of-Stake)으로 전환’은 에너지 소비를 최대 99.95% 감소시킨다. 또한, 지분증명 방식을 통한 지속가능성 향상은 체인을 보호하는 비용이 더 저렴하다는 보안의 이점을 제공한다. 이더리움 로드맵은 비탈릭 부테린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되었다. 다음은 2022년 11월 5일에 공개된 로드맵 다이어그램의 업데이트 버전이다. 타임라인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된다. 위 다이어그램의 항목인 ‘The Merge’, ‘The Surge’, ‘The Scourge’, ‘The Verge’, ‘The Purge’, ‘The Splurge’는 이더리움 로드맵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업데이트 요소로 볼 수 있다. 이전 버전인 2021년 12월 다이어그램과 비교하면 ‘The Surge’와 ‘The Verge’ 사이에 ‘The Scourge’ 요소가 추가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더리움에 따르면, 각 요소의 개발 및 업그레이드는 병렬적으로, 각기 다른 속도로 이루어진다. 이더리움 로드맵은 고정된 것이 아니며,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수정 가능하기 때문에 각 업그레이드의 정확한 시기나 이더리움 로드맵의 최종 완료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지금부터는 이러한 업그레이드의 핵심 요소와 세부적인 업그레이드들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이전에, ‘Eth2’ 용어 폐지 결정과 같이 이더리움은 ‘The Merge’부터 ‘The Splurge’까지의 용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더 간단하고, 사용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함이다. 다만, 아직까지 ‘The Merge’ ~ ‘The Splurge’의 용어가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 아티클에서는 독자의 원활한 이해를 돕고자 해당 용어를 사용하지만, 이더리움 재단에서는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음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3. The Merge ethereum. org The Merge에 대해 살펴보려면 이더리움이 확장성 문제에 대한 솔루션으로 제시한 Proof-of-Stake, 그리고 샤딩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PoS와 샤딩 기술은 비콘체인을 통해 구현된다. The Merge는 지분 증명 방식으로의 전환에 대비해 생성된 비콘 체인(Beacon Chain)으로부터 시작된다. 비콘 체인은 지분 증명(PoS: Proof-of-Stake) 방식의 합의 과정을 채택하여 운영되었고 이더리움 메인넷 (Ethereum Mainnet)과는 별개의 네트워크로 존재하였다. 그러다가 2022년 9월 15일, 이더리움 메인넷과 비콘 체인을 병합하는 방식으로 머지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다. 이로써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합의 알고리즘은 작업 증명(PoW)에서 지분 증명(PoS)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Beacon Chain 비콘 체인(Beacon Chain)은 PoS 합의 메커니즘을 사용하고 샤딩 기술을 사용하는 이더리움과 별도로 구분된 체인이었다. 2020년 12월 생성되었고, 약 18개월 동안 PoW 합의 메커니즘의 채굴 방식을 사용하는 기존의 이더리움 메인넷과는 별개로 운영되었다. 그러다가 이더리움의 합의 메커니즘을 기존의 PoW 방식에서 PoS 방식으로 변경하기 위해 별개의 체인으로 운영되던 이더리움 메인넷과 비콘 체인을 병합(merge)시켰다. 블록체인 시스템이 일을 분담하여 병렬적으로 처리하는 모듈러 블록체인(modular blockchain)은 이더리움의 트릴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블록체인 구조로 여겨진다. 그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이더리움이 제시한 샤딩(Sharding)은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중 하나로, PoS로 전환하는 것을 전제로 제안되었다. 즉 머지 업그레이드를 기반으로 실행할 수 있다. 샤딩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여러 개의 분산된 데이터베이스로 나누는 기술이다. 이는 데이터베이스를 수평으로 분할하고 여러 노드에 데이터 저장에 대한 책임을 부여하는 기존의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을 차용하였고, 이 기술을 블록체인에 적용하면 더 많은 트랜잭션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확장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샤드 체인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합의 레이어에 속해있다. 샤드 체인은 각각의 작은 블록체인인 샤드로 이뤄져 있는데 트랜잭션이 생성되면 이더리움 클라이언트는 트랜잭션을 샤드에 할당한다. 노드들에 의해 샤드에 할당된 트랜잭션이 검증되고, 블록에 그 내용이 기록된다. 그렇게 블록이 생성되면 각각의 해당 블록은 비콘 체인에 제출된다. 비콘 체인은 샤드 체인에서 생성된 블록들을 모아서 하나의 블록으로 만들고, 이를 전체 네트워크에 브로드캐스트한다. 머지 이후의 이더리움 네트워크 ethereum.org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계층을 도식화하면 위와 같은 구조를 볼 수 있다. 이더리움 재단은 최근 지금까지 사용되던 eth1, eth2를 변경하여 각각 실행 레이어, 합의 레이어로 명칭을 바꾼다고 발표했다. 실행 레이어(execution layer)는 스마트 컨트랙트을 사용하여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실행하는 작업을 담당한다. 실행 레이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EVM(Ethereum Virtual Machine)인데 EVM은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된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를 바이트 코드로 컴파일하는 장치이다. EVM은 또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계산 단위인 가스(Gas)를 관리하여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에 대한 비용을 지불한다. 실행 레이어에서는 EVM을 통해 디앱을 이더리움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합의 레이어(consensus layer)는 합의 메커니즘을 담당하는 비콘 체인을 유지하고, 새로운 블록을 추가하는 과정을 담당한다.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PoS 방식을 구현하기 위하여 비콘 체인과 샤드 체인을 도입하였다. 비콘 체인에서는 블록의 상태를 저장하고, 노드들의 합의 과정이 이루어진다. 샤드 체인은 네트워크를 분산시켜서 더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하고자, 즉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되었다. 그렇다면 실행 레이어와 합의 레이어는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지 살펴보자. 각각의 레이어는 병렬적으로 실행된다. 합의 레이어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은 컴퓨터(이하 합의 클라이언트)가 실행 클라이언트에 지침을 제공하면 실행 클라이언트가 합의 클라이언트에 트랜잭션을 전달하여 비콘 체인이 생성하는 블록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한다. 이 두 클라이언트 간의 통신은 로컬 RPC 연결을 사용하여 수행한다. 실행 레이어와 합의 레이어는 Engine API라는 커뮤니티 인터페이스를 통해 통신하면서 블록을 생성하고 상태를 유지한다. Engine API는 오직 합의 레이어에서 call 할 수 있고 3개의 메소드만이 존재하는 API이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제어를 두 가지 경우: 합의 클라이언트가 블록 생산자가 아닌 경우와 블록 생산자인 경우로 구분한다. 합의 클라이언트가 블록 생산자가 아닌 경우에 해당 클라이언트는 새로운 블록에 대한 정보를 전파하는 block gossip protocol을 통해 블록을 수신한다. 이후 유효한 블록이 도착했는지 검증한다. 블록의 트랜잭션은 로컬 RPC를 통해 실행 레이어로 전송된다. 실행 레이어는 전송된 트랜잭션을 실행하고 블록 헤더에서 해시를 확인한다. 실행 레이어는 이렇게 검증한 데이터를 합의 레이어에 로컬 RPC를 통해 전송된다. 합의 레이어는 자체 블록체인 헤드에 블록을 추가하고, 네트워크에 브로드캐스트 하여 다른 노드들에게 해당 사실을 전달한다. 합의 클라이언트가 블록 생산자일 경우에 해당 클라이언트는 합의 p2p를 통해 다음 블록 생산자라는 것을 전달받는다. 그리고 합의 레이어는 로컬 RPC를 통해 실행 클라이언트에서 ‘create block’ 메서드를 생성한다. 실행 레이어는 트랜잭션을 전파하는 transaction gossip protocol에 의해 트랜잭션 mempool에 접근한다. 이후 실행 클라이언트는 해당 트랜잭션을 실행하여 블록 해시를 생성한다. 합의 클라이언트는 실행 클라이언트로부터 트랜잭션 및 블록 해시를 전달받아 비콘 블록에 추가한다. 합의 클라이언트는 그다음 block gossip protocol을 통해 블록을 브로드캐스트한다. 그러면 블록 생성자가 아닌 다른 클라이언트들은 위 단락과 같은 방법으로 블록을 검증한다. 머지로 인한 기대 효과 에너지 비용 절감 이더리움이 지분 증명 방식의 합의 메커니즘으로 변경하고자 했던 이유에 대해 알아보려면 비용과 확장성의 문제를 살펴봐야 한다. 2015년부터 머지 이전까지 이더리움은 PoW 방식을 사용해왔는데 PoW 방식에서 핵심을 이루는 것이 채굴이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컴퓨터의 연산 능력에 의존해서 운영되기 때문에 필요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PoW 방식의 경우에는 채굴자들이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 서로 경쟁하면서 블록을 생성하고, 그 대가로 코인을 얻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모량이 막대하다는 것이다. 머지 이전에 이더리움은 1년에 113TWh의 전력량을 사용하였고 이는 국가 규모의 전력을 사용하는 셈이다. PoW 방식은 이렇게 에너지 소모가 크고 블록을 생성하는 속도가 느려서 트랜잭션을 처리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린다. 더욱이 채굴 경쟁이 과열되면 난이도는 점점 높아져 속도가 더 느려지고 채굴에 들어가는 전력량은 더 많아지기 때문에 PoS로의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반면 PoS 방식을 사용한다면 블록을 채굴하는 개념이 없어진다. 그 대신 ‘검증’의 개념이 등장하는데, 검증자가 되려면 32ETH 이상을 스테이킹해야 한다. 지분이 클수록 블록을 검증하여 코인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PoS는 전력을 소비하는 컴퓨터 대신 블록체인 상의 ETH에 투자하기 때문에 적은 전력량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머지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에너지 소비는 이전과 비교해서 약 99.9%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그저 노드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비용과 같아지는 것이다. 확장성 개선 블록체인의 확장성이란 블록체인이 트랜잭션을 얼마나 많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얘기한다. 블록 하나에 포함될 수 있는 트랜잭션 수에는 제한이 있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일부 체인은 가스비가 높은 순으로 트랜잭션을 처리하기 때문에 머지 이전에는 가스비를 높이는 경쟁이 발생했었다. 이로 인해 트랜잭션 처리의 병목현상을 발생시켰고 블록체인의 속도가 느려지는 확장성의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이더리움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네트워크의 노드 사이즈를 키우지 않고도 시간 당 처리할 수 있는 트랜잭션의 수인 TPS(Transaction per Second)를 증가시킬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이더리움은 더 많은 노드와 결합되어 증가된 TPS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다양한 확장성 솔루션이 제시되었는데 머지와 관련되어 비콘 체인과 샤드 체인이 대표적이다. 두 체인 모두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분산시켜서 더 많은 트랜잭션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머지 이후 이더리움의 블록 타임은 평균 13.6초에서 12초로 줄어들어 트랜잭션 용량이 12% 증가하고 가스 비용은 12% 감소한다고 발표되었다. 4. 상하이 하드포크 2023년 4월로 예상되는 EIP-4895라고도 불리는 “상하이 하드포크”는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의 최종 단계라고 볼 수 있다. EIP는 ‘Ethereum Improvement Proposal”의 약자로 이더리움 개선안이라는 뜻이다. EIP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기능을 추가하고 새로운 표준을 만들기 위해 제시된 제안이다. 즉, 상하이 하드포크는 이전 버전에서 발생한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이더리움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행되었다. 상하이에 포함된 4개의 EIP EIP-3855 : 개발자의 가스 비용을 낮추는 “Push0”라는 코드 생성 EIP-3860 : ‘initcode’(개발자가 스마트 계약에 사용하는 코드)와 상호 작용 할 때 개발자의 가스 비용에 상한선 설정 EIP-6049 : 개발자에게 가스비 절감과 관련된 “SELFDESTRUCT” 코드의 감가상각을 알림 상하이 하드포크의 핵심은 비콘 체인에 스테이킹 되어 있는 이더리움의 보관을 해제하는 작업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더리움은 작업증명(PoW)방식에서 지분증명(PoS)방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따라서, 채굴자들이 경쟁하여 비효율적으로 복잡한 문제를 푸는 대신에 32ETH(이더리움 2.0에서 검증인이 스테이킹 해야하는 최소 암호화폐 금액)를 걸 수 있다. 하지만, 이더리움 2.0에서 PoS 합의 알고리즘을 구현한 별도의 블록체인인 “비콘 체인”이 새롭게 등장하게 된다. 비콘 체인(Beacon Chain)은 노드들이 서로 믿을 수 있게 하는 작업이자 병렬로 운영되는 각 샤드체인들을 연결시켜주는 체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더리움 2.0에서 스테이킹한 이더리움이 이 비콘 체인에 예치되게 된다. 이 때, 네트워크 보안 문제로 스테이킹한 이더리움은 일정 기간 동안 예치되어야 하며, 그 기간 동안은 이더리움을 인출할 수 없게 된다. 이처럼 기존에는 스테이킹 한 이더리움을 인출 할 수 있는 기능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출기능이 추가되어 스테이킹 사이클이 완성되었다. 스테이킹 된 1,600만 ETH가 마침내 네트워크에 의해 인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더리움 2.0에서 ETH을 인출하기 위해서는 이더리움 1.0 체인에서 ETH을 비콘체인으로 전송해야 한다. 이 과정을 “디파짓(Deposit)”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이더리움 1.0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수행된다. 이를 위해 인출하고자 하는 이더리움의 양과 함께, 비콘 체인의 주소와 계정 정보가 필요하다. 이더리움 2.0의 상하이 하드포크는 이전 버전에 비해 안정적인 블록체인을 구현하고, 빠르고 안전한 스테이킹 및 인출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상하이 하드포크는 스테이커가 암호화폐를 현금화 할 수 있는 상황과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을 비추어 볼 때 자금을 더 쉽게 통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또한, 이더리움의 가격과 순환에 대한 인위적 통제가 줄기 때문에 보다 분산된 네트워크로 자리잡고, 더 많은 사용자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5. 서지, 버지, 퍼지, 스플러지 The Surge 또 주요 업그레이드로 불리는 서지에서는 앞서 언급했던 샤딩(sharding)을 도입한다. 다시 말하자면,샤딩이란 거래 데이터를 여러 개의 샤드체인에 분할해 병렬 처리가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이더리움 내부에 초당 수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미니 체인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블록 생성 속도와 초당 트랜잭션 처리량이 상승해 처리할 수 있는 거래 데이터의 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테린은 샤딩은 물론, 블록에 담을 수 있는 용량을 늘리는 ‘당크샤딩’까지 완전하게 적용하면 TPS가 10만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 또 거래 처리속도가 늘면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성능이 개선되면, 거래를 처리시키기 위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던 수수료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샤딩은 전체 네트워크에서 롤업에 필요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부담을 분할하여 레이어 2 롤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롤업을 통해 dApp은 트랜잭션을 오프체인 단일 트랜잭션으로 결합하고 암호화 증명을 생성한 다음 메인 이더리움 체인으로 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효율성이 향상되고 트랜잭션 데이터가 줄어들어 메인 네트워크의 부하가 줄어든다. 업데이트 된 로드맵은 거의 모든 실행을 L2로 이동하여 네트워크 확장성을 달성하며 동시에 데이터를 메인넷에 다시 게시하는 수수료를 낮춘다. 대부분 L2 거래 수수료는 데이터를 메인넷에 재게시하는 비용에 의해 결정되므로 이를 개선하는 것이 전체 트랜잭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현 이더리움의 샤딩 계획은 DankSharding이다. 그러나 완전한 ‘당크샤딩’ 도입은 매우 복잡하기에 Proto-Danksharding(PDS; EIP-4844)를 제공할 예정이다. PDS는 데이터를 ‘blob’에 게시하는 Blob 운반 트랜잭션이라는 신 유형을 도입한다. Blob 운반 트랜잭션은 프로토콜이 해당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저장하지 않고도 데이터 가용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실행 비용에서 데이터 가용성 비용을 분리하여 개별 요소에 따라 독립적으로 가격 책정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수수료 가격 안정을 불러올 수 있다. 또한 blob은 약 한 달 후에 노드에서 제거되어 노드 운영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샤딩은 일련의 업그레이드에 따라 2023년 또는 2024년에 작동 예정이다. The Scourge 2022년 11월 5일, 비탈릭 부테린은 기존 업그레이드로 알려진 The Merge, The Surge, The Verge, The Purge, The Splurge에 ‘The Scourge’가 추가된 6단계 업그레이드 프로세스를 트위터에 업로드했다. 이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검열 저항성 및 분산화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또한 공개된 로드맵에 따르면 ‘믿을 수 있는 중립적인 거래’를 보장하고 MEV(Masimal Extractable Value, 블록 생산에서 획득 가능한 최대 가치)의 중앙화 및 기타 프로토콜 문제를 최소화 시킬 예정이다. The Verge 버지에서는 ‘머클 트리’로 되어있는 검증을 ‘버클 트리’로 변경해 거래검증을 손쉽게 만들고 이더리움 상태 사본 유지를 위한 노드 검증 요구를 제거하는 stateless를 도입하여 블록 참여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작업이다. 현재의 이더리움 state의 전체 데이터는 ‘머클 트리’로 압축되며 노드는 상태를 저장해 블록 검증 및 네트워크 전환을 마쳐야 한다. 버지에서는 2018년에 도입된 ‘버클 트리’로 이를 대체하여 네트워크의 상태 부담을 완화하고자 한다. ‘버클 트리’를 통해 vaildator는 이더리움의 상태를 유지하지 않고 블록을 검증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stateless-client 를 도입하여 새 노드가 상태를 동기화하지 않아 로컬 복사본을 저장하지 않고도 즉시 블록 검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는 컴퓨터에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도 네트워크 검증자가 될 수 있다. The Purge 퍼지에서는 네트워크 효율화를 위해 오래된 네트워크 기록을 삭제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네트워크를 단순화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프로토콜을 더욱 단순화하고 노드 운영자의 필요한 하드 드라이브 공간의 양을 줄인다. 또한 기록 만료(History Prune: EIP-4444 )를 도입 예정이다. 즉, 모든 노드 운영자가 모든 이전 블록 데이터를 저장해야 할 필요가 없어지며 대신 클라이언트는 1년 이상 된 P2P 네트워크의 기록 데이터 제공을 중단한다. 뿐만 아니라 ****노드에 이 기록 데이터를 로컬에서 정리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노드 클라이언트가 체인 끝을 동기화하면 JSON-RPC를 통해 명시적으로 요청하거나 피어가 체인을 동기화하려고 시도할 때만 기록 데이터가 검색된다. 이렇게 기록을 정리함으로써 사용자의 디스크 요구 사항을 줄일 수 있다. The Splurge 스플러지는 네트워크의 기능과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각종 마무리 업그레이드로 이전의 네 가지 주요 업데이트에 따라 네트워크가 원활하게 실행되도록 하기 위한 일련의 소규모 업그레이드이다. 다른 업그레이드에 적합하지 않은 몇 가지 개선 제안을 결합하고 블록체인 개선을 위한 비전에 최종 수정을 추가할 예정이다. 마무리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필두로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이더리움은 일련의 장기 업그레이드 계획인 ‘이더리움 로드맵’을 구현하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이용자를 유입하고자 하고 있다. 동시에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로드맵을 통해 ‘절대 해결할 수 없는 블록체인의 난제’, ‘블록체인 트릴레마’ 해결에 도전하고 있다. 이 아티클에서는 비탈릭 부테린의 백서로부터 시작된 이더리움의 개념과 역사, 작동방식을 살펴보고, 비트코인과의 비교를 통해 이더리움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어서 이더리움의 업그레이드 원인, 개념을 차례로 살펴보고 이더리움 로드맵의 주요 업그레이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 이더리움은 2022년 9월,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 증명(PoW)에서 지분 증명(PoS) 방식으로 변경하는 머지 업그레이드를 완료하였다. 이더리움은 이후 상하이 하드포크, 서지, 버지를 비롯한 추가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변화해 나갈 이더리움의 미래는 구체적으로 전망하기 어렵다. 그러나 적어도 이더리움은 ‘변화’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머지 성공은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재료가 되고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상대적 강세를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앞으로 진행될 수 많은 업그레이드는 지속적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환경을 개선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블록체인 생태계로 끌어들일 것이다. 이더리움이 그리는 미래는 정말 실현될 수 있을까? 블록체인 생태계와 이더리움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 다만, 언젠가 이더리움의 비전이 실현되었을 때 이더리움은 어느 무엇보다 강력한 플랫폼이 될 것이다. [출처] https://medium.com/a41-ventures/research-the-merge-심층-분석-ad0493cc518b https://ethereum https://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00108 https://coin-labs.com/ https://upbitcare.com/academy/education/blockchain/409 https://www.investopedia.com/articles/investing/031416/bitcoin-vs-ethereum-driven-different-purposes.asp http://www.bcwnews.com/4963 https://www.btcc.com/ko-KR/academy/research-analysis/the-difference-between-bitcoin-and-ethereum https://www.simplilearn.com/tutorials/blockchain-tutorial/ethereum-vs-bitcoin https://upbitcare.com/academy/education/blockchain/70 https://decenter.kr/NewsView/1VE1PVFSZQ/GZ05 허세영, 조상래, 김수형, “비트코인 후 블록체인” , 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2017.02.01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207056943b https://www.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323 https://cryptoapis.io/blog/113-beyond-the-merge-the-surge-verge-purge-and-splurge-explained Ethereum’s Roadmap: A Guide to The Merge and Beyond (gsr.io) https://trinito.medium.com/딥다이브-상하이-포크-앞둔-이더리움-스테이킹-프로토콜-3fba94c1704b https://www.btcc.com/ko-KR/academy/research-analysis/ethereum-shanghai-hard-fork-postponed-to-april Ethereum vs Ethereum Classic | Compare ETH and ETC | Binance.com Here’s how Vitalik Buterin came up with the idea of creating Ethereum (finbold.com) Ethereum vision | ethereum.org Ethereum roadmap | ethereum.org vitalik.eth 님의 트위터: “Updated roadmap diagram! https://t.co/MT9BKgYcJH" / 트위터 (twitter.com) What Is Ethereum’s Shanghai Upgrade? — Decrypt The great renaming: what happened to Eth2? | Ethereum Foundation Blog What Is Ethereum’s Shanghai Upgrade? — Decrypt The great renaming: what happened to Eth2? | Ethereum Foundation Blog' [이더리움의 미래] #2.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와 미래'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4월 04일 hot
[이더리움의 미래] #1. 이더리움 기초부터 톺아보기
[이더리움의 미래] #1. 이더리움 기초부터 톺아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블록체인학회 이화체인 기초리서치 2팀에서 이더리움 기초와 업그레이드까지 시리즈 아티클을 연재합니다. Author: 11기 방현수, 원서빈, 정지수, 조민 Reviewer: 7기 이주원 본 글은 시리즈의 1편으로 이더리움 기초에 대해 다룹니다. 다른 편을 읽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리스트를 확인해주십시오. 1편: 이더리움 기초부터 톺아보기 2편: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와 미래 출처: Ethereum Foundation 작년 9월,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The Merge)’가 크립토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합의 알고리즘 변경을 골자로 하는 이더리움의 대규모 업그레이드에 시장은 엄청난 관심을 보내왔다. 머지에 대한 당시 시장의 기대감은 이더리움의 시세에서도 유추할 수 있는데, 머지가 시행되기 약 한 달 전인 2022년 8월 기사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시세는 약 70% 상승하며 비트코인 시세의 상승폭을 훨씬 앞섰다. 시행 하루 전인 14일까지도 이더리움의 거래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8% 오르며 머지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스마트 컨트랙트와 디앱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에 혁신을 가져온 이더리움이 ‘이더리움 로드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더리움 로드맵’은 크게 다섯 가지 요소로 구성된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업그레이드 계획으로, ‘머지 업그레이드(The Merge)’ 또한 그것의 일부이다. 네 번, 혹은 그 이상의 변화를 더 거치게 될 이더리움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혹자는 굳이 왜 이더리움은 시간도 많이 들고, 매번 거대하게 이슈화 되는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수차례 감행하려고 하는지 궁금해할 것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더리움이 그리는 미래에 대해, 다른 블록체인과 차별화되는 이더리움의 특징에 대해, 그리고 가장 이전에, 이더리움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아티클에서는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 앞서 전반적인 설명을 다뤄보고자 한다. 1. 이더리움 개념 및 작동방식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으로 앱과 조직을 구축하고, 자산을 보유하며, 거래와 소통이 가능한 탈중앙화 기술이다. 이더리움의 역사는 2014년,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백서를 공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백서의 제목은 ‘차세대 스마트 계약 & 분산 응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이더리움의 비전과 그 실현 방안이 수록되어 있다. 이더리움은 백서 공개 후 2015년에 정식으로 런칭되었다. 2016년 7월, 이더리움은 ‘DAO 해킹 사건’으로 인해 블록체인의 기본 기능 자체를 수정하는 하드포크를 결정하였다. 당시 이더리움 커뮤니티의 많은 사람들은 모든 DAO 관련 거래를 롤백하고 DAO의 원래 기여자가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하드포크를 지지했지만, 일부는 하드포크를 반대하며 오리지널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계속 실행하기를 원했다. 이때 하드포크를 거치지 않은 오리지널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현재 ‘이더리움 클래식’이라고 한다.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서로 다른 비전을 가지는 고유한 체인으로, 완전히 다른 별개의 체인이다.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의 비교를 다룬 바이낸스의 아티클에 의하면,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크게 다섯 가지의 차이점을 갖는다. 첫째, 불변성: 이더리움은 트랜잭션을 변경하고 조정할 수 있지만, 이더리움 클래식은 사용자가 블록체인의 역사에서 거래를 변경할 수 없다. 둘째, 채굴 과정: 이더리움 클래식은 합의 메커니즘 방식으로 작업증명(PoW)을 사용하지만, 이더리움은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지분증명(PoS)을 사용하고 있다. 셋째, 제한: 이더리움은 이론적으로 토큰 제작의 한계가 없으나, 이더리움 클래식은 2억 3000만 토큰으로 제한되어 있다. 넷째, 가치: 시중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의 토큰 가격이 3400달러, 시가총액이 4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과 비교하면 이더리움 클래식은 시가총액이 70억 달러, 토큰 가격이 55달러로 상당히 작다. (2021년 9월 기준) 다섯쨰, 잠재적 변화 가능성: 이더리움은 앞으로 추가적인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리움의 오리지널 규칙을 엄격히 준수하기로 하였다.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유사한 점을 가진다. 첫째, 탈중앙화: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모두 단일 담당자가 운영하지 않는, 분산형 플랫폼이다. 둘째, 스마트 컨트랙트: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모두 모두 스마트 컨트랙트로 운영된다. 셋쨰, 익명: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모두 익명으로 작동된다. 트랜잭션의 공용 키는 공개되지만, 사용자 및 기타 식별 세부 정보는 설정에 보이지 않는다. 여기까지 이더리움의 개념과 역사에 대해 간단하게 훑어보았다. 이더리움은 시중 2위 암호화폐인 ‘이더’를 사용하며, 블록체인 기술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최초로 도입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암호화폐, 디앱(dApp), NFT 등 분야를 망라하고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2023년 3월 11일,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249조 331억원으로 비트코인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17.6%로 역시 비트코인에 이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위에 건설된 프로젝트는 총 2970개, 이더 잔액이 있는 지갑의 개수는 7,100만 개 이상이다. 다음은 이더리움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개념을 간단히 소개한 것이다. 스마트 컨트랙트 (Smart Contract) 스마트 컨트랙트는 서면에서 이루어지던 기존의 계약을 코드로 구현해서 계약 조건이 충족될 때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도록 하는 백엔드 코드이다. 노드 (node) 이더리움은 탈중앙화가 강조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어느 한 개체에 의해서 통제되지 않으며, 노드들의 분산된 참여와 협력을 통해 존재한다. 이더 (Ether)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트랜잭션을 실행할 때 가스 비용으로 사용하는 기본 암호화폐이다. 또한 ETH 또는 Ξ, 그리스 대문자 Xi 문자로 나타낸다. 가스비 (Gas Fee) 이더리움 가스(Gas)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하고 트랜잭션 처리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복잡성과 난이도에 따라 필요한 소모해야 하는 가스의 양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더리움 가스 가격은 네트워크의 혼잡에 따라 변동한다. 합의 알고리즘 이더리움은 업그레이드 ‘더 머지(The Merge)’를 통해 합의 알고리즘을 기존의 작업증명(Proof-of-Work, 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roof-of-Stake, PoS) 방식으로 변경하였다. 이더리움의 PoS 전환과 머지 업그레이드는 이 아티클의 두 번째 목차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한다. 2. 이더리움만의 차별성 : 스마트 컨트랙트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소위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더리움이 2015년 7월 시장 최초의 스마트 컨트랙트 생태계로 처음 출시된 이후, 7년간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에도 이 기술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튜링 완전성’이 스마트 컨트랙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더리움 상에서 구동되는 EVM(Ethereum Virtual Machine)을 제공하기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을 작동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더리움 상에서 프로젝트를 개발하기를 원하는 기업들에 의해 많은 디앱이 개발되면서 생태계가 크게 확장되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 상의 디앱을 개발할 때 사용된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서면에서 이루어지던 기존의 계약을 코드로 구현하여 계약 조건이 충족될 때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도록 한다. 