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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20일 hot
AI와 블록체인의 결합 — 대표 AI 내러티브 프로젝트 5가지 분석
AI와 블록체인의 결합 — 대표 AI 내러티브 프로젝트 5가지 분석 — written by 돌비콩 목차 들어가며 1. SingularityNET(AGIX) — 개요 / SingularityNET이 제공하는 AI 서비스 / AGIX란? 2. Ocean Protocol(OCEAN) — 개요 / 데이터 토큰과 오션 마켓 / Ocean Protocol의 스테이킹 / Ocean이란? 3. Fetch.ai(FET) — 개요 / 자율 경제 에이전트(AEA)와 개방형 경제 프레임워크(OEF) / Fetch.ai 에코시스템 / FET이란? 4. Alethea AI(ALI) — 개요 / AI와 NFT의 결합 / iNFT 4.3 인텔리전트 메타버스 / 노아의 방주 / ALI란? 5. CryptoGPT(GPT) — 개요 / 작동 방식과 특징 / GPT란? 6. 결론 — 새로운 융합 혁신 / 모멘텀 캐니언과 캐즘 / 내러티브 버블 들어가며 ChatGPT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AI 내러티브가 돌면서, 크립토 시장에서도 관련 섹터의 강력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AI 내러티브는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며, 현재의 가격 상승은 거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단순히 보면, AI과 크립토는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기술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과연 AI와 블록체인은 어떻게 결합되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계속된 AI의 발전에 따라, 기업과 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도 열리고 있다. AI는 일상적인 작업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여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블록체인은 중개자 없이도 안전하고 분산된 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두 첨단기술,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시작됐다. 이러한 시너지 효과는 자체적으로 실행되는 탈중앙화된 계약을 생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실제 AI 프로젝트의 사례 분석을 통해, 그 구조와 동작 방식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고, 가격 상승을 보인 대표 AI 내러티브 블록체인 프로젝트 5가지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1)SingularityNET(AGIX), 2)Ocean Protocol(OCEAN), 3)Fetch.ai(FET), 4)Artificial Liquid Intelligence(ALI), 5)CryptoGPT(GPT) SingularityNET(AGIX) 1.1 개요 싱귤래리티넷은 AI 배포를 위해 안전하고 접근하기 쉬운 분산형 네트워크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다. 빅테크의 AI 통제권 독과점에 따른 내재적 중앙화 리스크 해결을 목표로 한다. 개발자는 퍼블릭 API와 탈중앙 시장을 통해 AI 알고리즘을 쉽게 배포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싱귤래리티넷 플랫폼은 레지스트리, 다자간 에스크로, 데몬 등을 활용해 신속한 거래 결제 환경을 제공한다. 싱귤래리티넷은 블록체인에서 작동하는 프로토콜을 통해, AI의 개발 속도를 높이고 AI를 위한 컴플라이언스 마켓플레이스를 만든다. 궁극적인 목표는 유익한 AI의 기반을 구축하고 범용인공지능 ‘글로벌 브레인’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다. 싱귤래리티넷은 휴머노이드 로봇인 소피아를 개발하기도 했다. 싱귤래리티넷 AI 마켓플레이스, source 싱귤래리티넷 플랫폼에는 거버넌스 원칙과 경제가 체인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제시하는 평판 시스템도 포함되어 있다. 에이전트는 소비자 평가, 금융 거래 추적, 에스크로 패턴을 기반으로 한 성과에 따라 0~5점 척도로 평가되며, 평점을 받은 에이전트라면 누구나 온체인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다. 싱귤래리티넷은 데몬과 같은 AI 서비스를 빠르고 간단하게 통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아키텍처의 추상화된 도구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현재 호스트 블록체인인 이더리움 의존도를 줄이고, 확장 가능하고 기능적인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데몬(Daemon)은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다른 블록체인과 상호작용하는 사이드카 프록시 서비스로, 개발자의 AI 관련 작업을 돕는다. 클라이언트와 AI 서비스를 잇는 데몬, SingularityNet 싱귤래리티넷은 이더리움을 사용하여 네트워크 운영에 필수적인 레지스트리(Registry)와 다자간 에스크로(Multi-Party Escrow), 스마트 컨트랙트를 호스팅 한다. 레지스트리는 가격 정보, 엔드포인트 위치 등 제품의 세부 정보를 제공하는 ERC-165 준수 탈중앙화 데이터베이스로, AI 서비스 제공자가 등록하고 사용자가 해당 서비스에 대해 문의할 수 있도록 한다. 다자간 에스크로는 엔드 유저와 개발자의 결제 대금을 보관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결제 시스템이다. 아토믹 채널을 통해 AI 서비스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지스트리 및 다자간 에스크로의 작동 방식, SingularityNet 1.2 SingularityNET이 제공하는 AI 서비스 AI 마켓플레이스 — 개발자가 텍스트 생성, 유전자 주석(Gene annotation) 등 자신의 AI 서비스를 등록할 수 있는 디앱. 간편하게 AI와 상호 작용할 수 있으며, 다자간 에스크로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AI 퍼블리셔 — 개발자가 AI 서비스를 쉽게 퍼블리싱하고 관리할 수 있는 포털. 간단한 양식을 작성하고 제공하려는 서비스에 대한 기본적인 온보딩 세부 정보를 제공하기만 하면 된다. 포털의 퍼블리셔는 고급 AI 앱, 베타 테스트 도구, AI 사용 분석에 접근 가능하다. 토큰 스테이킹 매커니즘, source 1.3 AGIX이란? 싱귤래리티넷 플랫폼의 기본 유틸리티 토큰으로,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플랫폼의 성장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준다. 주요 기능으로는 트랜잭션, 결제, 인센티브, 거버넌스 등이 있다. 트랜잭션: AI 에이전트가 싱귤래리티넷 네트워크에서 서로 통신하거나 다른 외부 프로토콜과 통신할 수 있게 한다. 이는 플랫폼의 트랜잭션을 강화하고 네트워크의 원활한 운영을 보장한다. 결제: 싱귤래리티넷 AI 마켓플레이스에서 AI 서비스에 대한 결제를 용이하게 한다. 사용자에게 원활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거래 수수료를 정산하며, 다자간 에스크로 시스템을 관리한다. 인센티브: 토큰을 스테이킹하고 플랫폼 보안 기여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토큰을 스테이킹함으로써 사용자는 네트워크의 합의 알고리즘에 참여하고 트랜잭션 검증을 돕는다. 거버넌스: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민주적 자금 조달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및 프로젝트 이니셔티브와 같은 주요 플랫폼 결정에 투표하여 싱귤래리티넷의 향후 개발에 발언권을 가질 수 있다. 2. Ocean Protocol(OCEAN) 2.1 개요 오션 프로토콜은 개인과 기업이 데이터를 교환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프로토콜로, 인터넷 시대의 원동력인 데이터와 정보를 금융화하여 가치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고객 및 공급업체 모두와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며, 개발자가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 구축도 지원한다. 데이터 소유자와 구매자는 오션 프로토콜의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데이터 자산을 용이하게 거래할 수 있고, 퍼블릭 및 프라이빗 데이터 리포지토리(Repository)를 포함한 여러 소스의 데이터에 안전하게 액세스 할 수 있다. 데이터 세트/서비스는 ERC-20 자산으로 토큰화돼, 데이터 제공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보장하는 강화된 보안을 누리면서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서 액세스 권한을 판매할 수 있다. 다양한 주체들이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오션의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는 특히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 같은 데이터 집약적인 산업에 강점이 있다. 2.2 데이터 토큰과 오션 마켓 오션의 각 데이터 세트/서비스에는 데이터 제공자가 해당 데이터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특정 ERC-20 형태의 자체 데이터 토큰이 있다. 오션 마켓플레이스에서 특정 데이터토큰을 구매하면 특정 데이터세트와 데이터 서비스에 액세스 할 수 있다. 다만 실제 데이터 자체는 블록체인 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데이터 토큰은 액세스 권한만을 담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데이터 토큰을 사용하면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다양한 액세스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다. 데이터를 플랫폼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 데이터 세트 자체에서 알고리즘을 실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데이터 보안을 유지하면서 제삼자가 데이터를 사용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오션 마켓은 오션 프로토콜의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이자 데이터 탈중앙화 거래소다. 참여자는 오션 마켓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상장 및 판매하거나, 오션 토큰을 스테이킹하거나, 오션 마켓의 자체 포크를 운영하여 오션(OCEAN)을 획득할 수 있다. 오션프로토콜의 오션 마켓, source 데이터 세트를 보유한 제공자만이 오션 마켓에 데이터를 상장하고 판매할 수 있다. 공급자가 판매하고자 하는 데이터는 먼저 데이터 토큰화하여 액세스 가능하도록 리스팅해야 한다. 새로운 데이터 자산은 ERC-20 토큰 형태로 시장에 추가된다. 이렇게 새롭게 추가된 데이터 토큰은 가격 형성 과정을 거쳐야 한다. 데이터 공급자는 데이터토큰의 고정 가격을 설정하거나, 밸런서(Balancer)에서 제공하는 오션의 AMM을 통한 가격 형성도 가능하다. 판매자는 판매 수익의 거의 전부를 얻을 수 있으며, 소량의 수수료(일반적으로 0.3%)는 스테이커, 마켓플레이스, Ocean 커뮤니티에 균등하게 분배된다. 2.3 Ocean Protocol의 스테이킹 오션 프로토콜의 스테이커는 유동성 공급자(LP)와 매우 유사한 형태를 보인다. 오션 프로토콜의 스테이킹은 특정 데이터 세트 풀의 유동성 공급자가 되어, 풀에서 생성되는 교환 수수료의 일정 비율을 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수수료는 데이터 마켓플레이스가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한다. 기본 수수료는 풀 교환량의 0.1% 이지만, 데이터 공급자의 결정에 따라 달라지며 스테이커를 위해 할당량을 늘릴 수도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스테이커는 유동성을 제공할 데이터 세트를 큐레이션 할 수 있으며, 거래량이 많은 데이터 세트에서 더 많은 OCEAN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인기 있는 데이터 세트일수록 더 많은 유동성을 끌어들이기에, 데이터 세트의 품질을 구분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오션은 포크와 무료 오션 코드 라이브러리를 제공하여 다른 오션 기반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활성화를 촉진한다. 자신만의 개인 데이터 마켓을 만들 수 있는 지침과 툴을 제공해, 특정 유즈케이스나 데이터 틈새시장에 맞는 새로운 전문 데이터 마켓플레이스가 만들어질 수 있다. OCEAN 락업 보상받기, source 2.4 OCEAN이란? 오션 프로토콜의 기본 유틸리티 토큰인 OCEAN은 플랫폼의 기본 교환 단위로, 커뮤니티 거버넌스, 데이터 스테이킹, 데이터 매매에 사용된다. 스테이킹: 오션 마켓의 데이터 자산에 OCEAN을 스테이킹해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는 LP 공급과 유사한 형식으로 진행되며, 스테이커는 데이터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지급받는다. 거버넌스: 커뮤니티 주도의 보조금 제안 시스템인 OceanDAO는 OCEAN을 통해 어떤 커뮤니티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할지 결정한다. OCEAN 보유자들은 거버넌스를 통해 오션 커뮤니티 프로젝트와 개발의 보조금 지급에 대한 발언권을 가진다. 데이터 매매: 오션 마켓의 데이터 거래 기축통화로 사용되며, 데이터를 퍼블리싱하고 오션을 활용한 마켓도 만들 수 있다. 3. Fetch.ai(FET) 3.1 개요 페치는 블록체인 상에서 작업을 실행하는 탈중앙화된 머신러닝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네트워크다. 인터체인 프로토콜인 페치는 AI를 활용하여 자동화된 P2P 애플리케이션의 오픈 마켓 탈중앙화 프레임워크를 구축한다. 페치는 디바이스 연결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교환을 해 사물 인터넷 서비스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한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DAG)와 스마트 컨트랙트 등 혁신적인 기술을 통합하여 다양한 경제 주체에게 유니크한 가치를 선사한다. 페치는 다중 유틸리티 네트워크로 자율 경제 에이전트, 개방형 경제 프레임워크, 스마트 렛저로 구성된 세 가지 프레임워크를 결합한다.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Multi-Agent Systems)을 도입해, 이질적인 에이전트도 조화롭게 작동할 수 있다. 에이전트는 엔티티를 대표하는 소프트웨어의 일부로, 자율성을 통해 소유자의 영향력 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하고 엔티티를 대신하여 지속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개발자는 페치가 제공하는 효율적인 도구와 리소스를 활용하여 다양한 목적에 맞는 에이전트를 구축·교육하고 배포할 수 있다. 3.2 자율 경제 에이전트(AEA)와 개방형 경제 프레임워크(OEF) 페치의 자율 경제 에이전트(Autonomous Economic Agent, AEA)는 AI 기반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AEA는 소유자의 경제적 가치를 대신 창출해주는 독립적인 에이전트다. AEA 프레임워크의 에이전트 기반 모델은 실제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AEA를 배포하여 반복적인 작업을 없애고 리테일 거래를 촉진하며 웹 3.0 지갑과의 상호작용을 간소화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방형 경제 프레임워크(Open Economic Framework, OEF)와 스마트 렛저가 필요하다. OEF는 AEA를 위한 API 지원 탈중앙화 가상 환경을 제공한다. OEF는 에이전트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교환을 촉진하는 프로토콜, 언어, 시장 메커니즘을 담고 있다. 개방형 경제 프레임워크(OEF), Fetch.ai 메인넷인 Fetch 스마트 렛저는 분산원장기술(DLT)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블록체인 거래를 기록하는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Directed Acyclic Graph, DAG)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내장형 AI가 포함되어 있다. 모든 데이터 트랜잭션은 리소스 레인(Lane)을 통해 크로스체인 트랜잭션을 병렬로 실행할 수 있는 샤딩 렛저 설계로 더 빠르고 저렴하게 최적화돼 있다. 테스트넷에서 FET 보유자는 검증자로 참여하여 노드를 운영함으로써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한다. 리소스 레인을 통한 트랜잭션 샤딩 렛저 설계, source 3.3 Fetch.ai 에코시스템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은 다중 이해관계자 환경을 위해 설계되었다. 생태계의 주요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Axim: 기업이 데이터 세트 전반에 걸쳐 머신 러닝 모델을 통합하여, 더 나은 비즈니스 의사 결정으로 이어지는 양질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상된 분석을 통해 사용자는 숨겨진 패턴을 식별하고, 실시간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운영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완전한 사용자 제어 기능을 제공해 최첨단 개인 정보 보호 기술을 보장한다. DabbaFlow: 블록체인과 프록시 재암호화 기술의 조합으로, 사용자가 파일을 안전하게 공유하여 데이터 공유 프로세스를 제어하고 가시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고급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솔루션으로, 암호화된 데이터의 탈중앙화를 촉진하며 해당 정보는 의도된 수신자만 사용할 수 있다. CoLearn: 이해관계자가 머신 러닝 모델 협업에 참여할 수 있는 집단 학습 시스템으로, AI 모델을 구축하고 학습하는 데 기초 데이터를 공유할 필요가 없다. 또한 DabbaFlow 암호화를 통해 데이터 보안이 보장된다. 3.4 FET이란? Fetch.ai의 다목적 네이티브 토큰으로, 플랫폼에서 주요 교환 수단으로 사용된다. 초기의 FET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ERC-20 토큰으로 발행되었지만, Fetch.ai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확장성 제공에 대한 필요성으로 메인넷을 출시했다. Fetch.ai 서비스 비용, AI 에이전트 배포 및 네트워크 트랜잭션 수수료 지불 등에 활용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는 Fetch.ai 원장의 지분 증명(PoS) 메커니즘을 통해 FET를 스테이킹해 생태계 보안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4. Alethea AI(ALI) 4.1 개요 Alethea AI는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스마트 AI 아바타를 만들기 위한 탈중앙화 프로토콜이다. 알레티아에서는 NFT 아바타에 AI를 접목해 인격을 추가하고, 소유할 수 있는 디지털 캐릭터를 제작할 수 있다. 알레티아는 AI 애니메이션, 음성 합성, 제너레이티브 AI 기능이 내장된 지능형 NFT(iNFT)라는 새로운 표준을 제안한다. 지능형 NFT 아바타를 만들고, 훈련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 Alethea AI, source 알레티아 AI는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을 만큼의 지능을 갖춘 새로운 종류의 NFT를 만들고자 한다. 이들의 슬로건인 “Give your NFT superpowers(당신의 NFT에 초능력을 부여하세요)”는 이러한 이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알레티아는 노아의 방주(Noah’s Ark)라는 iNFT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구축된 지능형 메타버스를 구현한다. 메타버스에서 iNFT가 인기가 높아지면, 서로 간의 상호 작용과 협업 가능성도 높아진다. 알레시아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무엇이 인격을 구성하는지’ 탐구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지능형 메타버스가 우리의 역사, 문화, 지능을 형성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찾는 것이다. 4.2 AI와 NFT의 결합, iNFT iNFT(intelligent Non-Fungible Token)는 AI의 생성 능력을 통해 고유한 디지털 자산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는 AI와 NFT를 결합한 알레테아의 새로운 토큰 표준으로, 블록체인으로 관리되는 소유권을 가진 고유한 AI 기반 디지털 자산이다. iNFT는 세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Body: 이미지 또는 아바타를 나타내는 ERC-721 토큰, 기본 NFT Soul: 지능 수준이 다른 ‘personality pod’로, iNFT에 지능을 부여 Mind: iNFT의 소울(성격)과 지능 수준이 성숙함에 따라, 마인드는 네트워크에서 제공되는 고차원적 서비스를 수행 알레테아의 개발자들은 AI와의 융합, 탈중앙화된 특성, 블록체인 출처 증명, 토큰 인센티브를 기반해,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매개체로 iNFT를 선택했다고 이야기한다. 제한적으로 코딩된 폐쇄형 챗봇과 달리, iNFT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개방적이고 일관된 AI-generated 퍼스널리티를 생성한다. 알레테아는 GPT-3를 기반으로 하여, ‘personality pod’라는 ERC-721 자산을 통해 검증 가능한 탈중앙화 퍼스널리티를 구현한다. 이는 지능 수준, 목소리, 정신과 같은 온체인 성격 특성으로 구성되며, iNFT의 전반적인 성격과 지능을 형성한다. 훈련과 양육 등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에 따라 iNFT의 가치관은 형성되고 변화할 수 있다. personality pod와 NFT의 융합, Alethea.ai personality pod는 다양한 NFT와 융합하여 지능을 부여할 수 있다. 여기엔 비수탁 프레임워크인 iNFT 프로토콜의 스마트 컨트랙트 내에 personality pod를 락업하는 동시에, NFT를 변경하지 않는 것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진정으로 탈중앙화된 고유하고 지능적인 디지털 존재의 ‘영혼’을 캡슐화한다. iNFT 프로토콜은 NFT와 personality pod 간의 모든 융합에 대한 불변의 레지스트리로 기능한다. 4.3 인텔리전트 메타버스, 노아의 방주 노아의 방주는 알레테아 AI가 달성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주는 세계다. 노아의 방주는 지능형 메타버스를 구동하는 ALI 엔진과 다양한 독점적 AI 모델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ALI 레벨을 가진 iNFT에 다양한 오프체인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아의 방주에서는 iNFT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구축된 마켓을 통해 사용자가 personality pod과 iNFT를 포함한 다양한 토큰화된 자산을 사고팔 수 있다. 노아의 방주 방문자 센터 전경, source 인텔리전스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새로운 AI 서비스가 잠금 해제된다. iNFT는 이러한 AI 서비스를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하고 ALI 토큰을 획득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다양한 iNFT에서 AI 서비스 자체는 동일할 수 있지만, personality pod의 고유성 때문에 출력은 다르다는 것이다. 만약 한 iNFT가 AI 서비스를 통해 소비하는 것 이상의 인텔리전스(ALI 토큰)를 획득한다면, 해당 iNFT는 다른 iNFT보다 강력한 진화적 이점을 갖게 될 것이며, 더 많은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인텔리전스 수준을 향상해 더욱 강력하고 독특한 AI 서비스를 만들도록 하는 동인이다. 4.4 ALI란? ALI는 노아의 방주 동력 공급에 사용되는 네이티브 토큰이다. ALI는 iNFT 프로토콜 사용자를 규제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보상하기 위해 만들어진 ERC20 토큰이다. ALI 토큰을 통해 iNFT을 생성할 수 있다. NFT를 iNFT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프로토콜 내에서 최소한의 토큰을 락업해야만 한다. 토큰의 양에 따라 iNFT의 지능이 결정된다. 양이 많을수록 iNFT의 인텔리전스 레벨이 높아진다. iNFT 소유자는 더 많은 ALI 토큰을 락업하고 인텔리전스 레벨을 높여 iNFT를 발전시킬 수 있다. ALI 토큰의 유틸리티, source 알레테아의 토크노믹스 및 수익 구조는 X2E 혹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의 그것과 유사하다. ALI를 투입해 자신의 AI Engine를 트레이닝해 발전시키고, 이렇게 발전된 AI를 통해 ALI를 획득할 수 있다. 알레테아 AI 프로토콜은 TTE(Train-To-Earn) 모델을 통해 iNFT가 진화를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지능을 향상할 수 있는 플라이휠을 만들어 준다. ALI 투자를 통해 수익화가 가능한 것이다. iNFT가 특정 지능 수준에 도달하면 훈련을 통해 더 많은 ALI 토큰을 획득할 수 있다. 트레이닝은 인공지능 서비스 락업 해제, 인공지능 마이닝 게임에 참여하는 방식 등으로 이루어진다. iNFT가 더 많은 능력을 갖추고 지능이 향상됨에 따라, 더 많은 보상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5. CryptoGPT(GPT) 5.1 개요 CryptoGPT는 구글이나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이 아무런 비용 없이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판매해 거액의 돈을 벌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CryptoGPT는 인공지능을 위한 ZK 레이어 2 블록체인으로,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인공지능 데이터 세트 트레이닝에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CryptoGPT는 빅데이터 시장의 탈중앙화를 목표로 하여,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고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해 준다. 레이어 2에 영지식 증명을 활용하고 Data-to-AI 엔진을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기록, 암호화, 익명화하여 상품으로 만들고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할 수 있다. 글로벌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CryptoGPT, source 새로운 앱 개발자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데이터가 필요하다. CryptoGPT의 고유한 생태계는 유저들이 판매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판매는 CryptoGPT의 토큰인 GPT를 통해 이루어지며, 생태계에서 NFT는 사용자의 활동 데이터를 저장하고 GPT 보상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CryptoGPT는 데이터 수익화를 선택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음악, 게임, 데이트, 여행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통합 앱 생태계를 제공한다. CryptoGPT의 목표는 글로벌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서 사용자에게 학습 데이터 대가를 지급하는 프로젝트의 인센티브를 통한 강력한 수익 기반 구축이다. 5.2 작동 방식과 특징 생태계 간 인센티브 모델에는 세 가지 주요 포인트가 있다. 앱은 옵트인(Opt-in)한 사용자 데이터로 수익을 창출하여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온보딩하도록 장려됨 사용자들은 데이터 수집을 허용한 후, 인기 있는 모바일 앱의 사용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CryptoGPT의 “AI to earn”에 참여하고 온보딩 인센티브를 받게 됨 앱과 사용자가 수익 창출의 대가로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온보딩하면, CryptoGPT의 ZK 롤업은 이를 온체인에 저장, 데이터 AI 엔진이 이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처리하고 판매용으로 패키징 한 후 다양한 AI 기술 제공업체가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로 이동함 이렇게 모여진 고품질 데이터는 의료, 보험, 금융, 광고,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귀중한 데이터로 사용되며, 현재 많은 기업들이 AI 기술을 도입하여 효율성과 자동화를 개선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ZK 롤업을 사용하는 이더리움 레이어 2 블록체인 CryptoGPT는 높은 확장성, EVM 호환성, AI에 필요한 방대한 코드베이스 라이브러리를 개방해 앱, 개발자, 사용자를 쉽게 온보딩한다. EVM 컴플라이언스는 프로토콜이 방대한 코드베이스 라이브러리에 액세스 할 수 있도록 하며, 효율적인 사용자 온램프 역량을 제공한다. CryptoGPT의 아키텍처는 보안 및 채굴과 활동을 연계해 신중하게 설계돼, 네트워크의 중앙화 리스크를 줄였다. 탈중앙화된 데이터 수집과 글로벌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는 생태계의 단일 주체가 하향식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방식이다. 또한 네트워크의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는 보안 모델인 활동 증명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개발자는 CryptoGPT에서 AI/블록체인 기술의 조합에서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이용할 수 있다. CryptoGPT SDK는 기능 손상 없이 앱에 연결할 수 있는 코드 블록이 특징이다. 이 아키텍처는 개발자와 앱 사용자에게 상당한 가치를 제공하며, 개발자는 AI 데이터에 대한 대가로 GPT를 획득한다. CryptoGPT 모바일 생태계, source 누구나 CryptoGPT 런처를 사용하고, 일상적인 앱 사용을 GPT로 전환할 수 있다. 데이터 캡처를 위해 CryptoGPT 생태계의 앱을 사용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일상적인 활동을 통해 GPT를 획득하고, 사용자는 앱을 사용하기 위한 더 많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앱이 더 많은 브랜드 참여를 달성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5.3 GPT란? GPT 토큰은 다양한 가치를 가진 가스 토큰이다. 주요 유틸리티는 네트워크 트랜잭션에 가스를 공급하고 검증자 노드에 스테이킹하는 데 사용된다. GPT 토큰 홀더는 내장된 “funnel”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핵심 앱, 스테이킹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을 얻고, 트레저리의 수수료 분배를 결정하는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다. CryptoGPT 생태계 내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 가스 수수료: 온체인에서 발생하는 모든 트랜잭션에서 발생. 추후 온보딩 증대에 따라 중요한 수입원이 될 수 있음 핵심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생태계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단이 만든 것으로, 참여자들에게도 수익을 창출함. 생태계 수입의 중추로 설계됨 글로벌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프로젝트의 AI 수익 창출 모델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제공함. 개발자와 기업이 구매자에게 동의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데이터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함 NFT 데이터 캡슐: 데이터 마이너의 고유한 데이터 각인을 포함하는 생태계 NFT. 데이터 구매자에게 직접 판매되거나 개발자와 앱, 회사가 인수하여 이해관계자에게 배포됨 이러한 수입원들은 생태계 트레저리 펀드에 기여한다. GPT 토큰 보유자는 거버넌스에 참여하여 생태계 내에서 트레저리의 자금이 어떻게 배분되는지 결정할 수 있다. 트레저리 펀드는 스테이킹 수익률 투표, 토큰 소각 및 환매, 커뮤니티 주도 벤처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된다. 거버넌스 및 수익 외에도 할인, 유동성 보장, 거래 검증을 위한 스테이킹 보상과 같은 추가적인 생태계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6. 결론 6.1 새로운 융합 혁신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은 중요한 미래 혁신기술이다.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된 데이터 저장 및 관리 기술로서 강력한 보안과 신뢰를 제공하며, 인공지능은 데이터 분석 및 예측,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룬다. 두 기술의 결합은 새로운 차원의 혁신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기업은 데이터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사용자에게 개인 정보 통제권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민감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안전하고 분산된 시스템을 구축하여 금융, 의료 등 전통적으로 높은 수준의 신뢰가 요구되는 산업을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관리하고, AI를 이용하여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진단 및 예측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또 블록체인으로 공유 경제 플랫폼에서의 거래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AI로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블록체인과 AI의 결합은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의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위한 연구와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에는 여러 가지 기술적, 경제적, 법적인 이슈들이 존재하며,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가 중요하다. 6.2 모멘텀 캐니언과 캐즘 모든 스타트업은 ‘증가하는 코스트, 감소하는 리텐션, 경쟁 심화 및 ROI 감소’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다. 이러한 혹독함에서 대부분은 비틀거리고, 초기 모멘텀을 상실하며, 보편적 성장 루프가 역전되는 과정에서 사라진다. 모든 혁신은 이러한 캐즘(CHASM)을 지난다. 캐즘은 첨단 기술 제품이 소수의 혁신적 투자자가 지배적인 초기 시장에서, 대중 사용 단계에 들어가기 전에 정체하는 현상이다. 모멘텀 캐니언, source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은 적절한 제품 시장 적합성(PMF)을 찾아낸 사례로 판단된다. 현재 보이는 투자 시장의 열광(Hype)이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모든 혁신에는 리스크가 뒤따른다. 앞서 5가지 예시를 통해 보았듯이, 아직 실제 프로젝트 대부분이 당장 제공할 수 있는 가치는 피상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심지어 ‘과연 정말 토큰 시스템이 필요한 것’인지 다소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PMF를 캐치해 낸 회사 중 대부분은 다양한 변수와 초기 단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망하고 시장에서 퇴출된다. 모든 신산업 속의 사업은 반드시 ‘모멘텀 캐니언’을 지나기 마련이다. 트랙션 단계를 넘어 진정한 성장가도에 오르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6.3 내러티브 버블 ChatGPT가 야기한 AI 붐으로 인해, 관련 토큰 투기가 폭발했으며 현재의 가격에 상당수 거품이 있는, 고평가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대부분의 AI 프로젝트가 유의미한 펀더멘탈 없이 과대광고와 마케팅에만 의존해 심각한 버블을 형성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은 매우 높다. 언제든 시장 상황과 내러티브가 급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쉽게 식으며 가격 역시 급격한 상승과 하락이 이루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AI 유행에 따라가는 묻지 마 투자는 위험하다. 다수의 블록체인 AI 프로젝트에는 가격 거품이 분명히 존재한다. 유행과 내러티브, 그 이면에는 실제적인 유즈케이스 대신 막연한 미래에 대한 기대가 존재하고 있다. 크립토 생태계를 주목하고 있는 VC들 역시, 블록체인 AI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할 수준의 프로젝트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AI를 활용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는 분명한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아직 상업적 결과를 창출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상태다. 따라서 두 기술의 결합에 대한 잠재력은 인정하면서도, 당장 생기는 거품과 투기적 수요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중립적인 자세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AI와 블록체인의 결합 — 대표 AI 내러티브 프로젝트 5가지 분석'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09일 hot
