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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4일 hot
소외금융을 위한 DeFi
이화여자대학교 블록체인학회 이화체인 기초리서치 4팀에서 소외금융을 위한 DeFi의 Use Case에 대해 리서치하였습니다. Author: 11기 김수진, 오윤재 , 최희나 Reviewer: 7기 이주원 TL;DR 1. DeFi ( Decentralized Finance )란 기존 금융 시스템과 다르게 중앙화된 금융 기관 없이 운영되는 탈중앙화된 금융서비스이다. 2. 전통 금융에서 이용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CeFi (Centralized Finance)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포용한다. 3. PoolTogether, Celo 등은 수익성이 아닌, 복지성에 맞는 DeFi 서비스의 대표적인 예시이다. 페이스북이 2018년 6월 “전세계 17억명에 달하는 금융소외계층을 이롭게 하겠다”며 암호화폐 리브라 프로젝트 백서를 발표한 뒤,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라 불리는 탈중앙화 금융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미국의 달러는 세계의 기축통화로 국제무역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화폐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2년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달러의 가치와 그 신뢰도는 하락하여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암호화폐가 기축통화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암호화폐는 개방성과 유동성 등 기축통화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유리한 특징을 두루 갖추고 있다. 2021년 9월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하여 국민들이 기존화폐 대신 암호화폐를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 암호화폐가 사용되는 경제 시스템인 중개자 없는 금융,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 DeFi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DeFi란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는가? Defi란 말 그대로, 탈중앙화된 금융 서비스이다. 기존 금융 시스템과 다르게 중앙화된 금융기관 없이 운영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거래 기록이 모든 노드들에게 저장되어 보안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구체적으로, 스마트컨트랙트(Smart Contract) 기술을 통해 이루어진다. 스마트 컨트랙트란 이자, 예치, 대출에 대한 기한 및 이자율 등의 약속을 *프로토콜화하여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에 미리 저장하고 해당 계약을 이행하는 과정을 인간이 아닌 컴퓨터 등의 기계가 자동으로 실행하는 기술이다. Defi는 탈중앙화 거래소인 DEX나 브릿지(Bridge), 대출 및 *스테이킹 플랫폼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Uniswap, GMX, Lido 등이 있다. DeFi 관련 필수 개념을 알아보자. Defi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개념들에 대해 살펴보자. Liquidity(유동성) : Liquidity란 해당 자산 가격의 급격한 변화 없이 해당 자산을 충분히 사고 팔 수 있는 여력을 의미한다. 따라서, 유동성이 높을수록 해당 시장이 안정적이며, 낮을수록 해당 시장 프로토콜에 치명적이다. Liquidity Pool(유동성 공급 풀) : 유동성이 높을수록 해당 프로토콜이 안정적이라는 것은 이해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풀이 존재하게 된다. 어떤 이용자가 Liquidity Pool에 디지털 자산을 예치하면, 디지털 자산의 거래량에 따른 보상을 지급해준다. 예치할 때 두 형태의 암호화폐를 예치한다. 예를 들어, BMB — ETH 이렇게 말이다. LP token : 유동성 공급자가 Liquidity Pool에 암호화폐를 공급한 후 받는 유동성에 대한 증표이다. DEX : Decentralized Exchange. 투자자가 중개자 없이 디지털 자산을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거래하도록 하는 교환소이다. 거버넌스 토큰 :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투표에 사용하는 용도를 가지고 있다. 탈중앙화된 DeFi 특성상, 이용자들은 거버넌스 토큰을 이용해 시스템 개선안과 운영방안 등에 의사를 표시한다. 주식의 지분 개념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 DeFi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Defi 서비스 종류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대출 프로토콜(Lending Protocol), 교환 프로토콜(Swap Protocol), 보험 프로토콜로 나눌 수 있다. 간단하게 살펴보자. 대출 프로토콜 : 자신의 디지털 자산의 일부를 예치해, 추가로 디지털 자산을 대출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필자가 10BTC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필자는 현재 다른 거래를 위해 5BTC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때 대출 프로토콜을 사용해, 필자의 5BTC를 예치하고 추가 5BTC를 대출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교환 프로토콜 : DEX를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언급했던 유동성 공급자로 인해 유동성이 공급된 Liquidity Pool에서 자신의 디지털자산을 예치하고, 해당 풀을 통해 교환하고자 하는 다른 디지털자산으로 교환하는 것이다. 보험 프로토콜 : 전통적인 보험시장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토콜이다. 일반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자신의 보험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수 없고 수수료의 비효율이 숨어있을 수 있다. DeFi 보험 플랫폼들은 커뮤니티에 기반한 투표 방식이나 일정 기준을 충족할 때 자동으로 보험금이 지급되어 사용자가 자신이 지불한 수수료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NexusMutual, Etherisc, CoveerProtocol 등이 있다. DeFi의 장점과 단점 DeFi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 먼저 장점을 살펴보자. DeFi는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 자동으로 계약이 체결된다. 때문에 거래자들은 중앙기관에 의존할 필요가 없고 공인인증서 등의 서류가 필요하지 않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중앙 기관의 검열이 존재하는 현재의 CeFi(centralized finance)와 달리 DeFi는 누구나 암호화폐와 그 지갑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금융시스템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공평한 사용 거래 이용 기회가 주어진다. 그렇다면, 단점으로는 어떤 것이 존재할까? 일단 가장 큰 단점은 접근 장벽이 높다는 것이다. 일단 DeFi를 이해하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의 영역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또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 중앙기관의 개입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Defi 플랫폼에서의 해킹 문제의 책임 소재 또한 명확하지 않은 것이다. DeFi는 CeFi에서 소외된 사람들도 포용한다 전통 금융의 금융소외(Financial Exclusion) DeFi 서비스는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만 있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그에 반해 전통 금융은 이용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The World Bank의 The Global Findex Database 2021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성인 인구의 약 5분의 1은 금융 계좌가 없다. 그리고 모로코, 베트남, 이집트, 필리핀, 그리고 멕시코는 60%가 넘는 성인들이 은행 계좌가 없다. 성인 10만명 당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도 우리나라의 10만 명당 266.97대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금융 소외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가? 그렇지 않다. The World Bank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의 금융 계좌 보유 비율은 95%이다. 그런데도 은행이 정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불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에 필요한 신용점수를 받지 못한다. 아프리카로 넘어가보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전략지역심층연구 15–10에 따르면 ATM의 경우 성인 10만 명당 4.8개로, 이마저도 도시에만 집중되어있다. 설령 ATM이 있더라도 계좌유지 관리비와 최소 예치금으로 인해 계좌를 보유하기가 쉽지 않다. 이뿐만이 아니다. 금융 면에서 가난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대다수의 아프리카 국민들은 하루 1달러 정도로 삶을 지속하고 있다. 저소득은 적은 수요와 저축으로 이어지는데, 이때 위에서 설명했듯 계좌를 보유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은행이 가진 돈이 부족하게 된다. 이는 낮은 수준의 투자와 생산으로 연결된다. 이 악순환 속에서 금융소외는 심화된다. 금융 포용을 위한 DeFi 서비스 그렇다면 CeFi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실제로 DeFi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어떤 것이 좋을까? 수익성이 아닌, 복지성에 맞는 DeFi 서비스 두 가지를 추천해보려고 한다. PoolTogether PoolTogether는 이더리움 기반으로 만들어진 손실 없는 복권 탈중앙화 프로토콜이다. PoolTogether에 참여하게 되면 사용자는 코인을 예치하게 되는데, 해당 코인들은 Compound와 yearn.finance 같은 대표적 탈중앙화 은행에 예치된다. 이 플랫폼들은 디파이 대출 서비스로써 예금되는 코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그에 대한 이자를 받는다. 풑투게더는 일정 기간 동안 이자가 발생하는 예금으로 자금을 분할한 다음, 매주 한 개 또는 몇 개의 계좌에 복권처럼 적립된 이자를 보상한다. 복권에 당첨된 사람은 수익률에서 가장 큰 몫을 받고, 소수의 준우승자는 더 적은 몫을 받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모두 전액 환불 받는다. 풀투게더 풀에 입금을 하게 되면 당첨확률과 당첨금액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여도의 대가로 사용자들은 풀투게더의 거버넌스 토큰을 지급 받는다. 가지고 있는 거버넌스 토큰이 많을수록 영향력이 높아져 향후 풀투게더의 수정 방향을 제안할 수도 있고 투표에도 참여할 수 있다. 풑투게더는 컴파운드에 코인을 예치한 기간 중 발생한 이자만 당첨금으로 지급한다. 그러므로 모두 사용자들의 원금은 그대로 남는다. 손실이 없기 때문에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어 금융소외에 속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2. Celo Celo는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금융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된 블록체인 오픈 금융 플랫폼이다. 국경을 넘나들며 빠르고 간편한 송금 및 결제, 소액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Celo는 전화번호를 사용하여 암호화폐 거래를 구현한다. 암호화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거래소를 이용하거나 암호화폐 지갑을 생성해야 되는 복잡한 절차가 있지만 Celo는 전화번호를 이용함으로써 송금 절차를 단순화였고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은 많은 개발도상국 사람들도 스마트폰과 가상화폐를 연결하여 금융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Celo는 자체적인 유틸리티 토큰인 CELO를 발행하여 CELO 토큰 소지자에게 스테이킹 보상을 지급하고 수수료도 해당 토큰을 이용하여 지불할 수 있다. CELO는 거버넌스 토큰으로의 역할도 수행하여 이를 보유한 사람들은 DApp 개발 및 서비스 지원국 결정 등 Celo의 프로젝트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Celo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여 독자적인 가격 안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Celo 프로토콜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포용적 파이낸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Celo는 법정 통화의 가치나 신뢰, 안전성이 선진국에 비해 낮고,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는 개발도상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수많은 암호화폐 플랫폼 중에서도 유일하게 스마트폰에 특화되어 만들어진 플랫폼으로 개발도상국 사람들도 간편하게 금융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DeFi 서비스다. DeFi의 전망, 그리고 마무리 DeFi는 중개자 없이 P2P 거래 시스템을 사용하여 사용자가 온전히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고 소유할 수 있게 하며 기존 금융시스템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에게 금융 서비스로 접근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최근에 DeFi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들의 가격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현재 여러 종류의 stablecoin이 발행되어 DeFi의 실생활 사용은 우리에게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DeFi는 보험, 펀드, 대출 등의 여러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금융 시장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대중들이 사용하기 위해 DeFi는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여전히 존재한다. 아직 암호화폐와 DeFi의 개념에 대한 대중화는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DeFi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 자체에 높은 사용 장벽이 있다. DeFi는 발전 단계에 있어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한 법안이 완벽히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한계 또한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는 DeFi와 연관된 법안들과 규제 정책들이 만들어 지고 있다. OECD는 블록체인 원칙 제정을 추진하며 국경의 제한이 없이 사용되는 DeFi에 대해 효율적인 규제와 관리를 위해 국제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DeFi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험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현재 존재하는 단점들을 보완하고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한다면 DeFi는 긍정적인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것이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Y8w1V-UfRUU https://catalk.kr/information/atm-by-country.html https://www.worldbank.org/en/publication/globalfindex https://blog.cfte.education/the-worlds-top-5-unbanked-countries-have-more-than-60-of-their-population-without-bank-accounts/ https://www.brainkart.com/article/Vicious-Circle-of-Poverty_37158/ https://docs.pooltogether.com/welcome/faq#where-does-the-prize-money-come-from https://techstory.in/celo-everything-you-need-to-know/ https://www.kiep.go.kr/aif/newsBriefDetail.es?brdctsNo=332774&mid=a30100000000&&search_option=&search_keyword=&search_year=&search_month=&search_tagkeyword=&systemcode=02&search_region=¤tPage=1&pageCnt=10 http://www.insidevina.com/news/articleView.html?idxno=17381 https://www.navercorp.com/navercorp_/research/2022/20220217202609_2.pdf https://www.ledger.com/ko/defi-vs-cefi-디파이defi와의-비교https://www.daon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8 http://wiki.hash.kr/index.php/셀로' 소외금융을 위한 DeFi'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4월 04일 hot
[WEB 3.0 시대의 미래 조직 DAO] #2. DAO의 원리, 한계 그리고 미래
[WEB 3.0 시대의 미래 조직 DAO] #2. DAO의 원리, 한계 그리고 미래 이화여자대학교 블록체인학회 이화체인 기초리서치 3팀에서 DAO의 기초부터 미래까지 시리즈 아티클을 연재합니다. Author: 11기 엄하늘, 이승연, 임가현 Reviewer: 7기 이주원 본 글은 시리즈의 2편으로 DAO의 원리, 한계 그리고 미래에 대해 다룹니다. 다른 편을 읽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리스트를 확인해주십시오. 1편: DAO의 개념과 특징 2편: DAO의 원리, 한계 그리고 미래 1. DAO의 원리 — 거버넌스 메커니즘 Source | flaticon — voting icons 토큰 기반 정족수 투표 Token-based quorum voting 우선 첫번째로 소개할 토큰 기반 정족수 투표 방식은 가장 기본적인 DAO 투표 메커니즘이다. 이 투표 방식에서는 제안이 통과되기 위해서 일정 수의 DAO 회원이 투표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투표 인원 수가 기존에 정한 값 이상을 충족할 경우에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결정이 승리하는 것이다. 이 투표 방식을 통해 DAO는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으며 회원의 전체적인 의견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토큰 기반 정족수 투표 방식에서는 적절한 정족수를 찾아내는 게 어렵다. 정족수 값을 높여서 더 많은 회원이 투표하도록 요구하면 저조한 참여율로 인해 투표가 실패할 확률이 커지고 정족수 값을 낮게 설정하면 제안 자체가 매우 쉽게 통과될 수 있기 때문에 DAO가 잘못된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정족수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은 DAO에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제이다. 또한 더 많은 토큰을 가진 회원이 제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다른 회원에게 뇌물을 주는 등, DAO 투표가 정치적 활동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투표권을 가진 회원이 단기 이익 실현을 위해 DAO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한 투표에 반하는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토큰 기반 정족수 투표 방식의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 상대적인 정족수 투표 Permissioned relative majority voting 상대적인 정족수 투표 방식은 기존의 토큰 기반 정족수 투표 방식에서 낮은 참여율을 해결하기 위해 제안된 방식이다. 이 투표 방식은 단순히 얼마나 많은 회원이 제안에 찬성 혹은 반대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투표한 회원의 51%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 통과하게 된다. 토큰 기반 정족수 투표 방식에서 최소 투표 요건 자체를 없앤 방식이기 때문에 투표 절차가 훨씬 쉽고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들며, 덜 까다로워진다는 장점을 가진다. 그러나 단일 DAO 회원이 너무 많은 권한을 얻는다는 단점과 동시에 토큰 기반 정족수 투표 방식에서 정족수를 낮게 설정할 때 얻는 단점은 해결될 수 없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2020년 10월 MakerDAO 플랫폼에서 BProtocol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상당 금액의 토큰을 대출해서 투표 결과를 조작한 사례도 있다. 평판 기반 투표 Reputation-based voting 평판 기반 투표는 회원이 DAO에 기여한 정도를 고려하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DAO는 보유한 토큰이 아닌 평판에 따라 투표에 가중치를 둘 수 있다. 이에 따라 누가 가장 많은 발언권을 가지고 있는지를 결정하는 척도를 부 대신에 해당 회원의 실적과 여러 DAO에 대한 참여 이력서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분노 종료 투표 Rage quitting voting 분노 종료 투표는 DAO 내 투표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후원(지지)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주는 투표 방식이다. 해당 방식은 제안을 투표하기 전에 회원의 후원을 받아야 하며, 과반수가 제안을 승인하면 유예 기간에 진입하게 된다. 이 때 회원은 투표에 참여하거나 그간의 지지를 재고하고 철회할 수 있다. 그래서 해당 제안이 유예 기간동안 회원으로부터 충분한 후원을 받지 못하면 폐기된다. 이 방식은 다수 회원이 소수 회원보다 우위를 점할 위험을 해결한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프로세스가 너무 길어져서 긴급한 결정을 내리기에는 부적절한 방식이라는 단점도 가진다. 2차 투표 Quadratic voting 2차 투표 방식에서 투표권은 회원의 재정 권력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모든 회원은 제안에 대해 반복적으로 투표할 권리를 가지고, 투표 비용은 구성원이 얻고자 하는 투표 수의 제곱이다. 예를 들어 1표 투표하려면 토큰 1개, 2표 투표하려면 토큰 4개, 3표 투표하려면 토큰 9개가 필요한 방식이다. 이 방식을 통해 회원은 자신이 투표한 제안에 대해서 얼마나 강력하게 믿는지 보여줄 수 있으며 기존의 상대적 다수 투표의 위험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가진다. 그러나 이 투표 방식 역시 가짜 신원이 참여하면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신원 증명은 필수적이다. 신념 투표 Conviction voting 신념 투표는 DAO 커뮤니티에서 집계된 선호도에 대한 지속적인 표현을 기반으로 하는 방식이다. 회원은 투표를 진행 중인 다양한 제안에 투표할 수 있으며, 자신의 투표를 유지하는 기간이 길수록 투표의 힘이 강해지게 된다. 물론 회원은 언제든지 자신의 투표를 변경할 수 있고, 이 경우 투표에 누적된 가중치가 초기화된다. 즉 금전보다 제안에 대한 믿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큰 지분을 가진 사람들이 소수의 의견을 압도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신념 투표는 다수결 투표 없이 커뮤니티의 신념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리고 이 투표 방식은 회원이 제안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그리고 회원의 의견이 내부 또는 외부 요인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표시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DAO 회원이 DAO 프로토콜에서 지나치게 큰 권한을 얻는 위험을 제거할 수 있는, 즉 막판 매복 공격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투표는 누적된 선호도가 중요한 만큼 투표 결과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긴급한 제안에 부적절한 방식이다. 홀로그램 합의 Holographic consensus voting DAO는 최소한의 자원을 투자해서 글로벌 의견(이상적인 조건에서 내려질 궁극적인 결정을 나타내는 이론적 기준점)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로 한다. 이 때 투표 프로세스의 확장성(빈도)과 그 결과가 DAO의 글로벌 의견을 얼마나 대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딜레마를 scalability-resilience dilemma(확장력-회복력 딜레마)라고 하는데 이를 해결하고자 나온 투표 방식이 바로 홀로그램 합의이다. 홀로그램 합의 투표 방식에서 회원은 제안이 통과할지 혹은 실패할지 예측하고 토큰을 사용하여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 제안에 베팅할 수 있다. 이 예측이 맞게 되면 토큰 형태로 보상을 받게 되고 실패하면 토큰을 잃게 된다. 이 때 잃은 토큰은 DAO의 운영 관리 비용으로 사용된다. 이 방식은 소수의 DAO 회원 그룹이 다수의 신념을 제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참여 비용이 재정적으로 까다로울 수 있다는 단점도 가진다. 다중 서명 투표 Multisig voting 다중 서명 투표는 조직의 중앙 권한과 분산 사이에서 균형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전에 결정된 규칙은 개인 키를 가질 구성원과 트랜잭션 승인에 필요한 최소 키 보유자 수를 규정한다. DAO 회원은 제안에 대해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중앙 집중식의 사전에 결정된 위원회가 제안에 대한 투표를 실행한다. 이 방식은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항상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신뢰할 수는 없는 중앙 집중 의사 결정 메커니즘과 투표 기간이 오래 걸리고 확장될 수 없는 집단적 의사 결정 메커니즘 사이의 합의점이다. 그러나 사전에 결정된 중앙 집중식 기관이 투표 때 자신의 지위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단점으로 작용한다. 유동적 민주주의 또는 투표 위임 Liquid democracy or vote delegation 해당 투표 방식에서 DAO는 DAO 회원을 대신하여 결정을 내릴 권한이 있는 선거인단에 참여할 전문가를 지정하게 된다. 회원은 DAO의 미래에 대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준비가 더 잘 된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투표권을 위임한다. 물론 DAO 회원은 언제든지 위임을 이전하여 새로운 참가자에게 위임을 할당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이 방식은 DAO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더 나은 정보에 입각한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익숙한 정치적 민주주의와 마찬가지로 뇌물과 부패로 의사 결정을 조작할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진다. 2. DAO의 한계 DAO가 기존의 사회 구조에 혁신을 불러 일으킨 것은 맞지만 여전히 극복해야 할 의사 결정 프로세스의 한계가 존재한다. 1) DAO의 비효율적 의사결정 프로세스 DAO의 투명하고 평등한 구조가 기존의 전통적인 구조의 문제를 해결해주지만, 이러한 구조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신속하고 빠른 실행 능력을 갖춘 소수의 사람들이 이끌어 나가는 기존 조직과 달리 DAO는 모든 구성원들이 투표에 참여하기 때문에 관리 및 실행 속도가 느리고 유연성이 떨어진다. 이는 경제가 어려운 시기와 같이 빠른 의사결정을 요하는 중요한 시기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progressive decentralization’이라는 개념이 부상했다. DAO가 먼저 중앙집중화를 시작하고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분권화된 구조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또한 DAO가 완전히 분권화된 구조를 이루면 신속하게 행동할 수 없기 때문에 여전히 한계가 존재한다. 또한 모든 결정에 대한 광범위한 합의가 항상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지는 않는다. 어떤 결정은 특정 기술 혹은 전문성을 요할 수 있는데, 만약 자격을 갖추지 못한 구성원들까지 모두 투표권을 행사할 경우 이는 오히려 잘못된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2) 보안 Security DAO를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스마트 컨트랙트 메커니즘이 오히려 DAO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다. 개발자들이 DAO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코드의 결함이 없음을 보장할 수 없다. 따라서 만약 코드의 결함이 있을 경우, DAO의 전반적인 보안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본인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 거버넌스 투표 시스템을 무시하려는 행위자가 있을 경우, 보안에 위험이 초래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Build Finance DAO’가 있다. 공격자가 스스로에게 통제권을 부여하는 토큰 계약을 내세웠는데, 공격자는 이를 통과시킬 만한 충분한 토큰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막을만한 충분한 반대표가 존재하지 않아 토큰 계약이 성사되었다. 이처럼 DAO는 익명성이 보장될 경우 공격자가 이 기회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DAO의 투명성 및 보안에 위협을 줄 수 있다. 3) 금권정치 Plutocracy 거버넌스 토큰은 투표가 의무화 되어 있으며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거래되기 때문에 투표권을 사는 것이 매우 쉽다. 예를 들어, 토큰 가치가 낮은 프로젝트의 경우 앞서 본 ‘Build Finance DAO’ 사례처럼 공격자 또는 경쟁자가 DAO를 깰 수 있는 충분한 투표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는 DAO가 경제력이 있는 소수의 부유한 계층에 의해 지배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DAO의 개념이 등장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DAO가 더 많은 평등을 보장해줄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위와 같이 DAO가 금권정치 시스템을 갖게 될 경우, 평등이 아닌 계급 갈등, 부패, 탐욕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러한 DAO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아래와 같은 메커니즘이 제시되고 있다. 3. DAO의 향후 방향성 1) DAO의 변화 대응 DAO는 역동적이고 빠르게 바뀌는 환경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하는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진화하고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DAO에서 마련한 메커니즘은 아래와 같다. 분산형 의사결정: DAO는 이해관계자가 조직의 변경 사항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투표할 수 있는 분산형 의사결정 구조를 가져야 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새로운 과제와 기회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동적 거버넌스 모델: DAO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의사 결정 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동적 거버넌스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순한 토큰 기반 거버넌스 모델에서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조직이 성장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보다 정교한 평판 기반 거버넌스 모델로 유동적으로 전환할 수 있다. 반복적인 개발 접근법: DAO는 새로운 특징과 기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추가되는 반복적인 개발 접근법을 사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는 새로운 기능을 완전히 구현하기 전에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제공하여 버그나 기타 문제를 발생시킬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 업그레이드: DAO는 스마트 컨트랙트 업그레이드를 사용하여 조직의 기본 코드를 변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가 소프트웨어를 수동으로 업데이트할 필요 없이 빠르고 효율적인 실행이 가능하다. 2) DAO의 조직 운영 조직을 탄력적으로 유지하고, 조직 구성원의 참여를 고무하며, 새로운 과제와 기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DAO에 필요한 메커니즘은 아래와 같다. ① 오픈 커뮤니케이션 DAO는 이해관계자가 개선을 위한 피드백과 제안을 제공할 수 있는 개방적인 의사소통 채널을 가져야 한다. 포럼, 대화방, 이해관계자와 개발자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기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오픈 커뮤니케이션 구축 ② 투명성 및 책임성 DAO는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투명하고 모든 이해관계자가 조직의 활동에 대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하며, 동시에 이해관계자에 대한 책임을 보장하여 참여자들 사이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 오픈 토큰 모델 Open Token Model : 토큰 발행자가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도록 고무하기 위해 토큰의 특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 제공 열린 회의 Open Meetings : 모든 참여자가 모여 회의를 개최하고, 모든 의사 결정을 공개적으로 진행 공개 투표 Transparent Voting : 투표 결과와 참여자들의 투표 의사를 공개적으로 공개하여, 참여자들이 자신의 투표권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도모 ③ 분쟁해결 DAO는 이해관계자 간의 분쟁을 처리하고 갈등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해결되도록 다양한 메커니즘을 사용한다. 커뮤니티 토론 및 투표 : 자유롭게 개인 의견을 제시하고, 문제의 근본 원일을 찾기 위한 토론을 통해 합의하여 갈등 해결 중재자 : 갈등 상황에서 중재자 지정 중재자는 갈등 상황을 관찰하고, 원만한 대화를 이끌어내어, 최종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내는 역할 수행 스마트 컨트랙트 : 갈등 상황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하여,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해당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작업을 수행하여 빠르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 [참고 문헌] https://www.btcc.com/ko-KR/academy/crypto-basics/what-is-a-dao https://limechain.tech/blog/dao-voting-mechanisms-explained-2022-guide/?cn-reloaded=1 https://www.code2.io/blog/web3-dao-voting-mechanisms/ https://www.lifespan.io/topic/finding-a-dao-voting-protocol-fit-for-purpose/ https://medium.com/decipher-media/dao가-미래의-조직과-메타버스에서-갖는-진정한-의미-340be1bcc9d8 https://medium.com/@o___sophie/다알못-series-1-다오를-알려dao-111c8693ed07 https://medium.com/@chainlegacy/교육-관련-dao는-무슨-활동을-할까-ca09fe1be2b0 https://economictimes.indiatimes.com/markets/cryptocurrency/dao-explained-types-key-characteristics-flipsides/articleshow/89040222.cms?utm_source=contentofinterest&utm_medium=text&utm_campaign=cppst https://academy.binance.com/en/articles/decentralized-autonomous-organizations-daos-explained https://research.binance.com/static/pdf/The-Rise-of-DAOs-Stefan Piech.pdf https://www.gemini.com/cryptopedia/dao-crypto-decentralized-governance-blockchain-governance#section-what-is-a-dao' [WEB 3.0 시대의 미래 조직 DAO] #2. DAO의 원리, 한계 그리고 미래'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4월 04일 hot
[이더리움의 미래] #2.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와 미래