쉽게 말해 스마트 컨트랙트는 디앱의 백엔드이다. 코드는 기존에 사용되던 언어가 아닌 Solidity, Vyper 등의 전용 언어로 작성되지만 함수 자체는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에서 볼 수 있었던 클래스(Class)와 유사하다. 디앱은 이렇게 계약에 의해 만들어진 논리에 의해 작동되기 때문에 개인이나 회사에 의해 관리되지 않아 탈중앙화의 이점을 갖지만 동시에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막대한 손실에 대비하여 매우 신중하게 설계해야 한다. 디앱(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최근 들어 디앱은 NFT, 디파이(Defi), 다오(DAO) 등의 형태로 개발되어 발표되고 있다. 디앱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자동화된 경제 활동으로 많은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ERC-20이라는 스마트 컨트랙트 표준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다. Ethereum NFT 시장 이더리움 체인 상의 대표적인 디앱 성공 사례는 다음과 같다. 크립토키티(CryptoKitties) : 크립토키티는 2017년에 출시된 블록체인 상에서 가상의 고양이를 키우는 게임이다. 고양이 캐릭터의 수집, 교배, 거래가 가능하다. 이 게임의 인기로 인해 이더리움의 거래가 매우 활성화되며 네트워크 속도가 느려지기도 하였다. 오픈씨(OpenSea) : 국내외로 다양한 NFT를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소이다. 현재 거래 규모나 상품 수로 봤을 때 세계에서 가장 큰 NFT 거래소이다. 이더리움의 성장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과 2022년은 이더리움에 있어서 지난 몇 년 중 가장 의미있던 해였다고 할 수 있다. Cryptofees(cryptofees.info) 위 차트는 2021년에 이루어진 트랜잭션 수수료의 총합, 즉 한 해 동안 체인이 처리한 트랜잭션의 양에 대한 정보를 보여준다. 분홍색으로 표시된 막대는 이더리움 상의 디앱이다. 이렇게 디앱에서 발생한 트랜잭션 수수료는 이더리움이 아닌 어플리케이션에 지불하는 수수료이다. 그런데 2021년에는 어플리케이션 수수료의 총합이 기타 레이어1 블록체인에서 발생한 수수료의 총합을 초과할 정도로 이더리움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트랜잭션 수수료의 총합만으로 규모나 가치를 100%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이 수치를 통해 이더리움의 시장에서의 가치를 단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capital.com 그러나 2022년 큰 가격 하락을 맞으며 본격적인 이더리움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다.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살펴볼 수 있다. 3. 이더리움과 타 블록체인 네트워크와의 비교 현재 디지털 토큰 시장의 대표적인 암호화폐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이더(ETH)와 비트코인(BTC)이 있다. 시가 총액 기준 1,2위를 차지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는 둘 다 온라인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며, 분산된 장부(분산 원장)와 암호화 원칙에 의해 구동되는 디지털 통화라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먼저 비트코인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비트코인은 Satoshi Nakamoto 라는 익명의 개발자 (혹은 개발자 그룹)가 2009년 출시한 세계 최초의 성공적인 분산형 디지털 암호화폐다. 비트코인은 정부 발행 통화와 달리 중앙화된 기관의 규제 없이 거래가 이루어지며 암호화된 지불로 인해 익명성이 유지된다. 현재 가장 대표적인 암호화폐이며 블록체인의 가장 좋은 예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몇 가지 단점들이 존재한다. 튜링 미완전성: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DoS 공격을 대비하여 의도적으로 특정 명령문을 반복하는 것에 제한을 두었다. 쉽게 얘기하자면 while이나 for문법 같이 되풀이되는 기능을 이용하지 못해 네트워크 루프나 복잡한 흐름 제어 능력이 없다. 허가된 단순한 명령 정도만 실행할 수 있다. 상태의 단순성: 실 상황에서 할부, 조건 충족 시에만 이용 가능 등 수많은 상태가 존재하나 비트코인에서는 사용된 비트코인과 미사용된 비트코인 두 가지의 상태만 존재한다. 검증 시간: 하나의 블록 생성 시 약 1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더리움은 앞서 언급한 비트코인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블록체인 사용을 확장시켜 블록체인의 새로운 세대를 개막했다. 먼저 이더리움은 솔리디티(Solidty)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제공하며 가스(Gas)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각 컴퓨터 코드 작업을 수수료인 가스를 부과하는 시스템 기반에서 이루어지도록 하여 튜링 완전성(프로그래밍으로 모든 것을 구현 가능)을 확보했다. 연산 부호마다 가스 가격이 정해져 있으며 처음 코드를 실행시킬 때 가스 양을 정한다. 반복적인 명령문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양의 가스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무한정으로 코드를 반복 실행하기 위해서는 무한한 양의 이더를 소모하여야 하기 때문에 DoS의 공격을 단순화 시켜 악용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이더리움의 대표적인 특징인 스마트 컨트랙트는 제3의 인증기관 없이 P2P 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술로 조건 충족여부에 따라 승인 및 계약을 진행한다. 네트워크 트랜잭션에 첨부된 데이터는 트랜잭션 정보를 기록하는데만 사용되는 비트코인과 다르게 이더리움 네트워크 트랜잭션에는 실행 가능한 코드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코드로 구현된 계약은 특정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해당 계약이 이행되므로 이를 이용해 비트코인에 비해 더 많고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은 하나의 블록 생성 시 약 12~15초의 시간이 소요되기에 비트코인 검증시간 문제를 해결하였다. 그러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목적이다. 비트코인은 사용자간의 P2P 거래가 가능하게 하며 국가 통화의 대안으로서 실화폐의 대체재로 사용된다. 즉, 가치 교환과 저장의 매체이며 가치의 저장고로서 주로 투자 및 결제 용도로 사용되는 순수한 디지털 화폐이다. 하지만 이더리움은 P2P 거래 뿐만 아니라 스마트 계약과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즉, 개발자들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분산 어플리케이션(DAPP)을 생성하고 구축할 수 있으며 스마트 계약을 통해 돈 뿐만이 아니라 주식, 돈, 부동산 등 다양한 가치를 교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더리움은 대안 화폐 체계를 넘어서 defi, 스마트계약 및 nft 포함 다양한 영역에서 분산 어플리케이션을 구축 및 배포하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이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다양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비트코인은 합의 알고리즘으로 PoW(proof of work, 작업증명)을 사용하지만 이더리움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PoW에서 PoS로 채굴 방식을 전환했다. PoS(Proof of Stake, 지분증명)은 자신이 소유한 지분(stake), 즉 보유한 코인 수에 따라 더 많은 채굴 파워를 갖게되는 방식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머지]에서 다루겠다.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비트코인은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거래가 진행되는 반면 이더리움은 거래를 하기 위해선 수수료가 필수적이라는 점이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여전히 느린 거래속도로 인한 확장성, 상호 운용성에 의한 문제에 직면했다.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은 초당 처리 가능한 트랜잭션 수에 제한이 있어 네트워크가 매우 혼잡해질 경우 트랜잭션 처리 속도가 지연되거나 수수료가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후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한 신생 프로젝트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시장에 등장했다. 블록체인은 크게 3세대로 구분한다. 통상 1세대 블록체인은 앞서 언급했던 최초로 분산 원장 기술이 도입된 비트코인, 2세대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과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이더리움, 3세대는 1–2세대의 한계를 극복하며 전 세대의 블록체인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개선하려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다. 이더리움의 대체재로 떠오른 3세대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가장 언급이 많았던 것은 솔라나(Solana)다. 솔라나는 스마트 계약 및 NFT, DeFi, Dapp을 지원하는 오픈 소스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솔라나는 고성능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과 달리 1초당 약 6만 5000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잇는 빠른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한다. 또 다른 3세대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아발란체(Avalanche)는 디파이 생태계를 기반으로 탈중앙화 금융 Dapp과 기업용 블록체인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상호 운용성과 확장성에 집중했다. 확장성과 처리 속도 측면에서 이더리움 대비 우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합의 메커니즘으로 PoS을 사용했다. 이렇게 전 세대의 문제점들을 해결한 수 많은 3세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등장했다. 이에 맞서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따라 이더리움 또한 이들과 경쟁하며 더 나은 성능과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를 준비했다. 이처럼 1편에서는 이더리움의 개념과 작동방식과 특징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 편에서는 이더리움 체인 업그레이드와 미래에 대해 다뤄볼 것이다. 출처 https://medium.com/a41-ventures/research-the-merge-심층-분석-ad0493cc518b https://ethereum https://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00108 https://coin-labs.com/ https://upbitcare.com/academy/education/blockchain/409 https://www.investopedia.com/articles/investing/031416/bitcoin-vs-ethereum-driven-different-purposes.asp http://www.bcwnews.com/4963 https://www.btcc.com/ko-KR/academy/research-analysis/the-difference-between-bitcoin-and-ethereum https://www.simplilearn.com/tutorials/blockchain-tutorial/ethereum-vs-bitcoin https://upbitcare.com/academy/education/blockchain/70 https://decenter.kr/NewsView/1VE1PVFSZQ/GZ05 허세영, 조상래, 김수형, “비트코인 후 블록체인” , 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2017.02.01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207056943b https://www.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323 https://cryptoapis.io/blog/113-beyond-the-merge-the-surge-verge-purge-and-splurge-explained Ethereum’s Roadmap: A Guide to The Merge and Beyond (gsr.io) https://trinito.medium.com/딥다이브-상하이-포크-앞둔-이더리움-스테이킹-프로토콜-3fba94c1704b https://www.btcc.com/ko-KR/academy/research-analysis/ethereum-shanghai-hard-fork-postponed-to-april Ethereum vs Ethereum Classic | Compare ETH and ETC | Binance.com Here’s how Vitalik Buterin came up with the idea of creating Ethereum (finbold.com) Ethereum vision | ethereum.org Ethereum roadmap | ethereum.org vitalik.eth 님의 트위터: “Updated roadmap diagram! https://t.co/MT9BKgYcJH" / 트위터 (twitter.com) What Is Ethereum’s Shanghai Upgrade? — Decrypt The great renaming: what happened to Eth2? | Ethereum Foundation Blog' [이더리움의 미래] #1. 이더리움 기초부터 톺아보기'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4월 03일 hot
[비트코인 트랜드] #2. 시장 동향과 오디널즈 프로토콜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와 뉴욕주 민주당 상원의원 키어스틴 길리브랜드(Kirsten Gillibrand)가 공동으로 만든 친 암호화폐 규제 법안이 2022년 공개되었다. 해당 법안의 암호화폐 대여를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조항(Sec. 205, Digital Asset Lending Agreements)도 비트코인의 실생활 사용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미국 국세청(IRS)은 비트코인을 부동산과 같은 자산으로 취급하기에 비트코인의 양도나 대여를 통한 소득에 대해 세금을 징수한다. 그리고 루미스-길리브랜드 법안에서 비트코인의 대여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였다. 이는 향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대여를 통한 디파이 영역이 더욱 확장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미국에서는 암호화폐를 대여하고 이자를 받는 형태의 디파이에서 더 나아가 비트코인을 주택담보대출의 담보물로 설정할 수 있는 금융 상품도 출시하였다. 루미스-길리브랜드 법안은 브로커를 ‘자사고객의 암호화폐 구매,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비즈니스를 하거나 일반적인 암호화폐 교환 과정에 참여하는 자’로 다시 정의했다. 인프라 법안에서 혼란을 일으켰던 브로커를 암호화폐 채굴자, 디지털지갑 사업자,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브로커가 아님을 명확히 하였다. 비트코인 채굴자(PoS 블록체인의 경우 검증인)는 채굴한 비트코인을 팔기 전까지는 국세청에 세금 신고의 의무를 지지 않아도 된다. 루미스-길리브랜드 법안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을 미국 내에서 어떻게 규제할지에 대한 본격적인 방향성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점이었다. 이는 아직 많은 부분 논의되고 수정되어야 하는, 완성된 법안은 아니지만 앞으로 국내외 정부에서 내놓을 암호화폐 규제에 많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2. Ordinals — 비트코인에 확장성을 부여하다 본래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로 주로 송금과 같은 결제 시스템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지난 1월, 비트코인 네트워크 NFT 발행을 도와주는 Ordinals 서비스가 런칭되면서 비트코인에서도 NFT 발행이 가능해졌다. Ordinals는 사용자가 이미지나 텍스트 심지어 동영상과 같은 데이터를 비트코인의 가장 작은 단위 sats(또는 Satoshi, 사토시)에 저장하여 비트코인 트랜잭션을 사용해 sats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해주는 프로토콜이다. NFT의 모든 데이터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등록될 수 있다는 점에서 NFT 성장에 대한 놀라운 발전 가능성을 제공한 Ordinals는 최근 NFT 시장을 아주 뜨겁게 달구고 있다. Ordinals 프로토콜의 유래 Satoshi Nakamoto가 2008년에 창시한 비트코인은 수 십년에 걸쳐서 총 2,100만개 코인이 발행 되도록 설계 되었다. 1BTC는 1억개의 아주작은 단위인 sats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 최대 10분 마다 블록이 생성됨에 따라 블록을 생산한 사람은 그 보상으로 BTC를 제공받는다. 이때 Ordinals는 비트코인이 총 2,100만개 발행된다는 사실과 1BTC는 1억개의 sats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총 0에서 2,100,000,000,000,000 숫자가 존재한다는사실로부터 처음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이후 “Ordianals”이라는 단어는 수학에서 사용하는 서수라는 단어에서 착안하여 생성되는 콘텐츠에 0부터 순서대로번호를 매길 때 사용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기존에 등가 교환 가능했던 sats에 순번을 배정할 수 있다면, 최초의 sats 가치와 현재의 sats 가치는 달라질것이고 이로써 서로 등가 교환할 수 없는 NFT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이로써 비트코인 주요 이벤트에 발행되었던 sats를 더 희귀하게 만들며 서로 다른가치를 갖게 하는 Ordinals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Ordinals를 NFT의 트랜드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비트코인 관련 기술의 발달에 따른 산출물로 보는 것이더 맞는 것 같다. 비트코인의 저장공간이 늘어나고 트랜잭션 비용이 낮아지면서 개발자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었기 때문이다. Ordinals 프로토콜의 저장방식 이더리움과 같은 범용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Ordinals의 가장 큰 차이점은 데이터 저장방식이다. smart contracts로 생성되는 NFT와 달리 Ordinals는 sats에 새로운 데이터를 inscribing하면서 smart contracts 없이도 데이터를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전송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따라서 기존 NFT의 경우 생성자 정보나 원본의 저장 주소에 대한 데이터인 메타데이터가 NFT 바깥의 온라인어딘가에 저장되는 offchain 방식이 일반적인 저장방식이었다. 그러나 Ordinals는 NFT의 메타데이터가 개별 sats에 저장되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onchain 방식으로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기존 NFT는 minting이나 이더리움으로 옮길 때 막대한 양의 거래 비용이 들었었다. 그러나 Ordinals의 경우 탭루트의 비트코인 거래 비용 최적화 방식 덕분에 inscriptions을 전달하는 비용이 대폭 줄어들 수 있었다. Ordinals 프로토콜의 원리 Ordinals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한 2가지 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1) 세그윗(Segwit) 앞서 세그윗은 비트코인의 거래 속도 확장성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설명한 바 있다. 다시한번 정리를 하자면, 세그윗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서명을거래 데이터와 분리함으로써 블록 공간을 늘리는 previous soft fork 업그레이드 기술이다. 블록의 구조를 보면 디지털 서명란과 거래내역이 하나로 뭉쳐있다. 서명란에서 서명이 실제로 차지하는 크기는 크지 않으나, 서명란 자체가 차지하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그윗 기술이 도입된 것이다. 세그윗은 서명부분을 따로 witness라는 데이터 영역으로 분리시켜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witness 데이터의 컨셉을 등장시킴으로써 트랜잭션의 유효성 증명 가능성을 높여 주었고 블록의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되었다. (2) 탭루트(Taproot) 두번째 기술인 탭루트는 세그윗 도입 이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비트코인의 soft fork 업그레이드 기술이다. 탭루트는 프라이버시, 확장성, 보안 강화를 위해 개발되었다. 탭루트가 없다면 누구나 다수의 트랜잭션을 생성해야 하는 복잡한 기능을 사용하는 트랜잭션을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탭루트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러한 기능을 포함한 모든 비트코인 트랜잭션의 이동 과정을 은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더 나아가 탭루트는 단일하고 고유한서명을 생성하도록 도와주는 서명 체계, 슈노르 서명의 개발과 함께 트랜잭션 진행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블록체인상에서 전송 및 저장해야 하는 데이터 양을 감소시키고 블록 당 더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Ordinals 프로토콜 그 이후 비트코인의 평균 블록 크기는 Ordinals의 출시 이후 25억으로 사상 최고에 달했으며. Ordinals의 효과로 2월 초 활성 비트코인 주소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BitMex Research에 따르면 비트코인 NFT는 올해 2월 7일까지 총 1만 3000개 이상 minting 되었으며 527MB의 비트코인 블록 스페이스를 차지하였고 총소비량은 6.77BTC를 돌파했다고 한다. 이는 1월에 출시된 이후, Ordinals 비트코인 NFT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음을 알려주는 수치이다. 최근에는 유가랩스가 발행한 The Twelvefold 비트코인 NFT 경매가 주목을 얻었다. 288개 NFT 중 낙찰 최고가는 7.1159BTC, 한화 약 2억원이다. 유가랩스의 이번 행보와 비트코인 NFT의 동향이 앞으로 NFT 시장에서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수치적으로 봤을 때도 Ordinals의 출현은 분명 패러다임에 대단한 변화를 일으켰음을 알 수 있다. 아래는 Ordinals의 총 거래량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Ordinals 총 거래량 출처 https://blog.bitmex.com/ordinals-data/ (1) Ordinals Punks Ordinals가 발행된지 24시간도 채 안돼서 비트코인 팬들은 10,000개의 Punk를 minting했다. Binance Ordinal Punks는 2018년 가장 큰 유명세를 얻었던 CryptoPunks로부터 영감을 받았는데 최근에는 Punk 94라는 Ordinal Punks가 9.5BTC(약 $214,000)에 팔렸다. Binance Ordinal Punks의 발행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NFT의 가치는 백에서 수천 달러로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미래에는 어떠한 더 다양하고 새로운 NFT가 발행될지 기대된다. 출처 : https://ordinalpunks.com/ (2) Binance Ordinal NFT — 혁명에 혁명을 Ordinals 프로토콜의 발생으로 이미지 관련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포함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이미지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으며 비트코인 지갑을 가진 누구에게나 접근가능한 위변조 방지 및 분산 저장을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NFT에 어나더 레벨의 독점성과 희소성을 부여함으로써 더욱 가치있게 만들었다. 더 주목할 만한 점은 Binance Ordinal NFT가 Binance 스마트 체인에서 생성됨으로써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보다 훨씬 빠르고 비용적인 면도 훨씬 절감되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것은 크리에이터나 컬렉터로 하여금 높은 거래 비용 없이 NFT를 minting하고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NFT 디지털 자산 시장에 혁명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오디널즈 프로토콜의 한계 하지만 Ordinals에도 아직 한계가 존재한다. adoption이 제한적이다. Ordinals는 비교적 최신 프로토콜이기 때문에 다른 비트코인 네트워크와 비교해서 아직까지 전세계적 adoption을 얻지 못했다. 경쟁력이다. 현재 이더리움, 솔라나 등과 같이 탈중앙화된 디파이 앱을 지원하는 여러 다른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존재한다. 이러한 프로토콜은 선두로 adoption과 네트워크 효과에 대한 증명을 했기 때문에 Ordinal 프로토콜이 트랙션이 얻기에 힘들 수 있다. 복잡성이다. 블록체인 프로토콜 위에 탈중앙화된 앱을 개발한다는 것은 매우 복잡하며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Ordinal 프로토콜 역시 개발자로 하여금 익숙하지 않은 구조와 프로그램 언어를 다루게 하므로 덜 매력적일 수 있다. 보안문제이다. 당연히 블록체인 프로토콜은 보안 문제가 중요하고 펀드의 손실을 막고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규제문제이다. 블록체인과 크립토 간의 규제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Ordinals는 이러한 새로운 법과 규제에 성장의 제한을 받을 수 있다. 오디널즈 프로토콜 전망 비트코인 NFT에 대한 갑론을박에도 불구하고 Ordinals는 현재까지 200,000 이상의 Inscription가 계속해서 증가했다. 2023년 2월 9일에는 Ordinal의 수는 20,800명을 넘어섰다. Binance Ordinal Punks 의 출시는 암호 예술의 세계에서 중요한 이정표이다. 이러한 독특하고 가치 있는 NFT는 예술 소유권과 거래의 미래를 나타낸다. 세계가 더욱이 디지털화됨에 따라 NFT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암호화폐 생태계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Ordinals의 출현으로 비트코인 생태계가 확장되었다. Ordinals와 같은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비금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가 점차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혁신적인 발전은 디지털 자산의 발전에 새로운 장을 열었으나 데이터 보호와 보안에 대한 새로운 도전도 필요해 보인다. *Inscription: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유지되는 디지털 자산으로, 독특한 디지털 아티팩트의 생산과 전송이 가능하게 된다.' [비트코인 트랜드] #2. 시장 동향과 오디널즈 프로토콜'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28일 hot
STO 시리즈 : 국내 토큰 증권 시장이 나아가야 할 길
STO 시리즈 : 국내 토큰 증권 시장이 나아가야 할 길 시리즈 3편: 일본 토큰 증권 시장의 발행•유통 체계를 중심으로 STO 시리즈 1편 : 일본 토큰 증권 시장의 역사와 현황 — 위기를 기회로 바꾼 일본의 암호화폐 시장 STO 시리즈 2편 : 국내 토큰 증권 시장의 서막 — 발행•유통 구조 및 관련 법률 변화를 중심으로 들어가며 2편 요약 지난 2편에서는 국내 토큰 증권 시장의 발행 및 유통 구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국내에서는 토큰 증권을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자본시장법상 디지털화된 증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분산원장이란 일반적인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닌 금융위에서 허가한 특수한 주체들만이 노드로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빗 혹은 컨소시엄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의미하는데, 이는 토큰 증권이 아직 기술 및 제도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한계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토큰 증권 시장 구조는 기존 증권 시장의 구조와 기본적으로 동일한 형태를 따를 것으로 예상되나 세부 사항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적으로 증권을 발행한 주체가 해당 증권을 예탁결제원에 직접 등록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의 도입을 통해 기존 증권 등록을 위해 중개인을 거쳐야만 했던 비효율적인 구조를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습니다. 또한 유통시장에 ‘장외거래 중개업자’를 신설하여 현재 제도 아래에서 자유롭게 거래가 불가하였던 비정형적 증권(비금전신탁 수익증권, 투자계약증권)을 활발히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하려는 노력이 눈에 띕니다. 일본의 토큰 증권 시장 지난달 금융위가 토큰 증권 발행 및 유통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국내 토큰 증권 시장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현재 국내는 구체적인 규제 정비 및 기술적 인프라도 온전히 갖추어지지 않은, 말 그대로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국내보다 앞서 토큰 증권을 도입한 다른 나라의 사례를 살펴본다면 국내 토큰 증권 시장의 발전 모습에 대한 힌트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토큰 증권을 활용하여 실제로 자본을 조달한 여러 국가들 가운데, 지난 1편에서 언급했듯이 일본의 토큰 증권 시장을 살펴보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보다 수년 앞서 법 개정을 통해 토큰 증권 시장에 대한 규제를 정비하고 현재 증권사를 중심으로 꾸준히 토큰 증권을 활용하고 있는 일본의 토큰 증권 시장을 발행•유통 구조 및 관련 법률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를 국내와 비교하여 국내 토큰 증권 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일본에서 바라보는 토큰 증권 토큰 증권이란? 일본은 2019년 5월에 발표한 제2차 개정안을 통해 토큰 증권을 ‘전자정보처리조직을 이용하여 금융상품법(이하 금상법) 제2조 2항에 의하여 유가증권으로 간주되는 권리를 기록한 것’으로 정의하였습니다. 보다 직관적으로 말하자면 어떠한 재산적 가치를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하여 토큰화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 정의를 미루어보았을 때 국내의 토큰 증권 정의가 그러하듯, 일본의 경우 역시 발행 형태(전자정보처리조직)의 변화일 뿐 그 안에 담긴 본질(금상법에 따른 유가증권)은 기존 법률을 따른다는 것을 통해 토큰 증권을 유가증권으로 분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큰 증권의 종류 일본의 금상법은 유가증권의 종류를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국채, 회사채, 주식 등 주로 유동성이 높은 유가증권을 제1항 유가증권으로 구분하며 신탁수익권, 집단투자계약증권 등 주로 유동성이 낮은 증권을 제2항 유가증권으로 나누었습니다. 토큰증권은 위 두 가지 종류의 유가증권 중 어떤 것을 토큰화하느냐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뉩니다. 토큰화된 유가증권표시권리 : 제1항 유가증권 토큰화 전자기록이전권리 : 제2항 유가증권 토큰화 적용제외 전자기록이전권리 : 특정 조건(*)을 만족하며 제2항 유가증권 토큰화 *특정 조건 : 발행자 및 적격투자기관의 허락 없이 토큰을 이전할 수 없는 기술적 조치 강구 국내의 경우 일본의 제2항 유가증권에 해당하는 비정형적 증권(비금전신탁 수익증권, 투자계약증권)의 토큰화에만 집중하여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반면, 일본의 경우에는 정형적 증권(채권, 주식)이라 할 수 있는 제1항 유가증권의 토큰화에 관한 규제도 정비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국내 혁신금융서비스에서 서비스 중인 부동산조각투자 형태의 토큰 증권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자(增資)에서도 토큰 증권을 활용한 모습을 자주 확인할 수 있습니다(관련 사례는 1편 참조). 발행시장 구조 위 표는 일본의 토큰 증권 발행시장 구조를 나타낸 모식도입니다. 일본은 토큰 증권을 유가증권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기존의 증권과 동일하게 금융상품법에 의해 일본 금융청(이하 FSA)의 관리감독을 받습니다. 따라서 발행자가 유가증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토큰 증권을 발행하면 이를 증권사, 은행 등 인수자를 통해 투자를 받게 된다는 본래 유가증권의 발행 구조를 기본적으로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산원장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기존 유가증권의 발행 체계와 구분되는 확연한 차이점이 있는데, 이는 바로 사채원부(社債原簿)의 관리를 증권보관이체기구가 아닌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담당한다는 점입니다. 사채원부란 사채와 사채권자에 관한 사항을 기재한 회사의 장부를 의미합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금상법에 따라 기업이 일반채, 단기 사채 등 채권을 발행하면 해당 채권의 사채원부를 증권보관이체기구에 전자 등록 및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큰 증권의 경우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사채원부를 관리하기 때문에 발행자는 투자자에 대한 정보를 해당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현 금상법 상 토큰 증권의 권리 이전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본 내 토큰 증권 생태계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엄격한 금융 규제 하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증권 거래의 특성상 블록체인 운영 주체(노드)의 스크리닝을 위하여 대부분의 블록체인 플랫폼이 컨소시엄 형태를 사용하고 있으며 발행체, 사채원부 관리자, 금상업자, 중개업자, 그리고 수탁인이 노드로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내 대표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으로는 미쓰비시 UFJ 은행의 ‘Progmat’과 Boostry의 ‘ibet for Fin’을 꼽을 수 있습니다. 미쓰비시 UFJ 은행, SBI 홀딩스, 케네딕스(부동산 운영사) 등 다양한 일본 내 기업들이 해당 플랫폼을 통하여 토큰 증권을 발행하였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기업이 노드로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Progmat의 경우 토큰 증권의 거래 및 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1엔에 가치가 고정된 자체 스테이블코인 ‘Progmat Coin’을 발행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통시장 구조 위 표는 일본의 토큰 증권 유통시장 구조를 나타낸 모식도입니다.