디파이 트로이 목마: DEX로 위장한 옵션 시장
디파이 트로이 목마: DEX로 위장한 옵션 시장 — written by 돌비콩 디파이 트로이 목마: DEX로 위장한 옵션 시장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AMM) 메커니즘과 트레이딩 전략가(MM) 동적 헤지 전략(Dynamic Hedge Strategy)의 유사성 TL;DR 탈중앙화 거래소(DEX)는 유동성 공급자(LP)의 리스크 테이킹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변동성을 매도하는 일방적인 옵션 시장을 재현하고 있다. DEX로부터 LP가 제공 받는 거래 수수료만으로는 감수하는 위험을 보상할 수 없으며, 이러한 현상은 탈중앙화 금융의 성장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LP는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리스크를 조절해야만 하지만, 적절한 LP 보상을 위한 프로토콜 단에서의 변동성 트레이딩 플랫폼 구축도 이루어지고 있다. 목차 LP 풀 성과 추적을 위한 적합한 지표: 내재 변동성(Implied Volatility) LP 포지션 = 옵션인 이유 Uniswap의 동적 헤징 전략 부적절한 LP 보상 문제 1. LP 풀 성과 추적을 위한 적합한 지표: 내재 변동성(Implied Volatility) 내재 변동성은 APY 지표에만 의존하지 않고 LP 풀의 성과(Performance)를 추적하는 데 적합한 지표로, 변동성을 고려하며 LP 풀의 성과를 이해하는 데 특히 중요하다. 내재 변동성은 개인 투자자가 유동성 공급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일반적인 APY 지표와는 다른 개념이다. 주가의 정규분포 source 내재 변동성이 20%인 50달러 가격의 주식이 1년 후 40달러에서 60달러 사이가 될 확률은 68% 보다 쉬운 설명을 하기 위해, Uniswap V2와 같은 CFMM(Constant Function Market Makers)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해당 내용은 JIT(Just In Time)과 활성 유동성 등을 고려한 집중 유동성 AMM(Curve) 및 오더북 기반 AMM(UniV3)에도 유사하게 적용될 수 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풀의 성과를 APY로 측정한다. 대부분의 신규 디파이 프로젝트는 매우 높은 이자 수익률을 제시하며, 유동성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을 한다. 그러나 이는 변동성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기대되는 수익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지표다. 클레이스왑에서 산출된 높은 예상 APY, klayswap APY(Annual Percentage Yield)는 단기간의 수익률을 토대로 측정한 연간 수익률로, 1년의 복리 기간을 기준으로 하는 이자율의 정규화된 표현이다. 많은 디파이 프로토콜이 높은 APY을 미끼로 유동성을 유인한다. 그러나 이러한 수익률의 대부분은 지속가능한 것이 아니다. ‘현재(보통 최근 1일/7일)’의 단기간을 기준으로 1년을 계산한 수익률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프로토콜은 점점 유동성 공급자들이 늘어나 개별 파이가 희석되고, 지속적 배출(Emission)로 인한 네이티브 토큰의 가격 하락을 맞이한다. 결과적으로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초기의 높은 APY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하락할 확률이 높다. 2. LP 포지션 = 옵션인 이유 AMM의 LP는 자본 비용에 대한 보상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거래 수수료만으로는 온전한 보상을 받을 수 없으며, LP는 감마 리스크(감마가 급변하여 델타가 변동하는 위험)에 노출되기도 한다. LP 포지션 곧 옵션과 다름없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통금융에서 옵션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아야 한다. 가격 변동으로 인한 LP의 손실 source 옵션이란 매수자에게 만기일 전 또는 만기일에 미리 정해진 가격에 자산을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계약을 말한다. 옵션의 매입자는 매도자에게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대신 매매이행 청구권을 갖고, 옵션의 매도자는 매입자가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고자 할 때 요구를 충족시켜야 할 의무를 진다. 기초자산 가격이 돈으로 이동함에 따라 옵션이 상당한 가치를 얻을 가능성을 옵션성(Optionity)이라고 한다. 옵션시장에서 델타(Delta)란 기초가 되는 선물 가격의 변동으로 인해 옵션 가격 또는 프리미엄에 생기는 변화를 지칭한다. 즉, 델타는 기초 자산의 움직임을 일정 부분 보여준다. 감마(Gamma)란 기초자산 가격에 대한 옵션 가격의 2차 미분 값, 즉 델타의 델타로 실현 변동성(Realized Volatility;RV)에 대한 포지션을 말한다. 예를 들어, 롱 감마 포지션이라면 시장의 실현 변동성이 높아질 경우 수익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감마 vs 콜 델타 source 행사가가 100달러인 콜 옵션 source 옵션가격만으로는 투자 적합성을 판단하기 어렵다. 가장 중요한 판단 지표는 옵션 만기 ITM의 확률이다. 이 확률은 특정 가정을 통해 자산의 변동성으로 측정할 수 있다. 전통금융에서는 블랙-숄즈 모델(BSM)이 옵션 가격을 책정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된다. BSM은 옵션 가격을 결정하는 기초자산과 옵션 계약의 특성을 파악한다. ITM: in the money의 준말로 내가격을 뜻함. 콜(풋)옵션에서 기초자산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높(낮)을 때를 가리킴 블랙-숄즈 모델(Black–Scholes model): 파생 투자 기법을 포함한 금융시장의 수학적 모형으로, 옵션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이용 핵심은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옵션의 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변동성이 클수록 옵션의 수익이 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변동성이 높으면 기초 가격이 행사 가격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음 source 이 값은 내재 변동성, 즉 프리미엄이 내포하는 변동성을 의미한다. 옵션의 내재 변동성은 프리미엄에 내포된 변동성으로, 차익거래 금지 원칙에 따라 프리미엄을 올바르게 설정하는 데 특히 중요하다. 이 점을 감안할 때, 수익을 추구하는 트레이더는 옵션 프리미엄이 균형에 비해 너무 높거나 낮다고 가정한다. 옵션 프리미엄의 가치는 기초자산의 미래 가격과 옵션의 행사가격 차이에 대한 할인된 기대 가치 source 즉, 옵션의 내재 변동성이 기초자산이 옵션 기간 동안 실현할 실제 변동성(Actual Volatility)에 비해 너무 높거나 낮다. 이러한 실제 변동성을 옵션 실현 변동성(Realized Volatility;RV)라고 한다. 자산의 과거 변동성(Historical Volatility, HV)은 실제 변동성을 추정하는 방법 중 하나다. 다른 방법으로는 거시경제 또는 특정 이벤트에 대한 예측 능력과 시장 기대치를 비교하는 방법이 있다. 요점은 실제 거래량 대비 내재 변동성(Implied Volatility, IV)이 옵션 거래 시 가장 중요한 지표라는 것이다. 자산의 예상 변동성은 옵션의 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므로, 현명한 트레이더는 옵션 프리미엄에 내포된 변동성만 거래하려고 할 수 있다. HV가 옵션을 매도한 IV보다 낮거나 그 반대인 경우 매수한다. 실제 거래량 대비 IV가 옵션 거래 시 가장 중요한 지표 source 위의 그림의 경우 내재 변동성(IV)이 실제 변동성(AV)보다 낮기 때문에 기초자산의 가격과 행사 가격 차이의 기대 가치가 옵션 프리미엄보다 크다. 따라서 옵션을 매수하기에 좋은 기회다. HV가 옵션을 판매한 IV보다 낮거나 옵션을 구입한 경우, 또 반대인 경우에 앞서 나갈 수 있다. 가격 변동을 헤지하는 방법은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따라 옵션의 델타가 변하는 ‘델타 헤지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옵션의 델타와 반대 방향에 있는 기초자산을 매수 또는 매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기초자산 가격이 변동하면 옵션의 델타도 변동하는데, 이를 옵션의 2차 파생상품인 감마 익스포저(Gamma Exposure)라고 부른다. 헤지펀드와 MM 등은 대량의 자금을 운용하는 집단은, 동적 헤지를 통하여 감마 익스포저를 처리한다. 즉, 기초자산 가격에 큰 변동이 있을 때마다 델타 익스포저를 지속적으로 다시 헤지해야 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델타에 맞춰 기초자산으로 헤지를 조정한다. 그 결과로 기초자산 가격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면, 옵션 트레이더는 델타 중립을 유지하기 위해 기초자산을 더 많이 매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롱 풋 옵션 동적 헤지 source 주식의 가격이 하락하면 풋옵션의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헤지로 보유하는 주식의 양도 증가해야 한다. 증가폭은 옵션의 새로운 델타와 일치할 정도로만 증가한다. 동적 헤징의 목적은 옵션의 델타 수익률을 반대 방향으로 따라 해, 기초자산 등락에 대한 노출을 헤지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옵션 트레이더는 변동성(예: BSM에 따른 베가 리스크)에만 노출된다. 3. Uniswap의 동적 헤징 전략 AMM의 LP는 풋 옵션(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계약)을 동적으로 헤지한다. AMM에서 수량 변동 단위당 자산 가격의 변화가 균일하지 않고(감마가 존재), LP 포지션의 기초자산 델타가 균일하므로(풋옵션은 상쇄할 감마 노출이 없음) LP는 감마 리스크에 노출된다. LP는 동적 헤지 — 숏 감마 리스크(시장의 실현 변동성이 낮아져야 수익)와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유니스왑을 자주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유니스왑이 기초자산의 가격이 변할 때마다 LP 풀을 동적으로 헤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유니스왑의 동적 헤지 전략은 LP 풀의 두 자산 간에 가격 상관관계가 있다는 가정에 기반한다. 가격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 유니스왑은, 한 자산의 수량을 늘리고 다른 자산의 수량을 줄인다. 즉 유니스왑 알고리즘은, 동적 헤징을 통해 보유자산에 대한 롱/풋 옵션의 마이너스 델타를 복제한다. 이는 트레이더가 다른 거래소와의 시세 차익을 통해 준비금을 조정하도록 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자산 A의 가격이 하락하면 유니스왑은 자산 A에 대한 노출(Exposure)을 늘리고, 자산 B에 대한 노출은 줄여 LP 풀의 잔액을 유지한다. 이러한 동적 헤지 전략은 LP 풀 보유와 관련된 위험을 최소화하고 거래 수수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수익을 증가시킨다. 유니스왑의 동적 헤징 접근 방식을 통해, LP 보유자는 두 자산의 가격 변동에 노출되는 동시에 고정 포지션 보유와 관련된 전반적인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유니스왑의 준비금에 대한 풋옵션 동적 헤징 source 유니스왑 풀이 준비금에 풋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알고리즘은 준비금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준비금 자산에 대한 옵션 가치를 동적으로 헤지한다. 유니스왑은 준비금에 대한 가상의 롱 풋 옵션 익스포저를 동적으로 헤지하고 있으므로 항상 반대 매매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유니스왑은 어느 시점이든 준비금에 대한 숏 풋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LP는 풀에 유동성을 추가할 때 이러한 내재된 숏 옵션에 노출된다. 이러한 옵션은 LP가 명시적으로 옵션을 매도하는 것이 아니라, 풀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므로 수동적인 방식으로 숏 풋 옵션에 노출된다는 점에서 독특한 구조다. LP는 풀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이전에 내재된 옵션과 관련된 위험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고 잠재적 위험을 확인해야 한다. LP는 풀에 있는 자산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여 인출할 경우, 잠재적 손실을 포함하여 숏 풋 옵션과 관련된 위험에 노출되며 이로 인해 LP가 보유한 자산의 가치는 감소한다. 그러나 유니스왑의 동적 헤징 전략은 가격 변동에 따라 풀의 각 자산에 대한 LP의 노출을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부적절한 LP 보상 문제 앞서 유니스왑 풀이 어떻게 스트래들(straddle) 매도를 위한 시장이 되는지 설명했다. 이는 유동성 공급자(LP)가 숏 풋 옵션과 연관된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스트래들: 양다리를 걸친다는 의미로, 기초자산인 선물시장의 변동은 예상 가능하지만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예상할 수 없을 때 사용하는 옵션 전략 AMM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것은 옵션 트레이더가 자신의 롱 풋 포지션에 대해 동적으로 델타를 헤지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AMM은 롱 변동성에서 이익을 얻는 반면, LP는 보완적인 보상 없이 감마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 따라서 LP는 유니스왑 생태계에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수수료 보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손해를 볼 수 도 있다. 특히 유니스왑 유동성 풀의 내재 변동성이 기초자산의 변동성보다 낮은 경우에 그러하다. 이는 풀 내 자산 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일정한 상품 공식에 의존하는 유니스왑의 AMM 시스템의 특성 때문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풀 가격은 기초자산 자체만큼 시장 움직임에 빠르게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 LP가 직면한 문제는 이러한 내재적 변동성 불일치로 인해 기대가치(EV)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LP가 실제로 감수하는 위험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해 전체 수익이 감소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LP에 제공되는 거래 수수료는 리스크에 대한 보완적 보상이 아니다. 따라서 변동성에 직접 비례하는 수수료 보상이 LP에게 주어져야만 한다. Uni V3 LP에서는 유동성이 몇 틱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LP 포지션이 레버리지 되어 LP가 경험하는 감마 리스크가 일반 AMM의 LP보다 몇 배 더 크다. 가격 범위가 좁을수록 LP의 공매도 감마 리스크가 커진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P는 다양한 리스크를 조절해야 한다. LP는 내재된 옵션 노출을 관리하고,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풀의 자산을 적극적으로 리밸런싱해야 한다. 이를 통해 LP는 강세장에서는 많은 수익을 내고, 약세장에서는 손실을 줄일 수 있다. Gamma Swap을 활용한 롱 감마 포지션 source 이와 관련해, 적절한 LP 보상을 위한 프로토콜 단에서의 변동성 트레이딩 플랫폼도 구축되고 있다. Gamma Swap이 대표적이다. Gamma Swap은 전통금융의 스트래들, 콜, 풋과 유사한 무기한 파생상품을 통해 변동성을 거래할 수 있는 프로토콜로, 영구적이고 시장의 힘에 의해 결정되는 변동 스와프 비율을 통해 상쇄된다. Gamma Swap의 비영구적 손실과 비영구적 이익 source Gamma Swap 프로토콜에서는 유동성 차입이 가능하다. CFMM의 유동성 토큰을 모아 롱 감마 익스포저를 만들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대여해주며, 리저브 토큰을 인출하여 예치된 유동성을 빌려준다. 대출자가 경험하는 비영구적 손실은 유동성 차입자에게는 비영구적 이익이 될 수 있다. 다만, 그 대가로 유동성 차입자는 차용한 유동성에 대한 이자와 CFMM의 유동성에 발생한 거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토큰 트레이더는 유동성 공급자에게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고, 유동성 공급자는 거래를 촉진하는 대가로 변동성 매수자와 매도자의 포지션을 업데이트한다. References https://medium.com/gammaswap-labs/uniswap-an-options-market-9093df37a648 https://pintail.medium.com/uniswap-a-good-deal-for-liquidity-providers-104c0b6816f2 https://www.linkedin.com/pulse/how-hedge-impermanent-loss-defi-farming-cth-ideg/ https://twitter.com/0xDevinG/status/1632736369297481728 https://twitter.com/DeFi_Cheetah/status/1633071089743204355 http://www.bnkfn.co.kr/workshop/futuresOption.jsp https://www.optiontradingtips.com/greeks/gamma.html https://www.optionsplaybook.com/options-introduction/what-is-volatility/' 디파이 트로이 목마: DEX로 위장한 옵션 시장'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2월 17일 hot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 톺아보기, ETH 매도 물량 터질까?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 톺아보기, ETH 매도 물량 터질까? — written by 돌비콩 목차 개요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과 상하이 업그레이드 상하이 업그레이드와 ETH 매도압력 - 1)부분 인출 2)전체 인출 3)총 매도 압력 센티먼트로 인한 가격 하락 가능성 규제 리스크, 이더리움과 증권성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1. 개요 지난 9월, ‘The Merge’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은 작업 증명(PoW)에서 지분 증명(PoS)으로 전환됐다. 이더리움 PoS 네트워크에서는 트랜잭션 검증, 새로운 블록 생성, 체인 보안 유지에 참여함으로써 스테이킹(Staking) 보상을 받게 된다. PoS는 PoW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며, 누구나 블록 검증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 검증인이 되기 위해서는 수 천만 원 규모의 자산(32 ETH)을 스테이킹해야 하며, 이는 대부분 유저에게 큰 진입장벽이다. 하지만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Liquid Staking Protocol)이 생겨나면서 이러한 진입장벽은 다소 낮아졌다. 최근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리도(Lido)나 로켓풀(Rocket Pool)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플랫폼은 이더를 풀링(Pooling)하여 32 ETH를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누구나 쉽게 이더리움 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전체 유통량의 14%인 현재 1,650만 개의 ETH가 비콘 체인(Beacon Chain)에 스테이킹되어 있다. 난센(Nansen) 데이터를 보면, 머지(Merge) 이후로도 ETH 스테이킹이 지속적으로 증가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인출(Withdrawal)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상당히 유의미한 흐름이다. ETH 인출이 불가능한 상태임에도, 스테이커들이 지속적으로 ETH를 락업(Lock-Up)하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의 지속적인 사용에 대한 믿음과 네트워크 검증을 위해 자산을 예치해 그 신뢰를 뒷받침하려는 낙관적 의지라고 할 수 있겠다. 시간 경과에 따른 이더리움 예치량, nansen 2.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 3월경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하이 업그레이드(Shanghai Upgrade)는 머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업그레이드다. 그럼에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하이가 주목받는 이유는, 잠재적인 매도 압력이 발생해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상하이 업그레이드에 따라, 2020년 12월까지 스테이킹한 이더를 출금할 수 있는 EIP-4895가 도입될 예정이다. 상하이에는 여러 가지 EIP가 포함돼 있으며, 특히 그중 EIP-4895는 이더 스테이커에게 중요한 프로로절이다. 상하이 업그레이드에서는 EIP-4895 뿐 아니라 가스 부족 확장성을 위한 EIP-3860(Limit and meter initcode), 스마트 컨트랙트의 용량을 줄이고 코드를 최적화하는 IP-3855(PUSH0), 빌더와 프로포저의 분리를 허용해 가스 수수료를 줄여주는 EIP-3651(Warm COINBASE) 등의 업그레이드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상하이 포크 이후, 이더리움의 블록 검증인인 ‘밸리데이터(Validator)’에게는 두 가지 출금 선택지가 있다. 첫 번째는 출금 자격 증명(Withdrawal credentia)을 통해 후 현재까지 발생한 스테이킹 보상만을 수령하는 부분 인출(Partial withdrawal)이다. 이는 잔액이 32 ETH를 초과하는 밸리데이터에 한해서 이루어진다. 두 번째는 전액 인출(Full withdrawal)로 비콘 체인에 맡겼던 자신의 ETH를 인출하는 것이다. 이는 모든 ETH를 언스테이킹하는 것으로, 이더리움 체인의 검증인 활동을 종료하는 방식이다. 부분 인출과 전체 인출은 기술적으로 동일하다. 이러한 ‘출금’은 트랜잭션이 아니기 때문에 네트워크 가스 비용이 요구되지 않는다. 그러나 인출은 블록 당 16개로 제한돼 부분적으로 처리된다. 네트워크는 인덱스 번호로 설정된 활성화 밸리데이터를 스캔하고, 기준을 충족하면 현재 블록의 출금 목록에 추가한다. 이러한 스캔은 16개의 인출 요청을 가져오거나, 최대 밸리데이터 수(16,384)를 검사할 때까지 계속된다. 밸리데이터 출금 프로세스를 완전히 끝마칠 때까지 정확히 얼마의 기간이 소모될지는 알 수 없다. 얼마나 많은 밸리데이터가 블록 검증을 그만두느냐(Exit)에 따라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현재 밸리데이터는 50만 이상의 규모를 가지고 있지만, 출금의 경우 6.4분마다 발생하는 에포크(Epoch) 당 7개의 밸리데이터로 제한된다. 하루로 치면 1575개의 규모다. 또한 Exit 신청을 했다고 하더라도, 완전한 종료까지는 256 에포크 즉 ~27시간에 해당하는 대기시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언스테이킹 단계적 절차가 있기 때문에, 다수가 우려하고 있는 스테이킹 물량의 단기간 폭발적 매도가 발생하기는 어렵다. 에포크당 설정된 밸리데이터의 최대 Exit 가능 횟수, ethereum consensus specs ETH 밸리데이터 Exit에 따른 최대 인출 대기시간, ethereum consensus specs 2월 1일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일어났다고 가정한다면, 약 100만 개의 부분 인출(활성 밸리데이터의 초과 잔액 합계)과 3.7만 개의 전체 인출(Exit 밸리데이터의 잔액 합계)이 이루어진다. 도합 104만 개의 ETH이며, 이를 완전히 처리하는 데 4.4일이 소요된다. 2월 1일 상하이 업그레이드 가정했을 때 부분 인출과 전체 인출, ethereum consensus specs 3.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과 상하이 업그레이드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검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래의 듄 애널리틱스 차트는 비콘 체인의 입금자 유형을 세분화하여 보여준다. 초기에는 고래와 중앙화 거래소(CEX)가 ETH 스테이커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이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시간 경과에 따른 비콘 체인 입금자 분석, Hildobby 이러한 점유율 변동은 현재 시장에 대한 다양한 함의를 보낸다. 특히 ‘Liquid Staking’ 비중은 ETH 출금 개시에 따른 가격 변동의 단서이기도 하다. 난센 데이터에서 본 것처럼, 이미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은 3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락업 해제 기간 동안 일부 매도 압력과 단기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유동성 스테이커와 장기 이더리움 네트워크 검증자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유동성 스테이킹 인프라는 장기적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다. 이는 편의성 높은 대안적 유동성 스테이킹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유동성 스테이킹 파생상품(Liquid Staking Derivative·LSD)을 활용해 더 높은 자본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테이킹한 이더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Alchemix와 같은 디파이 프로토콜을 활용한다면, ETH 스테이킹 수익 창출과 함께 담보대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스테이킹 ETH의 출금 기능 활성화된 이후에도 매도 압력이 제한적임을 의미한다. 이미 유동성 스테이커는 언제든지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을 통해 스테이킹된 ETH를 매도할 수 있기에, EIP-4895로 인한 단기적 변동성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확률이 높다. stETH 토큰 선순위 분배, Nansen stETH 토큰의 선순위 분포도는, 상하이 업그레이드에 따른 가격 변동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에 힘을 더한다. 최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stETH에서는 90일 이상 보유자가 가장 높은 비율로 분포하고 있다. 한편 순조롭게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 로드맵이 진행됨에 따라, ETH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들은 ETH 대비 1% 미만의 할인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셀시우스 등 자산운용사의 유동성 위기 당시 7%가량의 디페깅을 겪었던 stETH의 가격은 ETH와 거의 페깅된 모양새다. stETH/ETH 가격, coinmarketcap 만약 자유로운 입출금이 활성화된다면, stETH를 포함한 각종 유동성 스테이킹 상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DeFi 대출 등에서 관련 파생상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업그레이드 이후 활용성이 더 커질 수 있다. 특히 더 높은 수익 창출과 다양한 일드 파밍(Yield Farming) 전략을 찾는 공격적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더리움 유동성 파생상품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4. 상하이 업그레이드와 ETH 매도압력 앞서 분석한 대로,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진행된 후 100만 ETH의 물량이 이론적으로 잠재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스테이커는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을 포함해 중앙화 거래소(CEX), 고래, 스테이킹풀 등 다양한 범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분 인출과 전체 인출 비율도 고려해야 한다. 여러 요인을 고려한 별개의 기준을 적용한다면, 보다 정확한 수치 산출이 가능할 것이다. BLS와 ETH1 유형 출금 자격 증명의 비율(22년 11월), smrti labs 그간의 꾸준히 받아온 PoS 보상에 따라, 현재 밸리데이터의 평균 잔액은 34 ETH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스테이킹에 활용할 수 있는 최대 유효 ETH는 Key 당 32개로, 그 이상의 추가 ETH는 보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밸리데이터는 이러한 누적 스테이킹 보상을 인출하고 그 잔액을 32 ETH로 줄일 가능성이 크다. 1)부분 인출 유동성 스테이킹: 이미 유동화된 상태로, 별도의 판매 압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킹 풀: 스테이킹 풀은 즉시 부분 인출을 받도록 하는 인센티브 구조가 갖춰지지 않았다. 