[이더리움의 미래] #2.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와 미래 이화여자대학교 블록체인학회 이화체인 기초리서치 2팀에서 이더리움 기초와 업그레이드까지 시리즈 아티클을 연재합니다. Author: 11기 방현수, 원서빈, 정지수, 조민 Reviewer: 7기 이주원 본 글은 시리즈의 2편으로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 대해 다룹니다. 다른 편을 읽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리스트를 확인해주십시오. 1편: 이더리움 기초부터 톺아보기 2편: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와 미래 1. 이더리움 2015년에 정식으로 런칭된 이더리움은 ‘2세대 블록체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큰 성공을 거두어왔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네트워크 혼잡 문제 높은 거래 수수료 문제 디스크 공간 부족 문제 작업증명(PoW) 방식으로 인한 환경 문제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고, 이더리움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기 위해 몇 가지 핵심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더리움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2014년부터 활발하게 진행해오고 있다. 이더리움은 기존 사용자를 위해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사용자를 유입하기 위한 일련의 업그레이드를 계획하였으며, 이를 ‘이더리움 로드맵’이라고 한다.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와 이더리움 로드맵은 대중적으로 ‘이더리움 2.0 (Eth2)’ 혹은 ‘Serenity’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이더리움은 공식적으로 ‘Eth2’ 용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더리움 2.0 용어와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혼란과 오개념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이더리움은 ‘Eth2’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이더리움 1.0이 먼저, 이더리움 2.0이 나중’, ‘이더리움 2.0이 존재하므로 더이상 이더리움 1.0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등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 있어 혼란을 야기한다. 이더리움 로드맵이 진화하며 ‘Eth2’가 부정확한 표현이 되었다. ‘Eth2’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이용하여 ‘토큰 ETH를 ETH2로 바꿔야 한다’ 또는 ‘Eth2 업그레이드 전에 ETH를 마이그레이션 해야 한다’ 등의 사기 시도가 있었다. 잠재적인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명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2. 이더리움 로드맵의 비전 ‘이더리움 로드맵’은 이더리움의 핵심 가치인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를 보존하면서 이더리움을 확장 가능하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하도록 재설계하기 위한 일련의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계획이다. 이더리움의 비전은 더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동시에 분산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 즉 ‘블록체인 트릴레마’를 해결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트릴레마란 확장성, 탈중앙화, 보안성의 세 가지 문제를 동시에 모두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블록체인의 난제를 말한다. 이더리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와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언급한 이더리움 로드맵 또한 이더리움의 비전 달성을 향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확장성 이더리움은 확장을 위해 네트워크에서 노드의 크기를 늘리지 않고 초당 더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해야 한다. ‘샤딩 업그레이드’는 데이터 스토리지 요구사항을 전체 네트워크에 분산시켜 모든 노드가 더 이상 데이터의 100%를 보유할 필요가 없게 한다. 이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이더리움의 수용력을 확장하고, L2와 함께 작용하여 처리량을 확장하며, 네트워크의 사용료를 감소시킨다. 보안 이더리움은 공격으로부터 검증자를 보호하고, 익명성을 강화하여야 한다. ‘지분증명(Proof-of-Stake)’은 서비스 거부 공격으로부터 검증자를 보호하고, 익명성을 강화한다. 또한 지분을 보유한다는 것은 합의에 참여하기 위해 하드웨어에 많은 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검증자가 되어 네트워크의 분산을 증가시키고, 공격자가 공격할 수 있는 범위를 감소시킨다. 지속가능성 이더리움은 녹색 블록체인(Green Blockchain)을 구축해야 한다. ‘작업증명(Proof-of-Work)의 지분증명(Proof-of-Stake)으로 전환’은 에너지 소비를 최대 99.95% 감소시킨다. 또한, 지분증명 방식을 통한 지속가능성 향상은 체인을 보호하는 비용이 더 저렴하다는 보안의 이점을 제공한다. 이더리움 로드맵은 비탈릭 부테린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되었다. 다음은 2022년 11월 5일에 공개된 로드맵 다이어그램의 업데이트 버전이다. 타임라인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된다. 위 다이어그램의 항목인 ‘The Merge’, ‘The Surge’, ‘The Scourge’, ‘The Verge’, ‘The Purge’, ‘The Splurge’는 이더리움 로드맵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업데이트 요소로 볼 수 있다. 이전 버전인 2021년 12월 다이어그램과 비교하면 ‘The Surge’와 ‘The Verge’ 사이에 ‘The Scourge’ 요소가 추가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더리움에 따르면, 각 요소의 개발 및 업그레이드는 병렬적으로, 각기 다른 속도로 이루어진다. 이더리움 로드맵은 고정된 것이 아니며,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수정 가능하기 때문에 각 업그레이드의 정확한 시기나 이더리움 로드맵의 최종 완료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지금부터는 이러한 업그레이드의 핵심 요소와 세부적인 업그레이드들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이전에, ‘Eth2’ 용어 폐지 결정과 같이 이더리움은 ‘The Merge’부터 ‘The Splurge’까지의 용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더 간단하고, 사용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함이다. 다만, 아직까지 ‘The Merge’ ~ ‘The Splurge’의 용어가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 아티클에서는 독자의 원활한 이해를 돕고자 해당 용어를 사용하지만, 이더리움 재단에서는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음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3. The Merge ethereum. org The Merge에 대해 살펴보려면 이더리움이 확장성 문제에 대한 솔루션으로 제시한 Proof-of-Stake, 그리고 샤딩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PoS와 샤딩 기술은 비콘체인을 통해 구현된다. The Merge는 지분 증명 방식으로의 전환에 대비해 생성된 비콘 체인(Beacon Chain)으로부터 시작된다. 비콘 체인은 지분 증명(PoS: Proof-of-Stake) 방식의 합의 과정을 채택하여 운영되었고 이더리움 메인넷 (Ethereum Mainnet)과는 별개의 네트워크로 존재하였다. 그러다가 2022년 9월 15일, 이더리움 메인넷과 비콘 체인을 병합하는 방식으로 머지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다. 이로써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합의 알고리즘은 작업 증명(PoW)에서 지분 증명(PoS)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Beacon Chain 비콘 체인(Beacon Chain)은 PoS 합의 메커니즘을 사용하고 샤딩 기술을 사용하는 이더리움과 별도로 구분된 체인이었다. 2020년 12월 생성되었고, 약 18개월 동안 PoW 합의 메커니즘의 채굴 방식을 사용하는 기존의 이더리움 메인넷과는 별개로 운영되었다. 그러다가 이더리움의 합의 메커니즘을 기존의 PoW 방식에서 PoS 방식으로 변경하기 위해 별개의 체인으로 운영되던 이더리움 메인넷과 비콘 체인을 병합(merge)시켰다. 블록체인 시스템이 일을 분담하여 병렬적으로 처리하는 모듈러 블록체인(modular blockchain)은 이더리움의 트릴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블록체인 구조로 여겨진다. 그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이더리움이 제시한 샤딩(Sharding)은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중 하나로, PoS로 전환하는 것을 전제로 제안되었다. 즉 머지 업그레이드를 기반으로 실행할 수 있다. 샤딩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여러 개의 분산된 데이터베이스로 나누는 기술이다. 이는 데이터베이스를 수평으로 분할하고 여러 노드에 데이터 저장에 대한 책임을 부여하는 기존의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을 차용하였고, 이 기술을 블록체인에 적용하면 더 많은 트랜잭션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확장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샤드 체인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합의 레이어에 속해있다. 샤드 체인은 각각의 작은 블록체인인 샤드로 이뤄져 있는데 트랜잭션이 생성되면 이더리움 클라이언트는 트랜잭션을 샤드에 할당한다. 노드들에 의해 샤드에 할당된 트랜잭션이 검증되고, 블록에 그 내용이 기록된다. 그렇게 블록이 생성되면 각각의 해당 블록은 비콘 체인에 제출된다. 비콘 체인은 샤드 체인에서 생성된 블록들을 모아서 하나의 블록으로 만들고, 이를 전체 네트워크에 브로드캐스트한다. 머지 이후의 이더리움 네트워크 ethereum.org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계층을 도식화하면 위와 같은 구조를 볼 수 있다. 이더리움 재단은 최근 지금까지 사용되던 eth1, eth2를 변경하여 각각 실행 레이어, 합의 레이어로 명칭을 바꾼다고 발표했다. 실행 레이어(execution layer)는 스마트 컨트랙트을 사용하여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실행하는 작업을 담당한다. 실행 레이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EVM(Ethereum Virtual Machine)인데 EVM은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된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를 바이트 코드로 컴파일하는 장치이다. EVM은 또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계산 단위인 가스(Gas)를 관리하여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에 대한 비용을 지불한다. 실행 레이어에서는 EVM을 통해 디앱을 이더리움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합의 레이어(consensus layer)는 합의 메커니즘을 담당하는 비콘 체인을 유지하고, 새로운 블록을 추가하는 과정을 담당한다.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PoS 방식을 구현하기 위하여 비콘 체인과 샤드 체인을 도입하였다. 비콘 체인에서는 블록의 상태를 저장하고, 노드들의 합의 과정이 이루어진다. 샤드 체인은 네트워크를 분산시켜서 더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하고자, 즉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되었다. 그렇다면 실행 레이어와 합의 레이어는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지 살펴보자. 각각의 레이어는 병렬적으로 실행된다. 합의 레이어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은 컴퓨터(이하 합의 클라이언트)가 실행 클라이언트에 지침을 제공하면 실행 클라이언트가 합의 클라이언트에 트랜잭션을 전달하여 비콘 체인이 생성하는 블록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한다. 이 두 클라이언트 간의 통신은 로컬 RPC 연결을 사용하여 수행한다. 실행 레이어와 합의 레이어는 Engine API라는 커뮤니티 인터페이스를 통해 통신하면서 블록을 생성하고 상태를 유지한다. Engine API는 오직 합의 레이어에서 call 할 수 있고 3개의 메소드만이 존재하는 API이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제어를 두 가지 경우: 합의 클라이언트가 블록 생산자가 아닌 경우와 블록 생산자인 경우로 구분한다. 합의 클라이언트가 블록 생산자가 아닌 경우에 해당 클라이언트는 새로운 블록에 대한 정보를 전파하는 block gossip protocol을 통해 블록을 수신한다. 이후 유효한 블록이 도착했는지 검증한다. 블록의 트랜잭션은 로컬 RPC를 통해 실행 레이어로 전송된다. 실행 레이어는 전송된 트랜잭션을 실행하고 블록 헤더에서 해시를 확인한다. 실행 레이어는 이렇게 검증한 데이터를 합의 레이어에 로컬 RPC를 통해 전송된다. 합의 레이어는 자체 블록체인 헤드에 블록을 추가하고, 네트워크에 브로드캐스트 하여 다른 노드들에게 해당 사실을 전달한다. 합의 클라이언트가 블록 생산자일 경우에 해당 클라이언트는 합의 p2p를 통해 다음 블록 생산자라는 것을 전달받는다. 그리고 합의 레이어는 로컬 RPC를 통해 실행 클라이언트에서 ‘create block’ 메서드를 생성한다. 실행 레이어는 트랜잭션을 전파하는 transaction gossip protocol에 의해 트랜잭션 mempool에 접근한다. 이후 실행 클라이언트는 해당 트랜잭션을 실행하여 블록 해시를 생성한다. 합의 클라이언트는 실행 클라이언트로부터 트랜잭션 및 블록 해시를 전달받아 비콘 블록에 추가한다. 합의 클라이언트는 그다음 block gossip protocol을 통해 블록을 브로드캐스트한다. 그러면 블록 생성자가 아닌 다른 클라이언트들은 위 단락과 같은 방법으로 블록을 검증한다. 머지로 인한 기대 효과 에너지 비용 절감 이더리움이 지분 증명 방식의 합의 메커니즘으로 변경하고자 했던 이유에 대해 알아보려면 비용과 확장성의 문제를 살펴봐야 한다. 2015년부터 머지 이전까지 이더리움은 PoW 방식을 사용해왔는데 PoW 방식에서 핵심을 이루는 것이 채굴이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컴퓨터의 연산 능력에 의존해서 운영되기 때문에 필요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PoW 방식의 경우에는 채굴자들이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 서로 경쟁하면서 블록을 생성하고, 그 대가로 코인을 얻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모량이 막대하다는 것이다. 머지 이전에 이더리움은 1년에 113TWh의 전력량을 사용하였고 이는 국가 규모의 전력을 사용하는 셈이다. PoW 방식은 이렇게 에너지 소모가 크고 블록을 생성하는 속도가 느려서 트랜잭션을 처리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린다. 더욱이 채굴 경쟁이 과열되면 난이도는 점점 높아져 속도가 더 느려지고 채굴에 들어가는 전력량은 더 많아지기 때문에 PoS로의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반면 PoS 방식을 사용한다면 블록을 채굴하는 개념이 없어진다. 그 대신 ‘검증’의 개념이 등장하는데, 검증자가 되려면 32ETH 이상을 스테이킹해야 한다. 지분이 클수록 블록을 검증하여 코인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PoS는 전력을 소비하는 컴퓨터 대신 블록체인 상의 ETH에 투자하기 때문에 적은 전력량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머지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에너지 소비는 이전과 비교해서 약 99.9%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그저 노드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비용과 같아지는 것이다. 확장성 개선 블록체인의 확장성이란 블록체인이 트랜잭션을 얼마나 많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얘기한다. 블록 하나에 포함될 수 있는 트랜잭션 수에는 제한이 있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일부 체인은 가스비가 높은 순으로 트랜잭션을 처리하기 때문에 머지 이전에는 가스비를 높이는 경쟁이 발생했었다. 이로 인해 트랜잭션 처리의 병목현상을 발생시켰고 블록체인의 속도가 느려지는 확장성의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이더리움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네트워크의 노드 사이즈를 키우지 않고도 시간 당 처리할 수 있는 트랜잭션의 수인 TPS(Transaction per Second)를 증가시킬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이더리움은 더 많은 노드와 결합되어 증가된 TPS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다양한 확장성 솔루션이 제시되었는데 머지와 관련되어 비콘 체인과 샤드 체인이 대표적이다. 두 체인 모두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분산시켜서 더 많은 트랜잭션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머지 이후 이더리움의 블록 타임은 평균 13.6초에서 12초로 줄어들어 트랜잭션 용량이 12% 증가하고 가스 비용은 12% 감소한다고 발표되었다. 4. 상하이 하드포크 2023년 4월로 예상되는 EIP-4895라고도 불리는 “상하이 하드포크”는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의 최종 단계라고 볼 수 있다. EIP는 ‘Ethereum Improvement Proposal”의 약자로 이더리움 개선안이라는 뜻이다. EIP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기능을 추가하고 새로운 표준을 만들기 위해 제시된 제안이다. 즉, 상하이 하드포크는 이전 버전에서 발생한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이더리움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행되었다. 상하이에 포함된 4개의 EIP EIP-3855 : 개발자의 가스 비용을 낮추는 “Push0”라는 코드 생성 EIP-3860 : ‘initcode’(개발자가 스마트 계약에 사용하는 코드)와 상호 작용 할 때 개발자의 가스 비용에 상한선 설정 EIP-6049 : 개발자에게 가스비 절감과 관련된 “SELFDESTRUCT” 코드의 감가상각을 알림 상하이 하드포크의 핵심은 비콘 체인에 스테이킹 되어 있는 이더리움의 보관을 해제하는 작업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더리움은 작업증명(PoW)방식에서 지분증명(PoS)방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따라서, 채굴자들이 경쟁하여 비효율적으로 복잡한 문제를 푸는 대신에 32ETH(이더리움 2.0에서 검증인이 스테이킹 해야하는 최소 암호화폐 금액)를 걸 수 있다. 하지만, 이더리움 2.0에서 PoS 합의 알고리즘을 구현한 별도의 블록체인인 “비콘 체인”이 새롭게 등장하게 된다. 비콘 체인(Beacon Chain)은 노드들이 서로 믿을 수 있게 하는 작업이자 병렬로 운영되는 각 샤드체인들을 연결시켜주는 체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더리움 2.0에서 스테이킹한 이더리움이 이 비콘 체인에 예치되게 된다. 이 때, 네트워크 보안 문제로 스테이킹한 이더리움은 일정 기간 동안 예치되어야 하며, 그 기간 동안은 이더리움을 인출할 수 없게 된다. 이처럼 기존에는 스테이킹 한 이더리움을 인출 할 수 있는 기능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출기능이 추가되어 스테이킹 사이클이 완성되었다. 스테이킹 된 1,600만 ETH가 마침내 네트워크에 의해 인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더리움 2.0에서 ETH을 인출하기 위해서는 이더리움 1.0 체인에서 ETH을 비콘체인으로 전송해야 한다. 이 과정을 “디파짓(Deposit)”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이더리움 1.0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수행된다. 이를 위해 인출하고자 하는 이더리움의 양과 함께, 비콘 체인의 주소와 계정 정보가 필요하다. 이더리움 2.0의 상하이 하드포크는 이전 버전에 비해 안정적인 블록체인을 구현하고, 빠르고 안전한 스테이킹 및 인출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상하이 하드포크는 스테이커가 암호화폐를 현금화 할 수 있는 상황과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을 비추어 볼 때 자금을 더 쉽게 통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또한, 이더리움의 가격과 순환에 대한 인위적 통제가 줄기 때문에 보다 분산된 네트워크로 자리잡고, 더 많은 사용자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5. 서지, 버지, 퍼지, 스플러지 The Surge 또 주요 업그레이드로 불리는 서지에서는 앞서 언급했던 샤딩(sharding)을 도입한다. 다시 말하자면,샤딩이란 거래 데이터를 여러 개의 샤드체인에 분할해 병렬 처리가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이더리움 내부에 초당 수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미니 체인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블록 생성 속도와 초당 트랜잭션 처리량이 상승해 처리할 수 있는 거래 데이터의 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테린은 샤딩은 물론, 블록에 담을 수 있는 용량을 늘리는 ‘당크샤딩’까지 완전하게 적용하면 TPS가 10만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 또 거래 처리속도가 늘면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성능이 개선되면, 거래를 처리시키기 위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던 수수료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샤딩은 전체 네트워크에서 롤업에 필요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부담을 분할하여 레이어 2 롤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롤업을 통해 dApp은 트랜잭션을 오프체인 단일 트랜잭션으로 결합하고 암호화 증명을 생성한 다음 메인 이더리움 체인으로 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효율성이 향상되고 트랜잭션 데이터가 줄어들어 메인 네트워크의 부하가 줄어든다. 업데이트 된 로드맵은 거의 모든 실행을 L2로 이동하여 네트워크 확장성을 달성하며 동시에 데이터를 메인넷에 다시 게시하는 수수료를 낮춘다. 대부분 L2 거래 수수료는 데이터를 메인넷에 재게시하는 비용에 의해 결정되므로 이를 개선하는 것이 전체 트랜잭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현 이더리움의 샤딩 계획은 DankSharding이다. 그러나 완전한 ‘당크샤딩’ 도입은 매우 복잡하기에 Proto-Danksharding(PDS; EIP-4844)를 제공할 예정이다. PDS는 데이터를 ‘blob’에 게시하는 Blob 운반 트랜잭션이라는 신 유형을 도입한다. Blob 운반 트랜잭션은 프로토콜이 해당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저장하지 않고도 데이터 가용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실행 비용에서 데이터 가용성 비용을 분리하여 개별 요소에 따라 독립적으로 가격 책정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수수료 가격 안정을 불러올 수 있다. 또한 blob은 약 한 달 후에 노드에서 제거되어 노드 운영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샤딩은 일련의 업그레이드에 따라 2023년 또는 2024년에 작동 예정이다. The Scourge 2022년 11월 5일, 비탈릭 부테린은 기존 업그레이드로 알려진 The Merge, The Surge, The Verge, The Purge, The Splurge에 ‘The Scourge’가 추가된 6단계 업그레이드 프로세스를 트위터에 업로드했다. 이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검열 저항성 및 분산화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또한 공개된 로드맵에 따르면 ‘믿을 수 있는 중립적인 거래’를 보장하고 MEV(Masimal Extractable Value, 블록 생산에서 획득 가능한 최대 가치)의 중앙화 및 기타 프로토콜 문제를 최소화 시킬 예정이다. The Verge 버지에서는 ‘머클 트리’로 되어있는 검증을 ‘버클 트리’로 변경해 거래검증을 손쉽게 만들고 이더리움 상태 사본 유지를 위한 노드 검증 요구를 제거하는 stateless를 도입하여 블록 참여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작업이다. 현재의 이더리움 state의 전체 데이터는 ‘머클 트리’로 압축되며 노드는 상태를 저장해 블록 검증 및 네트워크 전환을 마쳐야 한다. 버지에서는 2018년에 도입된 ‘버클 트리’로 이를 대체하여 네트워크의 상태 부담을 완화하고자 한다. ‘버클 트리’를 통해 vaildator는 이더리움의 상태를 유지하지 않고 블록을 검증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stateless-client 를 도입하여 새 노드가 상태를 동기화하지 않아 로컬 복사본을 저장하지 않고도 즉시 블록 검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는 컴퓨터에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도 네트워크 검증자가 될 수 있다. The Purge 퍼지에서는 네트워크 효율화를 위해 오래된 네트워크 기록을 삭제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네트워크를 단순화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프로토콜을 더욱 단순화하고 노드 운영자의 필요한 하드 드라이브 공간의 양을 줄인다. 또한 기록 만료(History Prune: EIP-4444 )를 도입 예정이다. 즉, 모든 노드 운영자가 모든 이전 블록 데이터를 저장해야 할 필요가 없어지며 대신 클라이언트는 1년 이상 된 P2P 네트워크의 기록 데이터 제공을 중단한다. 뿐만 아니라 ****노드에 이 기록 데이터를 로컬에서 정리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노드 클라이언트가 체인 끝을 동기화하면 JSON-RPC를 통해 명시적으로 요청하거나 피어가 체인을 동기화하려고 시도할 때만 기록 데이터가 검색된다. 이렇게 기록을 정리함으로써 사용자의 디스크 요구 사항을 줄일 수 있다. The Splurge 스플러지는 네트워크의 기능과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각종 마무리 업그레이드로 이전의 네 가지 주요 업데이트에 따라 네트워크가 원활하게 실행되도록 하기 위한 일련의 소규모 업그레이드이다. 다른 업그레이드에 적합하지 않은 몇 가지 개선 제안을 결합하고 블록체인 개선을 위한 비전에 최종 수정을 추가할 예정이다. 마무리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필두로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이더리움은 일련의 장기 업그레이드 계획인 ‘이더리움 로드맵’을 구현하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이용자를 유입하고자 하고 있다. 동시에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로드맵을 통해 ‘절대 해결할 수 없는 블록체인의 난제’, ‘블록체인 트릴레마’ 해결에 도전하고 있다. 이 아티클에서는 비탈릭 부테린의 백서로부터 시작된 이더리움의 개념과 역사, 작동방식을 살펴보고, 비트코인과의 비교를 통해 이더리움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어서 이더리움의 업그레이드 원인, 개념을 차례로 살펴보고 이더리움 로드맵의 주요 업그레이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 이더리움은 2022년 9월,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 증명(PoW)에서 지분 증명(PoS) 방식으로 변경하는 머지 업그레이드를 완료하였다. 이더리움은 이후 상하이 하드포크, 서지, 버지를 비롯한 추가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변화해 나갈 이더리움의 미래는 구체적으로 전망하기 어렵다. 그러나 적어도 이더리움은 ‘변화’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머지 성공은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재료가 되고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상대적 강세를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앞으로 진행될 수 많은 업그레이드는 지속적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환경을 개선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블록체인 생태계로 끌어들일 것이다. 이더리움이 그리는 미래는 정말 실현될 수 있을까? 블록체인 생태계와 이더리움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 다만, 언젠가 이더리움의 비전이 실현되었을 때 이더리움은 어느 무엇보다 강력한 플랫폼이 될 것이다. [출처] https://medium.com/a41-ventures/research-the-merge-심층-분석-ad0493cc518b https://ethereum https://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00108 https://coin-labs.com/ https://upbitcare.com/academy/education/blockchain/409 https://www.investopedia.com/articles/investing/031416/bitcoin-vs-ethereum-driven-different-purposes.asp http://www.bcwnews.com/4963 https://www.btcc.com/ko-KR/academy/research-analysis/the-difference-between-bitcoin-and-ethereum https://www.simplilearn.com/tutorials/blockchain-tutorial/ethereum-vs-bitcoin https://upbitcare.com/academy/education/blockchain/70 https://decenter.kr/NewsView/1VE1PVFSZQ/GZ05 허세영, 조상래, 김수형, “비트코인 후 블록체인” , 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2017.02.01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207056943b https://www.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323 https://cryptoapis.io/blog/113-beyond-the-merge-the-surge-verge-purge-and-splurge-explained Ethereum’s Roadmap: A Guide to The Merge and Beyond (gsr.io) https://trinito.medium.com/딥다이브-상하이-포크-앞둔-이더리움-스테이킹-프로토콜-3fba94c1704b https://www.btcc.com/ko-KR/academy/research-analysis/ethereum-shanghai-hard-fork-postponed-to-april Ethereum vs Ethereum Classic | Compare ETH and ETC | Binance.com Here’s how Vitalik Buterin came up with the idea of creating Ethereum (finbold.com) Ethereum vision | ethereum.org Ethereum roadmap | ethereum.org vitalik.eth 님의 트위터: “Updated roadmap diagram! https://t.co/MT9BKgYcJH" / 트위터 (twitter.com) What Is Ethereum’s Shanghai Upgrade? — Decrypt The great renaming: what happened to Eth2? | Ethereum Foundation Blog What Is Ethereum’s Shanghai Upgrade? — Decrypt The great renaming: what happened to Eth2? | Ethereum Foundation Blog' [이더리움의 미래] #2.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와 미래'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4월 04일 hot
[이더리움의 미래] #1. 이더리움 기초부터 톺아보기
[이더리움의 미래] #1. 이더리움 기초부터 톺아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블록체인학회 이화체인 기초리서치 2팀에서 이더리움 기초와 업그레이드까지 시리즈 아티클을 연재합니다. Author: 11기 방현수, 원서빈, 정지수, 조민 Reviewer: 7기 이주원 본 글은 시리즈의 1편으로 이더리움 기초에 대해 다룹니다. 다른 편을 읽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리스트를 확인해주십시오. 1편: 이더리움 기초부터 톺아보기 2편: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와 미래 출처: Ethereum Foundation 작년 9월,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The Merge)’가 크립토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합의 알고리즘 변경을 골자로 하는 이더리움의 대규모 업그레이드에 시장은 엄청난 관심을 보내왔다. 머지에 대한 당시 시장의 기대감은 이더리움의 시세에서도 유추할 수 있는데, 머지가 시행되기 약 한 달 전인 2022년 8월 기사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시세는 약 70% 상승하며 비트코인 시세의 상승폭을 훨씬 앞섰다. 시행 하루 전인 14일까지도 이더리움의 거래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8% 오르며 머지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스마트 컨트랙트와 디앱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에 혁신을 가져온 이더리움이 ‘이더리움 로드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더리움 로드맵’은 크게 다섯 가지 요소로 구성된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업그레이드 계획으로, ‘머지 업그레이드(The Merge)’ 또한 그것의 일부이다. 네 번, 혹은 그 이상의 변화를 더 거치게 될 이더리움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혹자는 굳이 왜 이더리움은 시간도 많이 들고, 매번 거대하게 이슈화 되는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수차례 감행하려고 하는지 궁금해할 것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더리움이 그리는 미래에 대해, 다른 블록체인과 차별화되는 이더리움의 특징에 대해, 그리고 가장 이전에, 이더리움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아티클에서는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 앞서 전반적인 설명을 다뤄보고자 한다. 1. 이더리움 개념 및 작동방식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으로 앱과 조직을 구축하고, 자산을 보유하며, 거래와 소통이 가능한 탈중앙화 기술이다. 이더리움의 역사는 2014년,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백서를 공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백서의 제목은 ‘차세대 스마트 계약 & 분산 응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이더리움의 비전과 그 실현 방안이 수록되어 있다. 이더리움은 백서 공개 후 2015년에 정식으로 런칭되었다. 2016년 7월, 이더리움은 ‘DAO 해킹 사건’으로 인해 블록체인의 기본 기능 자체를 수정하는 하드포크를 결정하였다. 당시 이더리움 커뮤니티의 많은 사람들은 모든 DAO 관련 거래를 롤백하고 DAO의 원래 기여자가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하드포크를 지지했지만, 일부는 하드포크를 반대하며 오리지널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계속 실행하기를 원했다. 이때 하드포크를 거치지 않은 오리지널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현재 ‘이더리움 클래식’이라고 한다.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서로 다른 비전을 가지는 고유한 체인으로, 완전히 다른 별개의 체인이다.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의 비교를 다룬 바이낸스의 아티클에 의하면,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크게 다섯 가지의 차이점을 갖는다. 첫째, 불변성: 이더리움은 트랜잭션을 변경하고 조정할 수 있지만, 이더리움 클래식은 사용자가 블록체인의 역사에서 거래를 변경할 수 없다. 둘째, 채굴 과정: 이더리움 클래식은 합의 메커니즘 방식으로 작업증명(PoW)을 사용하지만, 이더리움은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지분증명(PoS)을 사용하고 있다. 셋째, 제한: 이더리움은 이론적으로 토큰 제작의 한계가 없으나, 이더리움 클래식은 2억 3000만 토큰으로 제한되어 있다. 넷째, 가치: 시중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의 토큰 가격이 3400달러, 시가총액이 4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과 비교하면 이더리움 클래식은 시가총액이 70억 달러, 토큰 가격이 55달러로 상당히 작다. (2021년 9월 기준) 다섯쨰, 잠재적 변화 가능성: 이더리움은 앞으로 추가적인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리움의 오리지널 규칙을 엄격히 준수하기로 하였다.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유사한 점을 가진다. 첫째, 탈중앙화: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모두 단일 담당자가 운영하지 않는, 분산형 플랫폼이다. 둘째, 스마트 컨트랙트: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모두 모두 스마트 컨트랙트로 운영된다. 셋쨰, 익명: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모두 익명으로 작동된다. 트랜잭션의 공용 키는 공개되지만, 사용자 및 기타 식별 세부 정보는 설정에 보이지 않는다. 여기까지 이더리움의 개념과 역사에 대해 간단하게 훑어보았다. 이더리움은 시중 2위 암호화폐인 ‘이더’를 사용하며, 블록체인 기술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최초로 도입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암호화폐, 디앱(dApp), NFT 등 분야를 망라하고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2023년 3월 11일,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249조 331억원으로 비트코인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17.6%로 역시 비트코인에 이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위에 건설된 프로젝트는 총 2970개, 이더 잔액이 있는 지갑의 개수는 7,100만 개 이상이다. 다음은 이더리움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개념을 간단히 소개한 것이다. 스마트 컨트랙트 (Smart Contract) 스마트 컨트랙트는 서면에서 이루어지던 기존의 계약을 코드로 구현해서 계약 조건이 충족될 때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도록 하는 백엔드 코드이다. 노드 (node) 이더리움은 탈중앙화가 강조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어느 한 개체에 의해서 통제되지 않으며, 노드들의 분산된 참여와 협력을 통해 존재한다. 이더 (Ether)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트랜잭션을 실행할 때 가스 비용으로 사용하는 기본 암호화폐이다. 또한 ETH 또는 Ξ, 그리스 대문자 Xi 문자로 나타낸다. 가스비 (Gas Fee) 이더리움 가스(Gas)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하고 트랜잭션 처리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복잡성과 난이도에 따라 필요한 소모해야 하는 가스의 양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더리움 가스 가격은 네트워크의 혼잡에 따라 변동한다. 합의 알고리즘 이더리움은 업그레이드 ‘더 머지(The Merge)’를 통해 합의 알고리즘을 기존의 작업증명(Proof-of-Work, 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roof-of-Stake, PoS) 방식으로 변경하였다. 이더리움의 PoS 전환과 머지 업그레이드는 이 아티클의 두 번째 목차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한다. 2. 