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자산을 유동화시킬 수 있는 토큰 증권의 특성상 새롭게 유동화된 자산들을 원활하게 2차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성공적인 토큰 증권 규제 정비의 핵심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토큰 증권의 발행 및 투자자 관리를 담당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측에서는 구조상 증권 약정을 담당할 수 없기 때문에 플랫폼 외부의 새로운 유통 시장을 개설하는 것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크게 다음 2가지의 유통 시장 신설을 통해 투자자들의 원활한 2차 거래를 돕고자 합니다. PTS(사설거래시스템, Proprietary Trading System) : ODX(Osaka Digital Exchange) 디지털 증권시장 : JPX(Japan Exchange Group) PTS PTS란 사설거래시스템의 약자로 일본증권협회가 정하는 「상장주권등의 거래소 금융상품 시장 외에서의 매매 등에 관한 규칙」등에 따라 행해지는 유가증권 장외시장입니다. PTS를 통해 투자자들은 기존의 증권거래소를 통하지 않고도 유가증권을 매매할 수 있으며, 거래소에 비해 거래시간이 길고 비교적 작은 호가 단위로 거래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ODX는 토큰 증권 거래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PTS로 2021년 4월 SBI 홀딩스,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Sumitomo Mitsui Financial Group), 노무라 홀딩스(Nomura Holdings), 다이와 증권(Daiwa Securities)이 공동출자하여 설립한 주식회사입니다. 현재는 주식 PTS만을 서비스하고 있지만 2023년 내로 토큰 증권 PTS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ODX의 토큰 증권 PTS는 향후 일본 토큰 증권 유통 시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국내 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하고 기존에 유동화시키지 못하였던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토큰증권의 특성상 정형적이고 높은 허들을 가진 장내시장보다는 장외시장에서의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ODX PTS의 유연한 거래 방침은 편리성이 높은 새로운 자본 시장의 형성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FSA 소속으로 금융 시장의 제도와 규제에 관련한 연구를 수행하는 시장제도 WG(워킹그룹)이 2022년 6월에 발표한 중간보고와 같은 해 8월 금융청에서 공표한 ‘2022 금융행정 정책안’에서 토큰 증권 거래 시장 정비를 위해 PTS의 토큰 증권 취급과 관련한 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언급하였습니다. 디지털 증권시장 디지털 증권시장은 기존 증권거래소에서 토큰 증권 매매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JPX는 도쿄 증권거래소가 오사카 증권거래소를 인수합병함에 따라 출범한 증권거래소로, 2022년 기준 5조 달러가 넘는 규모를 기록하전세계 6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본 유가증권 거래의 핵심이자 전 세계에서도 상위에 위치한 JPX는 지난 2022년 3월 발표한 자사의 ‘중기 경영 계획’에서 2024년 말까지 디지털 증권시장을 창설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JPX는 현재까지 블록체인을 활용한 증권 거래 시장 정비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었는데, 지난 2020년에는 증권보관이체기구, 노무라 증권, 미즈호 증권 등 19개의 금융기관과 함께 투자신탁 사무작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실증실험을 진행하였으며, 2022년 2월에는 블록체인 플랫폼 ‘ibet for Fin’과 협업하여 그린본드(Green Bond)를 발행하였습니다. 이처럼 오랜 기간 동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증권 시장 개혁에 집중해 온 JPX가 자사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토큰 증권 거래를 위한 디지털 증권시장 개설을 꼽은 만큼 PTS와 더불어 디지털 증권시장도 일본의 증권 토큰 유통 시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JPX 그린본드 발행 과정, 출처 : Ledger Insights 마치며 국내와 일본 토큰 증권 체계 비교 지금까지 국내와 일본의 토큰 증권 발행 및 유통체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관련 법률과 시장 정비안을 살펴보았을 때, 두 국가 모두 동일한 방향성을 가진 내용도 있는 한편 차이점 역시 존재하였습니다. 우선 공통점으로는 각 국가가 기존에 유가증권을 다루는 법률(국내: 자본시장법, 일본: 금융상품법)을 토큰 증권에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토큰 증권은 그 발행 형태만 블록체인으로 변화된 것이지, 그 본질은 증권임을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 이러한 의도가 토큰 증권 용어 자체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데, 지난달 금융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이 나오기 이전 STO, ST, 증권 토큰 등 다양한 용어로 혼용되었던 토큰 증권을 실물 증권 및 전자 증권과 같은 선상에 두며 단순히 발행 방식의 차이만 존재할 뿐 본질은 기존의 증권과 동일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토큰 증권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두 국가모두 토큰 증권 발행 플랫폼으로 컨소시엄 형태의 블록체인을 사용한다는 점, 장내외 유통시장을 신설한다는 점 등에서 공통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두 국가가 차이를 보이는 부분도 존재하였습니다. 2020년 시행된 일본의 제2차 개정안과 지난달 금융위에서 발표한 국내 가이드라인을 비교하였을 때, 토큰화 대상이 되는 토큰 증권의 종류와 그들의 세부 분류에서 뚜렷한 차이점을 보여주었습니다. 국내의 경우 토큰화의 대상이 되는 증권이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비정형적 증권(비금전신탁 수익증권, 투자계약증권)에 국한되며 토큰 증권의 종류를 나누는 기준 및 각 유형별로 적용되는 규제안에 관한 세부사항이 확립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반해 일본에서는 신규유형인 비정형적 증권(제2항 유가증권)과 더불어 정형적 증권(제1항 유가증권) 역시 토큰화가 진행 중이며 토큰화되는 대상을 기준으로 세부 유형을 나누어 각 유형별로 적용되는 규제안도 정립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율규제기구의 부재, 증권거래소의 블록체인 채택 적극성, 활성화된 블록체인 플랫폼 등에서도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일본의 시장 체계와 규제가 완벽하고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국내가 일본과 비교하여 시장 정비 혹은 관련 규제가 확립되지 않은 것은 각 국가가 토큰 증권 시장의 제도화를 위해 노력한 시간을 비교해 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일본이 앞서 행하고 있는 사례를 참고하고 필요한 것은 받아들이고 적합하지 않은 것은 제외한다면 좋은 본보기로써 일본의 사례를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 토큰 증권 시장이 나아가기 위해 국내 토큰 증권 시장은 이제 막 발걸음을 시작한 단계입니다. 가이드라인만 나왔을 뿐, 아직 공식적인 입법 절차도 밟지 않은 단계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처음은 큰 중요성을 가집니다. 시작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토큰 증권이라는 혁신적인 시도가 단순히 한 번 던져보는 시도에서 그칠지 아니면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큰 발자국으로 남을지 그 방향이 정해질 수 있습니다. 이제 STO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국내보다 4년 앞서 토큰 증권을 시행한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았을 때 국내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공식적인 가이드라인을 미루어보았을 때 국내 토큰 증권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 플랫폼의 정립 유통시장 정비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을 통해 발행, 투자자 관리, 권리 이전 등을 처리하는 토큰 증권의 특성상 블록체인 플랫폼이 가지는 중요성은 매우 지대합니다. 따라서 토큰 증권 시장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술적 문제를 담당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반드시 정립되어야 합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MUFG, SBI 등 증권사들이 공동출자하여 설립하는 ‘Progmat’, 핀테크 기업 Boostry에서 출시한 ‘ibet for Fin’,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는 ‘Securitize’ 등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존재하며 발행체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가장 적합한 플랫폼을 선택하여 토큰 증권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에도 이처럼 증권사, 핀테크 기업 등 토큰 증권 생태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플레이어들이 저마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하여 경쟁하는 체제로 발전해야 토큰 증권의 생태계가 더욱 건설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증권사 측에서는 에이판다파트너스와 협업하고 있는 ‘신한투자증권’, 핀테크 기업 측에서는 두나무의 자회사 ‘람다 256’이 블록체인 플랫폼 출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이와 같은 사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블록체인 플랫폼 정립과 더불어 유통시장의 체계적인 정비 역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유통시장은 발행된 증권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시장이며 유통 시장의 활성화 정도는 토큰 증권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기에 그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보다 3년 정도 앞서 유통 시장 정비를 시작한 일본 역시 아직까지 체계 확립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이며 지속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이기에 지금 막 서막을 알린 국내의 경우는 더욱 시간을 가지고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토큰 증권이 증권사, 은행, 발행체만의 시장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유통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거래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져야 하기 때문에 ‘KRX 디지털 증권시장’과 특히 일반 소액투자자 대상 다자간 상대매매 중개업무를 담당하는 ‘장외거래 중개업자’의 발전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1편, 2편 그리고 이번 3편을 통해 일본 토큰 증권 시장의 발전과정, 국내 및 일본의 토큰 증권 시장 체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전통 금융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블록체인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번 시도는 굉장히 흥미롭고 기대되는 프로젝트입니다. 국내 토큰 증권이 평범한 신사업 중 하나로 끝나지 않고 국내 금융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혁신 산업으로 거듭나기 기대하면서 STO 시리즈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참고 자료> Business Lawyers, What is the security token under the revised FIEA, 2020 Japan Research Institute, Security Token Overview and Trends, 2021 Japan Research Institute, Security Token Overview and Market Expansion Challenges, 2022 JSTOA, ST Market WG Interim Consolidation Report, 2022' STO 시리즈 : 국내 토큰 증권 시장이 나아가야 할 길'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28일 hot
웹3 포트폴리오 — 샌드뱅크
웹3 포트폴리오 — 샌드뱅크 웹3관련 포트폴리오를 트래킹하거나,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투자금에 대한 추적, DeFi에 대한 추적이나 NFT에 대한 추적등을 할 경우 다양한 툴들을 사용해서 추적을 할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를 만들고자 한다면 크게는 다음과 같이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사용자 온체인 토큰 투자자 DeFi 사용자 NFT 투자자 특히 온체인 토큰 투자자나 DeFi및 NFT 투자자의 경우는 다음 글에서 상세하게 다뤄서 올린 관계로 참조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웹3 포트폴리오 칼럼 바로가기 : http://bit.ly/3JQ1itl 이번 글에서는 샌드뱅크에서 새로 만든 웹3 포트폴리오 트래커를 한번 살펴보기로 합니다. 샌드뱅크측에서 따로 협조 받은 것은 없으나, 이번 베트남 Lightningcon에서 샌드뱅크의 백훈종 COO를 뵙고 제품 소개를 해주셔서 특히 한국 거래소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라 한국 투자자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 따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샌드뱅크 포트폴리오는 누구를 위해? 우선 샌드뱅크 포트폴리오는 샌드뱅크라는 CeFi 앱내에서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샌드뱅크는 이 서비스를 통해서 따로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CeFi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개발 된 것이라고 합니다. 웹3 포트폴리오 트래커는 위에서 잠시 언급한 것 처럼 다양한 투자 형태에 따라서 구분되어서 사용이 될 수 있는데 샌드뱅크의 포트폴리오 트래커는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 사용자에게 최적화가 되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투자 형태가 자신과 비슷하다고 한다면 꽤 안정적으로 자신의 투자포트폴리오를 트래킹할 수 있습니다. 한국 원화 거래소를 주로 이용한다. 해외 거래소중에 바이낸스를 주로 이용한다. 가끔 가다가 L1, L2 기반 토큰을 온체인상 매수한다. (No DeFi) 거래소 직접 연결 연결 가능한 거래소 우선 가장 큰 장점은 한국 주요 4대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까지)와 해외거래소는 바이낸스까지 직접 연결이 된다는 것입니다. 직접 연결이 된다는 것은 수동으로 각 거래소에서 매수한 자산을 입력할 필요 없이 실제 거래소에서 자산에 대한 이동이 감지가 되면서 실시간으로 연동이 된다는 뜻입니다. 이때 거래소를 직접 연동하게 되면 보안에 대한 우려가 분명히 생길 수 있어서 이 부분은 샌드뱅크 COO분께 여쭤봤는데, API나 oAuth 형태로 접근하기 때문에 실제 큰 이슈는 없습니다. 업비트, 바이낸스 : API 연동 — 각 거래소에서 API를 발행하고 이때 권한을 자산을 읽는 권한만 부여함. 즉, 입금/출금에 대한 권한을 빼고 발행하게 됨. 빗썸, 코인원, 코빗 : oAuth 연동이라 구글 연동처럼 샌드뱅크에 계정 정보가 가는 것이 아니라 거래소에서 계정 정보를 보관하고 자산을 읽을 권한만 부여해줌. 바이낸스나 업비트의 API 키를 받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PC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부분과 절차 자체가 조금 까다롭다는 단점은 분명히 있지만, 한번 진행하고 나면 각각 바낸과 업비트의 자산 트래킹이 한꺼번에 된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업비트 켜고, 바낸 켜서 자산 확인하고 암산으로 총 자산 계산할 필요가 없음) oAuth 연동되는 거래소 빗썸, 코인원, 코빗의 경우는 간단한 oAuth 연동이라서 로그인정보만 잘 기억하고 있다면 비교적 쉽게 연동이 됩니다. 온체인 자료 연동 샌뱅의 포트폴리오 트래커는 온체인 지갑의 자산도 연동이 가능합니다. 이때 연동이 현재 가능한 체인은 총 5개 체인이며 이더리움과 EVM 호환 체인만 현재 연동이 됩니다.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폴리곤 아발란체 아비트럼 지원하는 체인 자체는 많지는 않지만, 이더리움 EVM 호환 계열중에는 TVL과 볼륨이 높은 체인들은 대부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후에 요청이 있을 경우 옵티미즘등의 체인들도 추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샌뱅 포폴 트래커 지원 지갑들 개인지갑 연동은 다양하게 지원이 되는데, 대부분의 Non-Custodial 지갑은 지원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메타마스크 트러스트 월렛 마이이더월렛 디센트 (하드웨어 지갑) XUMM 트레져 (하드웨어 지갑) 렛져 (하드웨어 지갑) 팬텀 (솔라나 기반이나 폴리곤과 이더리움만 지원) 레인보우 코인베이스 (개인지갑) 엑소더스 크립토닷컴 (개인지갑) 달력 기능 한가지 유용한 기능은 연동후에 달력에 매수 매도에 대한 정보가 일자별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개인 지갑에서 일어난 트랜스액션을 비롯해 다양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 했는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어서 편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웹3 포트폴리오 — 샌드뱅크'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24일 hot
[WEB 3.0 시대의 미래 조직 DAO] #1. 개념과 특징
이 방식을 통해 회원은 자신이 투표한 제안에 대해서 얼마나 강력하게 믿는지 보여줄 수 있으며 기존의 상대적 다수 투표의 위험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가진다. 그러나 이 투표 방식 역시 가짜 신원이 참여하면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신원 증명은 필수적이다. 신념 투표 Conviction voting 신념 투표는 DAO 커뮤니티에서 집계된 선호도에 대한 지속적인 표현을 기반으로 하는 방식이다. 회원은 투표를 진행 중인 다양한 제안에 투표할 수 있으며, 자신의 투표를 유지하는 기간이 길수록 투표의 힘이 강해지게 된다. 물론 회원은 언제든지 자신의 투표를 변경할 수 있고, 이 경우 투표에 누적된 가중치가 초기화된다. 즉 금전보다 제안에 대한 믿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큰 지분을 가진 사람들이 소수의 의견을 압도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신념 투표는 다수결 투표 없이 커뮤니티의 신념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리고 이 투표 방식은 회원이 제안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그리고 회원의 의견이 내부 또는 외부 요인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표시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DAO 회원이 DAO 프로토콜에서 지나치게 큰 권한을 얻는 위험을 제거할 수 있는, 즉 막판 매복 공격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투표는 누적된 선호도가 중요한 만큼 투표 결과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긴급한 제안에 부적절한 방식이다. 홀로그램 합의 Holographic consensus voting DAO는 최소한의 자원을 투자해서 글로벌 의견(이상적인 조건에서 내려질 궁극적인 결정을 나타내는 이론적 기준점)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로 한다. 이 때 투표 프로세스의 확장성(빈도)과 그 결과가 DAO의 글로벌 의견을 얼마나 대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딜레마를 scalability-resilience dilemma(확장력-회복력 딜레마)라고 하는데 이를 해결하고자 나온 투표 방식이 바로 홀로그램 합의이다. 홀로그램 합의 투표 방식에서 회원은 제안이 통과할지 혹은 실패할지 예측하고 토큰을 사용하여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 제안에 베팅할 수 있다. 이 예측이 맞게 되면 토큰 형태로 보상을 받게 되고 실패하면 토큰을 잃게 된다. 이 때 잃은 토큰은 DAO의 운영 관리 비용으로 사용된다. 이 방식은 소수의 DAO 회원 그룹이 다수의 신념을 제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참여 비용이 재정적으로 까다로울 수 있다는 단점도 가진다. 다중 서명 투표 Multisig voting 다중 서명 투표는 조직의 중앙 권한과 분산 사이에서 균형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전에 결정된 규칙은 개인 키를 가질 구성원과 트랜잭션 승인에 필요한 최소 키 보유자 수를 규정한다. DAO 회원은 제안에 대해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중앙 집중식의 사전에 결정된 위원회가 제안에 대한 투표를 실행한다. 이 방식은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항상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신뢰할 수는 없는 중앙 집중 의사 결정 메커니즘과 투표 기간이 오래 걸리고 확장될 수 없는 집단적 의사 결정 메커니즘 사이의 합의점이다. 그러나 사전에 결정된 중앙 참고 문헌 https://www.btcc.com/ko-KR/academy/crypto-basics/what-is-a-dao https://limechain.tech/blog/dao-voting-mechanisms-explained-2022-guide/?cn-reloaded=1 https://www.code2.io/blog/web3-dao-voting-mechanisms/ https://www.lifespan.io/topic/finding-a-dao-voting-protocol-fit-for-purpose/ https://medium.com/decipher-media/dao가-미래의-조직과-메타버스에서-갖는-진정한-의미-340be1bcc9d8 https://medium.com/@o___sophie/다알못-series-1-다오를-알려dao-111c8693ed07 https://medium.com/@chainlegacy/교육-관련-dao는-무슨-활동을-할까-ca09fe1be2b0 https://economictimes.indiatimes.com/markets/cryptocurrency/dao-explained-types-key-characteristics-flipsides/articleshow/89040222.cms?utm_source=contentofinterest&utm_medium=text&utm_campaign=cppst https://academy.binance.com/en/articles/decentralized-autonomous-organizations-daos-explained https://research.binance.com/static/pdf/The-Rise-of-DAOs-Stefan Piech.pdf https://www.gemini.com/cryptopedia/dao-crypto-decentralized-governance-blockchain-governance#section-what-is-a-dao' [WEB 3.0 시대의 미래 조직 DAO] #1. 개념과 특징'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21일 hot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접근 (2)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접근 (2) 체인별 주목할만한 최신 web3게임 / 대형 게임사의 진행 방향은? / 정부의 블록체인 규제 1.'CHAIN'별 주목할만한 최신 Web3게임 2.'대형 게임사'의 진행 방향은? 3.국내 정부의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규제' 1편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접근 (다시보기) 이후 2번째 시리즈를 드디어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이번 편은 더욱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제작한 것 같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체인별 주목할만한 Web3 게임 BNB / POLYGON / NEAR / ARBITRUM / ETHEREUM 현재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총 게임의 수는 1910개이다. (글을 쓰는 지금도 더 늘어나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이 빛을 보지 못하고 소멸될 가능성이 농후한 게임들이 많다. 이 중에서 모든 게임을 가려내는건 거의 시간상 불가능하지만 체인별 앞으로 주목할만한 게임들을 몇 가지 소개해보려고 한다. 선정한 게임들은 블록체인 게임의 중요한 요소들로 살펴보았고, 그 중요 요소란 VC에게 투자를 받았는지, UI그래픽이 상대적으로 훌륭한지, Game Guild,DAO에서 활성화된 유저층을 기반으로 하였는지를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중요 요소 중 하나인 토크노믹스 부분을 제외한 이유는 토크노믹스만으로 매스어덥션을 이룰 게임은 없다고 생각했고, 우선적으로 기존 web3게임에 실망한 유저+일반 web2 게임의 UIUX에 익숙한 유저가 느낄 호감도를 생각했다. 이 글은 개인의 생각 및 시선으로 정리한 글이며, 투자의 조언은 아니니 가벼운 관심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다. 각 체인별로 여러 게임들을 추가하고 싶었지만, 체인마다 온보딩된 게임이 모두 훌륭했던 것은 아니며 개인의 기준 요소와 맞지 않아 몇몇 체인 자체는 소개가 불가능했다. 그렇다고 제외된 체인이 훌륭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니 감안해주셨으면 좋겠다. BNB chain — Ultiverse Ultiverse 최근 진행한 화이트데이 기념 이벤트 최근 BNB체인 X Web3 Easytalk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BNB 체인 현업자가 언급한 주목할 만한 게임 프로젝트는 바로 얼티버스(Ultiverse)이다. 얼티버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Terminus City], 언리얼 엔진5 기술기반의 AAA MMORPG인 [Endless Loop] , 게임 내 마켓 플레이스 [Bazaar], 런치패드 , Arcade 미니게임 센터를 구축 중이다. 그들의 첫 번째 게임인 [무한루프endless loop]는 은하계를 탐험하며 행성을 탐색하고 외계생명체를 사냥하면서 우주 정거장 건설을 하는 게임이다. 블록체인의 AAA 게임, 몰입형 VR 호환 세계 및 Web3 통합을 특징으로 하는 소셜 게임 메타버스를 계속 구축중인데, 아무래도 팀의 이력이 수준급이라도 꾸준한 개발을 위한 자금, 즉 벡커가 합류하지 않으면 지금 같은 시장에는 힘든 상황이 될 것이다. 다행히 22년 3월부터 얼티버스는 DeFiance capital, Binance labs의 전략적 투자와 인큐베이팅을 받고 있다.그들이 주도한 시드라운드는 1천만달러의 투자를 유치시켰고 (한화로 132억원) 바이낸스 생태계에서 활동할 프로젝트이다. BNB체인 현업자가 기대해도 좋을 게임이라 하니 지켜보는것도 좋을 듯 하다. 리서치 참고 Link link3.to/ultiversedao Polygon Chain Blast royale / Pirate nation / Metatoy city / Oath of peak Blast royale 블래스트 로얄은 First Light Games에서 만든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이다. iOS와 Android를 둘 다 지원하고 있으며 굳이 NFT가 플레이를 하는데 필수적이진 않다. 그러나 게임 속 아이템 커스텀을 통해 공격력이나 수비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게임 속 장비나 자원은 판매가 가능하며 토너먼트나 프로선수로 활약할 수 있다. 배틀로얄 게임시장이 발달된 만큼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도 선점 목표로 하고 있다. 공식 파트너는 Animoca Brands,Dragonfly,shima capital,Skyvision,AvocadoDAO 등 33개 회사가 참여했다. 백서를 살펴보면 엄청나게 꼼꼼한 세부 내용들과 함께 (많이 고민하고 준비한 흔적이 보인다) 토크노믹스도 함께 제공중이니 관심있는 유저는 살펴보기 바란다. linktr.ee/blastroyale PirateNation 복셀 아트 해적게임인 Pirate nation 은 시타델(Citadel)에서 만든 NFT기반 RPG게임이다. 해적 선장을 모으고 배를 모으고 약탈하는 그런 다양한 퀘스트를 진행하는 내용인데, 주목할 점은 복셀 아바타임에도 자연스러운 그래픽과 재밌는 게임 진행 , 그리고 블록체인 게임의 불편한 점이었던 매번 트랜잭션 승인 창에 대한 UX를 개선시킨 세션 키(Session Keys)라는 기술을 사용했다는 것. 게임 트랜잭션 권한이 부여된 보조 지갑은 백그라운드에서 거래가 서명되니 맘 편히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해 볼 예정 Rumble Racing Star 국내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디랩스에서 만든 웹3 레이싱 게임. 럼블레이싱 스타는 유저가 본인의 PFP로 잔디 깎는 기계인 론모어를 타고 레이싱을 하는 웹3 게임이다. 다양한 트랙과 아이템, 스킬이 있어 독특하고 중독성 있는 게임을 보여줄 것 같다. 현재 GDC 2023 (Game Developers Conference)에 참가해 폴리곤 부스에서 데모버전 시연을 진행한다고 한다. 4월 6일 어드벤처 패스를 발행하는데, 그전 Premint에서 3월21일부터 allowlist 추첨을 받는다고 한다. 패스권은 0.1eth이며 조금 가격은 있는 편. 그래도 재밌을 것 같아서 기대 된다. Link MetatoyCity 메타토이시티는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IP, 메타토이드래곤즈의 픽셀 그래픽MMORPG 게임이다. 게임은 iOS와 Android 둘 다 가능한 모바일 게임이며 메타토이를 가지고 핵 앤 슬레시 전투에서 이겨 $ZMT 토큰을 얻는 P2E이다 . 플레이어 배틀, 보스 싸움이나 습격에 참여하는 등 플레이하고 장비와 무기 수집이 가능하다고 한다. 게임에서 사용되는 NFT는 두 가지, 게임 플레이 , 브리딩에 사용되는 히어로즈 NFT(MTHZ)와 메타토이길드하우스(MTGH)라는 길드,스테이킹에 사용되는 하우스NFT, 그리고 토이즈(MTYZ) NFT가 있다. 근데 백서를 보면 따로 게임에 대한 자세한 스토리 텔링이나 게임 로드맵 , 팀의 기술 , 토크노믹스 와 같은 내용 언급이 없었다. 개인적인 기준이지만 이런 언급이 있어야 지속 가능한 게임을 위해 고민하고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그러한 내용이 중점이 아니라 그냥 토큰과 NFT의 판매 세일 , 업그레이드나 NFT 등급에 대한 얘기만 중점적으로 나타나 있는게 아쉽다 . (근데 왜 이 콘텐츠에 추가했냐하면 최근 소식이기 때문…)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계열 프로젝트는 (퍼블리싱 포함) 대부분 NFT민팅 전까지’만’ 활발하게 활동하는 경향이 있어 마케팅 실력은 좋지만 게임이든 nft든 지속 가능하게 끌어가는 부분은 조금 아쉬운 것 같다. 만들어 놓으면 유저들이 알아서 잘 사용하겠지~ 라는 생각을 하는건진 모르겠지만 web3시장에선 절대 하면 안되는 착각이다. 참고로 The Sandbox와 샌드박스 네트워크는 전혀 다른 회사이다. (과거 2020년에 유튜브 콘텐츠 관련 파트너쉽을 맺은 이력은 있음) Oath of Peak Oath of Peak은 Yeeha games라는 Unity, Riot, Tencent, Netease, FunPlus, IGG와 같은 게임 회사 출신들이 만든 게임이다. 고대 신화와 전설을 배경으로 하는 Free-to-Play MMORPG 게임인데 PC와 모바일 iOS,Android 모두 가능하며 캐릭터, 게임 3D그래픽이 훌륭하다 . 일반적으로 보던 MMORPG와 흡사하다. 1월에 정식 출시된 게임으로 토큰인 $PKTK 는 off 체인과 on체인에서 쓰이는데, 토큰을 소각해서 Shells라는 재화랑 교환하고 판매하거나 장비 업그레이드 등 아이템을 획득,판매하여 인플레이션을 조정한다고 한다. 직업은 파이터,마법사,암살자,힐러,원거리 딜러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스피릿 비스트라는 애완동물이나 몬스터를 양육하거나 번식시키며 사냥을 할때 함께 할 수 있다 . Web2의 MMORPG 게임을 경험해 본 사람들도 블록체인 게임의 기존 그래픽들보단 Oath of Peak의 잘 만들어진 UIUX로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백서 게임화면 Arbitrum Chain Beacon / Smolville 현재 1위로 올라와있는 TridentDAO 게임은 Risk2Earn 의 game-fi 이다. 조금 특이한 구조인데 라이브 플레이가 가능하며 MMO에 통합된 DEX구조라고 보면된다. Trident MMO는 우주가 배경인 2D의 비디오게임이며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한데,2D그래픽은 아비트럼 생태계에서 유명한 The Beacon과 비슷한 느낌이다. 현재 1위로 올라온 이유는 캡쳐 당일인 21일에 폴로닉스 거래소에 토큰이 상장되었기 때문이며 곧 게임 생태계 로드맵의 DEX인 OasisSwap DEX가 출시되기 때문이다. Beacon 그리고 2위로 밀린 Beacon이 있다. 비콘은 PvE 액션 로그라이트 RPG 게임이다. 비콘은 12월의 일일 활성주소만 2K~4K이었고 일일 신규 사용자 또한 12월 1일 최다 5천명을 기록하며 아비트럼 생태계의 가장 핫한 게임이 되어버렸다. 다른 P2E게임과는 다르게 NFT를 구매해야 플레이 할 수 있는 룰이 아닌 게임 내 기본 캐릭터와 하우스 세트를 증정 받을 수 있다 . 그리고 연동되어 있는 마켓 플레이스에서 게임 내 아이템을 $MAGIC 토큰을 통해 거래하거나 다양한 장식품을 모아서 본인의 캐릭터 및 하우스를 커스텀하며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레이어2인 아비트럼 트랜잭션의 25%를 점유하는 TreasureDAO($MAGIC)은 국내 트레저다오 정보를 주로 전달하는 [마인부우의 크립토볼 채널]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Minebuu님이 작성한 트레저다오 소식을 추가하자면 LifeForce, Kuroro Beasts 외 다양한 게임이 합류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비콘의 성공과 매직의 거래소 상장으로 이러한 퀄리티 높은 겜들의 합류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특히 대부분의 아비트럼 게임은 트래져 생태계로 합류하는 흐름을 가지고 있으며 EIP-4844로 아비트럼의 수수료가 대폭 감소한다면, 다른 레이어1 게임들이 아비트럼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비트럼 체인 생태계가 더욱 확장하는 일등공신은 바로 TreasureDAO($MAGIC)가 아닐까? 곧 출시예정된 게임들은 아래와 같다 Bridgeworld P2E game Life P2E game Smolville Metaverse game Smolville 특히 스몰빌은 최근까지 AMA 를 진행할정도로 활발하게 개발중이며 최근 백서를 통해 더욱더 자세한 내용을 전달했다. 한국 P2E 길드 DAO인 Web3stat DAO가 번역한 백서의 내용에 따르면 스몰빌은 아비트럼과 트래져다오의 유명PFP인 스몰브레인NFT를 시작으로 커뮤니티가 구축하는 메타버스라고 한다. 스몰 보유자들은 랜드NFT를 클레임할 수 있고 스몰빌 내에서는 커뮤니티 아티스트들이 많은 파생상품과 아이템들을 상점에 추가할 수 있다. 스몰코인으로 해당 아이템들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으며, 스몰은 랜드 위를 여행하며 각 소구역들을 꾸밀 수도 있다. 모바일과 PC 둘 다 가능하다. 관련AMA영상 관련트위터 번역백서 아비트럼 체인 추가 소식) 최근 OpenBlox 게임 플랫폼이 아비트럼 체인을 지원하며 사업 확장을 했다.관련뉴스 TreasureDAO에 새로운 게임 스튜디오 Darkbright Studio가 런칭했다는 소식이다.관련트위터 Ethereum Undead blocks / Rogue blox / My Pet Hooligan Undead blocks Free-to-Play의 좀비 서바이벌 FPS게임이다. 일반 FPS게임과 같이 무기NFT를 고르고 좀비들을 죽이면서 퀘스트 하는 게임인데 랜덤으로 플레이어들과 팀을 짜서 게임하거나, 혼자 서바이벌 게임진행이 가능하다 . PC로 진행되는 게임이지만 MAC 유저도 게임이 가능하며 마우스&키보드 또는 게임 컨트롤러를 이용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좀비를 죽일때마다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무기는 나이프, 야구방망이 , 도끼 , 권총, 소총 , 샷건 , 석궁 , 웨이브 건 등 다양하게 존재한다. 게임시 연결된 마이크나 오디오로 통신 기능이 추가되어있어 플레이어끼리 소통하며 게임할 수 있다. 게임 토큰은 유니스왑과 게이트io에서 거래가능하며 NFT는 오픈씨에서 구매 가능하다. 로드맵은 꾸준히 업데이트 중이며 로드맵은 21년 3분기부터 잘 진행되고 있는 편. 투자자는 블록체인 게임 분야로 주로 투자하는 Animoca Brands , Double peak, Genblock capital , Exnetwork capital이 있다. Link 백서 미디움 게임영상 RogueBlox 로그블록스는 M2E 프로젝트인 Runblox의 회사 Openblox에서 만드는 게임이며 이더리움 및 아비트럼 체인을 사용하고 있다. 가지고 있는 카드로 캐릭터pvp전투를 하는 게임이다. 