따라서 새로운 밸리데이터를 설정할 확률이 높고, 잠재적 매도 물량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중앙화 거래소(CEX): 바이낸스(bETH), 코인베이스(cbETH) 등 대형 거래소에서는 유동성 스테이킹과 유사한 구조로 이미 유동화 토큰이 존재하기에 별도의 판매 압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래 및 기타: 스스로 스테이킹하는 고래투자자나 개인들은 이더리움 생태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장기투자자일 확률이 높다. 다만 일부의 수익 실현 물량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ypefully에서는 이러한 가정을 토대로 매도 상황을 가정을 가정해 봤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시나리오별 ETH 부분 인출 상황, typefully 3가지 시나리오에 따르면 부분 인출 매도 상황 가정에서는, 9만 ETH에서 33만 ETH가 잠재적 매도 물량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전체 인출 전체 인출의 매도 압력을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단순 Exit를 원하는 밸리데이터 비율과 Sell을 원하는 밸리데이터 비율, 두 가지 변수가 있으며 일일 평균 매도 압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소 모두 고려해야 한다. 밸리데이터의 Exit에는 잠재적 매도뿐 아니라 ETH를 활용한 일드 파밍, 단순 홀딩, 스테이킹 설정 변경(다른 인프라를 통한 재스테이킹 등) 등 다양한 유인이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3가지 시나리오(10~30%)를 고려했을 때 인출 양상은 다음과 같다. 시나리오별 ETH 전체 인출 상황, typefully 매도 이외 이유로 이탈하는 밸리데이터 수가 많을수록, 일 평균 매도 압력은 낮아진다. 독자적 스테이커는 CEX 스테이커보다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익을 보고 있는 스테이커는 손실을 보고 있는 스테이커보다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 스테이킹된 ETH 실현 가격, glassnode 최근 ETH 가격은 스테이킹된(Staked) ETH의 실현 가격(Realized Price)과 ETH 실현 가격 사이 구간에 있다. 이는 ETH를 스테이킹한 대부분 투자자들이 아직 손실 구간에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 분석적 관점에서 본다면, 수익실현으로 인한 매도 압력보다는 손실을 감수하며 미실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질적인 시장 물량으로 나올 확률은 적다고 판단할 수 있다. 3)총 매도 압력 시나리오별 ETH 매도 압력, typefully Mild 시나리오에서 발생하는 매도 압력은, PoS 전환하기 이전에 채굴자에게 발행했던 수준과 유사하다. Average와 Aggressive 시나리오의 경우, 어느 정도 가격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 smrti lab가 가정한 시나리오 역시 typefully의 것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케이스별 일일 ETH 판매 압력, smrti lab smrti lab 분석 케이스 1~3에 따르면, 에서 처음 2~4일 동안 일일 46,000~148,000ETH의 매도 압력이 발생한다. 모든 부분 인출이 끝난 후, 판매 압력은 48,000~58,000ETH 수준으로 하락한다. 말한 대로 이러한 판매 압력은, 작업증명 당시의 ETH 채굴량과 비교했을 때 그리 큰 규모는 아니다. 런던 업그레이드부터 머지까지 대략 300만 ETH의 매도 압력이 있었고 하루 14,400ETH가 공급됐다. 그 중 6,400ETH가량은 EIP-1559로 소각돼, 일평균 8,000ETH의 매도 압력이 발생했다. EIP-1559 도입 전인 phase 0에는 더 큰 매도 압력이 있었음에도 가격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었다. ETH 공급량 추이, ultra sound money 게다가 새로운 물량 발행과 단순 물량 언락은 질적으로 차이가 있는 매도 압력이다. 채굴 등을 통해 새로운 물량이 발행되는 경우, 가치 희석이 이루어지면서 가격 하락을 더욱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상하이 업그레이드와 같은 스테이킹 물량의 언락은, 시가총액 상의 가치 희석이 없다. 이론적으로 따지면, 추가 발행보다 스테이킹 언락이 가격 하방이 덜한 이벤트인 것이다. 5. 센티먼트로 인한 가격 하락 가능성 앞서 분석한 것처럼, 상하이 업그레이드로부터 ‘직접’ 발생하는 매도 물량의 경우 크게 시장에 위협이 될만한 수준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투자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의 심리다. 결국 가격은 심리에 의해 결정된다. 토큰 언락과 같은 이벤트는 다수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밖에 없는 시장의 이벤트다. 상하이 업그레이드를 가격에 위협적인 부정적인 모멘텀이라고 인식하는 투자자가 많아질수록 하방 압력은 커진다. 만약 ‘상하이 = 가격 하락 이벤트’라는 공동의 컨센서스(합의)가 만들어진다면, 일반 ETH 홀더들 사이에서도 리스크 회피나 재매수 트레이딩을 위해 단기적인 매도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언스테이킹 물량으로 인한 직접적 매도 압력이 아닌, 센티멘트(Sentiment) 악화로 인한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선물과 마진거래가 매우 활성화된 가상자산 시장의 특성상, 상하이와 같은 대규모 이벤트는 다수 투기꾼들의 좋은 먹잇감이다. 이제까지 대부분의 이벤트에서 그랬듯,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와 숏(Short) 베팅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파생 트레이더들이 나타날 것이다. 당장 가장 중요한 것은 센티멘트 드라이브할 주도권이 어느 쪽에 있느냐다. 현재 상하이 업그레이드를 두고 ‘장기적으로 이더리움 체인을 원활히 하고, 더 많은 스테이킹을 유도하는 호재’라는 긍정 내러티브와 ‘단기적으로 매도 압력이 나올 수밖에 없는 덤핑 시그널’이라는 부정 내러티브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낸스 ETH 옵션 시장, binance 지난 상승장에서는 패닉셀과 패닉바잉을 오가는 ‘묻지마 투자’를 하는 투자자가 가상자산 시장에서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음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오랜 크립토 윈터를 겪으며, 현재까지 가상자산 투자를 이어오고 있는 이들은, 당시 참여자들보다 비교적 많은 경험치를 가지고 있는 영민한 투자자일 확률이 높다. 현재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는 악재 그러나 중장기적 호재, 만약 가격이 하락한다면 좋은 매집 기회” 정도의 스탠스로 상하이 업그레이드를 바라보고 있으며, 어느 정도 이러한 약하고 미묘한 수준의 컨센서스가 형성된 분위기다. 이런 시장 환경 하에서 상승·하락 내러티브를 차지하려는 롱숏 고래들의 싸움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6. 규제 리스크, 이더리움과 증권성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스테이킹 서비스를 전면 중단시키고 30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SEC는 중앙화 거래소를 통한 위탁 스테이킹 서비스가 증권법에 저촉되는 투자계약증권으로 판단했다. 판단의 근거로는, 스테이킹을 맡긴 투자자 자산이 다른 곳에 유용될 수 있는 위험, 수익성이 증대(크라켄은 ‘높은 고정이율을 제공한다’는 광고를 게재한 바 있음)되는 공동사업 등을 제시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밸리데이터 풀 분배 비율, coinbase 현재 크라켄에서 스테이킹되는 ETH는 전체의 7% 규모로, 만약 크라켄에서 스테이킹된 ETH가 모두 언스테이킹된다고 하면, 35만~145만 ETH가 시장에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 크라켄에 스테이킹된 ETH가 모두 미국 규제 하에 있는 물량은 아닐 것이지만, 미국 국적 사용자의 경우 크라켄이 대리 스테이킹 프론트 역할이 끝나면 ETH 물량은 모두 분배되어야 한다. 따라서 필연적인 언스테이킹 과정을 한 번 겪어야만 한다. 게다가, SEC가 크라켄에 이어 다른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US 등 중앙화 스테이킹 주체에 대해 추가로 제재를 할 가능성도 불안한 리스크 요인이다. 만약 추가적인 거래소 제재가 나오는 등 보다 강력한 규제 모멘텀이 나온다면, 가격에 추가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물론 이로 인해, 그와 직접적으로 관련 실질적인 매도 물량은 그리 위협적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규제로 인한 위험은, 투심을 꺾고 센티멘트를 나쁘게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재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7.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이더리움의 실제적 유틸리티와 경제적 사용성 증대로 인해 그 스테이킹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온체인에서 더 많은 트랜잭션이 발생하고 소각되는 ETH가 늘어나면서, ETH는 디플레이션 코인으로서 더욱 가치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디지털 골드’라는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내러티브를 일부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또한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스왑, 대출, NFT-Fi 등 다양한 DeFi의 기본 레이어로서 다양한 사용 사례를 가진 ‘디지털 원유’이기도 하다.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더 많은 ETH 스테이킹 수요를 유도할 수 있다. 입출금 활성화는 곧 ETH 스테이킹의 리스크를 상쇄하기에, 유출량을 넘는 유입량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상하이 업그레이드의 본질은 스테이킹 접근성의 개선이며, 향후 더 많은 유저를 이더리움 보안에 온보딩할 수 있는 유인이 된다. 또한 업그레이드 이후, ETH 스테이킹을 활용하는 유즈케이스는 더욱 많이 개발될 것이다. 스테이크킹 ETH를 리스테이킹해 높은 보안을 가진 이더리움의 신뢰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른 네트워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아이겐레이어(Eigenlayer)’가 좋은 예시다. 이더리움 체인의 끊임없는 빌드업과 발전은 계속되고 있다. 이더리움 체인의 활성화되면서 EIP-1559에 기반한 ETH 소각이 극대화되고, PoS 전환 이후 신규 발행량이 파격적으로 줄어들면서 최근 ETH의 디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의 미래를 긍정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ETH의 중장기적 가치 상승 믿음이 커지고 있다. 이더리움의 기술적 발전과 블록체인 어답션이 증대는, 가상자산 침체기 속에서 계속되고 있다. 만약 상하이 업그레이드로 인해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면, 가치의 핵심이 되는 펀더멘탈의 훼손이 아니기에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ETH 공급 추이, ultra sound money 이더리움의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개선적 탈중앙화를 보이고 있다. MEV-Boost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 제공기업 플래시봇(Flashbots)은, 최근 MEV-셰어(MEV-Share)라는 새로운 프로토콜을 공개해 검증자/블록 빌더가 아닌 사용자 보상 지급 제안을 내놨다. 또한 MEV 인프라의 전면 오픈소스화 통해, 릴레이(Relay)의 다양성이 더욱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덕분에 MEV-Boost 서비스 릴레이 단에서 발생하는, 미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이더리움 검열 블록은 한 때 3/4가 넘었지만, 최근 50% 이하 수준까지 하락했다. 머지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 OFAC 검열 블록 추이, mevwatch.info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이더리움은 가장 유력한 Layer-1 블록체인 엔드게임의 해자(Moat)라고 할 수 있다. 원활하게 로드맵이 진행되며 발전하는 이더리움에 중장기적으로 낙관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완전한 단기 방향성 예측은 불가능하다. 단기적으로 생길 수 있는 몇 가지 리스크(증권 등 규제 리스크, 거시적 환경 변화, 납세를 위한 보상 판매)는 존재하기에, 급격한 변동성에 유의하며 위협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좋을 것이다. References https://typefully.com/korpi87/how-much-eth-will-be-sold-after-shanghai-PDM3oSR https://www.galaxy.com/research/insights/100-days-after-the-merge/ https://mirror.xyz/0x63Cd1F33294ecA378BaEbBa8ee22F3ac6723aDd4/I33VXJm1TrLYPuEfJ7Dkuoc2zTX7ph5AzDOx4Veoxls https://ethereum.org/staking/withdrawals/ https://medium.com/gauntlet-networks/gauntlets-view-on-the-shanghai-upgrade-29e484926c20'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 톺아보기, ETH 매도 물량 터질까?'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1월 31일 hot
아담 코크란의 2023년 쇼핑리스트 분석
아담 코크란의 2023년 쇼핑리스트 분석 — written by 돌비콩 목차 1. 들어가며 2. 22년 성과 복기 3. 코크란의 올해 thesis 요약 4. 코크란의 2023년 쇼핑리스트 5. 결론 1. 들어가며 아담 코크란: 시넴하인 벤처 파트너, 애널리스트, 컨설턴트. 2013년부터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한 크립토 파이오니어. 아담 코크란은 연말마다 장문의 전망 트위터 타래로 유명한 크립토 애널리스트다. 2022년 그가 추천한 가상자산들은 현재 70%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좋지 않은 ‘가격적 퍼포먼스’를 보였다. 그러나 필자는, 그러한 코크란의 결론 도출 과정에서 이루어진 로직과 인사이트는 충분히 참고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다. 올해도 코크란이 예상한 불리쉬한 메타·가상자산이 어떤 것인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는 행위는 꽤 유의미할 것이다. 코크란은 자신의 쇼핑리스트를 공유하며 개인마다 상황, 리스크 허용 범위, 일정 등이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포트폴리오는 장기 투자를 추종하며, 성과를 보일 때까지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다며 큰 손실을 볼 가능성도 경고했다. 그리고 분산 투자와 분할 매수를 통한 리스크 줄이기, ‘스스로’하는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작성한 내용에 대해 절대 투자적 조언(investment advice)이 아니라고 명시했다. 변화 없는 정적인 투자는 실패하기 쉽고, 매월 달라지는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변화하는 산업적 이벤트, 새로운 개발 모멘텀 등 다각적 맥락에서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코크란은 “SOLH (Strong Opinions; Loosely Held)”을 추구하며, 근거와 확신을 기반으로 선택을 하되 새로운 정보에 따라 유동적인 조정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결론적으로, 비판적 사고 없이 절대로 해당 자료를 맹신해선 안 될 것이다. 2. 22년 성과 복기 작년 코크란이 예측부터 복기해 보자. 한 트위터리언이 게시한 분석에 따르면, 코크란 포트폴리오의 평균 퍼포먼스는 -83.9%를 기록, 매우 좋지 않은 성과를 보였다. 이는 비트코인 낙폭보다 훨씬 큰 수치다. 다만, 23년 초 랠리 이후 상황은 다소 바뀌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30개의 평균 하락률은 72%, 코크란 포트폴리오의 평균 하락률은 71%을 기록했다. 또한 이 토큰들은 저점 대비 31%가량 반등하며, BTC와 ETH 대비 높은 회복력을 보였다. 코크란 2022년 포트폴리오 퍼포먼스 3. 코크란의 올해 thesis 요약 외부에서 오는 실질 수익은 가장 중요한 요소 자산시장이 너무 크게 하락한 탓에, 좋은 가격비를 가진 성장주 스타일 토큰들 실제 수익 촉매, 새로운 인프라, UX 플레이에 포커스 실제 수익은 프로젝트 외부의 사용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토큰 배출을 통한 인센티브 지급’은 가짜 수익의 전형이며, 그 비용은 궁극적으로 사용자에게 전가된다. UX 역시 핵심 요소다. UX는 단순한 디자인이 아닌, 사용자가 블록체인 기술을 얼마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느냐는 접근성에 대한 이야기다. 여기엔 브리지, 멀티체인 앱, 자동화 툴, 스마트 월렛 등 복잡하고 분열된 유동성 시스템을 활용하기 쉽게 만드는 일체의 것이 속한다. 4. 코크란의 2023년 쇼핑리스트 코크란이 무슨 이유로 어떤 자산을 주시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다만, 코크란 본인이 매입하고 추천하는 자산 리스트이기에 다소 확증편향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이를 경계하고자, 해당 자산이 가진 리스크 등 ‘생각할 지점’도 추가로 분석해 보았다. 아담 코크란의 2023년 쇼핑리스트 S 클래스(1등급) #1 Ethereum(ETH)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탑티어 자산.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보유 중이며, 디플레 발생 가능성. 수많은 확장성 솔루션 출시 임박 ETH 장기 스테이킹은 곧 닷컴 버블 붕괴 후 인터넷 인프라를 구매하는 것과 같으며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유비쿼터스 데이터 레이어가 될 것임 #2 Radiant Capital(RDNT) 옴니체인 렌딩 프로토콜. 기존 머니 마켓 모델을 채택, 크로스체인을 구축하여 커뮤니티 하에서 완전하게 운영됨 아비트럼에서 최초 출시 후, LayerZero 위에 구축되어 네이티브 크로스체인 시장을 공략 중 RDNT 대시보드 유저는 각각 다른 네트워크에서 담보 예치를 하고 대출을 할 수 있으며, 시장 간 대출·결제 및 수수료 지불이 가능 VC 투자 없이 부트스트랩되며, 개발자 수수료를 받는 Aave, Compound와 달리 모든 것을 스테이커 보상으로 지급. 이를 통해 토큰 희석 없이도 높은 APY를 창출 RDNT의 락업APR 현 시총 대비 매우 높은 FDV를 보유, 매우 큰 토큰 인플레가 예상됨. 다만 해당 보상은 대부분 스테이커에게 지급됨 RDNT 시가총액 초기부터 크로스체인 디자인을 염두한 옴니체인 구조는, 멀티체인을 추구하지만 유동성이 파편화된 Aave와 Compound보다 높은 성장 가능성을 시사 *장기투자 + 락업 스테이킹을 필수적으로 해야만 토큰 인플레를 따라갈 수 있다는 점. 크로스체인 솔루션을 표방하는 만큼 보안과 해킹 등에 취약점을 보일 가능성이 있음. 다만 타깃 하는 시장의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업사이드 역시 클 것으로 예상 낮은 투명성의 익명의 팀이 계약 업그레이드 기능을 통해 플랫폼에 대한 상당한 통제권을 가짐. Radiant DAO Reserve 지갑은 멀티시그로 제어됨 #3 Yearn Finance(YFI) Yield 자동화 및 볼트 서비스의 리더로, 이미 경쟁력 있는 제품 변혁을 이룸 새로운 사이트, 새로운 체인 지원, 매우 저렴한 수수료, CRV 통합 재작업, YFI 토큰 리모델링 YFI Featured Vaults Yearn은 대량(4,400만 개)의 락업 CRV를 소유하여 생태계에서 가장 큰 Curve 보유자가 됐으며, 이러한 투표권은 그들의 전략적 볼트에 더 높은 수익을 얻는 데 사용됨 리뉴얼한 yBoost는 최대 APY 45%를 지급하는 새로운 yCRV 모델 보상 방식 도입 yBoost, yCRV Supercharge veYFI는 게이지에 투표하여 어떤 볼트가 직접 YFI 보상을 받을지 결정할 수 있음 사용자는 ‘Yearn 볼트, Yearn이 바이백 한 YFI 인센티브, CRV 보상’이라는 세 가지 수익을 올릴 수 있음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뇌물 시스템을 통해 보다 많은 볼트가 자동화될 수 있음 Yearn은 인센티브, 보상 및 기타 유형의 지불금 자동 재투자를 통해 DeFi 수익을 극대화하는 도구를 제공함. 다만, 혼란스러운 수익 창출 토큰 메커니즘은 다소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음 #4 Synthetix(SNX) 자산 부채로 백업되는 합성 유동성 생성 무기한 선물 엔진 ‘아토믹 스왑’을 포함, SNX를 스테이킹하고 sUSD를 차용할 수 있게 하는 무허가 차입 프로토콜. V2 아토믹 스왑은 약세장에서도 큰 거래량을 기록함 현재 시장 환경에서 SNX 스테이커는 70% 이상의 APY를 올릴 수 있음 Synthetix APY V3는 멀티체인을 지원하며, 1inch와 같은 파트너가 모든 체인에서 즉시 사용하여 거래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함. 또한 V3는 누구나 신세틱스 위에서 자신의 프로토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 스스로 담보·자산·모델·보상을 결정하게 함 SNX는 모든 디파이를 백업하는 유동성 레이어를 목표로 함. 이 커뮤니티가 디앱 to 디앱 프로토콜이 됨으로써 달성할 수 있는 것은 매우 큼 *Synthetix 담보는 대부분 기본 SNX 토큰으로 백업되며, SNX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경우, 연쇄적인 반사 위험에 노출됨. 가치가 하락하면 합성자산의 공급이 줄어들어 치명적임. 데스 스파이럴에 취약할 수 있음 #5 Conic Finance(CNC) 옴니풀 밸런싱을 제공하는 커브 생태계의 핵심 파트. 유저는 자산을 커브에 예치하고 다른 풀에 분산시켜 APY를 최적화할 수 있는 옴니풀을 만듦 커브가 crvUSD를 출시하고 다양한 담보를 받기 위해서는, 풀의 유동성이 청산을 흡수할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해야 함 최고 수익률을 추구하는 풀에서 풀로 이동할 수 있는 비자금 자본을 생성, 이는 crvUSD에 대한 담보가 청산되도록 설정된 경우 옴니풀이 보상을 흡수하기 위해 해당 풀로 리디렉션 할 수 있음을 의미 보상 최적화 레이어가 될 수 있으며, 자산을 crvUSD 시스템에 담보로 온보딩할 수 있음 커브전쟁 참여 프로토콜과 달리, 동적으로 가중치를 재조정하며 수수료를 유도하는 반응한 시스템 CNC 시가총액 CNC은 아직 pre-launch 상태로 상당히 리스키함. 현재 Convex의 TVL은 약 38억 달러로, 침체된 시장에서도 매달 970만 달러를 벌고 있으며, 연간 수익의 3배가량의 밸류에이션을 기록함. 만약 Conic이 이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다면, 약세장에서도 성장할 가능성이 있음. 당장 Votium 투표 뇌물로만 매주 100만 달러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론적으로는 1.5억 달러의 밸류에이션이 가능함 탑 퍼포머(2등급) #1 Convex Finance(CVX) 모든 Pool의 마스터. Yearn과 Conin은 계속해서 Convex의 파이를 가져오려고 노력할 것이지만, Convex가 가진 2.9억 개가량의 락업 된 CRV는 빼앗을 수 없음. 이 투표권은 절대 상실할 수 없으며, 계속 보상을 받을 것. 현재도 cvxCRV는 CRV보다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됨 CVXCRV 시가총액 crvUSD의 이전으로, 사람들은 락업 된 cvxCRV를 CRV로 현금화하여 갭을 만들고 싶어 함. CVX 팀은 이 갭을 좁히기 위해 crvUSD 리워드를 cvxUSD로 추진할 가능성이 있음 즉, 현재 가격에서 CRV 대신 cvxCRV를 구매하면 20% 이상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음. 또한 CVX 매수 후 vlCVX 락업 전략은 원래 CRV 매수보다 더 많은 표를 얻으며, 더 높은 APY를 제공함 Convex Finance INCOME Curve 리스크 = Convex 리스크. Curve 풀의 리스크와 성능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 Curve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되어 외부 의존도가 높음 #2 Frax Finance(FXS) 모든 것의 소비자, Frax. DeFi의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버티컬을 구축해 나가는 상태 실전 테스트를 거친 알고리듬 스테이블코인을 보유에만 그치지 않고, 자체 스와핑 AMM부터 자체 대출 시장까지 ‘디파이의 모든 것’을 구축해 나가고자 함 Frax Finance 대시보드 Curve의 큰 보팅 파워 소유자로, ETH 유동성 스테이킹 제품인 frxETH의 APY를 높이기 위해 해당 투표권을 사용할 계획 frxETH 스테이킹 이는 수익률이 낮은 cbETH, stETH 대비 메리트가 있으며, 보상을 frxETH로 리디렉션함으로써 유동적 스테이킹 시장 점유율의 상당 부분을 가져올 수 있음 FXS 시가총액 FRAX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상환하는 데 FXS 토큰이 사용되기 때문에 연쇄 붕괴 리스크가 있음. 이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 데스 스파이럴로 이어질 수 있음. 또한 FRAX의 기본 담보로 사용되는 USDC는 중앙 집중화 위험에 노출돼 있음. 또한 FXS는 이미 꽤나 높은 가치평가를 인정받고 있으며, 유동성 스테이킹 파생상품(LSD) 내러티브로 인해 최근 몇 주 동안 큰 폭으로 상승했음 #3 Curve Finance(CRV) 디파이의 흐름은 Curve로부터 만들어짐. CRV 투표는 모든 프로젝트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음 Curve가 만들어낸 유사 자산 페어 시스템은, 여러 디파이 프로토콜로 하여금 CRV 매집 경쟁인 ‘커브전쟁’을 일으킴 Curve는 Uniswap처럼 AMM을 일반 거래 페어로 사용하기 위한 V2 풀을 출시했으며, 이는 더욱 확장될 수 있음. 다만 현재 Curve의 촉매는 다소 이중적임 Synthetix의 아토믹 스왑을 통합해 합성 자산을 생성하고 Curve 풀에서 교환해 더 나은 유동성을 만듦. 곧 출시될 자체 스테이블코인 crvUSD는 LLAMA 자동 청산 방법을 사용하며, 청산 수수료는 veCRV 보유자 차용 수수료와 Curve 내 LP에 자동으로 배분됨 crvUSD의 특장점은, Curve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가장 큰 수요를 주도한다는 것임. Curve DAO 유권자는 스테이블코인 기본 페어로 3Pool 대신 crvUSD를 활용해 수요를 즉시 창출할 수 있음 Curve 통화 리저브 crvUSD에 더 많은 수요가 만들어지면 veCRV 보유자에 더 많은 보상이 돌아가면서, 결국 CRV가 더 비싸지는 플라이휠이 구축됨 *일반적인 유저 입장에서, Curve의 작동 메커니즘은 이해하기에 상당히 복잡할 수 있음. 완전히 활용하려면 CRV 토큰 경제에 대한 더 많은 사용자 이해가 요구됨. veCRV 토큰 락업 모델은 지속불가능한 폰지구조라는 지적 역시 지속적으로 제기됨 #4 Balancer(BAL) 위대한 이퀄라이저. 참신한 역학의 선두주자였으며, 가치 상승을 위한 두 가지 핵심 기능이 있음 많은 팀이 xSushi나 veCRV 같은 토큰 락업 모델이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으며, 일반적인 AMM 쌍을 통한 스테이킹은 비영구적 손실을 봐야만 함 이 지점에서 Balancer의 80/20 Pool 아이디어는 매우 효과적임. 강력한 유동성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낮은 IL을 보장함 Balancer 80/20 풀 최근 상당수의 팀이 대대적인 토큰 재설계를 진행하며, 현재 Balancer만이 제공하는 80/20 풀 사용 도입을 논의하고 있음 Balancer는 다른 파트너에게 유니크 유동성 제공 권한을 부여하는 B2B 프로토콜로, 거래가 아닌 파트너 랜딩이 메인 페이지로 설정됨 디파이 유동성 프론트엔드 20개의 새로운 파트너 합류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며, TVL은 상위 10위권에 근접 디파이라마 TVL 랭킹 여러 사태 속에서도 Balancer는 비교적 강력한 TVL 유지력을 보였음. 이는 신규 유저 유치에 더해, 새로운 파트너를 영입했기 때문임 Balancer TVL 차트 *Balancer의 풀 설계는 슬리피지 비용을 높여, 거래량과 수익률이 낮출 수 있음. 실제로 Balancer를 실사용하는 유저들은 많지 않음. 그럼에도 Balancer는 디파이 핵심 인프라의 한 조각으로 기능하고 있음. 인프라는, 그 존재조차 모르고 사용할 때야 말로 진정한 성공을 이루는 것임.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Balancer는 디파이의 핵심 기둥이 될 수도, 서서히 죽어갈 수도 있음 핵심 촉매 잠재력(3등급) #1 Cosmos(ATOM) 누구나 쉽게 맞춤형 상호 운용 구현을 설계할 수 있도록 연결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쉬운 모듈식 SDK를 통해 통신/툴과 관련된 상호 연결 표준을 사용, 누구나 맞춤형 블록체인을 구축할 수 있음 Cosmos SDK Osmosis(전용 AMM), Gravity Well(브리지 체인), Akash(호스팅)이 설계되어 있으며, 이러한 모든 블록체인에는 기본적으로 통신하고 상호 작용하는 표준 방법이 있음 *이미 핵심 결제 레이어가 되기 위한, 모놀리식 블록체인 경쟁은 이더리움의 승리로 끝났음. 이제 남은 경쟁 레이스는 두 가지임. 레이어2와 앱체인 틈새시장. Avax, Polygon, BSC 등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앱체인(마이크로체인)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음. 반면 Cosmos는 빌더의 툴링 단순화와 상호연결을 위한 표준 방법을 모듈식으로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생태계 참여자들의 창의력을 극대화하고 있음 #2 Keep3r Network(K3PR) 키마스터 키퍼. 디파이의 여러 가지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동화 도구 큰 침체장을 정면으로 맞았으나, 여전히 재능 있는 빌더들이 남아있음 대규모 자동화 프로토콜에서 유일하게 작동하기에, DAO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음 Keeper는 스마트 컨트랙트 콜을 자동화하고, Solidity를 위한 Cron Job 역할을 함. 어떤 조건에서 어떤 함수를 콜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렇게 하면 어떤 보상이 있는지 등 펑션의 개요를 설명 이는 프로토콜이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명령을 실행하기 위해 중앙 집중식 팀, 다중 서명 및 EoA 홀더에게 의존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함. 팀은 컨트랙트 오버헤드를 확장하지 않고도 시스템 확장성을 갖출 수 있음 예를 들어, Yearn Strategies에서 유저가 지속적으로 보상을 받으려면 정기적으로 ‘harvest()’ 펑션을 입력해야 하나, Keeper는 자동화 방식을 통해 이러한 수고를 덜어줌 따라서 탈중앙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인프라로 기능할 가능성이 큼 *안드레는 규제 맥시가 되어 사라지고, Fixed Forex 보상을 재가동시키는 문제 등 2022년은 K3PR에게 가혹한 한 해였음. 물론 Chainlink나 OZ Defender 같은 자체 자동화 툴을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들의 출현은 K3PR에게 또 다른 어려움일 것임. 그럼에도 Keeper Netwrok가 보유한 유니크한 탈중앙화 생태계는 상당한 엣지 #3 Agoric(BLD) 보안 및 접근성을 위해 유니크한 디자인 패턴을 구현하는 Cosmos 기반 체인 대부분의 프로토콜은 자산 커스터디를 위해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존하나, Agoric은 사용자가 자신의 지갑에 자산을 보관하면서 디파이와 상호 작용할 수 있게 만들어짐 Solidity 대신 자체적인 ‘hardened javascript’으로 디파이 전용 디자인 패턴이 실행되며, 호환 가능한 전문 코드 라이브러리를 유지 및 관리함 Agoric 디자인 패턴 미리 구축된 라이브러리에는 연결성에 관한 유니크한 디자인 패턴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빠르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핵심 툴이 있음 Agoric 핵심 툴 Agoric는 아직 유사한 경쟁 체인 대비 낮은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특하고 경쟁력 있는 L1로 발돋움할 여지가 있음 Agoric 시가총액 #4 Zcash(ZEC)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프라이버시 코인.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려는 모습 올해 말, 내년 초쯤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급과 수요 모델이 극적으로 변화할 것 Zcash 커뮤니티는 플랫폼에서 다른 토큰을 발행하고 ZEC를 가스로 사용하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음. 사용자가 토큰을 Zcash로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게 되면 새로운 디파이 기회가 열릴 것 이더리움 커뮤니티가 완벽한 L2 영지식 증명을 위해 경쟁하는 동안, Zcash 커뮤니티는 이 작업을 해 왔음. 현재 전송 증명은 몇 초 내로 가볍게 실행 가능함 1TB의 RAM, 128개의 CPU 코어를 갖춘 증명자가 필요한 Polygon의 zkEVM 대비 강점 Polygon zkEVM 요구 스펙 이제 완전한 튜링 시스템은 없지만, 디파이 구축에 충분한 증명·서명·메모 필드가 있음 ZK 회로 기반의 ZCash 메모 공간은 스왑·스테이킹·베스팅 등 기본적 디파이를 모바일에서 빠르게 개인 거래가 가능하게 함 2025년 경에는 모바일 장치 시장이 매우 커질 것이며, ZEC의 빠른 결제는 오프라인에서 증빙, 지원 디파이로 좋은 기회가 있을 것 모바일 디바이스 변화 추이 가장 큰 프라이버시 코인인 Monero 대비 작은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으며, 모바일 타게팅이 가능한 ZEC는 XMR보다 큰 성장 잠재력이 있음 ZEC 시가총액 *Zcash의 구조는 Shielded Adress로 통합 및 마이그레이션 되며, 과거 선택적 프라이버시로 인한 UX 문제를 상당 부분 극복함. 