이더리움만의 차별성 : 스마트 컨트랙트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소위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더리움이 2015년 7월 시장 최초의 스마트 컨트랙트 생태계로 처음 출시된 이후, 7년간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에도 이 기술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튜링 완전성’이 스마트 컨트랙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더리움 상에서 구동되는 EVM(Ethereum Virtual Machine)을 제공하기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을 작동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더리움 상에서 프로젝트를 개발하기를 원하는 기업들에 의해 많은 디앱이 개발되면서 생태계가 크게 확장되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 상의 디앱을 개발할 때 사용된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서면에서 이루어지던 기존의 계약을 코드로 구현하여 계약 조건이 충족될 때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도록 한다. 쉽게 말해 스마트 컨트랙트는 디앱의 백엔드이다. 코드는 기존에 사용되던 언어가 아닌 Solidity, Vyper 등의 전용 언어로 작성되지만 함수 자체는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에서 볼 수 있었던 클래스(Class)와 유사하다. 디앱은 이렇게 계약에 의해 만들어진 논리에 의해 작동되기 때문에 개인이나 회사에 의해 관리되지 않아 탈중앙화의 이점을 갖지만 동시에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막대한 손실에 대비하여 매우 신중하게 설계해야 한다. 디앱(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최근 들어 디앱은 NFT, 디파이(Defi), 다오(DAO) 등의 형태로 개발되어 발표되고 있다. 디앱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자동화된 경제 활동으로 많은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ERC-20이라는 스마트 컨트랙트 표준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다. Ethereum NFT 시장 이더리움 체인 상의 대표적인 디앱 성공 사례는 다음과 같다. 크립토키티(CryptoKitties) : 크립토키티는 2017년에 출시된 블록체인 상에서 가상의 고양이를 키우는 게임이다. 고양이 캐릭터의 수집, 교배, 거래가 가능하다. 이 게임의 인기로 인해 이더리움의 거래가 매우 활성화되며 네트워크 속도가 느려지기도 하였다. 오픈씨(OpenSea) : 국내외로 다양한 NFT를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소이다. 현재 거래 규모나 상품 수로 봤을 때 세계에서 가장 큰 NFT 거래소이다. 이더리움의 성장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과 2022년은 이더리움에 있어서 지난 몇 년 중 가장 의미있던 해였다고 할 수 있다. Cryptofees(cryptofees.info) 위 차트는 2021년에 이루어진 트랜잭션 수수료의 총합, 즉 한 해 동안 체인이 처리한 트랜잭션의 양에 대한 정보를 보여준다. 분홍색으로 표시된 막대는 이더리움 상의 디앱이다. 이렇게 디앱에서 발생한 트랜잭션 수수료는 이더리움이 아닌 어플리케이션에 지불하는 수수료이다. 그런데 2021년에는 어플리케이션 수수료의 총합이 기타 레이어1 블록체인에서 발생한 수수료의 총합을 초과할 정도로 이더리움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트랜잭션 수수료의 총합만으로 규모나 가치를 100%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이 수치를 통해 이더리움의 시장에서의 가치를 단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capital.com 그러나 2022년 큰 가격 하락을 맞으며 본격적인 이더리움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다.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살펴볼 수 있다. 3. 이더리움과 타 블록체인 네트워크와의 비교 현재 디지털 토큰 시장의 대표적인 암호화폐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이더(ETH)와 비트코인(BTC)이 있다. 시가 총액 기준 1,2위를 차지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는 둘 다 온라인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며, 분산된 장부(분산 원장)와 암호화 원칙에 의해 구동되는 디지털 통화라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먼저 비트코인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비트코인은 Satoshi Nakamoto 라는 익명의 개발자 (혹은 개발자 그룹)가 2009년 출시한 세계 최초의 성공적인 분산형 디지털 암호화폐다. 비트코인은 정부 발행 통화와 달리 중앙화된 기관의 규제 없이 거래가 이루어지며 암호화된 지불로 인해 익명성이 유지된다. 현재 가장 대표적인 암호화폐이며 블록체인의 가장 좋은 예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몇 가지 단점들이 존재한다. 튜링 미완전성: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DoS 공격을 대비하여 의도적으로 특정 명령문을 반복하는 것에 제한을 두었다. 쉽게 얘기하자면 while이나 for문법 같이 되풀이되는 기능을 이용하지 못해 네트워크 루프나 복잡한 흐름 제어 능력이 없다. 허가된 단순한 명령 정도만 실행할 수 있다. 상태의 단순성: 실 상황에서 할부, 조건 충족 시에만 이용 가능 등 수많은 상태가 존재하나 비트코인에서는 사용된 비트코인과 미사용된 비트코인 두 가지의 상태만 존재한다. 검증 시간: 하나의 블록 생성 시 약 1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더리움은 앞서 언급한 비트코인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블록체인 사용을 확장시켜 블록체인의 새로운 세대를 개막했다. 먼저 이더리움은 솔리디티(Solidty)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제공하며 가스(Gas)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각 컴퓨터 코드 작업을 수수료인 가스를 부과하는 시스템 기반에서 이루어지도록 하여 튜링 완전성(프로그래밍으로 모든 것을 구현 가능)을 확보했다. 연산 부호마다 가스 가격이 정해져 있으며 처음 코드를 실행시킬 때 가스 양을 정한다. 반복적인 명령문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양의 가스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무한정으로 코드를 반복 실행하기 위해서는 무한한 양의 이더를 소모하여야 하기 때문에 DoS의 공격을 단순화 시켜 악용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이더리움의 대표적인 특징인 스마트 컨트랙트는 제3의 인증기관 없이 P2P 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술로 조건 충족여부에 따라 승인 및 계약을 진행한다. 네트워크 트랜잭션에 첨부된 데이터는 트랜잭션 정보를 기록하는데만 사용되는 비트코인과 다르게 이더리움 네트워크 트랜잭션에는 실행 가능한 코드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코드로 구현된 계약은 특정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해당 계약이 이행되므로 이를 이용해 비트코인에 비해 더 많고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은 하나의 블록 생성 시 약 12~15초의 시간이 소요되기에 비트코인 검증시간 문제를 해결하였다. 그러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목적이다. 비트코인은 사용자간의 P2P 거래가 가능하게 하며 국가 통화의 대안으로서 실화폐의 대체재로 사용된다. 즉, 가치 교환과 저장의 매체이며 가치의 저장고로서 주로 투자 및 결제 용도로 사용되는 순수한 디지털 화폐이다. 하지만 이더리움은 P2P 거래 뿐만 아니라 스마트 계약과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즉, 개발자들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분산 어플리케이션(DAPP)을 생성하고 구축할 수 있으며 스마트 계약을 통해 돈 뿐만이 아니라 주식, 돈, 부동산 등 다양한 가치를 교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더리움은 대안 화폐 체계를 넘어서 defi, 스마트계약 및 nft 포함 다양한 영역에서 분산 어플리케이션을 구축 및 배포하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이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다양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비트코인은 합의 알고리즘으로 PoW(proof of work, 작업증명)을 사용하지만 이더리움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PoW에서 PoS로 채굴 방식을 전환했다. PoS(Proof of Stake, 지분증명)은 자신이 소유한 지분(stake), 즉 보유한 코인 수에 따라 더 많은 채굴 파워를 갖게되는 방식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머지]에서 다루겠다.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비트코인은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거래가 진행되는 반면 이더리움은 거래를 하기 위해선 수수료가 필수적이라는 점이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여전히 느린 거래속도로 인한 확장성, 상호 운용성에 의한 문제에 직면했다.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은 초당 처리 가능한 트랜잭션 수에 제한이 있어 네트워크가 매우 혼잡해질 경우 트랜잭션 처리 속도가 지연되거나 수수료가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후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한 신생 프로젝트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시장에 등장했다. 블록체인은 크게 3세대로 구분한다. 통상 1세대 블록체인은 앞서 언급했던 최초로 분산 원장 기술이 도입된 비트코인, 2세대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과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이더리움, 3세대는 1–2세대의 한계를 극복하며 전 세대의 블록체인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개선하려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다. 이더리움의 대체재로 떠오른 3세대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가장 언급이 많았던 것은 솔라나(Solana)다. 솔라나는 스마트 계약 및 NFT, DeFi, Dapp을 지원하는 오픈 소스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솔라나는 고성능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과 달리 1초당 약 6만 5000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잇는 빠른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한다. 또 다른 3세대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아발란체(Avalanche)는 디파이 생태계를 기반으로 탈중앙화 금융 Dapp과 기업용 블록체인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상호 운용성과 확장성에 집중했다. 확장성과 처리 속도 측면에서 이더리움 대비 우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합의 메커니즘으로 PoS을 사용했다. 이렇게 전 세대의 문제점들을 해결한 수 많은 3세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등장했다. 이에 맞서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따라 이더리움 또한 이들과 경쟁하며 더 나은 성능과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를 준비했다. 이처럼 1편에서는 이더리움의 개념과 작동방식과 특징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 편에서는 이더리움 체인 업그레이드와 미래에 대해 다뤄볼 것이다. 출처 https://medium.com/a41-ventures/research-the-merge-심층-분석-ad0493cc518b https://ethereum https://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00108 https://coin-labs.com/ https://upbitcare.com/academy/education/blockchain/409 https://www.investopedia.com/articles/investing/031416/bitcoin-vs-ethereum-driven-different-purposes.asp http://www.bcwnews.com/4963 https://www.btcc.com/ko-KR/academy/research-analysis/the-difference-between-bitcoin-and-ethereum https://www.simplilearn.com/tutorials/blockchain-tutorial/ethereum-vs-bitcoin https://upbitcare.com/academy/education/blockchain/70 https://decenter.kr/NewsView/1VE1PVFSZQ/GZ05 허세영, 조상래, 김수형, “비트코인 후 블록체인” , 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2017.02.01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207056943b https://www.blockchai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323 https://cryptoapis.io/blog/113-beyond-the-merge-the-surge-verge-purge-and-splurge-explained Ethereum’s Roadmap: A Guide to The Merge and Beyond (gsr.io) https://trinito.medium.com/딥다이브-상하이-포크-앞둔-이더리움-스테이킹-프로토콜-3fba94c1704b https://www.btcc.com/ko-KR/academy/research-analysis/ethereum-shanghai-hard-fork-postponed-to-april Ethereum vs Ethereum Classic | Compare ETH and ETC | Binance.com Here’s how Vitalik Buterin came up with the idea of creating Ethereum (finbold.com) Ethereum vision | ethereum.org Ethereum roadmap | ethereum.org vitalik.eth 님의 트위터: “Updated roadmap diagram! https://t.co/MT9BKgYcJH" / 트위터 (twitter.com) What Is Ethereum’s Shanghai Upgrade? — Decrypt The great renaming: what happened to Eth2? | Ethereum Foundation Blog' [이더리움의 미래] #1. 이더리움 기초부터 톺아보기'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4월 03일 hot
[비트코인 트랜드] #2. 시장 동향과 오디널즈 프로토콜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와 뉴욕주 민주당 상원의원 키어스틴 길리브랜드(Kirsten Gillibrand)가 공동으로 만든 친 암호화폐 규제 법안이 2022년 공개되었다. 해당 법안의 암호화폐 대여를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조항(Sec. 205, Digital Asset Lending Agreements)도 비트코인의 실생활 사용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미국 국세청(IRS)은 비트코인을 부동산과 같은 자산으로 취급하기에 비트코인의 양도나 대여를 통한 소득에 대해 세금을 징수한다. 그리고 루미스-길리브랜드 법안에서 비트코인의 대여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였다. 이는 향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대여를 통한 디파이 영역이 더욱 확장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미국에서는 암호화폐를 대여하고 이자를 받는 형태의 디파이에서 더 나아가 비트코인을 주택담보대출의 담보물로 설정할 수 있는 금융 상품도 출시하였다. 루미스-길리브랜드 법안은 브로커를 ‘자사고객의 암호화폐 구매,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비즈니스를 하거나 일반적인 암호화폐 교환 과정에 참여하는 자’로 다시 정의했다. 인프라 법안에서 혼란을 일으켰던 브로커를 암호화폐 채굴자, 디지털지갑 사업자,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브로커가 아님을 명확히 하였다. 비트코인 채굴자(PoS 블록체인의 경우 검증인)는 채굴한 비트코인을 팔기 전까지는 국세청에 세금 신고의 의무를 지지 않아도 된다. 루미스-길리브랜드 법안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을 미국 내에서 어떻게 규제할지에 대한 본격적인 방향성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점이었다. 이는 아직 많은 부분 논의되고 수정되어야 하는, 완성된 법안은 아니지만 앞으로 국내외 정부에서 내놓을 암호화폐 규제에 많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2. Ordinals — 비트코인에 확장성을 부여하다 본래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로 주로 송금과 같은 결제 시스템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지난 1월, 비트코인 네트워크 NFT 발행을 도와주는 Ordinals 서비스가 런칭되면서 비트코인에서도 NFT 발행이 가능해졌다. Ordinals는 사용자가 이미지나 텍스트 심지어 동영상과 같은 데이터를 비트코인의 가장 작은 단위 sats(또는 Satoshi, 사토시)에 저장하여 비트코인 트랜잭션을 사용해 sats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해주는 프로토콜이다. NFT의 모든 데이터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등록될 수 있다는 점에서 NFT 성장에 대한 놀라운 발전 가능성을 제공한 Ordinals는 최근 NFT 시장을 아주 뜨겁게 달구고 있다. Ordinals 프로토콜의 유래 Satoshi Nakamoto가 2008년에 창시한 비트코인은 수 십년에 걸쳐서 총 2,100만개 코인이 발행 되도록 설계 되었다. 1BTC는 1억개의 아주작은 단위인 sats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 최대 10분 마다 블록이 생성됨에 따라 블록을 생산한 사람은 그 보상으로 BTC를 제공받는다. 이때 Ordinals는 비트코인이 총 2,100만개 발행된다는 사실과 1BTC는 1억개의 sats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총 0에서 2,100,000,000,000,000 숫자가 존재한다는사실로부터 처음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이후 “Ordianals”이라는 단어는 수학에서 사용하는 서수라는 단어에서 착안하여 생성되는 콘텐츠에 0부터 순서대로번호를 매길 때 사용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기존에 등가 교환 가능했던 sats에 순번을 배정할 수 있다면, 최초의 sats 가치와 현재의 sats 가치는 달라질것이고 이로써 서로 등가 교환할 수 없는 NFT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이로써 비트코인 주요 이벤트에 발행되었던 sats를 더 희귀하게 만들며 서로 다른가치를 갖게 하는 Ordinals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Ordinals를 NFT의 트랜드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비트코인 관련 기술의 발달에 따른 산출물로 보는 것이더 맞는 것 같다. 비트코인의 저장공간이 늘어나고 트랜잭션 비용이 낮아지면서 개발자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었기 때문이다. Ordinals 프로토콜의 저장방식 이더리움과 같은 범용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Ordinals의 가장 큰 차이점은 데이터 저장방식이다. smart contracts로 생성되는 NFT와 달리 Ordinals는 sats에 새로운 데이터를 inscribing하면서 smart contracts 없이도 데이터를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전송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따라서 기존 NFT의 경우 생성자 정보나 원본의 저장 주소에 대한 데이터인 메타데이터가 NFT 바깥의 온라인어딘가에 저장되는 offchain 방식이 일반적인 저장방식이었다. 그러나 Ordinals는 NFT의 메타데이터가 개별 sats에 저장되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onchain 방식으로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기존 NFT는 minting이나 이더리움으로 옮길 때 막대한 양의 거래 비용이 들었었다. 그러나 Ordinals의 경우 탭루트의 비트코인 거래 비용 최적화 방식 덕분에 inscriptions을 전달하는 비용이 대폭 줄어들 수 있었다. Ordinals 프로토콜의 원리 Ordinals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한 2가지 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1) 세그윗(Segwit) 앞서 세그윗은 비트코인의 거래 속도 확장성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설명한 바 있다. 다시한번 정리를 하자면, 세그윗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서명을거래 데이터와 분리함으로써 블록 공간을 늘리는 previous soft fork 업그레이드 기술이다. 블록의 구조를 보면 디지털 서명란과 거래내역이 하나로 뭉쳐있다. 서명란에서 서명이 실제로 차지하는 크기는 크지 않으나, 서명란 자체가 차지하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그윗 기술이 도입된 것이다. 세그윗은 서명부분을 따로 witness라는 데이터 영역으로 분리시켜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witness 데이터의 컨셉을 등장시킴으로써 트랜잭션의 유효성 증명 가능성을 높여 주었고 블록의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되었다. (2) 탭루트(Taproot) 두번째 기술인 탭루트는 세그윗 도입 이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비트코인의 soft fork 업그레이드 기술이다. 탭루트는 프라이버시, 확장성, 보안 강화를 위해 개발되었다. 탭루트가 없다면 누구나 다수의 트랜잭션을 생성해야 하는 복잡한 기능을 사용하는 트랜잭션을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탭루트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러한 기능을 포함한 모든 비트코인 트랜잭션의 이동 과정을 은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더 나아가 탭루트는 단일하고 고유한서명을 생성하도록 도와주는 서명 체계, 슈노르 서명의 개발과 함께 트랜잭션 진행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블록체인상에서 전송 및 저장해야 하는 데이터 양을 감소시키고 블록 당 더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Ordinals 프로토콜 그 이후 비트코인의 평균 블록 크기는 Ordinals의 출시 이후 25억으로 사상 최고에 달했으며. Ordinals의 효과로 2월 초 활성 비트코인 주소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BitMex Research에 따르면 비트코인 NFT는 올해 2월 7일까지 총 1만 3000개 이상 minting 되었으며 527MB의 비트코인 블록 스페이스를 차지하였고 총소비량은 6.77BTC를 돌파했다고 한다. 이는 1월에 출시된 이후, Ordinals 비트코인 NFT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음을 알려주는 수치이다. 최근에는 유가랩스가 발행한 The Twelvefold 비트코인 NFT 경매가 주목을 얻었다. 288개 NFT 중 낙찰 최고가는 7.1159BTC, 한화 약 2억원이다. 유가랩스의 이번 행보와 비트코인 NFT의 동향이 앞으로 NFT 시장에서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수치적으로 봤을 때도 Ordinals의 출현은 분명 패러다임에 대단한 변화를 일으켰음을 알 수 있다. 아래는 Ordinals의 총 거래량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Ordinals 총 거래량 출처 https://blog.bitmex.com/ordinals-data/ (1) Ordinals Punks Ordinals가 발행된지 24시간도 채 안돼서 비트코인 팬들은 10,000개의 Punk를 minting했다. Binance Ordinal Punks는 2018년 가장 큰 유명세를 얻었던 CryptoPunks로부터 영감을 받았는데 최근에는 Punk 94라는 Ordinal Punks가 9.5BTC(약 $214,000)에 팔렸다. Binance Ordinal Punks의 발행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NFT의 가치는 백에서 수천 달러로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미래에는 어떠한 더 다양하고 새로운 NFT가 발행될지 기대된다. 출처 : https://ordinalpunks.com/ (2) Binance Ordinal NFT — 혁명에 혁명을 Ordinals 프로토콜의 발생으로 이미지 관련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포함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이미지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으며 비트코인 지갑을 가진 누구에게나 접근가능한 위변조 방지 및 분산 저장을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NFT에 어나더 레벨의 독점성과 희소성을 부여함으로써 더욱 가치있게 만들었다. 더 주목할 만한 점은 Binance Ordinal NFT가 Binance 스마트 체인에서 생성됨으로써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보다 훨씬 빠르고 비용적인 면도 훨씬 절감되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것은 크리에이터나 컬렉터로 하여금 높은 거래 비용 없이 NFT를 minting하고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NFT 디지털 자산 시장에 혁명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오디널즈 프로토콜의 한계 하지만 Ordinals에도 아직 한계가 존재한다. adoption이 제한적이다. Ordinals는 비교적 최신 프로토콜이기 때문에 다른 비트코인 네트워크와 비교해서 아직까지 전세계적 adoption을 얻지 못했다. 경쟁력이다. 현재 이더리움, 솔라나 등과 같이 탈중앙화된 디파이 앱을 지원하는 여러 다른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존재한다. 이러한 프로토콜은 선두로 adoption과 네트워크 효과에 대한 증명을 했기 때문에 Ordinal 프로토콜이 트랙션이 얻기에 힘들 수 있다. 복잡성이다. 블록체인 프로토콜 위에 탈중앙화된 앱을 개발한다는 것은 매우 복잡하며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Ordinal 프로토콜 역시 개발자로 하여금 익숙하지 않은 구조와 프로그램 언어를 다루게 하므로 덜 매력적일 수 있다. 보안문제이다. 당연히 블록체인 프로토콜은 보안 문제가 중요하고 펀드의 손실을 막고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규제문제이다. 블록체인과 크립토 간의 규제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Ordinals는 이러한 새로운 법과 규제에 성장의 제한을 받을 수 있다. 오디널즈 프로토콜 전망 비트코인 NFT에 대한 갑론을박에도 불구하고 Ordinals는 현재까지 200,000 이상의 Inscription가 계속해서 증가했다. 2023년 2월 9일에는 Ordinal의 수는 20,800명을 넘어섰다. Binance Ordinal Punks 의 출시는 암호 예술의 세계에서 중요한 이정표이다. 이러한 독특하고 가치 있는 NFT는 예술 소유권과 거래의 미래를 나타낸다. 세계가 더욱이 디지털화됨에 따라 NFT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암호화폐 생태계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Ordinals의 출현으로 비트코인 생태계가 확장되었다. Ordinals와 같은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비금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가 점차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혁신적인 발전은 디지털 자산의 발전에 새로운 장을 열었으나 데이터 보호와 보안에 대한 새로운 도전도 필요해 보인다. *Inscription: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유지되는 디지털 자산으로, 독특한 디지털 아티팩트의 생산과 전송이 가능하게 된다.' [비트코인 트랜드] #2. 시장 동향과 오디널즈 프로토콜'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24일 hot
[WEB 3.0 시대의 미래 조직 DAO] #1. 개념과 특징
이 방식을 통해 회원은 자신이 투표한 제안에 대해서 얼마나 강력하게 믿는지 보여줄 수 있으며 기존의 상대적 다수 투표의 위험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가진다. 그러나 이 투표 방식 역시 가짜 신원이 참여하면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신원 증명은 필수적이다. 신념 투표 Conviction voting 신념 투표는 DAO 커뮤니티에서 집계된 선호도에 대한 지속적인 표현을 기반으로 하는 방식이다. 회원은 투표를 진행 중인 다양한 제안에 투표할 수 있으며, 자신의 투표를 유지하는 기간이 길수록 투표의 힘이 강해지게 된다. 물론 회원은 언제든지 자신의 투표를 변경할 수 있고, 이 경우 투표에 누적된 가중치가 초기화된다. 즉 금전보다 제안에 대한 믿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큰 지분을 가진 사람들이 소수의 의견을 압도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신념 투표는 다수결 투표 없이 커뮤니티의 신념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리고 이 투표 방식은 회원이 제안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그리고 회원의 의견이 내부 또는 외부 요인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표시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DAO 회원이 DAO 프로토콜에서 지나치게 큰 권한을 얻는 위험을 제거할 수 있는, 즉 막판 매복 공격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투표는 누적된 선호도가 중요한 만큼 투표 결과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긴급한 제안에 부적절한 방식이다. 홀로그램 합의 Holographic consensus voting DAO는 최소한의 자원을 투자해서 글로벌 의견(이상적인 조건에서 내려질 궁극적인 결정을 나타내는 이론적 기준점)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로 한다. 이 때 투표 프로세스의 확장성(빈도)과 그 결과가 DAO의 글로벌 의견을 얼마나 대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딜레마를 scalability-resilience dilemma(확장력-회복력 딜레마)라고 하는데 이를 해결하고자 나온 투표 방식이 바로 홀로그램 합의이다. 홀로그램 합의 투표 방식에서 회원은 제안이 통과할지 혹은 실패할지 예측하고 토큰을 사용하여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 제안에 베팅할 수 있다. 이 예측이 맞게 되면 토큰 형태로 보상을 받게 되고 실패하면 토큰을 잃게 된다. 이 때 잃은 토큰은 DAO의 운영 관리 비용으로 사용된다. 이 방식은 소수의 DAO 회원 그룹이 다수의 신념을 제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참여 비용이 재정적으로 까다로울 수 있다는 단점도 가진다. 다중 서명 투표 Multisig voting 다중 서명 투표는 조직의 중앙 권한과 분산 사이에서 균형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전에 결정된 규칙은 개인 키를 가질 구성원과 트랜잭션 승인에 필요한 최소 키 보유자 수를 규정한다. DAO 회원은 제안에 대해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중앙 집중식의 사전에 결정된 위원회가 제안에 대한 투표를 실행한다. 이 방식은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항상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신뢰할 수는 없는 중앙 집중 의사 결정 메커니즘과 투표 기간이 오래 걸리고 확장될 수 없는 집단적 의사 결정 메커니즘 사이의 합의점이다. 그러나 사전에 결정된 중앙 참고 문헌 https://www.btcc.com/ko-KR/academy/crypto-basics/what-is-a-dao https://limechain.tech/blog/dao-voting-mechanisms-explained-2022-guide/?cn-reloaded=1 https://www.code2.io/blog/web3-dao-voting-mechanisms/ https://www.lifespan.io/topic/finding-a-dao-voting-protocol-fit-for-purpose/ https://medium.com/decipher-media/dao가-미래의-조직과-메타버스에서-갖는-진정한-의미-340be1bcc9d8 https://medium.com/@o___sophie/다알못-series-1-다오를-알려dao-111c8693ed07 https://medium.com/@chainlegacy/교육-관련-dao는-무슨-활동을-할까-ca09fe1be2b0 https://economictimes.indiatimes.com/markets/cryptocurrency/dao-explained-types-key-characteristics-flipsides/articleshow/89040222.cms?utm_source=contentofinterest&utm_medium=text&utm_campaign=cppst https://academy.binance.com/en/articles/decentralized-autonomous-organizations-daos-explained https://research.binance.com/static/pdf/The-Rise-of-DAOs-Stefan Piech.pdf https://www.gemini.com/cryptopedia/dao-crypto-decentralized-governance-blockchain-governance#section-what-is-a-dao' [WEB 3.0 시대의 미래 조직 DAO] #1. 개념과 특징'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21일 hot
Ethereum과 Cosmos의 Name Service
세가지 중요한 정보인 메인 소유자, 도메인 리졸버, 캐싱 TTL 정보를 저장하는 단일 스마트컨트랙트로 구성된다. Resolvers 두 번째 스마트 계약에 해당된다. 이것은 도메인 이름을 기계가 읽을 수 있는 주소로 변환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변환한다. 이 스마트 계약은 각 도메인과 적절한 사용자, 웹 사이트 또는 주소를 일치시킨다. 리졸버는 이름을 주소로 변환하는 실제 프로세스를 담당한다. 관련 표준을 구현하는 모든 컨트랙트는 ENS에서 리졸버 역할을 할 수 있다. ENS에서 이름을 확인하는 과정은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째, 레지스트리에 이름에 대한 리졸버가 무엇인지 묻는다. 둘째, 해당 리졸버에게 쿼리에 대한 답변을 요청한다. 오른쪽 사진의 예처럼, ‘foo.eth’가 가리키는 이더리움 주소를 찾으려 할 때엔, 먼저 레지스트리에 ‘foo.eth’를 담당하는 리졸버를 요청한다. 그런 다음 리졸버에 ‘foo.eth’의 주소를 쿼리한다. 3. Cosmos Name Service IBC 프로토콜 코스모스 생태계의 네임 서비스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코스모스의 IBC 프로토콜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이더리움은 상호 작용하지 못하던 1세대 블록체인들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되었기에 어플리케이션 간의 상호운용성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곧 병목현상과 같은 확장성과 거버넌스 문제에 봉착했다. 따라서 어플리케이션을 하나의 블록체인 위에 만들지 않고도 상호작용하고 자산을 주고받기 위한 방법으로, IBC(Inter-Blockchain Communication)가 제시되었다. IBC란, 체인 간의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통신 규격이라고 볼 수 있는데, 기존의 다른 체인끼리 통신이 불가능하던 문제를 해결하고 자산 이동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확장성과 거버넌스 문제를 함께 해결한다. 이 과정에서 체인들은 패킷을 주고받으며 각각의 성질을 유지할 수 있는데, 패킷들은 각 체인의 토큰 정보와 스마트 컨트랙트 정보를 담고있으며 패킷의 정보를 읽는다면 IBC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따라서 IBC는 블록체인 간 통신가능한 규격을 정의함으로써 경제적 교류를 하면서도 각 체인이 독립적인 거버넌스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이더리움을 제국으로 비유해보면, Dapp들이 모두 이더리움이 만든 법을 따라야하는 반면, 코스모스는 연방과 같아서 각자에 맞는 실정법이 존재하며, IBC는 연방법의 역할인 것이다. (https://xangle.io/insight/research/61e0c21478a00005b69164e6를 참고했다.) 현재 IBC에는 Cosmos(ATOM), Osmosis(OSMO), Terra(LUNA), Crypto.com(CRO), Secret(SCRT)을 포함한 28개의 네트워크가 참여하고 있으며, IBC의 개발사들은 이를 통해 블록체인의 인터넷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ame services on Cosmos CNS (Chain Name Service) Cosmos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되어있는 네임 서비스로, 코스모스 허브에서 작동되며 인터체인의 사용자가 상호작용하길 원하는 체인을 식별하는 것의 편의성을 높인다. CNS 모듈은 코스모스 주소가 체인 이름을 얻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Cosmos SDK 모듈이다. 관련 웹페이지를 찾을 수 없었고 활발히 사용되는지 불분명하다. 출처: https://www.starname.me/ Starname Service (IOV Name Service) Cosmos-SDK 위에 구축된 네임 서비스로, 네트워크 독립적이며 각 사용자가 지갑 주소를 개인화하고 모든 네트워크에 한 주소를 쓸 수 있게 해준다. BPoS(Bond Proof of Stake) 합의 방식이 적용되었으며 본질적으로 코스모스의 ENS와 같다. 주소를 *starname이라고 한다. starname은 암호화폐 거래, Starname 프로필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쉽게 액세스가능한 형태로 저장하거나 체인 간 value transfer 할 때 쓰일 수 있다. 네이티브 토큰은 IOV이고 *starname을 거래할 때 사용된다. starname 사용 형태: veronikaiov / asifiov / raulcosmos / linacosmos / yourname*iov 구글계정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아보인다. 출처: https://medium.com/@icns/announcing-icns-the-interchain-name-service-e61e0c3e2abb ICNS (Interchain Name Service) IBC와 연결된 모든 체인에 공정하고 쉽게 채택할 수 있는 명명 프로토콜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인터체인 네이티브 네임 서비스이다. 부트스트래핑 단계에서 트위터 네임스페이스를 활용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트위터 핸들을 확인하여 ICNS 이름을 주장할 수 있다. 기존의 경매를 이용해 네임스페이스를 할당하는 다른 이름 서비스와 차이가 있다. 주소가 어떤 체인을 대표하는지 명시적으로 선언하여 사용자와 개발자가 인터체인 실수를 하는 것으로부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른 네임 서비스들은 이러한 명시적인 선언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존재한다. 유저 이름을 @dogemos로 예를 들면, dogemos.osmo(resolution for Osmosis), dogemos.cosmos(Cosmos Hub), and dogemos.juno(juno)가 되는 형식이다. 출처: https://mirror.xyz/stargazezone.eth/FnFerE5-97VBOoVAN_-2cU2koIUDMErcPd0cGR3pPio Stargaze Name Service Stargaze가 원래 NFT 거래소라는 점에서기존 인프라로 인해 IBC 네임 서비스에 적절하다는 의견이 있다. NFT의 한 형태로 작동하며 이름을 주소에 매핑하기 위해 온체인 메타데이터를 사용한다. 문자 길이에 따른 가격 책정이 아닌 시장 논리에 기반한 갱신 메커니즘으로 작동된다. 네임 소유자들이 신원을 확인하고 소셜 미디어 계정을 각자의 이름에 연결할 수 있는 트위터 검증 오라클을 제공한다. 4. 마치며 Web3 업계 관계자들은, 길고 복잡한 지갑 주소 대신 간편한 도메인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하게 해주는 도메인 네임 서비스의 유행에 대해 네임 서비스가 Web3 관련 서비스 중에서도 편리하고 간편한 서비스라며, 업체 입장에서는 사용자들이 구매할 때마다 수입이 들어와 유용한 서비스라고 언급했다. 또한, Web3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서비스는 지갑 서비스인데, 네임 서비스는 이에 직접적으로 활용되므로 각광받으며, 그 중에서도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의 경우, 다른 체인보다 활용도가 높아 브랜딩에 더 가치 있는 역할을 한다는 의견이 있다. Web3에 관심있는 사용자들로 하여금, 네임 서비스는 기존의 복잡한 지갑주소를 더 쉽고 접근하기 용이하게 함으로써 상용화를 가로막는 장벽을 없앨 것이다. 새로운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블록체인 주소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사용자에게 정체성을 부여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도메인을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미루어 보아 블록체인 생태계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덧붙여, IBC 프로토콜을 채택하고 있는 코스모스와 같은 경우, 인터체인을 지원하는 네임 서비스들이 활발히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Sources https://kr.beincrypto.com/learn-kr/%EC%9A%B0%EB%A6%AC%EA%B0%80-%EA%BF%88%EA%BE%B8%EB%8D%98-%EB%84%A4%EC%9D%B4%EB%B0%8D-%EC%84%9C%EB%B9%84%EC%8A%A4-%EC%9D%B4%EB%8D%94%EB%A6%AC%EC%9B%80-%EB%84%A4%EC%9E%84-%EC%84%9C%EB%B9%84/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1242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80894 https://docs.ens.domains/ https://xangle.io/insight/research/61e0c21478a00005b69164e6 https://www.cosmobook.io/cosmobook/readme/starname https://medium.com/@icns/announcing-icns-the-interchain-name-service-e61e0c3e2abb https://mirror.xyz/stargazezone.eth/FnFerE5-97VBOoVAN_-2cU2koIUDMErcPd0cGR3pPio' Ethereum과 Cosmos의 Name Service'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21일 hot