작년 11월말 알파 테스트를 시작으로 이제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바로 플레이가 가능한 웹3게임들은 실제로 고해상도와 그래픽을 가진 게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고 상대적으로 재미성이 결여되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카드게임이더라도 챌린지나 스토리텔링이 중요할 듯 하다. Link My Pet Hooligan Unreal Engine 5로 제작된 My Pet Hooligan은 독점적인 Metaverse인 The Rabbit Hole에서 펼쳐지는 PvP 게임으로, AMGI Studios 엔터 스튜디오에서 개발. 독특한 Grand Theft Auto(GTA)와 Zootopia에서 영감을 받은 3D 캐릭터의 PFP 로 시작(현재 1이더)_ 지금은 PvP 게임 아바타로 성장중이다. 게임 상태도 좋아 22년 7월 YGG와 파트너쉽 맺고 YGG에선 적극적으로 게임 진행중이다. 현재 비공개 알파 2.0이 3월 말에 이벤트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며 모바일 게임은 계속 개발중이다 . Link Near Protocol 1월 드림플러스에서 쟁글이 주관한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에 레이어1 블록체인 NEAR Protocol의 NEAR Korea 스캇 리(Scott lee) 대표는 웹3 생태계 확장을 위해 게임 분야에 초점을 맞춰 게임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게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많은 개발자가 있고 글로벌한 대형 게임사 + 훌륭한 웹2 기반의 게임 회사가 많은 게임 강국이기에 한국 회사의 게임을 온보딩 하는 것을 중심으로 두고 있다고 한다. 니어 코리아가 게임 산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블록체인 게임의 핵심 옵션은 바로 신뢰를 기반한 안정성과 사용하는 유저 친화성(User Friendly)이다. 이런 면에서 니어의 특징이 두드러지는데, 바로 유용성과 확장성을 위해 구축된 동적으로 샤딩된 지분 증명, 테크적으로는 거의 완벽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메인넷이자 탄소 중립 블록체인이라는 점이다.특히 최근 **BOS (Blockchain Operating System)**를 토입, 모든 블록체인 플랫폼과 호환되는 공통 레이어 역할의 운영체제를 도입한다고 전했다. 사용자와 개발자는 BOS를 통해 ‘오픈 웹’을 띄우거나 탐색하며 다양한 게이트웨이에 빠르게 접근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러한 NEAR의 기술적 장점과 함께 기존 팬층과 탄탄한 IP기반의 국내 게임회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WEB3 게임 개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날이 온다면 국내외 게임 활성 유저들을 기반으로 NEAR 생태계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NEAR 생태계에서 주목할만한 게임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최근에 나온 글( TOP10 NEAR 게임)을 접했는데 픽셀 그래픽으로 재미와 유저 도입을 위해서는 아직은 부족한 듯한 게임 퀄리티가 대부분인 점이 아쉬웠다. 아, 그래서 NEAR 코리아에서 발벗고 나섰구나 싶었달까 ? 최근 ETH Denver에서 만난 NEAR Korea의 scott lee 대표님께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NEAR는 게임사들이 좋아할 만한 Feature들이 많은데 , 속도와 gas fee 그리고 키 구조나 Function Key를 잘 활용하면 본인의 프라이빗 키를 위임하지 않아도 특정 Function Key만 위임하고 게임에 행동만 트래킹 하게 한다던지, 기존 게임에서 아이디를 넣듯이 zero balance account로 자신의 계정을 이메일처럼 만들고 토큰을 다른 유저에게 쉽게 전송할 수 있게 될 것이라 한다. 여기엔 계정추상화 기능이 들어있고 account extension이 들어간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즉 프로젝트사 입장에서 유저들에게 키를 받지 않아도 계정으로 토큰을 드롭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니어코리아 허브는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META BORA 싱가포르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으며 목표를 위한 직접적인 성과와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2.대형 게임사의 진행 방향은? 네오위즈(NEOWIZ) Intella X — EOS Gold 초기 생태계 파트너 국내 대형 게임사인 네오위즈와 협업한 폴리곤은 Intella X web3 게임 플랫폼을 개발했는데 1200만달러 자금 조달,Polygon, Animoca Brands, Magic Eden 등 20곳 이상의 투자 참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네오위즈의 강력한 IP와 게임경험은 블록체인 게임 시장 전반에 많은 활력과 수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필자는 Intella X에서 출시될 게임에 주목하고 있다. 소셜 카지노 게임과 MMORPG, 전술RPG, FPS 게임이 나올 예정인데 대부분 TBA 지만 현재 진행상황으로는 인텔라X의 월렛이 2월 13일에 런칭되었고 곧 어나운스 할 예정인 게임은 EOS Gold이다. 그러나 인텔라X는 작년 11월 나온 뉴스에 의하면 토큰 8772만개 발행 즉시 1000개의 지갑에 전송되어 논란이 있었는데, 진정성 있는 게임 플랫폼 개발 및 시장에 기여하는 모습으로 재미와 퀄리티를 구축한 게임을 보여주길 고대하고 있다. Roadmap M 위메이드(WEMADE) 뉴시스 뉴스에 따르면 블록체인 게임 사업 현황에 대해서는 “1월 31일에는 자체 개발 MMORPG 블록체인 게임 미르 글로벌을 전 세계 170여 개국에 출시하였으며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던 미르4 글로벌과 인터 게임 이코노미를 구현했다”며 “미르 글로벌의 최고 동시 접속자는 출시 이후 6일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2월 15일 12만 명을 넘어서는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게임 운영 서버는 출시일 기준 14개로 운영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18개의 서버를 추가 증설하며 총 32개의 서버로 서비스되고 있다. “신작 MMORPG 게임 나이트 크로우와 위믹스 플레이 원보딩 게임 출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올해 4월 국내 출시 목표인 매드엔진 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 기반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한 중세 유럽 배경의 대작 게임으로 오는 3월에 사전 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이트 크로우의 경우 일반 버전과 블록체인 버전이 있다. 일반버전은 4월 출시라 사전예약을 받고 있고 블록체인 버전은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카카오게임즈(KAKAOGAMES)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BORA가 올 한해 로드맵을 공개했다. 작년 9월 선보였던 블록체인 게임 아키월드는 게임 내 토지에 자신의 텃밭과 집을 짓고 농작물을 수확하면서 생산된 결과물을 인게임 마켓플레이스에서 게임토큰으로 교환하게 만든 P2E 게임이다 . 아키월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근황을 살펴볼 수 있는데 공식 트위터의 좋아요, 댓글 등 활동유저는 보이지 않지만 1월 랜드NFT 거래량은 꽤 있었던 걸로 보인다. 기존 게임인 아키에이지워는 업로드된지 4시간만에 앱스토어 매출 1위에 등극했다. https://twitter.com/Nftstat_io/status/1615624829142700034?s=20 최근 로드맵을 통해 2분기에 하이퍼 캐주얼 게임 출시, 3분기 NFT 퍼즐 게임, IP기반 NFT스포츠게임, 4분기엔 IP기반 MMORPG 게임과 IP 기반 무브 투 언(M2E) 프로젝트 , 소셜 카지노 등 다양하게 출시할 예정이다. 크래프톤(KRAFTON) 더게임스데일리 뉴스 올해 4분기즈음 런칭예상인 크래프톤의 Create 2 Earn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의 이름은 미글루(MIGALOO)이다. 모바일로 서비스될 예정인 메타버스 플랫폼 미글루는 제페토(ZEPETO)를 개발한 네이버제트와 협업 제작중인데, 크리에이터는 랜드NFT를 구매하고 구매한 가상공간을 활용해서 콘텐츠와 아이템 제작을 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랜드NFT는 인테리어가 가능하며 스페이스에서 콘서트,전시,게임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식으로 공간이 만들어질지, 그리고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제공될 콘텐츠 창작툴은 어떤 형식일지 궁금해진다. 런칭이 됬을즘엔 현재의 Web2 SNS에서 크래프톤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현상이 생길까? 아니면 하나의 선택지가 될까? [메타버스]는 성공할 수 있을지 크래프톤의 활약이 기대된다. 3.국내 정부의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규제 게임위는 NFT거래 등으로 사행성이 있다고 판단하며 관련 게임 회사들에게 등급 분류를 거부해왔다. 게임산업법에 따르면 게임에서 획득한 점수,경품,게임머니 등을 현금으로 바꾸는 행위가 금지돼있고 거래 가능한 NFT는 경품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법원이 이렇게 게임위의 손을 들어주면서 국내 P2E 게임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졌다. 국내 일반 대중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나트리스의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가 1심에서 패소하면서 더욱 국내 게임 규제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게임산업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었다. 개정안에는 확률형 아이템 관련 규제가 포함돼 있었지만 의견 차이로 개정안을 의결시키지 못했다. 규제를 반대하던 A 국회의원은 , 현재 자율규제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산업에 피해를 준다며 또 해외 게임사와 역차별 우려가 있다고 밝혔었다. 지난 해에 이어 정리되지 못한 규제였던 “확률형 아이템” 규제는 올해 2월 법안이 통과되었고 게임사는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의 확률형아이템 확률 정보를 게임물, 홈페이지, 광고 및 선전물에 표시해야 할 의무가 법적으로 부여되었다. 현재 국내 블록체인 관련 게임 회사들은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있고 국내 P2E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 현재 P2E 게임 규제를 하는 나라는 한국과 중국 , 베트남 세 나라뿐이며 국내 게임 개발사인 네오위즈와 위메이드는 중동에 현지 법인까지 만들며 게임 개척지로 노리고 있다. 국내에서 게임 인식이 안좋은 이유는? 사실 과거부터 게임에 대한 이미지는 원래 좋지 않다. 게임이 사람의 정신과 심리에 안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뉴스에서도 게임으로 인한 살인,폭력 등 여러 사건들이 기사화되며 게임은 사람을 폐인으로 만들며 ‘폭력적이다’ 라는 이미지가 굳혀졌다.(한국 드라마의 게임 하는 등장인물들은 모두 폐인모드였다) .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는 특히 ‘보수적’이다. 게다가 2000년대 중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바다이야기’ 사태로 인해 사행성 게임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정부에서 P2E 게임을 허용하지 않는 이유도 ‘바다이야기’의 악몽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나라는 가망이 없는걸까? 투자자보호법이 만들어지면 그때는 조금 완화될 수 있을까? 과거 강력한 코인 규제가 있었던 [박ㅇㅇ의 난]이라고 재밌게 불리던 때와 조금은 달라진 분위기에 크립토 친화적인 분위기를 띄고 있지만 , 정부의 게임 규제로 인해 오히려 게임 산업의 발전은 친화적이기보단 조금 더뎌지는듯 하다. 규제에 막혀 제대로 된 클로즈 베타 테스트도 하지 못하고 , 국내 게임길드의 블록체인 게임 경험이나 피드백 없이 해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접근 (2)'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21일 hot
Ethereum과 Cosmos의 Name Service
세가지 중요한 정보인 메인 소유자, 도메인 리졸버, 캐싱 TTL 정보를 저장하는 단일 스마트컨트랙트로 구성된다. Resolvers 두 번째 스마트 계약에 해당된다. 이것은 도메인 이름을 기계가 읽을 수 있는 주소로 변환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변환한다. 이 스마트 계약은 각 도메인과 적절한 사용자, 웹 사이트 또는 주소를 일치시킨다. 리졸버는 이름을 주소로 변환하는 실제 프로세스를 담당한다. 관련 표준을 구현하는 모든 컨트랙트는 ENS에서 리졸버 역할을 할 수 있다. ENS에서 이름을 확인하는 과정은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째, 레지스트리에 이름에 대한 리졸버가 무엇인지 묻는다. 둘째, 해당 리졸버에게 쿼리에 대한 답변을 요청한다. 오른쪽 사진의 예처럼, ‘foo.eth’가 가리키는 이더리움 주소를 찾으려 할 때엔, 먼저 레지스트리에 ‘foo.eth’를 담당하는 리졸버를 요청한다. 그런 다음 리졸버에 ‘foo.eth’의 주소를 쿼리한다. 3. Cosmos Name Service IBC 프로토콜 코스모스 생태계의 네임 서비스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코스모스의 IBC 프로토콜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이더리움은 상호 작용하지 못하던 1세대 블록체인들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되었기에 어플리케이션 간의 상호운용성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곧 병목현상과 같은 확장성과 거버넌스 문제에 봉착했다. 따라서 어플리케이션을 하나의 블록체인 위에 만들지 않고도 상호작용하고 자산을 주고받기 위한 방법으로, IBC(Inter-Blockchain Communication)가 제시되었다. IBC란, 체인 간의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통신 규격이라고 볼 수 있는데, 기존의 다른 체인끼리 통신이 불가능하던 문제를 해결하고 자산 이동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확장성과 거버넌스 문제를 함께 해결한다. 이 과정에서 체인들은 패킷을 주고받으며 각각의 성질을 유지할 수 있는데, 패킷들은 각 체인의 토큰 정보와 스마트 컨트랙트 정보를 담고있으며 패킷의 정보를 읽는다면 IBC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따라서 IBC는 블록체인 간 통신가능한 규격을 정의함으로써 경제적 교류를 하면서도 각 체인이 독립적인 거버넌스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이더리움을 제국으로 비유해보면, Dapp들이 모두 이더리움이 만든 법을 따라야하는 반면, 코스모스는 연방과 같아서 각자에 맞는 실정법이 존재하며, IBC는 연방법의 역할인 것이다. (https://xangle.io/insight/research/61e0c21478a00005b69164e6를 참고했다.) 현재 IBC에는 Cosmos(ATOM), Osmosis(OSMO), Terra(LUNA), Crypto.com(CRO), Secret(SCRT)을 포함한 28개의 네트워크가 참여하고 있으며, IBC의 개발사들은 이를 통해 블록체인의 인터넷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ame services on Cosmos CNS (Chain Name Service) Cosmos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되어있는 네임 서비스로, 코스모스 허브에서 작동되며 인터체인의 사용자가 상호작용하길 원하는 체인을 식별하는 것의 편의성을 높인다. CNS 모듈은 코스모스 주소가 체인 이름을 얻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Cosmos SDK 모듈이다. 관련 웹페이지를 찾을 수 없었고 활발히 사용되는지 불분명하다. 출처: https://www.starname.me/ Starname Service (IOV Name Service) Cosmos-SDK 위에 구축된 네임 서비스로, 네트워크 독립적이며 각 사용자가 지갑 주소를 개인화하고 모든 네트워크에 한 주소를 쓸 수 있게 해준다. BPoS(Bond Proof of Stake) 합의 방식이 적용되었으며 본질적으로 코스모스의 ENS와 같다. 주소를 *starname이라고 한다. starname은 암호화폐 거래, Starname 프로필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쉽게 액세스가능한 형태로 저장하거나 체인 간 value transfer 할 때 쓰일 수 있다. 네이티브 토큰은 IOV이고 *starname을 거래할 때 사용된다. starname 사용 형태: veronikaiov / asifiov / raulcosmos / linacosmos / yourname*iov 구글계정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아보인다. 출처: https://medium.com/@icns/announcing-icns-the-interchain-name-service-e61e0c3e2abb ICNS (Interchain Name Service) IBC와 연결된 모든 체인에 공정하고 쉽게 채택할 수 있는 명명 프로토콜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인터체인 네이티브 네임 서비스이다. 부트스트래핑 단계에서 트위터 네임스페이스를 활용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트위터 핸들을 확인하여 ICNS 이름을 주장할 수 있다. 기존의 경매를 이용해 네임스페이스를 할당하는 다른 이름 서비스와 차이가 있다. 주소가 어떤 체인을 대표하는지 명시적으로 선언하여 사용자와 개발자가 인터체인 실수를 하는 것으로부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른 네임 서비스들은 이러한 명시적인 선언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존재한다. 유저 이름을 @dogemos로 예를 들면, dogemos.osmo(resolution for Osmosis), dogemos.cosmos(Cosmos Hub), and dogemos.juno(juno)가 되는 형식이다. 출처: https://mirror.xyz/stargazezone.eth/FnFerE5-97VBOoVAN_-2cU2koIUDMErcPd0cGR3pPio Stargaze Name Service Stargaze가 원래 NFT 거래소라는 점에서기존 인프라로 인해 IBC 네임 서비스에 적절하다는 의견이 있다. NFT의 한 형태로 작동하며 이름을 주소에 매핑하기 위해 온체인 메타데이터를 사용한다. 문자 길이에 따른 가격 책정이 아닌 시장 논리에 기반한 갱신 메커니즘으로 작동된다. 네임 소유자들이 신원을 확인하고 소셜 미디어 계정을 각자의 이름에 연결할 수 있는 트위터 검증 오라클을 제공한다. 4. 마치며 Web3 업계 관계자들은, 길고 복잡한 지갑 주소 대신 간편한 도메인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하게 해주는 도메인 네임 서비스의 유행에 대해 네임 서비스가 Web3 관련 서비스 중에서도 편리하고 간편한 서비스라며, 업체 입장에서는 사용자들이 구매할 때마다 수입이 들어와 유용한 서비스라고 언급했다. 또한, Web3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서비스는 지갑 서비스인데, 네임 서비스는 이에 직접적으로 활용되므로 각광받으며, 그 중에서도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의 경우, 다른 체인보다 활용도가 높아 브랜딩에 더 가치 있는 역할을 한다는 의견이 있다. Web3에 관심있는 사용자들로 하여금, 네임 서비스는 기존의 복잡한 지갑주소를 더 쉽고 접근하기 용이하게 함으로써 상용화를 가로막는 장벽을 없앨 것이다. 새로운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블록체인 주소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사용자에게 정체성을 부여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도메인을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미루어 보아 블록체인 생태계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덧붙여, IBC 프로토콜을 채택하고 있는 코스모스와 같은 경우, 인터체인을 지원하는 네임 서비스들이 활발히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Sources https://kr.beincrypto.com/learn-kr/%EC%9A%B0%EB%A6%AC%EA%B0%80-%EA%BF%88%EA%BE%B8%EB%8D%98-%EB%84%A4%EC%9D%B4%EB%B0%8D-%EC%84%9C%EB%B9%84%EC%8A%A4-%EC%9D%B4%EB%8D%94%EB%A6%AC%EC%9B%80-%EB%84%A4%EC%9E%84-%EC%84%9C%EB%B9%84/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1242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80894 https://docs.ens.domains/ https://xangle.io/insight/research/61e0c21478a00005b69164e6 https://www.cosmobook.io/cosmobook/readme/starname https://medium.com/@icns/announcing-icns-the-interchain-name-service-e61e0c3e2abb https://mirror.xyz/stargazezone.eth/FnFerE5-97VBOoVAN_-2cU2koIUDMErcPd0cGR3pPio' Ethereum과 Cosmos의 Name Service' 포스트의 썸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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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oswap : AMM기반 NFT Marketplace
Sudoswap : AMM기반 NFT Marketplace 이번 아티클에서는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마켓메이커 (MM), 자동화된 마켓메이커 (AMM)의 기본 개념부터 차근히 설명하여, AMM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인 Sudoswap의 sudoAMM까지 다뤄보았습니다. 마켓 메이커(MM)의 개념 마켓 메이커(MM)은 가격 운영을 수행하는 동안 거래소에 유동성을 제공한다. 마켓 메이커가 마켓 메이커의 계정에서 자산을 사고파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이 목적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또 이 거래활동은 다른 거래자들을 위한 유동성을 생산하여 대량 거래의 손실을 줄인다. 컴퓨터 거래가 널리 보급되기 이전 마켓 메이커는 거래 시장의 필수적인 부분이었다. 💡 유동성이란? 유동성이 높다 = 선택한 시장이 안정적이고 가격 변동에 대한 저항력이 높다. 유동성이 낮다 = 선택한 시장이 매우 변동적이고 투자자들이 손실을 볼 확률이 높다. AMM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의 등장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존의 마켓메이커 매커니즘인 오더북 방식을 사용하지 않게됨에 따라 등장했다. 오더북이란? : 주식 시장 또는 암호화폐 시장 등 특정 증권 또는 금융 상품에 대한 구매자와 판매자의 모든 매수 및 매도 주문을 기록한 전자 목록을 의미한다. 오더북은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여 입찰 가격이 오더북에 올라와 있는 주문의 최저가보다 같거나 높으면 거래가 이루어진다. 오더북을 사용하지 않게 된 이유 → 매우 막대한 수수료를 발생시키고, 현재 기술로는 오더북 사용 시 발생하는 거래량을 감당할 수 없다.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란? AMM은 자산 가격을 책정하기 위한, 수학 공식에 의존하는 일종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프로토콜이다. 기존 거래소와 같이 주소문서를 사용하는 대신 가격 책정 알고리즘에 따라 자산 가격이 책정된다. 이 수학 공식은 프로토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니스왑(Uniswap)은 x * y = k 를 사용한다. 이때 x는 유동성 풀에 있는 한 토큰의 양이고, y는 다른 토큰의 양이다. k는 고정 상수이며, 이는 풀의 총 유동성이 항상 동일하게 유지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각 AMM은 다른 공식을 사용하지만 알고리즘으로 가격을 결정한다는 점은 모두 유사하다. 작동 원리 AMM은 P2C(Peer-to-Contract)로 생각할 수 있다. 거래는 사용자와 계약 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통적인 의미에서 상대방이 필요하지 않다. 구매 또는 판매하려는 자산에 대해 얻는 가격은 공식에 의해 결정된다. AMM에 애해 알아야 할 세 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다. 💡세 가지 중요한 사항! 유동성 풀 유동성 풀은 시장 형성에 사용되는 스마트 컨트랙트 상에 잠겨 있는 토큰 풀을 의미한다. 종종 사용자가 거래를 진행할 때 이용하는 스마트 계약을 유동성 풀이라고도 한다. 유동성 풀을 통해 이용자는 블록체인에서 직접 거래를 하고, 완전히 탈중심적이며 비관리적인 방식으로 토큰을 완벽하게 교환할 수 있다. AMM에서 시장 조성자나 **유동성 제공자(LP)**가 되기 위해서 유저는 대상 풀에 있는 두 토큰의 값에 해당하는 자산을 예치해야 한다. 2. 유동성 채굴 유동성 채굴은 수익 농장(yield farming)이라고도 한다. 사용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예를 들어 시장에 자산을 제공하고 거버넌스 토큰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또 플랫폼에서 보상한 토큰을 판매하여 더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거버넌스나 유동성 토큰을 다른 풀에 재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할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수익 농장이라고 한다. 이러한 방식은 거래소의 유동성 풀에 자본을 제공하여 유동성 제공자에게 더 큰 수익을 제공한다. 더 많은 유동성은 더 많은 풀, 더 낮은 슬리피지를 의미하고, 트레이더를 더 많이 클어모으고, 거래소의 LP에게 더 많은 거래 수수료를 생산한다. 3. 영구 손실 풀에 예치한 후 예치된 토큰의 가격 비율이 변경되면 영구적인 손실이 발생한다. 변화가 클수록 영구 손실이 커진다. 예금할 때와 다른 가격 비율로 자금을 인출하면 손실이 매우 영구적이다. 어떤 경우에는 거래 수수료가 손실을 완화할 수 있지만, 역시 위험을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출처: https://cryptoturtles.substack.com/p/automated-market-maker- Sudoswap Sudoswap과 sudoAMM 출처: https://www.coingecko.com/learn/what-is-sudoswap-and-how-to-use-it Sudoswap은 2022년 5월 출시된 암호화폐 최초의 온체인 NFT 마켓플레이스이다. 이 Sudoswap은 sudoAMM을 출시했는데, 이는 Uniswap AMM과 유사한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sudoAMM에서 지정된 가격으로 풀을 만들어 시장을 형성하며, 구매자와 판매자는 이런 방식으로 형성된 풀을 통해 매매를 진행한다. 이런 AMM을 도입한 이유는 LP들에게 최대한의 자유도를 주기 위해서이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기존의 AMM은 x * y = k와 같은 고정된 알고리즘에 기반한다. 하지만 sudoAMM은 LP들이 원하는 가격 알고리즘을 자신의 풀에 적용할 수 있다. Sudoswap의 경쟁력 다른 NFT 마켓 플랫폼들은 거래에 있어 중앙 집중화 정도가 높다. 그렇기 때문에 프론트 러닝 이슈를 가지고 있는데, sudoAMM의 모든 거래는 온체인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탈중앙화 정도가 매우 높다. 덕분에 MEV의 프론트 러닝 이슈에서 안전하다. 💡프론트 러닝 수익성 높은 트랜잭션이 풀에 포착될 경우 동일한 트랜잭션을 생성한 채 가스비만 더 높게 제출하여 기회를 가로채는 행위를 의미한다. 동시에 투명성, 상호 호환성, 접근성이 기존의 Uniswap보다 좋다는 장점을 가진다. Sudoswap에서 거래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가 타플랫폼에 비해 적다는 장점 역시 가지고 있다. Sudoswap의 수수료는 0.5%이고, 크리에이터 로열티가 없기 때문에 해당 비율의 수수료만 지불하고 NFT의 매매가 가능해진다. 이는 일반적인 거래 플랫폼의 수수료가 2.5%, 크리에이터 로열티가 5%로 설정되어 있는 것과는 상반된다. 출처 https://www.btcc.com/ko-KR/academy/crypto-basics/what-is-amm https://medium.com/@chainlegacy/sudoswap-nft-마켓의-루키가-맞을까-f75a3e8d9da6 https://www.coindesk.com/learn/what-is-sudoswap-how-to-use-the-nft-marketplace/ https://sundayservices.substack.com/p/sudoswap-nft- https://devureak.tistory.com/64 http://wiki.hash.kr/index.php/오더북 https://quietesnotes.tistory.com/38 https://cryptoturtles.substack.com/p/automated-market-maker-' Sudoswap : AMM기반 NFT Marketplace' 포스트의 썸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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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를 통해 알아보는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 및 전망 : USDT, USDC, BUSD
비교를 통해 알아보는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 및 전망 : USDT, USDC, BUSD TL;DR 1. 스테이블 코인은 변동성이 없는 암호화폐를 뜻하며, 투자자들에게 잠재적인 위험성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2. 스테이블 코인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USDT, USDC, BUSD 가 존재한다. USDT는 각 코인 별로 작동방식과 이점이 상이하기에, 이를 잘 파악하고 코인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좋다. 3. 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이 모든 안전성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다. 루나사태를 기점으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기에, 발행사의 경영상황이나 주요 이슈를 잘 파악하여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개별투자자와 발행사에 대한 제도적인 공백을 채워나가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Contents 1.서론 2.본론 1)스테이블 코인이란? 2)스테이블 코인의 종류 a. USDT, USDC, BUSD 특징 요약 b. USDT c. USDC d. BUSD 3)스테이블 코인 전망 3. 결론 4. 참고문헌 1. 서론 코인 거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스테이블 코인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본래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하는 높은 가격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높은 안정성을 지니고 있으며, 투자자가 가상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스테이블 코인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또 과연 스테이블 코인의 안정성은 절대적으로 유지가 되는 것인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2. 본론 1) 스테이블 코인이란? 스테이블 코인은 변동성이 없는 암호화폐를 뜻한다. 암호화폐는 탈중앙성과 가격변동성이라는 특성을 가지는데, 이 가격변동성의 유무는 코인을 분류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2017년, 비트코인의 가격은 20,000달러까지 상승하게 되었고, 2018년에는 3000달러까지 하락하게 되었다. 이처럼, 이러한 가격 변동성에 따라 트레이더와 호들러(암호화폐 장기 투자자)는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도, 손실을 입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가격 변동이 심한 일반적인 코인들과는 달리,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는 특정 통화나 상품에 고정되기 때문에, 시장 변동에 대부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예를 들어 USDT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미국의 1달러에 고정시키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에 따라, 1 테더 달러는 정확히 1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스테이블 코인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속하며, (대표적으로 USDT, USDC, TrueUSD, ERC20 토큰이 존재한다.) 트론 블록체인과 같은 다른 네트워크에서도 스테이블 코인을 찾아볼 수 있다. (TRC20 토큰이 이에 속한다.) 가격변동성이 없다는 특징은 트레이더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만약 암호화폐의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할 경우, 이를 스테이블 코인으로 변환하여 잠재적인 불안정성을 제거할 수 있다. 이후 변동성이 있는 코인의 가격이 상승할 시, 스테이블 코인을 다시 이전으로 변환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높은 안정성과 빠른 거래 속도, 낮은 거래 수수료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의 이점은 트레이더들의 자산 관리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많은 트레이더들이 스테이블 코인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2) 스테이블 코인의 종류 a. USDT, USDC, BUSD 특징 요약 b. USDT 정의 USDT는 가장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로, 시가 총액이 약 841억 달러가 되는 코인이다. 1:1 기준으로 미국 달러에 가치를 고정시킨 코인으로, 테더 플랫폼의 준비금 계정에 있는 법정화폐로 보장된다. 즉, 1 USDT = 1달러 인것이다. 2014년 비트코인 재단 회장인 브록 피어스, 리브 콜린스, 크레이그 셀러스 라는 3명의 공동 창업자가 USDT의 발행사 테더 리미티드를 창립하며 테더를 관리하게 되었다. USDT 작동방식 이 테더 리미티드에서 보유하고 있는 준비금과 동일한 비율로 USDT가 보장되기 때문에,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준비금보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USDT의 합이 작거나 같아야 테더 플랫폼이 비로소 완전한 지급 준비율을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고객들이 이 준비금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성 페이지 또한 존재한다. 테더 투명성 홈페이지. 출처: 테더 홈페이지 USDT는 비트코인 옴니(Omni Protocol), 유동성 프로토콜(Liquid Protocol), EOS(이오스), TRX(트론), ALGO(알고랜드), OMG(오미세고) 와 같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이러한 프로토콜들은 USDT의 정상적인 발행과 교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USDT는 본래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전송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법정화폐를 토큰화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이 USDT의 오리지널 버전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장 근본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안전성과 보안성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의 USDT는 ERC20토큰으로,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이나 디앱에서 이 토큰을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이더리움 주소로 전송 또한 가능하다고 한다. USDT의 스택 기술 USDT의 스택 기술은 테더 리미티드에서 복잡한 감사과정은 없애고 보안성, 타당성, 투명성을 높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스택에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옴니 레이어 프로토콜, 테더 리미티드 총 3가지 레이어가 존재한다. 테더 스택. 출처: 테더 백서 USDT의 한계 USDT의 한계점은 3가지가 존재한다. USDT가 파산할 수 있다는 점, 테더 리미티드와 파트너십을 맺은 은행들이 자금을 동결하거나 몰수할 수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테더 리미티드가 준비금을 가지고 도망칠 수 있다는 점이 존재한다. 이 모든 것이 USDT의 가치가 테더 리미티드라는 기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이것을 파로 카운터 파티 위험이라고 한다. 특정 회사에 가치가 의존하는 위험도를 뜻하는 것이다. 