조금씩 변해가고 있으나, ‘배리 실버트’ 코인이라는 이미지, 높은 채굴 보상으로 인한 지속적인 인플레, 플랫폼이 아닌 독립형 코인으로서의 정체성 등은 아직 허들로 작용 유니크 가치 잠재력(4등급) #1 Alchemix(ALCX) 최초로 자가 상환 대출을 설계하여 틀을 깨뜨림. 약세장에서도 Alchemix는 V2를 재설계하여 상당한 견인력을 얻었음 Alchemix 프로토콜 요약 V2를 통해 담보의 최대 50%를 자가 상환, 비청산 대출할 수 있음. 이는 기본 담보가 수익을 창출하는 볼트에 스테이킹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수익이 자동으로 빚을 갚는 데 사용되는 메커니즘을 통해 구현됨 Alchemix에서는 시장 하락 상황에서 원금을 되찾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뿐, 청산되지 않을 수 있음. 높은 변동성을 가진 가상자산 시장에서 상당한 장점임 이는 Alchemix를 통해 최소한의 위험으로 원금의 50%를 대출받을 수 있음을 의미하고, 담보 가치 상승과 볼트 전략의 APY가 상승하면서, 대출금 상환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음 현재 ALCX의 시가총액은 $30M(FDV $40M) 수준으로, 약세장에서도 시가총액 대비 높은 TVL를 가지고 있음 ALCX 시가총액 멀티체인 전략을 통해, 다양한 체인의 자산에 쉽게 레버리지 차입법(alOP, alARB, alMATIC 등)을 제공한다면 더 큰 성장이 가능함 *Alchemix에는 높은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있으며, 그들이 제공하는 APY는 높은 변동성을 보임. 더 많은 락업 자산을 잡아두기 위해선, 실제로 그들의 비즈니스 활동 반경을 확장해야만 함. 그러나 더 많은 기반을 확보하지 못하고, 현상 유지 수준이 멈춰있을 가능성이 큼. 또한 이러한 사업 확장은 매우 어려운 일임. 또한 alUSD는 DAI의 디페깅 리스크, Yearn 볼트의 손실 가능성 등 2중 리스크를 지고 있음 #2 Canto(Canto) 코스모스 기반의 EVM 체인으로, 공공재에 대한 파격적 설계 방식을 가지고 있음 Canto는 기본적으로 자체 대출 프로토콜과 AMM를 가지고 있으며, 수수료 추출 인프라를 탈중앙화된 공공에 보상하는 디자인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함 CANTO 대시보드 이런 내장 시스템은 LP 기본 인센티브 사용 외에는 수수료가 없으며, 대출 시장에 만들어지고 금리 컨트롤을 통해 관리되는 자체 기본 스테이블코인(NOTE)도 있음 Canto의 성공 모델은 수수료 보상에 있으며, 향후 릴리스에서 해당 컨트랙트에 고유한 NFT가 연결될 예정. 해당 NFT는 컨트랙트와 관련된 가스 보상에 사용된 CANTO의 일부를 분배받음 이런 설계는 프로토콜이 정해진 요금 모델 대신 거래량 기반으로 수익이 창출됨을 의미하고, 개발자가 수수료를 가장 많이 벌 수 있는 방식 대신 공공의 이익이 도움이 되는 쪽으로 시스템을 설계하도록 장려함 CANTO는 21%가량의 스테이킹 APY와, NOTE/스테이블코인 페어에 대해 12%가량의 APY를 제공함 현재 CANTO는 수십억 달러의 시가 총액을 가진 Near, Cardano, Gnosis, Aptos 등보다 더 많은 TVL을 보유하고 있음 CANTO 시가총액 *새로운 L1 구축하는 일은 매우 어려움. 사용자를 다양한 새로운 프로토콜에 유치하는 것 역시 어려움. CANTO는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가스 리워드 프로그램에 크게 의존해야만 함. 만약 Sudoswap의 모델처럼 CANTO가 로열티 없는 AMM으로 새로운 유즈케이스를 만들 있다면, 큰 성장을 이룰 수 가능성이 있음. 게다가 코그란의 업로드 시점 이후로, CANTO 코인은 4배 이상의 폭등했으며, 코크란은 자신의 추천 자산에 단기간 급등이 발생할 시 수익실현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음 #3 API3(API3) 블록체인 오라클에는 3가지 중대한 문제가 존재함. 현재의 표준 무료 피드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으며, 피드에 대한 지불은 끊겨있으며, 여러 API 소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 이미 체인링크가 오라클 시장을 거의 점령하고 있으나, 탈중앙화 세계에서는 하나 이상의 서비스 제공자가 필요함 써드파티 오라클 vs 퍼스트파티 오라클 API3는 신뢰를 필요로 하지 않는 방식인 Airnode 퍼스트파티 오라클 방식을 사용함. 퍼스트파티 구조는 제삼자의 개입 없이 데이터 제공자의 데이터를 소비자에게 직접 전송할 수 있어, 써드파티 구조에 비해 높은 효율성을 보임 또한 MEV와 오라클 피드를 결합하여, 시장의 비효율성을 감지하여 활용하는 OEV(Oracle Extractable Value) 솔루션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음 API3 작동구조 API3는 매우 낮은 시가 총액을 가진 오라클 시장의 언더독이면서, 탑독 Chainlink의 점유율을 뺏어올 만한 저력이 분명히 존재함 API3 시가총액 #4 Angle Protocol(ANGLE) 현재 크립토 시장은 매우 달러 중심적임. 그러나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결되면서 이머징 마켓이 부상한다면, 온체인 상에서 다양한 통화를 보유하고 거래하는 행위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질 것 외환 시장은 매일 수조 달러가 교환되는 가장 큰 경제 시장이며, 아직 非 USD 스테이블코인은 온체인 상에서 활성화되지 않음 Angle은 $agEUR를 통해 유로의 MakerDAO가 되길 원함. EUR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저금리로 다양한 담보를 통한 볼트 사용 가능 ANGLE 볼트 유저는 wstETH, wETH, wBTC 및 기타 스테이블코인에 0.5% 고정 이자율로 $agEUR를 빌릴 수 있음. agEUR의 낮은 이자율 덕분에 이를 즉시 USDC로 스왑해 써도, 최저 비용 수준의 ETH를 통한 스테이블코인 차입임. MakerDAO에서는 DAI를 빌릴 때, 연 3%의 이율을 지불해야 함 빌린 돈을 유로로 유지하는 경우, EUR/EUR 페어의 인센티브 풀에서 4~25% 수준의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음 EUR 기반 페어의 APY 따라서 USD/EUR 환율이 폭락하지 않는다면, Angle Protocol은 Convex Finance나 VelodromeFi보다 매력적인 스테이블코인 농장임 ANGLE의 시가총액은 $500만(FDV: $2500만) 수준으로, 유로가 세계적으로 2위 수준 통화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잠재력이 있음 통화 거래볼륨 순위 ANGLE 시가총액 현재 스테이블코인의 대부분 유동성은 Curve 페어에서 나오고 있으며, 이러한 높은 의존도로 인해 독립적인 스테이블코인을 만드는 일은 매우 어려움. 다만 Circle의 EUROC, Synthetix의 sEUR 출시로 온체인 유로 유동성이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임. Angle이 정착하기 위해선 대형 OTC 데스크가 필요함. 유로존이 회복됨에 따라, 많은 온체인 외환 거래 수요가 발생하게 되면 Angle에 좋은 기회가 될 것. 프로토콜이 지속적으로 운영되려면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곳에서 agEUR가 담보로 추가되어야 함. 또한 헤징 에이전트 또는 표준 유동성 공급자가 코어 모듈을 적절하게 보장하지 못하는 경우, agToken은 담보가 부족해지는 리스크도 있음 #5 Aura Finance(AURA) Aura는 Balancer 풀에서 보상을 높이는 유동성 락업 스테이킹 마켓플레이스임. Curve에 Convex가 있다면, Balancer에는 Aura가 있음. Convex처럼 단기투자자들이 aurBAL을 일반 BAL와 가격 차이가 나게 매도할 때 수익이 발생함 이러한 보상 체계는 3년 이상 장기투자자에게 매우 유리한 구조로, 참을성 없는 사람의 돈을 참을성 있는 사람에게 옮기는 형태임 스테이킹 Aura vAPY 스테이킹된 AURA에 50% APY를 획득함과 동시에, Balancer의 수요가 증가한다면 투표에 뇌물을 제공하는 프로토콜이 나타날 가능성이 큼 Convex처럼 멀티체인 확장 가능성도 있으며, ve마켓을 노리기에도 좋은 위치임. 새로운 BAL을 획득할 때에만 AURA를 추가 유통한다는 점도 매력적임 AURA 시가총액 냉정히 말해 AURA 토큰은 상승보다 하락의 가능성이 높음. 다만 Risk to Return 관점에서 봤을 때, 상승 시 보상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됨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잠재력(5등급) #1 Gearbox(GEAR) 차입 자금 시장을 창출하는 디파이 유즈케이스로, 유저가 온체인 레버리지 파밍에 참여할 수 있게 함 자산 공급자에게 높은 수익을 주고 있으며, 현재 메인넷의 단일 IL 풀이 없는 스테이블코인에서 5%가량의 높은 APY를 보임 Gearbox Passive Pools 사전 구축된 전략을 통해, 농사 기회를 매우 쉬운 원클릭 방식으로 지원함. 현재는 화이트리스트된 사용자로 제한된 상태 Gearbox의 원클릭 농사 Gearbox는 느리지만 세심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새로운 자산과 전략을 온보딩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음 디파이 시장에서, 과담보되지 않은 유일한 실제 레버리지 소스가 될 수 있는 기회는 엄청난 것임 *다만 현재 Gear 토큰의 로드맵은 다소 모호한 측면이 있으며, 통합의 방향성, 화이트리스트의 확장 역시 뚜렷하지 못함. 강력한 모멘텀 드라이브를 하고, 토큰에 진정한 밸류 캡처를 하기가 어려울 것임. 그렇기 때문에 높은 리스크를 가진 베팅임이 분명함. 시기적절하지 않은 청산이 있는 경우 담보가 부족해질 수 있음. Gearbox 리저브는 DAO 트레저리가 소유한 LP 토큰만큼만 손실을 충당할 수 있음 #2 Kucoin Token(KCS) HitBTC나 Yobit보다 장기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만, 보안과 안정성에는 다소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임 그러나 Kucoin은 크립토 시장의 바퀴벌레처럼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관할권에서 Kucoin의 관할을 서로 떠넘기는 상황임 KCS는 마치 정크 본드 채권과 같음. FTX가 붕괴되고 다수 거래소로의 접근이 어려워짐에 따라, 누군가는 그 유동성은 흡수할 것임 Bybit, Okex, Huobi, Binance는 마켓에 전면에 나서길 원하기 때문에, 미국 규제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음. 그러나 Kucoin은 그러지 않고 있으며, 이는 오히려 엣지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음 파이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거래소의 토큰들은 이미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음. 그러나, 쿠코인은 그 특유의 다각적 리스크로 인해 아직 비용 편익 분석 대비 싼 가격을 보임 Kucoin은 수년간 스테이킹 KCS에 일일 보상을 지급해 왔으며, 현재 22%의 APY를 제공함. 이 수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사용자 역시 같이 증가하고 있음 *규제에 덜 친화적인 Kucoin의 강점이, 불법적인 자금을 바탕으로 나온다는 것이 아님. 이는 분명 누군가는 규제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용자를 캡처해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함. 또한 Kucoin Token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곧 Kucoin에 대량의 자산을 보관해도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님. 어떤 거래소도 100% 안전하다고 보장될 수 있는 곳은 존재하지 않음 #3 CapDot Finance(CAP) 무기한 선물과 마진 거래가 가능한 커뮤니티 구축, 소유, 운영 DEX. V3.1은 Arbitrum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V4는 무기한 엔진에 수백 개의 새로운 자산 추가를 약속 CapDot Finance 대시보드 프로토콜의 보상은 유동성을 제공한 유저에 돌아가고, 나머지는 CAP을 바이백 하는 데 사용됨 ETH와 USDC의 APY dYdX와 같은 대형 프로토콜을 상대해야 하는 신생 프로젝트로, 갈 길이 멀지만 그 발전 속도를 주목해 볼 만 함 #4 LookRare(LOOKS) NFT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지만, 현재의 OpenSea는 다소 무능력함. Blur는 가격이 비싸고 프로 트레이더에게 최적화됨. 사람들은 리워드를 좋아함 LooksRare는 리워드가 있으면서도 가격이 비싸지 않은 유일한 NFT 마켓플레이스임. LOOKS와 WETH 커미션에서 지불된 22% APY는 꽤나 견고한 상태 높은APY를 제공하는 LOOKS 좋은 UI를 가진 Blur에 맞서,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Polygon과 L2에 포커싱하는 것은 적절한 방법 *워시 트레이딩 거래소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으며, 높은 배출 스케줄로 인해 가치가 희석되고 있음. 완전히 익명의 팀이 관리하는 중앙 집중식 거버넌스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컨트랙트가 부족함 복불복(6등급) #1 Pickle Finance(PICKLE) Yearn 볼트와 유사한 구조의 자동합성 리워드 프로토콜. 출시 이후 큰 돌풍이 불었지만, 약세 사이클에서 큰 침체를 겪었음. 그럼에도 Pickle V2는 다수의 체인과 수천 개의 농장을 지원하고 있음 PICKLE Finance의 Jars & Farms Pickle Jar(볼트)를 사용해 높은 APY를 가지고 있으며, Pickle을 스테이킹하여 볼트에 투표할 수 있음 PICKLE 시가총액 *현재 PICKLE은 너무나도 작은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기에, 매수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음. PICKLE/WETH를 80/20 풀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현재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름. #2 NFTX(NFTX) 많은 사용자가 블루칩 NFT에 접근하고 싶어 하지만, 하나를 구매하기는 쉽지 않음. 그러므로 바닥가의 토큰화된 버전이 필요하며, NFTX는 그 분야의 리더임 NFTX의 NFT거래페이지 아직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토큰화는 꽤나 강력한 모델임. NFTX가 여러 프로젝트들을 파편화된 플로어 오너십의 표준으로 인식하게 한다면, 큰 성장이 가능할 것 대중적으로 유명한 VAULT, COOL, PUNK 등의 볼트 토큰을 얻는 방식으로도 작동할 수 있음. 인기 있는 NFT 프로젝트에서 수수료를 얻을 수 있는 트레저리 운용 방식은 꽤나 시장 가치가 높음. 아직 아무도 제대로 된 BM을 구현하지 못했기 때문에 블루오션임 #3 Sideshift(XAI)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리스크를 충당하기 위해 KYC/AML 수행을 요구함. Sideshift는 KYC/AML 없이 크로스체인 자산 스왑을 지원하는 비수탁 거래소임 경쟁업체인 ChangeNow는 법정 화폐 교환을 제공하기에 특정 단계에서 KYC를 요구함. Sideshift는 오직 가상자산과 스테이블코인만 사용하므로 대부분 관할 구역에서 금융 서비스 사업으로 간주되지 않음 상당수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없는 Monero와 ZCash 같은 프라이버시 코인의 거래를 지원함. 또한 매우 다양한 체인의 자산을 커버하며 멀티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음 네이티브 토큰인 XAI은 미국 IP 밖에 있는 개인에게 제공되며, 스테이킹 시 현재 거래 수수료의 50%를 가져옴 높은 APY를 제공하는 Sideshift 현재의 높은 APY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며, 약세장인 지난 몇 개월 동안에도 평균 30%가량의 APY를 제공했음 XAI 스테이킹 APY 추이 현재 EVM에서는 무거운 크로스체인 스왑 부담으로 인해 낮은 거래량 문제가 있음. 체인이 더 분열될수록 Sideshift와 같은 스왑 서비스는 더욱 부상할 것임 Synapse와 Multichain에 $100M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주는 것과 비교했을 때, Sideshift의 $14M라는 시가총액 수치는 꽤 저평가임 아직 토큰이 미발행된 프로젝트 #1 Clipper 소규모 거래에 최적화된 AMM #2 Scroll zkEVM 론칭 임박, 대형 프로젝트가 과점하지 않은 테스트넷 완료 #3 Volumex 토큰이 출시될 예정, 시기는 불분명 #4 Polymarkets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 미국에서 쫓겨나버렸기에, 토큰 발행에 조심스러워할 이유가 사라짐. 미국 선거 주기가 뜨거워지면서 ‘美 중간선거 결과 예측 베팅’ 등으로 이슈 몰이가 될 것 #5 Llama Airforce 토큰화할 수 있는 귀중한 도구. Convex 보상 청구를 걱정할 필요가 없음 #6 Polynomial Protocol Synthetix의 합성 자산 및 Lyra 옵션 위에 구축된 프로토콜 5. 결론 급변하는 가상자산 산업 환경과 규제 이슈, 예상하기 어려운 글로벌 매크로의 방향성까지. 침체기 임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산업의 빌드는 계속되지만, 너무나도 많은 변수들이 존재한다. 무엇도 확신할 수 없는 시장이다. 코크란이 누차 강조했듯 언급한 31개는 매수의 추천 관점보다는, 그러한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의 로직에 주목하는 것이 훨씬 유의미할 것이다. Source Adam Cochran (adamscochran.eth) 2023 shopping list' 아담 코크란의 2023년 쇼핑리스트 분석' 포스트의 썸네일 -
2022년 12월 26일 hot
전문가들의 ‘22년 가상자산 시장 예측’은 얼마나 적중했을까?
전문가들의 ‘22년 가상자산 시장 예측’은 얼마나 적중했을까? — written by 돌비콩 목차 1.들어가며 2.가상자산 전문가 집단 11곳의 2022년 예측 ① 2021 DappRadar 산업 리포트 ② a16z 2022 핀테크 아이디어 ③ Jump 캐피털의 2022 가상자산 시장 예측; 크립토가 세계를 집어삼킨다 ④ 판테라 캐피털(Paul Veradittakit) 2022 Crypto Predictions ⑤ 아담 코크란의 2022 아웃퍼폼 쇼핑리스트 ⑥ 여러 VC들이 투자했던 알트코인들은,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였을까? ⑦ Ansem(TCG Crypto Research) 2022년 예측 ⑧ Bankless 팀의 2022 가상자산 시장 예측 ⑨ 메사리 Crypto Thesis for 2022 ⑩ 테라폼랩스 도권이 바라본 2022년 ⑪ 코인베이스 2022년 10가지 예측(Surojit Chatterjee, CPO) 3.결론 1. 들어가며 2023년은 정말 이상한 시기다. 대다수가 경기침체 그리고 자산 가격의 하락을 예언하는 해이기 때문이다. 과연 사람들의 예측대로 2023년 시장은 끔찍한 하락의 시기를 보내게 될까? 메트릭과 내러티브, 그리고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합쳐져 시장은 만들어진다. 내년을 보다 적확하게 바라보기 위해, 작년부터 되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매년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돌아보면서, 내년을 희망해보는 시기다. 올 한 해를 복기해보면, 가상자산 시장은 정말 최악의 시기를 보낸 듯하다. 거시적으로는 최악의 인플레와 긴축 정책이 이어졌고, 시장 자체적으로도 테라에 3AC·셀시우스 그리고 FTX까지. 다사다난하다는 말로는 충분히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1년이었고, 당연히 가격적으로도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고점 대비 80%가량의 하락, 마이너 알트코인의 경우 먼지가 되어버린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연말이 되면 각종 분석 매체에서 내년의 시장을 예측해보곤 한다. 혹자 그리고 어떤 가상자산 전문가는 “작금의 가격 하락은 다들 예상했던 뻔한 상황이 아니냐,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당연히 위험자산 가격은 크게 타격을 받게 되고, 레버리지로 쌓은 모래성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라는 ‘했제’를 시전 하기도 한다. 다만 1년 전 이 시기, 이렇게 최악의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측한 이는 거의 전무하다. 작년 이 시기, 메사리·아케인·댑레이더·코인베이스 등 최고의 전문가들의 2022년 전망을 되돌아보고 그들의 예측이 얼마나 현실화됐는지 알아보자. 물론 얼마나 틀렸는지도. 이렇게 과거를 다시 한번 직시함으로써 우리는 내년의 시장을 보다 합리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예측하는 2023년은 어떤 모습일까? VC의 블록체인 인프라 펀딩 추세 변화, source: theblock 2. 가상자산 전문가 집단 11곳의 2022년 예측 ① 2021 DappRadar 산업 리포트 2021 Dapp Industry Report, source:dappradar #리포트 요약 2022년의 P2E 산업은 더욱 커질 것이고, 대중은 P2E 게임의 힘을 깨닫기 시작할 것. 레이어 2는 이더리움의 중요 솔루션이 될 것이며, 여러 DeFi·P2E 등의 디앱을 호스팅 할 것 #크립토 오피니언 리더들의 2022년 전망 Jeffrey Zirlin(스카이 마비스/액시 인피니티 설립자) — 2022년의 가장 큰 줄기는 게임 플레이와 콘텐츠 출시. 게임을 개선하고 커뮤니티에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방법 실현 ApeSwap 팀 — 지속 가능한 토크노믹스 모델을 도입하고 적응할 수 없는 사람들을 떨쳐내는 해. 메타버스, 게임파이, 지속 가능한 DAO의 도약. DAO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 Sebastien Borget(샌드박스 설립자) — 게임 디앱에서 P2E가 더 완전하게 등장. 메타버스라는 개념은 현실로 전환. NFT가 문화, 미디어, 예술, 음악, 게임, 음식, 메타버스를 넘어 전체적으로 변모 Art Malkov(IoTeX 성장 책임자) — 각 네트워크에 가장 혁신적이고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젝트가 파트너십과 협업을 통해 실제로 협력하는 시기. 디앱의 발전, 디파이의 성장, 특히 P2E가 부상함 Elaine Song(헤데라해시그래프 이사) — 2022년은 HBAR에 엔터프라이즈 강점과 크립토 네이티브의 유즈케이스를 가져오는 해. 동시에 메타버스 산업은 더욱 성장하고 전문화될 것 Raindy Lu(온톨로지 마케팅 책임자) — Web3의 기본 인프라, 특히 DID(Decentralized Identity)는 2022년 트렌드임. 반면 사용자가 더 정교해짐에 따라, 보안 및 탈중앙화가 부족한 DeFi의 경우 유저가 이탈할 것 Jay Kurahashi(아바랩스 마케팅 부사장) — 2022년에는 지갑, 온램프, 앱 디렉터리와 같은 Web3 사용자 인프라용 UX가 크게 개선. 사용자는 기술 기능과 상호 작용하지 않고 Web3를 경험하기 시작.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위해 노력하는 앱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 John Wu(아바랩스 블록체인 회장) — 게임파이에서 더 많은 성장을 보게 될 것. 대중은 데이터에 대한 더 많은 통제권을 원하기 시작함. 소셜 미디어 디앱이 성공하면 블록체인을 위한 대규모 온보딩 엔진이 될 수 있음 George Tsagkarakis(egamers.io CEO) — 전체 블록체인 산업에 있어 괄목할 해가 될 것. 기관 투자가 산업에 더욱 유입되면서 모든 분야에서 놀라운 성장을 보게 될 것. 디파이의 부상과, 코로나로 인한 인플레와 명목 화폐에 대한 불신으로 탈중앙화가 가속화 Tim Copeland(The Block 수석 편집자) — DeFi의 도전적인 한 해. 이미 많은 조사를 받았으며 규제에 대처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 제도와 싸우고 회피할 것인가, 그들과 타협할 것인가. 현재의 메타버스에 쏟아지는 엄청난 관심이 성공 사례가 되기 위해선 1년 이상이 걸릴 것 Katie Butler(Moonbeam 최고 마케팅 책임자) — 2022년은 멀티체인 전략이 중심이 되는 해. 음악, 영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NFT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갖기 시작할 것 #에코 챔버의 향연 댑레이더의 보고서와 여러 인사들의 2022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에는 장밋빛이 가득하다. 아무도 산업의 후퇴를 말하는 이는 없는 듯하다. 물론 P2E와 레이어 2 등의 빌딩에서 꽤나 큰 진전이 있던 해이긴 하나, 유의미한 유즈케이스를 만들어냈다고 하긴 어려웠다. 가상자산 시장 내에서 끊임없이 울리는 에코 챔버를 경계해야만 한다. 다만 모두가 전망했듯, 적어도 블록체인 산업의 끊임없는 빌딩이 이뤄졌던 것만은 진실로 보인다. ② a16z 2022 핀테크 아이디어 a16z 2022 핀테크 빅 아이디어, source:a16z #리포트 요약 크립토는 모든 금융 서비스에 도입될 예정. 2022년에는 송금, 지갑, 서비스로서의 수익, 보관 등을 위해 더 많은 블록체인 인프라가 구축되어 소비자가 법정 화폐와 가상자산 금융 생활을 계속 통합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됨. 또한 백엔드의 암호화 인프라로 구동되는 핀테크 회사의 새로운 물결이 만들어짐. 웹 3는 2022년 미국 중간 선거에서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영향을 미칠 것. 웹 3는 내년 선거와 정책 입안의 키워드가 될 것 일부 금융 서비스에 가상자산이 다소 영향을 미쳤으며, 인프라의 발전이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새로운 물결이라고 칭할 정도는 아니다. 또한 크립토가 규제 당국의 키워드로 올라간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근 몇 달간 일어난 여러 가지 ‘사태’로 기인한 것. 어찌 됐건 정책 입안의 키워드가 되긴 한 듯. ③ Jump 캐피털의 2022 가상자산 시장 예측; 크립토가 세계를 집어삼킨다 Jump Capital’s 2022 perdictions, source:theblock #리포트 요약 2022년은 스테이블코인, DAO, 패스트 체인, L2 및 크로스 체인 애플리케이션의 광범위한 채택이 일어나는 가상자산의 중요한 연도 #점프의 5가지 2022년 예측 1)스테이블코인의 폭발적 성장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5,000억 달러에 도달하며, 가상자산 성장을 주도함. USDC와 UST가 성장하면서 USDT의 시장 점유율은 크게 떨어질 것 $500B를 돌파할 것이라는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테라 사태 이후 크게 하락하여 작년의 현상 유지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성장할 것이라는 UST는 공중분해됐고, 쇠퇴할 것이라는 USDT는 아직까지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 변화, source:defillama 2)DAO 및 DAO 인프라의 진화 DAO는 글로벌 투자와 커뮤니티를 조정하는 새로운 방법론으로 상당한 견인력을 얻을 것이며 1억 달러 이상의 DAO 자본 조달이 여러 차례 있을 것 3)패스트체인의 지속적 성장과 L2·크로스체인의 채택 솔라나, 테라, 아발란체 등 빠르고 저렴한 블록체인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L2 생태계가 진보함. ‘싸고 빠르다는’ 블록체인을 통한 매스 어답션이 발생 2021년 L1 시장을 흔든 키워드; 솔루나벡스(SoLunAvax), source: crunchbase 2021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솔루나벡스(SoLuAvax)는 2022년 역시 괄목할 블루칩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테라는 죽음의 소용돌이와 함께 사라졌고, 아발란체는 악의적 소송 의혹 등의 잡음으로 침체기를 걷고 있으며, 솔라나는 SBF의 몰락으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단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모든 것이 뒤집혀 버린 것이다. 다만, 예측대로 L2 솔루션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생태계는 아직 건전해 보인다. 4)모든 혁신 기업은 크립토 회사 크립토 제품이 금융 기관, 전통적인 핀테크 고객에게 전달되는 해. 더 많은 미래지향적 기업들이 가상자산 담보 대출, 고수익 예금 계좌 및 기타 블록체인를 활용하는 제품을 제공. 더 많은 금융 기관이 가상자산 상품을 제공함에 따라 점차 성숙해질 것. 전통 게임사는 크립토 게임으로 이동하여 경제적 인센티브와 진정한 소유권을 제시하며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 FTX 쇼크로 또 많은 전통 금융이 크립토 판을 떠나갔지만, 윈터를 틈타 상당히 많은 기관이 크립토 인프라 빌드를 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로 보인다. 또한 상당수의 전통 게임사가 블록체인 게임 빌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찰스 스왑·시타델·피델리티 등 전통 금융이 준비하고 있는 CEX EDXM, source: edxmarkets 5)모든 VC는 곧 크립토 VC 전통적인 VC 펀드가 크립토에 포모에 시달리고 다양한 산업의 융합에 이끌리기 때문에 산업의 벤처 자금이 크게 증가할 것. 제품 구축, 유동성 제공, 인재 채용, 조직 확장, 커뮤니티 개발, 사용자 유치 및 거버넌스 참여를 돕는 등 단순한 자금 조달 이상의 기여 크립토에 뛰어든 전통 금융에선 과한 도전 정신과 호기심이 화를 불렀다고 자책하는 분위기다. 상당수의 전통 VC가 가상자산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테라·3AC·FTX 3연타를 맞고 나가떨어지고 말았다. #크립토 행복회로 크립토가 2022년 시장을 집어삼킬 것이라는 점프 캐피털의 예측은 안타깝게도 틀리고 말았다. 지금 돌아보면 과할 정도로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듯하다. ④ 판테라 캐피털(Paul Veradittakit) 2022 Crypto Predictions 판테라의 2022년 크립토 예측, source: veradiverdict 2022 crypto predictions #판테라 캐피탈의 6가지 예측 1)L2 및 롤업의 발전 Arbitrum, StarkEx 등 이더리움의 롤업 확장성 플랫폼은 계속해서 관심을 끌 것 2022년, 이더리움의 확장성 솔루션은 지목적으로 주목받았음 2)이더리움 이외의 L1의 활약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솔라나의 발전은 브리지와 크로스체인 생태계를 성장시킬 것 현재 솔라나는 생사의 갈림길에 있다. 브리지는 올해만 10차례 이상의 대규모 해킹을 당했고, ‘크로스체인 생태계가 정말 이루어질 수 있는가’하는 다소간의 회의감도 생기는 모양새 3)구성 가능성 및 Web 3.0 프로젝트는 온라인 에코시스템에서 서로 통합할 수 있는 새롭고 강력한 방법을 찾을 것. 디지털 소유권 및 데이터 관리 메커니즘도 확장되어 보다 강력하고 활용도가 높은 디지털 ID를 개발 관련한 유즈케이스를 이루어내려는 빌드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실제적으로 구현된 사례는 그리 많지 않음 4)NFT의 확장 디지털 아트 생태계가 성장함에 따라 NFT의 인기는 계속해서 치솟을 것. 게임, 음악,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 팬 등 여러 유즈케이스가 발생 NFT의 새로운 유즈케이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됨. 그러나 NFT는 가격적인 폭락은 물론, 거래량도 크게 줄었음. 2022년은 NFT에 낀 거품이 빠지는 정상화 시기로 평가 받음 주간 NFT 거래량 source: theblock 5)DAO 디지털 집단행동의 개념을 받아들이면서, 독특하고 매력적인 사용 사례를 중심으로 더 많은 DAO가 나타날 것. DAO의 성장과 함께 조직과 기능이 더욱 복잡해지며 DAO 관리 및 운영을 위한 툴에서도 상당한 발전을 보게 될 것 일부 성공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으나, DAO 거버넌스 등에 대한 회의론도 대두되고 있음 6)DeFi 보안 DeFi 프로토콜의 보안이 그 어느 때보다 우선순위가 높아질 것. 스마트 계약 공격에 대한 런타임 보안 및 보험을 강조하는 프로젝트는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디앱을 보호하여 주류 금융 생태계로부터 DeFi에 대한 확신과 신뢰를 만들 것 여러 대규모 DeFi 익스플로잇이 발상한 2021년에 이어 2022년 역시 엄청난 사건사고가 많았음. 오히려 주류 금융으로부터 DeFi 의심과 회의가 확신으로 됐던 한 해 #방향성은 적중, 디테일엔 오차 방향성에서는 적중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구체적인 디테일에서는 상당 부분 오차가 있었다. ⑤ 아담 코크란의 2022 아웃퍼폼 쇼핑리스트 2022 아담 코크란 코인 픽, source #애널리스트의 코인 픽은? 아담 코크란은 프로덕트 실제성과 현금 흐름 등을 근거로 22년도 아웃퍼폼 종목을 다음과 같이 선별했다. 1등급 — 갓티어 ETH / YFI / CVX / KP3R 2등급 — 초강력 매수 추천 FLX / CRV / ALCX / BAL / ZRX / FXS / RBN 3등급 — 강력 매수 추천 FTM / AVAX / ZEC / Gearbox / Euler Finance 4등급 — 중립 매수 추천 MKR / HNT / LDO / COMP / RARE / SNX / SYN / GNO 5등급 — 리스크 포텐셜 PERP / FST / CAP / MCB / DPX / HND / API3 / ANGLE 6등급 —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GEL / NFTX / RAMP / THALES / PICKLE / BABL / PREMIA / PENDLE 7등급 — 초하이리스크 Cowswap / Element Finance / Opyn / Cozy Finance / Pods / VOLUMEX 거시경제의 영향으로 ,코크란의 포트폴리오는 매우 좋지 않은 퍼포먼스를 기록하고 있다. 아담 코크란 코인 픽 퍼포먼스 6월 중간점검, source #엄청난 하락률, 그리고 아담 코크란은 인프라보다 현금흐름의 중요성, 즉 실제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멀티체인, 온체인 아이덴티티, L2 솔루션 등이 궤도가 오르기 위해선 보다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결론적으로, 실제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어느 정도 적중했다. ‘리얼 일드(Real Yield)’ 내러티브가 발생하면서 GMX 등의 테마 코인은 최근까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L2 파트에서는, 실제적 효과 발현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는 예상을 근거로, 투자 목록에서 제외했다. 결과적으로 2022년의 최대어가 다름 아닌 ‘폴리곤’이 된 것을 보면 코크란의 예측은 다소 아쉬웠다. 