Sudoswap : AMM기반 NFT Marketplace
Sudoswap : AMM기반 NFT Marketplace 이번 아티클에서는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마켓메이커 (MM), 자동화된 마켓메이커 (AMM)의 기본 개념부터 차근히 설명하여, AMM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인 Sudoswap의 sudoAMM까지 다뤄보았습니다. 마켓 메이커(MM)의 개념 마켓 메이커(MM)은 가격 운영을 수행하는 동안 거래소에 유동성을 제공한다. 마켓 메이커가 마켓 메이커의 계정에서 자산을 사고파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이 목적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또 이 거래활동은 다른 거래자들을 위한 유동성을 생산하여 대량 거래의 손실을 줄인다. 컴퓨터 거래가 널리 보급되기 이전 마켓 메이커는 거래 시장의 필수적인 부분이었다. 💡 유동성이란? 유동성이 높다 = 선택한 시장이 안정적이고 가격 변동에 대한 저항력이 높다. 유동성이 낮다 = 선택한 시장이 매우 변동적이고 투자자들이 손실을 볼 확률이 높다. AMM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의 등장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존의 마켓메이커 매커니즘인 오더북 방식을 사용하지 않게됨에 따라 등장했다. 오더북이란? : 주식 시장 또는 암호화폐 시장 등 특정 증권 또는 금융 상품에 대한 구매자와 판매자의 모든 매수 및 매도 주문을 기록한 전자 목록을 의미한다. 오더북은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여 입찰 가격이 오더북에 올라와 있는 주문의 최저가보다 같거나 높으면 거래가 이루어진다. 오더북을 사용하지 않게 된 이유 → 매우 막대한 수수료를 발생시키고, 현재 기술로는 오더북 사용 시 발생하는 거래량을 감당할 수 없다.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란? AMM은 자산 가격을 책정하기 위한, 수학 공식에 의존하는 일종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프로토콜이다. 기존 거래소와 같이 주소문서를 사용하는 대신 가격 책정 알고리즘에 따라 자산 가격이 책정된다. 이 수학 공식은 프로토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니스왑(Uniswap)은 x * y = k 를 사용한다. 이때 x는 유동성 풀에 있는 한 토큰의 양이고, y는 다른 토큰의 양이다. k는 고정 상수이며, 이는 풀의 총 유동성이 항상 동일하게 유지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각 AMM은 다른 공식을 사용하지만 알고리즘으로 가격을 결정한다는 점은 모두 유사하다. 작동 원리 AMM은 P2C(Peer-to-Contract)로 생각할 수 있다. 거래는 사용자와 계약 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통적인 의미에서 상대방이 필요하지 않다. 구매 또는 판매하려는 자산에 대해 얻는 가격은 공식에 의해 결정된다. AMM에 애해 알아야 할 세 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다. 💡세 가지 중요한 사항! 유동성 풀 유동성 풀은 시장 형성에 사용되는 스마트 컨트랙트 상에 잠겨 있는 토큰 풀을 의미한다. 종종 사용자가 거래를 진행할 때 이용하는 스마트 계약을 유동성 풀이라고도 한다. 유동성 풀을 통해 이용자는 블록체인에서 직접 거래를 하고, 완전히 탈중심적이며 비관리적인 방식으로 토큰을 완벽하게 교환할 수 있다. AMM에서 시장 조성자나 **유동성 제공자(LP)**가 되기 위해서 유저는 대상 풀에 있는 두 토큰의 값에 해당하는 자산을 예치해야 한다. 2. 유동성 채굴 유동성 채굴은 수익 농장(yield farming)이라고도 한다. 사용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예를 들어 시장에 자산을 제공하고 거버넌스 토큰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또 플랫폼에서 보상한 토큰을 판매하여 더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거버넌스나 유동성 토큰을 다른 풀에 재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할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수익 농장이라고 한다. 이러한 방식은 거래소의 유동성 풀에 자본을 제공하여 유동성 제공자에게 더 큰 수익을 제공한다. 더 많은 유동성은 더 많은 풀, 더 낮은 슬리피지를 의미하고, 트레이더를 더 많이 클어모으고, 거래소의 LP에게 더 많은 거래 수수료를 생산한다. 3. 영구 손실 풀에 예치한 후 예치된 토큰의 가격 비율이 변경되면 영구적인 손실이 발생한다. 변화가 클수록 영구 손실이 커진다. 예금할 때와 다른 가격 비율로 자금을 인출하면 손실이 매우 영구적이다. 어떤 경우에는 거래 수수료가 손실을 완화할 수 있지만, 역시 위험을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출처: https://cryptoturtles.substack.com/p/automated-market-maker- Sudoswap Sudoswap과 sudoAMM 출처: https://www.coingecko.com/learn/what-is-sudoswap-and-how-to-use-it Sudoswap은 2022년 5월 출시된 암호화폐 최초의 온체인 NFT 마켓플레이스이다. 이 Sudoswap은 sudoAMM을 출시했는데, 이는 Uniswap AMM과 유사한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sudoAMM에서 지정된 가격으로 풀을 만들어 시장을 형성하며, 구매자와 판매자는 이런 방식으로 형성된 풀을 통해 매매를 진행한다. 이런 AMM을 도입한 이유는 LP들에게 최대한의 자유도를 주기 위해서이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기존의 AMM은 x * y = k와 같은 고정된 알고리즘에 기반한다. 하지만 sudoAMM은 LP들이 원하는 가격 알고리즘을 자신의 풀에 적용할 수 있다. Sudoswap의 경쟁력 다른 NFT 마켓 플랫폼들은 거래에 있어 중앙 집중화 정도가 높다. 그렇기 때문에 프론트 러닝 이슈를 가지고 있는데, sudoAMM의 모든 거래는 온체인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탈중앙화 정도가 매우 높다. 덕분에 MEV의 프론트 러닝 이슈에서 안전하다. 💡프론트 러닝 수익성 높은 트랜잭션이 풀에 포착될 경우 동일한 트랜잭션을 생성한 채 가스비만 더 높게 제출하여 기회를 가로채는 행위를 의미한다. 동시에 투명성, 상호 호환성, 접근성이 기존의 Uniswap보다 좋다는 장점을 가진다. Sudoswap에서 거래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가 타플랫폼에 비해 적다는 장점 역시 가지고 있다. Sudoswap의 수수료는 0.5%이고, 크리에이터 로열티가 없기 때문에 해당 비율의 수수료만 지불하고 NFT의 매매가 가능해진다. 이는 일반적인 거래 플랫폼의 수수료가 2.5%, 크리에이터 로열티가 5%로 설정되어 있는 것과는 상반된다. 출처 https://www.btcc.com/ko-KR/academy/crypto-basics/what-is-amm https://medium.com/@chainlegacy/sudoswap-nft-마켓의-루키가-맞을까-f75a3e8d9da6 https://www.coindesk.com/learn/what-is-sudoswap-how-to-use-the-nft-marketplace/ https://sundayservices.substack.com/p/sudoswap-nft- https://devureak.tistory.com/64 http://wiki.hash.kr/index.php/오더북 https://quietesnotes.tistory.com/38 https://cryptoturtles.substack.com/p/automated-market-maker-' Sudoswap : AMM기반 NFT Marketplace'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21일 hot
비교를 통해 알아보는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 및 전망 : USDT, USDC, BUSD
비교를 통해 알아보는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 및 전망 : USDT, USDC, BUSD TL;DR 1. 스테이블 코인은 변동성이 없는 암호화폐를 뜻하며, 투자자들에게 잠재적인 위험성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2. 스테이블 코인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USDT, USDC, BUSD 가 존재한다. USDT는 각 코인 별로 작동방식과 이점이 상이하기에, 이를 잘 파악하고 코인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좋다. 3. 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이 모든 안전성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다. 루나사태를 기점으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기에, 발행사의 경영상황이나 주요 이슈를 잘 파악하여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개별투자자와 발행사에 대한 제도적인 공백을 채워나가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Contents 1.서론 2.본론 1)스테이블 코인이란? 2)스테이블 코인의 종류 a. USDT, USDC, BUSD 특징 요약 b. USDT c. USDC d. BUSD 3)스테이블 코인 전망 3. 결론 4. 참고문헌 1. 서론 코인 거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스테이블 코인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본래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하는 높은 가격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높은 안정성을 지니고 있으며, 투자자가 가상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스테이블 코인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또 과연 스테이블 코인의 안정성은 절대적으로 유지가 되는 것인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2. 본론 1) 스테이블 코인이란? 스테이블 코인은 변동성이 없는 암호화폐를 뜻한다. 암호화폐는 탈중앙성과 가격변동성이라는 특성을 가지는데, 이 가격변동성의 유무는 코인을 분류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2017년, 비트코인의 가격은 20,000달러까지 상승하게 되었고, 2018년에는 3000달러까지 하락하게 되었다. 이처럼, 이러한 가격 변동성에 따라 트레이더와 호들러(암호화폐 장기 투자자)는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도, 손실을 입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가격 변동이 심한 일반적인 코인들과는 달리,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는 특정 통화나 상품에 고정되기 때문에, 시장 변동에 대부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예를 들어 USDT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미국의 1달러에 고정시키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에 따라, 1 테더 달러는 정확히 1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스테이블 코인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속하며, (대표적으로 USDT, USDC, TrueUSD, ERC20 토큰이 존재한다.) 트론 블록체인과 같은 다른 네트워크에서도 스테이블 코인을 찾아볼 수 있다. (TRC20 토큰이 이에 속한다.) 가격변동성이 없다는 특징은 트레이더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만약 암호화폐의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할 경우, 이를 스테이블 코인으로 변환하여 잠재적인 불안정성을 제거할 수 있다. 이후 변동성이 있는 코인의 가격이 상승할 시, 스테이블 코인을 다시 이전으로 변환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높은 안정성과 빠른 거래 속도, 낮은 거래 수수료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의 이점은 트레이더들의 자산 관리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많은 트레이더들이 스테이블 코인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2) 스테이블 코인의 종류 a. USDT, USDC, BUSD 특징 요약 b. USDT 정의 USDT는 가장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로, 시가 총액이 약 841억 달러가 되는 코인이다. 1:1 기준으로 미국 달러에 가치를 고정시킨 코인으로, 테더 플랫폼의 준비금 계정에 있는 법정화폐로 보장된다. 즉, 1 USDT = 1달러 인것이다. 2014년 비트코인 재단 회장인 브록 피어스, 리브 콜린스, 크레이그 셀러스 라는 3명의 공동 창업자가 USDT의 발행사 테더 리미티드를 창립하며 테더를 관리하게 되었다. USDT 작동방식 이 테더 리미티드에서 보유하고 있는 준비금과 동일한 비율로 USDT가 보장되기 때문에,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준비금보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USDT의 합이 작거나 같아야 테더 플랫폼이 비로소 완전한 지급 준비율을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고객들이 이 준비금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성 페이지 또한 존재한다. 테더 투명성 홈페이지. 출처: 테더 홈페이지 USDT는 비트코인 옴니(Omni Protocol), 유동성 프로토콜(Liquid Protocol), EOS(이오스), TRX(트론), ALGO(알고랜드), OMG(오미세고) 와 같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이러한 프로토콜들은 USDT의 정상적인 발행과 교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USDT는 본래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전송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법정화폐를 토큰화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이 USDT의 오리지널 버전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장 근본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안전성과 보안성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의 USDT는 ERC20토큰으로,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이나 디앱에서 이 토큰을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이더리움 주소로 전송 또한 가능하다고 한다. USDT의 스택 기술 USDT의 스택 기술은 테더 리미티드에서 복잡한 감사과정은 없애고 보안성, 타당성, 투명성을 높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스택에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옴니 레이어 프로토콜, 테더 리미티드 총 3가지 레이어가 존재한다. 테더 스택. 출처: 테더 백서 USDT의 한계 USDT의 한계점은 3가지가 존재한다. USDT가 파산할 수 있다는 점, 테더 리미티드와 파트너십을 맺은 은행들이 자금을 동결하거나 몰수할 수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테더 리미티드가 준비금을 가지고 도망칠 수 있다는 점이 존재한다. 이 모든 것이 USDT의 가치가 테더 리미티드라는 기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이것을 파로 카운터 파티 위험이라고 한다. 특정 회사에 가치가 의존하는 위험도를 뜻하는 것이다. 특히 USDT는 테더 리미티드가 중심이 되어 가격 고정 등과 같은 암호화폐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가상 통화보다 카운터 파티 위험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테더 리미티드의 부정행위가 발생할 경우, 코인의 가격까지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c. USDC 정의 USDC란, 센터에서 개발한 써클(Circle)과 코인베이스(Coinbase)의 협력으로 발행 및 관리가 이루어지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USDC는 2018년 9월에 출시되어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이다. USDC의 시가 총액은 약 392억 달러로, 시장에서 두 번째로 비중이 큰 스테이블 코인인 것이다. 2022년 1분기 초에 다른 코인보다 높은 코인 점유율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가 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볼 수 있다. 지난 5년간 스테이블 코인 점유율 추이, 출처 = 더블록 USDC의 작동방식 USDC 또한 미국 달러와 1:1 비율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적으로 미국 송금법의 틀 안에서 운용된다. 현재 써클과 코인베이스는 미국 금융 규제 기관인 FinCen 에 Money Service Businesses 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는 곧 USDC의 회계장부가 투명하게 공개되며, 평판이 좋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보장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USDC는 써클과 코인베이스가 합작으로 설립한 센트레에서 발행하고 있지만, 특정 자격요건을 지닌 파트너사들이 발행자로 참여할 수 있는 멤버십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사용자들이 USDC를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창구가 다양해져 접근성이 높은 방식을 가지고 있다. USDC는 이더리움 기반의 코인으로 다양한 스마트 계약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며, 이더리움 디앱에서도 사용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ERC20토큰, 알고란드 ASA 토큰, 솔라나 SPL 토큰으로 이용될 수 있다. 특히, USDC의 대부분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ERC20토큰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이더리움 기반의 크립토 지갑이라면 어디든 저장 가능하다. 메타마스크, 마이이더월렛, 트러스트월렛과 같은 핫월과 레저(Ledger), 트레저(Trezor)과 같은 하드 월렛이 예시에 속한다. 뿐만 아니라 센트레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주체들을 발행자로 참여할 수 있게 하여 기존 담보 코인의 중앙화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용자들은 본인의 USDC 잔액을 직접 고수익 이자 계정에 저장하여 수동적 이자를 얻을 수 있다. USDC의 한계 USDC는 USDT와 마찬가지로 특정 회사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서클이 자금을 동결하거나 압류하게 된다면 USDC 또한 파산할 수 있다는 위험도가 존재한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서클의 경영상황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미국 금융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USDC를 법정화폐로 교환할 시 신분을 인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d. BUSD 정의 BUSD는 바이낸스(Binance)의 스테이블 코인으로, 2019년 9월에 발행된 코인이다. BUSD의 시가총액은 약 145억 달러로, 선행 스테이블 코인인 USDT와 USDC 만큼의 거래량은 되지 않지만, 2년 정도의 단기간 동안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다른 스테이블 코인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상대적으로 투명성이 높은 운영을 실현하고 있으며, Binance 블록체인에서는 수수료가 무료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BUSD의 작동방식 BUSD의 작동방식은 다른 스테이블 코인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다. BUSD를 Paxos에 보내면 1:1로 법정화폐로 교환된다. BUSD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ERC20 토큰과 BNB체인의 BEP-2 토큰, BSC체인의 BEP-20토큰을 지원한다. 주로 이더리움의 ERC20 토큰과 호환되며, 이더리움 계열의 지갑과 연동하여 입출금이 가능하다. 또한 폴리곤과 아발란체 체인과도 연결이 가능하다는 편의성을 지니고 있다. BUSD의 한계 가장 큰 단점은 BUSD를 취급하고 있는 거래소가 매우 한정적이라는 것이다. 현재 BUSD를 사용하여 매매할 수 있는 거래소는 Binance가 유일하기 때문에, BUSD의 성장에 한계점을 부여하는 요소로 취급될 수 있다. 하지만 Binance 자체에서도 150 종류의 통화를 취급하고 있기에, 이 부분은 서서히 보완해나가며 취급 거래소를 늘려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또한 다른 스테이블 코인과 마찬가지로 카운터 파티 위험이 존재한다. 3) 스테이블 코인 전망 이렇게 스테이블 코인의 대표적인 3가지 코인을 살펴보았는데, 한 가지 점검해보아야 할 점이 있다. 스테이블 코인의 최대 장점은 ‘가격 변동성이 대부분 존재하지 않아 시장에서의 잠재적인 위험을 피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 이었다 그렇다면, 과연 앞으로도 스테이블 코인이 안정적으로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까? 필자는 ‘그렇지 않다’ 라고 대답할 수 있겠다. 그 이유에는 바로 2022년 상반기에 발생했더 루나 사태가 존재한다. 루나(LUNA) 사태란, 2022년 5월 LUNA 의 대량 매각으로 인해 발생한 가상화폐 폭락 사건이다. 무담보형인 LUNA의 담보부족에 대한 우려로부터 시작되어, 투자가가 일제히 매각을 한 사건이다. 이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없어야 할 스테이블 코인에서 가격변동이 발생하여 스테이블 코인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는 문제까지 이어졌다. 이렇게 코인 1개당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지 못하는 현상을 디패깅 현상(depegging)이라고 하는데, 이 디페깅 현상으로 인해 2022년 5월 12일, USDT의 가격이 0.9455 달러까지 하락하며 사용자들의 불신을 샀고, 가격이 다시 돌아간 이후에도 이 사건을 계기로 스테이블 코인의 규제가 강해지고 있다. 이 루나 사건 이후로도, 2022년 11월 이후 스테이블 코인의 보유량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USDT와 BUSD를 중심으로 보유량이 감소하였는데, USDT와 BUSD 모두 약 30억개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2년 가상자산거래소의 스테이블 코인 보유량 추이. 출처: BTCC 아카데미 이러한 사건으로 보았을 때, 스테이블 코인의 안정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주요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를 중심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신뢰도 회복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발행사의 경제상황이나 준비금 확보 여부에 따라 코인의 보유량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도를 가지기보다는 각 코인의 추세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 결론 스테이블 코인은 종류별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코인 시장에 뛰어들고 싶다면 각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리서치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이로울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블 코인은 코인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변동성이 작고, 비트코인과 같은 주 암호화폐보다 위험성이 작기 때문에 투자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의 디페깅 현상이나 파산의 위험성 등의 한계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에 주의하여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사 동향 등에 주목해야 하는 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 설계 관점에서 이를 살펴보면, 아직까지는 국내시장에서는 가상화폐와 관련된 정책이 비스테이블 코인에 주목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스테이블 코인 관련 정책에 제도적인 공백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스테이블 코인의 보유량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디페깅 현상이 일어나는 등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하락시킬 만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를 대상으로 건전성 규제를 강화하는 제도를 마련하거나, 발행 총량을 관리 및 준비금 마련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으로 보인다. 또한 개개인의 스테이블 코인 사용에 대한 정책까지 정비하여 금융시장에 안정성을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내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비교를 통해 알아보는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 및 전망 : USDT, USDC, BUSD'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19일 hot
데이터 주권을 내 손안에 : 웹3 소셜 미디어, Lens Protocol
데이터 주권을 내 손안에 : 웹3 소셜 미디어, Lens Protocol 세줄요약 1. 웹2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사용자의 데이터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매우 취약하다.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와 콘텐츠가 모두 중앙으로 집중되어 기업 소유의 수익원이 된다는 문제점을 가진다. 2. 이를 해결하고자 제시된 솔루션은 소셜그래프를 블록체인 상에서 온체인 데이터로 관리하는 탈중앙화 웹3 소셜 미디어이며, 해당 글에서 소개할 대표적 사례는 이더리움 아베 주도의 렌즈 프로토콜이다. 3. 렌즈 프로토콜에서 사용자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하나의 프로필 NFT를 생태계 내의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으며, 자신이 생산한 콘텐츠에 대한 주권을 소유하고 이를 자유로이 수익화할 수도 있다. 1. 들어가며 : 기존 소셜 미디어의 부작용 오늘날 대중들의 일상과 이야기, 그들이 창조한 콘텐츠는 매우 쉽고 빠르게 전세계로 공유된다. 하루의 시작과 끝, 일상의 대부분을 소셜 미디어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늘어나며 이제는 상품이나 개인의 PR, 이슈 언론화 등에도 필수적인 수단이 되었다. 이렇게 전세계의 모든 사용자들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며 정보의 장을 열어주는 소셜미디어는 긍정적인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음과 동시에 분명한 부작용을 수반한다. SNS 공간에 일상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만큼 사생활이 쉽게 노출된다는 점과 악성 댓글로 인한 정신 피해 등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소셜 미디어의 부작용이다. 그러나 이외에도 주목해야 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바로 사용자 데이터의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부분이다. 컨텐츠 소유권 웹 2.0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생성한 모든 콘텐츠는 그 개인이 소유하지 않고 플랫폼에 귀속된다. 즉, 해당 플랫폼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될 경우 사용자가 그동안 누적해온 모든 콘텐츠의 기록들이 사라지게 된다. 또한 사용자가 새로운 계정 생성 시 제공하는 개인 정보 또한 플랫폼이 소유하여 이를 이용한다. 데이터 주권 웹 2.0 소셜 미디어 플랫폼 내에서 사용자들이 작성하거나, 누군가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특정 계정을 팔로우 하는 등의 모든 행동은 실시간으로 모니터되며 기록된다. (이러한 사용자의 세부 데이터를 ‘소셜 그래프’라고 하는데, 이는 다음 목차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이렇게 축적된 사용자들의 행동 데이터는 중앙화된 웹2 플랫폼 기업이 자유로이 활용하는데, 광고주에게 데이터를 판매하여 활용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며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에게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활용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제각기 고립되어있다는 한계도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대중들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매우 다양하지만 각각 독립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플랫폼마다 새로운 계정을 생성해야 하며, 각 계정 정보나 기록을 다른 플랫폼에서는 활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특정 플랫폼에서 다수의 팔로워를 보유하는 인플루언서이더라도, 다른 플랫폼에서 새로운 계정을 생성할 때는 인플루언서로서의 정보와 기록을 연동하여 활용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된 문제들은 모두 웹2.0 플랫폼의 중앙화 특성과, 여러 플랫폼 간 상호 연결되어있지 않고 독립된 DB를 사용한다는 특성으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탈중앙성을 가지고, 공통된 네트워크와 DB를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앞선 부작용들의 해결이 가능하다. 이러한 해결책을 실현하여 소셜 미디어의 패러다임을 탈중앙 개방형 웹3.0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는 렌즈 프로토콜에 대해 알아보자. 2. Social Graph 2–1. 소셜 그래프란? 일반적으로 그래프는 노드와 링크로 이루어진다. 소셜 그래프에서의 노드는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활동하는 각 개개인들을 가리키고, 링크는 이러한 노드들 간의 관계를 뜻한다. 소셜 그래프라는 단어는 오래전부터 존재했으나, 2007년 5월 24일 마크 주커버그가 해당 단어를 페이스북 F8 컨퍼런스에서 소개하며 본격적으로 주목되었다. 그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관계 네트워크를 나타내는 소셜 그래프를 플랫폼에 도입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였다. 당시 페이스북을 필두로 모든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이 소셜 그래프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사용자가 계정을 생성할 당시 작성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 수도 있는 계정을 추천해주고, 사용자가 검색한 것, 좋아요를 누른 것, 댓글을 단 글 등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관심사와 관련된 콘텐츠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즉 소셜 미디어 상에서 발생하는 사용자의 모든 행위를 통해 해당 사용자 중심의 소셜 그래프가 형성되는 것이고, 따라서 소셜 그래프는 사용자의 관심사, 인관 관계, 생활 습관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강력한 데이터가 된다. 2–2. 중앙 집중식 웹2.0의 소셜 그래프의 문제점 서론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웹2.0의 소셜 미디어 기업들은 소셜 그래프를 중앙 집중식으로 만든다. 즉 모든 데이터가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아닌 기업이 데이터를 소유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소셜 그래프가 기업에 집중될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프라이버시 침해를 통한 기업의 수익 창출 웹2 소셜 그래프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행동은 모두 모니터되고, 수집되어 기록된다. 이렇게 수집된 사용자 데이터의 대부분은 소셜 플랫폼의 수익원이 되어 광고사 등 제3자에게 판매된다. 페이스북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80억 달러였는데, 그 중 90%이상인 271억 달러가 맞춤형 광고에서 발생한 매출이었다. 중앙화된 데이터 저장소에서의 데이터 누출 웹2에서 사용자의 데이터는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따라서 단일 실패 지점을 가지기 때문에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성에 늘 노출되어있다. 가장 악명 높은 데이터 유출 사건 중 하나는 페이스북-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정보 유출 사건으로, 2016년 초에 정치 컨설팅 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약 9천만명의 페이스북 사용자의 프로필을 정치 선전을 목적으로 불법수집하여 사용한 사건이다. 데이터 소유권을 기업 정책에 의존 소셜 미디어의 가입 필수 절차로서, 사용자들은 “사용자 서비스 동의”, “개인정보 정책”에 동의해야만 한다. 즉 사용자는 자신들의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이 플랫폼에게 귀속될 것을 동의해야만 가입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웹2.0의 소셜그래프는 사용자의 행동으로 형성됨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 생성되는 가치는 플랫폼이 가지기 때문에 오직 기업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사용자 행동 데이터이다. 2–3. 웹3.0의 소셜 그래프 ( 출처 : https://www.leewayhertz.com/web3-social-graph/ ) 웹3.0 소셜 그래프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의 모든 기록을 온체인 데이터로 관리하는 소셜 그래프를 말한다. 소셜 그래프의 탈중앙화가 이루어지면 데이터의 주권은 본 주인인 사용자에게로 돌아가게 된다. 이로써 소셜 그래프는 중앙화된 플랫폼이 아닌 사용자의 통제 하에 관리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여러 권한을 타인에게 제공할지 안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웹2.0 소셜 그래프를 활용한 플랫폼 기업들이 수익을 창출했던 바와 같이, 이제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제3자에게 직접 판매함으로써 수익화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또 다른 변화로 웹3.0을 통해 블록체인 상에 개방된 소셜 그래프가 형성되면, 이를 공통된 데이터베이스로서 여러 플랫폼에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고립된 환경의 한계도 극복할 수 있다. 사용자는 각 플랫폼별 계정이 아닌, 하나의 지갑 계정으로 여러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사용자의 모든 행동 데이터는 해당 지갑 계정 아래에 공개적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모든 소셜 그래프 데이터가 조작 가능성 없이 투명하게 관리된다는 강점도 가진다. 2–4. 웹2, 웹3 소셜 그래프 비교 앞서 소개한 웹2, 웹3 상의 소셜 그래프를 한눈에 보기 쉽게 비교할 수 있는 도표이다. ( 출처 : https://www.leewayhertz.com/web3-social-graph/ ) 3. Lens Protocol 3–1. 렌즈 프로토콜이란? ( 출처 : Lens Protocol ) 렌즈 프로토콜이란 이더리움의 대표적인 탈중앙 렌딩 프로토콜인 AAVE를 개발한 팀이 새로이 만든 탈중앙 웹3 소셜 미디어 프로토콜이다. 블록체인은 폴리곤 PoS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며, IPFS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탈중앙 스토리지에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음에 따라 데이터 주권과 검열 저항성을 확보한다. 