특히 USDT는 테더 리미티드가 중심이 되어 가격 고정 등과 같은 암호화폐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가상 통화보다 카운터 파티 위험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테더 리미티드의 부정행위가 발생할 경우, 코인의 가격까지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c. USDC 정의 USDC란, 센터에서 개발한 써클(Circle)과 코인베이스(Coinbase)의 협력으로 발행 및 관리가 이루어지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USDC는 2018년 9월에 출시되어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이다. USDC의 시가 총액은 약 392억 달러로, 시장에서 두 번째로 비중이 큰 스테이블 코인인 것이다. 2022년 1분기 초에 다른 코인보다 높은 코인 점유율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가 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볼 수 있다. 지난 5년간 스테이블 코인 점유율 추이, 출처 = 더블록 USDC의 작동방식 USDC 또한 미국 달러와 1:1 비율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적으로 미국 송금법의 틀 안에서 운용된다. 현재 써클과 코인베이스는 미국 금융 규제 기관인 FinCen 에 Money Service Businesses 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는 곧 USDC의 회계장부가 투명하게 공개되며, 평판이 좋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보장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USDC는 써클과 코인베이스가 합작으로 설립한 센트레에서 발행하고 있지만, 특정 자격요건을 지닌 파트너사들이 발행자로 참여할 수 있는 멤버십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사용자들이 USDC를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창구가 다양해져 접근성이 높은 방식을 가지고 있다. USDC는 이더리움 기반의 코인으로 다양한 스마트 계약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며, 이더리움 디앱에서도 사용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ERC20토큰, 알고란드 ASA 토큰, 솔라나 SPL 토큰으로 이용될 수 있다. 특히, USDC의 대부분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ERC20토큰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이더리움 기반의 크립토 지갑이라면 어디든 저장 가능하다. 메타마스크, 마이이더월렛, 트러스트월렛과 같은 핫월과 레저(Ledger), 트레저(Trezor)과 같은 하드 월렛이 예시에 속한다. 뿐만 아니라 센트레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주체들을 발행자로 참여할 수 있게 하여 기존 담보 코인의 중앙화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용자들은 본인의 USDC 잔액을 직접 고수익 이자 계정에 저장하여 수동적 이자를 얻을 수 있다. USDC의 한계 USDC는 USDT와 마찬가지로 특정 회사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서클이 자금을 동결하거나 압류하게 된다면 USDC 또한 파산할 수 있다는 위험도가 존재한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서클의 경영상황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미국 금융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USDC를 법정화폐로 교환할 시 신분을 인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d. BUSD 정의 BUSD는 바이낸스(Binance)의 스테이블 코인으로, 2019년 9월에 발행된 코인이다. BUSD의 시가총액은 약 145억 달러로, 선행 스테이블 코인인 USDT와 USDC 만큼의 거래량은 되지 않지만, 2년 정도의 단기간 동안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다른 스테이블 코인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상대적으로 투명성이 높은 운영을 실현하고 있으며, Binance 블록체인에서는 수수료가 무료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BUSD의 작동방식 BUSD의 작동방식은 다른 스테이블 코인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다. BUSD를 Paxos에 보내면 1:1로 법정화폐로 교환된다. BUSD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ERC20 토큰과 BNB체인의 BEP-2 토큰, BSC체인의 BEP-20토큰을 지원한다. 주로 이더리움의 ERC20 토큰과 호환되며, 이더리움 계열의 지갑과 연동하여 입출금이 가능하다. 또한 폴리곤과 아발란체 체인과도 연결이 가능하다는 편의성을 지니고 있다. BUSD의 한계 가장 큰 단점은 BUSD를 취급하고 있는 거래소가 매우 한정적이라는 것이다. 현재 BUSD를 사용하여 매매할 수 있는 거래소는 Binance가 유일하기 때문에, BUSD의 성장에 한계점을 부여하는 요소로 취급될 수 있다. 하지만 Binance 자체에서도 150 종류의 통화를 취급하고 있기에, 이 부분은 서서히 보완해나가며 취급 거래소를 늘려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또한 다른 스테이블 코인과 마찬가지로 카운터 파티 위험이 존재한다. 3) 스테이블 코인 전망 이렇게 스테이블 코인의 대표적인 3가지 코인을 살펴보았는데, 한 가지 점검해보아야 할 점이 있다. 스테이블 코인의 최대 장점은 ‘가격 변동성이 대부분 존재하지 않아 시장에서의 잠재적인 위험을 피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 이었다 그렇다면, 과연 앞으로도 스테이블 코인이 안정적으로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까? 필자는 ‘그렇지 않다’ 라고 대답할 수 있겠다. 그 이유에는 바로 2022년 상반기에 발생했더 루나 사태가 존재한다. 루나(LUNA) 사태란, 2022년 5월 LUNA 의 대량 매각으로 인해 발생한 가상화폐 폭락 사건이다. 무담보형인 LUNA의 담보부족에 대한 우려로부터 시작되어, 투자가가 일제히 매각을 한 사건이다. 이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없어야 할 스테이블 코인에서 가격변동이 발생하여 스테이블 코인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는 문제까지 이어졌다. 이렇게 코인 1개당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지 못하는 현상을 디패깅 현상(depegging)이라고 하는데, 이 디페깅 현상으로 인해 2022년 5월 12일, USDT의 가격이 0.9455 달러까지 하락하며 사용자들의 불신을 샀고, 가격이 다시 돌아간 이후에도 이 사건을 계기로 스테이블 코인의 규제가 강해지고 있다. 이 루나 사건 이후로도, 2022년 11월 이후 스테이블 코인의 보유량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USDT와 BUSD를 중심으로 보유량이 감소하였는데, USDT와 BUSD 모두 약 30억개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2년 가상자산거래소의 스테이블 코인 보유량 추이. 출처: BTCC 아카데미 이러한 사건으로 보았을 때, 스테이블 코인의 안정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주요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를 중심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신뢰도 회복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발행사의 경제상황이나 준비금 확보 여부에 따라 코인의 보유량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도를 가지기보다는 각 코인의 추세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 결론 스테이블 코인은 종류별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코인 시장에 뛰어들고 싶다면 각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리서치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이로울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블 코인은 코인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변동성이 작고, 비트코인과 같은 주 암호화폐보다 위험성이 작기 때문에 투자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의 디페깅 현상이나 파산의 위험성 등의 한계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에 주의하여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사 동향 등에 주목해야 하는 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 설계 관점에서 이를 살펴보면, 아직까지는 국내시장에서는 가상화폐와 관련된 정책이 비스테이블 코인에 주목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스테이블 코인 관련 정책에 제도적인 공백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스테이블 코인의 보유량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디페깅 현상이 일어나는 등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하락시킬 만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를 대상으로 건전성 규제를 강화하는 제도를 마련하거나, 발행 총량을 관리 및 준비금 마련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으로 보인다. 또한 개개인의 스테이블 코인 사용에 대한 정책까지 정비하여 금융시장에 안정성을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내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비교를 통해 알아보는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 및 전망 : USDT, USDC, BUSD'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20일 hot
AI와 블록체인의 결합 — 대표 AI 내러티브 프로젝트 5가지 분석
AI와 블록체인의 결합 — 대표 AI 내러티브 프로젝트 5가지 분석 — written by 돌비콩 목차 들어가며 1. SingularityNET(AGIX) — 개요 / SingularityNET이 제공하는 AI 서비스 / AGIX란? 2. Ocean Protocol(OCEAN) — 개요 / 데이터 토큰과 오션 마켓 / Ocean Protocol의 스테이킹 / Ocean이란? 3. Fetch.ai(FET) — 개요 / 자율 경제 에이전트(AEA)와 개방형 경제 프레임워크(OEF) / Fetch.ai 에코시스템 / FET이란? 4. Alethea AI(ALI) — 개요 / AI와 NFT의 결합 / iNFT 4.3 인텔리전트 메타버스 / 노아의 방주 / ALI란? 5. CryptoGPT(GPT) — 개요 / 작동 방식과 특징 / GPT란? 6. 결론 — 새로운 융합 혁신 / 모멘텀 캐니언과 캐즘 / 내러티브 버블 들어가며 ChatGPT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AI 내러티브가 돌면서, 크립토 시장에서도 관련 섹터의 강력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AI 내러티브는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며, 현재의 가격 상승은 거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단순히 보면, AI과 크립토는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기술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과연 AI와 블록체인은 어떻게 결합되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계속된 AI의 발전에 따라, 기업과 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도 열리고 있다. AI는 일상적인 작업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여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블록체인은 중개자 없이도 안전하고 분산된 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두 첨단기술,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시작됐다. 이러한 시너지 효과는 자체적으로 실행되는 탈중앙화된 계약을 생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실제 AI 프로젝트의 사례 분석을 통해, 그 구조와 동작 방식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고, 가격 상승을 보인 대표 AI 내러티브 블록체인 프로젝트 5가지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1)SingularityNET(AGIX), 2)Ocean Protocol(OCEAN), 3)Fetch.ai(FET), 4)Artificial Liquid Intelligence(ALI), 5)CryptoGPT(GPT) SingularityNET(AGIX) 1.1 개요 싱귤래리티넷은 AI 배포를 위해 안전하고 접근하기 쉬운 분산형 네트워크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다. 빅테크의 AI 통제권 독과점에 따른 내재적 중앙화 리스크 해결을 목표로 한다. 개발자는 퍼블릭 API와 탈중앙 시장을 통해 AI 알고리즘을 쉽게 배포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싱귤래리티넷 플랫폼은 레지스트리, 다자간 에스크로, 데몬 등을 활용해 신속한 거래 결제 환경을 제공한다. 싱귤래리티넷은 블록체인에서 작동하는 프로토콜을 통해, AI의 개발 속도를 높이고 AI를 위한 컴플라이언스 마켓플레이스를 만든다. 궁극적인 목표는 유익한 AI의 기반을 구축하고 범용인공지능 ‘글로벌 브레인’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다. 싱귤래리티넷은 휴머노이드 로봇인 소피아를 개발하기도 했다. 싱귤래리티넷 AI 마켓플레이스, source 싱귤래리티넷 플랫폼에는 거버넌스 원칙과 경제가 체인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제시하는 평판 시스템도 포함되어 있다. 에이전트는 소비자 평가, 금융 거래 추적, 에스크로 패턴을 기반으로 한 성과에 따라 0~5점 척도로 평가되며, 평점을 받은 에이전트라면 누구나 온체인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다. 싱귤래리티넷은 데몬과 같은 AI 서비스를 빠르고 간단하게 통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아키텍처의 추상화된 도구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현재 호스트 블록체인인 이더리움 의존도를 줄이고, 확장 가능하고 기능적인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데몬(Daemon)은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다른 블록체인과 상호작용하는 사이드카 프록시 서비스로, 개발자의 AI 관련 작업을 돕는다. 클라이언트와 AI 서비스를 잇는 데몬, SingularityNet 싱귤래리티넷은 이더리움을 사용하여 네트워크 운영에 필수적인 레지스트리(Registry)와 다자간 에스크로(Multi-Party Escrow), 스마트 컨트랙트를 호스팅 한다. 레지스트리는 가격 정보, 엔드포인트 위치 등 제품의 세부 정보를 제공하는 ERC-165 준수 탈중앙화 데이터베이스로, AI 서비스 제공자가 등록하고 사용자가 해당 서비스에 대해 문의할 수 있도록 한다. 다자간 에스크로는 엔드 유저와 개발자의 결제 대금을 보관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결제 시스템이다. 아토믹 채널을 통해 AI 서비스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지스트리 및 다자간 에스크로의 작동 방식, SingularityNet 1.2 SingularityNET이 제공하는 AI 서비스 AI 마켓플레이스 — 개발자가 텍스트 생성, 유전자 주석(Gene annotation) 등 자신의 AI 서비스를 등록할 수 있는 디앱. 간편하게 AI와 상호 작용할 수 있으며, 다자간 에스크로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AI 퍼블리셔 — 개발자가 AI 서비스를 쉽게 퍼블리싱하고 관리할 수 있는 포털. 간단한 양식을 작성하고 제공하려는 서비스에 대한 기본적인 온보딩 세부 정보를 제공하기만 하면 된다. 포털의 퍼블리셔는 고급 AI 앱, 베타 테스트 도구, AI 사용 분석에 접근 가능하다. 토큰 스테이킹 매커니즘, source 1.3 AGIX이란? 싱귤래리티넷 플랫폼의 기본 유틸리티 토큰으로,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플랫폼의 성장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준다. 주요 기능으로는 트랜잭션, 결제, 인센티브, 거버넌스 등이 있다. 트랜잭션: AI 에이전트가 싱귤래리티넷 네트워크에서 서로 통신하거나 다른 외부 프로토콜과 통신할 수 있게 한다. 이는 플랫폼의 트랜잭션을 강화하고 네트워크의 원활한 운영을 보장한다. 결제: 싱귤래리티넷 AI 마켓플레이스에서 AI 서비스에 대한 결제를 용이하게 한다. 사용자에게 원활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거래 수수료를 정산하며, 다자간 에스크로 시스템을 관리한다. 인센티브: 토큰을 스테이킹하고 플랫폼 보안 기여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토큰을 스테이킹함으로써 사용자는 네트워크의 합의 알고리즘에 참여하고 트랜잭션 검증을 돕는다. 거버넌스: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민주적 자금 조달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및 프로젝트 이니셔티브와 같은 주요 플랫폼 결정에 투표하여 싱귤래리티넷의 향후 개발에 발언권을 가질 수 있다. 2. Ocean Protocol(OCEAN) 2.1 개요 오션 프로토콜은 개인과 기업이 데이터를 교환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프로토콜로, 인터넷 시대의 원동력인 데이터와 정보를 금융화하여 가치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고객 및 공급업체 모두와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며, 개발자가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 구축도 지원한다. 데이터 소유자와 구매자는 오션 프로토콜의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데이터 자산을 용이하게 거래할 수 있고, 퍼블릭 및 프라이빗 데이터 리포지토리(Repository)를 포함한 여러 소스의 데이터에 안전하게 액세스 할 수 있다. 데이터 세트/서비스는 ERC-20 자산으로 토큰화돼, 데이터 제공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보장하는 강화된 보안을 누리면서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서 액세스 권한을 판매할 수 있다. 다양한 주체들이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오션의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는 특히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 같은 데이터 집약적인 산업에 강점이 있다. 2.2 데이터 토큰과 오션 마켓 오션의 각 데이터 세트/서비스에는 데이터 제공자가 해당 데이터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특정 ERC-20 형태의 자체 데이터 토큰이 있다. 오션 마켓플레이스에서 특정 데이터토큰을 구매하면 특정 데이터세트와 데이터 서비스에 액세스 할 수 있다. 다만 실제 데이터 자체는 블록체인 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데이터 토큰은 액세스 권한만을 담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데이터 토큰을 사용하면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다양한 액세스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다. 데이터를 플랫폼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 데이터 세트 자체에서 알고리즘을 실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데이터 보안을 유지하면서 제삼자가 데이터를 사용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오션 마켓은 오션 프로토콜의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이자 데이터 탈중앙화 거래소다. 참여자는 오션 마켓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상장 및 판매하거나, 오션 토큰을 스테이킹하거나, 오션 마켓의 자체 포크를 운영하여 오션(OCEAN)을 획득할 수 있다. 오션프로토콜의 오션 마켓, source 데이터 세트를 보유한 제공자만이 오션 마켓에 데이터를 상장하고 판매할 수 있다. 공급자가 판매하고자 하는 데이터는 먼저 데이터 토큰화하여 액세스 가능하도록 리스팅해야 한다. 새로운 데이터 자산은 ERC-20 토큰 형태로 시장에 추가된다. 이렇게 새롭게 추가된 데이터 토큰은 가격 형성 과정을 거쳐야 한다. 데이터 공급자는 데이터토큰의 고정 가격을 설정하거나, 밸런서(Balancer)에서 제공하는 오션의 AMM을 통한 가격 형성도 가능하다. 판매자는 판매 수익의 거의 전부를 얻을 수 있으며, 소량의 수수료(일반적으로 0.3%)는 스테이커, 마켓플레이스, Ocean 커뮤니티에 균등하게 분배된다. 2.3 Ocean Protocol의 스테이킹 오션 프로토콜의 스테이커는 유동성 공급자(LP)와 매우 유사한 형태를 보인다. 오션 프로토콜의 스테이킹은 특정 데이터 세트 풀의 유동성 공급자가 되어, 풀에서 생성되는 교환 수수료의 일정 비율을 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수수료는 데이터 마켓플레이스가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한다. 기본 수수료는 풀 교환량의 0.1% 이지만, 데이터 공급자의 결정에 따라 달라지며 스테이커를 위해 할당량을 늘릴 수도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스테이커는 유동성을 제공할 데이터 세트를 큐레이션 할 수 있으며, 거래량이 많은 데이터 세트에서 더 많은 OCEAN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인기 있는 데이터 세트일수록 더 많은 유동성을 끌어들이기에, 데이터 세트의 품질을 구분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오션은 포크와 무료 오션 코드 라이브러리를 제공하여 다른 오션 기반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활성화를 촉진한다. 자신만의 개인 데이터 마켓을 만들 수 있는 지침과 툴을 제공해, 특정 유즈케이스나 데이터 틈새시장에 맞는 새로운 전문 데이터 마켓플레이스가 만들어질 수 있다. OCEAN 락업 보상받기, source 2.4 OCEAN이란? 오션 프로토콜의 기본 유틸리티 토큰인 OCEAN은 플랫폼의 기본 교환 단위로, 커뮤니티 거버넌스, 데이터 스테이킹, 데이터 매매에 사용된다. 스테이킹: 오션 마켓의 데이터 자산에 OCEAN을 스테이킹해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는 LP 공급과 유사한 형식으로 진행되며, 스테이커는 데이터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지급받는다. 거버넌스: 커뮤니티 주도의 보조금 제안 시스템인 OceanDAO는 OCEAN을 통해 어떤 커뮤니티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할지 결정한다. OCEAN 보유자들은 거버넌스를 통해 오션 커뮤니티 프로젝트와 개발의 보조금 지급에 대한 발언권을 가진다. 데이터 매매: 오션 마켓의 데이터 거래 기축통화로 사용되며, 데이터를 퍼블리싱하고 오션을 활용한 마켓도 만들 수 있다. 3. Fetch.ai(FET) 3.1 개요 페치는 블록체인 상에서 작업을 실행하는 탈중앙화된 머신러닝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네트워크다. 인터체인 프로토콜인 페치는 AI를 활용하여 자동화된 P2P 애플리케이션의 오픈 마켓 탈중앙화 프레임워크를 구축한다. 페치는 디바이스 연결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교환을 해 사물 인터넷 서비스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한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DAG)와 스마트 컨트랙트 등 혁신적인 기술을 통합하여 다양한 경제 주체에게 유니크한 가치를 선사한다. 페치는 다중 유틸리티 네트워크로 자율 경제 에이전트, 개방형 경제 프레임워크, 스마트 렛저로 구성된 세 가지 프레임워크를 결합한다.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Multi-Agent Systems)을 도입해, 이질적인 에이전트도 조화롭게 작동할 수 있다. 에이전트는 엔티티를 대표하는 소프트웨어의 일부로, 자율성을 통해 소유자의 영향력 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하고 엔티티를 대신하여 지속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개발자는 페치가 제공하는 효율적인 도구와 리소스를 활용하여 다양한 목적에 맞는 에이전트를 구축·교육하고 배포할 수 있다. 3.2 자율 경제 에이전트(AEA)와 개방형 경제 프레임워크(OEF) 페치의 자율 경제 에이전트(Autonomous Economic Agent, AEA)는 AI 기반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AEA는 소유자의 경제적 가치를 대신 창출해주는 독립적인 에이전트다. AEA 프레임워크의 에이전트 기반 모델은 실제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AEA를 배포하여 반복적인 작업을 없애고 리테일 거래를 촉진하며 웹 3.0 지갑과의 상호작용을 간소화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방형 경제 프레임워크(Open Economic Framework, OEF)와 스마트 렛저가 필요하다. OEF는 AEA를 위한 API 지원 탈중앙화 가상 환경을 제공한다. OEF는 에이전트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교환을 촉진하는 프로토콜, 언어, 시장 메커니즘을 담고 있다. 개방형 경제 프레임워크(OEF), Fetch.ai 메인넷인 Fetch 스마트 렛저는 분산원장기술(DLT)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블록체인 거래를 기록하는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Directed Acyclic Graph, DAG)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내장형 AI가 포함되어 있다. 모든 데이터 트랜잭션은 리소스 레인(Lane)을 통해 크로스체인 트랜잭션을 병렬로 실행할 수 있는 샤딩 렛저 설계로 더 빠르고 저렴하게 최적화돼 있다. 테스트넷에서 FET 보유자는 검증자로 참여하여 노드를 운영함으로써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한다. 리소스 레인을 통한 트랜잭션 샤딩 렛저 설계, source 3.3 Fetch.ai 에코시스템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은 다중 이해관계자 환경을 위해 설계되었다. 생태계의 주요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Axim: 기업이 데이터 세트 전반에 걸쳐 머신 러닝 모델을 통합하여, 더 나은 비즈니스 의사 결정으로 이어지는 양질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상된 분석을 통해 사용자는 숨겨진 패턴을 식별하고, 실시간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운영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완전한 사용자 제어 기능을 제공해 최첨단 개인 정보 보호 기술을 보장한다. DabbaFlow: 블록체인과 프록시 재암호화 기술의 조합으로, 사용자가 파일을 안전하게 공유하여 데이터 공유 프로세스를 제어하고 가시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고급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솔루션으로, 암호화된 데이터의 탈중앙화를 촉진하며 해당 정보는 의도된 수신자만 사용할 수 있다. CoLearn: 이해관계자가 머신 러닝 모델 협업에 참여할 수 있는 집단 학습 시스템으로, AI 모델을 구축하고 학습하는 데 기초 데이터를 공유할 필요가 없다. 또한 DabbaFlow 암호화를 통해 데이터 보안이 보장된다. 3.4 FET이란? Fetch.ai의 다목적 네이티브 토큰으로, 플랫폼에서 주요 교환 수단으로 사용된다. 초기의 FET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ERC-20 토큰으로 발행되었지만, Fetch.ai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확장성 제공에 대한 필요성으로 메인넷을 출시했다. Fetch.ai 서비스 비용, AI 에이전트 배포 및 네트워크 트랜잭션 수수료 지불 등에 활용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는 Fetch.ai 원장의 지분 증명(PoS) 메커니즘을 통해 FET를 스테이킹해 생태계 보안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4. Alethea AI(ALI) 4.1 개요 Alethea AI는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스마트 AI 아바타를 만들기 위한 탈중앙화 프로토콜이다. 알레티아에서는 NFT 아바타에 AI를 접목해 인격을 추가하고, 소유할 수 있는 디지털 캐릭터를 제작할 수 있다. 알레티아는 AI 애니메이션, 음성 합성, 제너레이티브 AI 기능이 내장된 지능형 NFT(iNFT)라는 새로운 표준을 제안한다. 지능형 NFT 아바타를 만들고, 훈련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 Alethea AI, source 알레티아 AI는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을 만큼의 지능을 갖춘 새로운 종류의 NFT를 만들고자 한다. 이들의 슬로건인 “Give your NFT superpowers(당신의 NFT에 초능력을 부여하세요)”는 이러한 이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알레티아는 노아의 방주(Noah’s Ark)라는 iNFT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구축된 지능형 메타버스를 구현한다. 메타버스에서 iNFT가 인기가 높아지면, 서로 간의 상호 작용과 협업 가능성도 높아진다. 알레시아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무엇이 인격을 구성하는지’ 탐구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지능형 메타버스가 우리의 역사, 문화, 지능을 형성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찾는 것이다. 4.2 AI와 NFT의 결합, iNFT iNFT(intelligent Non-Fungible Token)는 AI의 생성 능력을 통해 고유한 디지털 자산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는 AI와 NFT를 결합한 알레테아의 새로운 토큰 표준으로, 블록체인으로 관리되는 소유권을 가진 고유한 AI 기반 디지털 자산이다. iNFT는 세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Body: 이미지 또는 아바타를 나타내는 ERC-721 토큰, 기본 NFT Soul: 지능 수준이 다른 ‘personality pod’로, iNFT에 지능을 부여 Mind: iNFT의 소울(성격)과 지능 수준이 성숙함에 따라, 마인드는 네트워크에서 제공되는 고차원적 서비스를 수행 알레테아의 개발자들은 AI와의 융합, 탈중앙화된 특성, 블록체인 출처 증명, 토큰 인센티브를 기반해,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매개체로 iNFT를 선택했다고 이야기한다. 제한적으로 코딩된 폐쇄형 챗봇과 달리, iNFT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개방적이고 일관된 AI-generated 퍼스널리티를 생성한다. 알레테아는 GPT-3를 기반으로 하여, ‘personality pod’라는 ERC-721 자산을 통해 검증 가능한 탈중앙화 퍼스널리티를 구현한다. 이는 지능 수준, 목소리, 정신과 같은 온체인 성격 특성으로 구성되며, iNFT의 전반적인 성격과 지능을 형성한다. 훈련과 양육 등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에 따라 iNFT의 가치관은 형성되고 변화할 수 있다. personality pod와 NFT의 융합, Alethea.ai personality pod는 다양한 NFT와 융합하여 지능을 부여할 수 있다. 여기엔 비수탁 프레임워크인 iNFT 프로토콜의 스마트 컨트랙트 내에 personality pod를 락업하는 동시에, NFT를 변경하지 않는 것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진정으로 탈중앙화된 고유하고 지능적인 디지털 존재의 ‘영혼’을 캡슐화한다. iNFT 프로토콜은 NFT와 personality pod 간의 모든 융합에 대한 불변의 레지스트리로 기능한다. 4.3 인텔리전트 메타버스, 노아의 방주 노아의 방주는 알레테아 AI가 달성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주는 세계다. 노아의 방주는 지능형 메타버스를 구동하는 ALI 엔진과 다양한 독점적 AI 모델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ALI 레벨을 가진 iNFT에 다양한 오프체인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아의 방주에서는 iNFT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구축된 마켓을 통해 사용자가 personality pod과 iNFT를 포함한 다양한 토큰화된 자산을 사고팔 수 있다. 노아의 방주 방문자 센터 전경, source 인텔리전스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새로운 AI 서비스가 잠금 해제된다. iNFT는 이러한 AI 서비스를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하고 ALI 토큰을 획득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다양한 iNFT에서 AI 서비스 자체는 동일할 수 있지만, personality pod의 고유성 때문에 출력은 다르다는 것이다. 만약 한 iNFT가 AI 서비스를 통해 소비하는 것 이상의 인텔리전스(ALI 토큰)를 획득한다면, 해당 iNFT는 다른 iNFT보다 강력한 진화적 이점을 갖게 될 것이며, 더 많은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인텔리전스 수준을 향상해 더욱 강력하고 독특한 AI 서비스를 만들도록 하는 동인이다. 4.4 ALI란? ALI는 노아의 방주 동력 공급에 사용되는 네이티브 토큰이다. ALI는 iNFT 프로토콜 사용자를 규제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보상하기 위해 만들어진 ERC20 토큰이다. ALI 토큰을 통해 iNFT을 생성할 수 있다. NFT를 iNFT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프로토콜 내에서 최소한의 토큰을 락업해야만 한다. 토큰의 양에 따라 iNFT의 지능이 결정된다. 양이 많을수록 iNFT의 인텔리전스 레벨이 높아진다. iNFT 소유자는 더 많은 ALI 토큰을 락업하고 인텔리전스 레벨을 높여 iNFT를 발전시킬 수 있다. ALI 토큰의 유틸리티, source 알레테아의 토크노믹스 및 수익 구조는 X2E 혹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의 그것과 유사하다. ALI를 투입해 자신의 AI Engine를 트레이닝해 발전시키고, 이렇게 발전된 AI를 통해 ALI를 획득할 수 있다. 알레테아 AI 프로토콜은 TTE(Train-To-Earn) 모델을 통해 iNFT가 진화를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지능을 향상할 수 있는 플라이휠을 만들어 준다. ALI 투자를 통해 수익화가 가능한 것이다. iNFT가 특정 지능 수준에 도달하면 훈련을 통해 더 많은 ALI 토큰을 획득할 수 있다. 트레이닝은 인공지능 서비스 락업 해제, 인공지능 마이닝 게임에 참여하는 방식 등으로 이루어진다. iNFT가 더 많은 능력을 갖추고 지능이 향상됨에 따라, 더 많은 보상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5. CryptoGPT(GPT) 5.1 개요 CryptoGPT는 구글이나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이 아무런 비용 없이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판매해 거액의 돈을 벌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CryptoGPT는 인공지능을 위한 ZK 레이어 2 블록체인으로,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인공지능 데이터 세트 트레이닝에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CryptoGPT는 빅데이터 시장의 탈중앙화를 목표로 하여,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고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해 준다. 레이어 2에 영지식 증명을 활용하고 Data-to-AI 엔진을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기록, 암호화, 익명화하여 상품으로 만들고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할 수 있다. 