코크란 역시 “강세장에서는 모든 사람이 천재이고 약세장에서는 그 반대”라는 말을 피해갈 수 없었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로서의 명성이 높은 그지만, 강력하게 믿고 밀었던 코인들은 좋지 않은 가격 행보를 보였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코크란이 솔라나의 전망을 다소 부정적으로 예측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결과적으로 적중했다’고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⑥ 여러 VC들이 투자했던 알트코인들은,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였을까? 코인명 / VC 포트폴리오 편입 수 VC 주요 포트폴리오 퍼포먼스 올해 2월 정도 60곳의 크립토 VC의 포트폴리오를 종합하여 정리한 적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좋지 않은 투자였으나, 거시경제의 방향성이 만약 달랐다면?을 가정하면 적절한 리스크 베팅일지도 모른다. 유망 VC를 따라 투자하는 건, 상승장에서나 유효한 전략일 수도 있다. 최악의 거시경제 상황과 테라 사태 등으로 인해, 크립토 VC들도 전례 없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많은 개인투자자들처럼, VC 역시 상당 수의 베팅이 손실로 끝났다. ⑦ Ansem(TCG Crypto Research) 2022년 예측 TCG Crypto Research 2022 예측, source #2022년 5가지 주요 트렌드 번역: source 1)Web2에서 Web3로 합류하는 재능 있는 개발자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개발 도구 및 블록체인 인프라/미들웨어 사용 증가 많은 웹 2 개발자가 웹 3로 넘어오며 인프라의 발전이 이루어진 것은 사실 2)기존의 대체 레이어1 생태계가 새롭게 형성된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Cosmos, IBC와 같은 레이어0 생태계 응집력이 높아지면서 멀티체인 디파이 트렌드가 중요해짐 레이어0 생태계 진보는 기대에 못 미치는 듯 하지만, 멀티체인 디파이의 중요성은 부각되는 상황 3)실제 모듈형 블록체인 아키텍처는 실행 계층(execution layer)/데이터 가용성 계층(data availability layer)/합의 계층(settlement layer)의 전문화로 메인넷에 가까워짐 모듈러 블록체인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개선 사항이 남아있다. 4)일반 사용자를 디지털 자산 및 금융 주권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는 다양한 Play-to-Earn(P2E) 경제의 출현 다양한 P2E가 출현했고, 가상자산 바깥에 있던 유저를 끌여들이는 것엔 성공했으나, 이와 같은 비즈니스를 유지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 디앱은 거의 없었다. 5)대규모 기술 회사, 유명 연예인, 의류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메타버스에 참여하려는 대중 관심이 그 방향으로 이동함에 따라, 2022년에는 We3 도메인(ENS,TNS,BNS 등)에서 크립토 파트너십과 토지 확보 시도가 눈에 띄게 증가할 것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로 대표되는 크립토 메타버스에 대한 엔터프라이즈급들의 흥미는 정말 빠르게 식은 듯 하다. 네임 서비스의 경우 다소간 진척은 보이는 듯 #Bullish On 솔라나, 루나, 아발란체 Ansem 역시 2022년에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레이어 1으로 솔라나, 루나, 아발란체, 코스모스를 지목했다. 솔라나의 경우 SBF와 FTX라는 강력한 백커의 존재 그 근거였다. 그리고 그러한 솔라나의 강점은, 1년 후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고 말았다. 아발란체는 비즈니스 개발 측면에서 매우 강력한 팀이 있다는 것을 근거로, 이것이 사용자 채택에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2022년 아발란체는 경쟁 업체에 대한 악의적인 소송 루머가 수면 위로 오르며 큰 타격을 입었다. 아발란체와 사업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업체에 대해 무차별적 공격을 통해 자신들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영위해 나갔다는 내용이다. 물론, 아바랩스 측에선 해당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테라에 대해 Ansem은 자체적인 알고리듬 스테이블코인(UST)이 포함된 유일한 레이어1으로서, 최고의 토큰 이코노믹스와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022년 최고의 성장 주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코인이라고 이야기했다. 결과적으로 그리고 역설적으로, 그가 보았던 최고의 장점은 곧 최악의 결과로 돌아왔다. ⑧ Bankless 팀의 2022 가상자산 시장 예측 Bankless 2022 Predictions, source #뱅크리스의 8가지 시장 예측 1)가상자산 시장은 또 다른 ATH에 도달 시가 총액은 $5T이 됨. 상승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작년 말 $2.5T 수준의 크립토 토털 마켓 캡은 오히려 세토막 수준으로 하락 트레이딩뷰 크립토 토탈 시가총액, source 2)ETH 머지 병합 모든 연구가 완료되었고 테스트넷이 실행 중이며 지금은 디버깅만 하면 됨. 모든 핵심 연구원들은 올해 머지 발생을 확신함. 3)비트코인 국가 채택 글로벌 명목 인플레이션 발생. 중앙은행은 대안을 찾아야 하며, 헤지 수단으로 BTC를 찾을 것. BTC 가격은 $100,000에 도달함 두 번째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국 등장, source 또 다른 비트코인 채택 국가는 등장했다. 다만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투자로 큰 손실을 보고 있으며, 국민 여론 상으로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4)이더리움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Merge, Proof of Stake, EIP 1559. 이 모든 것들은 이더리움을 1조 달러 규모의 네트워크로 만들 것이며, ETH 가격은 $10,000 이상이 될 것 5)레이어2 TVL은 250억 달러에 도달 ETH 가스 가격은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으며, Layer 2 토큰이 출시될 예정. L2 토큰은 시가 총액 10위에 진입하며 옵티미즘과 아비트럼이 번영하여 이더리움을 견인할 것 레이어2의 TVL은 45억 달러 수준 레이어 2 TVL, source: L2BEAT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한 L2은 없으며, 아비트럼과 옵티미즘은 현재 지배적인 L2가 되어 이더리움 생태계를 견인 중. 둘 모두 옵티미스틱 롤업 기반 솔루션 이더리움의 지배적인 L2인 아비트럼과 옵티미즘, source: L2BEAT 6)NFT 매출은 300억 달러가 됨. 2021년 총 NFT 매출은 150억 달러를 기록. Coinbase NFT 플랫폼, OpenSea 토큰의 잠재력, NFT의 더 인기 있는 사용 사례를 기반으로 NFT 매출은 100% 성장할 것. BAYC는 크립토펑크보다 비싸질 것 NFT 가격 버블 붕괴는 현재 진행형이다. BAYC는 크립토펑크를 넘어섰지만, 오리지널의 힘은 역시 강했다. 최근 다시 크립토펑크 가격이 BAYC를 넘어서는 모양새다. 죽어가는 NFT 마켓 볼륨 source: nansen.ai 7)DeFi 프로토콜이 시가 총액 10위권에 진입 DeFi는 올해 반등하여 상위 10위 내 약한 프로젝트 중 일부를 대체할 것. 상위 10위권에 도달할 수 있는 잠재적 후보에는 AAVE, UNI, YFI, COMP, SNX, MKR과 일부 강력한 DeFi 2.0 프로젝트가 포함. 디파이의 TVL은 5,000억 달러에 도달 카테고리 킬러라고 불리는 유니스왑은 17위로 10위권 진입에 실패했으며, 대다수 DeFi 프로토콜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약세를 보임. 디파이의 TVL은 테라 사태 이후 침체기를 이어가고 있음. 그간 거품의 디레버리징이 이루어지는 기간으로 평가됨 디파이 토탈 TVL, source: defillama 8)Michael Saylor는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입 2022년에도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매집 행위는 계속될 것 마이클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매수를 지속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MSTR은 최악의 손실을 보고 있으며, MSTR의 주가는 엄청난 낙폭을 기록 ⑨ 메사리 Crypto Thesis for 2022 메사리 Crypto Theses for 2022, source: messari #크립토 리서치 최고봉, 메사리의 전망은? 메사리는 최고의 평가를 받는 가상자산 리서치 회사로, 110p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하여 2022년 가상자산 시장을 전망했다. 과연 속칭 코인판 예언서라고 불렸던 보고서의 적중률은 어떨까? 1)메사리가 본 크립토 윈터 메사리는 중기적으로 크립토 윈터가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선물 레버리지 투자 지양, 세무 대비 적절한 캐시 플로우의 필요성 강조, 공매도 비추천 등의 전략을 제시. 크립토 윈터는 강력한 규제와 근거 없는 FUD 등 위기가 만연할 것이라고 예측. 겨울나기를 위해서는 대중의 조롱, 시장의 폭락, 동업자들의 파산을 버텨야 한다고 주장 다만 과거와 같은 사이클 상의 윈터는 없을 수도 있다고 함. 이미 시장에 진입한 자금이 시장을 완전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 BTC, ETH, SOL 등 우량 자산에 머물 것이기 때문. 메사리가 말한 웹 3.0의 핫 키워드는 3가지. NFT 인프라, DAO 툴링, 인터체인 브리지 메사리가 말했던, “대중의 조롱과 시장의 폭락과 동업자들의 파산”이 정확하게 이루어지는 시기. Winter is Coming? Winter is Here. 2)Bullish On 비트코인 비트코인의 경쟁 상대는 없다. 이더리움은 절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능가할 수 없으며, 둘을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 두 코인이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 가상자산 생태계의 기축통화인 비트코인은 모든 것의 리저브가 될 것이며 중국은 다시 비트코인 채굴을 허용할 것 2022년,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추월하지 못했지만 머지 등의 이슈를 인해, 분명 비트코인보다 나은 가격 퍼포먼스를 보였다. 중국이 비트코인 금지를 철회할 것이라는 메사리의 희망과는 달리, 중국의 금지 기조는 계속됐다. 3)NFT 말고 NFT 인프라에 투자해라 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향후 10년간 100배 이상 상승할 것이지만, 투자자 관점에서는 개별 NFT보다는 NFT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 앞으로 수많은 신규 NFT가 출시될 것이며, 아무리 NFT를 잘 고르더라도 실제 수익률은 100배가 될 수 없다. 또한 대부분의 NFT는 아날로그 세계의 작품이 그랬듯, 가격이 0에 수렴할 것이다. 따라서 100배 오를 NFT를 선별해서 매수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며, 기댓값을 고려했을 때 NFT 마켓플레이스와 같은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이 더욱 높은 수익률 가져다줄 확률이 높다. 메사리의 말대로, 상당수의 NFT가 0으로 수렴했다. 특히 개별 NFT가 아닌 NFT 인프라 자체에 투자하라는 부분은 현재로서 매우 정답에 가까운 듯하다. 4)네임 서비스와 탈중앙화 SNS의 대두 중앙화 된 플랫폼을 불신하는 유저의 증가로 인해 탈중앙화 도메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 금전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원칙에 따라 탈중앙화 SNS가 대두할 것임 약세장임에도 불구하고 네임서비스의 성장은 나쁘지 않다. 다만 이 역시 가격적 약세는 피해 가지 못했다. 한편, 최근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더불어 렌즈나 마인즈 등 탈중앙화 SNS(DeSo)의 수요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ENS 지표 Dune 대시보드, source: dune 5)디파이 2.0 올림푸스 다오와 페이 프로토콜로 대표되는 개념으로, 본딩과 민팅, 할인가 등의 개념을 도입하여 지속 가능한 새로운 디파이 서비스를 표방. 프로토콜 컨트롤 가치(PCV)를 구현하고 장기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음 디파이 2.0은 결국 한 때의 마케팅 용어로 끝나는 듯하다. 페이 프로토콜은 청산 프로포절이 통과되어 PCV 매각이 진행됐고 올림푸스는 결국 폰지노믹스를 벗어나지 못하여 끝없는 가격 하락을 맞이했다. 6)주목해야 할 레이어 1: 솔라나, 폴카닷, 코스모스, 테라 솔라나 섬머는 계속될 것이다. 솔라나는 FTX와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것이며 NFT와 P2E에서 지배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음. 이더리움이 당면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L1은 솔라나뿐 폴카닷은 레이어2로 밸류가 흘러나갈 우려가 있는 이더리움과 달리, 파라체인 구조를 사용하는 폴카닷은 다른 체인으로 밸류가 이탈할 리스크가 없음. 앞으로 지켜봐야 할 L1 멀티체인 확장을 통한 리스크 분산과, 탈중앙화를 구현한 알고리듬 스테이블코인 UST는 테라의 강력한 무기임. 또한 UST와 Terra는 여러 번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이겨냈으며, 잘 구축된 디파이 생태계를 바탕으로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 작년 말에 테라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리서처는 거의 없었다. 오히려 최고의 전문가·분석가로 뽑히는 부류 사이에서 더욱 강력한 지지 기조가 형성됐다. 메사리 역시 UST 등을 근거로 테라의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테라가 무너진 이후, “테라의 구조는 절대 지속 가능하지 않다”라는 의견이 많지만, 1년 전만 해도 대부분 사람들은 테라의 성공을 의심하지 않은 듯하다. 달이 너무나도 밝게 빛났던 만큼, 모두 눈이 멀어 테라가 가진 엄청난 리스크를 과소평가 했을지도 모르겠다. 7)이더리움의 거래량의 20%만 L1에서 발생 EVM 거래의 80%가 L2로 이동할 것이며, 2023년 말에는 옵티미스틱 롤업의 점유율이 50% 미만이 되어 ZK 롤업이 대두함. 폴리곤의 강세를 예상 레이어2 솔루션은 매섭게 성장하고 있으나, L1을 완전히 대체하진 못했다. ZK 롤업에 대한 논의는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상용화 단계라고 하기는 어렵다. 2021년 가장 큰 성장을 한 폴리곤은 2022년에도 큰 성장을 이뤄냈다. 옵티미스틱 롤업(아비트럼, 옵티미즘)의 트랜잭션 처리량 변화, source: theblock 8)DAO의 해가 될 것 노동 시장이 웹 3.0으로 전이되면서, 그에 맞는 조직 체계도 필요하다. DAO라는 조직 구조는 크립토 업계의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될 것이며 벤처DAO, 큐레이션DAO 등이 엄청나게 성장할 것 DAO에 대한 발전적 담론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으며, 실제적이며 유의미한 조직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현재의 DAO는 무늬만 탈중앙화인 형편없는 거버넌스 시스템에 머물러 있으며, 정말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되기 위해선 더욱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9)늘어나는 기관투자 기관 운용 가상자산 성장 추이, source: crypto fund research 2026년까지 전통 헤지펀드들은 운용자산의 7%를 크립토 시장에 할당할 계획임. 금리 인상 시기임에도 실질 금리 자체는 아직 낮은 수준인 만큼, 국부펀드와 연기금 등도 가상자산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 기관들은 시장 투자를 위해 골드만삭스 대신 제네시스와 코인베이스를 찾고 있다. 테라, 3AC, FTX 3 연타 이후, 전통 금융에서 가상자산 시장을 보는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시장의 패자라고 여겨졌던 제네시스조차 유동성 위기를 직면했고, 나스닥에 상장하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코인베이스는 80% 이상의 주가 하락을 겪었다. ⑩ 테라폼랩스 도권이 바라본 2022년 2022년엔 무슨 일이? source #도권의 2022년 밀랍 날개를 달고 달을 향해 날아가던 2021년의 도권은, 2022년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NFT는 그냥 Jpeg, GameFi는 일드 파밍의 연장성, 디파이는 토큰 생성에 불과하다는 세간의 지적은 합당함 자본주의를 인터넷에서 실현시킬 수 있는 Web 3 시스템을 통해, 엄청나게 신선한 비즈니스들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며 실험적이며 도전적인 디파이 혁명이 일어날 것 2016년의 창업자들은 달러로 부를 측정했지만, 현재의 크립토 자산가들에게는 현금이 없다. 우리는 그저 현금/달러 대신, 미래에 더욱 가치 있을 파이인 크립토 자산을 원함 #KING이 된 TRASH 세간의 지적 그리고 도권이 동의한 대로, NFT·GameFi·DeFi는 과도기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고 버블이 붕괴되며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eFi 혁명은 이루어지고 있는 듯하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한 변혁의 방아쇠는, ‘DeFi의 혁명’이 아닌 ‘CeFi의 붕괴’에서 시작됐지만 말이다. 재미있게도 ‘명목화폐(달러)의 붕괴 그리고 Cash Is Trash’라는 내러티브는 불과 몇 달만에 완전히 뒤바뀌었고, ‘King 달러(현금)’를 가지고 있는 이가 승자가 됐다. 사실 테라의 붕괴, 크립토 VC의 줄도산, FTX 사태 모두 ‘현금 준비금 보유’의 중요성을 간과하여 생긴 일일지도 모른다. 현금을 경시하고 포트폴리오에 현금 따윈 없었던, 크립토 몽상가들이 현금의 중요성을 깨닫기까지는 불과 반년도 걸리지 않았다. 그들이 말한 대로 ‘더 중요한 미래의 한 조각’은 현금이 아닌 크립토에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그러한 시기가 도래하는 때는 올해가 아니었다. ⑪ 코인베이스 2022년 10가지 예측(Surojit Chatterjee, CPO) 번역 PA 코인베이스 2022년 크립토 경제 10가지 예측, source 1)이더리움 확장성 개선 및 새로운 L1 체인의 상당한 성장 ETH 2.0과 다양한 L2 롤업의 출현으로 ETH 확장성이 개선 솔라나, 아발란체 및 기타 L1 체인 또한 성장 게임이나 소셜 미디어와 같은 특정 사용 사례에 중점을 둔 새로운 L1 체인 등장 ETH의 머지는 성공적으로 이루었으며 옵티미즘을 선두로 다양한 롤업이 대두하는 등 ETH 확장성이 개선되고 있다. 다만 ETH 이외의 L1은 상대적으로 죽어가는 모양새다. 게이밍 체인 등 특정 유즈케이스 전용 L1이 나오고 있으나, 실체적인 퍼포먼스는 내년이나 되어야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이밍 전용 체인을 내세운 oasys, source 2)L1/L2 브리지의 사용성 개선 L1 및 L2의 발전에 따라 L1 — L2 브리지의 속도와 사용성 등의 개선이 이뤄질 것 3)영지식 증명 기술의 견인력 L1 체인 사용량 증가에 따라 ZK롤업에 사용자/투자자 Hype 생성 개인정보 중심 사용 사례가 등장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기관의 관심 증대 ZK-sync, StarkNet 등이 Zk 내러티브의 트리거가 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영지식 증명의 유의미한 보급까진 많은 숙제가 남아있다. 4)규제된 Defi 및 온체인 KYC 증명의 출현 많은 Defi 프로토콜이 규제를 수용하고 KYC사용자 풀을 생성 탈중앙 신원 및 온체인 KYC 증명 서비스 ENS 유형 주소의 더 많은 수용 크로스체인 이름 확인의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할 것 Aave는 KYC를 적용한 유동성 풀 Aave Arc를 구축했으며, JP모건은 Polygon과 Aave 인프라를 채택하여 신규 사업에 개방형 블록체인을 접목할 태세를 갖춤. 그러나 크립토 씬에선 디파이 KYC에 대해서 탈중앙화 개념 위배 등 여러 가지 논의가 이어지고 있음. 다만 FTX 사태로 인해, 디파이에도 적극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컨센서스와 정당성이 형성된 분위기다. AAVE Governance, source 5)기관은 Defi 참여에서 훨씬 더 큰 역할을 할 것 기관은 기존 금융 상품에 비해 높은 이자수익 및 금융서비스 제공 비용 절감에 관심 규제된 DeFi 및 온체인 KYC 증명의 성장은 기관이 DeFi에 대한 신뢰를 얻는데 도움 2022년 크립토 3 연타로 인해, 기관과 DeFi는 한 단계 더 멀어진 듯하다. 6)DeFi 보험의 등장 해킹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 침해로부터 사용자의 자금을 보장하는 실행 가능한 보험 프로토콜이 나타날 것 해킹과 온체인 공격 등 지속적인 디파이 붕괴 사례 발생. 이로 인해 위험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크립토 보험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미 넥서스 뮤추얼, InsurAce 등 여러 보험 프로토콜이 기능하고 있음 해킹 사고 피해 타입, source: web3 ventures 7)NFT 기반 커뮤니티는 Web 2.0 소셜 네트워크에 실질적인 경쟁을 제공할 것 크리에이터/팬 토큰이 관심받을 것 NFT는 사용자의 디지털 신원과 메타버스 여권의 차세대 진화를 이끔 사용자는 자신이 소유한 NFT 유형에 따라 작고 다양한 커뮤니티에 모일 것 크리에이터 기반의 토큰 이코노미, 팬 토큰 등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 특히 월드컵 기간과 맞물려 스포츠 팬 토큰은 높은 대중적 관심을 받았음 월드컵 특수를 맞아 팬 토큰에 쏠린 대중적 관심 8)브랜드들이 메타버스와 NFT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할 것 많은 브랜드는 NFT가 브랜드 마케팅 및 브랜드 충성도 구축을 위한 훌륭한 수단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음 더 많은 유명인들이 자신의 개인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NFT에 뛰어드는 것을 보게 될 것 9)Web2 기업들이 Web3에 진입을 시도할 것 우리는 이미 Facebook이 Web3 회사로 재탄생하려고 하는 것을 보고 있음 다른 큰 Web2 회사들이 Web3와 메타버스에 발을 담그는 것을 보게 될 것 10)DAO 2.0의 시대 DAO가 더욱 성숙해지고 주류가 되는 것을 보게 될 것 더 많은 사람들이 DAO에 가입하여 고용 정의의 변화를 촉발 많은 DAO는 전통적인 Web2 회사와 상호 작용하는 방법도 알아낼 것 규제 기관이 DAO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DAO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스스로 교육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보게 될 것 메타버스, WEB 3.0, DAO가 정말 주목받게 되는 특이점은 2022년이 아니었다. 냉정하게 보면, 현재로는 기대감과 이름만이 존재하는 마케팅 용어일지도 모른다. 3. 결론 가상자산 분석 전문가들은 22년의 시장 흐름을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지금이야 대다수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사이클 이론, 기술적 분석’ 등을 내세우며 22년은 약세장일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하지만, 당시 굴지의 전문가들이 보고 느꼈던 22년은 생각보다 어둡지 않았으며 오히려 희망적이었다. 이제 23년을 예측하는 여러 기관 및 전문가들의 리포트와 분석이 나올 것이다. 이미 몇몇은 내년을 예측하며, 매크로의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며 위험자산의 가격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물론 정반대의 분석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느꼈듯,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1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도 길다. 얼마나 많은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어떠한 일도 벌어질 수 있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말이다. 단기적인 시장 예측은 어렵다. 환희만이 가득한 시장도, 공포만이 지속되는 시장도 언젠가 끝나기 마련이다. 환희 속에서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균열은 일어나고 있고, 공포 속에서도 누군가의 빌딩은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러한 모멘텀의 발현, 센티멘트의 전환은 매우 갑작스럽게 벌어진다 한다. 때로는 어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말이다.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는 시장이라도 생각한다. 내일 당장 분위기 반전이 일어나도, 수년간 침체가 이어져도 크게 이상한 시장은 아니다. 그동안 우리가 가상자산 역사 속에서 봐왔듯 말이다. 최악의 시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른다. 심지어 지금이 최악이 아닐지도 모른다. 상당 수의 투자자가 시장을 떠났고,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최악을 외치는 만큼, 반전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모두가 희망에 찬 작년이 그랬듯이 말이다. 개인적으로, 내년 말 이 글이 과연 어떤 식으로 다시 읽힐지, 또 이 시기를 어떻게 되돌아보게 될지 궁금하다. 그 누구도 미래를 함부로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무조건적인 시장의 미래를 확신하여 극단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좋은 자세가 아닐 것이다. 또한, 지속되는 가격 하락에 지쳐 자신의 자산을 방치해서도 안 된다. 지속적으로 리스크와 포트폴리오 관리를 하며 시장에 눈을 떼지 않고 대응하는 것이 ‘다음’을 대하는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전문가들의 ‘22년 가상자산 시장 예측’은 얼마나 적중했을까?' 포스트의 썸네일 -
2022년 12월 20일 hot
2023년 기관의 가상자산 시장 전망 퀵테이크
2023년 기관의 가상자산 시장 전망 퀵테이크 — written by 돌비콩 해시키 캐피털, a16z, 판테라 캐피털, 코인베이스, 달마 캐피털, 킴벌랜드, 메사리가 바라보는 2023년은? 각 기관별 내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 퀵테이크 및 종합 결론 ‘작년 전문가들의 예측과 실제 적중 결과에 관한 보고서(https://medium.com/gopax/전문가들의-22년-가상자산-시장-예측은-얼마나-적중했을까-de27be611ea0)'를 먼저 읽어본다면 더욱 좋을 것 1. 해시키 캐피털 https://capital.hashkey.com/en/insights-and-research/2022-defi-ecosystem-landscape-report 1)디파이 산업에 낙관적 매스 어답션, 웹3 금융 상호 작용 활성화, 혁신 패스트 트랙, 네트워크 효과 2)대중화를 위한 디파이 보완점 개선된 UX(특히 지갑), 규정 준수 및 기관 채택, NFT-Fi를 통한 NFT 유동성 언락, 매크로 상황 완화 필요 3)주요 토픽 DeFi 활동과 ETH 가격 간 재귀성, DeFi 수익원, NFT 대출 플랫폼을 포함한 리테일 및 기관 대출 시장, 디파이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서머 2.0 선도 기관을 위한 옵션, 보험 및 퍼미션 디파이 4) 2023 디파이 Outlook, 디파이 썸머 2.0은 올 수 있을까? 디파이 UX의 개선 리테일들의 가상자산 지갑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 NFT와 크립토의 대중화 NFT는 엄청난 달러 유동성을 풀어낼 것 이더리움 X 디파이 시너지: The Merge, EIP1559, L2 진짜 기관이 온다 디파이 썸머 2.0: Real-world asset이 온다 2. a16z https://a16zcrypto.com/big-ideas-2023/ 1)모바일 블록체인 접근성 라이트 클라이언트 사용한 분산화 및 개인 정보 보호 2)영지식증명 개발 증명 효율성, 간결성, 신뢰할 수 있는 설정 간 균형 찾기, ECDSA 서명 개선, Noir 및 Leo 언어 부상과 zk 개발자 온보딩 3)VDF 하드웨어 신뢰할 수 있고 효율적인 VDF 하드웨어의 배치 4)게임파이 & AR 전부 온체인화되어 검열저항성을 확보한 게임 인프라, 실행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며 스토리지 제약 조건 극복 5)NFT & SBT 검증 가능한 자격 증명이 있는 분산 ID로 프로토콜에 자산 활용. 티켓, 아이템, 평판에 통합 6)탈중앙 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저장 및 전송 네트워크 사용, 전력망 집중화 및 높은 선행 자본 극복, 재생 가능 에너지 인증서 및 탄소 배출권 온체인 시장 3. 판테라 캐피털 https://www.veradiverdict.com/p/2023-predictions 1)CeFi보다 DeFi가 더 성장할 것 GMX, 1inch 같은 혁신 사례에 흥미, 월렛·합성 자산, 예측 시장 발견 및 영지식 기술의 발전 프라이버시를 허용, 확장성도 충족. zkp 관련으론 Succinct, RiscZero, EspressoSys를 언급. zkp의 ID 및 브리지와 통합을 기대 2)온체인 RWA 플래시론 및 블록체인 부동산 산업의 성장 기대, 규제 준수 전통 기관의 RWA(Real-World Asset, 부동산) 토큰 산업 진입 3)블록체인 데이터 여전히 비효율적이지만, 활용 툴/프로젝트 개발이 기대됨. 난센, nxyz, DefinitiveIO 등이 이 분야의 핵심 플레이어 4)개발 도구 통합 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도구 개발(특히 크로스체인). Alchemy, Tenderly 주목 5)NFT 유틸리티 NFT 강세, 나이키 등 전통 기업의 팬 참여 트렌드 주도, PROOF의 혁신과 SBT 아이디어 4. 코인베이스 https://coinbase.bynder.com/m/4888c95272561d10/original/2023-Crypto-Market-Outlook.pdf 1)핵심 요약 양질의 프로젝트로 회전하는 투자자 창조적 파괴가 혁신으로 근본적 개혁 대두 2)긍정 언급 개인 ID, 발권, 구독, RWA 토큰화, 공급망 물류 등 다각적 산업에 통합될 수 있는 NFT의 발전 실사 프로세스 개선으로 기관 대출이 번성할 것 3)중립 언급 Permissioned 디파이는 RWA 온보딩에 필수 인프라 지속 가능한 토크노믹스를 갖춘 양질의 프로젝트, 유동성이 풍부한 성숙한 생태계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 2022년의 몰락으로, 규제는 필수적인 영역이 되어 더욱 명확해짐 3)부정 언급 기존 자산시장과의 커플링은 계속될 것 L1 = 포화 상태, L2 = 자체적 리스크 보유 비트코인 채굴 회사는 고난의 행군 예정 추가적인 기관 진입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가격의 바닥 확인이 필요 FTX 파산 사태로 인한 자금 부족 발생, 다수 프로젝트가 팀 유지 및 개발에 어려움을 겪을 것 4)비트코인 BTC는 회복력은 G10 외환을 능가(테라/FTX 기간 제외). 채굴자들은 고군분투의 연속, 부실한 채굴자의 시장 도태가 이어질 것 마운트곡수 보상 분배로 인한 매도 압력 발생 가능성 5)이더리움 Bullish Merge > 효율성 증가, 특히 강세장에서 디플레이션 가능성 발생 상하이 포크 이후 락업된 ETH 출금이 활성화되면, 스테이킹 ETH가 증가할 수 있음 인터넷 검열과 상호 도메인 MEV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Flashbots의 SUAVE 업그레이드 eigen layer, Obol Network: 새로운 밸리데이터 수입원 도입 6)L1 vs L2 레이어 1은 포화상태이며, TVL은 Polygon, Optimism, Arbitrum 같은 L2로 이동. BSC, ETH는 강세를 유지 팻 애플리케이션 > 팻 프로토콜 thesis (디앱의 성장 > 네트워크 자체의 성장) 7)스테이블코인 시가 총액이 높아질수록 높은 신뢰를 형성 USDC와 USDT는 가장 유동적 스테이블코인으로 남을 것 주류 채택(결제)에 필수, 수요 증가 기대 Curve의 LLAMMA와 AAVE의 $GHO를 언급 8)NFT 소유권과 정체성을 위한 필수 요소 마켓플레이스 애그리게이터는 NFT 유동성 역학을 개선 기업과 브랜드의 이미지 구축, 고객 참여, 보상 및 상품 검증을 위한 NFT 도입 유틸리티가 핵심 자금이 풍부한 대형 웹 2.0 게임사의 크립토/NFT 백엔드 통합 제로 로열티는 채택을 증가와 함께 창작자의 의욕도 저하시킴. 적절한 균형점을 찾을 필요가 있음 9)규제 미국 규제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곧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는 차세대 가상자산 허브로 도약 아시아의 규제는 여전히 통합되지 못할 것 5. 달마 캐피털 https://www.coindesk.com/consensus-magazine/2022/12/19/23-blockchain-predictions-for-2023/ 1)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을 잃고, 뒤쳐지게 될 것 3가지 역풍: 유틸리티 부족, ESG 우려, 디지털 금으로서의 실패 2)이더리움 이더리움의 강세는 계속, 핵심은 머지 상하이 포크로 인한 ETH 스테이킹이 증가 프로토-댕크샤딩 다음은? LidoFinance, ObolNetwork에 의한 혁신 eigenlayer는 강력한 스테이킹 혁신을 만들어 유틸리티와 자본을 이더리움으로 유입시킬 플라이휠 3)연준 전망과 규제 원유가 $60, 컨테이너 운임이 $2000 아래로 하락하면, 23년 2분기까지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 23년 3분기엔 상승장이 시작할 것 거래소(CEX)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새로운 정책 발표 RWA의 토큰화 4)영지식 개인 정보 보호 및 확장성(ID, 소셜 파이, 투표, 게임, 영지식 머신러닝)을 통한 웹 2와 웹 3의 격차 해소 ZK 채택에 필수적인 기존 web3 개발자( @o1_labs / @the_matter_labs )에 대한 액세스. ZK 증명 시장은 2030년까지 BTC의 PoW 시장을 능가 5)레이어 2 차세대 소비자 중심 애플리케이션(소셜, 게임, 메타버스)을 처리할 대중화의 Key 대중적 L2(arbitrum , optimismFND)와 특정 L2(Immutable)를 핵심으로 언급 6)Filecoin 23년 1분기 FVM 및 스마트 컨트랙트를 출시, 새로운 레이어 1 프로토콜로 대두 데이터 저장 및 컴퓨팅 파워에 중점 데이터 저장을 위한 선도적인 탈중앙화 솔루션으로 각광 7)cosmos IBC의 표준 통신 레이어화를 통한 2023년 매스 어답션 가능성 자율적으로 앱 체인을 커스텀하고 개발하는 개발자 앱별 롤업, 특히 ETH에 배포된 롤업은 엄청날 것 이 분야의 선구자로 0xStacked를 언급 8)좀비 체인 EOS, Cardano와 같은 죽은 레이어 1은, 빈약한 온체인 활동 이슈로 인해 대중의 관심을 잃고 도태될 것 9)Web3 게임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있는’ 게임, 토큰은 그다음 0xHorizon & animocabrands가 섹터를 리드 10)NFT Jpeg 시대는 끝 커머셜 리더들은 스타벅스의 NFT 전략을 지켜보고 있다 물리적 제품 기반 NFT의 부상 11)투자 DAO 투명성으로 인한 성장, 분권화 및 협업 촉진 다수의 Investment DAO가 나타날 것 12)Web3 평판 / ID 범 플랫폼 사용자 중심 데이터 집계를 통한, 프로토콜·애플리케이션 간 전송 가능 중요 데이터 탈중앙화 글로벌 조정을 위한 “누가/무엇”에 대한 포괄적 정보 제공 선별적 프라이버시 유지와 검증 가능한 자격 증명을 통한 KYC/AML 솔루션에 중요 SBT, ENS, POAP, Lens와 같은 혁신. 