렌즈 프로토콜은 Modularity(모듈성)을 특징으로 가지는데, 팔로우 모듈, 수집 모듈, 레퍼런스 모듈이 존재하며 각 모듈은 특정 조건에서 실행되는 코드를 포함하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가진다. 이러한 모듈들이 갖춰진 사용자의 프로필과 퍼블리케이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프로토콜 위에 올라갈 수 있는 구조이며, 사용자는 하나의 프로필 NFT로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웹2.0 소셜 미디어의 고립된 데이터베이스라는 한계를 극복한다. 3–2. 렌즈 프로토콜의 프로필 NFT 렌즈 프로토콜 사용자의 프로필 NFT는 생태계 내 모든 활동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는 지갑 주소 하나 당 여러개의 프로필 NFT를 생성할 수 있으며, 프로필 NFT를 생성하면 닉네임.lens라는 이름을 부여받을 수 있다. 렌즈 프로토콜의 프로필 NFT에 해당 사용자의 게시글, 코멘트, 미러를 포함하는 퍼블리케이션 기록이 저장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필 NFT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팔로우 모듈이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우리가 누군가를 팔로우하면 해당 사용자의 팔로워 목록에는 나의 계정이, 내 계정의 팔로잉 목록에는 해당 사용자의 계정이 추가되고, 팔로우하는 이들의 게시글이 피드에 보이는 것에 그친다. 그러나 렌즈 프로토콜에서는 특정 프로필을 팔로우 할 경우 팔로우 NFT를 지급 받게 된다. 이러한 팔로우 모듈의 활용은 다양한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 우선 현존하는 유튜브의 유료 채널 멤버십과 같이 자신의 계정을 누군가 팔로우하는 과정에 지불 메커니즘을 추가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업로드하는 더 가치있거나 희소한 콘텐츠를 유료화하여 사용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진다. 또한 특정 프로필을 팔로우하는 사람들, 즉 팔로우 NFT 홀더들 간에 DAO를 형성하는 Built-In Governance도 가능하다. 렌즈 프로토콜이 제공하는 built-in governance 옵션으로는 특정 프로필의 팔로워들끼리 주요한 의사결정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기능이 있다. 3–3. 렌즈 프로토콜의 퍼블리케이션 앞선 본문에서도 언급된 퍼블리케이션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퍼블리케이션은 한마디로 사용자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의미한다. 프로필 NFT가 갖는 모듈이 팔로우 모듈이었다면, 퍼블리케이션이 가지는 모듈은 다음의 두가지이다. 수집 모듈 (Collect Module) 사용자들의 퍼블리케이션을 NFT의 형태로 민팅할 때 필요한 로직이다. 사용자가 퍼블리케이션을 자신의 프로필 NFT에 포스팅할 때 수집 모듈 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데, 여기서 설정한 대로 사용자의 팔로워들이 해당 퍼블리케이션을 어떤 조건에서 볼 수 있을 지 결정할 수 있다. 레퍼런스 모듈 (Reference Module) 퍼블리케이션과 관련된 코멘트, 미러 등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로직으로, 해당 퍼블리케이션에 대해 어떠한 조건에서 코멘트를 달거나 미러할 수 있는지 설정할 수 있다. 퍼블리케이션은 크게 세 종류로, 게시글(post), 코멘트(comment), 미러(mirror)가 있다. 게시글은 트위터에서의 트윗과 같이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작성하여 업로드하는 글을 말하고, 코멘트는 다른 퍼블리케이션에 작성하는 댓글을 말한다. 코멘트는 당연하게도 단독으로 존재할 수 없고, 댓글을 단 해당 게시글의 레퍼런스 모듈에 의존하게 된다. 쉽게 말해 특정 게시글의 레퍼런스 모듈이 팔로워만 댓글을 달 수 있도록 설정되어있다면, 그 글에는 글 게시자에 대한 팔로우 NFT 홀더들만 댓글을 달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러는 트위터에서의 리트윗과 같은 기능이기 때문에 코멘트처럼 해당 게시글의 레퍼런스 모듈에 의존적이다. 여기서 코멘트와 미러에는 차이점이 있는데, 코멘트는 수집 모듈을 가지지만, 미러는 수집 모듈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쉽게 생각하여 어떠한 글 밑에 작성한 댓글은 내용이라는 실체, 콘텐츠가 존재하기 때문에 NFT로 발행할 수 있지만, 리트윗은 특정 내용과 콘텐츠를 담고 있는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NFT로 발행할 수 있는 실체가 없다. 따라서 코멘트만이 NFT로 수집될 수 있고, 미러는 불가능하다는 차이점을 가진다. 사용자가 생성한 이러한 퍼블리케이션은 모두 사용자의 프로필 NFT 내에 기록되기 때문에 어떠한 콘텐츠에서도 소유권 주장이 가능하다. 여기서 퍼블리케이션 콘텐츠 자체는 NFT가 아닌 IPFS, Arweave, AWS S3 등의 분산형 스토리지 시스템에 저장되고, 콘텐츠의 저장소 링크를 가리키는 ContentURI이 퍼블리케이션으로 기록되는 것이다. 3–4. 렌즈 프로토콜의 서비스 렌즈 프로토콜의 프로필 NFT를 기반으로 이용 가능한 생태계 내부의 서비스들을 몇가지 모아보았다. 이곳에서는 자신의 하나의 프로필로 여러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프로필 NFT에 담긴 팔로잉, 팔로워 수와 같은 여러 정보들이 다양한 서비스에서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특징을 가진다. Lenster : 렌즈 프로토콜의 소셜 미디어로, 트위터와 유사하다 DiverseHQ : 관심있는 커뮤니티를 팔로우하고 참여할 수 있다 Fanstastic : 콘텐츠 제작자들을 위한 탈중앙 소셜 미디어. 자신의 콘텐츠를 NFT로 발행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Lenstube : 웹3 유튜브를 목표로 하는 탈중앙화 동영상 공유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IPFS나 Arweave에 저장되기 때문에 검열 저항성을 가지며, 대역폭 네트워크로는 탈중앙 스트리밍 인프라인 라이브피어(Livepeer)을 사용한다. 업로드하는 영상도 모두 publication이라서 이또한 NFT로 발행할 수 있고, 코멘트와 미러 역시 가능하다. Memester : NFT 밈 플랫폼. 밈을 생성하고 이를 NFT로 발행하여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Share : 탈중앙화되고 검열 저항적인 환경에서 작가와 독자를 연결한다. 작가는 글을 적고 이를 쉽게 출판할 수 있으며, 독자 커뮤니티를 생성하여 다양하게 소통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Pinsta : 렌즈 프로토콜 생태계 상의 이미지를 모아볼 수 있다. Lensfrens : 프로필 NFT 검색기능과, 서로 팔로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Sepana : 렌즈 프로토콜의 검색엔진. 사용자들의 컨텐츠, 프로필, 퍼블리케이션 등을 상세 검색을 통해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도와준다. Clipto : 웹3 버전의 Cameo.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에게 후원을 하며 비디오 및 클립을 NFT로 요청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들은 팬들에게 영상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Zilly : 누구나 원하는 주제로 커뮤니티를 개설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내에선 거버넌스 투표, 바운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이 가능하다. 이 외 수백개의 다양한 렌즈 생태계 내 애플리케이션이 궁금하다면 이곳을 참고하자. Lens Protocol Lens Protocol is a composable and decentralized social graph, ready for you to build on so you can focus on creating a… www.lens.xyz 4. 렌즈프로토콜의 강점과 한계점 4–1. 강점 앞서 언급된 웹3.0 소셜 그래프의 특성과 모두 일맥상통하지만 렌즈 프로토콜의 강점을 다시한번 리스트업 해보았다. 탈중앙화 렌즈 프로토콜의 소셜 그래프는 여러 블록체인 노드에 분산화 되어있고 탈중앙화 되어있다. 따라서 사용자들이 제공하는 데이터가 중앙화된 특정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모여 귀속되는 방식의 기존 소셜 미디어 방식과 완전히 반대되는 데이터 저장 방식을 따른다. 데이터 소유권 렌즈 프로토콜의 사용자는 자신의 활동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과 주권을 모두 소유하며 이를 제3자에게 공유할지의 여부조차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렌즈 프로토콜에서는 자신의 프로필 하나로 프로토콜 상의 여러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진정한 의미의 탈중앙 오픈 웹3.0 소셜 미디어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프라이버시 사용자의 신원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 또한 자신이 소유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가 최대한으로 보장된다. P2P 공유 데이터 소유자인 사용자들은 자신의 소셜 그래프를 원하는 다른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데이터 이동성 웹3에서는 모든 데이터가 블록체인의 여러 플랫폼 위를 별도의 데이터 전송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눈에 보이지 않게 이동할 수 있다. 선택의 자유성 사용자에게 애플리케이션, 커뮤니티 문화 및 정책에 대한 선택의 자유성이 더 많이 부여된다. 또한 개인의 소셜 커뮤니티에서의 수익 창출 기회 장벽이 낮아진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수많은 서비스는 온전히 네이버라는 중앙화된 기업에서 기획하여 출시되고 운영되지만, 렌즈 프로토콜 위에서는 누구나, 누구의 허락도 필요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 계정 통합이 가능한 점, 통일된 데이터 베이스 오늘날 굉장히 다양한 웹사이트가 자체 로그인 서비스가 아닌, 구글, 페이스북 계정 등을 활용하는 Single Sign-On 방식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렌즈 프로토콜이 프로필 NFT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이 둘의 결정적 차이는 바로 데이터 주권이다. 사용자가 구글 계정을 통해 다른 서비스에서 활동을 한다면, 이에 따른 활동 데이터는 모두 구글의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로 축적되지만, 렌즈 프로토콜에서는 모든 활동에 대한 데이터가 통일된 데이터 베이스에서 각 개인 계정 하에 기록된다. 4–2. 한계점 그러나 아직 분명한 한계점이 존재한다. 우선 완전한 오픈형 소셜 미디어가 아니라는 점이다. 비슷한 예시로 코스모스가 크로스체인 플랫폼으로서 생태계 내의 앱체인들 간의 상호 운용성은 지원하지만 생태계 밖과의 크로스 체인은 힘든 것과 같이, 렌즈 프로토콜 또한 그 위에서 다양한 서비스들이 올라갈 수 있고 이를 하나의 프로필로 이용할 수 있지만, 결국 그 내부에서만 여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즉 렌즈 프로토콜만의 고유 생태계를 꾸린 정도이기 때문에 온전히 개방되어있다고 하기 어렵다. 사용자 경험에서도 한계가 있다. 아무래도 콘텐츠의 저장을 중앙화된 데이터 베이스가 아닌 분산형 탈중앙화 스토리지를 사용하다 보니, 기존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에 비해 아직은 속도가 느린 편이다. 또 이렇게 별도의 스토리지에 콘텐츠를 저장하며 원본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손실되거나 손상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온체인 저장 용량에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현재에는 ContentURI의 원본파일을 IPFS, Arweave, AWS S3 등에 저장하지만 이 외에도 다른 스토리지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점도 개선되어야 할 지점이다. 5. 렌즈프로토콜 외의 다른 웹3 소셜 그래프 프로젝트 CyberConnect CyberConnect는 2021년 9월에 출시된 탈중앙화된 소셜 네트워크 프로토콜로, 이더리움, 폴리곤, BNB 체인을 지원한다. 해당 프로토콜이 제공하는 소셜 그래프는 모두에게 접근 가능하도록 개방되어있다. 데이터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줄 뿐만 아니라 모든 웹3 소셜 네트워크와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함께 확장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특징은 멀티 체인, 멀티 플랫폼 소셜 그래프 프로토콜이라는 점으로, 블록체인에 최대한 구애 받지 않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ID를 생성하여 NFT를 받으면 링크3에서 개인 프로필 페이지를 생성할 수 있는데, 여기서 링크3이란 DID를 통해 신원 확인이 가능한 경우만 가입할 수 있는 사이버 커넥트 프로토콜 위의 소셜 네트워크 디앱이다. Solcial Solcial은 솔라나 기반의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해당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모든 크리에이터는 자신들의 토큰을 직접 민팅하여 구독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 또 자신의 팔로워 중 일정량의 토큰을 보유한 이들에게 독점 콘텐츠를 제공할 수도 있도록 구축되어 있다. 실제로 유튜브와 같은 중앙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30% 에 달하는 수수료를 기업에서 가져가지만, 탈중앙화된 Solcial은 스스로 모든 콘텐츠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며 별도의 검열 없이 크리에이터의 가치에 따라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DeSo DeSo, Decentralized Social은 웹3.0 분산형 소셜 네트워크를 지원하고자 설계된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기존 소셜 미디어의 중앙 집중식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이를 탈중앙화하고 저장공간을 확장하기 위해 2019년에 구축되었다. 이 블록체인은 사용자들에게 본인의 소셜 그래프에 대한 통제권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각종 데이터, NFT, 콘텐츠, 코인 등을 여러 앱들 간을seamless하게 이동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더리움의 메타마스크처럼 DeSo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사용자는 ‘DeSo Identitiy’라는 것을 가지게 된다. 이 Identity를 통해 사용자는 DeSo 생태계 상에 개발된 모든 앱에 로그인할 수 있다. 5 Degrees BNB 체인 기반의 탈중앙화된 소셜 네트워크 프로토콜로, 사용자들이 웹3.0 생태계를 쉽게 온보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이다. TokenPoket 지갑을 기반으로 하며 ERC-1166 토큰 표준을 따라 개발되었다. 5Degrees 생태계 상의 프로젝트로는 트위터 계정과 지갑 주소를 연결하여 웹2.0과 웹3.0 사용자를 연결하는 포탈 서비스인 Web3 Social Bridge, 웹3.0 계의 페이스북이라고 불리는 Fans3.0, 기존 탈중앙화 거래소 (DEX)에 소셜 기능을 추가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Uniswap+Social, PancakeSwap+Social 등이 있다. 6. 마치며 2021년 5월, 아이폰 iOS 14.5 업데이트에 “앱트래킹 투명성(ATT)”이라는 신규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해당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특정 앱이 나의 어떤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특정 앱의 활동 추적 여부를 직접 승인 및 거부할 수 있다. 또 이전에는 개인정보 동의 절차가 가입 필수 과정이었기 때문에, 동의를 안할 경우 이용조차 하지 못하는 앱이 대다수였지만, 애플에서 그러한 앱은 앱스토어에서 지워버리겠다고 선언하기도 하며 사용자의 사생활 보호에 나섰다. 해당 업데이트 후 실제 미국 iOS 이용자 중 정보 추적에 동의한 비율이 약 4% 밖에 달하지 않았으며, 6개월 만에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 기업들의 광고 매출액이 11조원 이상 급감함을 보였다. 이로써 소셜 미디어가 그동안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활용한 수익 창출에 얼마나 크게 의존해왔는지를 알 수 있으며, 반대로 사용자들은 유용한 개인 맞춤형 광고에 대한 수요보다 자신의 정보가 추적되고 이용되는 걸 원치 않는다는 바람이 더 크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가 급부상했던 메타버스 소셜 미디어 플랫폼 Bondee(본디)가 10일만에 DAU가 100배 이상 증가하는 인기를 끌었지만,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이자 금새 100만 이용자 수가 급감한 사례도 있었다. ( 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30915472069924 ) 이렇듯 사용자들은 자신의 데이터가 이곳저곳 유출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점차 더 민감하게 인식하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인식의 변화로 인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주 수익원으로 운영하던 웹2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은 장벽에 부딪힐 것이며, 동시에 탈중앙화와 데이터 주권 소유를 내세우는 웹3 소셜 미디어가 대중 앞에 등장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웹2 플랫폼 중 대중들의 일상과 가장 맞닿아있는 분야가 바로 소셜 미디어이며, 따라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성공적인 웹3 진출은 블록체인의 대중화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웹3 서비스의 난관이 그러하듯 UX 디자인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많은 유저를 웹3로 유입시킬 수 있는 돌파구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려면 개인 지갑, 프로필 NFT 개념에서부터 최대한 seamless한 경험을 제공하여 웹3에 익숙하지 않은 대중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할 것이다.' 데이터 주권을 내 손안에 : 웹3 소셜 미디어, Lens Protocol'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15일 hot
THOR Chain로 본 Lending DeFi가 나아갈 방향성
THOR Chain로 본 Lending DeFi가 나아갈 방향성 TLDR 1)토큰끼리 교환할 때에 시간차로 생기는 가격의 변화의 위험이 있어 손해볼 가능성이 존재하는 Lock and Mint방식과 차별점을 둔 CLP방식의 THOR Chain은 유동성 풀을 이루고 있는 자산의 가격에 변동에 의해 차익 기회를 포착해 이익을 취할 수도 있고, 유동성 풀 내 자산의 가격은 AMM의 CPMM기반이기에 외부 시장에 맞춰진다. 2)플라이휠 스킴은 자의적으로 발행한 토큰을 담보로 잡고 대출을 받은 뒤 이를 반복하는 형태인데, 채굴 같은 비용이 들어가지 않은 자산을 담보로 잡고 과도한 레버리지를 쓰다가 연쇄적으로 무너지게 된 원인이 되는 것임을 이야기한 것이다. 즉, 코드로만 발행한 토큰이 안정적인 담보물 역할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3)연결되는 네트워크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노드 운영자들의 진입장벽은 높아지며 노드운영 위임이 힌든 운영자들 구조도는 되려 중앙화를 야기할 수 있으나, 자본력과 CPMM을 통한 무이표채권 매커니즘의 도입가능성이 존재하고, 자체토큰은 스왑과정에서의 사용되어 flywheel scheme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자체 문제점을 해결된다면, Lending service에서의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1. 서론 2022년은 어떻게 보면 DeFi와 가장 연관이 깊은 해일 수 있다. 테라루나 사태와 FTX사태라는 큼지막한 사건 2가지가 터지고 이로 인해 도미노처럼 많은 일들이 무너지거나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국내의 경우, 블록체인과 관련된 규제에 대한 언급이 늘어나다가 STO관련 규제도 생겨나는 등, 작년 테라루나 사태와, FTX사태는 크립토 DeFi시장의 큰 변화를 일으켰다. 그렇다고 여전히 DeFi의 트랜잭션은 블록체인 유즈케이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DeFi를 하는 시장들이 모두 무너진 것도 아니다. 변화가 생긴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Cosmos 체인 기반의 크로스체인 DEX인 THOR Chain에 대한 설명과 THOR Chain이 2022년에 발표한 23년 1분기의 대출서비스에 대한 언급, 그리고 해당 체인이 여기서 어떤 가능성을 보여줄지에 대해 알아보고자한다. 2. THOR Chain (1)등장과 설명 토르체인은 코스모스 SDK를 활용해 만들어진 하나의 독립적인 체인이다. 따라서 자체적인 합의 알고리즘과 벨리데이터 집합을 갖는다. 토르체인은 PoB(Proof of Bond)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는데, PoS 방식과 거의 동일하다. 누구나 RUNE을 토르체인의 컨트랙트 상에 묶어둠으로써 노드가 될 수 있고, 악의적인 행동을 할 시 본딩한 RUNE이 슬래싱된다. (2)CLP based Crosschain Bridge blockchain bridge 블록체인 브릿지(blockchain bridge)의 경우,두 개의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한 블록체인에서 다른 블록체인으로 자산과 정보를 교차 체인으로 전송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암호화폐와 NFT는 고유 체인 내에 격리되지 않고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에 “연결”되어 이러한 자산을 활용 방식을 늘리게 된다. 이를 통해 크립토 시장은 서로 다른 가상자산을 이용하여 사용자의 풀이 좁던 때보다 풀이 커지기에 안정성이 오르고 여러차례를 거치던 과거보다 훨씬 용이해질 것이기에, 브릿지의 역할은 중요하다. 그과정에서 이를 어떤 방식으로 해서 효율을 올리는지가 중요해진다. 다만 여기서 브릿지를 분류 시키는 기준은 다양하지만, 이번 리서치 주제와 가장 긴밀한’Lock and Mint’ 와 ‘CLP’의 비교를 통해서 Thor Chain의 방식인 CLP기반 크로스체인 브릿지를 우선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a. Lock and Mint 사용자는 특정체인에서 다른 체인으로 보내려는 토큰의 양을 Lock하면, 이를 관측하고 있던 Bridge의 중개인들이 해당 트랜잭션을 검증하고, 유효하다고 판단되면 다른 체인에서 동일한 가치의 토큰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그림1. Lock and Mint 방식의 과정 Lock and Mint 방식의 장점은 네트워크의 유동성에 영향을 가는 상황과 상관 없이 브릿지를 이용하여 언제든지 옮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여기서 이벤트가 발생할 때 이를 보고 있던 중개인의 역할에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데, 중개인의 권한을 해커에 의해서 해킹당할 경우, 자산동결을 확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체인의 바우처 토큰이 임의로 발행될 수 있으며, 이는 Wormhole Bride의 해킹 사건을 통해 알 수 있다. 두번째로, 토큰이 넘어온 네트워크가 같다고 해도 사용한 bridge에 따라 바우처 토큰은 또 다른 형태를 띄게 되며 유동성에 오히려 파편화가 발생할 수 있다. 유동성 풀에 유동성이 부족하게 된다면 사용자들은 토큰끼리 교환할 때에 가격의 변화의 위험이 있는 상태에서 손해를 보는 거래를 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존재한다. b. CLP(Continuous Liquidity Pool) THOR Chain이 취하고 있는 방식은 CLP,즉 Continuous Liquidity Pool의 방식이다. 이는 크로스체인 AMM DEX로 이해하면 편한데, 토르체인이 지원하는 모든 토큰들은 토르 체인의 자체 토큰인 RUNE과 1:1 비율로 유동성 풀을 이룬다. 만약 당신이 A토큰을 B토큰으로 교환할때,A-RUNE 풀에서 A토큰을 RUNE으로 교환해가고, 이후 RUNE-B 풀에서 B토큰을 얻는 방식으로, 기존의 유니스왑 v1과 유사한 이중 스왑으로 볼 수 있다. 단지 그 중간 과정을 토르체인 내에서 자동으로 처리해준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토르체인 내의 X-RUNE 토큰 풀은 X토큰이 존재하는 네트워크 상에 각각 존재한다. 즉 래핑(wrapping)할 필요가 없이 네이티브 자산을 곧바로 교환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토르체인에서는 BTC, ETH, Terra 체인 기반의 자산 20개 이상을 교환할 수 있다. 그림2. THOR Chain의 BTC-RUNE에서 RUNE-ETH로 넘어가 스왑되는 과정 CLP를 AMM DEX라고 생각하면 편하다고 언급하였는데, CPMM기반이기에,Token Pair를 생성한 뒤, Pair의 비율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된다. 유동성 풀을 이루고 있는 자산의 가격에 변동에 의해 차익 기회를 포착해 이익을 취할 수도 있고, 유동성 풀 내 자산의 가격은 AMM의 CPMM기반이기에 외부 시장에 맞춰진다. 3. Lending : 테라루나 사태와 FTX 사태를 통하여 1. 테라루나 사태와 이후 a. 테라루나 사태 테라루나 사태는 스테이블코인인 UST를 이용한 앵커프로토콜의 설계에 의하여 발생하게 되었다. UST의 가격 안정성은 LUNA의 시가총액에 의존함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LUNA로 UST를 사거나 찍어내면서 가격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LUNA의 시가총액은 LUNA의 가격 그리고 발행량에 의존한다. 앵커프로토콜은 대출 플랫폼인데, UST를 맡기면 UST로 고정 이자20%를 줘야하며, 70%의 UST가 예치되어있을 정도로 이용을 많이 했다. 그림3. 앵커 프로토콜에 걸려있던 UST의 모습 이 프로토콜의 장점은 이렇게 가치가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는 토큰끼리 교환할 때에 가격의 변화(슬리피지)가 거의 없다는 것이지만, 특정 구간을 벗어나게 되면 훨씬 가격 변화가 크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다. 1달러에 고정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UST의 가치가 1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디페깅(depegging) 현상이 커브의 UST-3Pool이라는 곳에서 UST의 패깅 가격이 깨진뒤로 5월7일부터 이어 전과 달리 쉽게 회복되지 못했다. 테라에서 디페깅이 일어나자 테라의 자매코인 ‘루나(LUNA)’의 가치도 폭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테라의 디페깅 상태가 이어지자 불안한 투자자들이 테라를 대량 매도하기 시작했고 루나도 폭락하는 악순환이 시작됐다. 0.99달러 선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던 테라는 5월9일을 기점으로 더 하락했고, 불과 일주일 사이 0.17달러 수준으로 떨어져 스테이블코인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같은 기간 자매코인 루나도 99.99% 하락했다. 한때 시가총액이 50조원을 넘겼던 루나는 휴짓조각이 되었고, 앵커프로토콜을 사용중이고, 대부분의 UST가 묶여있던 이 프로토콜은 도미노처럼 문제들을 일으켰다. 그림4. 테라루나 사태의 모습 b. 이후 6월13일에는 가상통화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sius)가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고객 자금을 일시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셀시우스는 결국 한 달 뒤인 7월13일 미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셀시우스 외에도 테라·루나 사태의 영향으로 대출·중개 업체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 가상통화 헤지펀드 쓰리에로우캐피털(3AC) 등이 파산을 신청했다. 그 와중에 미국은 금리를 올리면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일으켰고, 시장에는 겨울이 찾아왔다. 6월에 발표한 금리인상은 이 5월에 일어난 테라루나사태와 함께 크립토 윈터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2. FTX사태와 이후 a. FTX사태 코인데스크는 알라메다 리서치의 장부가치 중 대부분의 자산이 FTT 담보였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재무 건전성에 의혹이 제기되며 알라메다 리서치의 자산 대부분이 FTT로 이루어져있음을 언급하였다. 그러면서 바이낸스가 FTT를 전량 매각하겠다면서 뱅크런이 일어나 FTT의 가격은 폭락하였다. 인수가능성을 언급했던 바이낸스는 이를 철회하며 결국 파산보호신청을 하는 사건이었다. 이날 비트코인은 14% 넘게 떨어져 1만6000달러 선이 붕괴되면서 2022년의 전반기는 테라루나 사태가, 하반기는 FTX사태가 주축을 이루게 되었고, 이 두가지 사건으로 인해 국내에선 법규제에 대한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림5. FTT 가격 급락의 모습 b. 이후 FTX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던 가상통화 대출업체 블록파이는 FTX 발 유동성 위기에 지난 11월28일 파산 신청을 했고, 가상자산 대출업체 제네시스도 자금을 수혈 받지 못하면 파산 신청을 하게 되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도 FTX 파산 소동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국내 5개 원화 거래소 중 하나인 고팍스는 코인 예치 서비스 ‘고파이’의 자금을 제네시스를 통해 운용하고 있었는데, 제네시스가 유동성 위기로 돌연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고파이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도 지연됐다. FTX에 투자했던 전통적인 기관 투자자들도 타격을 입었다. 세계적인 투자 펀드인 블랙록, 소프트뱅크, 세쿼이아캐피털, 타이거글로벌은 FTX 투자로 인해 상당한 손실이 예상됐다. 캐나다 온타리오 교직원 연금, 싱가포르 국부펀드 등 대형기관 투자자들도 FTX 투자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3. 플라이휠 스킴(flywheel scheme) 테라루나 사태와 FTX 사태의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것이 바로 이 플라이휠 스킴의 형태로 이루어지던 대출 시스템이다. 플라이휠 스킴은 자의적으로 발행한 토큰을 담보로 잡고 대출을 받은 뒤 이를 반복하는 형태이다. 조재우 한성대 교수의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FTX의 경우, FTX가 자의적으로 발행한 거래소 토큰(FTT)을 가치가 있는 것처럼 사용했다는 게 근본적인 문제이고, 루나도 테라(UST)를 발행하는 데 담보물로 활용했음을 지적했다. 채굴 같은 비용이 들어가지 않은 자산을 담보로 잡고 과도한 레버리지를 쓰다가 연쇄적으로 무너지게 된 원인이 되는 것임을 이야기한 것이다. 즉, 코드로만 발행한 토큰이 안정적인 담보물 역할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FTX의 뱅크런 사태는 알라메다 리서치와 FTX의 끈끈한 관계임을 모르는 상태에서 알라메다는 FTT를 담보로 담보대출을 받고, 이를 통해 과도한 레버리지로 투자를 추가 유치하고 계속해서 시장 규모가 커지게 된것이다. 이러한 플라이휠 스킴은 수익을 많이 내거나 토큰의 가격이 오를 경우에만 성장할 수 있고, 토큰의 가격이 떨어지기 전에 디레버리징을 하지 않으면 위의 두 사태처럼 연쇄적인 파산과 부도로 연결됨을 알 수 있다. 그림6. flywheel scheme 구조도 4. THOR Chain의 문제점 및 동향 위의 두 사태 이후, THOR Chain은 “청산”이 없는 “대출”프로그램을 23년 1분기에 진행할 것이라는 발표를 2022년 12월에 하게 되었다. DeFi의 가장 큰 주축이었던 대출프로그램이 사실상 두 사태 이후 가장 얼어붙고, 쉽게 이야기하기 어려우면서 위의 플라이휠 스킴문제를 어떤방식으로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해야할 것이다. 우선적으로 THOR Chain의 자체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THOR Chain이 22년 12월에 발표한 ‘청산이 없는 대출 프로그램’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게 될지에 대한 분석을하고자한다. 또한, 동향에대한 이야기에 앞서 청산이 없는 대출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짚어보려고 한다. (1)토르체인 자체 문제점 노드 운영을 하는데에 있어서 리눅스 서버관리 및 보완, Kubernetes에 대한 고급 지식을 요함 다른 체인위에서 풀노드 실행을 해보았으며 호스팅 플랫폼에서 노드를 실행해야함 총 노드 개수는 초기에 120개로 제한 이러한 요건들이 필요한데, 다른 체인들보다 노드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조건이 높고 많다. 이는 토르체인은 해당 노드외에도 각 네트워크의 풀노드도 함께 돌려야하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서 드는 총비용은 300K RUNE정도의 어마어마한 비용이다. 그림7. 노드 운영자의 진입장벽이 높기 위한 토르 체인의 구조도 그러나 토르체인의 경우, 노드 운영을 하게 되었을 때, 이를 양도하는 것도 금지시키는데, 악의적으로 행동했을 시 노드를 운영하는 자가 얻는 이익이 손해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의도는 탈중앙성을 지키려고 했던 여러 장치들이다. 물론, 부분적으로 최대 6명이서 풀을 이루어 노드를 운영하는 기능에서는 위임을 허용하지만, 오히려 정해져있는 노드 운영자들의 경우 이들이 위임을 할 수 없다면 탈중앙화를 하기위한 노력이었지만 중앙화가 되기 쉬워져버려서 문제로 대두되기 쉽다. 특히, 점점 연결되는 네트워크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노드 운영자들의 진입장벽은 높아질 것이다. 그러면, 노드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기에, 이러한 문제점을 앞으로 어떻게 해결하려는지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 (2) 청산이 없는 대출 프로그램 그전까지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형태와 같은 과담보대출의 형태가 많았고, 이를 해결해보려했던 스테이블 코인 또한 테라-루나사태를 통해서 마냥 안전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점차 크립토시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보다 보수적으로 거래하길 원하고, 심지어 콜드월렛으로 다시 눈을 돌리는 등 시장에서의 대출 서비스에 대한 안정성이 추구되기 시작하였다. 디파이 프로토콜은 네트워크의 자본을 결속하여 메인넷의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TVL을 상승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해야하지만, 여기서 디파이하면 떠오르는 대출프로그램은 많은 사태와 부도들에 의해서 1)이자율 리스크와 2)청산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야함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것에 대한 해결책으로 ALEX가 등장하였고, ALEX를 통해 청산이 없는 대출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분석해보고, 이후 THOR Chain의 성격과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고자 한다. ALEX 그림8. ALEX 로고 쟁글에서 퍼블리싱한 리서치에 의하면 알렉스(ALEX)는 자동화된 유동성 거래소(Automated Liquidity EXchange)의 영문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말 그대로 자동화된 마켓 메이킹(AMM)을 탑재한 고성능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이후에 기술할 청산 위험 없는 고정금리 차입/대출 서비스 외에도 비트코인 마진 스왑 및 일드 파밍과 같은 다양한 레버리지 상품을 제공하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막대한 자본력과 유동성을 활용할 계획이다. 즉 기존의 AMM과 구매자와 판매자의 모든 매수, 매도 주문을 기록한 장부 및 레버리지 기능을 융합한 형태이다. 먼저 사용자는 자신이 갖고 있는 다른 토큰을 담보로 탈중앙화 스테이블 코인 USDA를 차입하고, 이때 예치한 토큰은 스테이킹되어 수익률을 확보한다. 이와 동시에 차입한 USDA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알렉스에 비트코인을 예치하여 고정금리에 해당하는 이율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전통 금융 시장의 채권 발행 방식 중 하나인 무이표 채권(Zero-Coupon Bond) 개념이 들어오게 되며 고정된 금리와 대출 만기로 인해 차입자는 언제 얼마나 이자를 지불해야 할지 예측할 수 있으며 유동성 제공자인 대출자 또한 보다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가상자산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신용 대출 제도가 없는 가상자산 시장은 토큰 담보대출로 진행이 되는데, 정교한 금융공학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와 담보물 리밸런싱 풀(CRP)을 통해 거래 당사자 모두가 정해진 기간 동안 고정된 이율로 청산 위험 없이 대출/차입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구축하여 ****소액의 고정금리만 부담하면 별도의 위험 부담 없이 비트코인을 레버리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림9. ALEX의 채권 흐름도 이미 자본력이 큰 비트코인과 스테이킹과 대출 이 두가지에 전통 금융시장의 무이표 채권 개념, 그리고 AMM을 이용한것이다. (2) THOR Chain의 동향에 대한 분석 a. 자본력과 CPMM을 통한 무이표채권 매커니즘의 도입가능성 이미 자본력이 큰 비트코인을 이용하여 청산없는 대출 프로그램을 이야기한 ALEX가 나오기는 하였다. 그러나, THOR Chain의 경우에는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의 체인 20개를 이어줄 수 있는 크로스체인의 DEX이기에, 훨씬 더 큰 자본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본력이 크지 않을 때, 디레버리징이 되거나 가치변동자체가 훨씬 커진다. 추가적으로 AMM의 한종류인 CPMM을 통한다면 고정된 이율의 대출/차입이 가능한 메커니즘이 나올 수 있다. 즉, 무이표채권 매커니즘을 AMM을 통해서 진행할 수 있는 하나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b. 자체토큰은 스왑과정에서의 사용됨 자체토큰을 이용하여 담보대출을 하던 과거의 대출 DeFi들과의 차별점을 본다면, THOR Chain의 경우에는 자체토큰은 스왑의 과정에서 사용이되고, 다른 토큰을 또다른 토큰으로 교환이 가능한 시스템을 이용한다면, flywheel scheme과 같은 문제점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에서 벗어나게 된다. 물론, 자체토큰이 아니라 다른 토큰들을 이용하여 이를 담보대출의 형태로 진행이 되었을 때 어떠한 문제점이 생길지에대해서는 정확한 THOR Chain에서 언급한 구조도가 존재해야 확인 할 수 있겠지만, 현재 나와있는 상황들로 보았을 때, 가장 문제점으로 보이던 flywheel scheme의 문제가 해결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c. 견해 위의 ALEX와 2022년의 DeFi문제점들을 분석하며 THOR Chain만의 특징들을 엮어보았다. 그러나, 과연 이 THOR Chain이 어떤식으로 ALEX와 차별점을 둘 것이고, 어떤 방향성으로 위의 flywheel scheme문제를 해결할지는 아직 나온 것이 없다. 오로지, CLP기반으로 다른 서비스들보다 더많은 풀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체인만의 특성을 어떻게 이용해나갈지 기대와 걱정이 공존할 뿐이다. 단순하게 체인의 장점만을 생각한다면 이를 해결하기에 좋은 요소로 쓰이겠지만, 탈중앙화를 위한 중앙화가 어떤식으로 해결이 될 것이며,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킬지, 그리고 단점을 해결하기위한 THOR Chain의 행보에 대해서 살펴볼만 함을 알 수 있다.' THOR Chain로 본 Lending DeFi가 나아갈 방향성'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15일 hot
[About zkEVM]#2: How&Which zkEVM?