글로벌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CryptoGPT, source 새로운 앱 개발자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데이터가 필요하다. CryptoGPT의 고유한 생태계는 유저들이 판매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판매는 CryptoGPT의 토큰인 GPT를 통해 이루어지며, 생태계에서 NFT는 사용자의 활동 데이터를 저장하고 GPT 보상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CryptoGPT는 데이터 수익화를 선택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음악, 게임, 데이트, 여행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통합 앱 생태계를 제공한다. CryptoGPT의 목표는 글로벌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서 사용자에게 학습 데이터 대가를 지급하는 프로젝트의 인센티브를 통한 강력한 수익 기반 구축이다. 5.2 작동 방식과 특징 생태계 간 인센티브 모델에는 세 가지 주요 포인트가 있다. 앱은 옵트인(Opt-in)한 사용자 데이터로 수익을 창출하여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온보딩하도록 장려됨 사용자들은 데이터 수집을 허용한 후, 인기 있는 모바일 앱의 사용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CryptoGPT의 “AI to earn”에 참여하고 온보딩 인센티브를 받게 됨 앱과 사용자가 수익 창출의 대가로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온보딩하면, CryptoGPT의 ZK 롤업은 이를 온체인에 저장, 데이터 AI 엔진이 이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처리하고 판매용으로 패키징 한 후 다양한 AI 기술 제공업체가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로 이동함 이렇게 모여진 고품질 데이터는 의료, 보험, 금융, 광고,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귀중한 데이터로 사용되며, 현재 많은 기업들이 AI 기술을 도입하여 효율성과 자동화를 개선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ZK 롤업을 사용하는 이더리움 레이어 2 블록체인 CryptoGPT는 높은 확장성, EVM 호환성, AI에 필요한 방대한 코드베이스 라이브러리를 개방해 앱, 개발자, 사용자를 쉽게 온보딩한다. EVM 컴플라이언스는 프로토콜이 방대한 코드베이스 라이브러리에 액세스 할 수 있도록 하며, 효율적인 사용자 온램프 역량을 제공한다. CryptoGPT의 아키텍처는 보안 및 채굴과 활동을 연계해 신중하게 설계돼, 네트워크의 중앙화 리스크를 줄였다. 탈중앙화된 데이터 수집과 글로벌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는 생태계의 단일 주체가 하향식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방식이다. 또한 네트워크의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는 보안 모델인 활동 증명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개발자는 CryptoGPT에서 AI/블록체인 기술의 조합에서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이용할 수 있다. CryptoGPT SDK는 기능 손상 없이 앱에 연결할 수 있는 코드 블록이 특징이다. 이 아키텍처는 개발자와 앱 사용자에게 상당한 가치를 제공하며, 개발자는 AI 데이터에 대한 대가로 GPT를 획득한다. CryptoGPT 모바일 생태계, source 누구나 CryptoGPT 런처를 사용하고, 일상적인 앱 사용을 GPT로 전환할 수 있다. 데이터 캡처를 위해 CryptoGPT 생태계의 앱을 사용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일상적인 활동을 통해 GPT를 획득하고, 사용자는 앱을 사용하기 위한 더 많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앱이 더 많은 브랜드 참여를 달성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5.3 GPT란? GPT 토큰은 다양한 가치를 가진 가스 토큰이다. 주요 유틸리티는 네트워크 트랜잭션에 가스를 공급하고 검증자 노드에 스테이킹하는 데 사용된다. GPT 토큰 홀더는 내장된 “funnel”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핵심 앱, 스테이킹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을 얻고, 트레저리의 수수료 분배를 결정하는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다. CryptoGPT 생태계 내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 가스 수수료: 온체인에서 발생하는 모든 트랜잭션에서 발생. 추후 온보딩 증대에 따라 중요한 수입원이 될 수 있음 핵심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생태계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단이 만든 것으로, 참여자들에게도 수익을 창출함. 생태계 수입의 중추로 설계됨 글로벌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프로젝트의 AI 수익 창출 모델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제공함. 개발자와 기업이 구매자에게 동의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데이터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함 NFT 데이터 캡슐: 데이터 마이너의 고유한 데이터 각인을 포함하는 생태계 NFT. 데이터 구매자에게 직접 판매되거나 개발자와 앱, 회사가 인수하여 이해관계자에게 배포됨 이러한 수입원들은 생태계 트레저리 펀드에 기여한다. GPT 토큰 보유자는 거버넌스에 참여하여 생태계 내에서 트레저리의 자금이 어떻게 배분되는지 결정할 수 있다. 트레저리 펀드는 스테이킹 수익률 투표, 토큰 소각 및 환매, 커뮤니티 주도 벤처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된다. 거버넌스 및 수익 외에도 할인, 유동성 보장, 거래 검증을 위한 스테이킹 보상과 같은 추가적인 생태계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6. 결론 6.1 새로운 융합 혁신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은 중요한 미래 혁신기술이다.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된 데이터 저장 및 관리 기술로서 강력한 보안과 신뢰를 제공하며, 인공지능은 데이터 분석 및 예측,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룬다. 두 기술의 결합은 새로운 차원의 혁신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기업은 데이터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사용자에게 개인 정보 통제권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민감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안전하고 분산된 시스템을 구축하여 금융, 의료 등 전통적으로 높은 수준의 신뢰가 요구되는 산업을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관리하고, AI를 이용하여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진단 및 예측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또 블록체인으로 공유 경제 플랫폼에서의 거래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AI로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블록체인과 AI의 결합은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의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위한 연구와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에는 여러 가지 기술적, 경제적, 법적인 이슈들이 존재하며,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가 중요하다. 6.2 모멘텀 캐니언과 캐즘 모든 스타트업은 ‘증가하는 코스트, 감소하는 리텐션, 경쟁 심화 및 ROI 감소’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다. 이러한 혹독함에서 대부분은 비틀거리고, 초기 모멘텀을 상실하며, 보편적 성장 루프가 역전되는 과정에서 사라진다. 모든 혁신은 이러한 캐즘(CHASM)을 지난다. 캐즘은 첨단 기술 제품이 소수의 혁신적 투자자가 지배적인 초기 시장에서, 대중 사용 단계에 들어가기 전에 정체하는 현상이다. 모멘텀 캐니언, source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은 적절한 제품 시장 적합성(PMF)을 찾아낸 사례로 판단된다. 현재 보이는 투자 시장의 열광(Hype)이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모든 혁신에는 리스크가 뒤따른다. 앞서 5가지 예시를 통해 보았듯이, 아직 실제 프로젝트 대부분이 당장 제공할 수 있는 가치는 피상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심지어 ‘과연 정말 토큰 시스템이 필요한 것’인지 다소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PMF를 캐치해 낸 회사 중 대부분은 다양한 변수와 초기 단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망하고 시장에서 퇴출된다. 모든 신산업 속의 사업은 반드시 ‘모멘텀 캐니언’을 지나기 마련이다. 트랙션 단계를 넘어 진정한 성장가도에 오르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6.3 내러티브 버블 ChatGPT가 야기한 AI 붐으로 인해, 관련 토큰 투기가 폭발했으며 현재의 가격에 상당수 거품이 있는, 고평가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대부분의 AI 프로젝트가 유의미한 펀더멘탈 없이 과대광고와 마케팅에만 의존해 심각한 버블을 형성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은 매우 높다. 언제든 시장 상황과 내러티브가 급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쉽게 식으며 가격 역시 급격한 상승과 하락이 이루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AI 유행에 따라가는 묻지 마 투자는 위험하다. 다수의 블록체인 AI 프로젝트에는 가격 거품이 분명히 존재한다. 유행과 내러티브, 그 이면에는 실제적인 유즈케이스 대신 막연한 미래에 대한 기대가 존재하고 있다. 크립토 생태계를 주목하고 있는 VC들 역시, 블록체인 AI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할 수준의 프로젝트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AI를 활용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는 분명한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아직 상업적 결과를 창출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상태다. 따라서 두 기술의 결합에 대한 잠재력은 인정하면서도, 당장 생기는 거품과 투기적 수요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중립적인 자세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AI와 블록체인의 결합 — 대표 AI 내러티브 프로젝트 5가지 분석'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19일 hot
데이터 주권을 내 손안에 : 웹3 소셜 미디어, Lens Protocol
데이터 주권을 내 손안에 : 웹3 소셜 미디어, Lens Protocol 세줄요약 1. 웹2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사용자의 데이터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매우 취약하다.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와 콘텐츠가 모두 중앙으로 집중되어 기업 소유의 수익원이 된다는 문제점을 가진다. 2. 이를 해결하고자 제시된 솔루션은 소셜그래프를 블록체인 상에서 온체인 데이터로 관리하는 탈중앙화 웹3 소셜 미디어이며, 해당 글에서 소개할 대표적 사례는 이더리움 아베 주도의 렌즈 프로토콜이다. 3. 렌즈 프로토콜에서 사용자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하나의 프로필 NFT를 생태계 내의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으며, 자신이 생산한 콘텐츠에 대한 주권을 소유하고 이를 자유로이 수익화할 수도 있다. 1. 들어가며 : 기존 소셜 미디어의 부작용 오늘날 대중들의 일상과 이야기, 그들이 창조한 콘텐츠는 매우 쉽고 빠르게 전세계로 공유된다. 하루의 시작과 끝, 일상의 대부분을 소셜 미디어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늘어나며 이제는 상품이나 개인의 PR, 이슈 언론화 등에도 필수적인 수단이 되었다. 이렇게 전세계의 모든 사용자들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며 정보의 장을 열어주는 소셜미디어는 긍정적인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음과 동시에 분명한 부작용을 수반한다. SNS 공간에 일상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만큼 사생활이 쉽게 노출된다는 점과 악성 댓글로 인한 정신 피해 등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소셜 미디어의 부작용이다. 그러나 이외에도 주목해야 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바로 사용자 데이터의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부분이다. 컨텐츠 소유권 웹 2.0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생성한 모든 콘텐츠는 그 개인이 소유하지 않고 플랫폼에 귀속된다. 즉, 해당 플랫폼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될 경우 사용자가 그동안 누적해온 모든 콘텐츠의 기록들이 사라지게 된다. 또한 사용자가 새로운 계정 생성 시 제공하는 개인 정보 또한 플랫폼이 소유하여 이를 이용한다. 데이터 주권 웹 2.0 소셜 미디어 플랫폼 내에서 사용자들이 작성하거나, 누군가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특정 계정을 팔로우 하는 등의 모든 행동은 실시간으로 모니터되며 기록된다. (이러한 사용자의 세부 데이터를 ‘소셜 그래프’라고 하는데, 이는 다음 목차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이렇게 축적된 사용자들의 행동 데이터는 중앙화된 웹2 플랫폼 기업이 자유로이 활용하는데, 광고주에게 데이터를 판매하여 활용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며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에게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활용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제각기 고립되어있다는 한계도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대중들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매우 다양하지만 각각 독립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플랫폼마다 새로운 계정을 생성해야 하며, 각 계정 정보나 기록을 다른 플랫폼에서는 활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특정 플랫폼에서 다수의 팔로워를 보유하는 인플루언서이더라도, 다른 플랫폼에서 새로운 계정을 생성할 때는 인플루언서로서의 정보와 기록을 연동하여 활용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된 문제들은 모두 웹2.0 플랫폼의 중앙화 특성과, 여러 플랫폼 간 상호 연결되어있지 않고 독립된 DB를 사용한다는 특성으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탈중앙성을 가지고, 공통된 네트워크와 DB를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앞선 부작용들의 해결이 가능하다. 이러한 해결책을 실현하여 소셜 미디어의 패러다임을 탈중앙 개방형 웹3.0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는 렌즈 프로토콜에 대해 알아보자. 2. Social Graph 2–1. 소셜 그래프란? 일반적으로 그래프는 노드와 링크로 이루어진다. 소셜 그래프에서의 노드는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활동하는 각 개개인들을 가리키고, 링크는 이러한 노드들 간의 관계를 뜻한다. 소셜 그래프라는 단어는 오래전부터 존재했으나, 2007년 5월 24일 마크 주커버그가 해당 단어를 페이스북 F8 컨퍼런스에서 소개하며 본격적으로 주목되었다. 그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관계 네트워크를 나타내는 소셜 그래프를 플랫폼에 도입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였다. 당시 페이스북을 필두로 모든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이 소셜 그래프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사용자가 계정을 생성할 당시 작성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 수도 있는 계정을 추천해주고, 사용자가 검색한 것, 좋아요를 누른 것, 댓글을 단 글 등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관심사와 관련된 콘텐츠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즉 소셜 미디어 상에서 발생하는 사용자의 모든 행위를 통해 해당 사용자 중심의 소셜 그래프가 형성되는 것이고, 따라서 소셜 그래프는 사용자의 관심사, 인관 관계, 생활 습관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강력한 데이터가 된다. 2–2. 중앙 집중식 웹2.0의 소셜 그래프의 문제점 서론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웹2.0의 소셜 미디어 기업들은 소셜 그래프를 중앙 집중식으로 만든다. 즉 모든 데이터가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아닌 기업이 데이터를 소유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소셜 그래프가 기업에 집중될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프라이버시 침해를 통한 기업의 수익 창출 웹2 소셜 그래프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행동은 모두 모니터되고, 수집되어 기록된다. 이렇게 수집된 사용자 데이터의 대부분은 소셜 플랫폼의 수익원이 되어 광고사 등 제3자에게 판매된다. 페이스북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80억 달러였는데, 그 중 90%이상인 271억 달러가 맞춤형 광고에서 발생한 매출이었다. 중앙화된 데이터 저장소에서의 데이터 누출 웹2에서 사용자의 데이터는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따라서 단일 실패 지점을 가지기 때문에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성에 늘 노출되어있다. 가장 악명 높은 데이터 유출 사건 중 하나는 페이스북-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정보 유출 사건으로, 2016년 초에 정치 컨설팅 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약 9천만명의 페이스북 사용자의 프로필을 정치 선전을 목적으로 불법수집하여 사용한 사건이다. 데이터 소유권을 기업 정책에 의존 소셜 미디어의 가입 필수 절차로서, 사용자들은 “사용자 서비스 동의”, “개인정보 정책”에 동의해야만 한다. 즉 사용자는 자신들의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이 플랫폼에게 귀속될 것을 동의해야만 가입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웹2.0의 소셜그래프는 사용자의 행동으로 형성됨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 생성되는 가치는 플랫폼이 가지기 때문에 오직 기업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사용자 행동 데이터이다. 2–3. 웹3.0의 소셜 그래프 ( 출처 : https://www.leewayhertz.com/web3-social-graph/ ) 웹3.0 소셜 그래프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의 모든 기록을 온체인 데이터로 관리하는 소셜 그래프를 말한다. 소셜 그래프의 탈중앙화가 이루어지면 데이터의 주권은 본 주인인 사용자에게로 돌아가게 된다. 이로써 소셜 그래프는 중앙화된 플랫폼이 아닌 사용자의 통제 하에 관리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여러 권한을 타인에게 제공할지 안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웹2.0 소셜 그래프를 활용한 플랫폼 기업들이 수익을 창출했던 바와 같이, 이제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제3자에게 직접 판매함으로써 수익화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또 다른 변화로 웹3.0을 통해 블록체인 상에 개방된 소셜 그래프가 형성되면, 이를 공통된 데이터베이스로서 여러 플랫폼에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고립된 환경의 한계도 극복할 수 있다. 사용자는 각 플랫폼별 계정이 아닌, 하나의 지갑 계정으로 여러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사용자의 모든 행동 데이터는 해당 지갑 계정 아래에 공개적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모든 소셜 그래프 데이터가 조작 가능성 없이 투명하게 관리된다는 강점도 가진다. 2–4. 웹2, 웹3 소셜 그래프 비교 앞서 소개한 웹2, 웹3 상의 소셜 그래프를 한눈에 보기 쉽게 비교할 수 있는 도표이다. ( 출처 : https://www.leewayhertz.com/web3-social-graph/ ) 3. Lens Protocol 3–1. 렌즈 프로토콜이란? ( 출처 : Lens Protocol ) 렌즈 프로토콜이란 이더리움의 대표적인 탈중앙 렌딩 프로토콜인 AAVE를 개발한 팀이 새로이 만든 탈중앙 웹3 소셜 미디어 프로토콜이다. 블록체인은 폴리곤 PoS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며, IPFS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탈중앙 스토리지에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음에 따라 데이터 주권과 검열 저항성을 확보한다. 렌즈 프로토콜은 Modularity(모듈성)을 특징으로 가지는데, 팔로우 모듈, 수집 모듈, 레퍼런스 모듈이 존재하며 각 모듈은 특정 조건에서 실행되는 코드를 포함하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가진다. 이러한 모듈들이 갖춰진 사용자의 프로필과 퍼블리케이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프로토콜 위에 올라갈 수 있는 구조이며, 사용자는 하나의 프로필 NFT로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웹2.0 소셜 미디어의 고립된 데이터베이스라는 한계를 극복한다. 3–2. 렌즈 프로토콜의 프로필 NFT 렌즈 프로토콜 사용자의 프로필 NFT는 생태계 내 모든 활동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는 지갑 주소 하나 당 여러개의 프로필 NFT를 생성할 수 있으며, 프로필 NFT를 생성하면 닉네임.lens라는 이름을 부여받을 수 있다. 렌즈 프로토콜의 프로필 NFT에 해당 사용자의 게시글, 코멘트, 미러를 포함하는 퍼블리케이션 기록이 저장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필 NFT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팔로우 모듈이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우리가 누군가를 팔로우하면 해당 사용자의 팔로워 목록에는 나의 계정이, 내 계정의 팔로잉 목록에는 해당 사용자의 계정이 추가되고, 팔로우하는 이들의 게시글이 피드에 보이는 것에 그친다. 그러나 렌즈 프로토콜에서는 특정 프로필을 팔로우 할 경우 팔로우 NFT를 지급 받게 된다. 이러한 팔로우 모듈의 활용은 다양한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 우선 현존하는 유튜브의 유료 채널 멤버십과 같이 자신의 계정을 누군가 팔로우하는 과정에 지불 메커니즘을 추가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업로드하는 더 가치있거나 희소한 콘텐츠를 유료화하여 사용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진다. 또한 특정 프로필을 팔로우하는 사람들, 즉 팔로우 NFT 홀더들 간에 DAO를 형성하는 Built-In Governance도 가능하다. 렌즈 프로토콜이 제공하는 built-in governance 옵션으로는 특정 프로필의 팔로워들끼리 주요한 의사결정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기능이 있다. 3–3. 렌즈 프로토콜의 퍼블리케이션 앞선 본문에서도 언급된 퍼블리케이션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퍼블리케이션은 한마디로 사용자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의미한다. 프로필 NFT가 갖는 모듈이 팔로우 모듈이었다면, 퍼블리케이션이 가지는 모듈은 다음의 두가지이다. 수집 모듈 (Collect Module) 사용자들의 퍼블리케이션을 NFT의 형태로 민팅할 때 필요한 로직이다. 사용자가 퍼블리케이션을 자신의 프로필 NFT에 포스팅할 때 수집 모듈 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데, 여기서 설정한 대로 사용자의 팔로워들이 해당 퍼블리케이션을 어떤 조건에서 볼 수 있을 지 결정할 수 있다. 레퍼런스 모듈 (Reference Module) 퍼블리케이션과 관련된 코멘트, 미러 등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로직으로, 해당 퍼블리케이션에 대해 어떠한 조건에서 코멘트를 달거나 미러할 수 있는지 설정할 수 있다. 퍼블리케이션은 크게 세 종류로, 게시글(post), 코멘트(comment), 미러(mirror)가 있다. 게시글은 트위터에서의 트윗과 같이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작성하여 업로드하는 글을 말하고, 코멘트는 다른 퍼블리케이션에 작성하는 댓글을 말한다. 코멘트는 당연하게도 단독으로 존재할 수 없고, 댓글을 단 해당 게시글의 레퍼런스 모듈에 의존하게 된다. 쉽게 말해 특정 게시글의 레퍼런스 모듈이 팔로워만 댓글을 달 수 있도록 설정되어있다면, 그 글에는 글 게시자에 대한 팔로우 NFT 홀더들만 댓글을 달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러는 트위터에서의 리트윗과 같은 기능이기 때문에 코멘트처럼 해당 게시글의 레퍼런스 모듈에 의존적이다. 여기서 코멘트와 미러에는 차이점이 있는데, 코멘트는 수집 모듈을 가지지만, 미러는 수집 모듈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쉽게 생각하여 어떠한 글 밑에 작성한 댓글은 내용이라는 실체, 콘텐츠가 존재하기 때문에 NFT로 발행할 수 있지만, 리트윗은 특정 내용과 콘텐츠를 담고 있는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NFT로 발행할 수 있는 실체가 없다. 따라서 코멘트만이 NFT로 수집될 수 있고, 미러는 불가능하다는 차이점을 가진다. 사용자가 생성한 이러한 퍼블리케이션은 모두 사용자의 프로필 NFT 내에 기록되기 때문에 어떠한 콘텐츠에서도 소유권 주장이 가능하다. 여기서 퍼블리케이션 콘텐츠 자체는 NFT가 아닌 IPFS, Arweave, AWS S3 등의 분산형 스토리지 시스템에 저장되고, 콘텐츠의 저장소 링크를 가리키는 ContentURI이 퍼블리케이션으로 기록되는 것이다. 3–4. 렌즈 프로토콜의 서비스 렌즈 프로토콜의 프로필 NFT를 기반으로 이용 가능한 생태계 내부의 서비스들을 몇가지 모아보았다. 이곳에서는 자신의 하나의 프로필로 여러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프로필 NFT에 담긴 팔로잉, 팔로워 수와 같은 여러 정보들이 다양한 서비스에서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특징을 가진다. Lenster : 렌즈 프로토콜의 소셜 미디어로, 트위터와 유사하다 DiverseHQ : 관심있는 커뮤니티를 팔로우하고 참여할 수 있다 Fanstastic : 콘텐츠 제작자들을 위한 탈중앙 소셜 미디어. 자신의 콘텐츠를 NFT로 발행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Lenstube : 웹3 유튜브를 목표로 하는 탈중앙화 동영상 공유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IPFS나 Arweave에 저장되기 때문에 검열 저항성을 가지며, 대역폭 네트워크로는 탈중앙 스트리밍 인프라인 라이브피어(Livepeer)을 사용한다. 업로드하는 영상도 모두 publication이라서 이또한 NFT로 발행할 수 있고, 코멘트와 미러 역시 가능하다. Memester : NFT 밈 플랫폼. 밈을 생성하고 이를 NFT로 발행하여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Share : 탈중앙화되고 검열 저항적인 환경에서 작가와 독자를 연결한다. 작가는 글을 적고 이를 쉽게 출판할 수 있으며, 독자 커뮤니티를 생성하여 다양하게 소통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Pinsta : 렌즈 프로토콜 생태계 상의 이미지를 모아볼 수 있다. Lensfrens : 프로필 NFT 검색기능과, 서로 팔로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Sepana : 렌즈 프로토콜의 검색엔진. 사용자들의 컨텐츠, 프로필, 퍼블리케이션 등을 상세 검색을 통해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도와준다. Clipto : 웹3 버전의 Cameo.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에게 후원을 하며 비디오 및 클립을 NFT로 요청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들은 팬들에게 영상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Zilly : 누구나 원하는 주제로 커뮤니티를 개설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내에선 거버넌스 투표, 바운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이 가능하다. 이 외 수백개의 다양한 렌즈 생태계 내 애플리케이션이 궁금하다면 이곳을 참고하자. Lens Protocol Lens Protocol is a composable and decentralized social graph, ready for you to build on so you can focus on creating a… www.lens.xyz 4. 렌즈프로토콜의 강점과 한계점 4–1. 강점 앞서 언급된 웹3.0 소셜 그래프의 특성과 모두 일맥상통하지만 렌즈 프로토콜의 강점을 다시한번 리스트업 해보았다. 탈중앙화 렌즈 프로토콜의 소셜 그래프는 여러 블록체인 노드에 분산화 되어있고 탈중앙화 되어있다. 따라서 사용자들이 제공하는 데이터가 중앙화된 특정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모여 귀속되는 방식의 기존 소셜 미디어 방식과 완전히 반대되는 데이터 저장 방식을 따른다. 데이터 소유권 렌즈 프로토콜의 사용자는 자신의 활동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과 주권을 모두 소유하며 이를 제3자에게 공유할지의 여부조차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렌즈 프로토콜에서는 자신의 프로필 하나로 프로토콜 상의 여러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진정한 의미의 탈중앙 오픈 웹3.0 소셜 미디어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프라이버시 사용자의 신원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 또한 자신이 소유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가 최대한으로 보장된다. P2P 공유 데이터 소유자인 사용자들은 자신의 소셜 그래프를 원하는 다른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데이터 이동성 웹3에서는 모든 데이터가 블록체인의 여러 플랫폼 위를 별도의 데이터 전송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눈에 보이지 않게 이동할 수 있다. 선택의 자유성 사용자에게 애플리케이션, 커뮤니티 문화 및 정책에 대한 선택의 자유성이 더 많이 부여된다. 또한 개인의 소셜 커뮤니티에서의 수익 창출 기회 장벽이 낮아진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수많은 서비스는 온전히 네이버라는 중앙화된 기업에서 기획하여 출시되고 운영되지만, 렌즈 프로토콜 위에서는 누구나, 누구의 허락도 필요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 계정 통합이 가능한 점, 통일된 데이터 베이스 오늘날 굉장히 다양한 웹사이트가 자체 로그인 서비스가 아닌, 구글, 페이스북 계정 등을 활용하는 Single Sign-On 방식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렌즈 프로토콜이 프로필 NFT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이 둘의 결정적 차이는 바로 데이터 주권이다. 사용자가 구글 계정을 통해 다른 서비스에서 활동을 한다면, 이에 따른 활동 데이터는 모두 구글의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로 축적되지만, 렌즈 프로토콜에서는 모든 활동에 대한 데이터가 통일된 데이터 베이스에서 각 개인 계정 하에 기록된다. 4–2. 한계점 그러나 아직 분명한 한계점이 존재한다. 우선 완전한 오픈형 소셜 미디어가 아니라는 점이다. 비슷한 예시로 코스모스가 크로스체인 플랫폼으로서 생태계 내의 앱체인들 간의 상호 운용성은 지원하지만 생태계 밖과의 크로스 체인은 힘든 것과 같이, 렌즈 프로토콜 또한 그 위에서 다양한 서비스들이 올라갈 수 있고 이를 하나의 프로필로 이용할 수 있지만, 결국 그 내부에서만 여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즉 렌즈 프로토콜만의 고유 생태계를 꾸린 정도이기 때문에 온전히 개방되어있다고 하기 어렵다. 사용자 경험에서도 한계가 있다. 아무래도 콘텐츠의 저장을 중앙화된 데이터 베이스가 아닌 분산형 탈중앙화 스토리지를 사용하다 보니, 기존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에 비해 아직은 속도가 느린 편이다. 또 이렇게 별도의 스토리지에 콘텐츠를 저장하며 원본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손실되거나 손상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온체인 저장 용량에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현재에는 ContentURI의 원본파일을 IPFS, Arweave, AWS S3 등에 저장하지만 이 외에도 다른 스토리지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점도 개선되어야 할 지점이다. 5. 렌즈프로토콜 외의 다른 웹3 소셜 그래프 프로젝트 CyberConnect CyberConnect는 2021년 9월에 출시된 탈중앙화된 소셜 네트워크 프로토콜로, 이더리움, 폴리곤, BNB 체인을 지원한다. 해당 프로토콜이 제공하는 소셜 그래프는 모두에게 접근 가능하도록 개방되어있다. 데이터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줄 뿐만 아니라 모든 웹3 소셜 네트워크와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함께 확장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특징은 멀티 체인, 멀티 플랫폼 소셜 그래프 프로토콜이라는 점으로, 블록체인에 최대한 구애 받지 않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ID를 생성하여 NFT를 받으면 링크3에서 개인 프로필 페이지를 생성할 수 있는데, 여기서 링크3이란 DID를 통해 신원 확인이 가능한 경우만 가입할 수 있는 사이버 커넥트 프로토콜 위의 소셜 네트워크 디앱이다. Solcial Solcial은 솔라나 기반의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해당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모든 크리에이터는 자신들의 토큰을 직접 민팅하여 구독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 또 자신의 팔로워 중 일정량의 토큰을 보유한 이들에게 독점 콘텐츠를 제공할 수도 있도록 구축되어 있다. 실제로 유튜브와 같은 중앙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30% 에 달하는 수수료를 기업에서 가져가지만, 탈중앙화된 Solcial은 스스로 모든 콘텐츠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며 별도의 검열 없이 크리에이터의 가치에 따라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DeSo DeSo, Decentralized Social은 웹3.0 분산형 소셜 네트워크를 지원하고자 설계된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기존 소셜 미디어의 중앙 집중식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이를 탈중앙화하고 저장공간을 확장하기 위해 2019년에 구축되었다. 이 블록체인은 사용자들에게 본인의 소셜 그래프에 대한 통제권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각종 데이터, NFT, 콘텐츠, 코인 등을 여러 앱들 간을seamless하게 이동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더리움의 메타마스크처럼 DeSo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사용자는 ‘DeSo Identitiy’라는 것을 가지게 된다. 이 Identity를 통해 사용자는 DeSo 생태계 상에 개발된 모든 앱에 로그인할 수 있다. 5 Degrees BNB 체인 기반의 탈중앙화된 소셜 네트워크 프로토콜로, 사용자들이 웹3.0 생태계를 쉽게 온보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이다. TokenPoket 지갑을 기반으로 하며 ERC-1166 토큰 표준을 따라 개발되었다. 5Degrees 생태계 상의 프로젝트로는 트위터 계정과 지갑 주소를 연결하여 웹2.0과 웹3.0 사용자를 연결하는 포탈 서비스인 Web3 Social Bridge, 웹3.0 계의 페이스북이라고 불리는 Fans3.0, 기존 탈중앙화 거래소 (DEX)에 소셜 기능을 추가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Uniswap+Social, PancakeSwap+Social 등이 있다. 6. 마치며 2021년 5월, 아이폰 iOS 14.5 업데이트에 “앱트래킹 투명성(ATT)”이라는 신규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해당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특정 앱이 나의 어떤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특정 앱의 활동 추적 여부를 직접 승인 및 거부할 수 있다. 또 이전에는 개인정보 동의 절차가 가입 필수 과정이었기 때문에, 동의를 안할 경우 이용조차 하지 못하는 앱이 대다수였지만, 애플에서 그러한 앱은 앱스토어에서 지워버리겠다고 선언하기도 하며 사용자의 사생활 보호에 나섰다. 해당 업데이트 후 실제 미국 iOS 이용자 중 정보 추적에 동의한 비율이 약 4% 밖에 달하지 않았으며, 6개월 만에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 기업들의 광고 매출액이 11조원 이상 급감함을 보였다. 이로써 소셜 미디어가 그동안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활용한 수익 창출에 얼마나 크게 의존해왔는지를 알 수 있으며, 반대로 사용자들은 유용한 개인 맞춤형 광고에 대한 수요보다 자신의 정보가 추적되고 이용되는 걸 원치 않는다는 바람이 더 크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가 급부상했던 메타버스 소셜 미디어 플랫폼 Bondee(본디)가 10일만에 DAU가 100배 이상 증가하는 인기를 끌었지만,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이자 금새 100만 이용자 수가 급감한 사례도 있었다. ( 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30915472069924 ) 이렇듯 사용자들은 자신의 데이터가 이곳저곳 유출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점차 더 민감하게 인식하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인식의 변화로 인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주 수익원으로 운영하던 웹2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은 장벽에 부딪힐 것이며, 동시에 탈중앙화와 데이터 주권 소유를 내세우는 웹3 소셜 미디어가 대중 앞에 등장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웹2 플랫폼 중 대중들의 일상과 가장 맞닿아있는 분야가 바로 소셜 미디어이며, 따라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성공적인 웹3 진출은 블록체인의 대중화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웹3 서비스의 난관이 그러하듯 UX 디자인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많은 유저를 웹3로 유입시킬 수 있는 돌파구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려면 개인 지갑, 프로필 NFT 개념에서부터 최대한 seamless한 경험을 제공하여 웹3에 익숙하지 않은 대중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할 것이다.' 데이터 주권을 내 손안에 : 웹3 소셜 미디어, Lens Protocol'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15일 hot