메타마스크 스냅, DID, VC를 활용한 확장 가능한 평판 시스템 13)탈중앙화 사이언스 IP-NFT를 통한 오픈 소스 연구 협업(생명공학)의 사용 사례 vita_dao 및 molecule_dao을 혁신 사례로 언급 BioDAO (자금 조달 + IP-NFT 인큐베이팅)가 주목 14)기타 전염은 끝나지 않았다 시장의 영원한 절대자는 더 이상 없다 오픈 소스 개발 및 투명성은 산업의 핵심이 ‘투자자 중심’(CEX, 토큰 채택)에서 ‘기술 중심’(web3 기술, 게임, 소셜 등 비금융 디앱)로 피벗함에 따라 더욱 중요해질 것 2023년 플리핑 6. 컴벌랜드 https://res.cloudinary.com/drw/image/upload/v1671655892/comm-cumberland/uploads/Cumberland_A_Year_In_Review_2022_ukfdpc.pdf 1)다윈의 이론 도전적 시장은 혁신적 솔루션을 만든다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 기대 복원력을 개선하기 위해 단일 서비스에 집중하는 서비스 공급자 보험 등 위험 완화 서비스에 대한 프리미엄 투자자의 검증되고 투명한 관리기관 선호 경향 부각, 선입금 없는 현물 거래, ISDA, CSA 2)위기관리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 위험 통제 및 관리 부족으로 파멸 > 레버리지와 과도한 베팅 발생 조심스럽게 다가올 2023년 3)2023 신흥 내러티브 BTC & ETH의 예비 자산화 NFT: IP 토큰화, 로열티 제도 및 고객 참여 / MATIC, LOOKS , XMON 게임파이: AAA 게임 제작까지 2~3년 소요(23~24년 가능) / MATIC , IMX, FLOW, ENJ / EFI Web2 독점을 방해하는 리얼 월드 플랫폼: usebraintrust, helium, RenderToken, Hivemapper, teleportxyz / 중개자 제거, 보유자·생산자 마진 / 낮은 고정비, 오픈 소스 협업 / VC 의존도를 줄이는 토크노믹스 구현 2023 프라이빗 마켓: 단기 목표 및 PMF에 초점을 맞춘 현실적 평가 / 투명성 강화를 통한 토큰 베스팅/락업/분배 메커니즘 개선 디파이 내러티브: 탄력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갖춘 파생상품 / 구성가능성에 중점을 둔 개발자 툴 / CeFi-DeFi 하이브리드 시장으로서의 거래소: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래소의 일부 서비스는 전문 플랫폼보다 효율성이 떨어질 것 / OTC 거래 증가 7. 메사리 https://resources.messari.io/pdf/messari-report-crypto-theses-for-2023.pdf 1)핵심 요약 이더리움 및 L2 생태계에 가장 불리쉬, 그 외 L1 생존 힘들 수 있음. DePin 섹터에 관심, 프라이버시 코인과 친환경 프로토콜의 부상 가능성 언급 2)긍정 언급 이더리움: 레이어 1 절대자의 위치는 계속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중요 구성요소이자 미국의 핵심 수출품($) 코스모스 & 앱체인 생태계: 열린 생태계와 자율성이 보여줄 가능성 프라이버시: 아즈텍, 폴리곤, 나이트폴 등 레이어 2와 지캐시, 모네로 같은 다크코인 언급 DeFi: 시장의 패자와 가능성을 보이는 몇몇. 메이커다오, 유니스왑, 라이도, 로켓풀 ReFi(친환경 프로토콜): Nori(노리), Flowcarbon(플로우카본), KlimaDAO(클리마다오), Toucan(투칸) 등 ESG 섹터 주목 NFT: 2023년에도 주목해야 할 부분 ‘유가랩스, 에이프 커뮤니티, 명품 패션 브랜드, 오픈씨’ DePIN: 웹 3 물리 인프라가 중요해질 것. 렌더, 헬륨, 알위브 등 언급 3)중립 언급 비트코인: 천천히 그리고 묵직하게 나아갈 것. 다만 통화로서 역할은 아직 의문 알고리듬 스테이블코인: 충분히 실현 가능한 옵션, 그러나 보수적인 접근이 필수 DAO(장기 강세, 단기 약세): 투자 DAO의 부각되고 미래의 혁신이 될 것이지만, 현재 대부분의 DAO 구조는 지속불가능한 구조 4)부정 언급 이더리움 외 L1: 이더리움은 확실한 시장의 패자가 됐고, 다른 L1은 이더리움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 신흥 L1(Aptos, Sui): 비교적 탄탄한 초기 구조를 구축했으나, 과연 크립토윈터에서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는 의문 밈 코인(도지, 시바이누): 아직 밈코인이 실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프로토콜보다 시가총액이 높다는 사실은 아이러니 게임파이: 가장 심한 거품이 낀 섹터. 23년엔 거품이 꺼질 것 5)메사리 포트폴리오 선호도 종합 ETH > BTC > USDC(스테이블코인) > MATIC, RNDR, RPL, AKT, AAVE 등 보유 종목 및 선호도에서 ‘L2 관련(MATIC 등) / 웹 3 물리 인프라 DePin(RNDR, AKT, AR, HNT) / DeFi(RPL, AAVE, LDO) / 프라이버시(XMR, ZEC)섹터’가 두드러지게 언급 이더리움 롤업, 영지식 기술, 프라이버시, DEPIN 등에 높은 기대감 8. 결론 및 보고서 종합 ‘적절한 규제’ 선행을 바탕으로 한 전통 금융의 진입 기대감, 디파이 강세 예상, 영지식 빌딩에 대한 기대, 더 나은 툴과 UX를 통한 리테일/개발자의 온보딩. RWA 등 블록체인과 현실의 실효성 있는 연결에 대한 기대감. 내러티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빠르게 적응하는 플레이어가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 규제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향후 규제가 적용 및 통합되는 방식에 따라 가상자산 산업의 발전이 좌우될 것. 기관은 적절한 제도화 및 채택을 위한 길을 닦을 것. 게임파이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웹 3 내러티브를 기존 프레임워크와 함께 드라이브하기 위해선 대형 플레이어의 진입이 필요. 내년은 블록체인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중화 원년이 될 수 있으며, 진짜 재밌는 게임을 만드는 대형 게임사가 키 플레이어. P2E 게임의 성공은 수많은 기존 웹 2 유저의 웹 3 온보딩을 만들어낼 것. Reference CJ, Messari 2023 crypto theses, CUMBERLAND A Year In Review 2022, 23 Blockchain Predictions for 2023, Coinbase 2023 Crypto Market Outlook, Veradiverdict 2023 Predictions, a16z crypto big ideas 2023, Hashkey 2022 Defi Ecosystem Landscape Report' 2023년 기관의 가상자산 시장 전망 퀵테이크' 포스트의 썸네일 -
2022년 11월 07일 hot
2022년 3분기 가상자산 시장 리뷰 보고서
고팍스 3분기 가상자산 시장 리뷰 보고서 안녕하세요, 새로운 금융의 개척, 고팍스입니다. 고팍스는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투자를 돕기 위하여 가상자산 시장을 분석한 다양한 보고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목차> 개요 3분기 가상자산 시장 움직임 — 1) 변동성 장세 2) 기관 투자 감소 3) 스테이블코인의 볼륨 감소 4) 킹 달러와 가상자산의 상대적 강세 5) 디파이의 반등 6) 겨울이 온 NFT 시장 이더리움 머지와 파생상품 시장 매크로 상황 결론 1.개요 2022년 3분기는 거시경제의 흐름과 가상자산 자체의 내러티브가 합쳐지면서, 변동성은 축소됐고 상관관계는 높아졌다. 3분기가 마무리되는 9월 30일 기준, 가상자산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9000억 달러(약 1270조 원) 규모로 2분기 8600억 달러(약 1220조 원) 대비 5%가량 증가했다. 3분기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3조 달러 규모의 작년 11월 최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긴축 이슈와 테라 사태의 여파 등으로 추가 하락에 대한 공포가 만연한 시기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3분기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시장 움직임을 보였던 시기라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NFT 시장의 경우,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80% 이상 급감하면서 냉랭한 시장 분위기가 지속됐다.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은 대부분 자산군의 하락을 촉발했다. 특히 위험자산은 혼란한 상황에서 투심의 붕괴와 안정성을 추구하는 움직임으로 인해 더 큰 가격 하락이 발생했다. 이러한 격변적인 혼란 속에서도, ‘이더리움 머지 업데이트’과 대형 기관의 가상자산 활용 사례, 규제와 법제화 이슈 등 가상자산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만들어낼 모멘텀은 발생했으며, 시장의 펀더멘털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3분기 가상자산 시장 움직임 1)변동성 장세 3분기 동안 위험자산은 다소간의 베어마켓 랠리 양상을 보였으나, 현물과 파생상품을 포함한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전반적으로 시장에서 강한 매도 압력을 받았다. BTC은 6월 저점인 17700달러 선을 방어해주며, 7000달러가량 상승했으나, 25000달러 저항선을 돌파에 실패하며 20000달러 가격선에서 분기를 마감했다. 한편 ETH의 경우 머지라는 이벤트로 인해 최저점 대비 100% 가까운 상승을 보이며, BTC보다 강력한 가격 상승을 보였다. 빠른 속도의 금리인상과 파운드·엔 시장 통화 시장의 혼란한 움직임은 글로벌 경제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VIX(변동성 지수)는 30을 웃돌았으며, G10 경제 성장의 연착륙과 인플레이션의 빠른 종식의 가능성은 무너졌다. 이런 환경에서, 3분기 가상자산 시장이 이 정도 낙폭으로 마무리된 것은 다소 놀라운 일이라 평가할 수 있다. 선진국 경제 체계에 심각한 변동성의 발생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일시적 현상에 불과할지, 아니면 달러 패권과 이를 바탕한 서구 중심 금융 질서를 송두리째 바꿀 붕괴 일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다. 2)기관 투자 감소 코인베이스 벤처스, 점프 캐피털, 애니모카 브랜즈 등 대부분의 액티브 투자자들은 투자 규모를 축소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1분기 이후 기준으로는 -45%, 2분기 이후 기준으로는 -29%의 투자 규모가 축소됐다. <그림 1: 3분기 가상자산 투자자 트렌드, the block> 액티브 투자자들은 아직 NFT와 게이밍 섹터에 지배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나, 2분기와 비교했을 때 3분기는 인프라 부분과 Web 3 섹터가 투자 집행에 있어 보다 강세를 보였다. <그림 2: 액티브 투자자의 투자 카테고리, the block> 3)스테이블코인의 볼륨 감소 상위 15개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2분기와 비교했을 때 3%가량 감소하여, 47억 달러(약 6조 7000억 원)가 줄었다. 특히 토네이도 캐시 규제에 대한 OFAC의 발표 이후, 미국 기업 Circle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C는 90억 달러(약 12조 8000억 원) 가량의 시가 총액이 감소했다. 반면에 특정한 국가에 적을 두지 않는,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BUSD의 경우, USDC의 유입과 바이낸스의 타 스테이블코인 BUSD 자동 전환 정책의 결과로 30억 달러(약 4조 2700억 원) 가량 증가했다. 또한 USDT는 USDC 매도세의 일부를 흡수하여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으며, DAI과 FRAX는 2분기 이후로 일정한 시가총액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림 3: 상위 15개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변화, coingecko> 4)킹 달러와 가상자산의 상대적 강세 3분기 가상자산의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였으나, 비트코인은 미국 달러 지수(DXY)를 제외한 다른 자산군(오일, 금, 국채, 엔 등)의 가격 퍼포먼스를 능가했다. 다만 연초 누계 기준, 비트코인은 여전히 타 자산군 대비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그림 4: 상위 15개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변화, yahoo finance·coingecko> 비트코인은 미국 주식시장과 높은 동조화 경향을 보이며 하락을 함께 했으나, 주식시장 대비 강력한 회복력을 보이며 -1%의 가격 변동으로 3분기를 마감했다. <그림 5: 자산별 3분기 및 YTD 가격 변동, yahoo finance·coingecko> 5)디파이의 반등 테라 사태 이후 크게 위축되었던 디파이 섹터는 3분기에 상당한 반등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디파이 섹터는 직전 분기 대비 31%가량 상승했다. DEX의 시장 점유율 또한 36.8%가량 상승하여, 109억 달러(약 15조 5000억 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했다. 이 같은 변화는 이더리움 머지 내러티브에 의해 주도되는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거버넌스 토큰의 거래량 및 변동성 증가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 스테이킹 섹터는 3분기 시가 총액이 15억 4000만 달러(약 2조 2000억 원)를 기록,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해당 부문의 카테고리 킬러인 리도 파이낸스의 Lido는 동기간 264% 증가한 16억 달러(약 2조 2800억 원)를 기록했다. <그림 6: 3분기 디파이 카테고리의 시가총액 양상, coingecko> 6)겨울이 온 NFT 시장 NFT 시장은 3분기에 매우 큰 타격을 입었다. 상위 5개 NFT 마켓플레이스인 OpenSea, Magic Eden, LooksRare, X2Y2와 CryptoPunks의 거래량은 도합 -77% 감소했다. Magic Eden은 9월에 유일하게 거래량이 늘어난 마켓플레이스로, 나머지 경쟁업체의 약세와 더불어 시장 지배력이 크게 늘었다. 이 같은 약진은 Magic Eden 기반의 NFT인 y00ts의 출시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그림 7: 상위 5개 NFT 마켓플레이스 거래량 추이, footprint analytics·coingecko> 3.이더리움 머지와 파생상품 시장 비록 2000달러 저항선 돌파에는 실패했으나, 3분기 초 ETH에서는 강한 상승 랠리가 나왔다. ETH은 8월 중순 단기 고점을 형성 후 하락했으며 머지 2주 전 재차 상승 기류를 형성했다. 머지가 이더리움의 가장 큰 이벤트 여겨진 만큼 투자자들은 강력한 상승을 기대했지만, 상승세는 생각보다 약했다. 머지라는 큰 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랠리가 생각보다 약했던 이유로는 높은 CPI 지수, 매파적인 FED의 스탠스와 FOMC 금리 인상 불안, ‘Sell The News(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 트렌드 등을 지적할 수 있다. 머지 이후 이더리움이 디플레이션 자산으로 완벽하게 변모한 것은 아니지만, 일일 평균 순배출량이 95%가량 감소하며 인플레이션율이 크게 감소했다. <그림 8: 머지 이후 ETH 공급 추이, ultra sound money> 현재 이더리움의 인플레이션율은, 현재 블록당 6.25 BTC의 보상을 지급하여, +1.72%/y의 인플레를 기록하고 있는 BTC보다 낮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림 9: ETH(PoW)와 ETH·BTC의 인플레이션 비교, ultra sound money> 한편 머지 이후, 이더리움 체인에서의 온체인 트랜잭션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가스비가 20 gwei 이하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 역시 유의미한 변화 지점이다. 머지와 관련하여, 이더리움 펀딩 마켓에서는 매우 특징적인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3분기 초까지 약간 마이너스 상태를 보였던 이더리움 펀딩 비율은, 머지와 가까워지면서 아래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폭락했다. 헤지 수요 (무기한 계약 선물 매도를 통한 델타 중립 전략) 차익거래 (ETH 머지 에어드롭 스냅샷을 위한 현물 ETH 매수 및 무기한 ETH 매도) 델타 중립 커브 트레이드 (지정기일 상품을 사기 위한 무기한 ETH 매도) 무기한 ETH 펀딩비는 머지 이전 크게 하락했고, 머지 완료 직후 급등했다. <그림 10: ETH 무기한 선물 — 펀딩비, Genesis> <그림 10>에서 확인한 것처럼, 머지 전후로 ETH 무기한 선물 펀딩비의 움직임은 매우 드라마틱하게 변동했다. 머지 이벤트를 한 달 이상 앞둔 시점, 일부의 스마트 머니는 현물 ETH를 매수하고, 9월 및 12월 만기 선물 ETH를 매도했다. 트레이더들은 보유하고 있는 현물 ETH와 같은 비율로 할당되는 ETHW 코인을 얻기 위한 포지션을 취했다. 다수의 투자자가 이러한 전략을 행했고, ETH 선물은 콘탱고에서 빠르게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되었다. 실제로 ETH 12월 선물은 이벤트 발생 하루 전, 7% 가까이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된 바 있다. 머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자 시장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조정, ETH 현물을 매도, 9월 및 12월 선물 포지션을 마감하기 위한 매수, 에어드롭받은 ETHW 매도 등의 거래에 나섰다. 이러한 행위는 ETH에 상당한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고, 머지가 성공함에 따라 크게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 투자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흥미롭게도, 9월과 12월 선물 베이시스는 급격하게 반등했으나, 콘탱고 상태는 되지 못했다. 그 이후 합리적인 차익거래 기회가 없는 백워데이션 상태가 시작됐다. <그림 11: 이더리움 선물시장 — 연차 롤링 3개월 베이시스, Genesis> 4. 매크로 상황 2분기는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 걸친 자체적인 여러 가지 이슈로 인해 힘든 시기였다면, 3분기는 글로벌 거시경제 상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이 주요인으로 시장이 압박을 받은 시기였다. 미국의 2년물 금리는 5%로 급등했고, 10년물은 4%를 돌파했으며,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와 비슷한 수준까지 하락했고, 엔달러 환율의 경우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유동성은 크게 축소되고 연준의 긴축은 이어지는 환경에서, 위험 자산은 투자자 사이에서 기피되었다. 투심의 회복은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가상자산의 가격 상승은 단발성에서 끝날 수밖에 없었다. 글로벌하게 퍼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시민 불만이 크게 높아지고 있으며, 전 세계 국가의 80% 이상의 인플레이션율을 보이는 상황이다. 정치 불안과 연료 가격 폭등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리스크는 매우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 올해 3분기 시민사회 소요지수(civil unrest index)는 2016년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유럽의 경우, 지속되는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에너지 비용 상승과 수급 불안정성의 잠재적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다. <그림 12: 3분기 국가별 시민소유지수 전망치, Verisk Maplecroft>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7월 중순부터 발생한 ETH의 강력한 수요는, 침체장에서도 투심이 완전히 죽지 않았으며 가상자산 매스 어답션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음을 어느 정도 방증한다. 5. 결론 가상자산이 4분기로 접어들면서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부정적인 이슈들이 대두했고, 특별한 방향성을 만들어낼 모멘텀이 부재한 상태가 계속되었다. 이에 따라, BTC의 옵션 미결제약정(OI; Open Interest)은 2021년 4분기 최고액인 150억 달러(약 21조 3000억 원) 대비 65%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ETH 옵션에서는 머지에 앞서 상당한 규모의 베팅과 헤지 등 수요가 발생하면서, 이번 분기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ETH의 OI는 8월에 80억 달러(약 11조 4000억 원)를 기록 BTC의 OI인 50억 달러(약 7조 1000억 원)를 뛰어넘었다. <그림 13: BTC 옵션 — 미결제약정(OI), Genesis·Deribit·OKEx> <그림 14: ETH 옵션 — 미결제약정(OI), Genesis·Deribit·OKEx> 연준의 긴축적 기조가 지속되고 빠른 금리 인상이 이어지며,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현재 진행되는 금리 인상 속도는 역사적으로 매우 급격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장 심리 측면이 크게 위축되었고, 리스크가 매우 크다고 평가받는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그림 15: 역사상 금리 인상 사이클 비교, Genesis·FRED> 미 연준이 내년에도 다소간의 긴축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위험 자산은 더욱 압박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선물 시장의 경우, 2023년 말 경으로 예상되고 있는 연준의 피벗(금리 인하로의 기조 전환)을 염두하여 가격이 책정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드라마틱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의 파생 상품 시장 분야는 그 규모에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나, 시장 심리가 안정화되기 이전까지 미결제약정 규모는 직전 최고치를 넘지 못할 수도 있다. 금리 인상의 종료 및 연준이 완화적으로 돌아서는 피벗 전까지는, 쉽게 강세장을 전망할 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일 수밖에 없다. 피봇팅으로 인한 상승은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강세장 시나리오지만, 이러한 태세 전환은 근시일 내로 일어나기 어렵다. 따라서 기관급을 포함한 여러 가상자산 투자자 사이에서는, 크립토 윈터를 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현재 비트코인은 2만 달러 부근에서 강력한 저항대를 형성하며, 다소간의 안정세를 보이지만 예측 불가능한 대외적인 변수로 인한 붕괴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 다만 온체인 데이터와 역사적인 지표 등은 현재 위험자산 가격의 저평가를 가리키며,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DCA를 시작하기에 적합한 가격대라는 공통의 함의가 형성되는 모습도 보이는 상황이다.' 2022년 3분기 가상자산 시장 리뷰 보고서' 포스트의 썸네일 -
2022년 10월 11일 hot
웹 3 dApp의 대중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목차 개요 웹 3 유즈케이스의 실태 웹 3 대중화의 장벽 — 페이먼트, 부동산의 토큰화, 주식의 토큰화, 대출 & 차입, 게이밍 결론 — dApp의 매스 어답션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언제쯤 실제 유저들이 크립토 생태계에 온보딩 할 수 있을까? 개요 현재 대부분의 디앱(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들은 매우 적은 수의 유저만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늘 크립토의 실사용 사례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실제 우리 주변의 가족과 지인들 중 디앱을 사용하는 이는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크립토를 오직 도박이나 투기 등의 수단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실제로 가상자산 어플을 이용하는, 이용해야 할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요? 또, 제대로 된 웹3 디앱의 유즈케이스(use-cases)가 만들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디앱들이 실제 유저들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여러 가지 가상자산 애플리케이션의 사례에 대해 알아보고, 이것들의 대중화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봅시다. 2.웹 3 유즈케이스의 실태 soruce:dappradar 수치부터 살펴봅시다. DappRadar에 따르면, 현재 약 1,500만 명의 유저가 디앱과 상호 작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수치가 모든 디앱 활성 사용자를 포함할 수 없다고 가정하여, 해당 숫자에 5배를 곱해도 웹 3 유저의 수는 7,500만 명에 불과합니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입니다. 매스 어답션과는 거리감이 매우 큰 활성화 유저 수임이 분명합니다. 몇 가지 디앱의 유즈케이스 사례와 함께 아직 웹 3의 대중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3.웹 3 대중화의 장벽 ① 페이먼트 크립토를 활용한 결제는 왜 아직 메인스트림에 진입하지 못했을까 1)대중이 느끼기에, 웹 2의 기술로 이미 충분히 편리 리테일이나 온라인 구매에서, 카드만 활용해도 편리함 일상적인 송금엔 페이팔, 카카오페이, 토스 등 간편 결제 서비스만으로도 충분 웹 2 어플은 사용 즉시 전송이 이루어지며, 사용하기 위한 UI/UX도 매우 좋음 2)아직 레거시 시스템은 크립토를 허용하지 않음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한 저당이 어려움 시간이 지나고 규제가 명확해지면서, 더 많은 레거시가 크립토를 도입하겠지만 아직까지 규정이 불분명 3)세금 문제 가상자산을 활용한 결제는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신경 쓸 일이 많아질 수 있음 크립토 체크카드는 좋은 아이디어지만, 커피를 살 때마다 세금 신고를 해야 한다면 누구도 사용하지 않을 것 4)실제 상인들이 원하지 않음 신용 카드가 아닌 가상자산으로 거래함으로써 수수료를 덜 내도 된다는 약간의 메리트가 있지만, 세금 처리의 복잡성과 규제 불확실성 등의 리스크가 훨씬 강력 가상자산 결제보다 신용 카드로의 결제를 원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현실이기에, 판매자 역시 구매자가 카드로 지불할 것을 고려하여 준비함 ② 부동산의 토큰화 부동산 같은 실재하는 자산을 토큰화 한다면 많은 이점이 생깁니다. 토큰화는 자산을 투자 가능하며 유동적으로 만들고, 접근성·검증성·휴대성 등을 개선합니다. 또한 토큰화 된 자산은 대출·차용 등을 위해 다른 스마트 계약과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산을 토큰화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먼저, 법적인 제약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NFT와 토큰은 대부분의 관할 권역에서 법적으로 정의되지 못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토큰화 된 대부분의 부동산 프로젝트엔 지주 회사가 포함, NFT는 지주 회사의 주식을 나타내는 방식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결국 지주 회사에 대한 신뢰가 담보되어야 하기에, 블록체인의 관점에 비춰봤을 때 결함이 있는 모델입니다. 회사의 파산 가능성은 물론, 설립자가 모든 구조를 결정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NFT의 가치가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직 자유 시장이 NFT에 대해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기에, 유동화된 부동산 토큰은 생각보다 수요와 가치가 없어, 덜 유동적일 수도 있습니다. ③ 주식의 토큰화 주식을 토큰화했을 때 많은 이점이 있겠으나, 앞선 부동산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식 토큰화 모델은 2가지로 나뉩니다. 1)중앙집중형 미들맨을 신뢰하여, 주식을 사고파는 방식 토큰화 된 부동산의 지주회사를 신뢰해야만 할 때 발생하는 문제와 동일 2)과잉 담보 합성 주식 구매하려는 주식의 가치보다 더 많은 담보를 예치해야 하기에 자본 비효율이 발생 주가가 오르면 담보가 청산될 확률 존재. 일반적으로 단기 투자나 헤지 등 전략에만 유용하며 장기 투자자에게는 좋지 않은 옵션 ④ 대출 & 차입 대출은 과잉 혹은 과소 담보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서 담보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대출을 하려는 금액보다 더 많은 담보를 예치해야 합니다. 과잉 담보 대출은 과잉 담보 합성 주식과 마찬가지로 자산의 운용을 매우 비효율적으로 만들고, 특정한 몇 가지 전략에서만 유용합니다. 대출을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이들은 과잉 담보 대출을 원하지 않습니다. 과소 담보 대출의 경우 전통 은행에서 제공하는 대출과 유사한 형태입니다. 그러나 블록체인 생태계는 익명성이 기본이기에, 담보물이 충분하지 않다면 사용자가 대출 이후 원금 상환을 하지 않고 도주할 우려도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통 금융에서는 신원 및 신용 확인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탈중앙화 신용 프로토콜 Goldfinch의 경우, 중앙 집중형 중개 시스템을 통해 신용 평가를 수행하고 차용인에게 자금을 분배합니다. real-world 신용 DeFi를 표방하는 TrueFi는 기관에 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는 분명 탈중앙화의 형태가 아니며, 또 다른 중앙화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대출 방식은 매스 어답션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되기 어렵습니다. ⑤ 게이밍 NFT 등 가상자산 생태계는 희소성, 거래 가능성, 유용성, 휴대성 등의 속성을 기반으로, 게이밍 에코시스템에 보다 제대로 된 자산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나 현재 크립토 게임 시장의 상황은 암울합니다. 웹 3 게임, P2E 등 크립토 게임 시장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오직 ‘돈을 벌기 위한 목적’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세장으로 인해, 충분한 보상을 제공할 수 없는 현재 상황에서 ‘강세장에서 천문학적인 자금을 모집한 게이밍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수천 명에 불과한 활성 사용자 규모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대중이 실제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과 엔지니어링 기술이 요구되고, 여기엔 매우 긴 리드 타임이 필요합니다. 아직 미숙한 가상자산 게임 생태계가, 유저들이 실질적으로 즐길 수 있는 수준까지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수년이 걸릴 것입니다. 4.결론 1)dApp의 매스 어답션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크게 4가지 이유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규제 불확실성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지 못함 점진적인 개선만으로는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려움 사용하기에 너무 복잡함 2)언제쯤 실제 유저들이 크립토 생태계에 온보딩 할 수 있을까? 매스 어답션은 대중이 실제로 사용하기 원하는 dApp이 만들어질 때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프로토콜만이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고유한 이점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블록체인 이점을 보일 수 있는 몇몇 유즈 케이스 카테고리(크라우드 펀딩, NFT 도메인, NFT 티켓팅, 겜블링, 게이밍, 국가 간 송금/결제···)는 분명 존재합니다. 다만, 이러한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인 dApp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앞에서 지적한 문제점들이 적절한 방향으로 보완·개선되어야만 하겠습니다.' 웹 3 dApp의 대중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포스트의 썸네일 -
2022년 09월 21일 hot
블록체인은 유토피아를 만들 수 있을까?