(Equivalence)을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습니다. 동등성 레벨 (1~4) TYPE 1 zkEVM (완전히 이더리움과 동등) 지금의 이더리움 시스템에서 어떠한 부분도 바꾸지 않는 zkEVM입니다. 검증 중인 트랜잭션, 블록 및 데이터를 검증하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롤업 블록을 생성하고 처리하기 위해 기존의 실행 클라이언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더리움 블록에 대한 증명을 생성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TYPE 2 zkEVM (완전히 EVM과 동등) 이더리움과 똑같아 보이지만, 데이터 구조나 상태 트리와 같이 방식의 차이가 있는 zkEVM입니다. 기존의 애플리케이션(dApp)과 호환되지만 개발을 용이하게 하고 증명 생성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더리움을 사소한 방법으로 수정하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증명 생성 속도는 느립니다. TYPE 2.5 zkEVM EVM에서 특정 운영에 대한 가스 비용을 증가시킨 zkEVM입니다. TYPE2 EVM에서 발생하는 증명 생성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해결하면서 증명 생성 속도를 향상시켰습니다. 하지만, 일부 응용 프로그램이나 작업 툴킷이 호환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TYPE 3 zkEVM (거의 EVM과 동등) 증명 시간을 개선하기 위해 EVM의 일부 특징을 희생시킨 zkEVM입니다. 보통,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의 사전 컴파일(Precompile) 기능과 컨트랙 코드, VM 메모리와 스택을 다루는 방식에서 차이점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알려진 EVM에 구축된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은 작동하는 것으로 간주되지만, 차이점이 있는 기능들을 사용하는 경우에 대비하여 다시 작성해야합니다. TYPE 4 zkEVM (고급 언어와 동등) 고급 언어(ex. Solidity)로 작성된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를 영지식 증명 방식에 친화적인 언어로 컴파일하는 VM입니다. zkEVM 구축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EVM 바이트 코드 디버깅과 같이 이미 개발된 대부분의 도구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언어에서 언어로 확장될 때 바이트 코드가 변경될 수 있는 주소를 포함하고 있다면 작동하지 않겠죠. 아래의 표는 zkVM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들을 EVM 호환성에 따라 분류한 표입니다. zkVM 프로젝트의 EVM 호환성에 따른 분류표 [Source] 오른쪽으로 갈수록, 더 나은 EVM 호환성을 보이고 있죠. 모두 언어(Solidity) 측면에서는 호환성을 가지지만, 바이트 코드 측면에서는 제각기 차이점을 가집니다. StarkNet Startware Solidity -> Readable Cairo -> [Bytecode] Cairo assembly -> [VM] Cairo zkVM 스마트 컨트랙트를 Solidity로 작성할 수 있지만, EVM의 OPCODE를 사용하지 않아 EVM과 호환된다고 말하기에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즉, 이더리움만의 개발 자원을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겠죠. 현재 자체적인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dApp 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호환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zkSync zkEVM Solidity -> LLVM-IR -> [Bytecode] Zinc instruction ->[VM] Zinc zkVM 스마트 컨트랙트를 Solidity로 작성한 뒤, LLVM 프레임 워크를 사용하여 IR로 변환하고, 이후 자체적으로 제작한 zkVM에 맞는 바이트 코드로 다시 컴파일 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EVM이 아닌 자체 VM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앞서 설명한 Starkware와 비슷하지만, 언어 측면에서는 이더리움 방식과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더 완벽한 이더리움 호환성을 가지기 위해 자체 VM이 아닌 zkEVM으로 구현 방향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Polygon zkEVM Solidity -> IR -> [Bytecode] OPCODE -> Micro OPCODE -> [VM] uVM 이더리움의 OPCODE를 Micro OPCODE로 컴파일하여 자체 제작한 가상머신인 uVM에서 실행합니다. Bytecode 단위까지 이더리움과 호환된다고 할 수 있죠. STARK(생성 속도가 빠르지만 비용이 많이 듦) 방식으로는 현재 상태 변경에 대한 유효성 증명을 생성하고, 이것을 SNARK(상대적으로 생성 속도는 느리지만 더 간단하고 저렴하게 검증 가능)으로 한 번 더 확인하여 검증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Scroll zkEVM Solidity -> IR -> [Bytecode] OPCODE -> [VM] zkEVM 아직 VM 개발 과정 중에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Scroll 프로젝트에서는 EVM OPCODE에 대한 영지식 회로를 설계하여 기존 EVM 바이트 코드를 수정할 필요 없이 이더리움-네이티브 스마트 컨트랙트 EVM을 그대로 배포할 수 있는 “zkEVM”을 구현하려고 합니다. 즉, zkVM이 아닌 zkEVM이라고 할 수 있죠. “암호화 축적기”(Cryptographic Accumulator)를 통해 스토리지 정확성을 확인하여 컨트랙트 바이트 코드가 지정된 주소에서 올바르게 로드 되었음을 증명하고, 바이트 코드를 실행된 VM 명령과 순서를 지정하는 시퀀스(실행 트레이스; Execution trace)와 연결하기 위한 회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III. Future of zkEVM II의 내용을 보면 눈치채셨겠지만, 현재까지는 Scroll이 구현하려고 하는 zkEVM이 가장 호환성 높은 zkEVM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zkEVM 프로젝트에서 구현한 VM에 비해 기존 이더리움에서 사용되는 각종 툴을 큰 마찰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거죠. Scroll은 얼마 전에(2023년 2월 27일) 알파 테스트넷이라는 테스트넷을 발표했습니다. 알파 테스트넷은 Goerli 테스트넷을 Layer 1 체인으로 둔 시범 목적의 체인으로, 누구나 Scroll의 zkEVM을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완벽한 zkEVM의 형태로 구축되지는 않았습니다.) 해결할 과제들이 많기에 아직까지 zkEVM을 자유롭게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 영지식 증명을 활용하여 기존 이더리움의 개발 방식은 유지하되 확장성을 개선한 zkEVM을 통해 더 많은 dApp들이 개발되길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Reference — https://chainstack.com/zkevm-and-zkrollups-explained/ — https://medium.com/a41-ventures/%EB%A1%A4%EC%97%85-%EC%8B%9C%EB%A6%AC%EC%A6%88-1-%EC%99%84%EC%A0%84%ED%95%9C-zkevm%EC%9D%84-%EA%BF%88%EA%BE%B8%EB%8B%A4-scroll-13649e0f0b3d' [About zkEVM]#2: How&Which zkEVM?'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15일 hot
[About zkEVM]#1: What&Why zkEVM?
[About zkEVM]#1: What&Why zkEVM? zk 증명 방식이 실질적으로 이더리움과 같이 기능하기 위해 필요한 zkEVM에 대해 간단히 살펴봅니다. 이번 글은 zkEVM의 개념과, 왜 zkEVM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먼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많은 내용은 이어지는 다음 아티클을 확인해주세요:) #1: What & Why zkEVM? #2: How & Which zkEVM? (Future of zkEVM) I. WHAT is zkEVM? “A zkEVM is an EVM-compatible virtual machine that supports zero-knowledge proof computation. Unlike regular virtual machines, a zkEVM proves the correctness of program execution, including the validity of inputs and outputs used in the operation. ” — zkEVM은 영지식 증명 계산을 지원하는 EVM(Ethereum Virtual Machine) 호환 가상 머신입니다. 일반적인 가상 머신과 달리, zkEVM은 실행에 사용되는 입/출력의 유효성을 포함하여 프로그램 실행의 정확성을 증명합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개발을 위한 API 노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web3 개발 플랫폼인 Alchemy에서 정의한 zkEVM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개념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죠. 하나, EVM 호환성이란 무엇인가? 둘, 영지식 증명이란 무엇인가? 먼저, EVM 호환성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EVM(Ethereum Virtual Machine)이란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배포된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할 수 있는 런타임 환경입니다. 쉽게 말하면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을 실행할 수 있는 커다란 컴퓨터(실행 환경)이죠. 이때, 어떤 가상 시스템이 EVM 환경에서 실행되도록 생성된(ex.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하는 dApp)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경우 “EVM 호환” 된다고 합니다. EVM 호환이 가능할 경우, solidity와 같은 언어로 작성된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할 수 있는 거죠. zkEVM는 기본 논리의 수정 없이 이더리움 체인 위에서 배포된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할 수 있기에 우리는 EVM 호환성을 가진다고 합니다. Q. 왜 스마트 컨트랙트의 실행에 EVM이 필요하나요? 그냥 프로그램이 돌아가기만 하면 되지 않나요? A. 모든 블록체인은 어떤 트랜잭션이 유효한지 결정하기 위한 규칙이 필요합니다. EVM은 블록에서 블록으로 새로운 유효 상태를 계산하기 위한 규칙을 정의하고, 그렇기 때문에 EVM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실행하는 컴퓨터가 블록체인 상태 변화의 무결성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Q. 왜 zkEVM이 필요하나요? 그냥 EVM만을 사용하면 안되나요? A. 확장성 문제 때문입니다. EVM이 처리할 수 있는 양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배포된 트랜잭션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거래 속도는 느려지고 트랜잭션 마다의 비용은 비싸집니다. zkEVM을 통해 이러한 확장성 문제는 해결하고, 스마트 컨트랙트의 별다른 수정 없이 이더리움 체인 위에 배포된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뒤이어 이어집니다.) 그렇다면, 영지식 증명은 무엇일까요? 영지식 증명이란(zero-knowledge proof),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지 않고도 해당 정보가 이상이 없음을 수학적으로 증명하는 기술입니다. 오프체인에서 실행되는 다수의 트랜잭션을 요약하여 “롤업” 확장성을 향상시키는 Layer 2 솔루션을 롤업이라고 부르는데, 이 과정에서 영지식 증명을 사용하여 오프체인에서 이뤄지는 연산이 유효하다고 보장하는 것이 ZK 롤업입니다. 다만, 기존의 EVM은 영지식 증명 계산과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되지 않아서 zk 롤업을 활용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지식 증명 계산이 가능하면서도 EVM 호환이 가능한 zk EVM을 구축하기 위한 시도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트랜잭션의 유효성을 증명한다면 EVM과 거의 완전한 동등성을 달성하면서도 빠른 증명을 생성하여 EVM이 갖고 있는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죠? 영지식 증명을 활용한 트랜잭션 유효성 검증에 관한 내용은 제가 일전에 작성한 “What’s Difference Between Optimistic Rollups and ZK Rollups?” 을 참고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II. WHY zkEVM?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zkEVM은 기존 EVM에 비해 더 나은 확장성을 제공합니다. 확장성, 탈중앙성, 보안성 중 어느 둘을 위해 하나를 희생해야하는 다른 확장성 솔루션과 달리 (블록체인 트릴레마) zkEVM은 “안전하게” 확장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합니다. 기존 EVM 방식에서 모든 검증 노드는 트랜잭션을 검증하기 위해서 프로토콜 규칙에 따라 수행되는 모든 계산을 다시 실행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프로그램의 정확성을 이더리움 노드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간단하고 알기 쉬운 방식으로 보안을 보장할 수 있겠지만 당연히 확장성에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죠. 반면에, zk롤업을 사용한 zkEVM은 “영지식 증명”이라는 유효성 증명으로 오프체인에서 이뤄지는 계산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때문에 Layer 2에서 스마트 컨트랙트가 수행하는 트랜잭션을 재실행하지 않고도 Layer1에서 안정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합니다. 따라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보안을 원래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이더리움 처리량을 훨씬 늘릴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를 통해 이더리움의 높은 수수료 없이 초당 최대 2000개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고 추정되기도 합니다. 확장성 문제를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 이외에도 zkEVM은 다른 이점들을 가집니다. (zk Rollup 방식이 Layer 2 솔루션으로서 가지는 이점들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비용이 절감될 수 있겠습니다. 롤업 방식은 이더리움의 거래 데이터를 CALLDATA로 작성해 이더리움 메인넷의 보안을 유도하는데, 모든 트랜잭션 관련 데이터를 체인에 게시해야하는 Optimistic 롤업과 달리 (트랜잭션의 유효성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데 사용되는 사기 증거를 구성하려면 해당 데이터를 필요로 합니다.) zk 롤업은 유효성이 이미 그 트랜잭션 묶음에 대한 신뢰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데이터만 이더리움에 게시하여도 됩니다. 만약 트랜잭션 입력을 생략하고 최종 상태 변경만 게시한다면, CALLDATA 요구사항을 훨씬 줄일 수 있겠죠. 대부분의 비용은 데이터를 체인에 게시하는 데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는 곧 영지식 증명 방식만의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다양한 dApp들(DEX, NFT 마켓, 예측 시장)을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트랜잭션의 완결이 빠릅니다. 영지식 증명 계산만으로 그 트랜잭션의 유효성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zkEVM에서 실행되는 트랜잭션이 이더리움에 게시만 된다면 해당 트랜잭션이 완결됩니다. 트랜잭션의 완결성(Finality)이란 이더리움 메인체인이 그 트랜잭션을 반영하여 그 트랜잭션이 되돌릴 수 없는 상태가 된다는 뜻인데, 이 속도가 다른 방식에 비해 훨씬 빠르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거래 이후 이 내용이 메인 체인에 완전히 반영되어 자금을 인출할 때까지의 기간이 짧습니다. 이는 NFT 트레이더나 DeFi 투자자, 혹은 차익 거래 트레이더와 같이 자금을 원활하게 이동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사용자들에게 매우 유용하게 작용하겠죠. Q. 그럼 그냥 Layer 2 솔루션으로 zk 롤업을 사용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혹은, zk롤업을 사용하는 zkVM(Virtual Machine)을 새로 구축하면 안되나요? A. 단순히 Layer 2 솔루션을 활용하는 것에 비해 EVM 호환이 가능한 zkEVM을 사용한다면 “이더리움”이라는 거대한 메인 네트워크의 효과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세계 최대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인 만큼 개발자와 프로젝트가 활용할 수 있는 리소스가 풍부합니다. 이미 감사를 마친 방대한 양의 코드 라이브러리, 많은 확장 도구와, 문서들을 활용할 수 있는 EVM은 다른 VM에 비해 절대적으로 개발 접근성이 좋고, 그만큼 유저들도 더 쉽게 프로젝트에 접근할 수 있겠죠? III. WHY NOT? 앞서 작성한 글, 그러니까 zkEVM의 중요성에 대해 듣다보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zkEVM에 대해서 알고 싶어지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완전한 zkEVM”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EVM이 영지식 증명 계산을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지지 않아서 기존 EVM의 회로를 영지식 증명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zkEVM 구축을 어렵게 하는 이유로는 크게 네 가지 이유들이 있습니다. 특수한 OPCODE 일반적인 VM(Virtua Machine)과 달리 EVM은 프로그램 실행(CALL, DELECTCALL)과 오류 처리(REVERT, INVALID)를 위해 특수한 명령어(OPCODE)를 사용합니다. 이 부분에서 EVM 동작이 일어났을 때, 증명 회로를 디자인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스택 기반(Stack-Based) 구조 EVM은 레지스터를 기반으로 한 VM보다 구조적으로 단순한 “스택 구조”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하지만, 이 스택 구조가 계산을 증명하기에는 훨씬 복잡한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이 이유 때문에 zkEVM의 대체로 많이 언급되는 ZKSync의 zkEVM과 StarkWare의 StarkNet과 같은 zkVM들은(완전한 EVM이 아님.) EVM의 스택 기반 구조가 아닌 레지스터를 기반으로 한 VM을 사용합니다. 스토리지 오버헤드 EVM의 저장 구조(Storage Layout)는 Keccak 해싱과 Merkle Patricia Trie에 의존하며, 두 방식 모두 검증할 때 높은 오버헤드를 가집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른 해싱(ex. KECAK256; ZKSync의 경우)으로 대체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방식은 당연히 기존의 이더리움 개발 도구와 인프라와 호환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증명 비용 위의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여전히 영지식 증명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시간, 비용, 노력이 들어갈 뿐 아니라 특수한 하드웨어도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비용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완벽한 zkEVM을 만들어도 실질적으로 사용되기는 힘들겠죠. 하지만, 많은 프로젝트들이 “영지식 증명을 활용한 이더리움 호환 VM”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도 많은 기술적인 연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zkEVM을 위한 프로젝트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또 이것들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다음 아티클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Reference — https://www.alchemy.com/overviews/zkevm — https://polygon.technology/blog/what-is-a-zkevm' [About zkEVM]#1: What&Why zkEVM?'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11일 hot
Oracle과 Chainlink
Oracle과 Chainlink Oracle : 블록체인(On-Chain)과 외부 세계(Off-Chain)의 통신을 이뤄주는 미들웨어 Oracle Problem : 외부 세계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의 연결에서 발생하는 문제. 외부 세계의 데이터 제공처(Third Party)의 신뢰에 의존하는 문제 발생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DON) : 평판 제도와 유효성 검사를 진행하며 외부 세계와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Oracle Problem문제 해결 1. 서론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외부 세계를 연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신 적있으신가요? 금융, 보험,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하고 싶기는한데, 시장 정보는 어떻게 가져올지, IoT 및 웹 데이터는 어떻게 가져올지, 거래 문서 정보는 어떻게 가져올지 등등 외부 세계의 자료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어떻게 가져올 수 있을지 고민을 하고는 합니다. 이런 외부 세계의 정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생성되지 않으며 기존 서비스에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외부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Third Party의 신뢰에 의존해야합니다. 우리는 이런 문제를 Oracle Problem이라고 합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여러 산업에서 활용하려면 이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어야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합니다. Chainlink는 이런 Oracle Problem의 해법을 제시합니다. 해당 아티클에서는 Chainlink와 Oracle은 무엇이고 Chainlink가 Oracle Problem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Chainlink 홈페이지 | 출처 : https://chain.link/ 2. 본론 Oracle이란?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고 사용되기 위해서는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이 필요했지만, 상호연동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Oracle입니다. Oracle이란 블록체인(On-Chain)과 외부 세계(Off-Chain)의 데이터 공급자, 웹 API, 엔터프라이즈 백엔드, 클라우드 공급자, IoT 장치, 전자 서명, 결제 시스템, 기타 블록체인 등을 포함한 모든 오프체인 시스템 간의 통신을 용이하게 만들어주는 일종의 미들웨어입니다. 분산형 Web3 생태계가 기존 데이터 소스, 레거시 시스템 및 고급 컴퓨팅에 액세스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외부 세계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의 코드로 가져올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시스템과 상호 운용하는 고급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을 지원하며 하이브리드 스마트 컨트랙트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줍니다. Oracle의 기능 Oracle의 본질적인 기능은 외부 세계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시켜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Oracle은 수신, 추출, 검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Listen :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하여 접근하는 사용자 또는 Off-chain 데이터에 대한 스마트 계약 요청 확인 Extract : 타사 웹 서버에서 호스팅되는 오프체인 API와 같은 하나 이상의 외부 시스템에서 데이터 추출 Format : 외부 API에서 검색된 데이터를 블록체인에서 읽을 수 있는 형식으로 형식화하거나 블록체인 데이터를 외부 API와 호환되도록 형식화 Validate : 데이터 서명, 블록체인 트랜잭션 서명 등 신뢰할 수 있는 실행 환경 증명 또는 영지식 증명의 조합을 사용하여 Oracle 서비스의 성능을 증명하는 암호화 증명 생성 Compute : 스마트 계약을 위한 안전한 Off-Chain 계산 수행 Broadcast : 스마트 계약에서 사용할 데이터 및 해당 증명을 On-Chain으로 보내기 위해 블록체인에서 트랜잭션에 서명하고 브로드캐스팅 Output : 기존 결제 네트워크에 결제 지침을 전달하거나 사이버-물리 시스템에서 작업을 트리거하는 등 스마트 계약 실행 시 데이터를 외부 시스템으로 출력 Oracle 종류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금융, 게임, 무역 등 다양한 외부 세계와 연결되고자 합니다. 여러 분야의 Off-Chain과 연결되기 위해 Oracle도 다양한 종류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Input Oracles : 가장 널리 알려진 유형으로 외부 세계(Off-chain)의 데이터를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송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가능하도록 합니다. Chainlink Price Feeds에 주로 사용되며 금융 시장 데이터에 대한 접근으로 DeFi 스마트 컨트랙트를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Output Oracles : Input Oracles의 반대개념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외부 세계(Off-Chain)에 명령을 전송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은행 네트워크에 지불을 통지하거나 공급된 데이터를 외부 세계에 저장해두는 등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Cross-Chain Oracles : 다른 유형의 Oracle들이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정보를 읽고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Oracle입니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끼리 데이터와 자산을 이동시켜 상호 운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줍니다. Compute-Enabled Oracles : 스마트 계약 어플리케이션에서 더욱 널리 사용되는 새로운 유형의 오라클은 “컴퓨팅 지원 오라클”입니다. 이 오라클은 안전한 오프 체인 연산을 사용하여 기술적, 법적 또는 재정적 제약으로 인해 온 체인으로 실행하기가 비현실적인 분산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여기에는 Chainlink Automation을 사용하여 사전 정의된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스마트 계약 실행을 트리거하거나 제로 지식 증명을 계산하여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생성하거나 검증 가능한 랜덤성 함수를 실행하여 스마트 계약에 변조 방지 및 공정한 랜덤성 소스를 제공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Oracle 활용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는 Oracel | 출처 : https://xangle.io/insight/research/63c5175eec03d82c97dc00ba 외부 세계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연결되도록 도와주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Decentralized Finance(DeFi) : DeFi시장에서는 외부 세계의 자산, 시장에 대한 대무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Oracle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Oracle은 외부 세계의 시장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해 자본 효율성을 향상하도록 합니다. Dynamic NFTs and Gaming : Oracle은 Dynamic NFT, 게임과 같은 스마트 컨트랙트와 같은 비재무적인 분야에서도 활용가능합니다. Computing Oracle의 경우 랜덤화된다는 특성을 활용해 NFT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게임 분야에서는 랜덤성을 활용해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Insurance : 보험 산업에서는 Output Oracle을 사용해 보험금 청구 시 지불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Enterprise : Cross-Chain Oracle을 사용해 백엔드 시스템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도록 도와줍니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이 다양한 종류의 블록체인을 읽고 쓸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시스템이 블록체인의 종류에 상관없이 자산과 데이터를 배포하는 로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활용하는 것입니다. 덕분에 사용자들이 블록체인에 빠르게 적근해서 원하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DON : Chainlink가 Oracle Problem을 해결하는 방법 출처 : https://blog.chain.link/what-is-the-blockchain-oracle-problem/ 3개 층의 분산형 어그리게이션 | 출처 : https://chain.link/education/blockchain-oracles Oracle Problem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외부 세계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의 연결에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데이터를 외부 세계에서 제공받다보니 정보제공자의 신뢰에 의존하게 되는 것입니다. Chainlink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Oracle 기술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Chainlink는 어떻게 Oracle Problem을 해결하는 것일까요? Chainlink는 Oracle Problem을 해결하기 위해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DON) 네트워크를 개발했습니다. 평판 제도와 유효성 검사를 진행하며 외부 세계와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Oracle을 활용해 외부 세계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방법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해결방법 스마트 컨트랙트에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스마트 컨트랙트 지원 블록체인에서 프로세스가 시작됩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해당 계약에 필요한 정보를 요청합니다. Chainlink 프로토콜은 이 요청을 ‘이벤트’로 등록하고 해당 스마트 컨트랙트를 블록체인에 생성합니다. Chainlink Reputation Contract, Chainlink Order-Matching Contract, Chainlink Aggregating Contract의 세 가지 하위 계약을 생성합니다. Chainlink 계약은 Oracle 제공업체의 실적을 확인해 진위 여부와 성능 기록을 검증한 다음 평판이 좋지 않거나 신뢰할 수 없는 노드를 평가하고 폐기합니다. Chainlink Aggregating Contract는 선택한 오라클의 모든 데이터를 가져와 정확한 결과를 위해 유효성 검사를 진행합니다. Chainlink 노드는 외부 데이터에 대한 계약의 요청을 받고 “Chainlink Core”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해당 요청을 On-Chain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Off-Chain 프로그래밍 언어로 변환합니다. 변환된 코드는 외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으로 라우팅됩니다. 데이터가 수집되면 Chainlink 코어를 통해 블록체인 언어로 다시 변환되어 Chainlink 집계 계약으로 다시 전송됩니다. Chainlink Aggregating Contract의 유효성 검사 : 예를 들어, 5개의 노드가 하나의 답변을 제공하고 다른 2개의 노드가 다른 답변을 제공하는 경우, 해당 두 노드가 결함(또는 부정직)임을 알고 답변을 폐기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Chainlink 노드는 단일 소스의 데이터를 검증하는 것입니다. Chainlink는 Oracle Problem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아래와 같은 기능을 조합해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Chainlink가 Oracle Problem 해결을 위해 제공하는 기능 Open-source : 더 넓은 블록체인 커뮤니티가 독립적으로 Chainlink의 소스 코드 및 기능의 보안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External Adapters : 노드가 API 키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계정 로그인을 관리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이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의 보호 및 외부 시스템, API에서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합니다. Decentralization : 노드 및 데이터 소스 레벨에서 탈중앙화를 적용하여 어떤 노드나 데이터 소스도 단일 실패 지점이 되지 않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면 데이터가 사용자에게 제 시간에 전달되고 부정적인 조작에 대해 저항할 수 있습니다. Data Signing : 노드가 스마트 컨트랙트에 제공하는 데이터에 암호화된 서명을 함으로써 사용자는 어떤 노드가 데이터를 보냈는지 식별하고 과거 기록을 확인하여 성능 품질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Reputation Systems : 서명된 On-Chain 데이터를 Reputation Systems에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제대로 수행된 작업/서비스에 대한 클라이언트 목록, 평균 응답 시간과 같은 노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해당 정보들에 기반해 사용자가 의사결정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Certification Services : 노드가 여러 인증을 획득하여 보안과 안정성을 높이면 KYC, 노드의 지리적 위치, 인프라의 보안 검토 등과 같은 추가 보증을 사용자에게 제공합니다. Advanced Cryptography and Hardware : 데이터 원본 증명(예: 특정 서버에서 가져온 특정 데이터), 데이터 기밀 유지, Off-Chain 계산 수행 등과 같은 추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고급 암호화(예: 신뢰할 수 있는 실행 환경) 및 하드웨어(예: 신뢰할 수 있는 실행 환경)에 대한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해당 기능들은 Chainlink가 제공하는 기능 중 일부입니다. Chainlink에서 이러한 주요 기능을 구축함으로써 스마트 컨트랙트가 외부 세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외부 세계의 연결이 아니라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토대가 됩니다. Chainlink란? 2022년 2분기 Chainlink Network Metrics | 출처 : https://kr.ambcrypto.com/korean/article/32249/ 출처 : https://xangle.io/insight/research/63c5175eec03d82c97dc00ba Chainlink란 2017년에 Sergey Nazarov와 Steve Ellis가 만든 분산형 노드 네트워크입니다. 현재 Chainlink는 LINK라는 코인을 발행하고 Oracle이라는 기술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LINK : 네트워크에서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는데 사용되는 디지털 자산 토큰 외부 세계(Off-Chain) 데이터를 수집해 블록체인 네트워크(On-Chain)에 연결하는 Oracle이라는 기술을 판매하는 만큼 Off-Chain Data를 On-Chain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2분기 자료를 보면 3,000,000,000건 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해왔으며, Oracle Problem을 해결하는 선두자로써 Oracle 네트워크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Total Oracle Network 1000+, 89.7%) Chainlink의 장점 연결성 : 다양한 네트워크의 스마트 계약을 기존 애플리케이션 및 외부 데이터(Bloomberg 등)와 통합 결제 :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기존 은행 계좌 및 사용되는 결제 네트워크(PayPal 등)로의 결제 기능 상호 운용성 : 스마트 계약과 다른 공용(Ethereum) 또는 사설 네트워크(Hyperledger) 간에 안전한 교차 체인 연결 생성 3.결론 A Web3 Services Platform for Web3/Trust Minimized Apps | 출처 : https://xangle.io/insight/research/63c5175eec03d82c97dc00ba Oracle이란 블록체인(On-Chain)과 외부 세계(Off-Chain)의 오프체인 시스템 간의 통신을 연결해주는 일종의 미들웨어입니다. 블록체인에서는 외부 정보가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 세계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정보를 제공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Third Party의 신뢰에 의존해야합니다. 이런 문제를 Oracle Problem이라고 합니다. Chainlink는 평판제도와 유효성 검사를 통해 Oracle Problem을 해결하는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DON) 네트워크를 개발했습니다. 창립자 Sergey Nazarov에 따르면 Chainlink의 목표는 Oracle을 활용한 신뢰 최소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외부 세계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Off-Chain연산, Cross-Chain 통신 영역으로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위의 그림처럼 Web2 플랙폼과의 연결, Web3 플랫폼과의 연결, 블록체인 레이어들의 연결을 통해 탈중앙성과 신뢰 최소화를 이뤄나가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목표를 갖고 난수 생성 솔루션 VRF, 스마트 컨트랙트 자동화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Chainlink의 확장에 따라 블록체인의 활용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Chainlink의 다음이 기대됩니다. 반면, 외부 세계와의 연결을 독점하게 된다면 그것을 과연 탈중앙화라고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과연 Chainlink가 앞으로 신뢰성, 탈중앙화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가는지, 외부 세계와의 연결로 어떤 서비스를 선보일지, 그 행보가 기대됩니다.' Oracle과 Chainlink'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3월 01일 hot