상호운용성 논거: 블록체인이 군도 (群島)가 아닌 판게아가 되는 과정
상호운용성 논거: 블록체인이 군도 (群島)가 아닌 판게아가 되는 과정 승자는 범용적 메시징 시스템을 구현하는 인프라 / Translated by Earl Cho & Reviewed by Jaemin Park 본 아티클은 2023년 3월 7일 ROK Capital 애널리스트 McKenna가 작성한 ‘The Interoperability Thesis: Connecting the Archipelago of Blockchains’의 번역본입니다. The Interoperability Thesis: Connecting the Archipelago of Blockchains The Layer-1 Rotation Trade medium.com 1. 서론 1.1. 레이어 1 순환매 장세 2020~2021년 이 시장에 새로이 진입하는 유저가 대거 발생하면서, 신규 크립토 시장 참가자는 네트워크의 탈중앙화와는 관계없이 낮은 거래 수수료 환경을 추구하는 경향 및 행동 (Behaviour)이 강하다는 의미 있는 교훈이 있었습니다. 이더리움의 레이어 1 블록 스페이스는 당시 투기 의욕이 강력했던 신규 시장 참가자들의 유입을 수용하기에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블록 스페이스에 대한 과부하는 가스 수수료의 지속적인 상승을 초래하였고, 평범한 시장 참가자들이 원했던 투기적 온체인 활동은 억제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바로 이더리움 블록체인 온체인 활동 및 TVL의 상당수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솔라나, 아발란체와 같은 다른 네트워크로의 이동을 촉진했던 원인이었습니다. 2021년 발생한 레이어 1 순환매 장세에서 관찰된 이더리움 TVL의 하락 물론 유동성 마이그레이션이 내포했던 것은 투기적 측면 외에도, 프로토콜 단 자체의 혁신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밸리데이터 세트로 구성된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합의 알고리즘, 연산 환경 (Execution Environments), 처리량/노드 하드웨어 요건 그리고 거래 완결성까지 걸리는 시간 (Finality Periods) 등 체인 매개변수에 관련한 논쟁이 지속되는 한 프로토콜 단에서 발생하는 혁신은 계속될 것입니다. 즉 이러한 멀티체인 패러다임이 계속되는 한, 소스 (Source) 체인 ~ 목적지 (Destination) 체인 간의 유동성 마이그레이션 및 임의의 메시징 활동을 용이하게 하는 브릿징 및 메시징 시스템에 관한 인프라가 가장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인프라는 EVM과 호환 체인 뿐만 아니라 호환되지 않는 체인까지 모두 연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개념을 포괄하는 상호운용성 (Interoperability)이라는 섹터는 특히 보안-지연 시간 간의 트레이드오프를 고려해야 하며 이에 따라 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의 익스플로잇이 발생하기도 한 결코 쉽게 정복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위와 같은 서론을 배경으로 하여 본론에서 (1) 범용적 메시징 시스템 (Generalised Messaging Systems)의 중요성, (2) 물리적인 유동성의 마이그레이션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잠재력, (3) 옵티미스틱 롤업 (Optimistic Rollup)의 부상 및 블록 확정까지 소요되는 7일이라는 시간이 시사하는 브릿징 인프라의 중요성, (4) 시냅스 프로토콜과 레이어제로와 같은 새로운 범용적 메시징 시스템의 등장에 대하여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2. TCP/IP와 범용적 메시징 시스템 (Generalised Messaging Systems) TCP/IP는 인터넷을 통해 네트워크 장치 간에 데이터가 전송되는 방식을 정의하는 일련의 프로토콜입니다. TCP (Transmission Control Protocol)는 인터넷을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는 패킷의 형태로 전환되며, 적절히 지정된 주소로 라우팅 및 수신되어야 함을 정의하는 규약입니다. TCP 프로토콜은 인터넷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디바이스 간의 상호운용성에 대한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전 세계에 걸쳐 데이터를 원활하게 교환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즉, 상호 간의 연결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대 세계를 뒷받침하는 가장 중요한 프로토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ransmission Control Protocol (TCP)에 의해 정의된 데이터 패킷 마찬가지로, 근래 인터넷 상에서 ‘웹 3’라고 불리는 새로운 형태의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를 뒷받침하는 프로토콜 또한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서로 통신하는 방식을 정의하는 프로토콜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무허가 정보 교환”이 바로 TCP/IP를 정의하는 요소였던 것 처럼, 블록체인 또한 마찬가지로 자산의 무허가적 이동 및 서로 다른 체인에 있는 디앱 인스턴스 간의 메시징에 있어서도 동일한 수준의 상호운용성을 필요로 합니다. 현재 지속적으로 프로토콜 레이어에 대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동시에 이미 분리된 트랜잭션 연산 환경을 갖춘 이더리움의 롤업 로드맵을 고려해 보면, 범용적 메시징 시스템은 네트워크 간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토콜로서 가장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래는 상호운용성에 관한 논거(Thesis)를 만들어가며 참고될 논지입니다. 만약 이미 현대 사회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TCP/IP Protocol Suite가 토큰을 가졌다면, 시장은 그 토큰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분리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을 연결하여 멀티체인 패러다임을 지지하는 프로토콜에도 비슷한 논리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2. 상호운용성에 대한 논거 상호운용성 논거는 총 세 가지의 주장에 의해 의해 뒷받침됩니다. 그리고 자체적으로 이 세 가지 주장은 거의 사실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공리와 같이 여기고 있습니다. 1. 프로토콜 레이어에게 혁신을 바란다면, 새로운 네트워크를 생성해야 한다. 이것은 멀티 체인 패러다임을 뒷받침하는 가장 기본적인 공리이다. 2. 이더리움 롤업 중심 로드맵 (Rollup-centric Roadmap)은 여러 개의 연산 환경 및 기존의 레이어 1에 걸쳐서 유동성의 파편화를 초래할 것이다. 옵티미스틱 롤업은 현재 가장 지배적이고 실제로 적용이 되고 있는 확장성 솔루션이지만, 자산을 인출하기 위해서는 해당 거래가 완결성을 갖추는데 7일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그 소요 시간을 우회할 수 있는 브릿지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이다. 3. 디앱은 더욱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여 프로토콜 매출을 늘리기 위해 멀티 체인화를 추구하나, 현재의 멀티 체인 전략은 새로운 체인을 온 보딩 할 때마다 추가적인 프로토콜 인스턴스를 동반해야 한다. 때문에 프로토콜 유지 관리에 필요한 리소스가 증가하고, 새로 도입된 연산 환경/코드 베이스에 대한 공격의 여지가 많아지는 부작용을 수반하며, 유동성이 파편화되기에 사용자 경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다. 특히 상호운용성 논거는 프로토콜 수준의 혁신이 실현되려면 새로운 네트워크가 계속 생성되어야 한다는 것에 더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위한 주요 경로는 바로 레이어 2라는 이전에 다루었던 논거와 일맥상통합니다. L1과 L2 사이에 무허가 원칙을 기반으로 자유롭게 유동성이 흐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브릿지가 필요합니다. 이전의 레이어 2 논거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가장 즉각적인 확장성 L2 솔루션은 바로 다가오는 EIP-4844 업그레이드가 적용된 옵티미스틱 롤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동성 및 온체인 활동이 옵티미스틱 롤업으로 마이그레이션될 것이므로, 브릿지라는 인프라는 옵티미스틱 롤업의 주요 한계점인 7일이라는 자산 인출 기간 문제를 해결하는 중역을 맡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인프라와 함께 L2는 자연스럽게 시장과 유저의 채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멀티 체인 전개를 위한 개발자 경험은 매우 번거로우며 많은 기술적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크로스 체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범용적 메시징 레이어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논거를 바탕으로 범용적 메시징 프로토콜, 그리고 그 위에 탄생하는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를 가장 흥미로운 신흥 분야 중 하나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3. 크로스 체인 메시징 개요 3.1. 크로스 체인 메시지 전송 과정 범용적 메시징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메시지 혹은 임의의 데이터가 소스 체인과 목적지 체인 사이에 왕래가 어떤 식으로 일어나는지 시각화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A가 소스 체인 상에서 어떠한 작업을 실행하기 위해 디앱과 상호작용합니다. 해당 메시지는 Watcher (오프체인 네트워크 참여자의 일종)에게 전파되며, 메시지의 유효성을 확인받습니다. 이후 Watcher는 해당 메시지를 디스패치 트랜잭션을 통해 목적지 체인으로 전파합니다. 목적지 체인은 소스 체인으로부터 받은 트랜잭션을 처리합니다. A가 원했던 작업이 목적지 체인에서 실행되고 완결됩니다. 소스 체인에서 목적지 체인으로 전달되는 크로스 체인 메시지 전송 과정의 도식화 3.2. 락 앤 민트 모델 (The Lock and Mint Model) 락 앤 민트 모델은 현재 가장 보편적인 브릿징 모델로서 시냅스 프로토콜 (Synapse Protocol)이 xAssets 구현을 위해 채용하였고, 프랙스 파이낸스 (Frax Finance)의 크로스 체인 FRAX/FXS, ‘Ferry Mechanism’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해당 모델은 다음과 같은 순서으로 자산을 브릿징 합니다. 사용자는 소스 체인에 존재하는 시냅스 브릿지 스마트 컨트랙트에 x 개의 토큰을 예치함으로써, 소스 체인의 자산을 락업합니다. 소스 체인에서 목적지 체인으로 크로스 체인 메시지가 전송되어 x 개의 토큰이 락업되었음을 알립니다. 목적지 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는 락업된 토큰과 동일한 양의 토큰을 목적지 체인에서 발행합니다. 그리고 이 모델은 새로운 모델인 레이어제로 옴니체인 Fungible Token 표준의 토대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해당 신규 모델은 자산의 이동을 매우 원활하게 브릿징 할 수 있기에 자산의 총 공급량은 일정하게 유지시키면서도 연결된 체인과의 토큰의 양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3.3. 크로스 체인 AMM을 통한 네이티브 자산 브릿징 모델 소스 체인에서 자산을 락업하고 목적지 체인에서 해당 자산을 발행해야 하는 락 앤 민트 모델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크로스 체인 AMM을 통해 네이티브 자산을 연결하는 모델도 가능합니다. 스왑 수수료와 토큰 인플레이션 보상을 수익률의 형태로 가져가는 AMM 모델을 통해 유동성 공급자가 소스 체인과 목적지 체인 모두에 유동성을 할당함으로써 네이티브 자산 자체의 실제 유동성을 활용하는 형태입니다. 시냅스 프로토콜은 해당 모델 또한 채용하며, 스타게이트 파이낸스 (Stargate Finance)가 활용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진 브릿징 모델로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크로스 체인 자산 스왑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4. 보안 브릿지와 범용적 메시징 시스템은 멀티 체인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프라입니다. 따라서 해커가 시스템을 악용하여 막대한 자산을 유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현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됩니다. 사실상 브릿지 관련 익스플로잇이 전체 디파이 익스플로잇 총액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25억 달러 ($2.5B) 가량의 자산이 유출되었다는 점에서 브릿지의 보안 관련 사항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디파이 섹터별 익스플로잇 현황 4.1. 프라이빗 키 이슈 하모니 (Harmony): 멀티 시그 내에서 5개의 주체 중 2개의 주체만 동의하면 되는 2-5 밸리데이터 체계를 활용했던 하모니 호라이즌 브릿지는 1억 달러 ($100m) 이상의 자산을 탈취당했습니다. 이러한 체계를 일반적으로 M-N 모델이라고 하는데, 익스플로잇은 M 명만 타협시키면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멀티 시그 계정 프라이빗 키는 키 관리 서비스에서 의해 암호화되어 있었으나, 해커는 해당 암호화된 프라이빗 키 두 개를 입수하고 해독하여 브릿지의 익스플로잇을 발생시켰습니다. 로닌 (Ronin): 로닌 네트워크 해킹 또한 프라이빗 키 유출로 인하여 발생한 익스플로잇으로, 멀티 시그 체계 브릿지 모델의 치명적인 보안적 결함을 다시 한번 보여 주었습니다. 이 보안 모델은 완전히 폐기되어야 합니다. 해커는 Sky Mavis 경영진 및 제3자인 Axie DAO 밸리데이터가 관리하는 4개의 프라이빗 키를 입수하여 악의적 트랜잭션 서명을 허용시켰고 173,600 ETH와 2,550만 USDC를 탈취하였습니다. 4.2. 스마트 컨트랙트 익스플로잇 웜홀 (Wormhole):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연결하는 웜홀 브리지가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에 의해 12만 ETH를 탈취당한 역사가 있었습니다. 해커는 밸리데이터의 행동을 승인하는 complete_wrapped 함수 및 위조된 서명을 통해 공격하였으며, 3억 달러 ($300m)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노마드 (Nomad): 노마드의 익스플로잇은 메시징 관련 보안 시스템에서 발생한 결과가 아닌, 신뢰할 수 있는 루트 값이 0x00으로 초기화되는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 때문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모든 메시지가 자동으로 검증되었고, 그 결과 해당 브릿지에서 1억 9천만 달러 ($190m)가 유출되었습니다. 4.3. 요약 위의 브릿지 익스플로잇의 역사로부터 우리는 브릿지 보안 모델이야말로 자산 유출 방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인프라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N 멀티시그와 같은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모델은 오히려 탈취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특히 M-N 모델은 지연 시간 최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익스플로잇이 쉽게 허용된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노마드와 같이 견고한 보안 모델을 사용하더라도 코드 베이스 내에서 익스플로잇 발생할 수 있다는 것까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달리 보자면 충분한 실전성이 검증된 코드 베이스로 보안-지연성 간 트레이드오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토콜의 가치는 엄청날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시냅스 프로토콜 그리고 옵티미스틱 메시지 검증 현재 시냅스 프로토콜은 15개 이상의 EVM 호환 블록체인에 팔을 뻗은 크로스 체인 AMM으로, (1) 스테이블스왑과 같은 네이티브 자산의 브릿징과 (2) 캐노니컬 토큰 브릿징을 통한 랩드 자산 (xAssets) 브릿징 서비스 모두를 제공합니다. 시냅스 프로토콜은 친숙한 인터페이스와 풍부한 크로스 체인 유동성을 바탕으로 시장 적합성을 확보하여 아래 그래프와 같이 120만 개의 개별 주소로부터 360억 달러 ($36B) 이상의 누적 거래량을 달성해 왔습니다. 시냅스 프로토콜 누적 크로스 체인 스왑 거래량 그러나 시냅스 프로토콜의 현모습은 AMM 인스턴스를 이용한 크로스 체인 스왑으로 자산을 브릿징하는 단순한 유동성 레이어의 형태에 불과합니다. 최근에 제안된 시냅스 체인 아키텍처는 차세대 네이티브 크로스 체인 애플리케이션의 초석이 될 수 있는 범용적 메시징 시스템으로 나아가겠다는 야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1. 시냅스 체인 시냅스 체인은 이더리움 기반의 옵티미즘 롤업(옵티미즘 레이어-2 포크)으로, 자체 옵티미스틱 메시지 검증 시스템을 활용하여 크로스 체인 메시지 검증을 실현하고 멀티 체인 디앱을 위한 단일 연산 환경을 제공합니다. 시냅스 체인은 옵티미즘 (Optimism), 아비트럼 (Arbitrum)과 마찬가지로 이더리움 L1의 보안을 가져감과 동시에, 멀티 체인 서비스가 필요한 디앱으로 하여금 17개에 달하는 EVM 호환 레이어 1 및 이더리움 네이티브 레이어 2 (옵티미즘, 아비트럼)를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시냅스 체인 레이어-2 아키텍처 이더리움 레이어 2로서 EVM 호환성이란 프로토콜 및 개발자 툴을 원활하게 포팅 할 수 있도록 하여, 애플리케이션 단의 개발자 경험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시냅스 체인은 EVM과 완벽하게 호환됩니다. 디앱이 멀티 체인을 자체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선 다수의 프로토콜 인스턴스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배포 및 유지 보수가 쉽지 않으며, 심지어 유동성은 파편화되기 때문에 사용자 경험이 오히려 열화 될 수 있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단일 연산 환경이라면, 다수의 레이어 1 및 레이어 2에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개발자는 하나의 프로토콜 인스턴스만 배포하면 됩니다. 위 내용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퍼페추얼 프로토콜 (Perpetual Protocol)과 같은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해당 디앱은 다수의 체인에 연결할 수 있으나, 각 체인은 체인마다 별도의 유동성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옵티미즘 체인에 존재하는 유동성 깊이는 아발란체보다 훨씬 더 풍부할 수 있습니다. 같은 디앱이지만 두 체인이 각자의 유동성을 보유 (유동성 파편화) 함에 따라, 트레이더는 여분의 슬리피지를 떠안게 되는 결과가 초래됩니다. 따라서 퍼페추얼 프로토콜은 여러 개의 프로토콜을 온 보딩 하는 것이 아닌, 시냅스 체인에 모든 유동성 공급자를 집중시킨다면 단일 인스턴스만으로 시냅스의 크로스 체인 메시징 시스템을 사용해 17개 체인에 존재하는 트레이더에게 동시에 파편화되지 않은 유동성으로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시냅스 체인은 다른 레이어 2와 같이, 블록 생산을 담당하는 시퀀서 (Sequencer)가 초기 단계에서는 중앙화된 형태로 시작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Delegated POS 유틸리티 도입과 함께 시퀀서는 탈중앙화될 것이며, $SYN 홀더는 프로토콜 인플레이션과 레이어 2 트랜잭션 수수료에서 발생하는 가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시냅스가 크로스 체인 메시징에 쓰는 보안 모델은 체인의 보안성과 동조될 수 있는 인센티브 구조를 필요로 할 것이며, 다음 단락에서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 5.2. 옵티미스틱 메시지 검증 (Optimistic Message Verification) 범용적 메시징 시스템을 위한 옵티미스틱 메시지 검증 보안 모델은 원래 노마드가 가장 처음으로 적용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약 2억 달러 ($200m)의 크립토 자산이 유출되는 익스플로잇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태는 보안 모델의 결함으로 인한 것이 아닌, 제로 해시를 유효한 메시지로 표시하는 오류로 인해 트랜잭션이 복사됨에 따라 발생한 자산의 유출이었습니다. 그러나 보안과 지연 시간의 트레이드 오프라는 측면에서 옵티미스틱 메시지 검증 모델이 범용적 메시징 시스템 구축에 탁월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은 틀림없었고, 시냅스 프로토콜이 시냅스 체인 아키텍처에 이 모델을 계승하기로 합니다. 무신뢰 브릿지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크로스 체인 메시지를 검증하는 주체 또한 기존의 블록체인이 보안을 담보로 하는 지분 증명 합의처럼 정직한 행동에 대한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받아야 합니다. 브릿지의 보안 관련 사고는 소셜 엔지니어링과 기술적 불완전함에 의해 M 명의 참여자를 속이는 M-N 보안 모델에서 발생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성능과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줄 정도로 지연 시간을 희생하지 않는 동시에 최고 수준의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우월한 보안 모델이 존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옵티미스틱 메시지 검증 시스템에서는 “Watcher” 라 불리우는 오프체인의 네트워크 참여자가 메시지를 모니터링하고, 잠재적인 악의적 메시지를 마크합니다. 해당 보안 모델의 명칭은 어떻게 옵티미스틱 롤업이 명명되었는지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크로스 체인 메시지는 먼저 낙관적으로 올바른 것이라 간주되며, 기 설정된 거래가 완결되기까지의 기간 (Finality period, 옵티미즘 롤업의 경우 7일) 이내에 해당 메시지가 악의적임을 판단하고 증명하는 것이 감시자의 역할입니다. 또한 지분 증명(PoS) 컨센서스 상 악의적 행위에 대해 스테이킹 된 자산을 슬래싱하는 경제적 불이익과 같이, Watcher 또한 $SYN을 스테이킹 해야 하기에 정직한 행동에 대해 경제적 인센티브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특히 옵티미스틱 메시징의 보안 시스템은 정직한 행위자 단 한 명 만으로도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앞서 살펴본 예시에서 M-N 모델 네트워크의 경우에는 M 명의 참여자 중 N 명의 참여자가 담합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옵티미스틱 메시징의 보안 모델은 1-of-N 기반으로 작동하므로 훨씬 강력합니다. 그리고 시냅스 체인의 완결성에 걸리는 시간은 20~45분 정도로, 기존 옵티미스틱 롤업 보다 월등히 빠릅니다. 노마드 초기 1-N 낙관적 메시지 검증 보안 모델. 5.3. 고찰 현재 형태의 멀티 체인 디앱은 기술적으로 번거로워 개발자 경험을 침해하고, 유동성 파편화 등의 사용자 경험의 저하를 야기합니다. 보안과 지연 시간에는 항상 트레이드오프가 존재하지만, 보안을 극대화하고 지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범용적 메시징 시스템은 향후 굉장한 규모의 생태계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입니다. 시냅스는 범용적 메시징 프로토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옵티미즘과 아비트럼 등과 경쟁하는 옵티미즘 롤업 분야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옵티미스틱 메시지 검증 보안 모델은 매우 빠른 거래 완결 시간을 자랑하는 단 한 명의 정직한 행위자만으로 보안 시스템을 실현할 수 있는 현재 최고의 모델로 사료됩니다. 향후 시냅스 체인이 위임 지분 증명 (DPOS) 컨센서스 메커니즘까지 구현하고, 더 나아가 파생상품 거래소 및 머니 마켓에 등 다양한 멀티 체인 디앱의 활발한 생태계까지 구현하면서 $SYN 홀더는 다방면의 가치 획득 모델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6. 레이어제로 (LayerZero)와 스타게이트 파이낸스 6. 1. 레이어제로 레이어제로는 소스 체인에서 목적지 체인으로 임의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범용적 메시징 시스템입니다. 이 프로토콜에는 스타게이트 파이낸스 — 유동성 레이어, 트레이더 조 (Trader Joe) — 탈중앙화 거래소, 레이디언트 (Radiant) — 머니 마켓 등 이미 활발한 애플리케이션이 구축되어 있으며, 각 애플리케이션은 레이어제로의 크로스 체인 메시징 아키텍처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아키텍처는 시냅스 단락에서 설명한 옵티미스틱 메시징 시스템과는 다릅니다. 이하 레이어제로 프로토콜의 작동 방식입니다. 엔드포인트: 레이어제로 네트워크에 통합된 각 체인에는 레이어제로 엔드포인트가 있습니다. 이러한 엔드포인트가 존재하는 체인에 사용자는 레이어제로 프로토콜을 통해 크로스 체인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고, 목적지 체인으로의 전달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오라클: 오라클은 소스 체인에서 블록 헤더를 “읽어 (Read)” 목적지 체인으로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레이어제로는 업계 표준 오라클 솔루션인 체인링크를 오라클 공급자로 활용합니다. 릴레이어: 릴레이어는 특정 트랜잭션에 대한 증명을 가져오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디앱은 기본적으로 레이어제로 릴레이어를 사용하지만, 개발자는 오라클과 릴레이어 간의 결탁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릴레이어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레이어제로 크로스체인 메시징 아키텍처. 레이어제로 프로토콜을 통해 발신되는 소스 체인의 메시지는 소스 체인에 관련 트랜잭션이 커밋 되어야만 유효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메시지는 트랜잭션 식별자 (Identifier), 목적지 체인에 대한 글로벌 포인터 (Pointer), 사용자가 목적지 체인으로 보내려는 메시지가 포함된 페이로드 (Payload), 메시지를 전송할 릴레이어를 설명하는 릴레이어 인수 (Arguments)로 구성됩니다. 개발자 측면에서 레이어제로를 구현하는 것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 Function that sends a LayerZero message to a specific LayerZero endpoint function send( uint16 _dstChainId, bytes calldata _remoteAndLocalAddresses, bytes calldata _payload, address payable _refundAddress, address _zroPaymentAddress, bytes calldata _adapterParams ) external payable; // Example of calling the send() function ILayerZeroEndpoint public endpoint; bytes memory remoteAndLocalAddresses = abi.encodePacked(remoteAddress, localAddress); // Enpoint calls send LayerZero send function with arguments. endpoint.send{value:msg.value}( 10001, // destination LayerZero chainId remoteAndLocalAddresses, // send to this address on the destination bytes("hello"), // bytes payload msg.sender, // refund address address(0x0), // future parameter bytes("") // adapterParams (see "Advanced Features") ); 디앱이 소스 체인으로부터 메시지를 수신하는 과정은 시퀀스 넘버(Sequence Number)와 함께 메시지의 페이로드를 저장하는 lzRecieve() 함수를 구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개발자들이 크로스 체인 메시지 커뮤니케이션을 쉽게 통합할 수 있는 단순함 덕분에, 레이어제로는 이미 활성화된 생태계를 아우를 수 있는 매력적인 범용적 메시징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레이어제로의 이러한 모멘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6.2. 스타게이트 파이낸스 스타게이트 파이낸스는 소스 체인에서 목적지 체인으로 네이티브 자산을 연결하여 유동성 레이어 역할을 하는 레이어제로의 주요 디앱입니다. 현재 이더리움 레이어 1, 옵티미즘, 아비트럼, 아발란체, 팬텀, 폴리곤 등 8개의 연결된 체인이 있습니다. 프로토콜은 매 크로스체인 스왑마다 6bp의 수수료를 부과하며, 이 중 4bp는 프로토콜 트레져리로, 1bp는 $veSTG 스테이커에게, 1bp는 유동성 공급자에게 귀속됩니다. 유동성 공급자는 수수료 수익 외에도 $STG 인플레이션 보상을 통해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받습니다. 스타게이트 파이낸스를 통해 발생하는 각 체인 별 일일 크로스 체인 스왑 거래량. 스타게이트는 즉각적인 완결성 보장, 네이티브 자산, 유동성 통합성 사이의 피할 수 없는 트레이드오프를 지칭하는 브릿징 트릴레마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즉각적인 완결성 보장: 사용자가 소스 체인에서 트랜잭션을 성공적으로 커밋 하면 원하는 자산이 목적지 체인에 도착합니다. 네이티브 자산: 목적지 체인에 랩드 자산이 발행되는 것이 아닌, 네이티브 자산이 주어지므로 사용자로 하여금 추가적인 작업 (언랩 등)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특히 달러화 담보 스테이블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네이티브 자산은 소스 체인에서 목적지 체인으로 네이티브 자산으로서 원활하게 브릿지 됩니다. 유동성 통합성: 체인 간 유동성 파편화를 방지하기 위해 네이티브 자산으로 구성된 단일 통합 유동성 풀이 사용되어, 크로스 체인 자산 스왑에 더 깊은 유동성을 제공하며 마켓 임팩트를 최소화합니다. 스타게이트 파이낸스를 통해 발생한 크로스 체인 자산 스왑 누적 거래량 레이어제로와 스타게이트의 의의는 크로스체인 메시징은 단순히 각자도생 중인 체인 간의 유동성 이동에만 국한되지 않는 데에 있으며, 네이티브 크로스체인 애플리케이션의 새로운 수직적 구조를 가능하게 함으로서 훨씬 큰 범용적 크로스 체인 메시징 시장이 창출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디앱이 추구하는 제1원칙은 당연히 유저 확보 및 수익의 극대화이므로 크로스 체인 전개에 대한 수요는 확실할 것이며, 멀티 체인 애플리케이션 핵심 기반이 바로 범용적 메시징 시스템이 될 것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7. 요약 상호운용성 논거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브릿지”란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의 유동성 레이어라는 개념에 국한되지 않고, 멀티 체인 패러다임 및 크로스 체인 디앱의 부상이라는 필연을 기반으로 탄생한 범용적 메시징 논거의 핵심 요소입니다. 그리고 브릿징 익스플로잇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프로토콜의 보안이야말로 투자자로서 가장 집중해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 보안과 지연 시간 간에는 항상 트레이드오프가 존재해왔기 때문에, 옵티미스틱 메시지 검증 모델은 현 상황에 대한 최선의 솔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확장성이라는 과제를 위한 현재 블록체인의 주요 내러티브는 옵티미스틱 롤업을 최우선으로 적용하는 이더리움 롤업 중심 로드맵으로 흘러가고 있기에, 브릿지는 7일이라는 거래 완결에 필요한 시간을 우회하고자 하는 자본의 흐름을 독점할 것입니다. 따라서 레이어 2 기반 생태계가 계속 성장함에 따라, 브릿지의 거래량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시냅스 프로토콜과 레이어제로 둘 모두 범용적 메시징의 수직 인프라 부분에 있어 훌륭한 전망을 가지고 있고, 멀티 체인 디앱의 미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지만 시장 전반에서 가치가 절하되어 있는 두 프로토콜 모두 매우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호운용성 논거가 다음 채택 사이클에 빛을 발할 것을 기대합니다. ROK Capital은 $STG와 $SYN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Disclaimer: 이 자료는 특정한 자산의 판매 및 투자 권유를 위한 제안이 아니며, 투자 의사결정의 조언을 위하여 작성한 것이 아닙니다. 이 자료에 수록된 내용은 본인의 투자 관점을 나타내지 않고 순전히 교육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상호운용성 논거: 블록체인이 군도 (群島)가 아닌 판게아가 되는 과정'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15일 hot
레이어1으로 도약하는 파일코인과 그 시작을 알리는 FVM