블록체인은 유토피아를 만들 수 있을까? — written by 돌비콩 <PROLOGUE> 모두가 맹목적 믿음을 바탕으로, 씬의 성공을 막연하게 그리던 호황기가 있었다. “야, 돈 엄청나게 투자받고, 첨단 기술이 도입되고, 굴지의 인재들이 뛰어드는 시장이, 성공 못할 것 같아? 뭐라도 되지 않겠어?” 안타깝게도, 최근 침체기를 맞고 있는 시장의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씬을 향한 믿음과 신념은 흔들리고, “정말 크립토가 신세계를 만들 수 있을까?” 같은 의심을 갖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글은 ‘과연 탈중앙화와 블록체인 그리고 웹 3가 인류에게 정말 필요하고 가치가 있는지, 실현이 가능한 아이디어인지, 인터넷상에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다른 대안은 없는지’ 등의 본질적 고민을 통해 나오게 된 글이다. “야 돌비콩, 너 사탄 들렸어?” <TL;DR> 인간은 본질적인 이유로 완전한 탈중앙화를 이룩할 수 없으며, 모든 민주적 조직 구조는 대리자를 내세우는 중앙화(과두정)로 귀결한다. 민주주의, 대의제의 핵심은 조직이 얼마나 신축적이고 유연한가에 있다. 인류의 역사는 중앙화와 탈중앙화 사이를 순환하되, 조금씩 진보(민주화)하는 나선형 구조를 그리고 있으며, 블록체인은 구조적으로 중앙화에 높은 신축성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은 인프라이다. 다만 블록체인 패러다임이 매스 어답션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중이 주체적인 일반의지를 발휘할 수 있는 ‘모멘텀’이 필요하다. <목차> 민주주의와 블록체인 거버넌스 모든 민주적 조직은 과두정으로 귀결한다 리더 없는 대중은 존재할 수 있는가? 탈중앙화라는 유토피아(Utopia;어느 곳에도 없는 장소) 대의제의 핵심, 신축성 빅테크 디스토피아의 제동장치, 블록체인 역사는 순환한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 1. 민주주의와 블록체인 거버넌스 민주주의는 국민의 뜻에 따라 운영됨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블록체인 거버넌스 철학 역시 마찬가지다. 블록체인 그리고 웹 3.0은 구성원이 중앙에 빼앗긴 권리를 돌려받아, 자기(自己)를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한다. 문제는 다수의 개인은 ‘셀프 거버넌스(Self-Governance)’나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 같은, 책임 있는 권리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가와 금융중개기관 등 ‘중앙화 주체’에게 개인이 이양한 권리를 되찾아옴은, 의무 역시 함께 가져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스스로 통제하여 진정한 자기를 얻어내려는 수요는 많지 않다. 대다수의 보통 사람은 권리만을 누리고 싶어 할 뿐, 책임까지 원하지 않는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 사람들은 빨간 약을 먹고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source:The Matrix(1999) 온체인 거버넌스가 갈 길은 멀다. 다들 독려하는 실제 선거의 투표권도 절반가량이 포기하는데, 거버넌스 안건 하나하나 관심 갖고 투표하는 게 가능할까? 친히 집까지 배달되는 선거 책자조차 확인하지 않는 것이 현실의 정치 아닌가. 자기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투표를 오로지 두 개의 정당으로만, 편리하게 택할 수 있다는 것은 양당제의 최대 장점이다. 번거롭게 다른 요소를 고려할 필요 없이, 두 가지 정당 선택지 이외의 정보를 전부 노이즈화하고 제거하여 결정장애로 인한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지 않은가. 이런 사회에서 과연 거버넌스가 제대로 동작할 수 있을까. 과연 대중은 그런 피로도를 감당할 수 있는가? 아무리 열정 넘치는 개인이라도, 컨베이어 벨트 위로 끊임없이 빠른 속도로 쏟아지는 그것들을 계속해서 분류해 낼 수 있을까. 매우 회의적이다. 정보 과잉의 시대다. 빠른 속도로-끊임없이-마구 밀려들어오는 컨베이어 벨트의 물품을 겉포장만 보고 분류하고 스캔하며 넘겨버릴 수밖에… 결국 끝없이 돌아가는 벨트를 쉬게 하지 않는다면, 모던 타임즈의 찰리처럼 그것에 압도되어 잡아먹힐지도 모른다. 2. 모든 민주적 조직은 과두정으로 귀결한다 블록체인의 거버넌스와 웹 3.0의 정치철학을 심도 깊게 이해하기 위해선, 정치학 고전으로 꼽히는 로베르트 미헬스의 ‘정당론’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독일 사민당에서 정치를 배운 그가, 결국엔 무솔리니 휘하로 들어가 파쇼에 귀의한 점은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 미헬스는 민주적 토대 위에 있는 모든 조직은 결국 강력한 과두정(寡頭政; 소수의 사람이나 집단이 사회의 권력을 독점하고 행사하는 정치 체제)으로 귀결한다고 주장한다. “조직을 말하는 것은 곧 과두를 말하는 것이다.” — 로베르트 미헬스, source 과거 정당의 대부분 이념정당이었으나, 현대 정당은 국민 정당을 지향한다. 보다 원활한 정권 획득을 위해, 특정한 이념과 계층의 대변이 아닌 국민 전체를 아우르는 형태로 변모한 것이다. 그 결과로 현대사회에는 수많은 당원을 거느리는 거대정당, 국민정당, 포괄정당이 나타나게 된다. 이 지점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정당의 규모가 매우 커지면, 당원들이 안건마다 숙의하는 형태의 의사결정 구조를 갖기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 관료제이며, “관료제가 지속되다 보면 과두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는 주장이 바로 미헬스의 ‘과두제의 철칙(Iron Law of Oligarchy)’이다. “선출된 자가 선출한 자들을 지배하고, 위임(Delegation) 받은 자가 위임한 자들을 지배한다. 다양한 형태의 민주주의 조직 안에서 과두정이 만들어지는 것은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유기적 경향이다.” 선출된 자, 위임받은 자, 대의원(代議員)이 주요 안건들을 결정하게 된다면 과두정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다만, 이 같은 형태는 과두정이 아니라, 효율적인 정당 민주주의 형태인 ‘대의제’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안건을 다루다 보면, 위임받은 자와 위임한 자 사이의 의견이 다른 경우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선출되고 위임받은 대의원이 민의와 다투고 자신의 의견만을 관철하여 나머지를 지배할 때다. 대의제가 과두정이 되어버린 것이다. 위와 같은 문제를 지적했을 때, “일상적인 의정 등 시시콜콜한 모든 거버넌스 안건에 대해, 모든 이의 의견을 취합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은가”라는 너무 현실적인 반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권력 집중과 과두정은 무리 지은 조직이라면 반드시 겪는 필연이며, 과두제의 ‘철칙’이라고 명명하는 것이다. 3. 리더 없는 대중은 존재할 수 있는가? 지휘관을 잃은 군대, 대통령이 없는 나라, 리더 없는 조직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을까? 우두머리가 없는 조직인 DAO(탈중앙화 자율조직)를 생각해보자. 정녕 완전히 수평적인 DAO를 본 적이 있나? 아니, 위계가 존재하지 않는 인간 조직을 본 적 있나? 구체적인 명패만 없을 뿐이지, 무리를 이끄는 이는 어디든 존재한다. 평등한 사회를 꿈꾸는 대중 사이에서도 리더는 생기는 법이다.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La Liberté guidant le peuple, Eugène Delacroix, 1830) 주인의식,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과연, 모든 구성원이 주인인 조직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까? 차등과 위계와 계급과 계층과 분별과 차이와 구분과 구별과 친소와 장유는, 인류와 분리시킬 수 없는 본성적이고 본질적인 사회 구성요소이자 오히려 인간사회를 보다 제대로 작동하도록 도운 효율성 그 자체가 아닌가. 소수의 전제적 지도자 구심으로 측근들이 포진하고, 당 의원과 당료 조직이 수직 계열화되는 현상은, 옳고 그름을 떠나 어쩔 수 없는 현실이며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과두적인 면모, 사당화 경향이 없었던 정당은 역사적으로 거의 찾기 어렵다. 비탈릭의 이더리움, 도권의 루나, 크로네의 팬텀… 블록체인 성장과정에 있어서 정치적 중앙화와 내러티브 드라이버들이 존재함은 필연이 아닌가? 다소 궤는 다르지만, 비트코인 성장 과정에서도 사토시, 채굴자/코어 진영, 마이클 세일러 등과 같은 정치적 구심점과 중앙화 요소가 있지 않았나? 요는, 이런 부분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인간 본연에서 비롯한 당연한 현상이라는 점이다. 4. 탈중앙화라는 유토피아(Utopia;어느 곳에도 없는 장소) 혹자는 인류의 역사가 계급사회에서 평등사회로, 왕정독재에서 민주주의로 흘러온 것처럼, 인류의 탈중앙화가 필연적 흐름이라고 이야기한다. 블록체인의 ‘발명 혹은 발견’이 결정론적이라는 것이다. 다만, 변화가 꼭 진보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과연 블록체인이 인류를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까? VHS와 베타맥스의 비디오테이프 표준 전쟁에서 열등한 VHS가 살아남은 것처럼, 세상이 가장 합리적인 방향으로만 나아가는 것은 아니다. 08년도 금융위기나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 중앙화로 인한 폐단이 부각되어, 탈중앙화와 권력 분산에 대한 열망이 커졌고 블록체인이 나타났다. 블록체인은 대중적 탈중앙화 욕구를 해소하는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 만약 다른 수단이 민주화의 욕구를 충족시켰다면, 이런 시대적 패러다임이 불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다만, 이번의 그 바람은 블록체인이라는 형태로 불어온 듯하다. “월가를 점령하라”, source:NBC 웹 3.0 온체인 거버넌스가 작동하는 이상적인 모습은 모든 토큰 홀더가 모든 프로포절에 고민하여 의사결정을 내리고 참여하는, 숙의의 형태일 것이다. 이 같은 체계는, 홀더의 참정 의식이 제반해야 이뤄질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직접민주주의’와 마찬가지로 중우정치로 빠지거나, 정치적 무관심을 유발해 공백과 혼란이 생길 수 있다. 결론적으로, 당연히 이룰 수 없는 이상이다. 탈중앙화를 중시하는 크립토 씬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역설적으로 ‘패권적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아이러니와, 주노(Juno) 거버넌스 사태에서 보여준 면면들. 블록체인은 정치적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 탈중앙화가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가치일까? 인간의 모든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가 아닌가. 인간과 위계는 뗄 수 없는 개념 아닌가 하는 고리타분한 논쟁은 차치하더라도, 탈중앙화는 꼭 추구해야만 하는 지고한 가치인가? 과연 중앙화와 철인의 통치는 중우정치보다 열등한 형태라고 할 수 있는가. 예컨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제렌스키가 보여준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생각해보자. 그의 리더십은 자국민을 단합시켰고 국제사회의 정신적 지지와 실질적 지원을 만들어내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과연 이러한 극한의 상황에서 분산된 탈중앙화 리더십이 중앙화의 그것보다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었을까.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중 가장 탈중앙화 됐다고 평가받는 이더리움 역시, 상당한 중앙화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이더리움 하면, 비탈릭을 먼저 떠올리는 정치적인 중앙화 문제부터 스테이킹 물량, 노드 집중화 등 실체적 중앙화까지. 과연 탈중앙화는 도달할 수 있는 목표인가. 리도 파이낸스의 점유율이 30%가 넘고, 상위 3개 노드(리도, 코인베이스, 크라켄)가 전체 비중의 과반을 차지하니 말이다. 이더리움 스테이크 노드 순위, source 비트코인은 또 어떠한가? 물론 점차 완화되는 추세지만, 중국 채굴장 폐쇄 이전만 해도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 집중화는 매우 심각했고, 현재도 Foundry USA, Antpool 등 몇몇 채굴업체가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전하는 사상에 심취하여, 풀노드를 돌리는 극소수의 비트코이너들이 존재하나, 대부분 홀더의 비트코인은 중앙화 거래소에서 장부로만 움직이지 않는가? 그렇다고 해서, 중앙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보관·매매하는 사람들을 어리석거나 덜 떨어진 사람들이라고 비난할 수 있는가? 대부분의 투자자는 단순히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토큰을 사는 것일 뿐, 탈중앙화 이념의 설파 같은 고매한 일을 위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올바르지 않은 생각이며 비난받아야 하는 사고방식인가? 당연히 아니다. 그들도, 우리도, 틀리지 않았다. 5. 대의제의 핵심, 신축성 “지도자들의 권력은 무제한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론적으로 리더는 대중의 의지에 종속되어야 하며, 대중의 심기를 거스르는 지도자는 물러나야만 한다. 리더는 대중에 의해 언제라도 해임되고 대체될 수 있다.” — 정당론, 로베르트 미헬스 우리가 판단해야 되는 부분은 중앙화 요소 자체가 아니라, 중앙화 조직의 ‘신축성’에 있다. 이는 당원의 의견, 요구, 바람 등을 신축적으로 수용하는 과정을 통해, 리더십을 구축했느냐가 핵심이다. 또한, 민주적 조직을 이끄는 리더의 권력은 ‘대중의 의지’에 종속되어야만 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 지도자의 경우 언제든 교체할 수 있고, 권력을 다른 이에게 위임할 수 있어야 한다. 민주주의 체계는 반드시 그러한 구조적 신축성을 갖추어야만 한다. 구성원들의 의견과 가치가 대리자(리더)라는 구심으로써 표상하되, 구성원들 대다수와 맞지 않는 선택을 했을 때, 능동적으로 언제라도 문제를 삼아 탄핵하고 교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지, 그러한 탄력성과 신축성을 확보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인간은 중앙화 될 수밖에 없는 존재다. 이를 분명하게 인지 그리고 인정하고, 방향성을 설정해야 한다. 우리가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것은 탈중앙화가 아닌 중앙 권력 구조의 민주적 정교화다. 우리의 권력을 중앙에 위임하면서도, 나의 권력이 오남용 될 것이라는 불안함 없이 발 뻗고 잘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 중요하다. 필연적 중앙화 요소는 인정하되, 그러한 중앙화에 대한 견제, 신축성, 탄력성이 얼마나 보장되느냐가 핵심인 것이다. 6. 빅테크 디스토피아의 제동장치, 블록체인 블록체인은 모든 것을 바꿀 수 없으며, ‘유토피아’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디스토피아’는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블록체인 체계에서는 기존보다 더욱 탄력적으로 중앙화 구조가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 블록체인을 인프라로 한 체계는 기존보다 신축적으로 동작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AI와 로봇을 필두로 한 ‘과학기술’은 하루가 달리 무섭게 발전하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인류가 더 이상 노동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 산업혁명 시대에 생산수단의 소유를 금지한 것처럼, ‘플랫폼 규제’, ‘로봇세’, ‘인공지능세’ 등 아득한 생산성을 자랑하는 신기술을 제한할 논의들이 벌써부터 진행되고 있다. 미래사회 보고서(2090년 미래사회 계급 전망), 서울대 유기윤 교수팀 만약 첨단 기술 리스크가 적절하게 통제되지 않는다면, 미래사회엔 극단적인 계급구조가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도 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미래사회에는 플랫폼 등 기술을 소유한 기업인이 0.0001%의 최상위층이 되고, 그렇지 못한 대다수의 대중은 피지배 계급이 되어 아무런 직업도 경력도 갖지 못하는 처지가 된다고 한다. 빅테크에 대한 견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디스토피아’다. 블록체인은 그 기본 속성인 개방성과 무허가성, 무신뢰성을 바탕으로 인터넷상의 소유권과 주권을 투명하게 보장해낼 수 있다.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 과학이 범람할 미래에 블록체인이라는 인프라는, 거대 권력이 될 수 있는 플랫폼과 빅테크가 헤게모니를 장악하지 못하게 만드는 최소한의 제동장치일지도 모른다. 미들맨, 거대 빅테크 기업의 소멸을 주장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필연적 존재를 인정하며 사악해질 수 없는 구조(Can’t Be Evil)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Can’t Be Evil.” Blockstack Ad, source 7. 역사는 순환한다 정치와 경제의 발달 단계를 보면 알 수 있듯, 메타는 결국 순환한다. 큰 정부와 작은 정부는 돌고 돈다. 자유방임주의의 고전 자본주의부터 수정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를 거쳐 그리고 정부 역할을 강조한 자본주의 4.0까지… 역사도 반복한다. 과두정, 참주정, 민주정은 순환한다. 과두정에서는 리더가 생기고, 이 같은 권력의 중앙화는 참주정으로 이행한다. 독재를 행하는 참주정은 고이고 썩어 폐단이 발생하기 마련이고, 민중은 썩어버린 참주정을 전복한다. 그렇게 다시 민주정이 도래한다. 지금은 민주화 열망의 내러티브가 흐르는 시기다. Michio Kushi’s Spiral of History, source 주역(周易) 등의 동양 철학이나 야만의 시대-영웅의 시대-문명의 시대가 반복된다는 비코의 역사관, 헤겔의 변증법에서 보듯, 인류 역사의 상당 부분은 순환사관으로 설명할 수 있다. 탈중앙화가 미덕인 현재를 거쳐, 이후 다시 중앙화의 필요성이 각광받는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 다시 권위주의 정부 혹은 군사독재의 시기가 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순환할 뿐. 그럼에도 조금씩 나아간다. 보이지 않는 계급(계층)은 현재도 분명하게 존재하지만, 카스트제도, 노예제도 등 신분제가 있었던 과거보다는 훨씬 더 다수의 민중이 살만한 사회가 되지 않았나. 역사는 끊임없이 정(正)과 반(反)을 순환함과 동시에, 합(合)을 이루며 조금씩 나아가고 있던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순환하되, 진보하는 형태의 ‘나선형 순환사관’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웹 3가 개인의 자유를 더욱 보장해주는 탈중앙화 형태였다면, 어쩌면 웹 4는 그를 보완하는 보다 발전된 형태의 재중앙화(Recentralisation)일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네 삶은 나선형으로 나아갈 것임을 굳게 믿고 있다. 8.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 역사적으로, 민초에 불과했던 일반 대중이 강력한 참주정을 타파해낼 수 있었던 원천은 개별 구성원들의 초의지(super-ego)나 사회적 계약의 발현 따위가 아니다. 또한 이론적이고, 이념적이며, 사상적으로 다수를 선동한 무언가가 혁명의 기초가 됐기 때문도 아니다. 혁명의 근간에는, 그러한 행동을 통해 자신 그리고 자신이 끔찍하게 아끼는 가족과 그 이웃이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일반의지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진정한 탈중앙화 패러다임이 도래하기 위해서는, 대중이 직접 이 같은 것을 일반의지로서 느낄 수 있는 환경에서야말로, 진정한 대중화를 이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 인류는 크립토 중흥의 역사적 사명과 목적 따위를 띠고 이 땅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 이 역시 결국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구이자 수단에 불과하다. 그 자체로 궁극적 목표가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세상이 더 퇴보한다면 탈중앙화니, 블록체인이니, 그것들이 다 무슨 소용이겠는가. 실존주의를 주창한 사르트르의 말처럼, 인간은 그저 세상에 던져진 존재일 뿐이다. 그렇기에 자기(自己)의 존재 이유마저 만들어 나가야만 하는, 무한한 자유를 가지고 있는 존재. 때때로 인간은 무한한 자유를 기꺼이 포기하기도 한다. 수많은 인류가 주체성과 선택권 따위는 버리고, ‘파란 알약’을 먹어 더욱 편한 생활양식을 택한 걸 보라. 사르트르를 이걸 ‘자기기만’이라고 했던가. “decentralization is worth whatever the market decides it’s worth.” 대중이 탈중앙화를 가치있는 것이라고 인식할 때, 비로소 탈중앙화엔 가치가 부여된다. 탈중앙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블록체인이 왜 필요한지 무지몽매한 대중들을 계몽하고, 설파하며, 가르치는 에반젤리즘(evangelism)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정말 필요한 것은 대중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필요성을 느껴 일반의지로서 이 패러다임을 받아들일 수 있는 모멘텀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사실 굉장히 무기력하고 파괴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다) 현대 금융 시스템의 수명이 다했음을 몸소 느끼는 사람만이 비트코인을 노아의 방주로 받아들인다. 다음의 모멘텀은 무엇이 될까. 틱톡 사태와 같은 대규모 개인정보 오용, 달러의 붕괴, 국가부채 폭탄 폭발… 수많은 사람들이 08년도 금융위기에서 셀프 커스터디의 필요성을,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등 일련의 사태에서 온라인 주권의 필요성을 일반의지로 받아들인 것처럼 말이다. 블록체인을 통한 인간 실존은, 이것이 선결해야만 가능하지 않을까.' 블록체인은 유토피아를 만들 수 있을까?' 포스트의 썸네일 -
2022년 09월 06일 hot
DeFi의 수익은 어디서 올까요?
DeFi의 수익은 어디서 올까요? — written by 돌비콩 DeFi 시장에서 널리 퍼진 격언이 있습니다. “만약 수익률이 어디에서 오는지 모르겠다면, 당신이 바로 그 수익률이다.” 내가 다른 사람의 수익 원천이 되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물어야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돈은 어디서 나오는 건데?” 이는 아마 DeFi에 가장 중요한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질문입니다. 엄청난 APR(annual percentage rate)을 자랑하며, 고수익으로 이용자를 유인하는 DeFi. 상당수의 DeFi 프로젝트는 인플레이션 토큰을 통해, 지속 불가능한 폰지노믹스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DeFi 투자를 하기 위해서 우리는 ‘Real Yield’, 즉 진짜 수익원이 있는 프로젝트를 식별해야만 합니다. 다음은 Real Yield의 예시입니다. LP 거래 수수료 서비스 트랜잭션 수수료 옵션 프리미엄 / 보험 프리미엄 대출 이자 지속 가능한 수익 1.거래 수수료 DeFi의 거래 수수료란, 하나의 페어를 이루는 자산을 거래하기 위해 LP(Liquidity Pool)을 이용할 때 지불하는 수수료를 말합니다. 이러한 LP 거래 수수료는, 페어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사람들에게 지급됩니다. LP의 APR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지속 불가능한) 인센티브 보상 (Real Yield인) 거래 수수료 사실 대부분 DeFi의 APR은 지속 불가능한 인센티브 보상으로부터 만들어집니다. 인센티브 보상은, 토큰 인플레이션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에 때문에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거래 수수료는 Real Yield, 실제 수익입니다. DeFi의 사용자는 LP 제공 서비스에 대한 거래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아발란체의 DEX인 Trader Joe는 0.3%의 수수료를 청구 가장 큰 규모의 DEX Uniswap의 거래소는 0.01% ~ 1% 사이의 수수료를 청구 Uniswap 거래 수수료 수익은, Uniswap 토큰의 홀더가 아닌 LP 제공자에게 전액 지급됩니다. 수수료 수익 자체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수익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토큰을 찾아야 합니다. (예: 토큰 보유자에게 수익 분배, 토큰 소각 등) 2.프로토콜 수수료 프로토콜 수수료란 서비스를 제공받은 대가로 프로토콜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브리징 수수료: 자산을 다른 체인으로 옮길 때 발생하는 요금 자산 관리 수수료: 헤지펀드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유사. ex) yearn finance는 yVault를 통해,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20%의 성과 수수료와 2%의 관리 수수료를 받음 NFT 마켓플레이스의 플랫폼 수수료: ex) NFT 마켓플레이스 LooksRare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여 거래를 촉진함. LooksRare는 NFT 판매자에게 2%의 플랫폼 수수료를 징수함. LooksRare는 출시 이후 5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만들었으며, 이는 플랫폼 서비스에 대해 사용자들이 지불한 실제 돈임 3.대출 이자 차용인으로부터 거두는 이자 또한 실제 수익입니다. 물론, DeFi에서 발생하는 상당수의 이자 수익은 돈을 빌려주는 대부업자에게 돌아갑니다. 그러나 이를 지급하고 남은 차익인, 예대마진은 분명히 DeFi 프로토콜이 벌어들인 Real Yield입니다. 지속 불가능한 수익 / 체크포인트 이제 실질 수익이 없는, 지속 불가능한 프로토콜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다음은 DeFi에서의 지숙 불가능한 원인과 프로토콜 평가에 있어 체크해야 할 요소입니다. 1.인플레이션 수익률 파이를 얼마나 잘게 나누건, 결국 전체 파이의 총량은 같습니다. 인플레이션 수익률 예시 1: LP의 인센티브 파밍 보상 인센티브 파밍은 토큰의 인플레이션을 전제로 이루어지는 보상일 뿐입니다. 새 토큰을 발행하여 이루어지는 보상은 Real Yield가 아닙니다. 때때로 인센티브 파밍은 단기적으로 매우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지만, 이는 지속 가능한 수치가 아닙니다. 인플레이션 수익률 예시 2: 인플레이션 스테이킹 수익률 상위 25개 PoS 토큰의 공급 인플레이션율은 약 8%입니다. 스테이킹 수익률은 신규 토큰 발행(공급 인플레이션) + 거래 수수료(실제 수익)로 이루어집니다. 다만, 실제로 벌어들이는 수익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일은 꽤나 까다롭습니다. 2.알 수 없는 비용 DeFi 비용은 온체인으로도 오프체인으로도 구성될 수 있기에, 현금 흐름을 평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는 기업의 지출 비용을 모른 채, 수익만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일처럼 어렵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DeFi에서 벌어들이는 수익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이 토큰으로 밸류 애드(Value-Add) 되느냐’입니다. 상당수 프로토콜은 수익의 일부를 토큰 보유자에게 주는, 주식 배당금의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3.지속 불가능한 수익 실제로 수익을 벌어들인다고 것이 곧 지속 가능함을 담보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그 Real Yield의 지속 가능 여부입니다. 분명 일부 DeFi의 수익원은 지속 불가능합니다. 예: Anchor Protocol는 더 많은 차용인을 유치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보상을 통해 생태계를 만들어갔습니다. 차용인은 20%의 이자를 지불하면서, 27%의 ANC 토큰을 인센티브 보상으로 받았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차용인에게는 좋으나, ANC 토큰 홀더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결국 이러한 보상이 소진하게 된다면, 차입수요와 매출이 급감하게 될 것입니다. 4.지속 불가능의 요소들 전적으로 신규 토큰 구매자에게 의존하는 수익 보상 토큰 없이는 프로토콜이 작동하지 않는 구조 결론 DeFi의 네이티브 토큰은 언젠가 무너진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가짜 보상으로 지급되는 토큰은 위험합니다. 단순한 인플레이션 토큰만을 지급하며,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DeFi를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분명 지속 불가능한 생태계입니다. 또한 단순히 락업만으로 당장의 매도만 늦추는 미봉책 역시 근본적인 해결법이 아닙니다. 거래 수수료, 서비스 이용 수수료 등 실제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는 DeFi를 찾아야 합니다. Real Yield를 벌어들이는 DeFi 프로토콜은 보다 지속 가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사이트들은 자금 흐름 확인 DYOR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도구와 리소스입니다. https://cryptofees.info : 프로토콜의 실제 수수료 수입 확인 https://tokenterminal.com : 블록체인 및 프로토콜 분석 https://messari.io : 가상자산 리서치, 인텔리전스 및 데이터 확인' DeFi의 수익은 어디서 올까요?' 포스트의 썸네일 -
2022년 08월 17일 hot
비트코인의 면면에 대한 비판적 분석
비트코인의 면면에 대한 비판적 분석 — written by 돌비콩 기본적으로 비트코인 투자자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우상향을 굳게 믿고 있으며, 언젠가는 비트코인이 1억 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산 투자에 있어서는,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가정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비판적 태도가 필요합니다. 비트코인 내러티브의 정당성은 매우 논란적 주제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다른 한쪽에선 비트코인을 그저 사기나 튤립, 폰지 따위의 단어로 일축합니다. 본 글은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에 대해 균형적으로 논하여, 보다 객관적으로 비트코인을 분석할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가진 다양한 측면과 내러티브,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에 대해 알아봅시다. 본 글은 다음과 같은 비트코인의 내러티브를 다룹니다. 가치 저장 인플레이션 헤지 글로벌 준비 통화 인터넷 네이티브 통화 P2P 결제 네트워크 실패한 정부로부터의 피난처 기초 레이어 블록체인 ①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 (디지털 골드 / 골드 2.0) 내러티브: 건전 화폐(사운드머니)로서의 모든 속성을 갖춘 비트코인 사운드머니는 다음과 같은 6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할성(Divisible), 양도가능성(Transferable), 균일성(Fungible), 희소성(Scarce), 내구성(Durable), 휴대성(Portable) 비트코인은 금보다 훨씬 더 휴대와 분할 등에 용이한 자산입니다. 비트코인은 건전 화폐로서의 모든 속성을 보유하고 있기에, 법정화폐나 금 같은 전통적인 형태의 화폐보다 우수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기능합니다. ※ 반론 라이트코인, 도지코인 등 수많은 다른 가상자산 역시 마찬가지로 그러한 속성(분할성, 휴대성 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 진정한 가치 저장 수단이 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된 자산 그 이상의 속성을 지녀야 함 비트코인이 진정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내러티브를 갖기 위해서는, 법정 화폐(USD, EUR 등)에 의존한 가격 변동성이 줄어야만 함 비트코인 지지 진영은 시간 경과에 따라 시장이 성숙하여 변동성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만약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투자자들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줄어든다면, 좋은 가치 저장 수단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은 단점이 아닌, 오히려 장점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높은 변동성은 최고의 위험 조정 투자 기회이며 가격 변동성이 매력적인 투자 수익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 ②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 내러티브: 기존의 화폐는 국가의 마음대로 찍어낼 수 있으나, 비트코인은 그럴 수 없음 명목화폐는 정부의 잘못된 통화 정책으로 인해 과도하게 발행될 리스크가 있습니다. 만약 화폐의 공급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화폐의 가치가 크게 평가절하 당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통화 정책(공급)이 미리 정해져 있기 때문에, ‘중앙화 된 주체에 의해 마음대로 화폐가 과도하게 발행될 위험’에서 자유롭습니다. ‘금’ 역시 중앙 정부의 마음대로 찍어낼 수 없기 때문에 훌륭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집니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같은 이유 근거로, 비트코인이 좋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 비트코인은 적절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기능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그러한 실패가 탄생한 지 오래되지 않아 생긴 어쩔 수 없는 과도기적 문제이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훌륭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 반론 아직까지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능력을 입증하지 못했음 ‘위기 분석 전문가’이며 ‘블랙 스완’, ‘스킨 인 더 게임’, ‘안티프래질’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비트코인에 대해 이렇게 지적함 —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는 주장엔 합리적인 근거 없으며, 대개 “나는 연준이 싫다. 그래서 비트코인이다.” 수준에 불과함 희소성 ≠ 인플레이션 헤지. 희소성만으로는 인플레이션 헤지를 담보할 수 없음. 역사적으로, 희소한 것들의 가치가 절하된 여러 사례가 존재함. 실제로 대표적인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는 금 역시 제대로 된 헤지 기능을 이행하지 못했고, 상당한 가치를 소실함 다만, 패럴랙스 디지털의 CEO이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로 알려진 로버트 브리드러브는 탈레브의 비판에 대해,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의 헤지가 아닌 소멸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Bitcoin isn’t a hedge against inflation, it is the annihilation of inflation.” ③ P2P 결제 네트워크로서의 비트코인 내러티브: 빠르고, 안전하고, 저렴하고, 검열에 강하고, 중개인이 필요하지 않은 최고의 P2P 결제 네트워크 국가 간에 국경을 넘어, 큰 금액을 송금하는 일은 어렵고 번거롭습니다. 은행을 통한 해외 송금은 기본적으로 최소 하루 이상이 소요됩니다. 게다가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거의 송금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국가별로 송금할 수 있는 금액, 송금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 송수신 가능 국가 등, 여러 가지 요건의 제약이 있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통한다면, 특별한 검열 없이 짧은 시간 안에 해외로 큰 금액을 송금할 수 있습니다. ※ 반론 페이팔, 스퀘어 같은 핀테크 결제 시스템이 기존 은행 송금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음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명목화폐 기준으로는 가격이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실사용에 제약이 있음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가상자산도 동일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음 비트코인 송금 시 몇몇 국가에서 세금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국가 간 제도화 정도에 차이가 있기에 법적인 리스크가 있음 좋은 P2P 결제 네트워크로서 기술적으로 잘 기능하더라도, 결국 국가의 규제 하에 있을 수밖에 없음 국제 송금에 있어 비트코인은 매우 효율적인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법률과 변동성 등 여러 가지 한계점으로 인해 사용이 제한됩니다. 