Gaming Dao
Gaming Dao DAO란? DAO란 공동의 사명을 위해 일하는 공동 소유의 블록체인 관리 조직을 의미한다. DAO 구축에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필요한데, 스마트 컨트랙트란 조건이 충족될 때 실행되는 컴퓨터 코드를 의미한다. DAO의 설립자들이 이 규칙에 동의하면 스마트 컨트랙트가 코딩되고 블록체인에 추가되어 공식적으로 DAO가 형성된다. 💡 스마트 컨트랙트가 포함하는 것들 자금이 DAO 재무부에 모아지고 회원들 사이에 분배되는 방식 구성원 추가 및 제거를 위한 프로토콜 회원이 제안하는 방법 현재 다양한 목표에 의해 구축된 여러 DAO가 존재한다. 그 중 이번에는 Gaming DAO에 집중해보려 한다. Gaming DAO Web3 이전의 전통적인 게임과 Gaming DAO와는 꽤 큰 차이가 있다. 우선 전통적인 게임은 게임 스튜디오 혹은 대규모 게임 개발자 집단이 게임을 관리한다. 이런 게임의 관리자는 게임을 둘러싼 커뮤니티의 일반적인 생각과 제안을 측정하기 위해 설문 조사나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커뮤니티 구성원을 게임이 진행될 방향을 직접 제어할 수 없다. 구성원들이 참여한 설문 조사나 투표 결과를 게임의 운영진이 게임 운영에 반영할 지의 여부는 완전히 게임 운영진들만의 몫이다. 설령 조금도 반영되지 않더라도, 게임 구성원들은 게임 운영 방향 결정에 직접적으로 개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Gaming DAO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Defi 및 블록체인과 같은 Web3 기술이 게임 공간에서 결합되어, 플레이어가 암호화폐 거래소 또는 외부 NFT 시장에서 게임 내에서의 토큰 및 NFT를 획득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이는 게임을 구매, 플레이하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관리하게 되는 흐름으로 이어진다. 게임 이용자가 단순 게임을 즐기는 객체가 아니라 게임 아이템을 소유하고 마케팅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게임 발전을 주도하기 대문에 게이머들의 DAO가 게임 개발사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처럼 P2E(Play to Earn) 모델은 실제 경제적 가치로 플레이어에게 지속적으로 보상한다. 즉 게임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Web3 공간 내에서의 NFT는 일종의 토큰 역할을 한다. NFT는 게임 내에서 수집 가능한 아이템, 스킨, 물약, 무기, 장비 등 기타 아이템의 형태로 제공될 수 있다. 게임 메타버스를 사요요하면 이런 특수 NFT를 여러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게임의 참여자는 이런 NFT의 확보를 위해 경쟁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런 Gaming DAO가 주목받는 이유는 P2E를 효과적으로 성공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많은 Gaming DAO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P2E 커뮤니티 DAO인 YGG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스칼라십을 체결하였으며, 초기 게이머들에게 P2E 게임 캐릭터 구매에 필요한 가상자산을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또 게임에서 승리하는 방식을 교육하기도 하는데, 대신 게이머가 게임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분배받는다. YGG 외에 Gamer DAO인 ‘아보카도 길드’ 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아보카도 길드는 1만명 이상의 초기 게이머를 확보하고 있므녀, 엑시 인피니티, 리그 오브 킹덤즈, 타이탄 아레나 등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지원하고 있다. Gaming DAO의 예 출처: https://www.alchemy.com/best/gaming-daos Decentral Games 주력 게임으로는 최초의 메타버스 포커 플랫폼인 ICE Poker가 있다. DAO의 회원은 제안, 투표의 방식을 통해 DAO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2. Build Guidl 초보자가 솔리디티를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해당 생태계를 게임화한다. 개발자들은 Build Guidl 커뮤니티를 통해 이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3. Yield Guild Games(YGG) 현존하는 가장 큰 블록체인 게임 길드이다. 게임 리워드를 위해 경쟁하는 P2E 게이머들의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했으며, YGG에서 소유한 NFT 자산의 임대 또는 판매를 통한 수익을 창출한다. 투표를 통해 커뮤니티가 DAO에 참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약 5천 명이 넘는 인원이 있다. 4. Star Atlas DAO 블록체인 게임인 Star Atals를 관리하는 DAO이다. 현재 40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5. Merit Circle Web3 게임 커뮤니티를 교육하고 후원하기 위한 DAO이다. 게이머가 게임을 시작하고 수입을 얻는 데 필요한 NFT 및 자본과 같은 게임 내 리소스를 대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2022년 기준 70개 이상의 세임에 투자했으며 3000명 이상의 게이머와 1억 개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6. MintWorld Web3 기반 2D RPG 이다. 플레이어가 블록체인 기반의 몬스터를 수집하고 거래할 수 잇다. 7. Soloon Games 솔라나를 기반으로 구축된 개인 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 도박 응용 프로그램으로, 즉각적인 지불, 플레이어에게 최고의 수익 및 이익 공유를 제공한다. 승리한 베팅을 자동으로 플레이어의 지갑에 전송되며, 이용자를 별도의 개인정보 입력 없이 바로 솔룬에 접속할 수 잇다. 몇 매커니즘을 통해 충성도 높은 플레이어에게 이익이 공유된다. 8. GUILDFI 게임, NFT 커뮤니티의 상호 연결된 Web3 생태계로 플레이어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메타버스 전체의 상호 운용성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는 DAO이다. 신규 P2E 게임의 런치패드를 통해 유저들에게 보상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출처 https://www.alchemy.com/best/gaming-daos https://www.protokol.com/insights/the-rise-of-gaming-daos/ https://naavik.co/deep-dives/gaming-daos http://www.gamey.kr/news/articleView.html?idxno=3002836 https://gamedao.co/' Gaming Dao'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2월 22일 hot
NFT의 역사
NFT의 역사 세 줄 요약 1. 컬러드 코인은 실물 자산의 소유권과 블록체인을 연결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NFT 개념을 제시했으며, 2년 후 세계 최초의 NFT이자 아트 NFT인 퀀텀이 민팅되었다. 2. 페페 캐릭터를 활용한 Rare Pepe memes을 시작으로 크립토 펑크 및 크립토 키티 NFT 프로젝트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크립토 펑크의 경우 PFP NFT 트렌드를 열었다. 3. BAYC NFT 프로젝트의 성공을 비롯해 크립토 윈터의 시기에도 많은 기업들이 NFT를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하며, NFT는 WEB3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들어가며 NFT란 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의 약자로,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그림, 영상, 음악, 텍스트 등 디지털 창작물에 고유한 식별 정보를 부여한 것이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은 그 이름처럼 대체성이 없다. 화폐와 같이 대체 할 수 있는 토큰과는 달리, NFT는 증서의 성격을 갖는다. 토큰 내에 고유 식별자와 기본 자산에 관한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기에 토큰 하나하나가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파일의 원본성과 유일성을 증명할 수 있으며 희소성을 부여할 수 있다. 또한 매매 과정이 블록체인에 기록되므로 소장 및 구매 이력을 증명할 수도 있다. 본 고에서는 NFT의 개념이 되었던 2012년 컬러드 코인부터 현재까지의 NFT의 역사를 다뤄보려 한다. 1. 2012년, NFT의 개념을 제시한 컬러드 코인(Colored Coins) NFT와 관련된 최초의 움직임은 2012년 요니 아시아(Yoni Assia)가 처음으로 제시한 개념인 컬러드 코인(Colored Coins)이다. 컬러드 코인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토큰을 생성하고 자산을 이전해야 하는 필요성에서 비롯되었다. 주식, 부동산 등 실물 자산의 메타데이터가 기록되어 있는 일종의 자산 발행 레이어로, 실물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하고 이를 블록체인과 연결하고자 했던 첫 시도라는 점에서 NFT의 시초이다. 2. 2014년, 아트 NFT의 시초인 퀀텀(Quantum) QUANTUM 케빈 맥코이(Kevin McCoy)가 제작한 작품인 퀀텀(Quantum)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창작자와 소유권의 정보를 알 수 있는 최초의 디지털 아트로 최초의 아트 NFT로 볼 수 있다. 아트 NFT는 소유권 증명과 희소성, 그리고 아티스트의 경제적 이윤 창출과 같이 블록체인 기술이 제공하는 여러 이점으로 현재 거래되는 대부분의 NFT가 아트 NFT에 해당되는 등 NFT 거래 시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 사진, GIF, 짧은 동영상 등의 아트 NFT들이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NFT 아티스트인 비플이 제작하는 작품들은 민팅 시 마다 큰 화제를 끌고 있다. 이를 비롯해 The fungible 프로젝트, 아트블록 등 NFT 역사에서 굵직한 영향력을 끼쳐 온 프로젝트들이 아트 NFT이다. 퀀텀의 경우, 비트코인에서 파생된 네임코인에 기반을 두고 있었고 초기에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NFT의 대중화가 이뤄지고 제작자인 케빈 맥코이가 퀀텀을 다시금 홍보한 결과, 2021년 6월, 한 경매에서 백만달러 이상에 팔리며 화두에 올랐다. 3. Counter party에서의 Spell of Genesis와 Rare Pepes Counter party 2014년, P2P 금융 플랫폼이자 메타코인형 프로토콜인 Counter party가 설립되었다. 사용자가 고유한 디지털 자산을 만들고 거래할 수 있는 Counter party는 비트코인 트랜잭션에 추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작동되는데, 이는 현재의 이더리움 기반 NFT에서 일반적인 형태이지만 당시에는 블록체인이 자산과 거래에 적용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이후 Counter party는 2015년 Spells of Genesis와 2016년의 Rare Pepe memes과 같이 다양한 크립토 콜렉션의 기반이 되었다. Spells of Genesis Spells of Genesis 2015년 3월, EverdreamSoft는 Counter party를 기반으로 최초의 블록체인 트레이딩 카드인 FDCARD를 발표했고, 이후 이를 활용한 전략적 블록체인 카드 게임인 Spells of Genesis를 출시했다. Spells of Genesis(SoG)는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트레이딩 카드 게임 기능과 아케이드 게임을 결합해 게임 내 자산 개념을 대두시켰다. SoG에서 게임 플레이어는 상대와 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덱을 만들기 위해 카드를 수집하고 결합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카드를 거래 가능한 NFT로 전환 할 수 있다. 즉, 게임 내 자산을 블록체인에 발행할 수 있는 최초의 게임이다. SoG는 게임 내 통화인 BitCrystals이라는 토큰을 생산함으로써 발전해 나갔으며 현재는 카카오에서 개발한 Klaytn 메인넷의 블록체인인 First Oasis 상에 있다. SoG와 같이 게임 내의 자산을 NFT화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후에 설명할 크립토키티를 비롯해 엑시 인피니티, 디센트럴랜드 등 다양한 게임 NFT 기반 P2E 프로젝트들이 등장했다. (특히 엑시 인피니티의 경우, 게임 속 캐릭터 엑시를 교배시켜 또 다른 엑시를 만들어내는 간단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보유한 엑시를 판매 시 이더리움 기반 NFT 코인인 AXS 토큰을 얻을 수 있어 필리핀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디센트럴랜드는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 가상 세계로, 가상 세계 내 땅을 거래하고 개발할 수 있는 P2E 게임이다. 메타버스 내 부동산으로 이해하면 된다. 한국의 경우, 게임산업법에 따라 게임에서 얻은 재화를 현금과 거래할 수 없기에 P2E 게임의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한국의 게임사들은 해외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Rare Pepes RARE PEPES 매트 퓨리(Matt Furie)의 작품 ‘페페 더 프로그(Pepe the Frog)’ 캐릭터를 활용한 트레이딩 카드 컬렉션으로, 2016년 출시되어 전 세계 다양한 아티스트에 의해 재생산되며 36개의 시리즈에 걸쳐 총 1,774장의 공식 카드가 출시되었다. 이를 기점으로 밈 NFT가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Rare Pepes는 현재까지도 가장 인기 있는 밈 콜렉션으로 꼽힌다. 초기에는 카운터파티에서 독점적으로 거래되었으나, 2021년 NFT 거래가 급증하기 시작한 후 일부 Rare Pepe의 소유자는 Emblem Vault라는 소프트웨어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Ethereum 블록체인에서 실행되도록 토큰을 재구성했다. 이후 오픈씨에 상장된 NFT들이 수십만 달러에 판매되기도 하였다. 4. PFP NFT 시대를 연 크립토펑크와 크립토키티 Cryptopunks CRYPTOPUNKS 크립토펑크는 2017년 Larva Laps가 발표한 이더리움 기반 NFT 프로젝트이다. 사이버 펑크와 일렉트로닉 음악 아티스트인 Draft Punk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한 크립토펑크는 NFT의 역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다. ERC-20 기술을 바탕으로 10,000개의 크립토펑크들을 희귀하게 만들어내어 출시 당시 9천 개를 에어드랍 방식으로 무료로 제공했다. 초기에는 가격이 높게 형성되지 않았으나, mashable(매셔블)이 크립토펑크에 대한 기사를 작성한 일을 기점으로 인기가 치솟았고 특히 좀비, 유인원, 혹은 외계인 등 특수 속성을 가진 크립토펑크일수록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다. 실제로 2021년 10월에는 #9998이 역대 최고가인 5억 3,200만 달러(한화 약 6,225억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크립토펑크의 인기 요인으로는, PFP(Profile) NFT 시대를 열었다는 역사성과 1만 개만 발행되었다는 희소성이 꼽힌다. 트위터, 디스코드 등 소셜미디어의 프로필사진으로 활용되는 프로필 사진 형태의 NFT를 PFP NFT라고 한다. PFP NFT 프로젝트의 디지털 아트들은 겹치지 않고 독창성을 띄고 있기에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크립토펑크를 시작으로 후에 설명할 BAYC 프로젝트 등 대표적인 NFT 프로젝트들이 PFP NFT 이다. CryptoKitties CRYPTOKITTIES Dapper Labs가 2017년에 개발한 크립토키티는 이더리움 기반 Dapp으로, 가상의 고양이를 수집 및 육성하여 거래할 수 있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저마다 희귀도와 모습이 다양한 고양이들을 거래하거나 교배를 통해 번식시킬 수 있고 이 때 고양이는 NFT로 발행된다. 고양이에게는 패턴, 입 모양, 털, 눈 모양, 기본 색상, 야생, 환경, ‘퍼스티지’ 및 ‘비밀’ 등 12개의 속성이 부여되어 있는데 이는 부모로부터 자손에게 유전되며, ERC-721 기술을 통해 해당 속성에 따른 고양이들의 모양과 희귀도가 랜덤으로 결정되어 플레이어들은 세상에 하나 뿐인 고양이를 갖게 된다. 2017년 12월, 크립토키티의 인기로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정체되어 트랜잭션 수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트래픽의 25%를 차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속도가 크게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크립토키티 캐릭터 중 하나인 ‘크립토 드래곤’ 이 약 2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5. 2020-, 브랜드의 NFT의 활용이 시작되다 이전까지만해도 크립토펑크나 크립토키티와 같이 소수의 NFT 프로젝트들만이 주목받았다면, 202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NFT가 대중에게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세계적으로 화제를 일으킨 NFT 관련 소식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대표적으로 비플(Beeple)의 NFT 작품이 경매 기관 크리스티(Christie’s)에서 6,930만 달러에 낙찰되거나 전세계 수많은 대기업들이 NFT 시장에 진출하며 NFT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있다. 단일 컬렉션으로는 Dapper Labs의 NBA Top Shot, Yuga Labs의 BAYC(Bored Ape Yacht Club)을 비롯해, Doodles, Cool Cats, World of Women, Azuki, CloneX 등이 크게 흥행하였다. NBA Top Shot NBA TOP SHOT 크립토키티를 제작하며 한차례 성공적인 디지털 콘텐츠의 자산화를 이룬 바 있는 Dapper Labs는 2020년, Flow 블록체인 상에서 NBA Top Shot을 발표하며 새로운 시도를 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NBA 선수와 NBA 게임 중 중요한 순간의 장면을 디지털 비디오 클립 형태로 소유할 수 있는 NBA Top Shot은 스포츠 영상을 통해 문화적 순간을 디지털 콜렉션으로 변환한 최초의 사례 중 하나이다. 더욱이 NBA라는 브랜드와 미국의 카드문화, 힙함, UI/UX의 구성, 커뮤니티의 활용에 힘입어 NBA Top Shot 프로젝트는 블록체인과 NFT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21년 상반기 6억 달러(약 6,900억 원)의 NFT 거래기록을 달성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 BAYC(Bored Ape Yacht Club) Bored Ape Yacht Club Yuga Labs에서 출시한 Bored Ape Yacht Club(BAYC) 컬렉션에는 10,000개의 고유한 NFT가 포함되어 있으며 NFT 보유자는 자신의 Ape에 대한 완전한 상업화 권한을 가진다. Ape 판매가가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등 BAYC는 NFT 콜렉션 중 가장 두드러지고 수익성 있는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BAYC는 PFP NFT의 성공적인 사례이며, 다양한 방면에서 NFT를 문화 현상으로 공고히 하는데 기여했다. BAYC NFT는 Bored Ape Yacht Club 커뮤니티의 입장권으로서도 기능하는데, 실제로 많은 유명인들이 BAYC의 커뮤니티의 구성원이기도 하고 해당 커뮤니티 내의 파티에 참여하며 NFT의 경제적 가치가 높아지기도 했다. 커뮤니티가 NFT 브랜드 성공의 요건이 된다는 것을 나타내는 사례이기도 하다. 2022년 6월 이후 크립토 시장이 위축되었고 이에 따라 NFT의 거래량과 가격도 하락을 피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동시에 다양한 기업들이 NFT와 연계하기 시작했다. 아디다스가 BAYC와 콜라보를 통해 NFT 콜렉션 구매자에게 실제 제품을 주는 마케팅을 펼치며 약 2천 3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거나 롯데홈쇼핑이 벨리곰 멤버십 nft를 발행하기도 하고, LVMH, 리치몬트, 프라다, 돌체앤가바나를 비롯한 여러 명품 브랜드에서도 NFT를 활용해 ‘피지털(Phygital)’ 전략을 펼치며 NFT는 기업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했다. 마치며 2012년 NFT의 개념이 처음 제시되고, 2년 후 첫 NFT가 민팅 된 이후 10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크립토 키티와 BAYC 등여러 프로젝트들이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며 성공 사례를 만들어왔다. 또한, 현재 크립토 시장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브랜드가 NFT를 활용하고 있으며 실물 제품과 연계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미루어 보아 NFT는 WEB3의 대중화를 이끌 촉매로 작용할 것이며, 지금보다 더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NFT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NFT의 역사'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2월 20일 hot
왜 WEB 2 브랜드들이 NFT 사업을 할까? : 스타벅스와 나이키 그리고 네이버
왜 WEB 2 브랜드들이 NFT 사업을 할까? : 스타벅스와 나이키 그리고 네이버 세줄 요약 1) 2번째 크립토 윈터가 왔음에도 WEB 2브랜드들은 NFT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스타벅스 오디세이, 나이키 닷 스우시, 그리고 네이버를 통해서 이러한 NFT프로젝트들이 왜 흥행을 하고 어떠한 특징들이 있는지 시스템 분석 및 차별점 분석을 진행했다. 2) 지금까지 나온 세가지의 WEB 2 브랜드들이 보여준 NFT프로젝트가 지속가능한 형태로 흥행할 수 있었던 공통점은 ‘쉬운 지갑 연결’,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한정적인 공급이지만 많은 수요를 불러일으키는 아이피 혹은 유일한 가치의 활용’ 이다. 3) 대중화 되어있는 NFT라는 단어를 통해 장벽을 높게 만들어온 기술과 시장을 대중에 스며 들게 하는 UI/UX가 좋은 플랫폼들이 계속해서 나올 것이며, 플랫폼 사용자나 NFT소유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위의 공통적 특징들은 WEB3에 대한 장벽을 낮추어 기술의 대중화가 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1.서론 비트코인의 사토시가 첫번째 암호화폐를 발행한 이후, WEB3에 대한 큰 이슈는 NFT라고 이야기해도 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암호화폐에 대한 정확한 정보들은 몰라도 NFT라는 단어와 어떠한 의미인지 알 정도로 WEB 3을 대표하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는데, 두번째 크립토 겨울이 와서 크립토 시장을 떠난 사람들이 많아 2021년 9월부터 22년 5월까지 판매량이 92% 감소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WEB 2 브랜드들은 NFT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NFT프로젝트를 분야별로 알아보고 이러한 브랜드들의 차별점과 공통점을 알아봄으로써 앞으로의 NFT프로젝트의 동향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2.배경 2017년에 이더리움 기반의 CryptoPunks에서 처음 NFT의 개념이 등장한 뒤, 1차 크립토 겨울이 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WEB 2브랜드들이 WEB3에 발을 넣기 시작했다. 그림1. Messari 에서 발표한 NFT 프로젝트 론칭 WEB 3가 아직은 미성숙한 시장의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아직은 소비자들은 그러한 WEB3를 신기하지만 제대로 사용하기엔 거리감이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초반의 프로젝트는 홍보효과로서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점차 기업의 방향성과 NFT 프로젝트가 연결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고, 소비자가 WEB3로서 어려운 프로젝트라고 느껴지지 않는 프로젝트가 증가하는 추세다. 3. 대표적인 WEB2 브랜드의 NFT 프로젝트 1. 스타벅스의 스타벅스 오디세이 스타벅스의 경우 리워드 프로그램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다. 특히나 스타벅스 이용자들은 새로운 시즌이 나올 때마다 리워드를 위해서 프리퀀시를 모으기도 하고 이를 거래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리워드 프로그램의 확장 버전으로 블록체인 기반 로열티 프로그램 및 NFT 커뮤니티인 스타벅스 오디세이(Starbucks Odyssey)가 22년 12월 초에 등장했다. 폴리곤 체인위에 있는 스타벅스 오디세이의 경우, 현재 리워드 프로그램으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장 장벽이 높은 지갑이나 암호화폐구매를 할 필요가 없는 시스템이다. 오로지 리워드 멤버십으로만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NFT 프로젝트는 단순히 미술품처럼 작품을 주고받는 성향이 강하였지만, 스타벅스 오디세이의 경우, 커피농장 가상투어, 퀴즈, 게임 등 대화형 활동으로 불리우는 ‘저니’에 참여가능하거나 새로운 음료를 맛보기 위해 매장을 방문할 수 있는 등의 권한이 포함된 NFT다. 단순 저니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얻은 포인트로 실제 협업이나 여행 등, 쉽게 해볼 수 없는 경험까지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NFT 프로젝트들과 차별점을 둘 수 있다. 즉, 오디세이 프로그램에 들어가면 특별한 경험을 얻을 수 있고, 회사는 충성도와 더많은 고객들의 참여도를 통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회사와 고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베타 테스트의 과정으로 있기에 이것이 실제 프로그램으로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과정에서 겪는 문제점들을 추가적으로 보아야한다. 그림2. 스타벅스 오디세이 과정 2. 나이키의 닷 스우시 2021년부터 패션계 NFT 시장에 뛰어든 나이키의 경우, 21년 12월에 패션계 NFT시장에서 디지털 신발 NFT로 흥행한 디지털 패션하우스 RTFKT를 인수하며 본격화 되었다. 또한 NFT뿐만 아니라 AR기술을 통한 가상 피팅은 소비자들이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신은 모습을 볼 수 있다는 편리함을 제공해줄 예정이다. 이후 나이키의 발빠른 활동은 경쟁사인 아디다스가 BAYC와 제휴를 체결하는 것으로 이끌정도로 NFT시장의 큰 획을 그은 프로젝트다. 나이키는 22년 11월에 이러한 NFT프로젝트의 성공으로 WEB3기반의 스포츠 플랫폼인 닷스우시를 출시했다. 이는 폴리곤 기반이며, 가상 운동화나 운동화 등 디지털 수집품 거래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RTFKT을 인수한 이후 보이는 웹3 플랫폼이며, 23년 1월 26일부터 29일까지 가상 운동화 디자인 콘테스트를 열어 우승자 4명에게는 나이키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직접 디지털 운동화를 만들 기회를 얻게 된다. 나이키의 신발은 재구매가 성행이 되어 이를 금지할 정도로 가치가 상승되어있는 상태인데, 직접 구매하기 보단 거울에 비추어 잘어울리는지 확인이 가능한 편리함과 인정받은 가치를 사고팔 수 있는 디지털 NFT를 나이키가 운영하는 플랫폼내에서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하며 회사와 협업과 같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되어왔고 앞으로도 될 것이다. 그림3. 닷 스우시 로고 3. 네이버 네이버의 경우에는 앞으로 나오게 될 네이버 웹툰 NFT와 자회사 라인 넥스트에서 진행하는 DOSI 두가지를 다루고자 한다. WEB2 로 가장 한국에서 유명한 플랫폼인 네이버의 경우에도 NFT프로젝트에 뒤쳐지지않기 위해서 계속해서 시장에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추세다. a. DOSI 22년 9월의 경우, 창작자와 기업 그리고 팬덤이 사용자가 되어 하나의 세계관인 도시내에서 NFT를 제작, 판매, 커뮤니티형성이 될 수 있게 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그림4. DOSI Citizen 시스템 구조도 도시 플랫폼 이용을 우한 NFT 월렛인 도시월렛은 네이버나 라인, 페이스북과 구글을 이용한 소셜 계정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결제또한 신용카드와 네이버 페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NFT거래소와 차별점을 둔다. 또한 멤버십인 도시 시티즌의 경우, PFP기반의 멤버십을 부여받는데, NFT를 수집할 수 있고 생태계를 꾸려나간다는 점에서 가상세계를 얼마나 성장시키고 기여했는지에 따른 보상을 받는다. 그림5. DOSI의 구매 과정 도시에서 가장 흥행한 NFT프로젝트의 경우가 바로 웹툰 ‘지옥’의 세계관을 담은 NFT가 한정판매 되었고, 뿐만 아니라 엔믹스 NFT를 무료 에어드랍 하여 팬덤들이 들어왔다. 아티스트의 순간과 팬덤 특화 NFT서비스, 그리고 버추얼 케이팝 아티스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이러한 모습은 메타버스로서의 도시 속 NFT가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고 있고, 아티스트,팬덤,기업을 모두 타겟팅하여 지속성을 유지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b. 네이버 웹툰 카카오 웹툰 등 NFT작품을 만들어 완판을 한 행적들이 있으며 이를 뒤따르는 네이버 웹툰의 경우, 웹툰 ‘지옥’을 도시 스토어에 입점시키며 IP를 이용한 프로젝트를 실시했으며 현재 실제 NFT시장을 읽고, 이에 대한 리서치를 계속해서 진행중이다. 추후 쿠키와 같은 형태로 토큰을 구매해서 웹툰을 볼 수 있게 하는 NFT화가 진행이 될 것이다. 그림6. 지옥 세계관 NFT 4. 프로젝트 분석 및 동향 분석 지금까지 나온 세가지의 WEB 2 브랜드들이 보여준 NFT프로젝트의 경우 두가지 이상의 프로젝트가 보여주는 공통점이 세가지 존재한다. 바로 ‘쉬운 지갑 연결’, ‘특별한 경험’,’아이피 혹은 유일한 가치’ 이다. 쉬운 지갑 연결의 경우, WEB3의 가장큰 장애물인 지갑 연결과 구매라는 문제를 해결해주며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스타벅스의 경우에는 회원만 되면 따로 가입할 필요가 없고, 네이버의 경우에는 가장 유명한 소셜미디어를 이용해서 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점만으로도 충분히 장벽을 낮출 수 있다. 스타벅스와 나이키에 등장하는 특별한 경험, 그리고 네이버에 등장하는 특별한 경험이 결은 다르다.전자의 경우, 기업과 함께 추구하는 바를 실현해볼 수 있는 경험이며 후자의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작품의 명장면을 소유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그러나 이 두가지의 경험 모두 참여자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특별한 경험이자 추억이 된다. 단순히 금액을 붙여서는 가치가 유지 되지 않는다. 가치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이유가 있고 이야기가 있어야하며 이를 공감해줄 사람들이 있어야하는데, 이를 모두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특별한 경험이 중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이피 혹은 유일한 가치는 앞서 이야기한 특별한 경험과 이어지는데, 유일하거나 아이피로서 지적재산권으로 인정되어 특정한 곳에서 밖에 쓰이지 못하는 경우는 공급이 한정적이고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이를 갖게 되었을 시 높은 가치를 갖게 되고 높은 가격에서 가치가 정해진다. 동향 분석을 통해 알게된 세가지 공통점들은 플랫폼 사용자나 NFT소유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장을 장벽을 낮추어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형태는 충분히 다양한 시장에서 이용될 수 있으며 WEB 3에 아직 경계를 갖는 이용자들에게 WEB3라고 말하지 않은 채로 이러한 기술을 접하게 함으로써 더 대중화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 블록체인의 기술이 대중들에게 친숙해져서 자신이 쓰던 플랫폼속 기술이 어려워하던 블록체인 기술임을 알게 될 때까지 대중화 되어있는 NFT라는 단어와 블록체인 기술, 그리고 시장과 대중을 지속적으로 엮어야한다. 그리고 전에 겪었던 대중들의 어려움에 UI/UX가 좋은 플랫폼으로 대중들에게 스며드는 프로젝트들이 나올 것이며 이러한 스며듦에 WEB2 브랜드들이 먼저 움직일 것이다.' 왜 WEB 2 브랜드들이 NFT 사업을 할까? : 스타벅스와 나이키 그리고 네이버'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2월 20일 hot
NFT Marketplace 플랫폼
NFT Marketplace 플랫폼 1. 서론 경제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 전세계 NFT시장 규모는 400억 달러(47조9,200억 원)로 2020년 10억 달러(1조1,980억 원) 대비 40배 성장했다. 이러한 NFT붐이 일어나면서 NFT를 거래하려는 수요, NFT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을 하려는 수요들이 증가했다. 이런 수요의 증가에 따라 다양한 NFT marketplace플랫폼들도 등장했다. 그렇다면 NFT Marketplace란 무엇일까? 간단히 설명하자면 NFT Marketplace란 NFT를 매매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높은 수요에 따라 여러 형태의 Marketplace들이 존재한다. 또한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폴리곤 등의 다양한 체인 기반의 다양한 NFT들이 거래되고 있다. Marketplace에서 나아가 이제는 NFT Aggregator 플랫폼도 등장하고 있다. NFT Aggregator란 수 많은 Marketplace들의 데이터를 한 곳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글에서 NFT Marketplace란 무엇이고 어떤 플랫폼들이 있는지, 그 플랫폼들의 특징은 무엇인지 그리고 NFT Aggregator 플랫폼은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한다. 2. 본론 NFT Marketplace란? Marketplace란 NFT가 발행되고 공개 판매를 위해 상장되는 개방형 플랫폼(중앙화 및 분산형)이다. NFT 제작자와 구매자,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P2P 거래 역할을 한다. 이때 다양한 NFT만큼이나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폴리곤, 솔라나 등과 같은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발행되고 Marketplace는 이런 체인들을 지원해준다. Marketplace는 크게 수탁 NFT Marketplace와 비수탁 NFT Marketplace로 구분된다. 수탁 NFT 마켓플레이스 : 지갑의 개인 키를 관리 및 제어하고 NFT를 보관한다. 즉, 수탁 NFT 마켓플레이스는 NFT를 완전히 제어하고 계정을 조작할 수 있으며 NFT를 전송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하는 Marketplace이다. ex. 바이낸스 NFT 마켓플레이스 비수탁 NFT 마켓플레이스 : NFT제작자와 NFT구매자/투자자에게 항상 지갑과 NFT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과 통제권을 부여한다. 사용자는 지갑에서 직접 NFT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제3자의 개입을 제거한다. ex. 에어NFT 탈중앙화적 측면 외에도 큐레이션, 유저의 유형별로 다양한 Marketplace 플랫폼들이 존재한다. NFT Marketplace 플랫폼 OpenSea OpenSea 홈페이지 | 출처 : OpenSea Largest NFT marketplaces based on all-time sales volume in the previous 30 days as of November 29, 2022 단위 : million dollars | 출처 : statista 위 표처럼 OpenSea는 Marketplace들 사이에서도 독보전인 거래량과 기업가치(133억 달러, 한화 16조 3,789억)를 자랑한다. OpenSea는 Alex Atallah가 2017년 etherbay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두 달만에 매출 50만 달러(한화 6억 1,575만 원), 2021년 2월에 9,500만 달러(한화 1,169억 9,250만 원), 같은 해 9월에 27억 5,000만 달러(한화 3조 3,866억 원)에 도달했다. 다양한 체인과 NFT를 모두 모은 ‘NFT의 바다’라는 지향점을 향해 점점 확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처 : Concensys | https://consensys.net/blog/cryptoeconomic-research/the-state-of-nft-markets-october-2022/ 하지만 2022년 말부터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1. 시간이 지남에 따라 NFT 구매자/판매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다양한 Marketplace들의 등장 2. FTX 사태로 인한 NFT 붐 약화로 분석된다. 초기 NFT시장에서 독보적으로 성장한 OpenSea이지만, NFT 거래 최적화면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 OpenSea에 등록된 스캠 프로젝트, 스마트 컨트랙트의 결함, 그리고 보안 문제로 인해 수많은 트레이더들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더욱이 블록체인 기반의 NFT를 거래하는 플랫폼임에도 중앙화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도 한 몫했다. OpenSea의 수익을 기여자들과 나누지 않아 사용자가 플랫폼을 이용함으로써 얻는 수익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X2Y2 X2Y2 홈페이지 | 출처 : X2Y2 Largest NFT marketplaces based on all-time sales volume in the previous 30 days as of November 29, 2022 단위 : million dollars | 출처 : statista 출처 : https://dune.com/home X2Y2는 단기로 NFT를 투자하려는 사용자들에게 비교적 적합한 Marketplace이다. [Largest NFT marketplaces based on all-time sales volume in the previous 30 days as of November 29, 2022] 표처럼 매출 규모 3위일만큼 거래량도 활발하며 2022년 08월에는 OpenSea의 규모를 뛰어넘기도 했다. X2Y2의 특징은 1. 낮은 수수료 2. 제작자 로열티 생략 3. 토크노믹스를 들 수 있다. X2Y2는 OpenSea의 유동성/수수료 문제에서 시작한 Marketplace이다. 기존 OpenSea의 수수료는 2.5%이지만, X2Y2는 0.5%라는 점이 구매자/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었다. 특히나, X2Y2의 크리에이터 로열티는 구매자가 선택할 수 있다. 