레이어1으로 도약하는 파일코인과 그 시작을 알리는 FVM FVM 출시가 가져올 대규모 데이터 시장의 변혁 | Reviewed by Hans Kim & Jeff Kim 들어가며 파일코인(Filecoin)은 우리에게 탈중앙 데이터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알위브(Arweave), 시아(Sia) 등 여러 탈중앙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들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파일코인은 전체 웹3 스토리지 용량의 대부분을 점유하는 등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파일코인은 이번 FVM(Filecoin Virtual Machine) 출시를 통해 단순히 탈중앙 데이터 스토리지 플랫폼에서 벗어나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의 변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FVM은 Filecoin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는 실행 환경(Execution Environment)으로 FVM 론칭 후에 누구든 파일코인 네트워크 상에 EVM 스마트 컨트랙트를 배포할 수 있게 됩니다. 파일코인은 어째서 이러한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걸까요? 이하에서는 파일코인이 가진 프로젝트 방향성과 포부를 살펴보고 FVM 출시를 통해 어떠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파일코인 마스터플랜과 FVM 탄생 배경 파일코인 마스터플랜 프로토콜 랩스(Protocol Labs)와 파일코인 측은, 3월 초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이드덴버(EthDenver) 현장에 참여하여 그들이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와 포부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관련 트윗). 프로토콜 랩스에서 Ecosystem Lead 직책을 맡고 있는 Colin Evran의 발표에서 나타난, 이른바 “The Filecoin Master Plan”으로 명명된 파일코인의 목표는 크게 다음의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탈중앙 스토리지 네트워크의 건설(Build the world’s largest decentralized storage network) 세상의 데이터를 온보딩하고 보호하는 것(Onboard & safeguard humanity’s data) 웹 스케일(web-scale) 애플리케이션 제작을 위한 데이터 컴퓨팅 기능을 제공(Bring compute to the data, to enable web-scale apps) 출처: 파일코인 유튜브 위 3가지 목표 중 FVM의 출시는 3번째 목표와 관련이 있습니다. FVM 출시로 인해, 파일코인 네트워크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배포할 수 있게 만듦으로써, 개방된 데이터 경제의 거대한 가능성을 생태계로 편입하려 하고 있는 것이죠. 파일코인의 이러한 목표는 마스터플랜의 1, 2번째 목표에 대한 이행 상황을 이해함으로써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Step 1: 세계 최대 규모의 탈중앙 스토리지 네트워크의 건설 ~3,800명의 스토리지 제공자, 44개국이 넘는 탈중앙화 정도, 13 엑사바이트가 넘는 저장 용량 20% 넘는 스토리지가 실제로 검증된 클라이언트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음, 이는 2022년 1월 3%의 수치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6.5배 성장한 것 Seagate, AMD, Supermicro 등 유수의 하드웨어 공급업체들과 협업 중 Step 2: 세상의 데이터를 온보딩하고 보호하기 2022년 1월에 24 PiB의 저장 용량만이 사용되었던 것에 비해 2023년 2월에 600 PiB가 넘는 저장 용량이 사용되어 약 25배 성장 1,400명이 넘는 클라이언트들이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있으며, Onramps와 FIL+ 등의 서비스를 통해 약 23%의 클라이언트들이 100 TiB가 넘는 대용량 데이터를 업로드하였음 과학 분야, 공공 및 정부 부문 등 100여 개의 대용량 데이터셋이 파일코인 상에 저장되어 있음 위와 같은 마일스톤을 통해 파일코인은 현재 전체 웹3 스토리지 용량 중의 99%를 점유하고 있으며, 실제 이용 중인 웹3 스토리지 중 96%가 파일코인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FVM 출시를 통한 웹 스케일 애플리케이션 제작 환경 조성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지금까지 파일코인 스토리지 네트워크는 이른바 Layer 0으로 불리며 탈중앙화된 대용량 데이터 저장 플랫폼으로 기능하였습니다. 다만, 이더리움 등 기존의 L1과는 달리 그 자체만으로는 데이터의 저장과 스토리지 제공 기능 외에 어떠한 확장성도 가지지 못했습니다. FVM의 출시는 기본적으로 대규모 데이터 시장인 파일코인 네트워크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식하는 것 입니다. 데이터 시장에 스마트 컨트랙트가 이식됨은 스토리지에 대한 접근성 증진뿐만 아니라, 스토리지에 담긴 데이터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해짐을 의미합니다. 이는 곧 프로토콜 랩스 측이 주장하는 웹 스케일 애플리케이션 제작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웹 스케일(Web-scale)’이란 대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리소스 및 인프라를 통해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하며, FVM 출시를 통한 온체인 프로그래밍 가능성(On-chain programmability)의 실현은 파일코인 네트워크에 내장된 대량의 데이터에 웹 스케일 애플리케이션 제작이 가능해지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FVM 사용 사례 예시 결과적으로 FVM으로 인해 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는 데이터들을 더 다양하고 유연하게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프로토콜 랩스는 FVM 출시 이후 파일코인 네트워크 상에서 가능해지는 사용 사례의 예시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데이터 다오(Data DAO) 데이터 다오는 가치가 높은 데이터셋(연구 데이터베이스, 트랜잭션 혹은 롤업 데이터 등)의 보존, 큐레이션 및 모집 증대 등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다오입니다. 데이터 다오의 지분이 토큰화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셋의 가치와 유용성은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데이터 다오의 서비스에 책정되는 가격을 통해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표현되어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또한 토큰을 매개로 하여 관련 데이터 수집 혹은 데이터 분석 등의 행위를 촉진시키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스테이킹 프로토콜(Staking Protocol) 스테이킹 프로토콜의 출현은 스토리지 공급자와 토큰 홀더의 유동성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파일코인 네트워크 경제의 자본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스테이킹 프로토콜은 공급자 주소의 발행 시기, 슬래싱 이력 등의 온체인 히스토리를 사용하여 위험을 평가하는 한편, 모든 스토리지 공급자로 하여금 자본에 용이하게 접근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 스토리지 파생 상품(Storage derivatives) 탈중앙 스토리지 비용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동적인 특성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스토리지 클라이언트와 공급자 모두에게 비용 계획 수립 측면에서 적지 않은 고민을 선사합니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도입을 통해 스토리지 공급자는 기간과 예상 비용을 설정하여 스토리지 상품을 설계할 수 있으며, 스토리지 수요자로 하여금 미래 비용과 수익을 원활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토리지 파생 상품의 등장을 통해 시장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스토리지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보험 프로토콜의 등장, 레이어2 솔루션의 등장 가능성, 네트워크 간 상호운용성 증진 등의 사용 사례가 실현될 수 있으며, 파일코인 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는 방대하고 다양한 데이터셋을 활용한 참신한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FVM 기술 스택 분석 FVM은 IPLD 데이터(분산 시스템 데이터)를 위한 WASM 기반의 다중 언어로 실행가능한 가상 머신입니다. FVM 아키텍쳐; 출처: Filecoin FVM 기존의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자들이 FVM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FVM에서는 이더리움 컨트랙트를 지원하며, 이러한 FVM의 부분을 FEVM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것은 Multi-VM이라는 컨셉으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할 수 있는 Foreign Actor와 Navtive Actor 등으로 여러 개의 Actor로 구성되어 호환성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현재는 EVM 뿐이지만 SES, eBPF 등 WASM으로 컴파일되는 모든 Actor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EVM 호환성은 바이트 코드 레벨에서 지원되므로 기존 이더리움 개발 도구들 활용이 가능합니다. 기존에 사용 중인 Truffle, Remix, Hardhat, VSCode 플러그인 등을 비롯한 다양한 개발 도구를 파일코인 컨텍스트에서도 그대로 활용 가능합니다. Actor 중에서 “Built-in Actor”는 네트워크에 hard-code 되어 있는 Actor로 글로벌 네트워크의 상태를 제어하거나 스토리지 공급자(SP)를 제어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Actor들을 활용하면 파일코인 체인에 특화된 기능을 가진 DApp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지원되는 Built-in actor는 11개입니다. 그중 대표적인 actor 3개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MinerActor : SP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메서드 제공 StorageMarketActor : 스토리지 관리할 수 있는 메서드 제공 MultiSig : 멀티 서명을 할 수 있는 메서드 제공 또한, VM과 SDK는 Rust 언어로 작성되었습니다. EVM은 인터프리터 방식형태로 동작하는 반면 FVM은 WASM(Web Assembly)로 구성되어 컴파일되어 동작합니다. FVM은 EVM과의 호환성 뿐만 아니라 성능 문제에서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FVM 로드맵 FVM 로드맵; 출처: Filecoin FVM 2021년 10월, 프로토콜 랩스의 리서처인 Raúl Kripalan이 FVM 개념을 소개한 이래로 파일코인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FVM 출시를 위한 마일스톤을 성실히 이행해 왔으며, 2023년 3월 14일 메인넷에 EVM 컨트랙트 배포가 가능해지면서 마일스톤 2.1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마일스톤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네트워크 업데이트가 마무리된 이후에 파일코인 네트워크 상에서 기 존재하는 이더리움 툴링과 호환이 가능해집니다. 이후에도 2023년에 여러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마일스톤 2.2에서는 다양한 언어로 작성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입니다. Solidity 이외에도 Rust, Go 등 다양한 언어가 지원된다면 보다 많은 기개발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마일스톤 2.2 완료 후 native FVM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할 예정이며, 이는 기존 FEVM 보다 나은 성능과 저렴한 비용으로 컨트랙트를 실행할 수 있음을 뜻합니다. EVM 방식은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와 높은 가스비가 사용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에, 기존 개발자들에게 성능에 대한 최적화 옵션이 추가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일스톤 3.0 이상의 버전에서는 시스템 기능을 사용자 권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나게 되어 storage market, 인센티브 제공 기능 등 보다 다양한 범위의 dApp을 개발할 환경이 조성되며, cron 기능, async 비동기 호출 처리 기능 등이 추가되어 개선된 프로그래밍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cron과 같은 기능을 통해 일정 주기로 동작하는 컨트랙트 구현이 가능해지므로, 데이터 ETL 자동화 과정에도 적용해 볼 만한 좋은 기능이 될 것입니다. 마치며 데이터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파일코인의 이번 FVM 출시를 통한 레이어1으로의 도약은 기존 레이어1 프로젝트들과 비교하여 특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토콜랩스의 Ecosystem growth 직책을 맡고 있는 HQHan.eth의 표현을 빌리면, 현실(real world)의 서비스가 경제 순환의 핵심으로 작용하는 특수한 유형의 경제에 알맞은 레이어1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타 레이어1 및 레이어2 프로젝트들에게 스토리지 서비스를 “수출"해왔던 파일코인이 이번 FVM 출시를 통해 자주적인 “금융 지구(financial district)"를 갖게 된 격이라고 표현한 것 또한 재밌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일코인 네트워크 상에 프로그래밍 가능성이 도입되는 것은 분명 이전보다 더 다양한 형태의 상호작용 형태를 탄생시킬 것이며, 실현 가능한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형태를 Jnthnvctr의 아티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가 제시한 여러 사례 중 ‘경매 프로토콜(Auction Protocol)'의 사례를 간략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토리지 중개 시 무신뢰 중개인이 등장 가능; 출처: Jnthnvctr Medium 기존: 중개인이 클라이언트를 검증하고 악의적 행동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 업데이트 이후: - 클라이언트는 스마트 컨트랙트에 일정 담보물과 함께 요구사항을 제출 - 각 스토리지 공급자는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에 맞는 입찰을 수행함으로써 경매가 실행됨 위와 같은 프로토콜 설계를 통해서 무신뢰 중개인을 통한 새로운 스토리지 입찰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새로운 사용 사례는 무한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파일코인 측 또한 지속적인 해커톤 개최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개발자 온보딩과 생태계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파일코인은 다른 레이어1들과 차별점을 지닌 레이어1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요? 결과에 상관없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자료> HQHan.eth 스레드 Jnthnvctr, Business Models on the FVM Colin Evran, FVM in the context of Filecoin’s Masterplan https://fvm.filecoin.io/ Filecoin, Introducing the Filecoin Virtual Machine 파일코인 한국 블로그' 레이어1으로 도약하는 파일코인과 그 시작을 알리는 FVM'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15일 hot
THOR Chain로 본 Lending DeFi가 나아갈 방향성
THOR Chain로 본 Lending DeFi가 나아갈 방향성 TLDR 1)토큰끼리 교환할 때에 시간차로 생기는 가격의 변화의 위험이 있어 손해볼 가능성이 존재하는 Lock and Mint방식과 차별점을 둔 CLP방식의 THOR Chain은 유동성 풀을 이루고 있는 자산의 가격에 변동에 의해 차익 기회를 포착해 이익을 취할 수도 있고, 유동성 풀 내 자산의 가격은 AMM의 CPMM기반이기에 외부 시장에 맞춰진다. 2)플라이휠 스킴은 자의적으로 발행한 토큰을 담보로 잡고 대출을 받은 뒤 이를 반복하는 형태인데, 채굴 같은 비용이 들어가지 않은 자산을 담보로 잡고 과도한 레버리지를 쓰다가 연쇄적으로 무너지게 된 원인이 되는 것임을 이야기한 것이다. 즉, 코드로만 발행한 토큰이 안정적인 담보물 역할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3)연결되는 네트워크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노드 운영자들의 진입장벽은 높아지며 노드운영 위임이 힌든 운영자들 구조도는 되려 중앙화를 야기할 수 있으나, 자본력과 CPMM을 통한 무이표채권 매커니즘의 도입가능성이 존재하고, 자체토큰은 스왑과정에서의 사용되어 flywheel scheme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자체 문제점을 해결된다면, Lending service에서의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1. 서론 2022년은 어떻게 보면 DeFi와 가장 연관이 깊은 해일 수 있다. 테라루나 사태와 FTX사태라는 큼지막한 사건 2가지가 터지고 이로 인해 도미노처럼 많은 일들이 무너지거나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국내의 경우, 블록체인과 관련된 규제에 대한 언급이 늘어나다가 STO관련 규제도 생겨나는 등, 작년 테라루나 사태와, FTX사태는 크립토 DeFi시장의 큰 변화를 일으켰다. 그렇다고 여전히 DeFi의 트랜잭션은 블록체인 유즈케이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DeFi를 하는 시장들이 모두 무너진 것도 아니다. 변화가 생긴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Cosmos 체인 기반의 크로스체인 DEX인 THOR Chain에 대한 설명과 THOR Chain이 2022년에 발표한 23년 1분기의 대출서비스에 대한 언급, 그리고 해당 체인이 여기서 어떤 가능성을 보여줄지에 대해 알아보고자한다. 2. THOR Chain (1)등장과 설명 토르체인은 코스모스 SDK를 활용해 만들어진 하나의 독립적인 체인이다. 따라서 자체적인 합의 알고리즘과 벨리데이터 집합을 갖는다. 토르체인은 PoB(Proof of Bond)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는데, PoS 방식과 거의 동일하다. 누구나 RUNE을 토르체인의 컨트랙트 상에 묶어둠으로써 노드가 될 수 있고, 악의적인 행동을 할 시 본딩한 RUNE이 슬래싱된다. (2)CLP based Crosschain Bridge blockchain bridge 블록체인 브릿지(blockchain bridge)의 경우,두 개의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한 블록체인에서 다른 블록체인으로 자산과 정보를 교차 체인으로 전송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암호화폐와 NFT는 고유 체인 내에 격리되지 않고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에 “연결”되어 이러한 자산을 활용 방식을 늘리게 된다. 이를 통해 크립토 시장은 서로 다른 가상자산을 이용하여 사용자의 풀이 좁던 때보다 풀이 커지기에 안정성이 오르고 여러차례를 거치던 과거보다 훨씬 용이해질 것이기에, 브릿지의 역할은 중요하다. 그과정에서 이를 어떤 방식으로 해서 효율을 올리는지가 중요해진다. 다만 여기서 브릿지를 분류 시키는 기준은 다양하지만, 이번 리서치 주제와 가장 긴밀한’Lock and Mint’ 와 ‘CLP’의 비교를 통해서 Thor Chain의 방식인 CLP기반 크로스체인 브릿지를 우선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a. Lock and Mint 사용자는 특정체인에서 다른 체인으로 보내려는 토큰의 양을 Lock하면, 이를 관측하고 있던 Bridge의 중개인들이 해당 트랜잭션을 검증하고, 유효하다고 판단되면 다른 체인에서 동일한 가치의 토큰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그림1. Lock and Mint 방식의 과정 Lock and Mint 방식의 장점은 네트워크의 유동성에 영향을 가는 상황과 상관 없이 브릿지를 이용하여 언제든지 옮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여기서 이벤트가 발생할 때 이를 보고 있던 중개인의 역할에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데, 중개인의 권한을 해커에 의해서 해킹당할 경우, 자산동결을 확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체인의 바우처 토큰이 임의로 발행될 수 있으며, 이는 Wormhole Bride의 해킹 사건을 통해 알 수 있다. 두번째로, 토큰이 넘어온 네트워크가 같다고 해도 사용한 bridge에 따라 바우처 토큰은 또 다른 형태를 띄게 되며 유동성에 오히려 파편화가 발생할 수 있다. 유동성 풀에 유동성이 부족하게 된다면 사용자들은 토큰끼리 교환할 때에 가격의 변화의 위험이 있는 상태에서 손해를 보는 거래를 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존재한다. b. CLP(Continuous Liquidity Pool) THOR Chain이 취하고 있는 방식은 CLP,즉 Continuous Liquidity Pool의 방식이다. 이는 크로스체인 AMM DEX로 이해하면 편한데, 토르체인이 지원하는 모든 토큰들은 토르 체인의 자체 토큰인 RUNE과 1:1 비율로 유동성 풀을 이룬다. 만약 당신이 A토큰을 B토큰으로 교환할때,A-RUNE 풀에서 A토큰을 RUNE으로 교환해가고, 이후 RUNE-B 풀에서 B토큰을 얻는 방식으로, 기존의 유니스왑 v1과 유사한 이중 스왑으로 볼 수 있다. 단지 그 중간 과정을 토르체인 내에서 자동으로 처리해준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토르체인 내의 X-RUNE 토큰 풀은 X토큰이 존재하는 네트워크 상에 각각 존재한다. 즉 래핑(wrapping)할 필요가 없이 네이티브 자산을 곧바로 교환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토르체인에서는 BTC, ETH, Terra 체인 기반의 자산 20개 이상을 교환할 수 있다. 그림2. THOR Chain의 BTC-RUNE에서 RUNE-ETH로 넘어가 스왑되는 과정 CLP를 AMM DEX라고 생각하면 편하다고 언급하였는데, CPMM기반이기에,Token Pair를 생성한 뒤, Pair의 비율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된다. 유동성 풀을 이루고 있는 자산의 가격에 변동에 의해 차익 기회를 포착해 이익을 취할 수도 있고, 유동성 풀 내 자산의 가격은 AMM의 CPMM기반이기에 외부 시장에 맞춰진다. 3. Lending : 테라루나 사태와 FTX 사태를 통하여 1. 테라루나 사태와 이후 a. 테라루나 사태 테라루나 사태는 스테이블코인인 UST를 이용한 앵커프로토콜의 설계에 의하여 발생하게 되었다. UST의 가격 안정성은 LUNA의 시가총액에 의존함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LUNA로 UST를 사거나 찍어내면서 가격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LUNA의 시가총액은 LUNA의 가격 그리고 발행량에 의존한다. 앵커프로토콜은 대출 플랫폼인데, UST를 맡기면 UST로 고정 이자20%를 줘야하며, 70%의 UST가 예치되어있을 정도로 이용을 많이 했다. 그림3. 앵커 프로토콜에 걸려있던 UST의 모습 이 프로토콜의 장점은 이렇게 가치가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는 토큰끼리 교환할 때에 가격의 변화(슬리피지)가 거의 없다는 것이지만, 특정 구간을 벗어나게 되면 훨씬 가격 변화가 크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다. 1달러에 고정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UST의 가치가 1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디페깅(depegging) 현상이 커브의 UST-3Pool이라는 곳에서 UST의 패깅 가격이 깨진뒤로 5월7일부터 이어 전과 달리 쉽게 회복되지 못했다. 테라에서 디페깅이 일어나자 테라의 자매코인 ‘루나(LUNA)’의 가치도 폭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테라의 디페깅 상태가 이어지자 불안한 투자자들이 테라를 대량 매도하기 시작했고 루나도 폭락하는 악순환이 시작됐다. 0.99달러 선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던 테라는 5월9일을 기점으로 더 하락했고, 불과 일주일 사이 0.17달러 수준으로 떨어져 스테이블코인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같은 기간 자매코인 루나도 99.99% 하락했다. 한때 시가총액이 50조원을 넘겼던 루나는 휴짓조각이 되었고, 앵커프로토콜을 사용중이고, 대부분의 UST가 묶여있던 이 프로토콜은 도미노처럼 문제들을 일으켰다. 그림4. 테라루나 사태의 모습 b. 이후 6월13일에는 가상통화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sius)가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고객 자금을 일시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셀시우스는 결국 한 달 뒤인 7월13일 미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셀시우스 외에도 테라·루나 사태의 영향으로 대출·중개 업체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 가상통화 헤지펀드 쓰리에로우캐피털(3AC) 등이 파산을 신청했다. 그 와중에 미국은 금리를 올리면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일으켰고, 시장에는 겨울이 찾아왔다. 6월에 발표한 금리인상은 이 5월에 일어난 테라루나사태와 함께 크립토 윈터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2. FTX사태와 이후 a. FTX사태 코인데스크는 알라메다 리서치의 장부가치 중 대부분의 자산이 FTT 담보였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재무 건전성에 의혹이 제기되며 알라메다 리서치의 자산 대부분이 FTT로 이루어져있음을 언급하였다. 그러면서 바이낸스가 FTT를 전량 매각하겠다면서 뱅크런이 일어나 FTT의 가격은 폭락하였다. 인수가능성을 언급했던 바이낸스는 이를 철회하며 결국 파산보호신청을 하는 사건이었다. 이날 비트코인은 14% 넘게 떨어져 1만6000달러 선이 붕괴되면서 2022년의 전반기는 테라루나 사태가, 하반기는 FTX사태가 주축을 이루게 되었고, 이 두가지 사건으로 인해 국내에선 법규제에 대한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림5. FTT 가격 급락의 모습 b. 이후 FTX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던 가상통화 대출업체 블록파이는 FTX 발 유동성 위기에 지난 11월28일 파산 신청을 했고, 가상자산 대출업체 제네시스도 자금을 수혈 받지 못하면 파산 신청을 하게 되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도 FTX 파산 소동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국내 5개 원화 거래소 중 하나인 고팍스는 코인 예치 서비스 ‘고파이’의 자금을 제네시스를 통해 운용하고 있었는데, 제네시스가 유동성 위기로 돌연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고파이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도 지연됐다. FTX에 투자했던 전통적인 기관 투자자들도 타격을 입었다. 세계적인 투자 펀드인 블랙록, 소프트뱅크, 세쿼이아캐피털, 타이거글로벌은 FTX 투자로 인해 상당한 손실이 예상됐다. 캐나다 온타리오 교직원 연금, 싱가포르 국부펀드 등 대형기관 투자자들도 FTX 투자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3. 플라이휠 스킴(flywheel scheme) 테라루나 사태와 FTX 사태의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것이 바로 이 플라이휠 스킴의 형태로 이루어지던 대출 시스템이다. 플라이휠 스킴은 자의적으로 발행한 토큰을 담보로 잡고 대출을 받은 뒤 이를 반복하는 형태이다. 조재우 한성대 교수의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FTX의 경우, FTX가 자의적으로 발행한 거래소 토큰(FTT)을 가치가 있는 것처럼 사용했다는 게 근본적인 문제이고, 루나도 테라(UST)를 발행하는 데 담보물로 활용했음을 지적했다. 채굴 같은 비용이 들어가지 않은 자산을 담보로 잡고 과도한 레버리지를 쓰다가 연쇄적으로 무너지게 된 원인이 되는 것임을 이야기한 것이다. 즉, 코드로만 발행한 토큰이 안정적인 담보물 역할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FTX의 뱅크런 사태는 알라메다 리서치와 FTX의 끈끈한 관계임을 모르는 상태에서 알라메다는 FTT를 담보로 담보대출을 받고, 이를 통해 과도한 레버리지로 투자를 추가 유치하고 계속해서 시장 규모가 커지게 된것이다. 이러한 플라이휠 스킴은 수익을 많이 내거나 토큰의 가격이 오를 경우에만 성장할 수 있고, 토큰의 가격이 떨어지기 전에 디레버리징을 하지 않으면 위의 두 사태처럼 연쇄적인 파산과 부도로 연결됨을 알 수 있다. 그림6. flywheel scheme 구조도 4. THOR Chain의 문제점 및 동향 위의 두 사태 이후, THOR Chain은 “청산”이 없는 “대출”프로그램을 23년 1분기에 진행할 것이라는 발표를 2022년 12월에 하게 되었다. DeFi의 가장 큰 주축이었던 대출프로그램이 사실상 두 사태 이후 가장 얼어붙고, 쉽게 이야기하기 어려우면서 위의 플라이휠 스킴문제를 어떤방식으로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해야할 것이다. 우선적으로 THOR Chain의 자체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THOR Chain이 22년 12월에 발표한 ‘청산이 없는 대출 프로그램’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게 될지에 대한 분석을하고자한다. 또한, 동향에대한 이야기에 앞서 청산이 없는 대출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짚어보려고 한다. (1)토르체인 자체 문제점 노드 운영을 하는데에 있어서 리눅스 서버관리 및 보완, Kubernetes에 대한 고급 지식을 요함 다른 체인위에서 풀노드 실행을 해보았으며 호스팅 플랫폼에서 노드를 실행해야함 총 노드 개수는 초기에 120개로 제한 이러한 요건들이 필요한데, 다른 체인들보다 노드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조건이 높고 많다. 이는 토르체인은 해당 노드외에도 각 네트워크의 풀노드도 함께 돌려야하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서 드는 총비용은 300K RUNE정도의 어마어마한 비용이다. 그림7. 노드 운영자의 진입장벽이 높기 위한 토르 체인의 구조도 그러나 토르체인의 경우, 노드 운영을 하게 되었을 때, 이를 양도하는 것도 금지시키는데, 악의적으로 행동했을 시 노드를 운영하는 자가 얻는 이익이 손해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의도는 탈중앙성을 지키려고 했던 여러 장치들이다. 물론, 부분적으로 최대 6명이서 풀을 이루어 노드를 운영하는 기능에서는 위임을 허용하지만, 오히려 정해져있는 노드 운영자들의 경우 이들이 위임을 할 수 없다면 탈중앙화를 하기위한 노력이었지만 중앙화가 되기 쉬워져버려서 문제로 대두되기 쉽다. 특히, 점점 연결되는 네트워크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노드 운영자들의 진입장벽은 높아질 것이다. 그러면, 노드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기에, 이러한 문제점을 앞으로 어떻게 해결하려는지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 (2) 청산이 없는 대출 프로그램 그전까지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형태와 같은 과담보대출의 형태가 많았고, 이를 해결해보려했던 스테이블 코인 또한 테라-루나사태를 통해서 마냥 안전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점차 크립토시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보다 보수적으로 거래하길 원하고, 심지어 콜드월렛으로 다시 눈을 돌리는 등 시장에서의 대출 서비스에 대한 안정성이 추구되기 시작하였다. 디파이 프로토콜은 네트워크의 자본을 결속하여 메인넷의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TVL을 상승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해야하지만, 여기서 디파이하면 떠오르는 대출프로그램은 많은 사태와 부도들에 의해서 1)이자율 리스크와 2)청산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야함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것에 대한 해결책으로 ALEX가 등장하였고, ALEX를 통해 청산이 없는 대출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분석해보고, 이후 THOR Chain의 성격과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고자 한다. ALEX 그림8. ALEX 로고 쟁글에서 퍼블리싱한 리서치에 의하면 알렉스(ALEX)는 자동화된 유동성 거래소(Automated Liquidity EXchange)의 영문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말 그대로 자동화된 마켓 메이킹(AMM)을 탑재한 고성능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이후에 기술할 청산 위험 없는 고정금리 차입/대출 서비스 외에도 비트코인 마진 스왑 및 일드 파밍과 같은 다양한 레버리지 상품을 제공하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막대한 자본력과 유동성을 활용할 계획이다. 즉 기존의 AMM과 구매자와 판매자의 모든 매수, 매도 주문을 기록한 장부 및 레버리지 기능을 융합한 형태이다. 먼저 사용자는 자신이 갖고 있는 다른 토큰을 담보로 탈중앙화 스테이블 코인 USDA를 차입하고, 이때 예치한 토큰은 스테이킹되어 수익률을 확보한다. 이와 동시에 차입한 USDA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알렉스에 비트코인을 예치하여 고정금리에 해당하는 이율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전통 금융 시장의 채권 발행 방식 중 하나인 무이표 채권(Zero-Coupon Bond) 개념이 들어오게 되며 고정된 금리와 대출 만기로 인해 차입자는 언제 얼마나 이자를 지불해야 할지 예측할 수 있으며 유동성 제공자인 대출자 또한 보다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가상자산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신용 대출 제도가 없는 가상자산 시장은 토큰 담보대출로 진행이 되는데, 정교한 금융공학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와 담보물 리밸런싱 풀(CRP)을 통해 거래 당사자 모두가 정해진 기간 동안 고정된 이율로 청산 위험 없이 대출/차입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구축하여 ****소액의 고정금리만 부담하면 별도의 위험 부담 없이 비트코인을 레버리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림9. ALEX의 채권 흐름도 이미 자본력이 큰 비트코인과 스테이킹과 대출 이 두가지에 전통 금융시장의 무이표 채권 개념, 그리고 AMM을 이용한것이다. (2) THOR Chain의 동향에 대한 분석 a. 자본력과 CPMM을 통한 무이표채권 매커니즘의 도입가능성 이미 자본력이 큰 비트코인을 이용하여 청산없는 대출 프로그램을 이야기한 ALEX가 나오기는 하였다. 그러나, THOR Chain의 경우에는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의 체인 20개를 이어줄 수 있는 크로스체인의 DEX이기에, 훨씬 더 큰 자본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본력이 크지 않을 때, 디레버리징이 되거나 가치변동자체가 훨씬 커진다. 추가적으로 AMM의 한종류인 CPMM을 통한다면 고정된 이율의 대출/차입이 가능한 메커니즘이 나올 수 있다. 즉, 무이표채권 매커니즘을 AMM을 통해서 진행할 수 있는 하나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b. 자체토큰은 스왑과정에서의 사용됨 자체토큰을 이용하여 담보대출을 하던 과거의 대출 DeFi들과의 차별점을 본다면, THOR Chain의 경우에는 자체토큰은 스왑의 과정에서 사용이되고, 다른 토큰을 또다른 토큰으로 교환이 가능한 시스템을 이용한다면, flywheel scheme과 같은 문제점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에서 벗어나게 된다. 물론, 자체토큰이 아니라 다른 토큰들을 이용하여 이를 담보대출의 형태로 진행이 되었을 때 어떠한 문제점이 생길지에대해서는 정확한 THOR Chain에서 언급한 구조도가 존재해야 확인 할 수 있겠지만, 현재 나와있는 상황들로 보았을 때, 가장 문제점으로 보이던 flywheel scheme의 문제가 해결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c. 견해 위의 ALEX와 2022년의 DeFi문제점들을 분석하며 THOR Chain만의 특징들을 엮어보았다. 그러나, 과연 이 THOR Chain이 어떤식으로 ALEX와 차별점을 둘 것이고, 어떤 방향성으로 위의 flywheel scheme문제를 해결할지는 아직 나온 것이 없다. 오로지, CLP기반으로 다른 서비스들보다 더많은 풀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체인만의 특성을 어떻게 이용해나갈지 기대와 걱정이 공존할 뿐이다. 단순하게 체인의 장점만을 생각한다면 이를 해결하기에 좋은 요소로 쓰이겠지만, 탈중앙화를 위한 중앙화가 어떤식으로 해결이 될 것이며,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킬지, 그리고 단점을 해결하기위한 THOR Chain의 행보에 대해서 살펴볼만 함을 알 수 있다.' THOR Chain로 본 Lending DeFi가 나아갈 방향성' 포스트의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