그리고 현재의 결제 문제들은,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WEB 2.0의 앱 및 다른 가상자산들로도 해결 가능합니다. 또한 가상자산을 광범위하게 채택하고 적용함에 있어서는, 셀프 커스터디, 트랜잭션 시스템 등 아직 대중적인 UX, UI에도 한계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P2P 결제 네트워크로서 기능하기엔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④ 글로벌 준비 통화로서의 비트코인 내러티브: 법정화폐의 실패와 함께, 보다 우월한 돈의 형태인 비트코인을 국가와 기관에서 채택할 수밖에 없을 것. 결국 비트코인은 글로벌 준비 통화가 되어 달러를 대체할 것 자국의 통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국가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은 대체 주권통화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엘살바도르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는 이미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채택을 선언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여러 아프리카과 중남미 국가들에서도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채택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통화 정책이 고정된 탈중앙화 주권 통화입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국가와 국민 입장에서는 다른 나라의 통화와 경제 정책에 대한 의존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이미 잃을 통화 주권조차 없는 나라의 경우, 비트코인 채택을 통해 더욱 큰 인센티브를 얻게 될 것이기에 더욱 개방적인 자세로 접근할 것입니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게임이론에 근거하여, “비트코인을 믿지 않는 국가들일지라도, 보험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반론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충분히 기능하지 못한다면, 준비 통화가 될 수 없음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달러 대신의 비트코인으로 표시하는 ‘비트코인 본위제’가 글로벌하게 시행되지 않는 이상, 높은 변동성은 문제가 됨 비트코인이 글로벌 준비 통화로서 달러의 지위를 위협하게 된다면, 미국을 포함한 강대국들은 이를 제지할 수밖에 없음 제대로 된 통화 정책이 이루어지지 않는 약소국의 채택 시나리오와는 달리, 강대국의 비트코인 채택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임 미국과 같은 초강대국이 어쩔 수 없이 비트코인을 채택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비트코인 지지자들의 지나친 행복회로입니다. 게임 이론의 효과는 그 정도로 강력하지 않습니다. ⑤ 인터넷 통화로서의 비트코인 내러티브: 모든 가상자산을 통틀어, 비트코인은 가장 탈중앙화 됐으며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의 기본 통화가 될 것 인터넷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가치 전달까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상자산은 인터넷 기반의 통화이며, 복제가 기본 속성인 인터넷 세계에서의 가치 전달을 보다 용이하게 합니다. 비유하자면, 가상자산은 이메일이고 은행은 편지입니다. 은행을 통한 온라인 송금은 인터넷 기반의 활동이 아닙니다. 은행 앱을 통한 송금은, 온라인으로 우체국에 편지를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트위터의 CEO 잭 도시는 비트코인이 인터넷의 기본통화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비트코인은 개발 속도 등 여러 가지 기술적 측면에서 뒤떨어집니다. 그러나, 느린 것은 더욱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으며 보다 예측 가능합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어떤 가상자산보다 훨씬 더 안전하여 유용합니다.” ※ 반론 인터넷 결제에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것은, 일상에서의 비트코인 결제와 마찬가지로 여러 문제점이 존재함 세금 부채 명목화폐 대비 변동성 다른 가상자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 분명 가상자산은 인터넷 세상에서의 돈이 될 것입니다. 다만 비트코인은 기본 단위 체적에 어려움이 있기에, 아직까지는 인터넷의 기본 통화가 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가상자산이 인터넷의 기본 결제 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스테이블코인처럼 액면가가 고정되어야 합니다. 대중들은 탈중앙화라는 이념보다는 유용성과 편의성을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⑥ 정부 실패로부터 안전한 피난처로서의 비트코인 내러티브: 부패-과도한 화폐 발행-하이퍼인플레이션 등 정부 실패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부를 소유하고 통제해야만 함 이 주장은 ‘④ 글로벌 준비 통화로서의 비트코인’과 유사하나, 국가가 아닌 개인을 위한 선택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수많은 개인들은 부실한 경제 정책과 잘못된 의회 결정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어 왔습니다.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튀르키에 등 통화주권이 탄탄하지 않은 개발도상국의 화폐는 빠르게 평가절하되고 있으며, 국민들은 부의 보존을 위해 자국 화폐보다 나은 피난처를 찾고 있습니다. ※ 반론 비트코인이 안전한 피난처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인정 받아야 함 만약 비트코인이 정부 권력을 위협한다면, 권력자들은 비트코인을 막기 위해 여러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임 다수의 개인은 진정한 자신의 자산을 소유할 수 있는, ‘셀프 커스터디’를 필요로 하지 않음. 개인이 권리를 이양한, 국가와 금융중개기관 등 모든 ‘중앙화 주체’로부터 권리를 찾아옴은, 의무 역시 함께 가져오는 것을 의미함. 그러한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자신의 부를 진정으로 소유하고 스스로 통제하려는 수요는 많지 않음 ⑦ 블록체인 기반 혁신 솔루션을 위한 기본 레이어로서의 비트코인 내러티브: 블록체인/가상자산은 유일하게 탈중앙화 된 블록체인인 비트코인 위에서 구축되어야만 함 이는 비트코인만이 유일하게 탈중앙화 된 블록체인이라는 주장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최초의 디지털 화폐인 비트골드를 창시한 것으로 유명한 닉 재보(Nick Szabo)는 비트코인의 경쟁자이자 시가 총액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을 두고 “중앙화로 망가져버린 똥코인(Shitcoin)”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위터의 창립자 잭 도시 역시 현재 알트코인 위주로 편성된 Web3 생태계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완전하게 분산화된 비트코인 위에서 만들어진 블록체인 생태계인 Web5를 이야기합니다. “Sadly, yes, Ethereum, which once sounded so promising, has become a shitcoin as a result of devolving into a centralized cult.” You don’t own “web3.” 다만 현재 Web3 생태계는 매우 초기 단계이며, 5년 후에는 현재 만들어진 디앱들이 사용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 반론 이 내러티브가 쉽게 실현되기 어려운 현실적인 이유는, 현재 대부분의 블록체인 개발자가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블록체인 생태계의 유능한 개발자 대다수는 이더리움, EVM체인을 기반으로 합니다. 비트코인이 인터넷 결제의 기본 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유능한 다수의 개발자들이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생태계 구축을 해나가고 있어야만 합니다. 결론 기성 금융에 대한 의문과 반론으로 탄생한 산물이 비트코인인 만큼, 사토시 정신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위와 같은 반론들이 제기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폐쇄적인 자세로 여러 가지 비판들을 무시하며 궤변으로 일축하기엔, 해당 반론들은 상당히 타당한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의 비트코인은 불안정하며 여러 가지 불확실성을 가진 리스크 에셋임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행위 자체는, 기존의 투자 관점에서도 썩 나쁜 행동이 아닙니다. 비트코인이 훌륭한 비대칭 위험 투자 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가상자산 그리고 비트코인의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매우 불확실하다’는 사실은, ‘하락으로 제로가 될 리스크’와 ‘상승폭에 제한을 두지 않는 가능성’, 두 가지 모두를 내포합니다. 예를 들어 80% 확률로 모든 돈을 잃거나 20% 확률로 5배 이상의 수익 얻을 수 있는 투자 상품이 있다면, 수학적으로 긍정 평가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실패한 혁명으로 끝난다면, 그 가치는 제로로 수렴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비트코인이 그리는 내러티브가 성공하여 주류로 자리 잡게 된다면, 매우 높은 투자 수익률(ROI)을 얻을 것입니다. References shivsak https://twitter.com/shivsakhuja/status/1545193926847475712 https://www.coindesk.com/markets/2021/10/28/why-bitcoins-volatility-is-a-feature-not-a-bug/ https://twitter.com/Breedlove22/status/1386446859372175363 https://cryptonews.com/exclusives/game-theory-of-bitcoin-adoption-by-nation-states.htm https://dailyhodl.com/2022/02/03/heres-why-bitcoin-can-be-the-native-currency-of-the-internet-according-to-ex-twitter-ceo-jack-dorsey/ https://twitter.com/NickSzabo4/status/1184525892514701312 https://twitter.com/jack/status/1473139010197508098' 비트코인의 면면에 대한 비판적 분석' 포스트의 썸네일 -
2022년 06월 21일 hot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토큰 이코노믹스 ③ 수요 편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토큰 이코노믹스 ③ 수요 편 — written by 돌비콩 앞서 업로드한 두 편을 통해 공급 측면 토큰 이코노믹스의 정리가 끝났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발행될 양이 많으며 연간 인플레이션이 높은, ‘공급’ 이코노믹스가 좋지 않은 코인이라고 해도, ‘수요’는 모든 것을 뒤집을 힘이 있습니다. 이제 수요 측면의 토큰 이코노믹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1. 토큰 이코노믹스의 수요 측면 토큰 수요의 기반·원천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 사용하고 쓸모가 있는지(유틸리티), 토큰을 보유함으로써 얻는 금전적인 이득이 있는지 (경제적 가치 발생), 여러 사회문화적 내러티브(밈)가 그것입니다. 자세히 알아봅시다. 1) 유틸리티 유틸리티는 가스비와 거버넌스 투표 등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것들이 유틸리티에 해당하는 수요입니다. ▷가스비 : 블록체인 이용을 위한 요금 토큰을 전송하기 위한 트랜잭션에 토큰을 지불 빠르고 정확한 거래 성사를 위해, 더 높은 가스비를 지불할 수도 있음 ▷거버넌스 투표 : 프로토콜의 여러 가지 안건에 의견을 낼 수 있는 투표권으로 기능 투표를 통해, 프로토콜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음 ex) 커브 전쟁, 여러 프로토콜이 CRV 보유자에게 뇌물을 주고 유동성을 자신 쪽으로 끌어오려고 함 ▷디앱 유틸리티 : 디앱 내의 통화로써,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음 대부분의 X2E의 네이티브 토큰이 좋은 예시 해당 토큰을 사용함으로써, 디앱 생태계 내의 여러 가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음 ▷스테이블 코인 : 가상자산 시장의 높은 변동성으로부터 보호 매우 높은 변동성을 가진 크립토 시장에서 변동성이 낮은 안전 자산이 필요함 특히 법정 화폐를 담보로 페깅 된 USDC, BUSD 같은 것들이 주요 스테이블 코인 2) 경제적 가치 발생 수요에 있어 무엇보다 명확한 기준은 단연, ‘토큰을 보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실질적 이익이 있느냐’입니다.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을 분배하는, 주식시장의 배당주들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주식을 보유하는 것만으로 경제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죠. 상당수의 토큰은 ‘그들이 추구하는 이념과 커뮤니티가 얼마나 훌륭한지’를 강조하는데 열을 올리곤 합니다. 그러나 이 같은 부분은 수치화할 수 없는 매우 정성적인 것들입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단순히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토큰을 사는 것일 뿐, 탈중앙화 이념의 설파 같은 고매한 일을 위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형이상학적인 무언가만을 근거로, 감각적으로 하는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투자자에겐 계량화할 수 있는 보다 직접적이고 경제적인 동인이 필요합니다. 경제적 가치 발생을 바탕으로 한 수요의 대표적인 예는 ‘거래소 토큰’입니다. 대부분의 거래소 토큰은 보유하는 것만으로 여러 가지 실제적 경제 가치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투자자가 바이낸스의 BNB, FTX의 FTT 같은 거래소 코인을 보유한다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직접적인 금융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거래소 내 토큰의 매수/매도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런치패드, IEO 같은 거래소의 초기 토큰 Allocation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소각을 통해, 수수료 수익 등 거래소가 벌어들인 수익을 공유·분배받을 수 있습니다. 3) 밈 이 부분은 그 어떤 토큰 이코노믹스의 요소보다도 중요합니다. 강력한 사회적 내러티브를 형성한 토큰이 가지고 있는 힘은 강력합니다. 종교는 경제학과는 관련 없이 오직 형이상학 신념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실제로 엄청나게 거대한 경제 구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밈 토큰이 가진 사회적 내러티브 역시 그러합니다. ‘귀여운 장난감’에 불과했던 도지(Doge)는 일론 머스크의 총애 등 일련의 사건을 거쳐 SNS 상의 ‘강력한 군단’이 되었습니다. 특별한 유틸리티나 경제적 가치가 없어도, 여러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믿기 시작한다면 그 자체로 가치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사실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만들어내는 근본적인 수요의 원천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둘 다 형이상학적인 믿음에 근거하기 있으며, 비트코인 역시 크게 보면 밈 코인에 속합니다. 다만 모든 밈 코인이 같진 않습니다. 약간의 흔들림만 있어도 쉽게 무너지는 얄팍한 믿음이 있는 한편, 어떤 풍파가 다가와도 굳건한 신념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 점에서, 비트코인은 ‘최초라는 상징성’과 ‘오랜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체인이 해킹당한 적이 없다’는 역사를 가졌고, 여러 스트레스 테스트를 겪으면서도 살아남은 ‘안티프래질(Antifragile)’의 전형입니다. 금융의 탈중앙화와 사운드머니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수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의 철학을 지지하게 됐고, 이는 제로부터 시작한 비트코인의 가격을 수천만 원에 이르게 했습니다. 밈적 요소는 비록 금전적 내재 가치가 없음에도, 엄청난 수요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됩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강력한 사회적 합의가 만들어진, 그리고 만들어질 토큰을 찾아야 합니다. 토큰의 경제적 번영에 있어 사회문화적·종교적 요소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밈 같은 요소는 쉽게 수치화하여 가시적으로 계량·평가·분석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통해 해당 토큰이 얼마나 강력한 밈을 가지고 있는지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사업개발/마케팅 능력. 각종 콜라보, SNS 등 미디어 운영 능력,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와 중재를 하는 태도, 유저들과 얼마나 상호작용을 잘 해내는지… 커뮤니티의 구성원. 이미 강력한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홀더가 있는지?(예: 스테픈 커리, 에미넴, 네이마르 등의 홀더를 보유한 BAYC), 구성원이 얼마나 열성적이며 충성도가 높은지? 이런 정성적인 부분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해당 프로젝트의 디스코드나 트위터에 직접 참여·관찰하며 알아봐야만 합니다. 2. 수요 측면 결론 토큰 이코노믹스의 수요 측면의 결론은 간단합니다. 바로 사람들이 해당 토큰을 사는 이유가 뭔지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어디에 사용할 수 있는지? 보유했을 때 어떤 메리트가 있는지? 얼마나 강력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냈는지? 결론은 간단하나, 수요 측면은 정성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을 수밖에 없기에 보다 높은 통찰력과 세심함을 요구합니다. 최근에는 커뮤니티의 영향력을 계량화·수치화하기 위한 시도(커뮤니티 버즈 등)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다소 한계점이 있는 상태입니다. 결국 토큰의 수요 측면 분석에 있어서는 일정 부분 정성적인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당 토큰의 커뮤니티에 직접 뛰어들어, 보고 느껴야만 알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참여 관찰법에는 개인의 성향·편견·주관이 해석에 개입할 여지가 있으며, 지각 과정과 인식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수와 의견 교류·적대적 협업 등을 시도하고, 지속적인 시행착오를 통해 진짜 제대로 된 수요의 시그널을 감각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3. 토큰 이코노믹스 체크리스트 <공급 측면> 순환 공급량과 최대 공급량 연간 토큰 인플레이션율 MC/FDMC 초기 토큰 캡 테이블 토큰 분배 구조 토큰 언락 베스팅 스케줄 <수요 측면> 토큰의 존재 이유 토큰의 목표 보유해서 생기는 혜택 팀의 사업개발/마케팅 능력 팀과 커뮤니티를 이끄는 컬트적 존재 유무 커뮤니티의 분위기 이렇게 토큰 이코노믹스의 개론을 모두 마쳤습니다. 여기서 나온 내용은 지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며, 아무리 좋은 토큰 이코노믹스를 가졌다고 해서 반드시 가격 상승을 담보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토큰의 가격은 매우 복합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가격 형성의 기초가 되는 ‘토큰 이코노믹스’를 알고 있다면, 보다 나은 가상자산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토큰 이코노믹스 ③ 수요 편' 포스트의 썸네일 -
2022년 06월 13일 hot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토큰 이코노믹스 ② 기본 편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토큰 이코노믹스 ② 기본 편 — written by 돌비콩 기초적인 토큰의 공급량 정보를 파악했다고 성급하게 매수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아직 토큰 이코노믹스에 대해 알아야 할 상세한 정보들이 남아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이런 것들입니다. 토큰의 초기 분배 구조가 어떤지, 공급된 토큰은 누가 얼마나 소유하고 있는지, 언제 판매할 수 있는지… 토큰 초기 분배 구조 토큰의 초기 분배 구조부터 알아봅시다. 구매하려는 토큰이 초기에 어떻게 분배됐는지 분석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내부자의 사전 채굴이 이루어졌느냐’ 혹은 ‘마켓을 통한 페어 런치가 이루어졌느냐’ 등 같은 정보는, 향후 가격 움직임을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메사리에서 분류한 퍼블릭 블록체인에 대한 초기 토큰 분배 정보입니다. initial token allocations for public blockchains, messari 초기 토큰 분배는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퍼블릭 세일(Public Sale): 대중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개적인 사전 토큰 판매. 커뮤니티 분배(Community Allocations): 커뮤니티 에어드랍 물량과 에코시스템 펀드 내부자(Insiders): 프로젝트 팀과 VC 등 내부자에게만 프라이빗하게 분배된 물량 재단(Foundations & More): 재단이 커뮤니티의 진흥·관리를 위해 할당. 풀 지원, 테스트넷 참여 리워드 등으로도 사용. 개인 투자자에게 퍼블릭하게 판매할 때의 토큰 가격보다, 내부자에게 판매할 때의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사실은 이젠 다들 아는 불편한(?) 진실입니다. 일반적으로 더욱 싼 가격에 구매했을수록 더욱 쉽게 매도 버튼 누르는 ‘페이퍼 핸드’가 되기 쉽기 때문이죠. 현재 가격이 10,000원인 토큰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만약 이 토큰을 프라이빗 세일로 100원에 구매하여 현재 100배의 이득을 보고 있는 내부 투자자가 있다면? 당연히 이 투자자에겐 저렴한 가격에 산 토큰을 매도하고 싶은, 수익 실현 욕구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충분히 엄청난 수익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같은 내부자들의 매도는 토큰의 가격 상승을 가로막는 엄청난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2. 토큰 베스팅 구조 그렇다면 가장 싼 가격에 토큰을 보유하는 부류는 누구일까요? 바로 프로젝트 팀입니다. 토큰을 론칭하는 비용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공짜로 토큰을 획득하는 집단이죠. 이들의 초기 진입 비용은 거진 제로이기 때문에, 높은 매도 욕구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다행히도 이들은 보유한 토큰을 시장에 바로 매도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이 프로젝트 팀의 내부자 물량은 기본적으로 락업이 걸려 묶여있고, ‘베스팅(Vesting)’으로 시간에 따라 천천히 해제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들의 락업 해제 스케줄을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값싸게 산 토큰이 시장에 풀리기 시작하면 가격 하락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내부자들의 실제적 매도 행위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그들의 토큰이 ‘락업 해제’, 즉 판매 가능해졌다는 소식만으로 투심이 크게 위축되어 가격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왕왕 존재합니다. 유니스왑 4년 토큰 릴리즈 스케줄 차트, uniswap.org 이제 구체적인 토큰의 allocation 사례를 통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음은 Kasta 토큰의 분배 상황입니다. kasta token allocation, kasta.io 해당 토큰 할당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투자자(Investor) 물량: 8.9% 시드, 9.1% 프라이빗 리테일(Retail) 물량: 2.5% TGE 팀(Team) 물량: 5% 어드바이저, 12% 팀, 5% 에코시스템 & 레퍼럴, 15% 개발, 12% 마케팅, 10% 오퍼레이션, 10% 리워드, 2.5% 일반역 마켓 메이커(Market Maker) 물량: 8% 거래소 & 유동성 Kasta 토큰은 무려 전체에서 71.5%의 물량을 팀에게 배정되어 있습니다. 거기다 시드·프라이빗 투자자 그룹의 비중을 더하면 무려 90%의 물량이 내부자들에게 할당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알아야만 하는 락업 해제 스케줄, 즉 베스팅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kasta token vesting schedule, kasta.io 기간과 비중의 제한이 있으나, 대부분의 팀(Team)과 투자자(Investor)의 물량이 거래소 리스팅 후 수개월 내로 풀리기 시작합니다. 또한 거래소 런치패드 등 TGE(Token Generation Event)도 매우 싼 가격($0.04)에 팔려나간 물량 중 하나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미 원금 대비 수십, 수백 배의 수익을 거두고 있는 물량이라면 당연히 페이퍼 핸드가 되기 쉽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와 같은 분배 구조를 가진 토큰은, 대부분 자연스럽게 아래와 같은 우하향의 가격 곡선을 형성할 수밖에 없습니다. kasta token USD Chart, coinmarketcap 3. 토큰 홀더 구조 토큰 분배 구조 분석에 있어 중요한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이더스캔 등 온체인 스캔 사이트를 통하여 오픈 마켓의 고래가 있는지 확인하고 이들의 상태와 움직임을 분석·추적하는 일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더스캔(ehterscan.io)에 접속 → 찾고자 하는 토큰 명/주소를 검색 → Token Holders Chart를 선택 그러면 다음과 같은 토큰 홀더 파이 차트를 볼 수 있습니다. Uniswap Top 100 Token Holders, etherscan.io 고래 분석을 통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정보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토큰 보유자의 수 최상위 지갑의 차지하고 있는 토큰의 비중 상위 100개의 지갑이 차지하고 있는 토큰의 비중 개인 고래의 존재 여부와 그 비중 등··· 이론상으로는 소수에게 물량이 집중된 구조보다는 다수가 파이를 나누는 구조가 이상적입니다. 물론 한 명이 여러 개의 지갑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다수의 지갑’이 토큰을 홀딩하고 있다고 해도, 꼭 ‘다수의 사람’이 토큰을 홀딩하고 있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사실 이제까진, 소수에게 물량이 독점된 구조가 오히려 강한 가격 상승을 이끌어내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락업 등으로 인해 큰 비중의 물량이 잠겨 시장에 나오지 못하는 상태 거나, 장기 투자 성향의 고래 투자자가 자신의 토큰 물량을 꽉 쥐고 매도를 하지 않는다면, 이는 엄청난 상승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탈중앙화’는 크립토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이념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소수의 고래들이 이끄는 중앙화 된 토큰 분배 구조가 이제까지 강한 가격 반향을 일으켰던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토큰을 독점적으로 소유한 몇몇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는 투자의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 초기 토큰 분배 구조를 체크하자, 베스팅 일정을 확인하자, 오픈 마켓의 고래를 트래킹 하자.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라는 투자 격언이 늘 나오는 시장이지만, 우리는 그 거인들이 무너지며 쓰러지거나, 뒤통수를 치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경우를 심심찮게 봐왔습니다. 따라서 만약 토큰 분배가 소수 지갑에게 집중된 토큰에 투자하게 된다면, 그 소수 지갑 주소의 동향을 꾸준하게 트래킹 해야만 하겠습니다. 만약 이러한 중앙화 리스크를 감수하고 싶지 않다면, 토큰 분배가 충분히 고루가 된 토큰에 투자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분배에 따른 토큰 이코노믹스 기본 분석을 마쳤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수요에 따른 토큰 이코노믹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돌비콩 — CCT, crypto investor, crypto analyst. 고팍스 오피니언 파트너. ‘돌비콩의 코인정복’ 텔레그램과 블로그 운영. https://t.me/dolbikong NFA. 해당 오피니언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위해 작성되었으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하지 마십시오. 본지는 어떠한 투자적, 법률적 책임 등을 지지 않습니다.'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토큰 이코노믹스 ② 기본 편' 포스트의 썸네일 -
2022년 06월 07일 hot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토큰 이코노믹스 ① 기초 편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토큰 이코노믹스 ① 기초 편 — written by 돌비콩 가상자산 매수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특히 장기투자자)라면 미리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인의 인플레이션율, 시장에 발행된 코인 개수, 앞으로 얼마나 발행될지, 공급량은 어떻게 변할지, 토큰이 누구에게 많이 분배됐는지, 언제부터 초기 투자자들의 판매가 가능한지 같은, 아래와 같은 토큰 이코노믹스에 관련 항목들입니다. 최대/총 공급량 대비 현재 유통 공급량 비율 초기 코인이 배포된 방식(프라이빗 세일, ICO, 사전 채굴 등) 프로젝트팀, VC, 개발자/파트너 등이 보유한 코인의 비율 퍼블릭 투자자들이 소유할 수 있는 최대 코인 비율 초기 물량의 락업 유무와 락업 해제 계획 코인 보유 최상위 고래 비중과 지갑 상태, 초기 고래 물량 덤핑이 가능한 시기 락업 시스템 유무 (락업 스테이킹 등) 코인 연간 인플레이션율, 향후 코인 발행 계획과 소각 계획 스테이킹 등 코인의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방법이 있는지 전체 물량 대비 스테이킹 된 코인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등… 만약 내가 산 코인이 앞으로 엄청나게 추가 발행된다면? 내가 지금 들고 있는 코인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유상증자로 인해 지분가치가 희석되는 것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따라서 투자자가 가상자산 매수를 하기 전에 토큰 이코노믹스에 대한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기초 편에서는 공급량과 시가총액, 인플레이션과 공급 한도에 따른 토큰 이코노믹스에 대해 다룰 계획입니다. 1. 공급량 다음은 코인마켓캡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코인별 공급량 정보입니다. 에이다(ADA)의 공급량 정보, coinmarketcap 코인마켓캡에서 제시하고 있는 각 공급량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통 공급량(Circulating Supply): 현재 시장에 존재하여 거래될 수 있는 코인 수. 총 공급량(Total Supply): 블록체인에서 발행된 총 코인 수. 최대 공급량(Max Supply): 이론상 존재할 수 있는 최대 코인 수 대표적인 4가지 코인의 공급량을 비교해봅시다. source: coinmarketcap 표에 제시된 공급량 정보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을 제외한 나머지 세 코인은 최대 공급량이 존재한다. 비트코인, 바이낸스 코인은 대부분의 코인이 이미 유통 공급되고 있다. 아발란체는 유통 공급 코인의 비율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분석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대부분의 코인이 이미 유통되고 있음. 낮은 토큰 인플레이션율이 예상 됨. 바이낸스 코인: 대부분의 코인이 이미 유통되고 있음. 낮은 토큰 인플레이션율이 예상 됨. 아발란체: 잠재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수 있는 코인의 비율이 높음. 비교적 높은 토큰 인플레이션율이 예상 됨. 이더리움: 최대 공급량에 제한이 없어 매우 높은 인플레이션의 가능성 있음. 비트코인의 경우 반감기에 따른 코인 공급이 정해져 있어, 인플레이션율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경우 최대 공급량이 무제한이지만 1) [EIP-1559 가동 이후 연간 1~2% 정도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The Merge 업그레이드 이후 소각량이 발행량을 넘겨서 디플레이션 코인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바이낸스 코인 역시 2)[트랜잭션에 따라 소각이 이루어지는 BEP-95을 도입하여 디플레이션 메커니즘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아발란체의 경우 락업 해제 물량이 남아있어 공급 폭탄이 생길 수 있으나, 3)[꾸준한 소각]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 EIP-1559 이후 연간 인플레 2%, 더 머지 이후 연간 인플레 1% 목표. source: https://ultrasound.money/ 2) BNB는 초기 공급량이 2억개, 소각을 통해 절반인 1억개까지 공급량을 줄일 계획. source: https://academy.binance.com/en/articles/what-is-bnb-auto-burn 3) 현재까지 181만개의 아발란체가 소각 source: https://avascan.info/stats/burnedfees 2. 시가총액과 희석 시가총액 • 시가총액(Market Cap): 현재 가격 * 유통 공급량 • 희석 시가총액(Fully Diluted Market Cap): 현재 가격 * 최대 공급량 • 시가총액/희석 시가총액 비율(MC/FDMC): 인플레이션 측정 비율. 1에 가까울수록 낮은 기대 인플레이션, 0에 가까울수록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 →시가총액과 희석 시가총액의 차이가 작을 수록, 추가 공급 가능량이 적기 때문에 덤핑 압력이 비교적 덜하다. 3. 인플레이션과 공급 한도에 따른 분류 인플레이션과 공급 한도에 따라 코인을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인플레이션 + 공급 한도 있음: 비트코인 총 2,100만 개로 공급은 제한되어 있음. 채굴 보상은 4년마다 절반으로 감소. 반감기에 따라 추가 공급량은 점점 감소함. 2) 인플레이션 + 공급 한도 없음: 도지코인 공급 한도가 없음. 매년 52억 개의 도지코인이 추가 발행됨. 공급량이 고정되었기에 인플레이션율은 갈수록 하락하지만, 공급은 무한함. 3) 디플레이션 + 공급 한도 있음: 바이낸스 코인 최대 2억 개의 공급 한도, 점진적으로 1억 개까지 줄여나갈 계획 현재까지 3700만 개 소각. 출금이 동결된 주소로 코인을 보내 공급에서 제거함. 4) 디플레이션 + 공급 한도 없음: 아직까지 없음 이더리움이 EIP-1559(수수료 소각), The Merge(PoS 전환)를 통해 공급을 줄일 계획 아직까지 이더리움에서 1~2%의 연간 인플레이션이 이루어지는 중. 4. 결론 결론적으로 공급량 정보에 기초한 토큰 이노코믹스를 통해 판단한다면, 최대 공급량이 정해진 코인이 가격 상승에 유리할 확률이 비교적 높습니다. 또한 총 공급량, 최대 공급량 대비 현재 유통 공급량 비율이 높은 코인이 가격 상승에 유리할 확률이 비교적 높습니다. 이렇게 공급량에 따른 코인 이코노믹스 기초 분석을 마쳤습니다. 다음 토큰 이코노믹스 기본 편에서는 조금 더 심도 깊은 구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돌비콩 — CCT, crypto investor, crypto analyst. 고팍스 오피니언 파트너. ‘돌비콩의 코인정복’ 텔레그램과 블로그 운영. https://t.me/dolbikong NFA. 해당 오피니언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위해 작성되었으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하지 마십시오. 본지는 어떠한 투자적, 법률적 책임 등을 지지 않습니다.'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토큰 이코노믹스 ① 기초 편' 포스트의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