때문에 구매자가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기로 선택했다면, 구매자는 수수료 0.5%만으로 NFT를 거래할 수 있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낮은 수수료라는 점이 단기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또한 사용자는 거래시 X2Y2 토큰을 받을 수 있고 스테이킹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이때, 보상은 X2Y2 또는 X2Y2 + WETH 중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토크노믹스는 단순 이익 창출 외에도 개인 트레이더에게 초점을 맞추고, 워시 트레이딩의 비율을 줄이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X2Y2의 이런 면 덕분에 NFT에 입문하려는 사용자와 단기 투자하려는 사용자들이 관심을 갖는 Marketplace이다. LooksRare LooksRare 홈페이지 | 출처 : Looksrare Largest NFT marketplaces based on all-time sales volume in the previous 30 days as of November 29, 2022 단위 : million dollars | 출처 : statista LooksRare는 기존 OpenSea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함과 수익 배분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Marketplace이다. OpenSea의 대항마인만큼 후발주자이지만 매출규모 6위를 자랑할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다. LooksRare는 OpenSea에서 2021/06/16~2021/12/16 기간 동안 3ETH 거래한 사용자들에게 자체 토큰인 $LOOKS를 제공한다. 덕분에 런칭 3일만에 75,000개의 이더리움 지갑이 평균 3,500달러(한화 431만 원)가치의 $LOOKS 토큰을 클레임했고, 코인의 시가총액은 순식간에 200위 내로 진입했다. 또한 NFT 거래를 통해 발생한 비용을 유저들에게 환원해주는 리워드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기존 OpenSea에서 제기됐던 탈중앙화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덧붙여 OpenSea보다 0.5% 더 낮은 수수료 때문에, NFT 트레이더들은 OpenSea에서 LooksRare로 많이 이동했다. LooksRare는 $LOOKS를 통해 큰 성공을 거뒀지만, 한편으로는 성장의 장애물이 되기도 하였다. 자체 토큰으로 인해 자전거래로 보상을 노리를 투자자들의 타겟이 됐기 때문이다. 가상 자산 전문매체 CryptoSlam에 따르면 LooksRare 거래의 95%가 자전거래라는 보고서를 발행했다. 물론 LooksRare도 리워들의 반을 줄이는 등의 대응을 하였지만, 이탈한 사용자들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자전거래(cross trading) : 증권회사가 같은 주식을 동일 가격으로 동일 수량의 매도·매수 주문을 내어 매매거래를 체결시키는 방법. (출처 : 매일경제) NFT 거래를 더 쉽게 만들어주는 NFT Aggregator 플랫폼 NFT Aggregator 플랫폼이란? NFT Aggregator 플랫폼이란 NFT 정보를 한 곳에 모아주고 해당 Marketplace에 방문하지 않고도 NFT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NFT Marketplace Aggregator 는 여러 NFT Marketplace 의 인벤토리를 하나의 통합 인터페이스로 결합하기 때문에 구매자들이 NTF의 가격, 위험도, Marketplace, 수수료 등의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고 의사결정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나, 통합 구매도 가능합니다. NFT Aggregator 플랫폼의 장점 하나의 통합 인터페이스 거래 : NFT Marketplace Aggregator는 단일 인터페이스 내에서 여러 NFT Marketplace 의 정보들을 한 번에 파악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때문에 다른 Marketplace로 전환해서 NFT를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2. 다량의 NFT 구매 : 대부분의 NFT들은 각각의 Marketplace에서 개별적으로 NFT를 구매해왔습니다. Gem.xyz와 같은 Aggregator에서는 사용자가 한 번에 대략으로 NFT를 거래할 수 있습니다. 3. 검색 효율 향상 : Aggregator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가격대, 키워드 등의 조건을 설정해서 원하는 NFT를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gem gem 홈페이지 | 출처 : gem Gem은 2021년 11월 Lorens Haculak, Josh Thompson, Deepanjal Gupta가 만든 Aggregator 플랫폼이다. Gem은 장바구니, 스윕, 일괄구매, 알림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는 이런 기능들을 이용해서 수수료 없이 NFT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Gem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실행되어 OpenSea, LooksRare, X2Y2 등의 인기있는 5개의 Marketplace를 다루고 있다. 현재는 2022년 04월 OpenSea가 Gem을 인수했다. Genie Genie는 2014년 Akash Nigam과 Evan Rosenbaum이 만든 최초의 NFT Aggregator이다. 사용자에게 여러 NFT Marketplace에서 사용할 수 있는 NFT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Marketplace 대부분에서 NFT를 거래할 수 있다. Genie는 Opensea, LooksRare, NFCTX, NFT20, Rarible 및 X2Y2와 같은 NFT Marketplace를 다루고 있다. 3. 결론 NFT Marketplace와 NFT Aggregator에 대해 알아보았다. NFT의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사용자들이 다양해짐에 따라 이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다양한 플랫폼들이 등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시장은 아직 미지의 영역이 많은 만큼 NFT 시장 또한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NFT Aggregator 다음의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NFT Marketplace 플랫폼'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2월 19일 hot
실물연계 NFT 프로젝트, 기업들의 새로운 가치 창출 방안
실물연계 NFT 프로젝트, 기업들의 새로운 가치 창출 방안 3줄 요약 1.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 이라는 의미로, 최근 굿즈나 기업 인기상품과 연계되어 판매되는 실물 NFT 프로젝트가 활성화되고 있다. 2.실물 NFT 프로젝트의 예시로는 RSV 클럽, 다오 패스, 뱅크오브와인 등이 있다. 그만큼 우리의 삶 속에 실물 NFT 프로젝트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3.실물 NFT 프로젝트가 대중화됨에 따라 블록체인 생태계의 발전가능성은 높아진다. 따라서 멤버십 혜택이나 독창적인 재미 요소 등을 고안하여 NFT가 실물 연계 프로젝트에 잘 활용될 수 있게끔 해야 할 것이다. 서론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NFT가 활용되는 만큼, NFT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중, NFT를 실물상품과 연계하여 활용하는 방법인 실물 NFT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는 추세이다. 과연이 실물NFT연계프로젝트란 무엇이며, 이것이 창출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2. NFT란?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을 의미한다.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 단위로, 고유하면서 상호교환할 수 없는 토큰이다. 친근한 예를 들어 NFT를 이해해보자면,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책상, 연필, 지폐, 공책 등은 다른 물품으로 대체 가능하다. 하지만 뱅크시의 실제 작품은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 이처럼, web3 세계에서 대체불가능한 토큰을 NFT 라 정의하는 것이다. 대체불가능하다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NFT는 실물 프로젝트와 연계하기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NFT의 거래내역은 블록체인에 공개적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추적이 용이하다. 또한 대체불가능하다는 특징을 이용하여 특정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으며, 유일성과 희소성 또한 입증할 수 있다. 또 공급량, 판매 방법 등 NFT 소유자가 NFT에 대한 모든 활용방법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도 존재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NFT는 최근까지도 사진, 영상, 음악 등 여러 디지털 파일을 나타내는 디지털 토큰으로 사용되었고, 아이돌 포토카드, 콘서트 티켓, SNS 프로필사진 등으로도 활발하게 사용되었다. 3. NFT의 실물 연계 3–1. 실물 NFT 의 정의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NFT는 더이상 가상세계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미술품이나 콜렉티블 시장에만 집중되었지만, NFT의 제품군을 다양화시켜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수많은 web2 제품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또 다른 기업보다 더 깊은 고객 관계를 맺기 위해, NFT는 오직 가상세계에서만 활용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NFT를 활용한 실물 비즈니스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 것이 바로 실물 연계 nft이다. 즉, 어떠한 NFT를 보유하거나 구매할 시 이와 연계된 실물 상품을 수령하는 것을 실물연계 NFT 라 칭한다. 한정판 굿즈나 인기상품을 NFT와 연계하여 판매하고 마케팅하는 기업들이 실물연계 NFT의 예시에 속한다. 3–2. 실물 NFT의 예시 그렇다면, 성공하거나 최근 떠오르고 있는 실물 NFT의 예시에는 무엇이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자. a. RSV 클럽 NFT 멤버십 기반 비즈니스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이다. 즉, 사회인들의 동아리방 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다양하고 새로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끼리 모임을 가질 수 있게 하여, RSV에서 제공하는 실제 공간에서 교류를 통해 창의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RSV 클럽 NFT 소유자는 RSV에서 제공하는 실물 공간에서 네트워킹을 할 수 있으며, 실제로 ‘RSVTALKS’, 멤버전용밋업 등 다양한 교류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2022년 5월, 도곡동의 한 레스토랑 EL PLATO라는 RSV의 첫 교류공간이 오픈했다. 올해 3월에는 요트클럽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하며, 2026년까지 라운지바, 공용 오피스 등 서울의 주요 지역에 약 10여개의 RSV 오프라인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오픈씨에 RSV 클럽 NFT는 2ETH에 판매되고 있으며, 새로운 가치 창출을 원하는 고객을 저격한 NFT 실물연계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 또한 멤버 전용 예약 페이지 및 멤버 검색이 가능한 웹 또는 앱 서비스까지 지원할 예정이라는 발전가능성을 고려하여, 주목할만한 실물 NFT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 RSV 클럽의 실제 오프라인 공간 “EL PLATO” b. DAO PASS (다오 패스) 다오 패스는 업 매타스타가 기존 앤티카 앱을 업그레이드하여 만든 실물연계형 NFT 플랫폼이다. 이는 NFT로 멤버십 운영이 가능케 한 서비스로, 해당 기업에서 자체 발행한 이벤트 NFT를 수집하고 관리하면서 고객이 기업 마케팅 NFT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분산신원인증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 앱을 실행한 후 관련 NFT 신분증을 발행한 뒤 QR코드를 통해 신원인증이 가능케 설정되어 있다. 이 다오패스 앱에서 이벤트 메뉴에 들어가면, 상품구입을 통해 NFT 스티커 발급이 가능하다. 고객들이 이 스티커를 모아서 미션을 수행하면, 다오패스는 이를 모은 미션북을 관리하여 고객에게 미션수행에 따른 차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마다 다른 NFT 스티커가 제공되기 때문에 고객의 흥미를 북돋아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DAO PASS c. 뱅크오브와인 주류거래는 보통 현실에서 불가능하지만, 뱅크오브와인 서비스는 주류 거래를 양지로 끌어올린 NFT 비즈니스 서비스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와인과 NFT를 합친 은행이라고 볼 수 있는데, 현행 국내 주류법상 주류 거래는 불가능하지만 이 마켓플레이스에서는 보유 중인 와인 NFT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서비스 사용자들은 주류를 투자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에 와인매니아들에게 주목을 받는 서비스 중 하나이다. 구매한 와인 NFT를 현물로 교환할 수 있기에, 가치 있는 와인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싶어하는 고객층에게는 이 서비스가 굉장히 유용하고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뱅크오브와인 관계자들은 와인의 신뢰성을 부여하기 위해, 뱅크오브와인의 모든 와인은 정식유통망으로 유통될 뿐만 아니라 전문소믈리에의 관리와 체계적인 와인보관창고시스템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실제로 이들은 남양주 다산동에 약 100평 규모의 와인창고를 소유하고 있기에 고객들에게 와인에 대한 신뢰성을 보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뱅크오브와인 포스터 d. 스타벅스 오디세이 회원 및 스타벅스 파트너(직원)에게 디지털 수집 자산을 획득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이다. 기존 멤버십 제도인 별 스탬프를 보완하여 타 기업과의 차별점을 만들어냈다. 스타벅스 오디세이는 고객이 어떠한 퀴즈나 미니 게임에 참여하면 ‘여정 스탬프’ 라는 NFT 리워드를 제공하여, 이를 고객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끔 한다. 어플을 통해 자유롭게 사고 팔 수도 있고 소장할 수도 있다. 각 NFT에는 희귀도에 따른 포인트 가치 또한 포함되어 있으며, 고객들은 이 NFT를 통해 모은 회원포인트로 실물로 존재하는 한정판 제품이나 또 다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오디세이의 유용한 차별점은 암호화폐나 월렛을 사용하지 않고도 신용카드로 직접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NFT에 대한 친근감을 부여하여 고객과 스타벅스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하는 데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오디세이 홍보물 e. 롯데홈쇼핑 ‘벨리곰’ 롯데홈쇼핑의 마스코드 벨리곰을 활용하여 NFT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벨리곰만의 친근한 느낌과 귀여움으로 인해 벨리콤 캐릭터 자체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이 NFT 프로젝트는 성공하게 되었다. 벨리곰 프로젝트는 벨리곰 NFT를 판매함과 동시에 이를 멤버십 혜택과 연계한 서비스이다. 벨리곰 NFT를 특정 수준 이상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롯데 포인트나 롯데 계열 음식점 쿠폰을 제공하거나, 시그니엘 호텔 할인권, 롯데 전용 라이브 커머스 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벨리곰 NFT의 판매율을 높였다. 또 벨리곰이 등장할 시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매직패스와 같은 혜택이나 벨리곰 실물 피규어 증정과 같은 혜택을 포함시키며 벨리곰 NFT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갔다. 벨리곰 NFT f. 트렌비 (명품 보증서) 트렌비는 전세계 주요 명품 쇼핑 거점에 해외지사 및 물류센터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명품 쇼핑 플랫폼이다. 이들은 작년 11월 초 트렌비 NFT 정품 보증서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트렌비 내에서 고객이 제품 구매를 확정하면 해당 제품에 자동으로 명품 보증 NFT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들은 한국정품감정센터 라는 것을 설립하여 내부적으로 전문 감정사 40여명을 직접 채용하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들의 독자적인 법인을 활용하여 NFT 서비스의 이점을 극대화시켰다. 해외 구매 프리미엄 상품과 프리미엄 파트너십 제품의 경우 제품의 구입 및 유통 경로를 NFT 정품 보증서에 기록하고, 중고 리세일 제품과 같이 한국정품감정센터를 거친 제품은 전문 감정사의 검수 이력을 기록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의 보안성과 수정불가능성을 적용한 좋은 예시인 것이다. NFT의 복제 및 수정이 불가능하기에 이를 발급받은 고객은 정품 여부를 영구적으로 확인 가능할 수 있으며, 서비스 내에서 고객이 제품 구매를 확정하면 자동으로 NFT 정품 보증서가 발급되기에 신뢰성 또한 보장된다. 게다가 NFT가 발급된 상품에 대해 1년 내 무상 사후서비스(AS), 감정 서비스, 300% 보상제 등의 슈퍼케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층을 굳히게 되었다. 트렌비 사용 예시 4. 결론 NFT가 가상세계에만 머무는 시기는 지났다. 디지털세계와 가상세계에서 모든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대인 만큼, 기업 입장에서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확보하는 것은 큰 경쟁력이 된다. 이 때, 대체불가능하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는 NFT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이 되었다. 때문에 최근 미술, 게임 분야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마케팅, 패션,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고객의 신뢰도와 흥미를 모두 사로잡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처럼 NFT 실물 연계 프로젝트는 점점 오프라인까지 뻗어나가며 web3시장에서 주목받는 아이템이 될 것이며, 이를 고려하여 NFT를 활용한 좋은 브랜드 커뮤니티 구축방안을 우리 모두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 NFT 가 실물 연계 프로젝트에 잘 활용되기 위해서는 재미 요소와 멤버십 혜택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일상적인 분야까지 NFT가 뻗어 나가면서 NFT의 접근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NFT 실물 연계 프로젝트의 성공은 이를 사용하는 고객층이 누구인지에 따라 달렸다. 즉, 흥미로운 요소와 멤버십 혜택이 어떻게 설정되느냐에 따라 고객층이 달라지고, 이로 인해 성공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NFT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고객과 새로이 진입하는 고객을 소비자를 지속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재미요소와 서비스 팬덤을 신경쓰고 있음을 나타내는 고퀄리티의 멤버십 혜택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위의 조건들이 성립되어 NFT 실물 연계 프로젝트가 대중화된다면, 이는 결국 블록체인 생태계의 발전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블록체인이 스며들 수 있게끔 NFT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실물연계 NFT 프로젝트, 기업들의 새로운 가치 창출 방안' 포스트의 썸네일 -
2023년 02월 18일 hot
Web3 내에서 나를 인증하다 : Soulbound Token
세줄요약 1. web3 생태계가 발전함에 따라 신원 인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이러한 신원 인증을 web2 플랫폼을 거쳐서 처리하였다. 2. SBT는 대체가 불가능한 NFT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전송 조차 불가능한 토큰이기 때문에 거래되어서는 안되는 개인 정보, 이력, 평판 등을 담을 수 있다. 3.이러한 SBT의 도입은 web3에서 개인의 사회적 정체성 확립을 돕고, 나아가 집단 내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SBT를 통한 사회 체계의 온전한 탈중앙화를 기대할 수 있다. 1. 들어가며 2022년 1월에 비탈릭 부테린의 블로그에 ‘soulbound’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서 5월에는 ‘탈중앙화 사회 : Web3의 영혼을 찾아서’라는 논문이 발표되었다. 논문이 발표된 이후부터 각종 블록체인 해커톤에서 SBT와 관련된 아이디어가 수상을 휩쓸었다. 이슈화된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은 soulbound, SBT란 무엇이며 이들이 web3 생태계에서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2. web3 내 신원 인증 2–1. web3 생태계에서 증가하는 신원 인증의 수요 기존에 우리의 사회 속에서 쓰이는 ‘신분증’은 개개인의 사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자신에게 부여되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며,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사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생태계가 발전함에 따라 이러한 신분증의 필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이는 web3 생태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규제 준수를 위해 지갑 소유자를 인증하는 KYC가 진행되고, 시빌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web2 (트위터, 텔레그램 등) 계정을 지갑에 연동하도록 요구하는 등 web3 생태계에도 신원 인증에 대해 다양한 니즈가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인데, 생태계가 커짐에 따라 다양한 dApp이 등장하며 그만큼 유저에게 주어지는 권리도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신분 가장을 통한 사기 피해 사례가 급증하기도 하며, DeFi에서는 신용 부족으로 인해 높은 담보율을 요구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web3의 탈중앙성, 익명성 특성으로 인해 필요로 하는 신원 인증을 web2 플랫폼을 통해서만 실현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Opensea에서는 프로젝트,구매자의 NFT 신뢰를 위해 인증 절차를 마련하여, 이 절차를 모두 통과한 대상에게만 파란 체크 뱃지를 부여하는 시스템이 있다. 해당 뱃지를 보고 NFT 구매자들은 신뢰하고 안심하며 거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때 요구되는 인증 요건 중 하나가 바로 이메일 주소와 트위터 계정이다. 결국, web2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web3에서의 신뢰도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탈중앙화 플랫폼이 중앙화된 플랫폼에 의존한다는 모순이 존재한다. 이러한 web3 내의 신용 문제를 해결하여 온전한 탈중앙화 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 기존에는 블록체인 상에서 개인에 대한 내용을 증명하는 방식으로 NFT가 사용되기도 하였다. NFT의 대체 불가능한 특성을 활용하여 이미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멤버쉽의 역할로 사용되는 것이 그 일종이다. 그러나 NFT는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 허점이다. 개인 정보는 악용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해 절대 거래가 가능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NFT는 멤버십 이상의 신원 인증 수단으로 사용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2–2. SBT 이전의 POAP 본 글에서 소개할 SBT가 등장하기 이전에 POAP가 존재하였다. POAP는 Proof Of Attendance Protocol의 약어로, 출석 증명 프로토콜을 뜻한다. 2019년 ETHDenver 해커톤에서 시작된 ‘POAP — The bookmarks of your life’라는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는 이름 그대로 내 인생의 북마크를 남겨주는 서비스이다. 이는 각종 행사에서 참여자들에게 참여를 인증하는 뱃지로서 POAP를 제공하여, 콜렉션으로 모을 수 있는 형태이다. POAP는 NFT이기 때문에 이를 수령하여 지갑에 보유하고 있을 경우 특정 행사 혹은 이벤트에 참여했다는 증거가 된다. 디센트럴랜드 행사의 POAP를 발행받을 수 있는 메타버스 내 디스펜서 POAP는 사용자의 이더리움 지갑에 NFT로 수집되며, 타인의 지갑주소만 알면 해당 사용자의 POAP 리스트를 열람할 수도 있다. 아래의 비탈린 부테린의 지갑으로 조회한 그의 POAP 뱃지들과 같이, 타인이 어떤 행사에 참여했는지 연도별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POAP NFT는 이더리움 사이드체인인 xDAI에서 매우 적은 비용으로 발행할 수 있는 ERC-721 표준의 NFT이다. 따라서 뱃지를 다른 유저와 거래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정보 관리용 토큰으로는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 그러나 자신을 인증하거나 자신의 이력을 공개하는 용도로서의 성공적인 토큰 활용 사례이기 때문에, 앞으로 소개될 SBT 토큰이 보여줄 미래의 유망함을 엿볼 수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3. SBT란? 3–1. Soulbound Token 소개 2022년 1월,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자신의 블로그에 ‘soulbound’라는 제목의 글을 하나 포스팅하였다. 해당 글에서 비탈릭은 지갑에 귀속되어 이동할 수 없는 특성의 토큰을 소개하며 이 토큰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논의를 다루는데, 이 토큰이 바로 SBT, Soul Bound Token 이다. SBT는 신원 인증이 불가능한 기존 웹3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시된 개념이다. 해당 개념에 대해 이어서 5월에는 ‘탈중앙화 사회: web3의 영혼을 찾아서’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Soul Bound Token은 유명 MMORPG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한 번 획득하면 다른 플레이어에게 양도하거나 판매할 수 없는 특성을 가지는 희귀 아이템인 ‘소울 바운드’의 이름에서 파생되었다. 이는 현실에서의 국적, 주민등록등본, 학력, 이력 등 거래해서는 안되는 개인 정보들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SBT는 특정 지갑 소유자의 신원을 나타내는 정보를 담고 있으며 전송이 불가능하고 판매할 수도 없다는 특징을 가진다. 그렇기 때문에 NTT(Non-Transferable Token)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 이러한 SBT 토큰을 보유하는 지갑을 Soul이라고 부르며, 각 토큰은 발행자에 의해 취소가 가능하고 공개/비공개 여부도 지갑 사용자에 의해 선택할 수 있다. SBT는 양도 불가라는 특성 때문에 NFT가 하지 못했던 많은 기능을 할 수 있는데, 특히 앞서 언급했던 사용자의 신원 증명이 가능하다는 큰 강점을 가진다. SBT를 통한 신원 증명은 기존의 web3 신원 인증 방식과 달리 중앙화된 플랫폼을 신뢰할 필요가 없으며 현실 세계의 신원과 직접적으로 연동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SBT를 활용하면 web3에서 Soul 지갑 하나로도 자신의 현실 세계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도 그동안의 이력과 역량을 매우 쉽게 인증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POAP 처럼 참석 여부의 인증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며 투표권, 접근 권한 등과 같은 권리를 부여하는 데에 사용될 수도 있다. 3–2. NFT와 SBT의 차이 그동안 NFT는 일종의 개인 인증방식으로 사용되었지만 이는 부적절한 활용이다. 예를들어 사원증을 NFT로 만들면, 이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사원’이라는 정체성을 신뢰할 수 없게 된다. 멤버십 NFT의 경우도 동일하다. 프로젝트 멤버로서의 자격이 있는 사람이나 프로젝트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져야 하는 멤버십이 그 외의 사람들에게도 거래된다면 멤버십의 의미가 모두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NFT의 한계를 SBT의 ‘양도 불가’ 특성으로 모두 보완할 수 있다. SBT만의 차별점으로 인해 NFT와 SBT 간의 다양한 차이점이 발생한다. 기존의 NFT는 주로 디지털 자산에 적용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과 진위 여부 확인 등에 사용된다. 그러나 SBT는 디지털 자산 외에도 증명서 등 더 다양한 자산에 적용할 수 있으며, 사회적 정체성을 표현하는 용도로 쓰일 수 있다. 또 NFT는 디지털 자산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분실 또는 실수로 타인에게 자산을 양도할 경우, 사용자가 이를 복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SBT는 커뮤니티에 의한 복구 메커니즘을 포함하고 있다는 차별점을 가진다. 더 나아가 NFT는 신원 정보를 다루기에 부적절한 토큰이기 때문에 공개 및 비공개 이벤트에서 신원 확인이 불필요한 티켓으로만 활용할 수 있지만, SBT는 승인된 기관이 부여한 문서, 인증서 및 기타 법적 계약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제공하는 용도로까지 사용될 수 있다. NFT, SBT 비교 4. SBT의 활용 4–1. SBT 활용 가능 분야 SBT의 이러한 특성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NFT 표절 방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SBT는 신원 증명이 가능하다. 따라서 어떤 작품에 대해 제작자가 본인임을 인증하는 데에도 SBT가 활용될 수 있다. 즉, SBT가 제공하는 신원 정보에 따라 원작자가 발행한 NFT만이 진품으로 인정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현재 가장 큰 문제인 ‘타인의 작품을 도용하여 NFT로 만들 수 있는 점’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DeFi 내 신용 시스템 SBT의 양도 불가성을 활용하면 전송되거나 판매되어서는 안되는 정보들을 SBT 형태로 관리할 수 있다. 그 예로는 학위 증명, 대출 기록, 인증서 등이 있으며 이러한 정보를 개인 지갑에 항시 보유할 수 있다. 또 DeFi 플랫폼 내에서는 이용자들에게 거래 실적에 따른 신용 정보와 평판 정보 등을 담은 SBT를 발행해줄 수 있다. 이러한 토큰은 포인트와 같이 개인이 누적해갈 수 있는 신용도가 되기 때문에 DeFi 내의 충분한 신뢰관계를 제공하는 수단이 된다. 또한 기존의 DeFi 내에서는 블록체인의 익명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높은 담보율이 요구되었지만, SBT를 활용하여 신뢰성을 획득할 수 있게 될 경우, 정식으로 신용도를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며 DeFi 내 무담보 대출 및 담보 비율 차등 적용이 가능해진다. 결국, 개인의 다양한 이력과 평판을 온체인 데이터로 관리하며 ‘온체인 기반 신용 평가 섹터’의 부상을 기대할 수 있다. DAO와 거버넌스 개선 비탈릭 부테린이 SBT를 주제로 작성한 블로그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한 토큰의 활용처는 바로 ‘거버넌스 토큰’이었다. 현존하는 거의 모든 블록체인의 거버넌스는 1인 1표제가 아닌 1토큰 1표를 따르는 금권 정치였다. PoW(작업 증명)은 더 많은 채굴기를 구매할 수 있는 조직이, PoS(지분 증명)에서는 더 많은 토큰을 구매할 수 있는 조직이, DPoS(위임 지분 증명)에서는 더 많은 토큰을 위임(혹은 구매)할 수 있는 조직이 해당 블록체인의 의사를 결정하게 된다. 이렇게 거버넌스가 금권 정치로 흐를 수 밖에 없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신원 인증의 부재이다. 또한 기존의 거버넌스 토큰은 거래가 가능했는데, 이럴 경우 토큰 매매를 통해 권력이 중앙화될 수 있고, 악의적인 토큰 매수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SBT를 활용하면 온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DAO 내 토큰 보유자의 평판을 수치화할 수 있고, 또 그를 기반으로 투표 및 보상의 가중치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DAO의 전반적인 거버넌스 참여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또한, 커뮤니티 인센티브 분배를 더욱 공평히 할 수 있으며 기존과 달리 DAO 구축 과정에서 web2를 거쳐야하는 인증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결국 SBT를 활용하면 거버넌스 참여자의 평판 및 해당 블록체인에 대한 기여도 등을 기록하며 이를 바탕으로 거버넌스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을 따른다면, 돈으로 결정되는 기존 블록체인 금권 정치에서 벗어나 진정한 민주주의 방식의 블록체인 거버넌스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사용자 세분화 SBT를 보유하여 Soul 지갑으로 구체적인 신원 정보를 나타낼 수 있게 되면, 기업 입장에서 사용자를 필터링하여 사용자 유형을 세분화할 수 있게 된다. 기존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디스코드, 트위터 등의 web2 플랫폼을 주된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SBT에 담긴 이력, 정보 등을 참고하면 web2로 이탈하지 않고도 web3에서 고객을 세분화하며 더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Souldrop 이라는 것이 가능한데, 이는 SBT가 담긴 Soul 지갑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드랍을 말한다. 기존의 에어드랍은 추첨제인데, 이러한 방식은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인 척 계정을 만들어서 참여하는 시빌 공격의 위험성이 있다. 이러한 시빌 공격을 막기 위해 그동안 web2 플랫폼을 연동해서 다계정 참여를 막는 솔루션이 있었지만, 이것조차 결국 중앙화된 플랫폼을 신뢰해야 하는 모순이 발생한다. 이러한 한계점을 SBT 기반 에어드랍인 Souldrop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 이러한 기업 입장 외에, 고객 입장에서도 여러가지 권한을 얻게 되는 장점을 가진다. 기존 web2 에서는 우리가 입력한 개인 정보가 중앙화된 기관에 저장되어 해당 기업의 수입 창출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SBT 토큰을 통해 개인 정보를 관리하게 될 경우, 나의 개인 정보 활용 권한이 온전히 나에게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거나 보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신원 정보에 대한 권한이 온전히 나에게 있는 특성을 ‘마이 데이터’라고 한다. 이 외에도 SBT로 사용자간의 유사성을 측정하여 특정 집단의 편향성, 탈중앙성을 측정할 수 있게 된다. 또 POAP의 거래 가능성이라는 허점을 메꾸어 디지털 학위, 참여 인증서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렇듯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SBT가 발행되면서, 커뮤니티 내 진정한 기여자에게 권리를 제공하고, 타겟 마케팅이 가능해지며, 특정 SBT 보유자를 진정으로 인정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SBT가 온전한 탈중앙화 세상을 여는 솔루션 키의 역할을 할 수 있다. 4–2. 한국에서의 SBT 활용 사례 국내에서도 최근 새로 제시된 SBT 토큰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두달 전인 지난 해 12월, 연세대학교와 주식회사 판게아가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 SBT 발행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들은 사회혁신 활동 공유 플랫폼인 ‘연세대학교 사회혁신 타운’에 참여하는 총 4343명의 학생들에게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 SBT’의 발행 권한을 부여하였다. 이로써 해당 SBT를 발행 및 보유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사회혁신타운 플랫폼에 참여하였음을 스스로 인증할 수 있게 된다. (출처 :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 또 다른 사례로 지난해 10월에 웨스턴 조선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결혼식에서 참석자들에게 해당 결혼식 참여에 대한 담례품으로서 SBT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위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기존에는 NFT, POAP로만 지급되었던 참석 인증 뱃지를 양도 불가능하여 더 적합한 대안인 SBT로 대체한 사례이다. 5. SBT의 전망 및 결론 web2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증명하는 수단은 오직 신분증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web3에서도 처음으로 SBT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겼다. 즉, SBT 덕분에 web3 생태계에도 “사회적 정체성”이라는 개념이 새로이 도입될 수 있게 된 것이다. 모든 경제적 가치 교환은 인간적 신뢰 관계라는 단단한 기반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그동안의 web3 생태계에서는 사회적 정체성이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서로에 대한 신뢰 관계를 형성할 수 없었기 때문에 기반이 없는 매우 불안정한 경제 가치 교환이 유지되어왔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는 SBT의 도입으로 신뢰 관계 형성에서 나아가 안정적인 경제 가치 교환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아직은 국내 및 국제 공식기관에서 인증서 등 SBT를 적극적으로 발급하고 활용한 사례가 많이 부족하지만, 논문에서 비탈릭이 밝힌 포부와 같이 2024년에는 SBT를 통한 DeSoc (Decentralized Society; 탈중앙화 사회)의 구축을 기대해본다. 참고 문헌 https://eopla.net/magazines/2112 https://xangle.io/insight/research/62f3136f12cad9ce007d7254 https://ansubin.com/availability-of-soulbound-token/ https://m.upbitcare.com/academy/education/nft/332 https://ansubin.com/understanding-soulboundtoken-poap/ https://xangle.io/insight/research/62f0b312ff5c570d5207e05c' Web3 내에서 나를 인증하다 : Soulbound Token' 포스트의 썸네일